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소녀팬들을 열광케 한 ‘2018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예선 우승팀 ‘K-Boy’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18.07.03

오는 10월 5일 개최되는 ‘2018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창원시, 외교부, 해외문화홍보원, KBS 공동 주최)’에 참가할 각국 대표를 선발하기 위한 예선전이 지난 5월부터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6 월 29일, 동남아 한류 강국으로 K-Pop 커버댄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태국 예선전을 찾아가 봤다. 이번 예선전은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ontent Expo’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진짜 K-Pop 스타의 콘서트 무대를 방불케 하는 훌륭한 무대 환경에서 치러졌다.


〈방탄소년단 커버댄스를 선보인 'Banggean'(좌)과 소향의 '홀로 아리랑'을 부른 Chonlapat(우) - 출처 : 통신원 촬영〉


〈방탄소년단 커버댄스를 선보인 'Banggean'(좌)과 소향의 '홀로 아리랑'을 부른 Chonlapat(우) - 출처 : 통신원 촬영〉


행사를 주관한 주태국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사전 영상 오디션에 응모한 팀은 90여 팀으로 이중 커버댄스 9팀, 커버송(보컬) 3팀을 포함한 12팀만이 예선전 무대에 올랐다. 행사장을 찾은 주 관객층은 10대, 20대 태국 여학생들이었다. 관객들은 12팀의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환호성과 박수 등으로 뜨거운 호응을 보여줬다. 치열한 경합 끝에 ‘NCT-127’의 ‘Cherry Bomb’을 공연한 댄스팀 ‘K-Boy’가 영예의 1위로 선정되어 부상으로 3만 밧(한화 약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K-Boy’는 태국 대표로 전문 멘토의 지도 속에 한국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이어 2등은 가수 소향의 ‘홀로아리랑’을 훌륭하게 소화한 보컬 부문의 Chonlapat 양이, 3등은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를 커버한 댄스팀 ‘Brute’에게 주어졌다.


〈빅스를 커버한 'The Empire'(좌)와 예선우승을 차지한 'K-Boy'(우)의 무대 – 출처 : 통신원 촬영〉


〈빅스를 커버한 'The Empire'(좌)와 예선우승을 차지한 'K-Boy'(우)의 무대 –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번 태국 예선전을 지켜보며 인상 깊은 점이 몇 개 있었다. 우선 태국 커버댄스 팀들은 춤뿐만 아니라 의상, 헤어스타일 등까지 원래의 K-Pop 가수와 거의 동일해 보일 정도로 높은 무대 수준을 보여줬다. 이는 참가한 다수의 팀들이 오랜 기간 동안 현지에서 커버댄스 팀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위를 차지한 ‘Brute’와 ‘The Empire’팀은 5년, ‘Bulletproof’ 팀은 무려 7년 동안 현지 커버댄스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각 팀을 응원하는 소녀팬들이 있고, 행사가 끝나고 팬들이 대기실을 찾아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커버 댄스팀이 ‘준 연예인’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었다. 우승팀인 ‘K-Boy’의 경우, 지난 4월 첫 팬미팅을 개최하고 현지 한식 프랜차이즈에서 마케팅 행사 섭외를 받는 등 현지 커버 댄스팀 중 가장 눈에 띄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밖에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커버댄스 9팀 중 3팀이 방탄소년단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보컬 3팀은 모두 여성 솔로로 ‘홀로 아리랑’을 비롯,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처럼 고음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곡을 선택한 점이 이채로웠다. 행사 종료 후 한국문화원의 도움으로 우승팀인 ‘K-Boy’와 인터뷰를 가졌다. 9명의 멤버로 구성된 ‘K-Boy’는 이번 행사 이전에도 다수의 커버댄스 경연대회 우승 경험이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우승 부상으로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가요대상’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K-Boy' 팀이 노광일 주태국 한국대사로부터 우승 시상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 출처 : 통신원 촬영〉


〈'K-Boy' 팀이 노광일 주태국 한국대사로부터 우승 시상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 출처 : 통신원 촬영〉


‘K-Boy’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Boy’ 입니다. 멤버를 소개하자면 옴(NCT127 중 ‘태용’ 댄스 커버 ), 아이스(태일), 피스(해찬), 떠이(윈윈), 제이(유타), 엠(‘재현), 케이(마크), 대니 (조니), 스템프(도영) 총 9명입니다. 저희는 대부분 대학생이고, 일부 직장인도 있습니다.


우승 축하드립니다. 기분이 어때요? 우승을 예상했나요?


아니요, 다른 팀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요. 우승을 해서 너무나 기쁘고 한국에 또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행복합니다.


다른 팀들과 달리 ‘NCT 127’의 곡을 선곡한 이유가 있나요?


NCT는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K-Pop 아이돌입니다. 다른 가수들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NCT만의 스타일과 개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NCT의 커버댄스를 하기 위해 ‘K-Boy’ 팀을 만들게 되었을 만큼, 저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한류 아이돌입니다.


〈대회 종료 후 대기실에서 만난 'K-Boy' 멤버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대회 종료 후 대기실에서 만난 'K-Boy' 멤버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어떻게 처음 ‘K-Boy’ 팀을 결성하게 되었나요? 연습 및 활동은 어떻게 하나요?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을 중심으로 다른 댄스팀에서 활동했던 멤버들을 모아 1년 전에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춤을 췄거나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댄스학원에 다니는 등 각자 댄스팀에서 활동한 지 최소 2-3년 이상 되었기 때문에, 안무를 딸 때는 담당할 파트를 나눠서 서로 가르쳐주는 식으로 연습합니다. 공간은 방콕 시내의 연습실을 빌려서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학교나 각종 행사 등에서 공연도 합니다. 물론 태국 내 커버댄스 경연이 있을 때마다 참가도 하고 있습니다.


창원 케이팝 페스티벌 본선에서 1등 할 자신이 있나요?


1등이 너무 하고 싶지만, 다른 국가 팀들의 실력을 아직 알 수 없어서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가능성을 굳이 따지자면 30% 정도라고 하고 싶네요.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일동) 한국이든 태국이든 상관없이 춤과 노래를 맘껏 할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물론 K-Pop의 일원이 될 수 있는 한국이라면 더 저희의 꿈과 가까울 것 같습니다.


※ 참고 자료 : K-Boy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https://www.facebook.com/Kboyofficial)


방지현 태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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