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윈툿조 장학회, 한국-미얀마 화합을 도모하다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18.08.03

7월 23일, 미얀마 한인회 사무실이 위치한 코리아센터 강당에서 ‘우윈툿조(U Win Thut Zaw) 장학회’는 찌민다이 BEHS 4번 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미얀마 한인회 전성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인의 가족과 학교 및 장학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내가 웃어야 웃는 거울’처럼 먼저 선의를 실천한 고(故) 우윈툿조는 학생들의 선배로서 칭송받는 주인공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선배처럼 희망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이며 희망 경영을 잘 하여 사회에 가치있는 일을 하길 바란다”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BEHS 4번 학교 교장 선생님은 장학생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장학생 선발 기준 1순위는 고아, 2순위는 편모 가정, 3순위는 부모는 있지만 가정이 어려운 학생이다. 또한 각 학급 담임 선생님과 학부형들과 상의를 통해서 선발된다. 또한 시험에 떨어지거나 자퇴한 경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 학교 규칙을 어긴 경우 장학금 지급이 중단된다. 이어 '장학생들도 고인이 된 선배에 대한 보답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남을 생각하고 도와주는 선한 마음을 본받아야 한다'며 장학금 전달 취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우윈툿조 누나는 고인의 어린 시절을 설명하면서 장학금 전달 학교 선정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우윈툿조는 1973년 10월 3일,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에는 BEHS 1번학교에서 5학년까지 재학하고 BEHS 4번학교에서 10학년까지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장학회 장학금을 전달한 학교를 찌민다이 학교로 선택하게 된 이유도 고인이 찌민다이에서 태어나기도 했지만 학창 시절을 가장 즐겁게 보냈던 추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BEHS 4번 학교 학생 21명으로 우윈툿조 장학회는 매년 선발 기준에 의거하여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였다. 통신원이 만난 장학생들은 눈빛이 좋았으며, 똘똘해 보였다. '제주띤바데(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조차 총기있어 보였다.


<우윈툿조 장학회 모임의 단체 사진 - 출처 : 통신원 촬영>


<우윈툿조 장학회 모임의 단체 사진 - 출처 : 통신원 촬영>


우윈툿조는 올해 1월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 신분으로 한국의 경남 밀양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근무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고층에서 떨어져서 뇌사상태가 되었다. 우윈툿조의 가족은 우윈툿조도 살아있으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 생각 하면서 2월 27일에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우윈툿조의 심장과 간, 신장(좌,우)은 뇌사판정위원회를 거쳐 3월 3일, 4명의 한국인 환자에 이식되었다. 그의 누나인 Ms. Thida Nwet(띠다 뉏)씨 또한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진료비용과 장례비용 540만 원을 전부 한국 고아원에 기부하는 등, 미얀마인, 한국인, 더불어 미얀마 재외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2018년 3월 26일, 미얀마 대사관과 한인회에서는 우윈툿조의 희생정신을 기려 장학회의 설립을 선언했다. 7월 20일,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은 우윈툿조 장학회 창립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창립행사 이후 첫 행사다.


미얀마는 전 세계적으로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다. 1위인 나라다. 비록 가난할 수 있으나 가난에 관계없이 작은 것이라도 나누려는 모습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나의 가족이 뇌사상태에 있을 때, 타국의 아이들에게 선뜻 기부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미얀마의 기부 선례로 인하여, 미얀마에 있는 한국인들도 서로 양국의 화합을 도모하며 서로 돕고, 가난과 관계없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게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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