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비즈니스 정보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산업∙경제 이슈
게시글 검색
산업,경제,마케팅 자료에 대한 정보제공
산업자료
전체
산업/기술일반
전자/정보통신
화학/바이오
서비스/기타
경제자료
전체
국내경제
해외경제
금융
마케팅자료
전체
검색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38/127
페이지
(전체 1263)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대외관계 변화에 따른 EU정책 변화의 주요 키워드
미-중 간의 경쟁 심화와 러-우 사태 등 잇따른 대외 상황의 변화가 EU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은 2022년 10월, 중국에 대한 특정 첨단 반도체 장비의 수출 규제를 확대하며 EU 및 회원국에도 관련 규제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네덜란드 정부는 2019년부터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를 공급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에 극자외선(EUV)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으나 2023년 1월 해당 조치를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까지 확대하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이 합의는 3월 8일 네덜란드 외교통상개발협력부 장관이 의회에 보내는 '고급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수출통제조치' 서한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한편, 러-우 사태 이후 EU에서는 에너지를 비롯한 주요 공급망의 안정이 안보 개념으로 떠오르며 화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EU는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원자재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역내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핵심 원자재법 초안을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EU 대응 정책으로 알려지며 법안 내용 및 향후 재생에너지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렇게 EU의 정책 결정이 글로벌 경제와 산업에 여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관련된 주요 키워드를 통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역외 보조금 EU는 2023년 1월 12일부터 역외 보조금 규정(Regulation on distortive foreign subsidies)을 발효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일정 요건 하에 역외 기업이 1) EU 기업을 인수(M&A), 2) 공공조달(public procurement)에 참여하는 경우 사전에 집행위에 신고하고 심사를 거치도록 의무를 부여, 3) 신고 요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보조금 지원을 받은 역외 기업이 유럽연합 시장의 경쟁을 왜곡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 집행위의 직권 조사를 할 계획이다. <참고: 역외 보조금 신고기준표> 기업 결합 공공조달 직권조사 신고기준 - 당사기업 중 적어도 1개 기업이 역내에서 설립 - 역내 총 매출액* 5억 유로 이상 - 지난 3년간 재정적 기여 총규모 5000만 유로 초과 - 조달 가액 2억5000만 유로 이상 - 지난 3년 역외국별 재정기여액 400만 유로 이상 주*: 분할조달인 경우 분할 계약 가치 1억2500만 유로 이상 - 신고기준 없음. - 기업결합 및 공공조달 신고기준 미달의 거래도 조사 가능 - 역외보조금 받은 일로부터 10년간 조사시행 제재조치 - (조사 비협조) 최대 1% 벌금 또는 일평균 총매출액의 최대 5% 이행과징금 - (규정위반) 총 매출액의 최대 10% 벌금 또는 최대 5% 이행과징금 [자료: KOTRA_EU 역외보조금 가이드북] 해당 법안은 기존 EU가 단일시장의 공정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역내 회원국의 보조금 지급을 기능 조약(TFEU) 107조를 통해 규제하고 있어 역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기업과 역내 기업 간의 형평성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특정국이 아닌 모든 역외국에 적용되는 이 법안 성격상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기존 산업 보조금 정책을 시행 중인 국가들을 중심으로 법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해 2021년 EU역내 기업의 해외 인수의 경우 미국과 영국이 각각 32%와 2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경우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을 발표해 재생에너지 및 청정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을 예고하고 있어 관련 보조금 지급 내역 및 투명성 요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외 보조금 규제는 7월 12일부로 시행될 예정으로 신규 법안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로 인한 기업 결합 및 공공조달 사전신고 기준이 되는 재정적 기여의 범위가 넓고 기여액 산정 시 자회사는 물론 주요 계열사도 고려해야 하는 바, 관련 기업들의 규제 대비를 위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역내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는 우리 기업 역시 사전 신고 기준을 숙지하고 정부로부터 받은 모든 재정적 기여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련 증빙 자료 요구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원자재 원자재는 2022년 러-우 사태 이후 에너지를 비롯한 주요 공급망 안정이 안보 개념으로 떠오르면서 EU의 향후 산업정책 방향과 기후 대응 노력이 모두 반영되는 정책 분야이다. 앞서 EU는 러-우 사태 발발 후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탈피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강화하기 위해 REPower EU를 추진하는 한편, 관련 녹색 전환 산업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3월 중으로 핵심원자재법의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속의 종류마다 75~100%를 역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EU는 이 법안을 통해 핵심 원자재 수입에 대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한편 역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언론에 유출된 초안에 의하면 핵심원자재법은 2030년까지 추출, 중간 처리 및 정제, 재활용을 통한 2차 원자재 공급 등 원자재 공급망 별로 역내 생산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공급망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 개선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를 선별해 허가 절차 간소화 및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지속가능성 요건을 마련해 원자재의 재활용 및 순환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이와 같은 노력의 한 방편으로 EU는 역외국과의 FTA 체결 시 원자재 관련 지속가능성 요건을 도입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FTA 체결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위해 집행위는 핵심 원자재의 주요 소비국과 관련 원자재의 주요 생산국 및 향후 생산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을 연결하는 핵심 원자재 클럽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관련 협정 및 국제 협력 동향에 대해서도 핵심 원자재를 다루는 우리 기업들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 앞서 원자재 정책에서 EU가 원자재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처럼 EU는 2021년부터 개방된 전략적 자율성(Open strategic Autonomy)을 강조하는 신통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개방이란 WTO의 다자무역 체제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며 전략적 자율성이란 EU가 위기 상황에서도 역외국이나 특정국에 의지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즉 EU는 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망에서 자유무역을 통한 원자재 조달을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 자율성을 강조하며 공급망을 다변화해 EU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EU의 적극적인 무역 정책은 상대국과 무역 갈등으로부터 역내 시장을 보호하고자하는 별도의 법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1월 EU 이사회, 유럽의회, 집행위는 통상위협 대응조치(Anti-coercion Instrument) 채택을 위한 입법 기관 간 논의를 시작했다. 이 법안은 제3국의 경제적 위협이 있을 경우, EU가 이에 대해 판단하고 WTO의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해당 국가 기업의 통상, 투자 등의 경제 활동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이다. 현재 입법 기관 간 통상 위협의 판단 및 제재 조치 권한을 EU 이사회의 가중 다수결 표결이 필요한지, 집행위가 단독으로 수행할지 등을 논의 중이다. 또한, 향후 무역 관계에 있어서 인권 관련 사안도 EU에서 보다 중요하게 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9월 집행위가 발의하고, 현재 입법 과정 중에 있는 강제노동제품 수입금지 규정(EU Regulation on prohibiting products made with forced labor on the Union market)은 원재료 수확, 채굴, 상품의 제조와 유통 등 역내외 모든 공급망에서 강제노동이 기여한 제품을 역내 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항만 인프라 EU는 27개 회원국 간의 물리적, 제도적 국경의 통합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로 EU의 단일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EU의 단일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 노르웨이, 중국,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역외 여러 국가들이 EU의 항만시설에 투자하고 있으며 EU 역시 자본 집약적인 항만 시설의 개발을 위해 개방적인 투자 정책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러-우 사태 이후 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망의 안정이 국가의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로 떠오르며 주요 경제적, 군사적 인프라인 항만 시설에 대한 보안문제가 EU 회원국들과 유럽의회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협상이 진행된 중국의 독일 함부르크 항구 터미널 협상의 경우, 당초 COSCO와 35% 지분 인수가 논의되고 있었으나 독일 국내 및 다른 회원국들로부터의 우려로 2022년 10월 독일 정부는 최종적으로 24.9% 인수를 승인했다. 현재 함부르크 항구 운송부(HHLA), 독일 연방경제부, COSCO(CSPL) 간의 구체적인 조건을 합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협상이 이와 같이 축소된 데에는 역외국의 역내 항만시설 및 주요 인프라 투자가 확대에 대한 EU의 경계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중국 해운·항만업계를 대표하는‘COSCO’와 ‘CMP’ 양대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EU 항만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독일 함부르크 항구 협상이 완료될 경우 COSCO와 CMP가 투자한 EU 역내 항구 및 터미널은 총 14개로 EU 전체 항만 용량의 10% 규모를 중국이 소유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특정국의 EU 항만 투자 비중이 확대에 대해 EU 회원국을 비롯해 유럽의회의 특정국 의존도 확대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집행위에 주요 인프라 특히 항만시설에 대한 역외국 의존을 경계하기 위한 EU 전략 마련을 촉구하는 서한을 제출한 바 있다. <참고: 중국의 EU 항만 투자 현황과 항구별 소유 지분> 국가 터미널명 소유 지분 소유 형태 벨기에 플란더스 터미널 44.6% China Mearchant Port(CMP) 지분 인수 제브뤼헤 터미널 85.5% COSCO 지분 인수 안트워프 20% China Mearchant Port (CMP)와 COSCO 합자 프랑스 노드 터미널 24.5% China Mearchant Port(CMP) 지분 인수 그랑드 이스트 터미널 25% China Mearchant Port(CMP) 지분 인수 메디테라네 터미널 24.5% China Mearchant Port(CMP) 지분 인수 스페인 발렌시아 터미널 51% COSCO 지분 인수 빌바오 터미널 39.5% COSCO 지분 인수 이탈리아 바도 리퍼 터미널 40% COSCO 지분 인수 말타 말타 프리포트 터미널 24.5% China Mearchant Port(CMP) 지분 인수 그리스 테살로니키 터미널 10.8% China Mearchant Port(CMP) 지분 인수 피레우스 터미널 100% COSCO 지분 인수 네덜란드 로테르담 터미널 35% COSCO 지분 인수 독일 함부르크 터미널 24.9% COSCO 지분 인수 논의 중 [자료: MERICS 보고서('21.9.30.)] 시사점 EU는 러-우 사태 이전부터 전략적 자율성과 녹색, 디지털 전환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삼고있다. 다만 대외관계 변화로 인해 역외 보조금 규제, 핵심원자재법, 통상 위협 대응 조치 등의 법안 등의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EU는 이와 같은 조치들을 단순히 특정국을 대상으로 하는 조치가 아닌 역내외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입법 과정에서 보편성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EU에 진출했거나 관련 공급망이 연결된 우리 기업 역시 해당 산업별 신규 규정 및 입법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자료: EU 집행위, 유럽의회, EU 이사회, Eurostat, Merics, Euractiv, Politico 등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관련 자료 더보기: KOTRA_ EU 역외 보조금 규제 가이드북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indReport/actionIndReportDetail.do?pageNo=2&pagePerCnt=16&MENU_ID=280&CONTENTS_NO=1&pRptNo=13522&pHotClipTyName=DEEP&pStartDt=&pEndDt=&sSearchVal=&pRegnCd=&pNatCd=&pIdstrCate=&pNttCtgrySn=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브뤼셀무역관 윤웅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5
2023년 UAE 경제동향 및 전망
경제성장률 IMF는 UAE GDP 성장률을 2022년 5.1%, 2023년에는 그보다 낮은 4.2%를 예상했으나 GCC 국가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유사하게 World Bank는 2022년 GDP 성장률을 5.9%로 추정, 2023년 성장률을 4.1%로 전망했다. 2022년, UAE는 러-우 사태發 고유가로 인한 재정확대와 포스트 팬데믹을 맞은 관광, 부동산, 무역 등 다분야 성장으로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원유 수요 증가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한 OPEC+의 연간 감산정책 유지 계획과 국제유가 하락, 국제적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UAE의 경제성장률도 전년대비 소폭 축소될 전망이다. 성장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동시에 비석유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UAE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2022년 상반기 비석유 부문 GDP 성장률은 6.84%이며 숙박 및 외식산업, 의료, 물류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주요 기관별 UAE GDP 성장률 전망> (단위: %) 기관명 2022년 2023년 IMF 5.1 4.2 World Bank 5.9 4.1 EIU 7.3 4.4 주 : 2022년은 추정치, 2023년은 전망치 [자료: IMF, World Bank, Zawya] <2023년 GCC 국가별 GDP 성장률 전망> (단위: %) 구분 UAE 사우디 카타르 오만 바레인 쿠웨이트 GDP 성장률 4.2 3.7 2.4 4.1 3 2.6 [자료: IMF] <2022년 상반기 기준 UAE 주요 산업별 GDP 기여도 및 성장률> (단위: %) 산업분야 GDP 기여도 GDP 성장률 채석∙채굴(원유, 천연가스 포함) 28.7 12.9 무역∙도소매업 13.3 6.5 제조업 11.0 1.5 건설업 7.8 7.7 금융보험업 7.2 2.4 부동산업 5.7 10.3 공공부문 5.3 1.9 교통∙물류 4.9 22.6 주 :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자료: UAE 통계청] 비석유 부문 구매자관리지수(PMI) UAE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 1월 54.1로 1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월에는 소폭 오른 54.3을 기록했다. 2023년 1월 지수가 2022년 1월 이래 최저치임에도 불구하고 50을 웃돌며 비석유 부문의 견조한 확장세가 지속되었다. S&P Global에 따르면, 사업 운영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12개월 연속 하락하던 PMI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2월, 신규 주문이 소폭 늘어났으며 생산이 지난 4개월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신규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던 건설, 서비스 업계가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다수 기업이 수요 증가를 겪었으나 해외 신규주문은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 주 : UAE 구매자관리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비석유 부문(제조업, 건설업, 도소매, 서비스업 등) 경기동향 지수로 50 이상은 확장, 50 미만은 수축을 의미 소비자물가 UAE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77% 높아졌다. IMF는 2022년 전체 물가 상승률을 5.2%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2023년에는 이보다 낮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에는 러-우 사태 장기화, 공급망 교란으로 물류비용이 높아지자 식품, 소비재 등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UAE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으로 이어졌다. UAE 휘발유 소매가격은 2023년 1월 0.7달러대로 전월 대비 약 16% 감소했으나 2월에는 9.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3년 3월 기준 휘발유 가격은 0.8달러대로 전월대비 1%대 증가했다. <UAE 휘발유 소매가격 동향> (단위: US$, %) 구분 2022.11. 2022.12. 2023.1. 2023.2. 2023.3. Super 98 0.904(9.6) 0.899(△0.6) 0.757(△15.8) 0.830(9.7) 0.841(1.3) Super 95 0.871(9.6) 0.866(△0.6) 0.727(△16) 0.798(9.7) 0.809(1.4) 주: 휘발유 1ℓ 기준이며, 괄호는 전월 대비 증감률 [자료: Gulfnews] UAE는 팬데믹 이후 해외 자본 및 외국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비자제도를 도입했으며 경제·사회적 안정성을 토대로 자국 투자매력도를 높였다. 특히, 2022년에는 러시아발 두바이 부동산 투자가 증가했으며 이외에도 유럽 인구의 유입과 부동산 투자가 시장을 주도했다. 부동산 개발사들은 신규 프로젝트를 지속 발주하고 있으며, 시장 내 수요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지속 상승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실매매는 전년대비 다소 줄어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두바이 부동산 주택 매매가격 추이> [자료: Dubai Land Department] 실업률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에는 실직자의 수가 늘어나고 기업 측에서 신규 채용을 축소함에 따라 실업률이 전년대비 2% 높은 4.26%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자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백신 접종에 돌입하며 이듬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상 운영됨에 따라 신규 채용 및 복직이 늘어났다. 이후 실업률은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이다. <UAE 실업률 동향> (단위: %) [자료: Meed Projects] 무역 2022년 3분기 기준 UAE의 누적 교역액은 총 4157억 달러 수준에 달했다. UAE 경제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연간 교역액이 6029억 달러(2조2330억 디르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라크이며 주요 수입 대상국은 중국, 인도, 미국 등이다. 한편, 주요 교역 품목은 귀금속류(약 1167억 달러), 전기기기류(약 593억 달러), 보일러∙기계류(약 398억 달러), 일반차량(약 271억 달러), 광물성연료(약 249억 달러) 등이다. UAE 정부는 2021년에 국가전략 ‘Projects of the 50’ 발표 당시 자국 교역규모 확대를 위해 8개국*과 양자 무역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후 협정 논의에 속도를 높이며 2023년 3월 기준 이스라엘,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와 양자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 장관은 4건의 경제협정을 통해 22억 인구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10년간 수출액이 1200억 달러가량 늘어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전략에서 발표한 8개국 외에 캄보디아, 조지아,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 협정 논의 중이며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주: 한국, 인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터키, 영국, 케냐, 에티오피아 <UAE 수출입 동향> (단위: US$ 백만) 구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3분기 수출 185,935 166,875 214,621 181,668 수입 247,010 211,980 267,741 234,002 주: 수출액은 비석유수출액과 재수출액 합계 [자료: UAE 통계청] <2022년 3분기 기준 UAE 주요 교역국> (단위: US$ 백만, %) 순위 수출 수입 국가 수출액 비중 국가 수입액 비중 1 사우디 20,105 11.1 중국 45,607 19.5 2 인도 18,456 10.2 인도 19,842 8.5 3 이라크 15,138 8.3 미국 14,686 6.3 4 오만 7,811 4.3 일본 8,592 3.7 5 중국 7,378 4.1 튀르키예 7,691 3.3 총계 181,668 234,002 주 : 수출액은 비석유수출액과 재수출액 합계 [자료: UAE 통계청] 시사점 2023년에도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 기조 속 UAE 경제는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해제 등으로 세계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인 UAE의 석유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관광, 부동산, 교통, 제조 등 비석유 부문 수요 증가 및 성장에 힘입어 경기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성장 속도는 전년비 둔화될 전망이다. 자료 : IMF, World Bank, EIU, UAE 통계청, MEED projects, Dubai Land Department, 현지 언론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두바이무역관 이정모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5
새로운 EU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서 지침(CSRD)
ESG 보고서 현황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업의 이익 극대화와 위험을 최소화하는 목표를 추구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ESG 펀드로 대규모 자금 유입을 유발하는 투자분야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비재무적 요인을 투자 과정에 적용하는 것은 기후 변화와 불평등과 같은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다. 기업의 투자에서 지속가능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주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ESG에 대한 영향측정은 어려운 부분이다. ESG 영향 측정을 위해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은 Sustainalytics, MSCI ESG 등급, S&P Global 등이며, 제3자가 평가하는 시스템도 있다. 이러한 점수 또는 평가는 기관투자가 및 펀드 선택자가 영향을 측정하는데 가장 일반적인 도구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준화된 평가시스템도 동일한 기업을 측정하는 경우에도 경우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SG 보고의 이러한 차이는 ESG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많은 투자가들은 보다 표준화된 보고 프레임워크와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CSRD는 무엇인가 EU는 2022년 10월에 이전에 적용했던 비재무 보고지침(NFRD)를 개정할 계획으로 신규 지침인 CSRD(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를 채택, 점진적으로 대상 기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회계연도 2024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지침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현대적이고 경쟁력있는 EU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유럽 그린딜 정책에 기반하여 작성되었다. CSRD는 EU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현재 요구사항을 대체하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EU의 보고 지침이다. CSRD가 시행되면 기업이 지속가능성 데이터와 작업하는 방식에 대한 기준을 높일 것이다. 또한 CSRD 지침은 기업이 보고해야 하는 정보의 확장 외에도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기업의 중요한 영향, 위험 및 기회를 평가하고 보고하기 위한 보다 상세한 보고 요구사항을 포함한다. 새로운 지침은 기존 규정에서 기업의 사회, 인적 및 환경 영향 그리고 위험과 기회를 다루는 방식을 개선하게 된다. 개별 기업이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에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투자자뿐만 아니라 다른 이해 관계자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로 인해 지속가능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들은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수한 지속가능성 보고는 기업이 유능한 직원을 유치하고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적절한 시장에 위치시키고 기업의 미래지향적 전략을 주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상기업은 누구인가 새 지침의 적용은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이미 비재무적 보고에 대한 지침이 적용되는 상장 회사의 경우, CSRD는 2024년 1월 1일 이후 개시되는 회계연도부터 시행된다. 즉, 2025년 이후 발행되는 보고서는 새 지침을 따라야 한다. 기업 실적(매출액 EUR 4000만 이상), 자산총액(EUR 2000만 이상), 직원수(250명 이상) 중 최소 2가지를 충족하는 대기업의 경우, 2025년 1월 1일 이후 개시되는 회계연도에 적용된다. 따라서 2026년 이후 발행되는 보고서는 새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상장 중소기업, 신용기관, 보험회사는 2026년 1월 1일 개시되는 회계연도에 적용된다. CSRD 지침은 독립 회계사 또는 인증 기관에 의한 지속가능성 보고서 검토 요구를 도입하는데, 이 지침은 이 정보가 회사의 연례 보고서의 전용 섹션에 공개돼야 한다는 요구 사항을 갖추어 이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 재무 데이터에 적용되는 것처럼 정보에 대한 디지털 표시 요건도 마련되며 이를 통해 기업간 정보수집 및 비교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에 미칠 영향 지속 가능성은 덴마크 기업에 필수적인 요건이 됐으며, 기업의 전략을 미래에 대비하고 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위험과 기회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이 이미 자체 ESG 전략과 보고서를 잘 이행하고 있다면, CSRD는 기업경쟁력을 더욱 강화될 수 있는 기회이다. 예를 들어, 가장 중요한 ESG 요인을 재검토할 수 있고 ESG 작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이라면, CSRD는 기업 경영진이 앞서나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서 CSRD 보고서 작성을 위한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부담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멘트 산업용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 FL Smidth사의 Sustainability Manager인 Wouter De Groot은 "CSRD로 인해 업무량이 증가하게 될 것이며, 복잡한 가치 사슬로 인해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시스템이 준비돼 있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라며 애로를 말하고 있다. 현재 모든 대기업은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며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 이 작업은 많은 컨설팅 시간, 회계사 비용, 내부 시간 및 투자를 필요로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CSRD에 포함된 기업들이 연간 10억-20억 DKK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덴마크 최대 고용주 단체인 "덴마크 산업(Danish Industry)"은 이 비용이 연간 70억-80억 DKK가 돼 현재 총 재무 보고서에 할애되는 비용과 맞먹는다고 추산했다. '덴마크 산업'은 또한 새 지침이 기업에 막대한 부담이 될 것이며, 공통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 중에 있다. 이러한 비용은 특히 소규모 기업에 금전적으로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표준화하고 공통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데이터를 한 곳에 제공함으로써 금전적인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시사점 ESG 요인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새로운 CSRD 지침의 도입으로, 공통 데이터 세트를 기반 더 투명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지침을 따르기 위해서는 많은 금융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SG 요소는 더욱 중요한 경쟁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덴마크 등 유럽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CSRD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 기업은 데이터와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Trust), 투명성(Tranparency), 그리고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Coolaboration) 채널 구축에 대해 중점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기존에 작성하던 ESG 보고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유럽에서 ESG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고 CSRD 보고 의무 강화로 유럽기업과의 비즈니스 시 환경, 사회적 의무 등 데이터를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리 기업은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Danish Industry, Borsen, Berlingske, Jyllandsposten, Danish accountants, Statista, PWC, Denmark statistics, EY,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코펜하겐무역관 홍두영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4
케냐 수출자유지역 동향
케냐 수출자유지역(Export Processing Zone) 개요 케냐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및 수출 산업 활성화를 위해 1990년 수출자유지역법(EPZ Act CAP517)을 제정하고 산업통상부 산하에 수출자유지역청(Export Processing Zones Authority, EPZA)을 신설했다. 현재 총 14개(Athi River, Nairobi, Mombasa, Kilifi, Malindi, Voi, Kimwarer 등) 수출자유지역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아티리버, 나이로비, 몸바사 수출자유지역이 활성화돼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첫 10년간 법인소득세, 비거주자 대상 배당금, 기타 송금에 대한 원천징수세 면제, △ 신규 투자에 대해 투자 세액 100% 공제, △ 법률문서에 대한 인지세 영구 면제 등이 있다. 코로나19,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상승으로 주춤했던 수출 및 고용실적, 올해부터 회복세 기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케냐의 수출 및 고용실적은 2020년 큰 감소세를 보였다. 아티리버 수출자유지역에 위치한 일부 의류 생산기업들은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대규모 인력 조정 및 근무시간 단축을 감행해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주춤했던 수출 실적과 고용인력 수는 2021년에 들어서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자유지역청에 따르면 2022년(2021/2022 회계연도) 수출 실적은 약 7억80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신규 고용인력은 약 1만28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22년 최근 투자유치 실적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목표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2년 수출자유지역 외국인 투자유치액은 약 3억5000만 달러로 예상돼 전년도 5억3000만 달러보다 감소했으며, 목표치인 6억2000만 달러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치러진 케냐 대선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이며, 올해부터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자유지역을 활용한 케냐 정부의 고용 창출 및 투자유치 노력 윌리엄 루토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를 주요 정책목표 중 하나로 강조하고 있으며, 기업 투자유치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정 산업 분야(원예, 식품가공, 섬유 및 의류, 가죽, 공예품)에 맞춤형 시설지원 및 4개월 임대료 면제 혜택 제공 등의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신정부의 기대에 부응하여 올해 들어 대규모 고용 및 투자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노르웨이의 Norfund(노르웨이 정부의 개발도상국 투자기금)는 수출자유지역에 입주한 섬유 제조기업(Balaji Group)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해 추후 직접고용과 간접고용이 각 6000명씩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수출자유지역 내에 입주한 스리랑카 기업(주로 커피산업, 섬유·의류 산업 영위)들은 기업 간 협력을 맺어 수출자유지역과 나이로비 시내에 나무 백만 그루를 기부하고 2만 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신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자유지역에 입주한 스리랑카 기업의 나무심기 행사> [자료: The Star] 아티리버 수출자유지역 투자유치실장 인터뷰 Moses Kipkebut 아티리버 수출자유지역 투자유치실장은 KOTRA 나이로비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티리버 수출지유지역은 공단 내에 섬유산업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예산 확보 방안 및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아티리버역에서 수출자유지역을 잇는 철로가 구축되면 컨테이너 운송과 통관이 한 번에 진행될 수 있어 기업의 편의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투자자본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아티리버 수출자유지역 본부> [자료: 수출자유지역청] 시사점 루토 신정부가 주춤했던 경제지표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로 중소기업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유치 및 고용 창출을 강조하고 있으나 현재 수출자유지역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기업을 끌어들일 만큼 매력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일부 산업 분야의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고 경제특구(SEZ) 또한 지속적으로 구축되고 있어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섬유 및 의류 산업과 농식품 가공 분야는 수출 규모 확대를 주도하는 분야로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동향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2018~2021 케냐 수출자유지역 주요 성과> (단위: 개, 명, 백만 케냐 실링, %) 지표 2018 2019 2020 2021 성장률 공보된 수출자유지역 수 72 74 76 82 7.9 참여기업 수 136 137 138 145 5.2 고용인력 수(케냐 국적) 57,099 60,390 56,293 66,053 17.3 고용인력 수(기타 국적) 644 665 647 801 23.8 총판매액 77,270 77,189 81,207 98,867 23.8 수출액 72,390 68,572 74,360 90,249 21.4 국내 판매액 2,217 4,417 4,124 4,746 15.1 수입액 34,229 39,840 37,504 48,317 28.8 투자총액 105,066 107,877 116,974 124,490 6.4 [자료: Export Processing Zones Authority] 자료: 케냐 산업통상부, 케냐 수출자유지역청, 케냐 통계청, Business Daily, The, Star,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나이로비무역관 오세연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3
2023년 인도네시아 주요 이슈 및 전망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세안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작년 11월 G20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고 올해에는 아세안 의장국에 오르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러-우 분쟁에 따른 공급망 이슈 등이 부각됨에 따라 천연자원 부국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파트너로 주목받기도 한다. 나아가 인구 2억7000만 명의 거대 소비시장을 보유한 만큼 많은 우리 소비재 기업들이 동남아 역내에서 수출시장 공략 1순위로 염두해두고 있는 곳이 인도네시아이기도 하다. 이에 2023년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주요 이슈 및 전망에 대해 살펴보면서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함에 있어 참고해야될 부분들을 체크해보고자 한다. 코로나19 이전 경제 성장 회복을 위한 드라이브 가동 인도네시아는 최근 2023년 경제개발계획(RKP 2023)을 발표하며, 포스트 코로나19 경제 성장을 위해 경제 성장 드라이브 가동을 공표했다. 이번 경제개발계획은 경제 다변화, 경제구조 개혁 등에서 국가발전을 목표로 한다. 경제 다변화의 측면을 보다 보면, 인도네시아는 기존 원자재를 단순 판매하는 저부가가치 교역 구조를 탈피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공, 제조된 상품들이 보다 많이 수출되도록 교역 구조의 고도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국가 제조업 육성정책 ‘Making Indonesia 4.0’에 고부가가치 산업군인 의료기기, 제약분야를 추가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니켈, 보크사이드 등 핵심광물 자원에 대해 단순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고 해당 광물들이 제련소 등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공 및 상품화되어 수출될 수 있도록, 자원 산업구조를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으로 고도화하고자 한다. 경제구조 개혁의 측면을 보면,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지적받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노무, 건설, 인허가, 환경보호, 무역, 정부조달, 외국인투자 개방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옴니버스법을 보완하기 위한 세부 시행령을 발표했다. 또한 인프라 및 금융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담 정부기관 ‘인도네시아 투자관리기구(INA, Indonesia Investment Authority)를 설립하고, 국부펀드 운영 등을 부여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원자재 수출제한 본격화 및 자원산업의 구조 고도화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인도네시아는 최근 원자재 수출이나 단순 조립 형태의 자원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완제품 생산으로 전환하여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핵심광물, 석유, 나무 등 다양한 천연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입에서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중간재이기 때문이다. 자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던 원자재가 타국에서 가공을 거쳐 비싼 가격에 다시 수입되고 있는 무역 구조이기에 인도네시아는 이를 개선하고자 자국 제조업의 혁신을 통해 후방 GVC에 참여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제구조 체질 개선에 나서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지역별 광종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원산업 발전을 하나로 묶어서 추진코자 하며, 원자재 가공 혹은 상품화 하는 투자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니켈 등 자국이 생산대국의 지위를 가진 핵심 광물자원에 대해 OPEC과 유사한 세계기구를 설립하여 해당 자원의 세계 교역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부분까지도 검토 중에 있다. 경제협력 모멘텀 다대 인도네시아는 작년 11월 G20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3월에는 인도태평양 경제프프레임 IPEF 개최, 그리고 11월에는 2023 ASEAN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으며 국제회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ASEAN 의장국을 맡으면서 역내 경제발전과 국가들 간 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회원국을 대상으로 3가지 분야에 대한 우선과제를 제시하였다. 첫째,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연대 노력, 둘째 디지털 경제 구현을 위한 실행 계획 및 중소기업 위한 통합 금융 디지털경제 조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ASEAN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그린 경제 로드맵 추진 등 역내 경제협력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수교 50주년으로 인도네시아와 함께 추진 가능한 협력 모멘텀도 다대하다. 인도네시아는 2017년 이후 한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공동 번영을 위한 긴밀한 국제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020년에는 양자간 CEPA를 체결하며 경제교류를 강화해왔다. 2022년 7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방한해 여러 산업분야에 대해 양국 및 기업 간 MOU 체결이 이루어졌으며, 신수도 이전, 스마트시티, 전자 행정 등의 협력 프로젝트 진행도 다각도로 논의됐다. <2022년 7월 한-인도네시아 체결 MOU 내용> 양해각서(MOU)명 서명 주체(한국-인도네시아) 주요 내용 지속가능한 친환경 투자촉진 협력 산업부-투자부 ㅇ 지속가능한 친환경 투자 실현을 위한 투자, 기술이전, 역량강화 등 상호 협력활동 추진 ㅇ 친환경 투자 기회 및 정책 교류, 녹색산업 및 에너지분야 투자 촉진, 지역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등 철강 생산능력 확대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사업 참여 포스코-투자부-크라카타우스틸(국영 철강사) ㅇ 스마트시티 관련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 ㅇ 향후 5년간 35억 달러 공통투자 및 제2고로 및 냉연공장 신설 등 자동차강판 생산설비 구축 ㅇ 철강사업 확대 및 신수도 건설 사업 관련 행정 절차 지원 및 투자인센티브 제공 수도이전 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 개정의정서 국토교통부-공공사업주택부 ㅇ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관련, 스마트시티, 도로, 수자원 관련 개발 협력 강화 ㅇ 도시계획, 개발, 인프라 및 주택건설 기술에 대한 정보 교환 및 인적 교류 추진 해양협력 해양수산부-해양투자조정부 ㅇ 개정을 통한 기존 양해각서의 유효기간 5년 연장 ㅇ 한-인니 해양공동위원회 민간 참여 제도화 ㅇ 양식·해양쓰레기·블루카본·해양플랜트 설비분야 등 협력사업 진행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 LS그룹-PLN(국영 전력공사) ㅇ 인도네시아 전력인프라 개발 및 구축에 필요한 전력케이블·전력기기·전력 시스템 등 기술 지원 및 사업 협력 강화 [자료: KOTRA 자체 정리] 높아지는 비관세 장벽 인도네시아는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기계류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수출 혹은 유통 허가 등에 대해 다양한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해당 인증들은 발급절차 복잡, 발급 위한 많은 비용과 시간 필요, 유통파트너사에 대한 독점계약권 의무 부여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려는 기업들에 대해 큰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증으로는 식품, 화장품 등에 대해 인도네시아로 수출 및 유통을 위해 필요한 식약청 인증(BPOM)이다. 해당 인증은 인도네시아의 보건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외 제품을 차단하여 국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주요 수출품목인 식품, 화장품 등의 소비재가 해당 인증을 수출 시 필수로 요구한다. 국산 부품 사용 요건(TKDN)도 한국산 제조품의 인도네시아 수출을 어렵게 만드는 비관세 장벽 중 하나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수입 대체를 위해 모든 산업의 평균 국산 부품 사용 비중을 40%로 만들자는 목표를 수립하고 식음료, 전기전자, 자동차 등 국가 제조업 육성정책 'Making Indonesia'에 포함되는 주요 제조업 분야부터 국산 부품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수입 부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기에 한국 제품들의 인도네시아 수출길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나아가 인도네시아는 2024년부터 인도네시아 내에 판매되는 모든 식음료, 2026년은 화장품에 대해 할랄 인증여부 표기를 의무화하며 비할랄 수입품에 대해서는 차별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시사점 2023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한 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재도약에 성공했다. GDP 경제성장률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연속 5%대의 성장을 보여주며, 거시 경제의 성장 방향성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의 일상회귀 및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내수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라 곳곳이 팬데믹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또한 그동안 멈춰있거나 얼어붙었던 여러 프로젝트 및 대규모 투자진출 등도 다시 재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을 포함해 여러 정부 부처 및 경제기관에서는 인도네시아의 2022년 경제성과를 축하하며 내년까지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등 급속도 성장에 따른 경기과열을 관리하기 위해 정책 대응을 하고 있기에 2023년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밝을 것으로 본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에너지와 식료품비의 계속된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 증가 및 인플레이션 위험 등은 여전히 내년도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2023년 인도네시아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벗어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4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연속 5% 대의 성장을 보여주며 거시경제의 성장 방향성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의 일상회귀 및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내수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라 곳곳이 팬데믹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러한 상향세는 위에서 설명한 2023년 주요 이슈들과 맞물리며 인도네시아는 올해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기에 수출 시장을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은 2023년 인도네시아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자료: 인도네시아 산업부,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KOTRA 자료,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수라바야무역관 고창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3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3년 03월 1호
□ 해외경제 : 美 SVB 파산 영향 관심, 日·유로존 2022년 4분기 0% 성장 □ 국내경기 : 1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0.5%, 소비·투자 동반 감소세 □ 금 융 : 2월 기업대출 증가세 둔화·가계대출 감소세 둔화, 3월 초(3.2~10일) 금리 강보합 및 원/달러 상승세 □ 산업별 동향 : 1월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13.2%, 서비스업생산 +5.9% □ 고 용 : 1월 전산업 취업자 기준 전년동월비 1.5% 증가 □ 수출입 : 2월 수출 -7.5%, 수입 +3.6%, 무역적자 약 53억 달러 <부록>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리스크 점검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3.03.13
2023년 카자흐스탄 경제 동향 및 전망
2022년 카자흐스탄 경제 주요 하이라이트 2022년 카자흐스탄의 경제는 크고 작은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둔화되기는 하였지만, GDP 성장률 3.2%를 기록하며 2020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2021년에 이어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연초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 인접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중 간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등은 카자흐스탄의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22년 카자흐스탄 주요 경제 지표> 주요지표 단위 연 도 비 고 2021 2022 GDP 십억 달러 197 220.4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으로 수출이 증가, 성장세 유지. GDP 성장률 % 4.0 3.2 물가 상승률 % 8.4 20.3 원자재 가격 상승, 특히 식료품의 가격 상승률이 22.3%를 기록 환율 Tenge 431.7 460.5 루블화의 가치 폭락으로 텡게화 평가 절하 기준금리 % 9.8 16.8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2년 4회 인상 외국인 투자 십억 달러 18.7 22.1 전년 대비 17.8% 증가 실업률 % 4.9 4.9 시민 고용 촉진 대책의 하나로 청년 25만 명을 포함해 90만 명 이상을 고용. 2023년에는 약 100만 명을 고용할 계획 [자료: 카자흐스탄 경제부, 국립은행] 새해에도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기준금리 16.75%로 동결 2023년 2월 24일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6.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주변국 상황 및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식료품 가격 등 외부 인플레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서 2023년 상반기 동안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3년 1월에는 연간 물가 상승률이 20.7%로 상승했고, 식료품 가격의 상승은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2022년 지속적으로 올려왔던 기준금리 동결이 물가상승의 완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문제이며, 다음번 기준금리에 대한 정책은 4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2~2023년 기준금리 변동 현황> CLP000030286e40.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3pixel, 세로 307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414/20230310195846478_FTBXQVO5.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16px;"> [자료: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2023년 카자흐스탄 기관별 경제 성장 전망 카자흐스탄의 국가 경제부에 따르면 2022년 GDP는 3.2%로 2021년의 4.0%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2022년 12월에 2023년 GDP 성장률을 3~4%로 전망했었지만, 2023년 2월 24일 GDP 전망을 상향 조절하였으며 향후 3년간 GDP 성장률은 매년 3.5~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라시아 개발 은행은 2023년 GDP 성장률은 3.7%로 늘고, 인플레이션은 7.8%로 줄고, 환율은 496텡게/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DB는 “TENGIZ유전 개발의 확대”를 긍정적 전망의 가장 큰 주요 요인으로 꼽았고, 그 외에 바뀐 재정정책, 10개의 국가 프로젝트, 제조 및 건설 서비스업의 성장과 함께 2024년에는 4.4%의 GDP 성장률을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카자흐스탄의 GDP 상승률을 2023년 3.5%, 2024년 4.0%로 전망한 바 있으며, 아시아 개발 은행은 카자흐스탄의 2023년 GDP 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의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in London)는 2023년 카자흐스탄 GDP 성장률은 3.0%, 2024년 2.8%로 지속적인 성장률 둔화를 예상하였다. <2023년 카자흐스탄 GDP 성장률 전망> 긍정적 전망 ∙ 경제부 2023년 3.1% 전망, 향후 3년간 3.5-4.5% 성장 전망 ∙ 유라시아개발은행 2023년 3.7%, 2024년 4.4% 전망 ∙ 세계은행 2023년 3.5%, 2024년 4.0% 전망 ∙ 아시아개발은행 2023년 3.7% 전망 부정적 전망 ∙ EIU 2023년 3.0%, 2024년 2.8% 지속적인 성장둔화 예상 [자료: 카자흐스탄 경제부, World Bank, ADB, EBRD, EIU등] 2023 글로벌 석유/가스 가격의 상승 전망 석유 및 가스 부문이 카자흐스탄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이 넘는 만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는 카자흐스탄 경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2023년 석유와 가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 ING 그룹은 2023년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104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on)는 조금 보수적인 배럴당 평균 8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Reuter는 브렌트유 가격은 향후 5년간 9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 및 가스 가격의 상승 전망의 가장 큰 요인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 들의 제재(Sanction)에 따른 것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OPEC 국가들의 석유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원유 및 가스 가격 전망> (단위: 달러) [자료: TradingEconomics.com] 석유/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산업 및 농업 생산비용,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산업과 농업 생산비용도 상승하고 이는 인플레이션 및 식량 부족 문제를 악화시키게 된다. 이미 식료품 및 연료 비용 상승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 각각 20.3%와 20.7%로 역대 최고치를 연속으로 경신하였다. 최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16.75%로 동결하였지만, 지속해서 오르는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2020~2022년 소비재 및 서비스 가격 변동 현황> (단위: 전년 대비 상승률, %) CLP000008c83f3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10pixel, 세로 451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414/20230310195846955_TBJNM9G7.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22px;"> [자료: www.stat.gov.kz] 지속적인 중소기업 키우기 전략, 중소기업 GDP 비중 35.7%까지 상승 수년 동안 카자흐스탄은 중소기업의 육성을 우선 정책으로 추진해왔고, 2022년에 중소기업이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7%까지 상승하였다. 중소기업 사업체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173만 개,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9.3% 증가한 370만 명을 기록했다. 총 업체 중 개인사업자의 비중은 67.3%를 차지하며, 소기업 19%, 농업법인 13.5%, 중기업 0.2% 순으로 기업의 형태별 비중이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위치한 지역은 34만 개 기업이 등록된 알마티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도소매 및 차량 정비로 60만 개의 기업이 총 3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소재지별, 업종별 중소기업 비중> (단위: %, 천 개(업체)) CLP00004b0c5ab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71pixel, 세로 362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414/20230310195847190_N4KSMVAQ.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66px;">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kz.krusiv.media] 정부의 경제개입 최소화를 위한 2025년 국영기업 민영화 종합계획 2025년까지 국가의 민영화 종합계획에는 171개 항목이 포함되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물, 전기 및 열 공급 시설은 200개 가까이 제외된다. 현재 2,960억 텡게에 달하는 352개 기업이 민영화되었으며, 62개 항목이 개편 및 청산 중에 있다. 2022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국영 석유 및 가스 회사인 KazMunayGas의 IPO였다. IPO의 총 규모는 약 1,540억 텡게(3억3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거의 130,000명이 공모하였고, 이 중 카자흐스탄 투자자의 비율은 95%를 초과했다. 향후 카자흐스탄의 IPO 계획에는 Air Astana, QazaqGaz 및 카자흐스탄 TemirZholy 철도 회사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2025년까지 정부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4%로 줄이려는 방안이다. 시사점 2023년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지정학적 대립 문제가 세계 경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카자흐스탄 경제의 주요 과제는 총 세 가지로 민간 독점 구조 완화 및 정부의 경제개입 최소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 식료품 등 높은 물가 상승률의 완화, 그리고 대외적인 상황으로 인한 경제 악영향의 최소화이다.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개혁을 강화하는 것은 정부 및 산하 기관들이 민간 부문과 상호 작용할 때 가능한 일이다. 자료원 : 카자흐스탄 경제부,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카자흐스탄 통계청, World Bank, ADB, EBRD, EIU, TradingEconomics.com, kz.krusiv.media,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알마티무역관 김재우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3
캄보디아 수출 유망 농작물 및 잠재 수출 시장은?
호주 정부가 캄보디아 농업 발전을 위해 2010년에 시작한 농업 지원 사업인 캄보디아-호주 농업 가치사슬 프로그램(Cambodia-Australia Agricultural Value Chain Program: CAVAC)이 EU와 RCEP 회원국 시장에서 유망한 캄보디아 농작물에 관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CAVAC은 초기에는 캄보디아 농촌 빈곤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소규모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왔으나 캄보디아 산업 구조 변화 및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상업형 농업 부문 경쟁력 강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캄보디아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으로 농업 부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지만, 생산량이나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인근 국가와의 경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국내 및 수출 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유망 작물을 확인하고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CAVAC은 세계 시장 규모 및 성장 잠재력, 특정 품종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식물위생조치 및 기타 비관세 장벽, 상품 활용방식, 주요 경쟁국 및 기타 잠재 기회 등을 분석했다. 또한 수출 잠재력이 큰 주요 작물, EU 및 RECP 회원국 등 작물별 유망 시장, 기회 및 위협 요인 등을 확인했다. 민관 컨설팅, 세부 협의 및 조사를 통해 30여 개의 잠재 작물 발굴 후 캄보디아 내 생산 및 수출량, 콜드체인 요건, 경쟁, 가격, 시장 및 상품 다각화 옵션 등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9개 유망 작물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물은 망고, 건바나나칩, 용안(롱간), 아보카도, 캐슈너트, 고구마, 고추, 참깨, 팜슈가이다. 아보카도와 고구마의 경우 아직까지 캄보디아 내에서는 초기 개발 단계이지만 국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유망 작물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선정 제외 농작물 및 미선정 이유> 미선정 이유 해당 농작물 현지 생산량 적음 포멜로, 레몬, 용과, 생강 콜드체인 미비, 저장성 낮은 작물 구아바, 커스터드 애플 작물 상업재배 제한적 땅콩 대형화/고도화된 인근국 대비 낮은 경쟁력 두리안, 파인애플 대량 작물로 캄보디아 내 규모 작음 팜오일, 대두 캄보디아 내 가공기술 부족 고무 대량 작물, 외국계 기업, 단일 시장 코코넛 상품, 신선 바나나 세계 시장 축소, 가격 상승 후추 화학비료 의존도 높고 손으로 직접 수확 필요 녹두 전분제조업계가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음 카사바, 옥수수 세계 수요 역동성 부족 카카오 열매 기존 연구 및 모니터링 활발 쌀 [자료: CAVAC] CAVAC이 분석한 작물별 시장 동향 및 수출 잠재력은 다음과 같다. 망고 캄보디아는 이미 수출이 가능한 고품질 신선 망고를 상당량 생산 중이며, 한국 및 중국 등의 신규 시장에 수출 가능한 허가를 획득했다. 건망고 또한 신규 가공 시설 설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캄보디아가 수출 중인 신선 및 건망고 대부분은 Keo Romeat 품종이다. 한편 캄보디아 농림부 농업총국은 다양한 망고 품종을 시험해 Keitt, R2E2, Irwin 등도 캄보디아 내 재배에 적합하다고 발표했다. 2021년 유럽 시장은 약 80만 톤에 달하는 신선 망고를 수입했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선 망고 품종은 Kent, Keitt지만 소비자들은 태국 Nam Doc Mai 등 다양한 망고 품종에도 열려있는 편이다. 캄보디아 Keo Romeat 품종도 틈새 상품으로 수출 가능성이 있다. 캄보디아산은 페루, 브라질 등 대유럽시장 주요 망고 수출국의 망고 출하 시기와 겹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GAP 인증 등이 필수인 유럽 시장 수출을 위해서는 캄보디아 내 GAP 제도 강화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 <2017-2021년 유럽시장(EU+영국) 망고 수입 동향> (단위: 톤) [자료: CAVAC] 중국 시장은 최근 소비자 구매력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과실이 크고 오렌지색 속살에 껍질에 붉은 빛이 도는 망고를 선호하기 때문에 호주 품종인 R2E2가 중국 소비자에 적합하다. R2E2는 농림부가 캄보디아 내 재배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품종 중 하나로, 캄보디아 내 일부 생산자가 우수한 품질의 R2E2 생산에 성공해 프놈펜 슈퍼마켓에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대규모 재배를 고려해 볼 만하다. 아세안 내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큰 망고 시장으로, 2021년 2550만 달러 상당의 망고를 수입했다. 주요 수입국은 호주와 태국이며 품종은 R2E2, Calypso, Kent 등이다. 한국 및 일본 소비자는 Irwin 품종을 더욱 선호하는데 이 또한 캄보디아 농림부가 캄보디아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판단했던 품종이며 필리핀이 가장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건과일 및 퓌레(puree) – 망고, 바나나, 용안 현재 캄보디아 망고 건조 시설은 확립돼 가고 있는 중이다. 캄보디아 망고 원물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대규모 망고 가공 업체가 캄보디아 내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캄보디아는 다양한 품종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맛, 색감, 질감을 제공하여 건망고 시장 기회를 확대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Keitt 품종은 건조에 적합하고 주력 품종인 Keo Romeat과는 수확시기가 다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건과일 및 견과류 바이어들은 건망고 외에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혼합 건과일로 제품군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런 점을 고려하여 건과일 수출을 위한 공급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편 유럽 시장은 건망고에 대한 인식 부족, 계절성 등으로 인해 식사 대용 시리얼과 같은 식품 산업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등 건망고 시장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한다. 퓨레 시장의 경우 규모가 훨씬 더 크게 형성되어 있고 특히 중동 시장의 망고 퓨레 수요가 매우 높다. 캄보디아 Keo Romeat 품종은 수확기는 짧지만 신선과 공급은 넘쳐나기 때문에 이런 시장을 목표로 망고 퓨레 가공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인근 태국은 이미 상당량의 망고 퓨레를 수출 중이며, 적절한 투자 인센티브가 제공될 경우 태국 소재 가공업체가 캄보디아 내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건망고나 건바나나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 있는 스낵으로, 지난 10년간 건망고 수입은 10배나 증가했다. 주로 필리핀이 중국 시장에 건망고와 건바나나를 수출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필리핀 바나나 작황 변동이 심해 작황이 좋지 않은 해에는 바나나 원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건바나나칩 사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이유로 일부 필리핀 건망고 업체들도 캄보디아 내 신규 시설 투자를 하거나 캄보디아산 망고를 수입하기도 했다. 적절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바나나 칩 사업 투자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은 용안에 대한 수요도 매우 크다. 건조 용안은 중국에서 새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잘 팔리는 품목이다. 건조 용안은 신선 과실보다 물류 및 검역 측면에서 수출이 유리하므로 기존 망고 건조업체들이 주요 용안 생산지역에 건조 시설 확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캄보디아는 2022년 10월 Pailin주에서 생산된 신선 용안 338톤을 중국 광저우로 수출했다. 용안은 바나나, 망고에 이어 캄보디아에서 세 번째로 중국 수출을 허가 받은 신선과일이다. 참고로 캄보디아 내 용안 농장은 Pailin, Battambang, Ratanakkiri, Banteay Meanchey 등 14개 주 13608헥타르에 걸쳐 있으며, 용안재배면적은 6927헥타르이다. <캄보디아 용안 첫 중국 수출 기념식> [자료: 크메르타임즈] 고구마 유럽 시장의 고구마 수요는 최근 5년간 20만 MT에서 40만 MT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구마가 건강, 맛, 색 등에서 감자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주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늘었다. 아세안 시장의 고구마 수요는 2021년 기준 8만 MT을 기록했다. 아세안 내 주요 고구마 시장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이며 베트남이 역내 주요 수출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트남은 일본 고구마 품종 재배 및 수출에 성공했으며,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캄보디아의 고구마 생산량은 연간 2만 MT으로, 아직까지 수출 유망 작물로 심각하게 검토된 적이 없다. 수출을 위해서는 품질 및 생산량 측면에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품종 개량,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기준 마련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캄보디아에서는 다소 새롭지만 수출 잠재력이 큰 작물이다.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량은 부족하다. 중국도 아보카도를 집중 식재해 2022년부터 대량 생산이 예상되지만 소비 증가로 수입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아보카도 수요가 늘고 있다. 껍질이 딱딱해서 운송이나 유통에 적합한 Hass 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현재는 주로 남미 국가들이 아보카도를 수출하고 있다. 해당 품종은 캄보디아에도 적합한 품종으로, 본격 수출을 위해서는 GAP 인증 기준 마련 등이 관건이다. 참깨 캄보디아의 참깨 생산량은 연간 1만 MT 수준으로, 현재 검정깨를 소량 수출하고 있다. 흰깨 및 밝은 빛깔의 참깨는 주로 유럽, 아메리카, 서아시아, 인도 아대륙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검은깨 및 어두운 계열 참깨는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다. 미얀마, 중국 등은 흰깨 수요 증가에 대비해 흰 깨 재배를 확대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일부 농가에서도 이런 추세에 맞게 흰 깨 생산을 시작해 베트남에 비공식적으로 수출 중이다. 중국은 참깨의 가장 큰 시장으로 자체 생산 및 수출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요 확대 및 생산 감소에 따라 연간 93만 MT을 수입 중이다. 중국은 주로 참기름 생산을 위해 참깨를 수입해왔으나 최근에는 편의식품, 제과, 화장품 등 부문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유기농 상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터키, 일본이 주요 참깨 시장이며 주로 참기름용 참깨나 볶은깨 수요가 크다. 유럽에서는 베이커리나 일부 전통음식 및 중동음식에서 많이 소비되며 독일 및 그리스가 주요 시장이다. 호주의 경우 독일, 그리스, 중국 출신이 참깨 및 관련 제품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건강이나 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후무스, 타히니 등 참깨가 사용되는 음식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이다. 유럽 베이커리 부문은 유기농 참깨 수출 잠재 시장이며 현재는 인도가 흰 깨의 대유럽 주요 수출국이다. 아세안에서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가 주요 참깨 수입국으로, 직접 소비 외에도 참기름·베이커리·패스트푸드·스낵·화장품 등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 팜슈가 팜슈가는 캄보디아가 활발하게 수출 중인 작물 중 하나이다. 소규모 농가와의 협업, Kampong Speu주 팜슈가에 대한 지리적표시(GI) 획득 등으로 양질의 팜슈가를 수출하고 있다. 수확 인력 부족 등의 문제나 팜슈가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 어려움이 있지만 생산 기술이나 인프라 등 추가 투자를 통해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 특히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의 시장 고급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유기농 GI 팜슈가가 잠재력이 있으며, 다른 당 대체재와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고추 캄보디아 내 고추 산지는 신선고추의 경우 태국 인근의 서부 지역, 건고추(bird’s eye’ chilies)는 동부에서 생산된다. 주요 고추 시장은 유럽과 아세안이다. 태국에서는 소스류, 커리 페이스트, 즉석식품 등 식료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건고추 수입이 급증했다. 말레이시아는 신선 고추 수요가 상당히 큰 반면 자체 생산으로는 수요의 37%만 충족 가능해서 매년 6만 톤 이상을 수입 중이다. 유럽 시장의 고추 시장 규모도 양념 및 식료품 산업 성장에 따라 지속 확대되고 있다. 바이어 규모가 큰 편이며, 스코빌 척도 등 제품 특성이 균일하고 미생물 특성 관리, 잔류허용기준 등을 총족하는 양질의 상품을 대규모로 공급 가능한 거래처를 선호하는 편이다. 캄보디아가 이러한 잠재 시장에 대한 수출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재배방법 개선 및 농가 교육 등이 필요하다. 캐슈너트 캐슈너트는 캄보디아 농작물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수출되기 때문에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 최근 들어 가공기계 접근성 개선, 가공시설 구축 등으로 가공 캐슈너트 수출 잠재력이 확대되었다. 주요 수입국들이 세계 1위 캐슈너트 수출국 베트남 등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공급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점도 캄보디아 캐슈너트 부문 투자에 긍정적인 신호이다. 베트남은 서아프리카 등에서 캐슈너트 원물을 일부 수입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탄소발자국, 이력 추적 등 환경 관련 우려도 커지고 있다. 캐슈너트는 유럽에서 인기있는 견과류로, 호주·아몬드·피스타치오 등을 대체할 수도 있다. 건강 스낵으로 직접 소비하는 것이 가장 흔하지만 건강식이나 채식 습관이 인기를 끌면서 캐슈너트 버터와 같은 형태로도 소비되고 있다. 건강에 유익한 프리미엄 유기농 캐슈너트도 현재 공급 가능 수준보다 수요가 더 커서 잠재력이 있다. 중국 시장은 아몬드나 피칸에 대한 선호도가 더 크지만 최근 건강스낵 소비가 급증하면서 캐슈너트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대중국 캐슈너트 수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캄보디아가 중국 시장으로의 캐슈너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산 상품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중국 내에서도 탄소발자국, 이력 추적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캄보디아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다만 베트남의 대규모 생산 및 수출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일본이나 한국 소비자들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및 견과류 소비의 건강상 이점을 알게돼 견과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주로 아몬드와 호두를 선호하지만 캐슈너트 또한 견과류 믹스 등을 통해 소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들 시장도 잠재 수출 시장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캄보디아는 최근 다양한 무역협정을 통해 캄보디아 수출 품목 다각화 및 수출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 및 수출 확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중국 양자 FTA, RCEP 등 자유무역협정, 개도국 무역특혜, 농산업 분야 투자 인센티브 등을 활용한 캄보디아 유망 작물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CAVAC, 캄보디아농림수산부, 프놈펜포스트, 크메르타임즈, ITC Trademap,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프놈펜무역관 서정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3
2022년 캐나다 경제동향 및 2023년 전망
캐나다 중앙은행이 2023년 1월 발표한 통화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1.0%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10월 발표한 0.9% 대비 0.1%p 증가한 수치다. <2021년~2024년 캐나다 GDP 성장률 및 구성요소> (단위: %) 주: 2023년 및 2024년 수치는 예상 값임.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2023년 캐나다 인플레이션, 3%대 전망 캐나다 인플레이션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로 2023년 1월에는 전월 대비 0.4%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8.1%의 역사적인 수치 기록 후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중순에는 3%대로 하락해 2024년에는 목표인 2.0%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중순~2023년 초 캐나다 인플레이션> (단위: %, %p) 주 1: 적색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그 외의 상품, 청색은 에너지, 녹색은 식품, 황색은 숙식서비스를 제외한 그 외의 서비스, 자색은 숙식 서비스를 나타냄. 주 2: 2023년 수치는 예상 값임.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완화가 전망되는 주 이유로는 첫 번째,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다. 2022년 6월 리터 당 2 캐나다 달러였던 휘발유가 2023년 1월에는 리터 당 1.5 캐나다 달러로 하락하면서 물가 인하에 큰 작용을 했다. 에너지, 즉 기름은 음식에서 전자기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상품에 공급되어 유가 상승은 식품 가격 변동에 있어 64%의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두 번째 이유는, 글로벌 공급망 개선과 국제 운송 비용의 감소다. 코로나19 및 러-우 사태로 공급망 혼란을 겪은 후 기업들은 제품의 범위를 단순화하고 넉넉한 재고 보유에 집중함으로써 생산 복원력에 초점을 맞췄다. 특정 국가에 집중된 생산거점이 이동하기 시작했고, 세계화가 무너지고 탈세계화로의 전환이 가속화됐다. 리쇼어링(Reshoring), 니어쇼어링(Near-Shoring) 등의 현상으로 자국내로 기업을 이전하거나 인건비가 비싼 본국과 가까운 지역에 생산기지를 마련함으로써 인건비 및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물류비용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온 상태로, 40피트(12미터) 컨테이너당 2만 달러 이상이었던 북미 행 아시아발 해상 물류비용은 2022년 9월의 최고치에서 85%이상 감소해 현재는 2천~3천 달러 내외다. <2020년 1월~2023년 1월 북미 행 아시아발 해상 물류비용> (단위: $) 주: 자색은 중국 및 동아시아에서 북미 동부해안, 적색은 서부해안으로 이동하는 해상 물류비용을 나타냄. [자료: 로이터통신] 세 번째 이유는, 높아진 기준금리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3년 1월 25일, 0.25%p 인상된 4.5%의 기준금리를 발표했고, 물가안정을 목표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8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향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은? 위 언급된 바와 같이 2023년 중순에는 3%대, 2024년에는 2.0%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다양한 국내외적인 요소들이 존재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예로,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제재가 해제되거나 러-우 사태가 계속될 경우에는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캐나다 내부적인 요소로는 추가 임금 인상으로 발생하는 서비스 가격의 인플레이션인데, 노동 시장의 타이트(tight)*한 상태가 더 오래 유지될수록 서비스 가격의 인플레이션 완화는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노동시장내 구인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임금상승의 압력이 높은 상태 캐나다 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의 감소와 공급망의 빠른 재건으로 전년 10월 보고서에서 전망된 2023년의 인플레이션 수치보다 실제 수치는 더 낮아질 가능성도 보고 있다. 실제로 비즈니스전망 설문조사(Business Outlook Survey)에 따르면 다수의 기업들은 지난 1년 대비 투입되는 비용과 산출 가격이 감소하고 있으며 가격 변경의 빈도를 줄이고 경쟁업체의 가격을 면밀히 추적하는 등 코로나19 이전에 사용했던 가격 책정 전략으로 점차 돌아가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과잉수요, 공급부족에 있는 캐나다 노동시장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4분기에는 22만개 이상의 순 일자리가 생겼고 실업률은 사상 최저인 5% 이하로 떨어졌다. 2022년 구인배율*(unemployment-to-job vacancy ratio)은 최고 1.4를 기록하며 타이트한 노동시장임을 반증했다. 이처럼 캐나다 노동시장 내 구인수요는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적지 않은 수의 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 고령근로자 비중의 증가, 기술 불일치, 이민자 수의 감소 등을 이유로 볼 수 있다. *실업자 수 대비 빈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노동시장 경제지표 <과잉수요 및 공급부족 속 캐나다 노동시장> (단위: %) 주: 녹색 막대그래프는 표준의 범위, 청색 원은 2023년 1월의 수치, 좌측지표는 사상 최저치, 우측지표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냄.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55세 이상의 근로자층은 캐나다 노동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규모가 성장하는 연령대이나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인다. 그들의 참여율은 2020년 2월 38.1%에서 2023년 1월 36.8%로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내 고령근로자 비중 증가로 노동인구 성장이 둔화됐고, 노동 공급부족사태를 악화시키면서 캐나다 국민의 전반적인 노동시장 참여도 역시 하락했다. 2023년 1월 기준, 캐나다 전역에 걸친 노동시장 참여도는 2020년 동기 대비 0.9%p 하락하여 65.70%다. 두 번째는, 기술 불일치로 인해 기업이 원하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가용 근로자 채용이 전보다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발생한 노동력의 변화와 기업의 구조 조정 및 재건은 여러 부문에 걸쳐 노동 시장 수요, 공급에 불일치를 초래했고 근로자의 기술과 업체의 이상형을 일치화 하는 과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낳았다. 예로, 영문과 학위를 소지한 근로자가 영업이나 마케팅 직종에 종사하거나 타국가에서 발급된 의사 면허증을 보유한 근로자가 현지에서는 면허증을 인정받지 못해 전혀 관계가 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세 번째로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저히 감소한 이민자의 숫자다. 캐나다는 노동력의 상당 부분을 이민자가 차지하는 나라로, 토론토와 밴쿠버의 경우 만25~54세의 핵심노동인구 절반 이상이 이민자로 구성돼 있다. 캐나다 전역에 걸쳐서는 2022년 기준 28.1%의 핵심노동인구가 이민자로 집계됐고, 10년 이상의 장기 이민자의 취업률이 87.8%인 만큼 노동력에 있어 그 비중이 크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잦은 락다운(lockdown)으로 이민국의 업무처리가 원활하지 못해 제때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거나 연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잦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인구가 늘어나며 노동력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진입하며 이민자 유입은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하는 이민자만큼 수요도 늘어나 노동력 부족을 충족시키기엔 아직 부족한 상태다. 한 풀 꺾인 가계소비 캐나다 소비자 기대조사(Canadian Survey of Consumer Expectations) 응답결과에 따르면, 고금리와 증가하는 물가로 가계소비는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에 대한 이자는 2022년 초 가처분 소득의 3.2%에서 2023년 초 4.5%로 증가했고, 높은 이자로 집값이 하락했다. 그 결과 소비자신뢰지수가 감소하며 특히 가구, 가전 등의 값이 저렴하지 않고 잦은 교체가 필요하지 않은 품목 및 여행, 호텔, 외식 등의 서비스 부문에 대한 소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023년 1월 기준, 가계저축 비율은 6% 내외 정도로 코로나19 이전 수치로 회복됐다. <2016년 중순~2023년 초 캐나다 소비자신뢰지수> (단위: 소비자신뢰지수) 주1: 적색은 블룸버그 지수, 청색은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 지수를 나타냄. 주2: 코로나19 발병 직후 급격히 감소했던 소비자신뢰지수가 2021년 급증했고, 2023년에 다시 감소중인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가계소비에 영향을 줌. [출처: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인상의 효과가 점차 수그러들고 늘어나는 이민자 유입과 인구증가로 가계소비는 2023년 중순부터 조금씩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치솟았던 집값은 한동안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 매매율은 낮은 재고량과 높은 이민자 수요에 힘입어 2023년 하반기쯤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중순~2023년 초 캐나다 주택 매매 및 개조 활동 동향> (단위: %) 주1: 청색은 주택 재판매, 녹색은 주택 개조, 적색은 신축 매매를 나타냄. 주2: 코로나19 발병 직후 급격히 감소했던 주택 매매 및 개조 활동이 2020년 4분기에 급증했고, 202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함. 동 활동은 2023년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시사점 캐나다 통계청은 2022년 4분기 캐나다 연간 국내총생산량(GDP)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캐나다 중앙은행 역시 3월 차기 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발표할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중앙은행 티프 맥클럼(Tiff Macklem) 총재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금리는 빠르게 인상됐고 추가 인상의 가능성도 있으나, 이제는 수차례의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치인 2.0%로 되돌리기에 충분한지 지켜보며 평가할 때라고 더했다. 캐나다 경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러-우 사태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 몇 년간 정체됐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노동시장 내 구인수요는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하락, 글로벌 공급망 개선, 금리 인상, 이민자 수 증가, 가계 과잉소비의 중단 등으로 2023년은 과거 몇 년 동안의 경제 파동으로부터 회복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에 캐나다 진출을 고려 중인 기업이라면, 위와 같은 경제적 요건의 변동사항을 꼼꼼히 눈여겨보고 이에 상응하는 전략 및 계획을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캐나다 통계청, 로이터통신, KOTRA 토론토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토론토무역관 유혜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0
2022년 태국 교역 동향 및 한-태 교역 분석
태국 교역 개황 2022년 태국 수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2871억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3032억 달러를 기록했다. 교역액은 590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무역수지는 161억 달러 적자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태국 5개년 수출입 실적> (단위: US$ 억)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수출 2,530 2,463 2,316 2,720 2,871 수입 2,482 2,363 2,062 2,669 3,032 교역액 5,012 4,826 4,378 5,389 5,903 무역수지 48 100 254 51 △161 [자료: 태국 상무부] 2022년 기준 태국의 주요 교역국은 중국(1054억 달러, 18%), 미국(656억 달러, 11%), 일본(593억 달러, 10%)이며, 3국의 전체 교역량은 2303억 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39%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과 교역량은 165억 달러로 전체 비중의 2.8%를 차지하며, 한국은 태국의 12위 교역국이 됐다. <태국 5개년 수출입 실적> (단위: US$ 억) 순위 국가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1 중국 802 794 796 1,038 1,054 2 미국 430 486 492 563 656 3 일본 602 577 505 606 593 4 말레이시아 249 231 189 241 272 5 베트남 187 176 166 195 212 6 UAE 130 98 74 120 208 7 인도네시아 182 163 134 170 200 8 싱가포르 170 165 170 164 185 9 호주 166 142 131 172 184 10 인도 125 121 98 150 177 11 대만 126 121 120 152 166 12 한국 138 134 119 158 165 [자료: 태국 상무부] 2022년 1월부로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영향으로 첫 1년 동안 협정국 간의 교역량은 전년 대비 5.19% 증가한 32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태국 교역액 중 RCEP 교역액> (단위: US$ 백만, %) 구분 교역 수출 수입 태국 전체 교역액 590,258 287,067 303,190 RCEP 총교역액 327,286 150,338 176,948 RCEP국 비중 55.4 52.4 58.4 증감률(2021/2022) 5.19 2.85 7.27 국가 2021년 2022년 증감률 일본 60,649 59,253 -2.3 브루나이 612 806 31.7 인도네시아 17,031 20,036 17.6 캄보디아 7,972 9,800 22.9 라오스 7,261 7,879 8.5 미얀마 7,143 8,227 15.2 말레이시아 24,088 27,197 12.9 필리핀 10,870 11,217 3.2 싱가포르 16,399 18,534 13.0 베트남 19,492 21,194 8.7 중국 103,819 105,404 1.5 한국 15,817 16,525 4.5 호주 17,236 18,389 6.7 뉴질랜드 2,737 2,826 3.2 [자료: 태국 상무부] 태국 15대 수출입 품목 태국의 15대 수출 품목 수출액은 1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수출이 4%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의 56.7%를 차지했다. 15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 전산부품, 고무제품, 에틸렌, 화확제품, 냉동식품, 고무제품을 제외한 8개 주요 품목들의 수출액 증가했다. <2022년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자동차 전산부품 보석류 고무제품 에틸렌 정제유 화학제품 반도체 전자 수출액 28,214 20,664 15,106 13,862 10,683 10,105 9,572 9,320 증감률 △3.5 △6.2 50.3 △4.2 △5.0 14.2 △3.1 9.4 구분 기계부품 공기정화 기계부품 철강 기타 공산품 냉동식품 휴대폰부품 고무제품 합 계 수출액 8,744 7,044 7,006 6,173 5,652 5,412 5,160 162,717 증감률 7.2 8.6 1.5 6.0 △7.1 71.5 △7.7 4.0 [자료: 태국 상무부] 태국의 15대 수입 품목 수입액은 2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수입이 12.9%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액의 73.2%를 차지했다. 15대 수입품목 중 일반기계, 철강, 컴퓨터, 채소식품, 자동차 부품, 가전을 제외한 9개 주요 수입품목들의 수입액이 증가했다. <2022년 15대 주요 품목별 수입액 및 증감률>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크루드오일 화학제품 일반기계 전자기계 반도체전자 철강 보석류 기타철강 수입액 37,396 21,023 20,779 20,241 19,041 15,581 15,561 13,515 증감률 59.1 1.8 △0.7 5.1 25.7 △5.2 29.8 4.3 구분 천연가스 컴퓨터 채소식품 자동차부품 가전 어유 과학실험도구 합계 수입액 12,718 9,034 8,785 8,270 8,156 5,991 5,707 221,797 증감률 115.7 △10.9 △4.2 △27.0 △9.4 11.9 20.9 12.9 [자료: 태국 상무부] 한-태 교역 동향 한-아세안 FTA가 발효된 2010년 이후 양국 교역규모는 꾸준히 100억 달러를 상회해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과 2020년 수출과 수입이 하락하며 교역량이 전년 대비 각각 6.9%, 8.2%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완화 추세 및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1년 교역량은 1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2022년은 역대 최대 교역량인 16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의 무역수지는 7억 달러에 그치며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태 5개년 수출입 실적> (단위: US$ 백만, %)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수출 금액 8,505 7,804 6,853 8,524 8,584 증감률 13.9 △8.2 △12.2 24.4 0.7 수입 금액 5,582 5,318 5,197 7,015 7,881 증감률 7.3 △4.7 △2.3 35.0 12.3 무역수지 2,923 2,486 1,656 1,509 703 교역액 금액 14,087 13,122 12,050 15,539 16,465 증감률 11.2 △6.9 △8.2 29.0 6.0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2022 한국의 대태국 15대 수출품목 동향 2022년 한국의 대태국 주요 수출 품목은 집적회로 반도체, 합성수지, 열연강판, 냉연강판, 아연도 강판 등으로 15대 주요 품목이 한국의 대태국 수출액의 50.9%를 차지했다. 전통적 주력 수출 품목인 철강제품(MTI 2단위 기준)은 전년 대비 -2.7%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집적회로 반도체의 수출이 전년 대비 21.2%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금 가격 하락 추세와 더불어 연말 축제 및 결혼식 등을 위한 금 수요가 크게 증가해 한국의 대태국 금 수출은 전년 대비 376.1% 증가했다. <한국의 대태국 15대 수출품목(MTI 4단위 기준)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2021년 2022년 코드 품목명 수출액 코드 품목명 수출액 증감률 1 8311 집적회로반도체 576 8311 집적회로반도체 698 21.2 2 2140 합성수지 555 2140 합성수지 555 0.0 3 6132 열연강판 534 6132 열연강판 479 △10.2 4 6133 냉연강판 520 6133 냉연강판 466 △10.4 5 6134 아연도강판 280 6134 아연도강판 334 19.1 6 2150 합성고무 259 1336 윤활유 292 14.7 7 1336 윤활유 255 2150 합성고무 229 △11.4 8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80 8343 인쇄회로 195 49.7 9 2289 기타 정밀화학원료 173 1111 금 189 376.1 10 6221 동괴 및 스크랩 157 2289 기타 정밀화학원료 185 7.0 11 2262 의약품 144 6221 동괴 및 스크랩 180 14.7 12 2273 화장품 136 2273 화장품 155 13.3 13 7420 자동차부품 133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47 △18.1 14 7112 펌프 132 7412 화물자동차 135 24.6 15 8343 인쇄회로 130 7420 자동차부품 126 △5.6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2022 한국의 대태국 15대 수입 품목 동향 2022년 한국의 대태국 15대 수입 품목(MTI 4단위 기준)으로는 반도체, 윤활유, 천연고무, 당류, 타이어,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제품 등이 있으며, 이 중 수입 증가율이 두드러진 품목으로는 윤활유(165.2)%, 당류(160.8%), 천연고무(84.5%),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40.3%) 등이 있다. <태국의 대한국 15대 수입품목(MTI 4단위 기준)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2021년 2022년 코드 품목명 수입액 코드 품목명 수입액 증감률 1 8311 집적회로반도체 582 8311 집적회로반도체 759 30.3 2 3203 타이어 270 1336 윤활유 627 165.2 3 8132 보조기억장치 253 0332 천연고무 405 84.5 4 1336 윤활유 236 0158 당류 385 160.8 5 0316 파티클보드 222 3203 타이어 284 5.2 6 0332 천연고무 219 6211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208 40.3 7 8138 전산기록매체 208 0316 파티클보드 196 △11.5 8 2140 합성수지 182 0222 가금육류 183 29.2 9 6184 고철 158 8138 전산기록매체 180 △13.4 10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52 8132 보조기억장치 165 △34.6 11 8313 개별소자 반도체 150 2140 합성수지 160 △12.2 12 6211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148 6184 고철 156 △1.0 13 0158 당류 148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48 △2.6 14 0222 가금육류 142 8313 개별소자반도체 146 △2.2 15 8241 세탁기 141 8241 세탁기 115 △18.7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태국의 15대 주요 수입 품목 중 한국의 의료용품과 귀금속 생산품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각각 2억7500만 달러, 2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산 의료용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1% 상승하며 전년 대비 순위가 6계단 상승하며 4위를 기록했으며, 귀금속 생산품 역시 전년 대비 129%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순위가 4계단 상승해 13위를 기록했다. <태국 15대 수입품목(HS Code 2자리 기준) 중 한국의 경쟁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품목명 HS 코드 수입액 대한수입액 순위 점유율 주요 수입국가 1 광물성 연료 27 63,462 413 21 0.6 UAE, 사우디,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2 전기기기 및 부분품 85 57,630 2,516 7 4.4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3 기계류 및 부분품 84 29,275 755 9 2.6 중국, 일본, 미국, 인도, 독일 4 귀금속 71 16,744 248 13 1.5 스위스, 홍콩, 인도, 일본, 싱가포르 *전년대비 순위 4계단 상승 5 철강 72 14,567 1,792 3 12.3 일본, 중국, 오만, 대만, 인도네시아 6 차량 87 11,165 265 10 2.4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독일 7 플라스틱 제품 39 10,926 804 4 7.7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8 철강제품 73 7,909 237 7 3.0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전년 대비 순위 1계단 상승 9 화학공업 생산품 38 6,707 143 10 2.1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전년대비 순위 4계단 하락 10 의료기기 90 6,371 134 9 2.1 일본,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독일 11 구리와 그 제품 74 6,204 318 6 5.1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칠레 *전년대비 순위 2계단 상승 12 알루미늄 76 5,757 137 11 2.4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UAE, 인도 13 유기 화학품 29 5,675 284 8 5.0 중국,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전년대비 순위 3계단 하락 14 어패류 3 3,929 120 13 3.1 인도, 노르웨이, 베트남, 중국, 대만 15 의료용품 30 3,534 275 4 7.8 독일, 미국, 벨기에, 인도, 프랑스 *전년대비 순위 6계단 상승 [자료: Global Trade Atlas] 전망 및 시사점 태국 상무부는 올해 태국의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1~2% 증가한 2900억~2930억 달러로 설정했으며,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무역박람회 개최 및 참가 등 다양한 수출 촉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 정부는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은 차량, 전자제품의 수출 촉진을 도모하고 있으므로 국내 기업은 태국 핵심산업인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 공급망 진출 및 수출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다. 작성자: KOTRA 방콕 무역관 구슬, 박지환 [자료: 방콕포스트(Bangkok Post), 한국무역협회(KITA), 태국 중앙은행(BOT) Global Trade Atlas(GTA), Krungsri Research, World Gold Council(WGC), 산업경제실(OIE), KOTRA 방콕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방콕무역관 구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09
처음페이지로 이동
이전 페이지지로 이동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페이지로 이동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