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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영국 경제, 노동시장이 걸림돌
어두웠던 연초 예상과 달리 하반기 영국 경제는 순항 중이다. 치솟던 에너지 요금이 서서히 안정되고 재정긴축으로 우려되던 재정건전성이 회복되면서 IMF는 영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을 -0.3%에서 0.4%로 0.7%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살인적인 물가 수준은 서민 경제를 위협하고 있으며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기업활동과 투자가 위축돼 2024년 경기침체가 올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2-2023년 영국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 GOV.uk] 여느 경제가 그렇듯이 영국 또한 불안 요인이 많지만 연초 예상했던 악재들이 해소되고 재정건전성이 회복되면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점을 지난 인플레이션, 그러나 소비자 부담은 여전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에너지 위기는 그야말로 영국을 강타했다.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에너지 요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국의 물가 수준을 살인적으로 올렸다. PwC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3년 에너지 요금이 동결되지 않으면 물가상승률이 17%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행히 하반기 에너지 도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그 예상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더하여 에너지 규제기관인 Ofgem은 에너지 요금 상한선을 연간 3280파운드(한화 약 530만원)에서 2074파운드(한화 약 340만원)로 낮추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도 400파운드(한화 약 65만 원) 이상 줄었다. <Ofgem 에너지 가격 상한> [자료: BBC]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2023년 4월 발표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8.7%로, 이전 10%를 웃돌던 2022년보다 다소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정부 타깃인 2%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영국 소비자 물가 지수, 2015=100> (단위: %) 주: 1) CPIH(Consumer Prices Index including owner occupiers’ housing costs) : 주거비 포함 소비자 물가지수 2) OOH(Owner occupiers’ housing costs) : 주거비 [자료: 영국 통계청]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원인은 복합적이나 무엇보다 현재 고물가를 이끄는 대표적인 원인은 식료품 가격 상승이다. 영국의 전통 음식인 피시앤칩스를 예로 들어보자. 피시앤칩스에 주로 사용되는 대구 한 박스의 가격은 올해 80% 가량 올랐다. 거기다 감자 한 자루 가격도 60% 가까이 올라 결과적으로 같은 음식을 먹고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19% 가량 올랐다. 피시앤칩스 뿐만 아니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햄버거와 케밥도 각각 17%, 14%씩 올라 외식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자영업자의 부담 또한 마찬가지다. 올라간 식재료비를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소비자가 가게에 찾아오지 않으니 가격을 섣불리 올리지도 못하고 동시에 온전히 식재료비 상승을 감당하자니 가게 유지가 안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놀라운 것은 식료품 자체의 가격은 낮아졌다는 점이다. 러-우 사태로 교란됐던 공급망이 일정 부분 안정되면서 곡물 및 유제품의 가격은 20% 하락했고 설탕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료품 가격이 하락했다. 식료품 고유의 가격은 낮아졌음에도 영국 내 식료품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부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말했다. 에너지 위기로 인한 비용 증가 및 기후 변화, 인건비 상승 등이 식료품 가격 상승을 설명한다. 일각에서는 브렉시트로 인한 교역 장벽이 식료품 가격을 올렸다 주장했다. 정부는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규제 완화 등 여러 조치를 내놓았다. 치솟은 인플레이션은 해당 조치들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2024년 말 영란은행 목표인 2%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 번 올라간 임금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듯, 한 번 올라간 식료품 가격 또한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더라도 식료품 가격은 여전히 높아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은 계속될 수 있다. 영국 장기금리 미국 추월, 계속해서 올라가는 기준금리 영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쭉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2021년 말부터 고물가를 잡기 위한 통화긴축정책이 이어지면서 금리가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2023년 5월 영국의 기준 금리는 4.5%이며 앞으로도 금리 상승 기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2020-2023년 영국 기준금리> 시기 2020.6 2021.6 2022.6 2023.6 기준금리 0.1 0.1 1 4.5 [자료: BoE]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영국의 10년채 장기금리가 14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을 역전했다는 것이다. 2023년 3월부터 영국의 장기금리(5월, 4.18%)는 미국의 장기금리(5월, 3.64%)를 상회한다. 이는 영국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반면 미국의 물가 수준은 시장 예상보다 소폭 하회하면서 물가 우려가 다소 완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게다가 지난 5월 영란은행 발표에 따르면, 4분기 영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5.1%로 이전(3.9%)보다 상향돼 미국보다 물가가 빠르게 상승 중이다. 반대로 성장 전망에서는 영국이 우세하다. 영국 경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MF와 영란은행이 2023년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마이너스에서 0.3-4% 수준으로 상향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미국은 SVB 파산 등 경제불안 요인이 가중돼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민간부문 신용 공급이 위축되는 등 불안정한 성장 전망을 보였다. 이처럼 영국은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예견되나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어 금리 상승이 불가피한 반면, 미국은 경제가 주춤하는 동시에 물가는 다소 안정되고 있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의 차이가 미-영간 금리 역전현상을 발생시켰다. 고생 끝에 낙, 드러나는 긴축재정의 효과 2022년 11월 리시 수낙 내각은 전임 리즈 트러스 총리의 대규모 감세안을 철폐하고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재정전망보고서(Autumn Statement)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영국 정부는 에너지회사에 횡재세(Energy Profits Levy, EPL)를 부과하고 최고소득세율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세수를 증가시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영국의 경제상황 변화, 정부 예산안, 영란은행 기준금리 전망 등을 종합한 결과 재정건전성이 상당부분 호전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예상보다 경제가 성장했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정부의 보조금 지출 부담이 크게 경감됐다. 영국 예산책임청(OBR)에 따르면, 영국 정부부채비율은 2025년 정점에 도달한 후 점차 하향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전망 보고서 주요 내용 요약> 에너지 부문 - 2023.4월, 연평균 가계 에너지 상한 조정(£2500→£3000) (단, 의료적 목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 등 소외계층 구제 방안 마련 예정) - 2023년, 에너지회사 이익의 45%에 달하는 횡재세(Energy Profits Levy, EPL) 임시 부과 생활 부문 - 2023년, 사회취약계층 £900, 연금수령자 £300, 장애인 £150 생활지원금 지급 - 2023.4월, 사회취약계층 지원금 인플레이션율에 맞춰 조정 예정 기업 부문 - £40b 규모의 에너지 기업 유동성 지원 제도 도입 - 셰일가스 생산을 위한 수압 파쇄 허용, 북해유전 채굴면허를 확대 보급하여 원유 및 가스 생산 추진 등 생산 규제 완화 세금 부문 - 2023년 4월 6일부, 최고소득세율(45%) 적용 대상 확대(연 £150,000→£125,000), 과세구간 고정 기간 연장 (기존 2026년→2028년 4월까지 고정) -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수당 감소[기존 £2,000→£1,000(’23.4)→£500(’24.4)] - 양도소득세 비과세액 감소(기존 £12,300→£6,000(’23.4)→£3,000) - 온라인 판매세(Online Sales Tax, OST) 도입 철폐 의료 부문 - 향후 2년간 NHS 예산 각 £3.3b(한화 약 5조원) 증액 방위 부문 - GDP의 3%(최소 2%) 방위산업 지출 검토 [자료: GOV.uk] 영국의 경제 성장, 노동인구 확보가 핵심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영국이 경제를 완벽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동시장 불균형이 해소돼야 한다. 현재 영국 경제가 나아가는 길목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고용시장, 그중에서도 노동인구 부족이다. 노동인구가 부족해진 가장 큰 이유는 브렉시트 이후 EU 지역 해외노동자의 감소다. 과거 영국은 인접국으로부터 많은 노동인구가 들어와 탄탄한 고용시장을 자랑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이후 이들의 유입이 어려워지면서 인력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졌다. 게다가 팬데믹 이후 비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인력난에 한몫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조기은퇴자, 학업 인구, 장기요양 인구 등을 포함한다. 영국 정부는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비경제활동인구의 고용시장 재진입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보육, 장기요양 보조금 지급 심사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으로 약 5만명의 노동령이 고용시장으로 진입할 것이 예상되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상당시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수요 과다와 더불어 인플레이션까지 닥치면서 명목임금 또한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다. 민간부문 임금 상승은 공공, 민간부문 일자리 간 임금 격차를 심화시켜 잦은 공공부문 파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사점 에너지 위기가 완화되고 재정건전성이 회복되면서 영국 경제에 볕이 들고 있다. 2023년 초 KOTRA 런던 무역관에서 발표한 영국 경제전망 보고서는 2024년 영국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견했으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2024년 경제 성장과 함께 빠른 시기 내 팬데믹 이전 수준의 경제 규모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GOV.uk, BBC, ofgem, BoE, The Guardians, IMF, 한국은행,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런던무역관 남현경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6.09
일본 정부, 저출산 대책에 적극적 움직임
일본 총인구 추이 일본 총무성 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2023년 4월 1일 기준 일본의 총인구는 약 1억2447만 명(추정)이며, 이는 2022년 11월 1억2491만3000명보다 약 44만3000명 감소한 수치다. <일본 총인구 추이> (단위: 만 명) [자료: 총무성 통계국] 일본 총인구 전망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가 ‘23년 4월에 발표한 ‘장래 추계 인구’ 자료는 2070년 일본 총인구는 현재보다 30% 감소한 87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50년에는 0~14세의 비율이 9.9%로 10% 이하, 65세 이상의 비율은 약 40%로 예상하며 65세 이상의 비율이 2020년 3.5명 중 1명에서 2070년에는 2.6명 중 1명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일본 총인구 전망> (단위: 천 명, %) 2020년 2050년 2070년 총인구 126,146 104,686 86,996 0~14세 비율 11.9 9.9 9.2 65세 이상 비율 28.6 37.1 38.7 [자료: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 KOTRA 오사카 무역관 작성] 일본 총무성 통계국의 자료를 보아도 일본 0~14세 인구 비율은 195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전반에는 20~30%로 안정되어 있었는데, 1980년대 중반 이후 20% 이하로 감소하고 이후에도 감소세가 지속돼 2020년에는 12%로 나타났다. <일본 0~14세 인구수 및 비율 추이> (단위: 만 명, %) CLP0000631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3pixel, 세로 398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17/20230606163347307_V7RE1GC1.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87px;"> 주 : 어린이는 15세 미만 인구를 의미 [자료: 총무성 통계국] 일본 출생아 수와 합계 특수 출산율 일본의 과거 출산율을 살펴보면 제1차 베이비 붐인 1947년~1949년 매년 250만 명 이상의 아이가 태어났으나 1949년 이후 출생아 수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1971년에 제2차 베이비 붐을 맞아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나 1974년 이후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 일본 출생아 수는 79만9728명(일본에 거주 중인 외국인 출생아 수 포함)으로 집계되었다. 합계특수 출산율을 보면 1989년 1.57명에서 2005년 최저치인 1.27명을 기록한 후 2021년에 소폭 상승하여 1.3명을 기록했다. <일본 출생아 수와 합계 특수 출산율 추이> (단위: 만 명(출생아 수), 명(합계 특수 출산율)) CLP000076b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51pixel, 세로 423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17/20230606163347691_FAVAA3L7.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78px;"> 주: 합계 특수 출산율은 가임(可妊) 연령에 해당하는 15~49세 여성들의 연령별 출산율을 합산한 수치 [자료: 후생노동성] 일본 정부의 저출산 대책 일본의 출생아 수는 2000년대에 들어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데,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 출생아 수는 약 3% 감소한 데 반해 2000년부터 2010년은 약 10%, 2010년부터 2020년은 약 20%가 감소했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2023년 3월, 3년간 집중적으로 대응하는 '아동·육아 지원 가속화 플랜'(이하 가속화 플랜)의 초안을 발표했다. 이후 2023년 4월에는 어린이가정청(こども家庭庁)을 발족했다. 아동·육아지원 가속화 플랜은 아래의 내용을 중심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1) 현금 급여 정책 강화. 모든 어린이의 양육을 뒷받침하는 경제적 지원 기반 강화 2) 대기아동* 대책으로 일부 성과가 나타난 점을 감안해 육아 지원에 대해서는 양적 확대에서 질적 향상으로 정책 중점을 전환 주*: 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입소하지 못하고 기다리는 어린이 3) 어린이 생애주기를 살펴보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대응이 미흡했던 연령층을 포함해 전 연령층에 끊임없는 지원 실현 4) 1)~3)의 기반을 바탕으로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계층, 장애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요구에 대해 신속히 대응 5) 일·가정 양립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노력 가속화 6) 상기 시책의 확대와 더불어 사회 전체에서 어린이와 육아를 응원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 ‘23년 4월에 발표된 아동·육아 지원 가속화 플랜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경제적 지원 강화, 일과 가정의 양립, 어린이·육아 서비스 확충, 어린이·육아 친화 사회를 위한 의식 개혁으로 나뉜다. 경제적 지원 내용으로는 아동 수당의 확충, 수업료 후불제도 도입, 출산비용의 보험적용, 육아가구에 대한 주택지원 강화 등이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서는 남성의 육아휴직 활성화, 자영업 종사자, 프리랜서의 육아기간 보험료 면제제도 신설 등이 있으며 장애아,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 한부모 가정 등에 대한 지원체제 강화 등을 통 해 어린이·육아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이가정청 주도로 어린이·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장려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의식 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동·육아 지원 가속화 플랜> CLP00005424201b.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08pixel, 세로 645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20/20230608133104876_2CBC5LJA.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71px;"> [자료: 내각관방] 어린이 예산 특별 회계 신설 검토 일본 정부는 ‘23년 5월 저출산 대책 예산 내 ’어린이 예산‘의 새로운 특별 회계를 신설하고 후생노동성과 어린이가정청이 관리하는 특별 회계 계정의 일부를 통합하는 조정에 들어갔다. 현재 일본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중요 항목으로 아동 수당과 육아휴직 급여금의 확충 등을 내걸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어린이가정청 관할의 '아동·육아 지원계정'과 후생노동성 관할의 '고용 계정'의 육아휴직 급여비를 통합할 계획이다. 자금을 일원화해 총액과 시책 추진 상황 등 전체 그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개별적으로 관리할 때보다 금액도 늘어나기 때문에 운용의 유연성이 높아진다는 이점이 있다. <새로운 어린이 예산 특별 회계 이미지> CLP000076b4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83pixel, 세로 244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17/20230606163348821_1LI579Q9.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363px;"> [자료: 닛케이] 시사점 일본 정부는 2030년대로 진입하기 전 앞으로 6~7년의 기간이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며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어린이·육아 정책을 강화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도 어린이·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양성해나가고자 한다. 2021년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일본의 1.3명보다 낮은 수치이다. 향후 일본 어린이가정청이 시행할 구체적인 저출산 대책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에도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료: 총무성 통계국, 후생노동성, 어린이가정청, 닛케이,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오사카무역관 고다연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6.08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함께 더 강하게(Stronger Together)
2023년 5월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는 대한민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2박 3일간(2023.5.16-18)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17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는 윤대통령의 지난 2022년 9월 캐나다 순방에 대한 답방이자 세 번째 한-캐 정상회담으로 기록되었다. <한국-캐나다 정상 공동 기자회견 현장> [자료: 대한민국 대통령실] 이번 정상회담은 한-캐 수교 60주년을 맞아 진행되었으며, 정상회담을 통해 협의된 주요 부문은 아래와 같다. 민주주의, 세계 질서, 그리고 평화를 위한 협력 한국과 캐나다는 국제사회 질서, 민주주의, 자유 그리고 인권 보장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낼 것을 약속했다. 1)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격차 문제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양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보안 정책을 개선하며 책임있는 AI 개발(Responsible AI Development)을 진행하고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이후 방산군수 및 연구개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바탕으로, 5월 31일 제1회 한-캐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캐나다 오타와시에서 개최하며 공동 업무를 시작했다. 3) 양국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계속해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 전쟁에 2만 6791명의 군인을 파병하며 한국을 지원한 바 있는 캐나다는 이러한 결정을 뒷받침하듯 북태평양 지역 사회 안정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였다. 또한, 캐나다는 지난 3월 대북제재 감시 활동인 네온 작전(Operation NEON)을 2026년 4월까지 3년 연장해 한-캐 안보 관계를 견고히 할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4) 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규탄하고 국제법과 인권 침해를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위한 정치적 인도적 지원 제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핵심 산업 교역 증대를 위한 협력 배터리, 전기차 등 개발산업을 선도하는 한국과 핵심 광물 보유국인 캐나다는 전략적 파트서로서의 핵심 산업 부문에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1) 자연 광물과 자동차 부품은 양국 교역품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품목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캐나다의 대한 총수출액 중 약 68.6%는 금속 및 비금속 광물 자원이었고 캐나다의 대한 총수출입 중 약 40.3%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핵심 광물 및 청정에너지 공급망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2)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 BNEF)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와 한국은 각각 2022년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부문과 배터리 제조 부문에서 각각 2위를 달성했다. 캐나다는 배터리 제조 시 필수 광물인 리튬을 약 68만1000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핵심 광물 MOU 체결은 양국 경제성장에 동력을 공급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마련하였다. 지속가능 성장과 번영을 위한 협력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의 경제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 기술로의 전환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1) 한국과 캐나다는 2015년 1월 1일부로 발효된 한-캐FTA의 수혜로 상호 무역이 더욱 쉽고 활발해졌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과 캐나다 간 상품 교역액은 C$ 218억7000만(약 21조9000억 원)에 달했다. 양국은 무역관계의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글로벌 가치사슬에 진입시키고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상품 및 서비스 무역의 장애사항을 개선하고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과 같은 핵심 분야의 협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2) 인도-태평양 지역에 속하는 두 국가는 인태지역 국가 간 무역 및 경제 관계를 개선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투자와 개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동 지역의 디지털 격차, 기후 문제, 그리고 보건 인프라 부족으로 지원이 필요한 만큼 관련 분야 제조 및 서비스 강점을 지닌 한국과 캐나다가 조화롭게 협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인적 교류를 위한 협력 2024~2025 한-캐 문화 교류의 해를 앞두고 있는 양국은 젊은 청년들의 상호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로 결정했다. 1) 양국은 미래세대 교류 확대를 위해 청년교류 MOU를 최종적으로 체결했는데 이는 양국 청년들이 상대국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취업 또는 학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워킹 홀리데이 제도를 변경시켰다. 신청 자격 연령은 18세부터 35세로 확대되었고 거주 가능 기간이 24개월까지 연장되었으며, 쿼터는 4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3배나 확대되는 등 여러 제한 조건이 완화되었다. 2) 캐나다 국방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캐나다에는 현재 약 23만 명의 한국 교민이 있으며 한국에는 약 3만 명의 캐나다인이 거주하고 있다. 양국은 워킹 홀리데이 외에도 미래 세대들이 상대국의 문화, 생활, 기술력, 역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시사점 제3회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은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성장과 번영을 위해 공조를 성공적으로 협의하게 된 행사였다. 양국은 핵심 분야 공급망 협력, 국방 및 안보 협력 그리고 인적 교류 증대를 위한 MOU를 다수 체결하며 우호 관계를 한층 더 발전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인접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발전해 나가며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심 분야 협력을 중요하게 논의한 만큼, 배터리와 자동차 품목을 제조하는 우리 기업의 핵심광물 조달 능력 증진과 에너지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데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2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와 핵심광물 포괄 MOU를 체결하며 핵심 광물의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60년간, 한국과 캐나다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한-캐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성공적인 지난 협력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60년간 함께 더 강하게(Stronger Together)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을 힘차게 딛었다. 자료: 캐나다 총리실, 캐나다 국방부, 캐나다 이민국(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천연자원부, 대한민국 대통령실, 대한민국 외교부,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토론토무역관 김혜인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6.05
2023년 튀르키예 대선 결과 및 향후 전망
대선 결과 1ㆍ2차 선거를 통해 현대통령이자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대표인 레젭 타입 에르도안이 연임에 성공했다. 2028년 6월까지 5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거에 앞서 국내외 다수 언론들은 자국 화폐 가치 급락 및 급격한 인플레이션 등의 최악의 경제난과 2023년 2월에 발생한 대지진에 대한 미비한 대응 등의 여파로 인해 20년만에 정권교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르도안은 2003년 총리집권 이후 보여온 세속주의 탈피, 강경 민족주의 및 이슬람 중심 권위주의 국가운영 등에 대한 민족주의 및 이슬람주의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하였다. * (투표 결과) 1차(2023년 5월 14일) : 1위 에르도안 49.52%, 2위 클르츠다로을루 44.88%, 3위 시난 오안 5.17% 2차(결선투표, 2023년 5월 28일) : 1위 에르도안 52.18%, 2위 클루츠다로을루 47.82% (출처 : Anadolu Agency, 2023년 5월 30일) 분야별 정책 추진 전망 (정치) 대통령이 부통령ㆍ법관ㆍ공무원 등의 임명권, 의회해산권, 국가 비상사태 선포권 등을 가지는 강력한 대통령 중심 체제가 유지 될 전망이다. 다만, 2023년 5월 14일 치뤄진 총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의개발당(AKP)가 제1당을 차지하였으나, 과반수에 33석 미달한 267석을 차지하였기에, 50석을 확보한 민족주의행동당(MHP)와의 연정이 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MHP의 극우 민족주의 목소리가 대내외 정책에 지속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중간재를 수입하여 완성품을 생산ㆍ수출하는 산업구조상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입규제 및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통한 중간재 현지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최대 의료 시장으로의 성장을 목표로한 병원 건설 프로젝트*(약 62억 달러 규모),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한 흑해 천연가스 생산 및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 (지역별 병원 건설 프로젝트) 빌켄트 13억, 가지안텝 9억, 이즈미르 6억, 에틀릭 1억 달러 등 (외교) 러시아와의 강력한 유대를 지속하고 기존에 적대관계에 있던 UAE, 사우디, 이스라엘, 이집트 등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여 중동 지역내 입지 강화를 도모할 것이다. 현재 튀르키예는 NATO 내 독자노선을 추구하며 스웨덴과 핀란드의 NATO 가입을 반대하는 등 미국과의 이견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에도 서방의 對러시아 제재에 불참하고,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및 원전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 중에 있다. * 총 사업비 200억 달러로 러시아 국영원전회사 로사톰이 건설한 튀르키예 원전 1호기(Akkyuy) 27일 가동 시작, 2028년까지 총 4기 건설 예정 경제 현황 및 전망 현재 튀르키예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튀르키예 화폐 평가절하 및 높은 물가 상승률 지속, 경상·재정수지 적자 대응을 위한 외채 증가, 환율 방어로 인한 외환 보유액 감소 등으로 인해 2022년 단기 외채 비율*은 221%를 기록하였다.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2023년에도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6주 동안 약 170억불 가량의 외환 및 금 보유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단기외채비율) 대외취약성 평가 지표, 외환보유액 대비 1년內 만기 도래 대외부채 비율 ⟶ 튀르키예 221%, 이집트 111%, 파키스탄 99%, 칠레 67% 등(IMF 기준 100%) <튀르키예 주요 경제 지표> (단위: %, 십억 US$) 구 분 2019 2020 2021 2022 경제성장률 0.6 1.8 11.4 5.7 소비자물가상승률 15.2 12.3 19.6 72.4 경상수지/GDP 1.4 ∆4.5 ∆0.9 ∆5.4 재정수지/GDP ∆4.8 ∆5.1 ∆3.9 ∆4.2 단기외채/외환보유액 125.4 235.5 192.4 221.1 외환보유액 77.0 48.4 63.2 60.6 통계 확인일: 2023.5.12. [ 자료: 수출입은행 ] 에르도안 대통령 연임에 따라 저금리 정책 지속이 예상되며 지진 지역 재건을 위한 재정지출 증가 및 단기 외채 증가도 예상되어 급격한 리라화 가치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Morgan Stanley는 현재의 정책이 변화가 없을 경우 리라화의 가치가 29%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대선 이후 현지 외환 시장의 혼란도 감지되고 있다. 현지 A 진출기업에 따르면, 본사 송금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200만불씩 달러를 매입하여 왔으나, 1차 대선(2022년 5월 14일) 1주일 전부터 달러부족을 사유로 25만불씩만 매입을 허용했고, 대선 최종 투표(2022년 5월 28일) 이후부터는 달러 매입이 거절(확인일자 : 2022년 5월 30일)되었다고 한다. A기업 주거래 은행 확인 결과, 튀르키예의 경우 중앙은행에서 매일 일정 수준의 달러를 은행에 보내오면 해당 금액 내에서 기업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나, 1차 대선 1주일 전부터 중앙은행으로 부터 받는 달러가 축소되었고 현재는 중앙은행에서 달러를 보내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향후 주요 주의사항 및 시사점 에르도안 대통령 및 여당(정의개발당, AKP)의 재집권 성공으로 정치, 경제, 외교 등 대부분의 정책 기조가 현재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정책 지속으로 리라화의 급격한 가치하락 및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이 상존하는바, 원자재 수입단가, 물류비 등의 생산비용 증가에 대비한 우리 진출기업들의 환헤지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 보유액 감소 및 외채 증가 등에 따른 튀르키예의 대외지급능력이 약화될 경우 정부 참여 PF 여신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기에 향후 프로젝트 참가 시 수입 환전 보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무역적자 완화 및 중간재 등 자국산업 보호ㆍ육성을 위한 수입규제 조치도 지속될 전망으로 수입규제 동향 모니터링, 철저한 매출액 증빙 관리 등의 리스크 대비도 필요할 것이다. 자료: Anadolu Agency, 튀르키예 예산전략청, Financial Times, Morgan Stanley, AKPARTI(정의개발당, AKP), 수출입 은행,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이스탄불무역관 김한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6.05
中 신에너지 차량 판매 동향 및 관련 정책 분석
중국에서 점점 빨라지는 내연기관 차량의 시장 도태 시간표 2022년 신에너지 차량 판매 동향 중국은 전 세계에서 신에너지 차량의 최대 생산지이자 최대 소비 시장이다. 따라서 여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는 만큼 기업들은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중이다. 그러나 많은 관련 기업들이 자신들의 목표를 다 달성하지는 못하고 있다. 아래는 2022년 기존 전통 내연기관 차량 제조사 외 중국 신에너지 차량 제조사의 판매량과 목표 달성율을 정리한 표이다. (비야디는 내연기관 차량 생산 중단했으므로 신에너지 차량 제조사로 분류) <2022년 신에너지 차량 제조사 판매량 및 목표 달성율> (단위: 만 대, %) 연번 기업명 22년 판매량 전년대비 증감률 22년 목표량 목표 달성율 1 비야디(比亚迪) 186.35 209 150 124 2 테슬라(特斯拉) 131.88* 40 140 94 3 아이안광치(埃安广汽) 27.12 126 24 113 4 너자(哪吒) 15.21 118 15 101 5 리샹(理想) 13.32 47 17 78 6 웨이라이(蔚来) 12.25 34 15 82 7 샤오펑(小鹏) 12.08 23 25 48 8 링파오(零跑) 11.12 154 12 93 9 원지에(问界) 7.81 - 8 98 10 지커(极氪) 7.19 1098 7 103 주: 테슬라는 중국 및 글로벌 판매 수량 합계 [자료: 각 기업 발표자료 정리]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야디의 약진이다. 2022년 중국 내 신에너지차량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전년대비 증감률 역시 최고 수준이다. 목표 달성률 또한 1위를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비야디가 2022년에 판매한 신에너지차량 186만3500대 가운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91만1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고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94만6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비야디 로고> [자료: 비야디 홈페이지] 비야디는 지난 2022년 4월 내연기관차 생산을 공식적으로 중단하고 신에너치 차량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비야디는 신에너지 차량에 집중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려 2021년에 비해 2022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도 2021년 20%에서 30%대로 끌어올렸다. 비야디는 비록 중국의 기존 내연기관차 제조기업 출신이지만 중국 신에너지 차량 제조사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테슬라 로고> [자료: 테슬라 홈페이지] 이에 반해 판매량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는 비록 2022년 4분기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40만5000대와 38만8000대로 분기 신기록을 세웠으나 물류 문제,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금리 상승 등의 이유로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연간 판매량은 13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됐듯이 중국에서도 테슬라는 2022년 4분기에 여러 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하며 최대한 판매량을 끌어올렸으나 결국 연초 목표인 140만 대 판매는 달성하지 못했다. 테슬라에 이어 아이안광치가 2022년 27만1200대로 누적 판매량 3위를 기록했고 4위인 너자 자동차가 15만2100대를 판매했다. 비교적 지명도가 높고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는 전기차 신세력 3대 기업인 웨이라이, 리샹, 샤오펑이 모두 13만 대 내외를 판매하며 5, 6, 7위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전통적 자동차 기업과 달리 순수 전기차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평균 판매 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2022년 기준 웨이라이의 평균 대당 판매 가격은 40만 위안, 리샹은 33만 위안, 샤오펑은 21만 위안으로 비야디의 17만 위안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40만 위안이면 약 한화 7500만 원 이상이므로 이미 일반적인 한국 국산차보다 고가라고 할 수 있다. <샤오펑, 리샹, 웨이라이(Nio) 로고>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2022년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 차종 순위 이번에는 2022년 신에너지 차량 중 차종별로 가장 많이 팔린 10위까지를 살펴본다. 2022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우링홍광 Mini가 3만 위안 대에서 시작하는 최저가의 소형 전기차인 것을 제외하면 거의 비야디와 테슬라의 차종이 상위권을 점령한 것을 할 수 있다. <2022년 신에너지차량 판매량 차종 순위> 연번 모델명 구동 방식 기업명 22년 판매량(대) 1 우링홍광(五菱宏光) Mini BEV 상치통용우링(上汽通用五菱) 409,846 2 친(秦) PHEV/BEV 비야디(比亚迪) 330,946 3 모델 Y BEV 테슬라(特斯拉) 316,515 4 송(宋) PLUS PHEV PHEV 비야디 273,800 5 한(汉) PHEV/BEV 비야디 220,631 6 하이툰(海豚) BEV 비야디 182,557 7 원(元) PLUS BEV 비야디 149,935 8 모델 3 BEV 테슬라 125,182 9 당(唐) DM PHEV 비야디 102,155 10 번번(奔奔) BEV 창안자동차(长安汽车) 95,082 [자료: 전국공상연자동차대리상상회(全国工商联汽车经销商商会)] 그중에서도 순수 전기차가 아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것이 눈길을 끄는 점이다. 2022년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주요 제조사는 말할 필요도 없이 비야디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중국 내 신에너지 차량의 판매량은 688만7000대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에 판매된 신에너지 차량 535만 대에 비해 약 29% 증가한 수치이며 중국은 이로써 8년 연속 신에너지 차량 시장에서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107만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배나 급증했다.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 규모가 큰 것은 중국 자동차 시장 자체가 큰 것도 있지만 중국 신에너지 차량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포함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동 방식에 구분없이 모두 파란색 친환경 번호판을 받을 수 없으나 중국에서는 신에너지 차량은 전기차와 수소전지차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포함이 된다는 점이 한국과 구별된다. 따라서 중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전기차와 동일한 신에너지 차량을 뜻하는 녹색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이 차이점은 비야디를 비롯한 여러 중국 완성차 기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연구개발을 촉발했고 시장 성장을 촉진한 면이 있다. 이어서 중국 신에너지 차량 정책과 함께 그 목적을 살펴본다. 중국 신에너지 차량 관련 정책 동향 최근 중국 신에너지 차량의 질적, 양적 발전은 정부 정책의 영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우선 2017년 9월 공업부, 정보화부, 재정부, 상무부, 해관총서 등 중국 정부부처 합동으로 <승용차기업 평균 연료소비량과 신에너지 차량 마일리지 병행관리 방법>(乘用车企业平均燃料消耗量与新能源汽车积分并行管理办法)이라는 산업 정책를 발표한다. 추후 쌍마일리지 정책(双积分政策)라고 불리운 중국 내 모든 자동차 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정책이다. 정책 내용과 계산법은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중국 내 특정 자동차 기업이 내연기관 차량을 팔수록 마이너스 마일리지가 쌓이게 되고 신에너지 차량을 팔수록 플러스 마일리지가 쌓이는 것이다. 각 기업은 연말에 플러스와 마이너스 마일리지로 청산을 해야 한다. 만약 마이너스 점수가 더 크다면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한 것이 돼 연비가 낮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이를 정부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점수가 모자란 기업들은 생산 중단을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플러스 마일리지를 타 기업으로부터 살 수 밖에 없다. 2021년 기준 1점이 2000~3000위안에 거래됐다.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부족한 마일리지를 채우기 위해서 엄청난 금액을 지출했다. 2021년 기준 평균 연료소비량 분야 마일리지에서 상치통용(上汽通用)은 마이너스 71만 점, 이치다중(一汽大众)은 마이너스 56만 점, 치루이(奇瑞) 및 동펑(东风) 자동차는 각각 마이너스 46만 점, 44만 점을 기록했다. 1점에 2000위안으로만 잡아도 상치통용은 약 14억 위안, 우리 돈 약 2700억 원을 지출한 것이다. 한편, 2022년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우링홍광 Mini(40만 대) 같은 저가 차량은 대당 이익이 89위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차량 판매를 통한 이익 창출보다는 정책에 맞춘 플러스 마일리지 적립용이라고 볼 수 있다. 2021년에도 우링홍광 Mini는 약 39만 대 정도 팔렸는데 당해 이 차량 판매로 획득한 플러스 마일리지를 타 기업에 판매함으로써 무려 13억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이런 쌍마일리지 정책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내연차량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나는 상황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내 내연차량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정책으로 기존 내연차량 제조사들은 속속들이 신에너지 차량으로 전환 중이다. 이를 위해 중국 완성차 기업들은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기 이전에 그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내연 기관을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 영토는 큰 편이므로 일부 소비자들은 내륙 간 이동 시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인 400~500킬로미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충전의 불편을 보완하기 위해서 장거리 운행 시에는 내연기관을 기존처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더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니즈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차량 판매 시 얻을 수 있는 마일리지를 2021년 기준으로 전기차는 50%를 줄였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단 20%만 줄였다. 즉, 예를 들어 2020년에 전기차 1대 팔면 5점을 얻었다면 2021년에는 2.5점으로 줄었지만 플러그인은 여전히 4점을 준다는 뜻이다. 플러그인에 더 큰 혜택을 부여하는 중국 정부의 방향성을 보여준 셈이다. 한편, 2022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차량 구매 시 지급하던 국가 보조금을 모두 종결했다. 중국 정부는 2022년 기준 하이브리드 4800위안(2021년 6800위안), 전기차 1만2600위안(2021년 1만8000위안)을 보조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비록 보조금 지급은 중단됐으나 차량 구매세(차량 금액의 약 10%) 면제는 2023년에도 유지된다. 시사점 중국 정부의 구매보조금을 통한 신에너지차량 구매독려 방침은 종료됐으나 내연기관 차량 1대 생산할 때마다 쌓이는 마이너스 마일리지가 해가 거듭될수록 더 커지게 되도록 설정되어 있어 쌍마일리지를 통한 독려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신에너지 차량으로 최대한 빨리 전환하지 못한 내연기관 차량 제조사들은 경쟁력을 잃게 되는 구조가 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중국 내 완성차 제조사의 신속한 변신 결과, 중국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침투율이 2022년 4월 25.1%에서 2023년 3월 31%로 드디어 30% 대를 돌파했다. 이렇듯 외견상 판매 데이터와 시장 업황은 좋아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업계의 경쟁은 점점 가열되고 있다. 주*: 침투율: 기존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 제품 및 서비스가 진출했을 때 이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본 적이 있는 이용자의 비율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비야디와 테슬라가 앞서 나가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전기차 3대 신세력 샤오펑, 리샹, 웨이라이를 따라잡기 위해서 또 너쟈, 링파오 등의 새로운 기업들이 점유율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들은 주로 중저가 차량에 포지셔닝하므로서 기존 강자들 사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아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았지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샤오미(小米), 헝츠(恒驰) 등의 기업 역시 곧 생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기업도 최근 몇 년간 여러 전기차 모델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점차 높여가는 추세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는 비야디를 비롯한 로컬 중국 기업의 약진과 테슬라를 대표로 하는 해외 기업 및 합자 브랜드의 판매량에 비해서는 큰 두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내연 기관에서 신에너지 차량으로 주류 차종이 변화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며 그중에서 중국 시장이 가장 크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므로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한 연구와 개척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비야디, 테슬라, 웨이라이, 샤오펑, 리샹 공식사이트 및 전국공상연자동차대리상상회, 기타 인터넷 자료 KOTRA 선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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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선전무역관 고성호 | 중국 | 2023.06.02
아르헨티나,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활성화 통해 수입대금 위안화 결제 추진
- 수입 승인 및 송금허가 기간 측면에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결제 유리 - 위안화 송금 가능 시중은행 확대 예정 2023년 4월 25일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는 조우 씨올리(Zou Xiaoli) 주 아르헨티나 중국 대사와 함께 아르헨티나와 정부와 중국간 통화스와프 활성화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중국은 과거 2009년 첫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데 이어, 2014년, 2017년('14년 스와프 재협약), 2018년('17년 스와프 협의 조정), 2020년 총 5번 체결하였으며, 2023년 1월 스와프 활성화에 대한 협의 발표, 2023년 4월 25일 공식 스와프 활성화를 선언했다. 현재 중-아 통화 스와프 규모는 185억 달러로, 현재 아르헨티나 외환보유고의 약 48% 규모다. <주 아르헨티나 중국 대사와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 [자료: 아르헨티나 경제부 홈페이지]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활성화, 그 이유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에서 아르헨티나-중국간 통화스와프 활성화를 추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달러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서이다. 위안화의 안정성 보다는 통화스와프를 추진하게되면 정부 측에서 외환보유고에 있는 달러화를 기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페소화의 불안정함을 어느정도 중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식 환율로 지불되고 있는 기존 수입 대금의 유출을 감소시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4월 25일 통화스와프 활성화 발표 전, 아르헨티나의 비공식 환율은 1달러당 ARS 442(4.21.) → ARS 462 (4.24.) → ARS 495 (4.25.)로 12% 가량 급상승한 바 있으나, 통화스와프 활성화가 발표된 이후 ARS 470대를 유지 중이다. <아르헨티나 달러 비공식 환율 변동 추이> (단위 : ARS/USD) [자료: 아르헨티나 경제 일간지(Ambito)] 아르헨티나 세관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이 우루과이 또는 유럽 국가에서 재가공되어 아르헨티나로 수입되면서 달러화 결제를 요청하는 수입허가 신청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 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결국 국가 외환보유고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아르헨티나 세관 통계에 따르면 약 4800건(2.8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이 유럽에서 재가공 된 후 아르헨티나로 수입되었으며, 이 중 3개국에서 수입된 중국산 제품이 2880건(60%)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수입 제품이 자본재이며, 수입자는 의약품, 자동차, 오일&가스 플랜트 등 산업과 관련된 현지 생산자임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우루과이에서 수입된 1790건(2억 달러 상당)도 중국산 제품이 우루과이에서 재가공을 거쳐 아르헨티나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과정 중에 유럽/우루과이에서의 “재가공” 프로세스는 없었으며(부가가치 창출 작업 전무), 단순히 달러화를 송금하기 위한 통로로 활용되었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르헨티나에서는 대규모 외환(달러화) 유출이 일어났는데, 위안화 스와프 활성화를 통해 수입 대금을 직접 중국에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제 3국을 거쳐서 달러화를 송금하는 오퍼레이션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활성화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위안화를 수입 대금 송금에 자유롭게 활용할 예정이며, 중국인민은행(PBC)과 기존에 체결한 특별 활성화액(activacion especial) 350억 위안(약 50억 달러)을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대외 무역에서 중국 위안화 결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수입승인시스템(SIRA)을 통해 위안화로 수입승인 요청시 달러화 결제보다 송금 승인 일정이 앞 당겨지는 것으로 발표되었다.(달러 송금 승인일은 현지 세관 통관 후 최대 180일이나, 위안화 송금은 90일)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승인, 2주가 지난 현재 상황은?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활성화 조치는 4월 25일에 발표되었는데, 5월 중 약 10억 달러에 해당하는 위안화를 수입 대금 송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아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월 수입액의 약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위안화 결제를 활용한 수입 제품 대부분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농약, 자본재(기기류), 광산업 관련 중간재 등으로 밝혀졌다. 특히, 기존에 대부분의 수입 대금 송금 가능 시점이 현지 세관 통관 후 180일이었으나, 위안화 결제시 90일로 줄어들게 되면서 수출자의 부담이 일부 덜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일부 품목(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현지 세관 통관 후 바로 송금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져 아르헨티나 수입 시장에 다소나마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헨티나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인 중국에서 수입되는 물량은 월 약 14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아르헨티나 정부는 통화스와프 활성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현지 대형 은행 중 하나인 Galicia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아르헨티나 은행 중 위안화로 송금이 가능한 은행은 ICBC, Bank of China, Banco Frances 세 곳밖에 없지만, 대부분의 은행에서 위안화 송금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시사점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아르헨티나 집권 여당에서는 재집권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경제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주 외화 수입원인 대두 작황 부진 등으로 인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경기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부족한 외환(달러화) 유출을 막기 위해 수입 규제를 강화해 왔으나, 수입업체들의 지속적인 수입 완화 요청(특히 현지 생산을 위한 자본재, 중간재 관련 수입자 및 생산자) 및 비공식 환율의 상승에 따라 중국과의 통화스와프를 활성화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현재 위안화를 사용해 수입 대금 지불을 하는 경우 기존 180일이 아닌 90일 기준으로 송금을 허용하고 있으며, 특수 품목(의료 관련)에 대해서는 수입 후 바로 송금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되면서 기존 수입업체들의 어려움이 일부나마 해소되고 있다. 수출국이 중국이 아니어도 위안화를 사용해 대금 결제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아르헨티나 수출건에 대해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달러화 결제를 통한 수입승인 취득이 쉽지 않은데다 송금 기간도 훨씬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우리기업들도 아르헨티나 수입업체들과 위안화로 거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번 스왑 활성화로 페소화의 안정을 어느정도 이뤄낼 수 있으며, 수입/송금 규제로 야기되었던 쇼티지(Shortage)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아르헨티나 일간지 (La Nacion, Infobae, El cronista, Ambito 등), 아르헨티나 경제부 뉴스, 은행 관계자 인터뷰,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아르헨티나,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활성화 통해 수입대금 위안화 결제 추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아르헨티나 | 2023.06.02
2023 美 부채한도 협상 합의 주요 이슈
-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부채한도 협상안 마침내 합의, 2025년 1월까지 부채한도 적용 유예 - 2년 간 재량지출 삭감, IRS 예산 환수, 저소득층 복지 수혜조건 강화 등이 담겨있어 - 디폴트는 피했지만 연방정부 지출 삭감과 정부의 시장 유동성 흡수에 대한 우려 제기 지난 1월 13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 연방정부 부채의 법정 상한선 도달에 대비해 1월 19일부터 특별 회계 조치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의회에 전달하였다. 2021년 12월 기나긴 진통 끝에 가까스로 인상했던 2조5000억 달러 한도가 다시 소진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 번과는 달리 118대 의회에서는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해 인상까지 험난한 상황이 예견된 가운데 옐런 장관이 특별 회계 조치로 유예해놓은 미 정부 채무 불이행 기한, 소위 "X-date"는 6월 초였다. X-date까지 미 의회가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그 여파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미칠수 있는 상황이었다. 부채한도란? 부채한도는 미 연방정부가 지출 의무 이행을 위해 재무부 채권 발행 등을 통해 빌릴 수 있는 한도로 1917년 법제화됐다. 기존에는 미 헌법에 의해 미 정부가 신규 부채를 발행할 때마다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했다. 부채한도는 1960년 이래 78번 인상됐으며, 가장 최근의 인상은 2021년 12월로 당시 약 28조9000억 달러로 설정되었던 부채 한도를 31조4000억 달러로 인상하였다. 2001년 이래 미국 정부는 연평균 1조 달러에 육박하는 재정 적자를 겪고 있어 부채 한도의 정기적인 인상 없이는 지출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외에는 덴마크가 부채한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2021년 기준 덴마크 중앙 정부 부채는 한도의 약 14% 정도로 미국 연방정부와 같이 정기적으로 부채한도를 인상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호주는 2007년 부채 한도 제도를 도입하였고 미국처럼 재차 한도를 인상하며 제도를 운영한 바 있으나 2013년 12월 폐지하였다. 협상에 이르기까지 부채 한도 협상은 공화당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 의장의 지도력을 시험대에 올리는 첫 번째 무대였다. 2월 1일 하원 의장 선출 후 바이든 대통령과 첫 회동을 가졌던 매카시 의장은 부채 한도 인상 타결을 위해서는 재량 지출 삭감과 증세 정책 취소 등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에 반해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없는 부채 한도 인상을 요구하며 지출 삭감과 부 채한도 인상을 결부시키는 것을 반대했고 이후 부채한도 관련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매카시에 백악관은 공화당 내부적으로 예산안을 도출한 이후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리고 현지시각으로 3월 9일 바이든 대통령은 고소득자 증세 정책 등을 통해 향후 10년간 3조 달러의 부채를 감축하는 방안을 담은 2024 회계연도 대통령 예산안을 공개하였다. 공화당은 이에 4월 말 부채 한도 인상과 재량 지출 감축 방안 등을 담은 법안인 '제한, 절약, 성장법(Limit, Save, Grow Act)'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부채 한도의 1조5000억 달러 인상 혹은 2024년 3월 31일까지 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반대급부로 재량지출의 감축과 지출 인상폭 제한, 저소득층 복지 프로그램의 근로요건 강화 등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을 통해 공화당은 향후 10년간 4조5000억 달러의 부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 제한, 절약, 성장 법안 주요 내용 요약 > 분야 상세 내용 부채한도 - 하기 두 선택지 중 먼저 도래하는 것을 적용 1) 부채한도 1조5000억 달러 인상 2) 2024년 3월 31일까지 부채한도 적용 유예 재량지출 한도적용 - '24 회계연도 재량지출 수준을 '22년 수준으로 회귀 - 향후 10년간 재량지출 인상폭을 1%로 제한 · 재량지출 삭감 항목은 추후 지정 저소득층 복지프로그램 의무근로요건 강화 - 자녀가 없는 메디케이드 수혜자에 근로요건 적용 - 저소득층 영양 보조 프로그램(SNAP) 수혜 위한 근로대상자 연령 연장 - 빈곤층 일시부조 제도(TANF) 수정 에너지 - 화석 연료 증산 법안 통과 - 청정에너지 및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종료 기타 - IRA로 국세청(IRS)에 편성된 예산(800억 달러) 삭감 - 미사용 코로나19 긴급 구호 자금 환수 - 학자금 상환 유예 조치 취소 등 [자료: Bloomberg Government] 하원에서 공화당의 부채 한도 인상 법안이 통과되었지만 민주당이 상원과 백악관을 장악한 정치 지형상 해당 법의 최종 발효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 법의 통과로 비로소 협상의 양대 당사자들이 원하는 바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5월 1일 옐런 재무장관은 기존 6월 초로 알려졌던 X-date를 6월 1일로 공지하며 의회에 부채 한도 인상에 합의할 것을 재차 요청하였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바이든 대통령은 양당 상하원 수뇌부 간의 부채 한도 협상 관련 회동을 가질 것을 제안하였고 5월 9일에 성사된 이 회동이 2023 부채 한도 협상의 시작점이 되었다. 협상 결과 수차례의 영수 회담과 실무진 간의 물 밑 협상 끝에 현지 시간 5월 28일,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 한도 협상안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직후 공개된 부채 한도 인상 법안인 '2023 재정책임법(Fiscal Responsibility Act of 2023)'은 99페이지로 이뤄져 있으며,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부채한도 적용을 2025년 1월 1일까지 약 2년간 유예하였다. 기존 공화당 주장에서 양보된 것으로, 이를 통해 다음 부채 한도 협상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재무부의 특별 회계 조치도 2025년 초부터 다시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단, 부채한도 인상의 반대 급부로 백악관과 민주당은 향후 2년간의 재량 지출의 삭감 및 인상폭 제한을 받아들여야 했다. 재량 지출 중 국방 예산은 바이든 대통령의 24년 예산안 수준인 8863억 달러로 설정되었다. 독극물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된 전역 군인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운영을 포함한 보훈 예산도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안이 관철되었다. 하지만 국방 예산을 제외한 24 회계연도 재량 지출은 7037억 달러로 제한되었으며 25 회계연도의 총 재량 지출 증액은 24 회계연도에서 1%까지만 증액이 가능하다. 국방 및 보훈 예산을 제외한 재량지출 수준은 22 회계연도 수준으로 회귀하였으나 백악관은 IRS 예산 환수액 전용 등을 통해 23 회계연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공화당은 10년간 재량지출 인상폭을 적용코자 하였으나 2년간 제한한 후, 적정 재량 지출 한도를 권고하는 선에서 마무리 하였다. 기존 예산에서 환수도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긴급 구호자금 미집행분 300억 달러와 작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포함되었던 IRS 확대 개편 예산 800억 달러 중 약 13억9000만 달러가 환수될 예정이다. 또한 800억 달러 중 200억 달러는 향후 2년간 전용돼 다른 재량지출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화당은 이번 회기 첫 법안으로 IRS 예산 편성 폐지를 결의할 정도로 IRS 확대 개편(및 그에 따른 증세)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단, 800억 달러는 10년간 편성되기로 했던 예산이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IRS 운영에 지장이 없으리라는 예측도 제기되었다. 민주당 강경파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상안에서 저소득층 대상 복지 프로그램의 의무 근로요건 강화가 포함되었다. 흔히 푸드 스탬프라고 불리는 저소득층 영양 보조그램(SNAP) 수혜를 위한 의무 근로대상자를 확대, 부양할 자녀가 없는 50-54세 사이의 성인을 포함시켰다. 기존에는 18-49세의 성인에게만 의무 근로요건이 적용되었다. 단, 전역군인이나 홈리스, 위탁보육 경험 성인 등에게는 적용 예외를 둘 예정이다. 또한 빈곤층 일시 부조제도(TANF)의 적용 산식을 변경해 주정부가 TANF에 투입할 예산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공화당에서 주장하던 미국의 에너지 자립 차원에서 주장하던 화석 연료 개발 프로젝트 심의 절차 간소화가 반영됐으며, 현재 6월 30일까지 유예된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상환 유예조치도 추가 연장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연말 예산안 미통과에 의한 연방정부 셧다운 등을 방지하기 위해 12개 예산 법안이 기한 내 미통과될 경우에 대비한 페널티를 부여하였다. 의회 예산처는 이 법안을 통해 10년간 약 1조5000억 달러의 정부 부채가 감축될 것이라 추산하였다. < 2023 재정책임법 주요 내용 요약 > 분야 상세 내용 부채한도 - 2025년 1월 1일까지 부채한도 적용 유예 24년도 예산 조정 - '24 회계연도 재량지출 중 국방예산 8,863억 달러 편성 - '24 회계연도 비국방 재량지출 7,037억 달러 편성 · '22 회계연도 국방부 외 재량지출 약 7,340억 달러 재량지출 인상한도 적용 - '25 회계연도 재량지출은 '24년 대비 1% 증액 · 국방 8,950억 달러, 비국방 7,107억 달러 저소득층 복지프로그램 의무근로요건 강화 - 저소득층 영양 보조 프로그램(SNAP) 수혜요건 강화 · 부양자녀 없는 50-54세 성인 대상 의무근로요건 강화 · 단, 전역군인이나 홈리스, 위탁보육 경험자 등에겐 적용 예외 - 빈곤층 일시부조 제도(TANF) 적용산식 변경 예산 환수 - 미집행 코로나19 긴급 구호 자금 환수 - 미 국세청(IRS) 편성 예산(800억 달러) 환수 및 전용 · 13억9,000만 달러 환수, 200억 달러 향후 2년간 비국방 재량지출에 전용 에너지 - 환경영향평가(NEPA) 절차 간소화 - 마운틴 밸리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추진 가속 기타 -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 추가 연장 제한 - 연말까지 예산법안 미통과시 전년대비 재량지출 1% 감액 [자료: Bloomberg Government 등] 협상 결과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도 원하는 걸 모두 가질 수 없다고 평했다. 하지만 지출을 감축하는 와중에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주요 사업을 지켜낸 것에 의의를 두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연방 예산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간 것에 의미를 두며, 가장 보수적인(conservative) 법안이라고 자평하였다. 하지만 공화당 강경파들은 부채한도 인상법안 대비 많은 것을 타협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으며, 일각에서는 하원의장 퇴출을 결의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채한도 협상, 그 전망과 영향 2023 재정 책임법이 하원 본 회의에서 통과되는 데 까지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첫 번째 관문으로 지목된, 본 회의 상정을 위한 특별규칙 제정을 위한 하원 운영위원회 표결에서도 7-6으로 겨우 통과했다. 예산 보수파로 분류되는 토마스 매시 의원의 찬성표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운영위원회에서 정한 본 회의 특별규칙 표결도 마지막 순간,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의결될 수 없었다. (241-187, 민주당 52표 찬성) 본 회의에서도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완벽하지 않은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과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를 위협에 빠뜨릴 수 없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314-117) 상원에서도 양당 강경파의 반발이 있겠지만(버니 샌더스 의원은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의 인도 하에 결국은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정부 디폴트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 및 금융 부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방 재정지출의 동결이 경제 성장 동력을 위축시켜 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먼저 제기됬다. 경제 성장이 둔화된 현재, 연방정부 지출이 미 GDP 성장률에 기여하는 비율이 3분의 1을 넘기 때문이다. 또한 미 재무부가 대규모 국채 발행을 하게 될 텐데 이 경우 시장의 유동성을 미 재무부가 대거 흡수할 것이고 이는 시중은행들의 수익구조 악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치적으로도 케빈 매카시 의장이 첫 번째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의 협상을 통해 '초당적' 부채 협상안을 마련하고 통과시키는 과정을 통해 지도력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매카시 의장의 선출을 탐탁치 않게 여겼던 일부 강경파 의원들도 매카시 의장 지지측으로 선회했다는 관측도 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도 특별규칙 표결 과정에서 마지막 순간에 민주당 캐스팅보트를 행사, 당을 아우르는 지도력과 차후 협상에 대비한 정치적 감각을 입증하였다. 한편, 부채한도 협상을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는 현 미국 정치 지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이미 발생한, 따라서 당연히 갚아야할 연방 정부의 채무 이행을 무기화한다는 비판과 더불어 지금의 천문학적인 연방정부 부채는 결과적으로 예산 법안을 통과시킨 양당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미국 정치 지형으로 인해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양당간 첨예한 대치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 부채한도 협상은 2025년 1월에 시작된다. 자료: The Hill, 백악관 브리핑룸, CNN, Wall Street Journal, Roll Call, 뉴욕타임스, 블룸버그통신, Politico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2023 美 부채한도 협상 합의 주요 이슈)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워싱턴무역관 장석일 | 미국 | 2023.06.02
인도네시아 팜유(CPO) 거래소 신설 계획
- 팜유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자체 거래소 6월 신설 - 내수와 수출의 공급과 가격을 조절할듯 인도네시아는 팜유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수출국이다. 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는 팜유 4500만 톤을 생산했으며, 2850만 톤을 수출했다. 하지만, 팜유 관련 ‘세계 최대’라는 타이틀은 인도네시아가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제 팜유 거래에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상품거래소와 말레이시아 거래소의 가격을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수출자는 거래소를 사용하지 않고, 바이어와의 직접 거래를 진행한다. 팜유 경매도 국영 기업인 KPB Nusantara를 통해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선물 계약은 포함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국이라는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 올 6월부터 인도네시아 팜유 거래소와 기준가격(Benchmark Price)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팜유, 수출과 국민에게 중요한 상품 2022년 인도네시아는 292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중 팜유 관련 품목(HS Code 1511)의 수출 실적은 278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9.5%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따르면 5000만 톤에 이르는 연간 평균 생산량 중에서 3000만 톤 가량을 수출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수출은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팜유 관련 품목(HS Code 1511) 수출 현황> (단위: US$ 백만, %) 연도 HS 1511 수출액 인도네시아 전체 수출액 HS 1511 수출 비중 2020 17,365 163,308 10.6 2021 26,665 231,522 11.5 2022 27,766 291,979 9.5 [자료 : Global Trade Atlas]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식용유를 이용한 튀김 음식을 많이 먹는다. 인도네시아어로 튀김을 뜻하는 ‘고랭(Goreng)’이 포함된 ‘나시고랭,’ ‘미고랭’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대중적인 음식에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일반 국민들은 팜유 가격에 민감한 편이다. 2022년 1월에는 수출량 증가와 동시에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급격한 가격 상승(전년 1월 대비 47.5%)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6개월간 수출허가제를 도입했으며, 무역부 장관령(제6호/2022)를 통해 국내가격의무제(Domestic Price Obligation, DPO)도 발표하면서 국내 팜유 가격 안정에 힘쓰기도 했다. 팜유(Crude Palm Oil) 거래소 도입 예정 인도네시아는 최대 팜유 수출국으로 오래 전부터 팜원유(CPO)에 대한 기준가격 시스템을 만들 계획을 세워왔었다. 지금까지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CPO 선물거래제도가 없다는 이유로 말레이시아의 CPO 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해왔다. 인도네시아의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팜유 거래소 설립은 올해 6월부터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원(BAPPEBTI)에 설치돼 실현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BAPPEBTI는 선물 거래에 대한 지침, 규제 및 감독을 하는 무역부 산하 기관이다.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원(BAPPEBTI) 개요> 기관명 인도네시아어명: Badan Pengawas Perdagangan Berjangka Komoditi(BAPPEBTI) 영문명: Indonesia ‘s Commodity Futures Trading Supervisory Agency 한국어명: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원 소속부처 인도네시아 무역부 설립연도 1999년 주요 취급 상품 농업: 커피, 팜오일, 카카오, 땅콩 등 광물: 금, 주석, 석탄, 천연가스, 알루미늄 등 중간재: 펄프, 비료, 시멘트 등 어업: 새우, 미역 등 금융: 외환, 정부채권 등 디지털자산: 암호화폐 웹사이트 https://www.bappebti.go.id/ [자료: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원(BAPPEBTI)] 지난 5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BAPPEBTI의 디디드 노르디아트모코 원장은 팜유 거래소 설립에 있어 무역부 장관 규정에 명시될 법적 근거가 있다고 말했으며, 규정이 발표된 후에 거래소 관리 기관을 지정한 뒤 기준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카르타 선물거래소(JFX) 또는 인도네시아 상품 및 파생상품 거래소(ICDX)가 언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BAPPEBTI 원장은 6월 초에 거래소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5월 19일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원 기자회견> [자료: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원(BAPPEBTI)] 팜유 거래소가 신설되면 거래되는 상품은 HS코드 15111000에 해당하는 가공되지 않은 팜원유(Crude Palm Oil)이며, 인도네시아 내 거래 상품은 제외된다. 팜원유를 수출하려는 기업은 거래소 진입과 수출 허가를 받기 전에 ‘국내공급의무(Domestic Market Obligation)’ 비율을 달성해야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5월 1일부터 팜유의 수출가능비율을 1:6에서 1:4로 조정하는 동시에 내수용 생산 목표를 45만 톤에서 30만 톤으로 축소했다. 따라서, 팜유 생산업체는 국내 공급량의 4배까지만 수출이 가능하며, 30만 톤의 CPO를 국내에 공급하면 120만 톤까지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공급의무 제도와 팜유 거래소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에서의 가격과 공급을 조절하는 목표를 삼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보다 팜유 생산량이나 수출량에서 앞서나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인도네시아 자체적으로 거래소를 설립하고 말레이시아 기준 가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국제적인 위상까지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팜유는 인도네시아 경제에 매우 중요한 품목이다. 적극적으로 정책 추진을 통해 팜유 가격 안정과 수출 증진을 노리고 있다. 앞으로 팜유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의 위상과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인도네시아 무역부,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원, D-insights, Global Trade Atlas, Statista,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인도네시아 팜유(CPO) 거래소 신설 계획)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자카르타무역관 김대희 | 인도네시아 | 2023.06.01
홍콩 소매시장, 매출 급증 품목에 주목해야
최근 홍콩 소매시장 동향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액 잠정치는 335억 홍콩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9% 증가한 수준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월 단위로는 가장 높은 증가율로 평가된다. 또한 2월 소매판매액은 331억 홍콩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3% 증가했다. 2023년 1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은 1028억 홍콩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1%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홍콩 내수 소매판매 실적 개선은 리오프닝에 따른 정부의 소비 바우처 지급, 중국 본토 관광객 등 해외 관광객 유입 확대에 따른 내수 소비 확대에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 부문별 소매 판매실적 동향 2023년 3월 기준, 전체 소매 판매 규모의 15% 내외를 차지하는 보석·시계 및 사치성 소비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그리고 전체 소매 판매 규모의 약 12%를 차지하는 의류 및 신발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1.2% 증가하며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한편, 백화점과 주유소 등에서의 매출도 각각 37.2%와 14.8%의 두 자리를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체 소매 판매 규모의 12% 내외를 차지하는 슈퍼마켓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월 매출 증감률은 1~2월 누적 감소율보다 8%p 낮은 6.5%의 감소율을 보이면서 감소세가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품별, 판매채널별 증감률로 비춰볼 때 최근 소매 매출 증가는 리오프닝에 따른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소비 확대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동차 및 부품, 가구 및 전기전자 제품 등의 내구 소비재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나 다른 부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내구소비재 판매의 60%를 차지하는 전기전자 제품이 2023년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부문별 소매 판매액과 증감률> (단위: HK$ 백만, %) 구분 소매 매출액 증감률 2월 3월 1분기 1~2월 누적 3월 1분기 전체 33,115 33,557 102,848 17.3 40.9 24.1 식품, 음료, 술, 담배 3,384 2,911 10,157 0.1 14.0 3.7 슈퍼마켓 3,804 4,110 12,716 -13.5 -6.5 -11.4 휘발유 862 890 2,680 13.8 14.8 14.1 의류, 신발 등 4,032 4,427 12,743 46.3 141.2 69.5 내구소비재 5,578 5,117 16,771 17.3 7.8 14.2 백화점 2,420 2,791 8,261 10.4 37.2 18.2 보석, 시계, 고급재 5,005 5,071 14,502 62.5 165.0 88.0 기타 소비재 8,031 8,240 25,016 20.6 48.1 28.5 주: 1) 식품, 음료, 술 및 담배 판매 실적에서 슈퍼마켓에서의 판매된 실적은 슈퍼마켓 판매 실적에 포함 2) 슈퍼마켓 부문의 수치에는 백화점 내 슈퍼마켓 매출은 포함 안 됨. [자료: 홍콩 통계청] 품목별 판매 실적 비교 부문별 세부 품목 중 2023년 1분기 기준 아직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품목들은 생선, 가금류, 신선 및 냉동식품류(-12.6%), 빵과 스낵류(-2.3%), 슈퍼마켓(-11.4%), 가구제품(-3.4%)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품목들의 대부분은 2022년 1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리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 술과 담배의 판매 증가율은 18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보석, 시계 등 사치성 소비재(+88%), 안경 제품(+75.2%), 의류(+70.1%), 신발 등 각종 악세서리류(+66%) 순으로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식품, 음료 및 담배 판매 부문은 매출 회복은 술과 담배 판매의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내구 소비재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 판매가 회복세를 주도했다. 또한, 백화점과 보석과 시계 등 사치성 소비재의 매출이 최근 급증하면서 전체 소비 회복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기타 소비재에서는 안경 부문의 판매가 3월 기준 137.8% 증가하여 1분기 누적으로는 75.2%를 기록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소매 매출은 상대적으로 주춤 홍콩의 전체 소매 판매 규모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월 기준 약 7.5% 수준이다. 오프라인 소매 판매 증가 추세와 달리 온라인 판매 실적은 3월부터 오프라인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2023년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홍콩 온라인 소매 매출 추이> (단위: HK$ 백만, %) 온라인 소매 매출액 증감률 2월 3월 1~2월 누적 3월 1분기 2,595 2,553 -3.8 -8.6 -5.4 [자료: 홍콩 통계청] 시사점 홍콩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 경제성장률은 2.7%로 플러스 전환했다. 2022년 내내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으나, 홍콩 정부는 소비 바우처를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 지출 기조를 유지하고 세계 각지로부터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추진하면서 연내 경제성장률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최근 홍콩상하이은행(HSBC)도 소비 실적 회복을 강조하면서 2023년 홍콩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The Standard에 따르면 3월에만 홍콩 인구의 1/3인 약 250만 명의 관광객이 홍콩을 방문했으며 이는 2월달 방문객수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홍콩 이민국에 따르면 5월 초 노동절 연휴에만 중국 본토 관광객 62만5000명이 홍콩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홍콩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의 배경에는 20년 만에 가장 높은 월별 소매 판매 실적이 존재하고 있다.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사치성 소비재 판매 증가, 백화점 매출 증가, 주류와 담배 등의 판매 호조, 의류와 신발 등 관광객이 선호하는 부문에서의 소매 판매 증가 뚜렷하다. 향후 '헬로우 홍콩' 캠페인을 통한 추가적인 관광객 유입 확대, 정부의 소비 바우처 지급에 따른 홍콩 거주민의 소비 증가 효과까지 맞물릴 경우 상대적으로 다소 회복세가 느린 슈퍼마켓 매출, 필수 소비재와 일반 기호식품 및 내구 소비재의 판매로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 GDP의 93% 이상을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홍콩 시장은 일부 보석류 제품 등을 제외하고는 일반 공산품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이러한 홍콩 소비시장 활성화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주얼리 제품, 화장품, 기호식품, 광학기기, 의류 제품 등 소매 판매 실적이 지속 증가하는 '뜨는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홍콩에서 개최되는 해외 전시회 참가, KOTRA 홍콩 무역관의 지사화 사업 및 현지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 사업은 물론 프랜차이즈 등 서비스 수출 지원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발표된 5월 1~20일 관세청 수출실적에 따르면 한국의 대홍콩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불과 4.3% 감소한 9억1000만 미국 달러를 기록했다. 10개 주요 수출 국가 중 EU 다음으로 낮은 수출 감소율을 보인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소비재 수출기업의 주목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자료: HSBC, 연합뉴스, The Standard, Bloomberg, 홍콩 이민국, 홍콩통계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한국 관세청,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홍콩무역관 김지승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6.01
일본 희토류(세륨) 공급망 동향
세륨이란 세륨은 원소기호가 Ce, 원자번호가 58인 은백색의 금속 희토류 원소이다. 세륨은 자외선을 잘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자동차의 앞 유리나 UV컷 선글라스에 사용된다. 또한, 세륨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쉬운데 세륨의 산화물은 유리의 주요 성분인 이산화규소와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유리의 연마제로 이용되고 있으며, 철과의 합금은 발화합금으로 라이터 등에 사용된다. 그 외에도 적층 세라믹 콘덴서, 서미스터 등의 전자재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세륨은 일본에서는 소량 산출되고 있으나 중국, 미국, 인도에 매장량이 많다. 특히, 산출량의 90%가 중국 내륙부에서 나온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희토류로 17가지 원소를 지정하고 있으며, 세륨(Ce)은 이에 포함돼 있다. * 세륨 화합물 HS Code: 284610 세륨의 수출입 규모 2022년 기준으로 일본이 세륨화합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프랑스(4820만3486달러)이며, 2위가 중국(911만6973달러)이다. 지난 2010년경 센카쿠 열도 분쟁을 계기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무기삼은 이후 일본은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희토류 수입국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반대로 같은 해 일본이 세륨화합물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1위가 미국(2344만5183달러)이며, 2위가 한국(1818만1207달러)이다. 한국의 입장에서도 일본이 1위 수입국이므로(수입점유율 34.4%), 이는 일본의 공급망 동향을 유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세륨화합물 수출입 통계> (단위: US$, %) 순위 수출국 금액 수입점유율 순위 수입국 금액 수출점유율 1 프랑스 48,203,486 43.3 1 미국 23,445,183 32.1 2 중국 9,116,973 8.2 2 한국 18,181,207 24.9 3 에스토니아 2,438,840 2.2 3 중국 2,628,836 3.6 4 오스트리아 49,233 0.0 4 태국 246,095 0.3 5 미국 30,145 0.0 5 핀란드 197,556 0.3 6 인도 23,369 0.0 6 일프랑스 194,109 0.3 7 베트남 7,848 0.0 7 마케도니아 188,643 0.3 8 영국 6,190 0.0 8 인도네시아 172,246 0.2 9 독일 5,787 0.0 9 베트남 167,462 0.2 10 인도네시아 2,038 0.0 10 인도 141,949 0.2 [자료: KOTRA 트라이빅 수출입 통계] 일본 주요 세륨 제조업체 및 가격동향 산업용 제품 제조업체 비교 Metoree에 따르면, 2023년 4월 일본 내 주요 세륨 제조업체는 다이이치 희소원소화학공업(주), 태양광공(주), 고순도화학연구소가 있다. 괄호 안은 2023년 5월 26일 기준 엔-달러 환율(1달러=139.69엔)을 적용한 달러가격이다. <일본 주요 세륨 제조업체 3개사> 회사명 다이이치 희소원소 화학공업주식회사 주식회사 고순도화학연구소 태양광공주식회사 설립연도 1956년 1956년 1949년 자본금 7억8710만 엔(563만 4619달러) 5000만 엔(35만 7935달러) 2억 엔(143만1741달러) 직원수 533명 220명 180명 본사주소 오사카시 주오구 기타하마 4-4-9 사이타마현 사카도시 지요다 5-1-28 지바현 고베시 주오구 이소베도리 1-1-39 [자료: 산업용 제품 제조업체 비교 Metoree, 2023년판 세륨 메이커 6사 일람] 이 중 유일하게 가격을 공개하는 고순도 화학연구소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순도화학연구소 세륨화합물 판매가격> (단위: 엔, 달러) 산화세륨(CeO2) 불화세륨 (CeF3) 염화세륨 (CeCl3) 순도 3N 순도 4N 10g - - - 24,000(171.81) 25g 8,000(57.27) 12,000(85.90) 8,500(60.85) 35,000(250.55) 100g 9,000(64.43) 13,500(96.64) 9,500(68.01) 120,000(859.03) 1kg 16,000(114.54) 24,000(171.81) 25,000(178.97) - [자료: 고순도화학연구소 홈페이지] 고순도화학연구소에서 판매되는 염화세륨(CeCl3)은 주문 생산이므로 가격도 비싸고 약 2개월이 소요된다고 하나, 취급점에 따라 염화세륨을 25g당 2만3300엔(166.8달러) 수준으로 판매하는 업체(도쿄 화성공업주식회사)도 확인된다. 시사점 경희토류인 세륨의 경우 희토류 원소 중에서 가장 존재량이 많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의 상태여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다만, 국내에 수입되는 세륨의 대부분이 반도체용 연마제 제조에 사용되고 있어 한국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자료: 산업용 제품 제조업체 비교 Metoree, 다이이치 희소원소 화학공업 주식회사, 고순도 화학연구소, 태양광공 주식회사, 도쿄 화성 공업 주식회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 한국 무역협회(우리나라와 주요국의 희토류 공급망 현황 및 시사점, 2021년) 등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후쿠오카무역관 김성영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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