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 팬들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18.02.28

지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프랑스에서 단연 화제다. 지난 2주간 프랑스 언론은 평창올림픽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프랑스 공영방송 France 3 채널에서 '평창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는 프랑스의 한국드라마 팬들(JO 2018. Fan de series coreennes, elle se retrouvevolontaire aux Jeux de PyeongChang)'이라는 제목으로 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프랑스 한류팬 3명을 인터뷰해서 눈길을 끈다. 이들은 한국문화와 동계스포츠의 열렬한 팬으로 평창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전 세계에서 온 1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 중 프랑스 출신은 20명밖에 되지 않지만, 여러 올림픽 경기장에서 관중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한류 팬 시리엘(우) - 출처 : France 3 >


<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한류 팬 시리엘(우) - 출처 : France 3 >


제시카(Jessica)는 일과가 끝난 뒤 숙소로 가는 셔틀버스 안에서 평창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된 계기를 소개했다.


'어렸을 때부터 올림픽은 나의 꿈이었다. 난 선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방법을 찾아왔었다. 열렬한 알파인 스키 팬이었던 제시카는 약 일 년반 전에 자원봉사자 모집에 지원해, 면접과 언어 테스트를 보았다. 제시카는 '자원봉사자들의 영어 구사 능력은 필수였고, 한국어를 구사하면 보너스 점수를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시리엘(Cyrielle)은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 시리엘은 '오래전부터 한국 드라마를 시청했고, K-Pop을 들으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비록 초반에는 간단한 표현밖에 말할 수 없었지만, 현장에서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시리엘과 같은 외국인 자원봉사자를 위해 한국어 수업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리엘은 프랑스 관중들이 다치거나 감기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 통역을 맡아 한국 의사에게 그 내용을 전하고 있다.


또 다른 한류 팬인 사라(Sarah)는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 자원봉사자 중 한국에서의 경험이 제일 많은 사라는 페이스북과 왓츠앱에 그룹 계정을 개설하여 프랑스 출신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 개막전부터 많은 방문객이 우려를 표했던 교통과 숙소에 관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여, 평창을 잘 모르는 이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또 다른 주역 '자원봉사자들' -  출처 : France 3


<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또 다른 주역 '자원봉사자들' -  출처 : France 3 >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열악한 처우로 인해 올림픽 개막 전에 자원봉사를 그만두었다. 하지만 이들은 한국에서의 새로운 경험에 대해 만족해하며 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하루에 6시간 일을 하며 휴식 기간에는 경기를 관람한다. 제시카는 '어렸을때 부터의 꿈을 매일같이 만끽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시리엘 역시 '분위기가 너무 좋다. 모든 사람에게 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라고 권해주고 싶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많은 프랑스인이 한국에 관해 더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프랑스 한류 팬들의 경우에서 볼 수있듯이 한류가 보고 즐기는 단순한 소비 콘텐츠가 아니라, 한국과 한국 문화 전반에 관한 관심과 향유로 확대될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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