러시아 록(ROCK)의 전설 빅토르 최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20.02.14


러시아 록(ROCK)의 전설 빅토르 최


지난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칸 사운드 트랙 필름 어워드 상'을 수상한 영화 '레토(LETO)' 러시아 록의 전설로 불리는 '빅토르 최'의 이야기를 담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고려인3세엿던 그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며 세로브 미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빅토르 최는 서구 대중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교내 록 그룹을 결성해 활동했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하고 맙니다.


굴하지 않고 음악 활동을 계속하던 어느 날...빅토르 최는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의 공연을 인상 깊게 본 당대 최고의 록 가수 '보리스 그레벤시코프'의 도움으로 1982년 록 그룹 '키노(KINO)'를 결성하여 데뷔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데뷔 후, '변화', '마지막 영웅', '전설, '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록의 전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추운 거리는 우리의 발자국을 기다리고 군화 위에는 흙먼지들 젊음을 삼킨 두려운 싸움에 미쳐버린느 눈빛 잠에서 깨라 총에 맞기 전데 -'혈액형(группа крови)'노래 가사 중- 그의 대표곡 '혈액형'은 한국의 '윤도현 밴드'가 번안해 부르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삶의 보편적인 문제와 시대상을 노래하며 러시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빅토르 최'그는 변화를 바라는 소련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고국에서 반드시 공연을 하고 싶다던 그는 안타깝게도 공연을 2개월 앞둔 1990년 8월 15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는 매년 8월 15일 그를 추모하는 모임이 열립니다. 그가 떠난지 20년이 지났지만, 러시아 록의 전설 '빅토르 최'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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