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와 가족들 운동으로 하나되어 ‘2018 Korean Australian Young Professonals’ Sports Day’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18.05.21

2018 Korean Australian Young Professionals' Sports Day 참가자 단체사진 – 출처 : Korean Australian Young Leaders 제공


<2018 Korean Australian Young Professionals' Sports Day 참가자 단체사진 – 출처 : Korean Australian Young Leaders 제공>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가족의 달이다. 호주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마더스데이(Mother’s Day, 어머니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올해의 어머니의 날은 5월 13일이었다. 이날은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는 날로, 한국의 어버이날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다. 시내나 동네의 음식점에는 부모와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며 마더스데이를 보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이나 호주나 부모와 자식들의 관계나 모습은 닮아있다. 13일 마더스데이에 앞서, 지난 12일 Korean Australian Young Leaders(이하 케이리더스)가 주최한 ‘2018 호주한인전문인청년들을 위한 스포츠데이(2018 Korean Australian Young Professionals’ Sports Day)’ 이벤트가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스포츠데이 행사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한인 거주지역 스트라스필드 파크에서 열렸다. 주최 측인 케이리더스의 회원들을 비롯해 호주 한인변호사협회(Korean Australian Lawyers Association, 이하 KALA), 월드옥타호주시드니지회(W-OKTA Sydney, 이하 OKTA)의 차세대회원들과 가족 등 70여 명이 참가하여 운동 실력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페어플레이를 하며 축구 경기를 펼치고 있는 KALA팀과 케이리더스팀 - 출처: 통신원 촬영


<페어플레이를 하며 축구 경기를 펼치고 있는 KALA팀과 케이리더스팀 - 출처: 통신원 촬영>


5월 12일 오전 9시부터 주최 측의 안내에 따라 선수등록 및 티셔츠 배부가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졌다. 많은 젊은이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서인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등록순서가 모두 마감된 후, 먼저 농구경기와 축구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리그전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두 구기 종목 모두 KALA팀이 화려한 팀워크를 뽐내며 1위를 차지했다.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농구와 축구 경기가 끝난 후, 3팀의 선수들은 모두 등록 때 배부받은 팔찌의 색깔별로 그룹이 배정받았다. 색깔별로 그룹이 만들어져 이전에 잘 알지 못했던 참가자들과 점심을 먹으며 서로 이야기를 하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서로 직업이 다른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다.


치열한 경쟁으로 재미를 더한 닭싸움 – 출처 : 통신원 촬영


<치열한 경쟁으로 재미를 더한 닭싸움 – 출처 : 통신원 촬영>


오후 순서는 OX퀴즈를 시작으로 피구, 닭싸움,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게임종목들로 짜여있어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고 있었다. 호주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몇몇 선수들에게는 생소한 종목들도 있었지만, 모두가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특히, 닭싸움은 한국에서는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즐기는 게임이라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소리를 지르며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피구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 순서로 이어진 줄다리기는 노련미와 힘을 앞세운 OKTA팀이 KALA팀과 케이리더스팀을 손쉽게 물리쳤다. 줄다리기 종목은 OKTA팀이 매년 이겼던 종목으로, 어떤 팀도 쉽게 도전장을 내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통신원도 줄다리기 종목을 보면서, 한국의 운동회에 있는 기분을 느꼈다. 이어진 이어달리기는 각 팀의 대표선수들이 경보, 거꾸로 달리기, 계란모형을 수저에 들고 달리기였는데, 스프린트로 구성된 Fun Relay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고 가족들은 가장 큰 목소리로 응원을 보냈다.


우승을 차지한 KALA 팀 – 출처 : 통신원 촬영


<우승을 차지한 KALA 팀 – 출처 : 통신원 촬영>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주최 측이 우승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올해도 우승은 KALA팀의 차지였다. 이로 KALA팀은 5회 중 4회를 우승해 스포츠데이의 챔피언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주최 측이 선정한 MVP로 OKTA팀의 은성민(남)선수와 제니 선(Jenny Seon, 여)선수가 선정되었다. 특히 제니 선 선수는 전 종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모두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이 끝난 후, 모든 참가자들은 이번 스포츠데이를 준비해준 케이리더스팀에게 박수와 함성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 스포츠데이를 통해, 호주의 한인 차세대들이 서로를 알고, 본인들의 자리에서 한국을 자랑스럽게 전할 수 있는 전도사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이번 스포츠데이를 주최한 청년단체인 케이리더스는 스포츠데이 이외에도 공식적인 행사로 심포지엄행사, KALA와 공동으로 호주 한인 차세대 자선파티(‘Korean Australian Young Professionals’ Cocktails for Chairty’)를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한인 차세대들과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의 가족의 달 5월은 많은 행사가 열리는 시기이다. 5월의 한국은 날씨가 화창하여 가족행사 외에 동문행사, 동향행사 등 각종 행사가 공원이나 학교운동장에서 열리곤 한다. 이곳 시드니에서 청년들 중심으로 열린 스포츠행사는 심신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한국이라는 공통분모를 공유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었다. 이러한 행사가 시드니 곳곳에서 열려 우리의 정체성을 함께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