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분석] 방탄소년단 순수 예술 콜라보, 아르헨티나 소금사막 위에서 펼쳐지다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20.02.27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현대미술으로 확장한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 가 지난 114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대한민국 서울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미국 뉴욕 총 5개국에서 22명의 미술가들과 함께 진행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그중에서도 이번 콜라버 파트너로 최종 채택된 아르헨티나 현대 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Tomas Saraceno)는 이번 퍼포먼스에 참가 팀들과 함께 열기구 '아어로센 파차'(Fly with Aerocene Pacha)'를 지난 128일 아르헨티나 북부 후후이 지역의 소금 사막인 살리나스 그란데스(Salinas Grandes) 상공에 띄웠다이번 프로젝트는 화석 연료 등 인공적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고 태양열을 이용해 비행했을 뿐 아니라여성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비행해서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실제로 행사 당일 스위스의 세계항공스포츠연맹(Federation Aeronautique Internationale)의 책임자가 참관하여 순수 태양광 자유비행 부문에서 공식적으로 여성 파일럿으로서는 물론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일반’ 부문까지 총 6개의 부분(최고 고도최장 거리최장 비행 시간)에서 세계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물과 생명은 리튬보다 더 가치롭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열기구

 – 출처 : Studio Tomas Saraceno 공식 홈페이지>

 

이번 작품 '아에로센 파차'는 하나의 미술 퍼포먼스로서 과학지식을 활용하되 친환경적인 방식으로서 비행하는 것을 시도해 인간은 예술과 도전 정신은 물론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실제로 작품명 '파차(Pacha)'는 잉카제국의 우주관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간결하게 직역하면 '대지'라는 뜻을 지닌다땅의 거룩함과 신성함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로잉카 문화에서 파생되어 라틴아메리카에 널리 퍼진 파차마마(Pacha Mama)란 개념은 대지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인류 뿐 아니라 하늘 아래 모든 것을 생산해 내는 모든 것의 태초를 상징한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아르헨티나 현대 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Tomas Saraceno)는 아르헨티나에서 건축학 학사를 마치고독일로 유학해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날아다니는 조각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로 활동해왔다미국의 나사(NASA)MIT, 프랑스의 CNES 등의 전세계적인 과학연구소를 거치며 기술적인 지식을 습득해 오랜 시행착오를 거친 후탄생한 것이 바로 아에로센 파차다.

 

지난 216일 이 프로젝트에 대해 보도한 주요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에 따르면 그런 그에게도 다소 낯선 경험이었던 것은 1700 명의 소녀들이 '올레 올레 올레토마스토마스!'라는 구호로 외치며 그를 응원하는 상황이었다. 215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키츠너문화센터(CCK, Centro Cultural Kirchner)에서의 2차 상영행사에서였다물론 방탄소년단의 팬 외에도 수백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 '에어로센 파차'의 비행장면을 감상하기는 했지만어린 청소년들의 관람객들이 평소보다 훨씬 눈에 띄는 것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고 전했다한편기자 간담회가 같이 치러진 제1차 상영일 131일에는 국립 강당(Auditorio Nacional)의 사전 예약이 진행된 40분 만에 1,750석이 매진되는 등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아미(ARMY)는 퍼포먼스가 진행된 후후이의 살리나스 그란데스는 접근하기 힘든 사막 한가운데까지 찾아와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며 CONNECT, BTS를 자축하고 토마스 사라세노의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 했다당일 비행 기록은 위성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어 전 세계에 방영되었다이는 에어로센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리튬의 매장지로 잘 알려진 살리나스 그란데스(Salinas Grandes)에서 태양과 바람오로지 자연에서 얻은 에너지를 기반으로 상상력을 현실로 실현해 나가는 이번 퍼포먼스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앞으로 남은 두 번의 상영회가 229, 314일 각각 오후 8시 치러질 예정이며상영회와 동시에 문화센터 상설 전시공간에서 '에어로센 파차'의 기획부터 실험실행까지 전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과 소품들을 전시한다.

 

※ 참고자료

《La Nacion》 (2020.2.16) <Alta Fidelidad: BTS, Soda Stereo y los misterios de la fe>, https://www.lanacion.com.ar/cultura/alta-fidelidad-bts-soda-stereo-misterios-fe-nid2334326

https://studiotomassaraceno.org,

https://pacha.aerocene.org/

http://www.cck.gob.ar/eventos/se-proyecta-vuela-con-aerocene-pacha-de-tomas-saraceno_3733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