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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별·국제기구별 對우크라이나 원조 현황
우크라이나 사태가 10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해외 파트너들은 2022년 2월 24일에서 11월 20일까지 만 10개월간 △군사 원조 △인도적 지원 △유·무상 재정 지원 등으로 약 915억 달러를 제공했다. 우크라이나 1년 예산은 대략 400억 달러인데, 그간 평상시 연간 예산의 약 2.3배가 소요된 셈이다. 원조 지원 현황을 군사, 인도적, 유상, 무상 원조 종류별로 흐름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원조 정책과 비지니스 정책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군사 원조 현황 군사 원조는 현물 제공과 구매자금 지원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현물이 제공되었다. 아래 표를 살펴보면, 미국의 무기 제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지원이 60.4%이며, 영국 10.9%, 독일 6.2%, 폴란드 4.8% 순이다. 미국은 2014년부터 무기 지원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지난 8년 동안 적은 수지만 HUMVEE 장갑차와 탄약을 공급하고 개별적으로 우크라이나 부대를 훈련하는 등 간접적인 지원을 했었다. 그러다가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3월 영국과 함께 Javelin, NLAW를 지원하기 시작으로 М777, HIMARS 등을 지원했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원 건수가 줄고 있다. 군사 원조를 절대적으로 주도한 미국의 지원도 사태 초기에 비해 차츰 줄어드는 중이다. <2022년 2월 24일~11월 20일 군사 원조 개요> (단위: 억 유로, 건, %) 총액 (36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체코 프랑스 378.7 (100.0) 228.6 (60.4) 41.3 (10.9) 23.5 (6.2) 18.2 (4.8) 13.6 (3.6) 5.6 (1.5) 5.5 (1.4) 5.1 (1.3) 4.8 (1.3) 4.7 (1.2) 월별 건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640 (100.0) 81 (12.7) 71 (11.1) 116 (18.1) 52 (8.1) 59 (9.2) 38 (5.9) 68 (10.6) 60 (9.4) 61 (9.6) 34 (5.3) [자료: Kiel IfW] 인도적 지원 현황 인도적 지원도 아래 표와 같이 미국이 가장 많이 지원한 것을 볼 수 있다. 12월에 발표한 Chicago Council on Global Affairs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무기와 경제 원조를 보내는 것을 지지한다고 한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40%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수준을 현재와 같이 무기한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29%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했으며, 27%는 미국이 군사적 개입을 하여 가능한한 빨리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응답자의 65%가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했고 66%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했다. 또한 응답자의 73%가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과 러시아 제재를 지지했다고 한다. <2022년 2월 24일~11월 20일까지 인도적 지원 개요> (단위: 억 유로, 건, %) 총액 (28개국) 미국 독일 EU 오스트리아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 한국 167.6 (100) 99.0 (59.1) 19.5 (11.6) 15.7 (9.4) 5.7 (3.4) 4.0 (2.4) 3.3 (2.0) 2.9 (1.7) 2.1 (1.3) 2.0 (1.2) 1.8 (1.1) 0.9 (0.5) 월별 건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280 (100.0) 42 (15.0) 86 (30.7) 38 (13.6) 35 (12.5) 26 (9.3) 5 (1.8) 9 (3.2) 24 (8.6) 4 (1.4) 11 (3.9) [자료: Kiel IfW] 미국 다음으로 캐나다를 제외하고 유럽 국가들이 인도적 지원을 많이 한 것으로 확인된다. 무엇보다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수용하고 이들을 계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엔 난민 기구에 따르면, 12월 20일 기준 우크라이나 총 피난민 수는 7,865,339명(러시아, 벨라루스로 간 피난민 수 포함)이고 그중 주변국가에 국가 지원을 받고자 등록한 피난민 수는 4,862,561명이라고 한다. <유럽 주요국 우크라이나 피난민 수용 현황> 국가명 업데이트된 날짜 국가 지원받고자 임시 등록한 피난민 수 피난민 수 폴란드 2022.12.20. 1,544,074 1,544,074 독일 2022.11.22. 1,021,667 1,021,667 체코 2022.12.20. 471,481 472,473 이탈리아 2022.12.20. 166,467 173,231 스페인 2022.12.20. 158,789 158,789 영국 2022.12.12. 150,600 150,600 불가리아 2022.12.20. 148,451 51,140 프랑스 2022.10.31. 118,994 118,994 슬로바키아 2022.12.20. 103,941 104,140 루마니아 2022.12.18. 98,162 103,167 오스트리아 2022.12.20. 90,126 90,126 네덜란드 2022.11.25. 85,210 85,210 스위스 2022.12.13. 71,342 71,342 리투아니아 2022.12.20. 72,051 72,051 아일랜드 2022.12.20. 68,214 58,511 벨기에 2022.12.13. 63,733 64,436 포르투갈 2022.12.20. 56,141 56,236 스웨덴 2022.12.20. 49,789 49,789 핀란드 2022.12.20. 45,549 47,067 라트비아 2022.12.20. 44,131 34,792 에스토니아 2022.12.20. 41,154 64,593 덴마크 2022.12.20. 36,523 38,582 노르웨이 2022.12.20. 35,321 35,321 헝가리 2022.12.20 32,850 32,850 그리스 2022.12.06 20,955 20,955 크로아티아 2022.12.20 19,753 19,753 몬테네그로 2022.12.20 7,519 31,665 [자료: 유엔난민기구] 한국의 인도적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12월 현재까지 총 1억 달러의 인도주의적 지원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3번에 걸쳐 1100만 달러 상당의 긴급 의료품 위주의 현물을 지원했다. 또한 UNICEF, WFP, UNDP 등의 국제 기구를 통해서 의료품, 식량, 구호품, 모자보건 지원 등의 목적으로 1,7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인근국 폴란드, 몰도바,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에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위해 총 1,200만 달러를 제공한 바 있다. 그리고 6월 말 이후 5,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했다. 25톤 규모의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25톤 규모의 물품을 전달했다. 12월에는 두차례에 걸쳐 소아용 백신, 의료기기, 긴급 의약품, 발전기를 포함하여 약 100톤 규모의 인도적 지원이 있었다. 이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총 약 1억 달러를 지원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둔화 △물가 상승 △에너지 문제 등 전쟁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구호물품 제공 등 인도적 지원에 관심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재정 무상원조(Grant) 지원 현황 해외 파트너들의 재정 무상원조를 살펴보면, 상반기에는 여러 나라가 세계은행에서 조성한 신탁기금(MDTF)에 기부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무상원조 건수가 차츰 감소했다. 재정 무상원조도 미국의 비중이 75.6%로 압도적인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월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135억6,000만 유로 규모의의 무상원조 지원을 했는데, 대부분이 정부 예산을 충당하는데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Verkhovna Rada의 조세 및 관세, 회계 담당 Danylo Hetmantsev에 따르면, 9월 말까지 국가 예산의 55.8%가 해외 재정적 지원을 받았으며 그중 미국의 무상원조가 전체 자금의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했다. <2022년 2월 24일~11월 20일 재정 무상원조(Grant) 지원 개요> (단위: 억 유로, 건, %) 총액 (19개국) 미국 독일 캐나다 영국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EU 한국 179.3 (100) 135.6 (75.6) 12.0 (6.7) 7.4 (4.1) 6.6 (3.7) 4.0 (2.2) 2.5 (1.4) 2.2 (1.2) 1.5 (0.8) 1.3 (0.7) 1.2 (0.7) 0.0 (0.0) 월별건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33 (100.0) 2 (6.1) 9 (27.3) 3 (9.1) 9 (27.3) 1 (3.0) - 3 (9.1) 3 (9.1) 1 (3.0) 2 (6.0) [자료: Kiel IfW] 해외 파트너들의 전력 인프라 분야 무상원조도 이뤄지고 있다. 10월 10일 이후부터 최근까지 9번에 걸쳐 러시아는 집중적으로 전력 인프라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전력 인프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해외 파트너들의 에너지 관련 무상 원조가 이어지고 있다. 키엘 세계경제연구소(Kiel IfW)가 조사한 무상원조 지원에는 전력 관련 긴급 지원관련해서는 포함을 시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파트너들이 전력 장비 구입을 위한 기금이나 장비들을 무상 원조하고 있다. 현재 전력 인프라 손상으로 무엇보다 초고압 변압기나 전력 장비 교체가 필요한데 우크라이나는 현재 수입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어 해외 파트너들의 무상 원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별 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오스트리아는 에너지 복구 시설을 위한 217톤이 넘는 에너지 장비를 지원하였고 에너지 분야를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리투아니아는 114대 변압기를 실은 트럭 6대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했고 총 252대 변압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리투아니아는 전쟁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총 300만 유로의 비용을 에너지 부분 복구 및 재건을 위해 지원했다고 한다. 폴란드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복구를 위해 700톤이 넘는 변압기, 발전기, 절연전선 케이블 등 전력 장비와 자재를 지원했다고 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5,300만 달러 상당의 전력망 복구를 위한 장비를 지원할 예정인데, 배전 변압기, 자동 스위치, 과전압 제한기 및 기타 중요한 장비가 포함되어 있다. 독일은 에너지 인프라 복구를 위해 5,600만 유로, 발전기 350개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관(Loan) 지원 현황 차관 제공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EU(EIB 포함)가 약 78억 달러(전체 53%)로 가장 많고 IMF와 IBRD(세계은행)가 약 40억 달러(27%) 순으로 차관을 제공했다. <2022년 2월 24일~11월까지 차관(Loan) 지원 개요> (단위: USD 억, %) 구분 규모 (USD 환산액) 비중 차관 제공 통화별 차관 규모 USD 억 EURO억 CAD억 JPY억 EU집행위/의회 71.00 48.7 - 67.00 - - EIB (유럽투자은행) 6.80 4.7 - 6.39 - - IMF (국제통화기금) 20.00 13.7 20.00 - - - IBRD (세계은행) 20.20 13.9 4.67 14.66 - - 캐나다 정부 11.50 7.8 3.93 - 10.36 - JICA (일본국제협력기구) 7.80 5.4 - - - - AFD (프랑스개발청) 3.20 2.2 - 3.00 - 780.00 KFW (독일부흥은행) 3.16 2.2 - 2.99 - - 이탈리아 정부 2.12 1.4 - 2.00 - - 총 계 145.78 100.0 [자료: 우크라이나 재무부] 국제기구 차관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산업 발전이나 교통, 에너지 인프라,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한 차관이 아닌 재정 부분 관련 차관이 74.7%로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재정 부분 차관 대부분이 거시 경제 회복, 정부 예산 조달을 목적으로 지원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대규모 국방비 지출로 발생한 재정적자를 메울 수 있는 자금지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 <2022년 2월 24일~11월 카테고리별 차관(Loan) 지원 개요> (단위: USD 억, %) 구분 규모 (USD 환산액) 비중 차관 제공 통화별 차관 규모 USD억 EURO억 CAD억 JPY억 FINANCIAL SECTOR (재정 부분) 108.84 74.7 21.96 72.50 5.18 780.00 PUBLIC ADMINISTRATION (공공 행정) 9.59 6.6 0 8.83 - ENERGY AND EXTRACTIVES (에너지 및 채광) 5.98 4.1 1.96 0 5.18 - AGRICULTURE, FISHING AND FORESTRY (농림어업) 4.43 3.1 0.17 3.82 - - HEALTH(보건) 4.44 3.0 1.19 2.83 - EDUCATION(교육) 3.55 2.4 1.20 2.00 - - INDUSTRY, TRADE AND SERVICES (산업, 무역 및 서비스) 3.46 2.4 0.50 2.57 - - SOCIAL PROTECTION (사회 보호) 2.23 1.5 0.95 1.00 - - PUBLIC ADMINISTRATION (교통) 1.63 1.1 0.33 1.00 - - Reconstruction (재건) 1.63 1.1 0.33 1.00 총 계 145.78 100.0 28.60 96.04 10.36 780.00 [자료: 우크라이나 재무부] 우크라이나 재무부 장관 Sergii Marchenko에 따르면, 올해 매월 15~17억 달러 이상 재정적자가 나고 있고 내년에는 매월 35억 달러 이상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볼 때, 당분간 재정 지원 중심의 차관 제공이 계속될 것이다. 시사점 및 전망 Forbes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2022년 예산 지출이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증가했다. 국방 분야 지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10월 중순 기준 국방 부분 지출이 1조6000억 흐리브나를 넘었다고 한다. 그러나 생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해상 곡물 수출길도 막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인구 수도 급격히 감소했다. KOTRA 키이우 무역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수는 4,116만7,300명에서 현재 전체 인구 수에서 해외 피난민 수와 러시아 점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 수를 제외하면 약 3,210만1,961명으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취업 포털 사이트 grc.ua 발표에 따르면, 실업률이 40%라고 한다. 11월 24일 Gradus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국민의 78%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한다. 인구 감소와 실업률 증가, 소득 감소로 국민들이 납부하는 세금이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전적으로 해외 파트너들의 경제 원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 2023년 총예산 규모는 2조6,400억 흐리브나(721억9,300만 달러)이다. 그중 예산 수입은 1조3,300억 흐리브나(363억7,000만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를 볼 때 적자는 약 1조3,100억 달러(358억2,308만 달러)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예산 적자를 해외 파트너들의 지원을 통해 충당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해외 파트너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줄어들고 있다. 해외 파트너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일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우크라이나로 제공되는 무상원조와 차관의 상당수가 재무 건전화를 위한 자금지원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재건사업에 집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재건사업을 당장 진행하기도 무리가 있다. 그러나 장차 전력 전력분야 재건 사업은 필요하기에 이 분야에 대해서 계속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KOTRA 키이우 무역관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계속 갖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카테고리별 차관 지원 표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우리나라에 강한 산업 에너지, 보건 분야 차관이 약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분야의 우크라이나 정부 차관 제공도 고려할 만하며, 이것은 우리 기업이 진출할 발판을 마련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자료: Thepageua, 우크라이나 재무부, 한국 외교부, Kiel IfW, Forbes, Ukrinform, Epravda, , Kotra 키이우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키이우무역관 최한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2.28
러-우 사태 이후 러중 교역 전망
러-우 사태로 인해 유럽을 포함한 많은 비우호국들이 러시아와 교역을 중단하며 러시아는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돌파구로 찾기 시작했다. 그 중 러시아와 우호적인 정치적 관계를 맺고있는 중국은 러시아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중국의 경우 한국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과 TSR을 통해 러시아로 바로 운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한국의 큰 경쟁자 중 하나다. 따라서 러시아의 대중 교역 변동은 대한 교역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1년 러-중 교역 동향 2010년부터 중국은 EU를 제외하고 러시아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였다. 2021년 양국 간 교역량은 전년 대비 30%이상 증가한 1,40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대러 수출액은 680억 달러에 달했고 그 중 60% 이상은 기계 장비류, 운송 기계류 품목에 해당됐다. 그 다음으로는 화학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되었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중국 수출금액은 793억 달러에 달했다. 해당 수치는 중국이 수입하고 있는 러시아산 원유와 석탄이 포함된 가격이다. 러시아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바로 다음인 중국의 제2위 원유 수입국에 해당한다. 2021년 간 러시아는 중국으로 총 7,403억만 달러 상당의 석유 7,964톤을 수출했다. 가스 역시 러시아가 중국의 제2 수입국이다. 2021년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약 15억만 달러 상당의 가스 753만 톤을 수입했다. 기존 중국과의 거래 대금 지급은 달러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2014년부터 러중 교역 금액 중 루블과 위안화로 지급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21년 9월 31%에 달했다. 러시아와 중국 정부는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약속했으며 2024년까지 총 교역량 2,000억 달러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의류, 신발, 가구, 장난감 및 농산물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고, 러시아는 석유, 가스, 곡물, 사료, 생선, 금속, 항공기, 등 에너지와 농산물 품목에 해당하는 제품 수출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 <러-중 교역 동향 (2017~2021년)> (단위: 십억 달러) [출처: 러시아 관세청] 2022년 러-중 교역 동향 2022년 4월부로 러시아 관세청은 수출입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러시아 간 교역량은 1~5월까지 6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9% 늘어났다.교역량 증가는 주로 러시아의 대중 수출 증가로 인해 일어났다. 대중 수출은 48.2%, 수입은 2.1% 증가했다. 교역량 증가에는 석유 교역량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2022년 5월 러시아는 중국의 1위 석유 수입국이 되었다. 러시아의 대중 수입은 2022년 1월 동안 전년 동월 대비 품목에는 변동이 크게 없었다. KITA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중 수입 품목 1,2위를 차지하던 HS 코드 85, 84에 해당하는 전기기기류와 보일러 기계류는 2022년 각 44.5%와 75.6% 증가하며 여전히 1,2위를 차지했다. HS 코드 39의 플라스틱 제품 수입은 2022년 1월 114% 증가하며 유기화합물을 제치고 수입 4위를 차지했다. 대중 일반차량 수입은 특히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1월에는 123.4%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3월 이후 유럽, 일본, 한국산 차량 수입이 중단되며 중국산 차량 수입은 점차 더 늘어났다. 이 외 철강제품이 95,%, 완구류가 61.5% 증가하는 등 2022년 1월 대중 수입은 대부분 품목에서 증가했다. <2022년 1월 러시아 대중 수입 주요 품목> (단위: 백만 달러) 연번 HS 코드 설명 수입액 2021/2022 증가율 2021 2022 1 85 전자기기 1,273 1,839 44.5 2 84 보일러 기계류 1,039 1,825 75.6 3 87 일반차량 195 437 123.4 4 39 플라스틱과 그 제품 156 335 114 5 29 유기화합물 176 319 80.8 6 73 철강제품 115 224 95.1 7 95 완구, 운동용품 105 170 61.5 8 94 가구류 조명기구 87 152 74.7 9 90 광학/의료기기 115 133 15.2 10 61 귀석, 반귀석, 귀금속 63 103 64.5 [자료: KITA] 총평 2022년 10월까지 러시아와 중국의 총 교역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5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지난해 양국 총 교역량인 1,472억 달러를 이미 넘어선 셈이다. 서방 제재 이후 러시아 수입은 중국 제품으로 대체될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상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락다운으로 인해 예측보다 늦게 대체가 시작되었다. 중국 제품의 유럽 제품 대체는 자동차, 기계류, 기자재 품목에서 3분기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중국으로 석유, 가스, 석탄 및 금속류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러시아 금융시장 내 위안화 거래량은 유로화와 미국달러화 거래량을 거의 따라잡았다. 최근 가스 거래 대금 지급을 루블화와 위안화로 전환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러시아와 중국 간 위안화 거래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 해당 발표가 실행되면 러 정부가 위안화에 개입할 만큼 시장 내 위안화 유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은 러시아 소비재 시장 내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던 전과 달리 유럽 업체들이 전부 빠져나간 러시아 시장 상황에서 중국 제품은 전보다 높은 금액에 판매될 것이다. RANEPA(러시아 국립 경제 아카데미)의 S.Rekeda 교수는 중국은 러시아에 대해 매우 ‘실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우호 아시아 국가들은 현재 상황에서 러시아 에너지 자원에 대해 유리한 가격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이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르네상스캐피털 러시아·CIS 수석 이코노미스트 S.Donets에 따르면 러시아 수입에서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겠지만 이들은 미국의 2차 제재 위험에 대비해 유연한 입장을 취할 것이며 완전한 대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러, 중 관세청, interfax, tradingeconimics, reuters, oxfordeconimics, rbc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2.28
주요 거시지표를 통해 돌아본 인도네시아의 2022년
2022년 거시경제 현황 및 향후 전망 지난 11월 발표된 인도네시아 통계청 BPJS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2022년 전년대비 GDP 성장률은 5.72%,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GDP 성장률은 1.81%로 시장 예상 전망치를 뛰어넘는 견고한 경제성장 실적을 보여주었다. 이는 2019년 5.02% 였던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치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팬데믹 시기 이전의 높은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2019~2022년 인도네시아 전년 동분기 및 전년대비 GDP 성장률 발표> (단위: %) (주: 상단/하단 그래프 : 전년 동분기/전년 대비 GDP 성장률) [자료 : 인도네시아 통계청 BPJS] 이러한 성장세 회복에는 민간 소비분야의 소비수준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각 가정에서는 필수재의 소비를 줄이고 사치재의 소비는 향후로 미루는 등 인도네시아 가계소비는 얼어붙었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경제 회복, 실업률 감소,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가계 소득에 활기가 돌면서 2022년 3분기 가계소비로 인한 전년동기 GDP 경제성장을 2.81%까지 상승하며, GDP 성장의 49.1%를 기여했다. < 분야별 GDP 성장률 기여비율 분석>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BPJS]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Bank of Indonesia에 따르면, 2023년 인도네시아의 GDP 성장률은 4.5~5.3%가 될 것이며, 엔데믹 시대를 맞아 회복한 민간소비, 핵심광물 등 주요 수출품목의 견고한 수출실적 증가, 민간 및 공공분야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투자 확대 등이 내년 인도네시아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 보았다. 인도네시아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들 분석 1) 기름값 폭등 인도네시아 경제인에게 2022년 인도네시아 거시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하나 꼽으라면, 제일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인도네시아 기름값의 폭등이다. 올히 9월 3일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의 저가형 휘발유(Pertalite) 및 디젤 가격이 31% 상승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에너지 보조금 예산이 고갈됨에 따라 이루어진 결과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경우, 서민경제에 주는 부담을 줄이고자 일반 가정에서 에너지원으로 주로 사용하는 페트타라이트(저가형 휘발유) 및 디젤에 대해 에너지 보조금을 지급하여 국제유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대중에게 공급해왔다. 그러나 연초 우크라이나 사태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연초 배정한 에너지 보조금을 USD 102억5000만에서 USD 338억9000만으로 2.29배 증액했다. < 2015~2022년 인도네시아 저가형 휘발유(Pertalite) 1리터당 소비자 판매가격> (단위: IDR 인도네시아 루피아) [자료 : dataindonesia] 국제유가가 2분기까지 지속해서 상승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현 수준의 인도네시아 국내 기름값 유지를 위해 39.3%의 보조금 추가 배정이 필요해졌다. 이에 예산 부담을 느낀 인니 정부에서는 보조금 추가배정을 중단하고 보조금으로 유지하던 기름값의 인상을 단행해 국제유가 수준까지 기름값 인상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올해 9월 3일부로 저가형 휘발유 및 디젤의 소비자 가격이 31%까지 상승하며, ‘22년 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률이 6%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는 경제기관들의 전망들이 나왔고 중앙은행에서는 4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 및 연내 2~3회 추가인상을 통해 물가 안정을 추구하고자 했다. 이로 인해 높아진 물가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노동자들의 시위, 투자심리 위축, 기업인들의 불만과 항의 등 지속적인 대규모 반대시위가 발생하였고, 인도네시아 거시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성난 민심을 달래고 휘발유 가격상승에 따른 물가상승률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별로 수라바야 7.23%, 자카르타 5.6% 등 내년도 큰 폭의 최저임금 상승을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우리 진출기업들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전체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 제품 가격경쟁력 하락에 따른 수출감소,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상승 및 유동성 제약 같은 금융 비용 상승 등으로 2023년 인도네시아 거시경제 성장의 제약 요인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 2) 최저임금 인상 < 2023년 인도네시아 주요 주별 최저임금(UMP) 및 전년대비 상승률> (단위: IDR 인도네시아 루피아, %) [자료: merdeka]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내년도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도 인도네시아 거시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된다. 지난 11월 30일, 인도네시아 34개의 주에서 주별 2023년 최저임금이 공표되었고 평균 7.5%가 상승되었다. 이는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었던 경기에 대한 타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별 최저임금을 평균 1.09% 상승했던 것과는 매우 상반된 결정으로, 예측하기 어렵고 널뛰기하는 최저임금 상승률에 인도네시아 기업환경은 악화되고 투자진출 리스크가 커져가고 있으며, 노동집약 제조업 중심의 산업경제도 흔들리고 있기에 다수의 인도네시아 기업인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KOTRA 수라바야 무역관과 인터뷰에 응한 동부자바 대표 진출기업 C사의 법인장은 “ 최근 높아진 최저임금 때문에 생산공장 이전을 검토 중에 있다. 다수의 한국 진출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내 투자진출을 하는 이유가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한 노동집약적인 생산공장 확보를 위함인데, 예측범위를 벗어나고 지속적인 최저임금 인상은 점점 인도네시아에서 사업하는 메리트를 줄이는 것 같다”라며 큰폭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를 이야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고용주협회는 여러 산업협회 및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와 연대하여 내년도 최저임금 상승에 대한 취소결정에 관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3) 인플레이션 및 기준금리 상승 < 인도네시아 전년대비 물가상승률 > [자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Bank of Indonesia]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살아난 경기, 국제유가 및 보조금 폐지에 따른 국내 기름값 상승, 식료품값 상승 등으로 올해 인도네시아의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은 5.42%(11월까지 기준)이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인도네시아의 기름값 상승은 물류비용, 원부자재 구입, 생산비용 등 경제 전반에 걸친 가격 상승 부담으로 작용하여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렇게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서는 지난 8월 4년만에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인상하며 대응에 나섰고 9월부터는 매월 0.5%씩 석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5.25%까지 높이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근원 물가상승률이 인니 중앙은행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4% 내에 부합하지 않았기에 2023년에는 목표치 이내로 물가를 안정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인도네시아 3분기 경제성장률이 5.72%로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률을 보이며 나온 자신감 있는 통화 긴축정책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빠르게 금리인상을 단항하고 있기에 자본의 해외유출을 막고 달러 대비 인도네시아 루피아의 가치를 방어하는 등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2023년 인도네시아의 주요 거시 경제정책 전망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지난 11월 발표를 통해 2023년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4.5~5.2%로 보았으며 꾸준한 가계소비 증가, 투자 확대, 수출 호조 등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보았다. 이를 위해 조심하고 대응해야될 주요 거시경제 리스크들도 함께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뽑은 주요 거시경제의 리스크로는 1) 주요 수출파트너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2)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3) 높아진 기준금리, 4) 환율변동 위험, 5) 자본유출 등 5가지가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이러한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여 인플레이션을 안정화하고 자본유출 및 환율변동을 관리하겠다고 공표했다. 또한,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예산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확대하여 거시경제의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한다. 그리고 인니 금융시장을 개혁하여 글로벌 스탠다드의 제도와 투명성을 갖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를 갖추고 금융시장의 디지털전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회 및 경제 전반에 ‘그린’이라는 키워드를 강화하여 세계 친환경 그린산업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나가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끊임없는 정책적 지원을 해나기로 했다. 시사점 2022년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한 긴 경기침체에서 벗아나 재도약에 성공했다. GDP 경제성장률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연속 5%대의 성장을 보여주며, 거시 경제의 성장 방향성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의 일상회귀 및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내수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라 곳곳이 팬데믹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또한 그동안 멈춰있거나 얼어붙었던 여러 프로젝트 및 대규모 투자진출 등도 다시 재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을 포함하여 여러 정부 부처 및 경제기관에서는 인도네시아의 2022년 경제성과를 축하하며 내년까지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등 급속도 성장에 따른 경기과열을 관리하기 위해 정책 대응을 하고 있기에 2023년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밝을 것으로 본다. 다만,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에너지와 식료품비의 계속된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 증가 및 인플레이션 위험 등은 여전히 내년도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자료: 인도네시아 재무부, 노동부,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dataindonesia, merdeka,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수라바야무역관 고창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2.27
튀르키예 경제현황 및 2023 전망
튀르키예 2022년 경제 동향 튀르키예의 경기 부양 노력과 기저효과 등으로 OECD는 3.7%로 예상했던 튀르키예의 ’22년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향 조정하여 5.4%로 발표했다. 이외에도 IMF(5.0), EBRD(4.5%) 등도 4~5%대를 전망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달러 매각을 통해 환율 안정에 힘썼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외환보유고 감소와 리라화 가치 변동성 심화에 따라 실효성은 미비했다. 아울러 지속되는 금리 인하로 시중 통화량이 증가하고 천연가스 및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22년 11월 인플레이션 84.39%). <튀르키예 주요 거시경제지표 및 전망> 주요 지표 2022[a] 2023[b] 2024[b] 2025[b] 2026[b] 2027[b] 실질 GDP 성장률(%) 5.1 3.7 3.2 3.2 3.3 3.1 소비자 물가상승률(평균; %) 73.5 35.1 16.9 13.6 9.2 7.9 재정수지 (% of GDP) -3.3 -3.6 -3 -2.5 -2.3 -1.7 경상수지 (% of GDP) -7 -6.2 -4.7 -3.2 -2.8 -2.5 단기 이자율(평균; %) 14.7 12.1 15.2 14.8 12.8 11.7 실업률(%) 10.5 10.8 10.3 10 9.8 9.7 환율 TL:US$(평균) 16.56 21.75 24.98 27.88 30 31.75 주: a-전망, b-예측 [자료: EIU] 튀르키예는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생산된 제품의 많은 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미국의 수입수요 감소로 인해 생산 유발 요인이 하락하며 PMI(Purchasing Manager Index,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역시 하락했다. · 49.5(’20년 1월) → 52.0(’21년 12월) → 49.5 (’22년 3월) → 46.8(’22년 6월) → 47.4(’22년 8월) → 45.7(’22년 11월) 이로 인해 무역 적자가 증가(’21년 10월 기준 튀르키예 무역 적자 915억 달러)하며 경상수지 적자가 대폭 증가했다. 다만 관광산업 호황으로 서비스수지는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3개년 튀르키예 경상수지> (단위: US$ 백만) 구분 ’20년 ’21년 ’22.1-10월 ① 상품수지 -37,863 -29,313 -74,416 ② 서비스수지 14,359 31,812 44,467 ③ 소득수지 -8,569 -10,678 -7,679 ④ 경상이전수지 195 948 -548 경상수지(①+②+③+④) -31,878 -7,231 -38,176 [자료: 튀르키예 중앙은행] 한편, 튀르키예는 경제규모 대비 외환보유고(Foreign Reserves)가 부족한 상황이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중앙은행에서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글로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경기 하강의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튀르키예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2년 12월 기준 현재 외환보유고는 1250억 달러 규모다. · 1059억 달러(’22년 3월) → 983억 달러(’22년 6월) → 1086억 달러(’22년 8월) → 1250억 달러(’22년 12월 2일)* 주*: 외환보유액 구성(억 달러, ’22.12.2 기준): 현금 738억 달러, 금 437억 달러, SDR 73억 달러 튀르키예 정부는 카타르 통화스왑 연장(150억 달러), 사우디 예금 확보(50억 달러), 투자유치(7월 기준 28억 달러) 등 외환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튀르키예는 외환보유고가 미흡한 상황이나 외채 만기연장 비율은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한다. 단기 외채규모는 ’22년 9월 말 기준 2395억 달러로 ’21년 말 대비 14.7% 증가했다. <튀르키예 외채 만기연장 비율> (단위: %) 구분 ’21년 12월 말 ’22년 3월 말 ’22년 6월 말 ’22년 9월 말 은행부문 만기연장율 96.41 97.29 97.80 97.64 비은행 부문 만기연장율 136.19 158.32 238.29 204.64 [자료: 튀르키예 중앙은행] 2023년 튀르키예 주요 이슈 ’21년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던 튀르키예는 ’22년 11월 9%로 조정한 이후 다음 달인 12월 기준금리 발표일에는 현행 금리를 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낮은 금기를 유지하며 제조업 활성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튀르키예는 다가오는 ’23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공공지출 이니셔티브를 확대중이다. 이로 인해 EIU는 재정 적자가 2021년 GDP의 2.7%에서 2022년 3.3%, 2023년 3.6%로 일시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니셔티브 주요 내용으로는 고용주에 대한 세금 감면, 대규모 공공주택 건설 프로젝트, 신용 보증기금 확대, 최저 임금에 대한 소득세 폐지 등이 있다. 아울러 튀르키예 정부는 최저임금도 대폭 인상했다. ’22년 5004리라(약 34만 원)였던 최저임금은 물가 상승이 지속되자 이례적으로 동년 7월 5500리라(약 370만 원)로 인상했다. 이어서 연평균 약 70%대에 이르는 물가상승에 ’23년 최저임금은 8506리라(약 58만 원)로 인상되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통화량 증가로 인해 소비자 물가 급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환율급등 및 소비자 물가 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사우디 예금 확보(580억 달러), 카타르 통화스왑 연장, 관광산업 육성, 對러시아 물류(수출)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자국 내 생산과 기술개발 장려를 위해 생산 및 R&D용 기계 VAT 면제를 발표했다. ’18.5.1. 튀르키예 정부는 산업등록증(Sanayi sicil belgesi)을 보유한 사람이 제품 생산이나 R&D에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할 시 구매 과정 중 발생하는 VAT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정책은 ’22.12.31.부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월 21일 관보 발표를 통해 ’24.12.31.까지 연장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튀르키예 역시 식량 수급에 일부 차질을 빚었다. 특히 자국 내 밀, 해바라기씨유를 비롯한 각종 식품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 정부는 역내 작물 경작에 관한 농림부의 권한을 확대하여 식량 수급을 안정화 시킬 예정이다. 튀르키예 농림부가 마련한 '농업법 및 일부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일부 작물은 생산을 위해 농림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아무나 경작할 수 없다. 따라서 농민이 자유롭게 작물을 선택하여 재배할 수 없고 정부에서 허가를 발급하는 작물만 경작할 수 있게 된다. 만약 허가 받지 않은 작물을 계속 경작할 경우 해당 작물로 창출한 수익의 1~5%를 벌금으로 내야 하고, 정부에서 일부 품목은 재배 계약을 체결하여 의무적으로 경작하게 할 예정이다. 자료: 튀르키예 통계청, 튀르키예 재무부, 튀르키예 중앙은행, Ekonomim, EIU, EMERICS, FAO,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2.27
2023년 베트남 경제전망
1. 2022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세계은행, IMF 등은 2022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최종 7.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 및 고물가 추세,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세계의 경기 하방 압력과는 다소 상반되는 호조세이다. 베트남은 실제로 2022년 점차 거리두기 조치 단계를 완화하고 생산재개를 실시하면서 베트남 정부가 예측한 전망치인 6.5%를 훨씬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 베트남은 코로나로 봉쇄했던 대내외 시장을 개방했다. 이후 1~3분 서비스업 10.57%, 공업 및 건설업 9.44% 성장률을 기록하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오랜 코로나 기간의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부가세 완화 정책(10%→8%) 실시, RCEP 발효(‘22년 1월) 등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기관의 베트남 성장률 전망치> (단위: %) CLP0000335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56pixel, 세로 419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74/20221221180417545_MK6GLB0W.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11px;">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22년 1-3분기 GDP 구성비율> <’22년 1-3분기 주요 경제지표 증감률> CLP00002ee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76pixel, 세로 446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74/20221221181000896_4X76QP03.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222px;"> CLP00002eec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73pixel, 세로 549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74/20221221181001153_2THAKUX2.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388px;"> [자료: 베트남 통계청,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2. 2023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세계 주요 기관은 2023년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 역시 2022년과 유사한 6.7~7.2%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경제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강력한 경제 성장 의지는 ‘사회경제적 지원 시행령(Circular No.126/CD-TTg)’, ‘공공투자 분배 촉진을 위한 결정서(Resolution No.124/NQ-CP)’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정부는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 및 개인에게 154억 달러 규모의 지원 시행령을 발표했다. 또한 공공투자 지출 계획을 통해 고속도로 및 항만,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 사회경제 회복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것이라 공표했다. 이러한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2023년에도 70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 및 6% 이상의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베트남 정부는 자신감을 얻고 2023년 연간 물가상승률 4% 미만 달성 및 거시경제 회복 지속, 제8차 국가전력발전계획 수행을 통한 2030년 발전량 145.9GW 구축 등의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베트남의 무역 중국 의존도가 17~28%로 높아 글로벌 경기 위축의 타격을 받더라도 베트남의 경제는 5.5~6.0% 이상 견고히 성장할 것이라 자신했다. 이에 2023년에도 서비스업, 농수산업, 제조업 등 모든 측면에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 <베트남 정부의 2023년 세 가지 경제 성장 전망 시나리오> 분류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비고 긍정적 시나리오 6.5% 이상 연간 물가상승률 4.0% 미만 무역수지 흑자일 경우 기본 시나리오 6.3-6.5% 중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 전 세계 단기 경기침체의 경우 부정적 시나리오 5.5-6.0% 연간 물가상승률 4.5% 미만 전 세계 중장기 경기침체의 경우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2023년 베트남 정부의 사회 경제 목표> [자료: 베트남 정부] <2023 주요 이슈 1> 공급망 기지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로 제조공장 중단 및 물류차질이 장기화 되면서 베트남은 제2의 생산기지로 떠올랐다. 특히나 주요 경쟁국 대비 저렴한 인건비, 정부의 투자 유입 의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하는 제조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수요를 증가시켰다. 이에 2022년간 주요 다국적 기업의 베트남 FDI 프로젝트가 다수 발표되었다. 덴마크 LEGO(장난감, 13억2000만 달러), 싱가포르 Trina Solar Wafer(발전용 실리카, 2억7000만 달러), Louvre(섬유, 2억1000만 달러), Coca Cola(음료, 1억3000만 달러), 중국 BW Bau Bang(부동산, 2억2000만 달러), 일본 Thang Long2 공단(부동산, 1억 달러), 중국 Autel Robobtics Hai Nan(산업용 로봇 부품, 9000만 달러), HMT New Technical Materials(자동차 에어백, 7500만 달러) 등이 대표적이다. 2022년 2월, 싱가포르는 베트남 박장에 총 9750만 달러 규모의 물류 센터 투자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한국 기업 LG디스플레이도 21억5000만 달러의 투자증액을 발표했고 삼성전기도 12억 달러의 투자 증액을 발표하는 등 주요 기업의 공격적 투자세가 뚜렷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진출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주요 이슈 2> 관광산업 회복 기대 2022년 1~3분기 187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베트남에 입국했다. 이는 전년 동기 16.4배 증가한 추세이나 코로나 이전 2019년 동 기간 1290만 명의 14.4%에 불과하다. 그러나 회복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항공라인 증설, 여행 프로그램 촉진 등 적극적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21년 1월 매 10년을 주기로 발표하는 ‘국가 관광개발 전략(147/QD-TTG)’을 승인했다, 이는 ▲관광산업을 주요 경제부문으로 육성 ▲지속가능한 녹색관광 지향 ▲국가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개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스마트관광 ▲국내 및 국제관광의 동시 발전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에 2025년까지 5개년 계량목표로 총 관광수입 1700조~1800조 동 달성, GDP 기여율 14% 도달, 외국인 관광객 3500만 명 유치 및 관광경쟁력 지수 동남아 3위 달성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나 2022년 3월 문호 재개방 후, 각 지방성의 관광객 유치 노력이 증가한 만큼, 관광산업의 회복이 기대되는 2023년이다. <2023 주요 이슈 3> 신재생에너지 성장 기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2022년 11월, ‘제8차 국가전력발전계획(PDP)’ 초안을 총리에게 제출했다. 이는 2021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베트남이 선언했던 ‘2050년 탄소중립국 달성’의 연장선이다. 무엇보다 현재 전력 공급원의 40%에 달하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2030년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39GW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에 2022년 1월 꽝찌성 내 하이랑에는 23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가 1단계 건설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해당 프로젝트는 120헥타르에 1500MW의 발전량을 목표로 총 23억7000만 달러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며 한국의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 한국남부발전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그 외에도 2022년 4월 도화엔지니어링은 꽝빈성 태양광 발전소(49.5MW급)에 5560만 달러를 투자해 준공식을 실시했다. 또한 삼성물산도 베트남 건설업체 Lilama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8억3500만 달러 규모의 Nhon Trach 3, 4호 LNG복합화력발전시설 공사에 참여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 성과로 이어졌다. 향후에도 베트남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한국 기업에 ①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발전 직접투자 및 ② 전력 발전 프로젝트 EPC 수주, ③ 기자재 설비(보일러·변압기 등) 수출 등의 진출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 주요 이슈 4> 통상협력 다변화 기대 베트남은 아세안 10개국 및 한국, 일본, 중국,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인구 및 GDP 측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MEGA FTA인 RCEP에 참여하였으며, 베트남에 대해서 RCEP은 공식적으로 2022년 1월 1일자로 발효하였다. 그러나 RCEP 활용을 위한 국내법 마련에 지연이 있어 2022년 12월 중순 현재 RCEP 수출 원산지 증명서 발행은 가능하나 수입 시에 RCEP 양허 세율 적용은 불가하다. 이로 인해 2022년 한 해 동안 RCEP 활용에 제약이 있었으나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RCEP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역에 있어 RCEP은 우리 기업들이 선택 가능한 관세율 인하 품목의 선택지를 증가하였으며, 무엇보다 RCEP 역내 국가 간 폭넓은 누적 기준 적용이 가능하게 하였다. 따라서 제3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여 베트남에서 제조 가공하는 형태의 거래를 하는 기업들의 경우, RCEP 참여국 내에서의 수출 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자료 : 베트남 기획투자부, 통계청, 산업무역부, IHS Markit, ADB, World bank,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하노이무역관 김지은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2.27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부상한 브라질의 2022년 원자재 생산·교역 동향
브라질 공급망 산업 동향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자연재해(가뭄·서리 등), 물류난 등으로 2019년 이후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가속화 되었는데 브라질은 농업·광업 등 제품 국제가 상승으로 호황을 누렸다. 브라질이 대량으로 수출하는 철광석·니켈·흑연·대두·옥수수·육류(소·닭·돼지) 단가가 상승하고 수출량도 늘어나 원자재 기업 매출·수익·주가가 상승하였고, 곡창지대·광산을 보유한 주·시정부들도 세금수입이 늘어나 인프라·복지 등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 원유 수출량도 늘어나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배당금 및 투자액을 증액시켰다. 페트로브라스는 연간 100~160억 달러를 투자하는데 그 중 석유·가스 개발에 80~90%가 배정된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중국,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으로 브라질 니켈, 망간, 리튬, 흑연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망간은 브라질 매장량에 비해 생산량이 미미한 편이다. 본격적인 광산, 제련소 투자가 이루어지면 생산량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 3위 희토류 매장국이나 생산량은 연 500~600톤으로 많지 않다. 하지만 브라질 광산기업 세하베르지(Serra Verde)가 고이아스州에 보유한 희토류 광산 활동이 2023년 본격화되면 생산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1차 산업 중 밀·비료 관련 공급망은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브라질 사람들은 빵, 스파게티, 과자 등을 많이 소비해 밀 수요가 많으나 브라질 내 밀 생산량은 미약하다. 파라나, 산타카타리나, 히우그란지두술 등 추운 남부지방에서 소량 생산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산 밀 수출이 제한되자 밀 가격이 급등하여 기업·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브라질 정부는 농업연구청(Embrapa)를 중심으로 브라질 밀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 비료 공급망도 취약하다. 비료는 질소, 인, 칼륨으로 생산하는데 세 원료 모두 브라질에서 많이 생산되지 않거나 제조원가가 비싸다. 질소 비료는 천연가스 원료 비중이 높은데 브라질 천연가스 가격이 높아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 페트로브라스는 2010년대 중반 세르지피, 파라나, 마토그로쑤두술에 질소·암모니아 비료공장을 설립하거나 건설 중에 있었으나 수익이 나지 않자 대부분 폐쇄하거나 민영화시켰다. 인산염과 칼륨은 브라질에 많이 매장되어 있지 않거나, 매장된 지역도 아마존 등 환경보호지역이 많아 개발이 어렵다. 지정학적 갈등이 심해지고,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국토가 넓어 농경지를 넓히는데는 큰 제한이 없으며 종자·비료·작물보호제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다. 광물 관련해서도 브라질은 철광석, 니오븀, 니켈, 희토류, 구리 등이 풍부하며 아직 탐사되지 않은 지역이 넓어 탐사·개발여부에 따라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 우리 정부·기업은 브라질이 보유한 천연자원을 모니터링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외교·사업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2023년 대선에 좌파 성향을 가진 룰라 후보자가 당선되었다. 하지만 룰라 당선자는 과거 대통령 시절에도 원자재 수출 우대정책을 펼쳤으며, 2023년 대통령 당선 후에도 '원자재 산업 정책 변경'를 시사하는 말을 하지 않았기에 농업·광업 관련 큰 기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산업 1) 대두 미국 농무부(USDA)는 브라질은 2022/23년 1억5,200만톤의 대두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년 전만 해도 미국 대두 생산량이 브라질을 앞섰지만 '생산성 증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의 對브라질 대두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브라질 대두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 대두는 마토그로쑤, 고이아스, 파라나, 히우그란지두술 등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며 중국으로의 수출량이 많다. 대두는 식품(마가린·과자·소세지·두부), 사료(닭·돼지), 식용유, 바이오디젤 등 원료로 사용되어 농식품 뿐 아니라 에너지·축산산업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대두는 바이오디젤의 주 원료인데 최근 디젤 가격이 급등하면서 바이오디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브라질 디젤제품에는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10% 블랜딩해야 하는데 차기 정부이 정하는 '혼유 비율'에 따라 바이오디젤 산업 발전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중국 중산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콩, 단백질(소고기·닭고기 등) 소비가 늘어나면서 대두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경작지를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는 나라는 브라질, 미국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 미국-중국 무역갈등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브라질산 대두 수입 의존도는 높아질 것이다. <2022/23 대두 생산량 순위> (단위 : 천 톤) [자료 : USDA] 브라질은 2022/23년 약 8,950만톤의 대두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과 미국의 대두 수출량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으며 브라질은 대두 제1 수출국 위치를 공고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2/23 대두 수출량 순위> (단위 : 천 톤) [자료 : USDA] 2) 옥수수 2022/23년 기준 브라질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옥수수를 생산하고, 수출량은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옥수수는 사료, 식품, 바이오 에탄올 등 원료로 사용되며 세계인구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에서 옥수수는 마토그로쑤, 마토그로쑤두술, 고이아스 등 중부지역 중심으로 생산된다. 중국은 기존에 브라질산 옥수수를 생산하지 않았으나, 공급이 타이트해지자 2022년 말부터 브라질에서도 옥수수를 수입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향 수출이 늘어나면서 브라질 옥수수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옥수수 기반 에탄올 생산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 브라질은 상파울루 등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생산했으나 옥수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옥수수 기반 에탄올 플랜트 건설이 증가하고 있다. 옥수수 생산량 상당 비율은 사료산업으로 향하며, 글로벌 소·닭·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옥수수 생산도 증가할 것이다. <2022/23 옥수수 생산량 순위> (단위 : 천 톤) [자료 : USDA] 브라질은 2022/23년 미국 다음으로 많은 4,700만톤의 옥수수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향 수출이 늘어나면서 브라질 옥수수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2022/23 옥수수 수출량 순위> (단위 : 천 톤) [자료 : USDA] 3) 소고기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1년 975만톤의 소고기를 생산했고, 232만톤을 수출했다. 브라질 주요 육가공 회사로는 JBS, 말프리그(Marfrig), 미네르바(Minerva)가 있으며 브라질 전역 뿐 아니라 미국·유럽·아시아 등에도 도축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은 대두, 옥수수 산업이 발전하여 사료 공급이 원활하며 남부·중부·북부 등 방목지를 확대할 공간도 충분하다. 소고기 산업이 커 동물영양제·약품, 종자, 사료 등 부대 산업도 발전했다. 최근 유럽연합·미국 등은 브라질 회사들이 소 방목지를 확대하기 위해 불법 벌목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수입 예정 소고기의 출생·방목·도축·물류를 추적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하기도 한다. 2021년 브라질 냉동 소고기(HS코드 : 0202) 수출량은 138만톤이었으며 중국(52%), 홍콩(10%), 미국(6%), 이집트(5%), 필리핀(3%) 등 순으로 많은 량을 수입했다. <세계 소고기 생산량 순위> (단위 : 천 톤) [자료 : USDA] <세계 소고기 수출량 순위> (단위 : 천 톤) [자료 : USDA] 4) 닭고기 브라질은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닭고기를 생산하며, 수출량으로는 세계 1위에 올랐다. 주요 브라질 닭고기 도축·수출 회사로는 BRF, JBS 등이 있다. 브라질 경제부 무역통계 사이트 코멕스 스탯(ComexStat)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1년 닭고기(HS코드 : 0207) 424만톤을 수출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15%), 일본(10%), 아랍에미레이트(9%), 사우디아라비아(8%), 남아프리카공화국(7%)가 순으로 많이 수입했다. 대한민국도 2021년 브라질 닭고기 수출량의 3%인 16만톤을 수입했다. '브라질 동물단백질 협회(ABPA)'는 2022~2023년 브라질 닭고기 생산량을 순서대로 1,450만톤·1,470만톤으로, 수출량을 480만톤·520만톤으로 예측한다. 세계인들의 식성이 다양해지면서 닭발, 염통, 닭간 등 부속 부위를 찾는 수입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 회사들은 과거 닭발을 폐기처분하였으나 중국·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닭발을 수입해가자 닭발만 전문적으로 수출하는 트레이더들도 나타났다. <세계 닭고기 생산량 순위> (단위 : 천 톤) [자료 : USDA] <세계 닭고기 수출량 순위> (단위 : 천 톤) [자료 : USDA] 에너지 1) 석유 브리티시페트롤리움(BP)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브라질은 세계 16위 석유 매장국이다.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 주요 산유국에 비해서는 석유 매장량이 부족하지만 자국에서 사용하고 수출까지 하기에 충분하다. 2021년 브라질 원유(HS코드 : 2709) 수출액은 306억 달러에 달했으며 중국(47%), 미국(10%), 인도(7%), 칠레(6%), 포르투갈(5%) 순으로 많이 수출되었다. 한국의 2021년 對브라질 원유 수입액도 14억 달러에 달했다. 페트로브라스 2023-2027년 사업계획을 보면 브라질은 원유 생산량을 2027년까지 470만 배럴/일, 페트로브라스는 310만 배럴/일까지 확대하고자 한다. 브라질은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앞바다 해상유전에서 대부분의 원유를 생산하며, 페트로브라스(Petrobras)·에퀴노르(Equinor)·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은 석유가 대부분 해양에서 생산되기에 페트로브라스 등은 한국,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많은 해양플랜트를 발주한다. <세계 석유 매장량 순위> (단위 : 십억 배럴) [자료 : BP, ANP] <세계 석유 생산량 순위> (단위 : 천 배럴/일) [자료 : BP, ANP] 2) 천연가스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0년 기준 32위 천연가스 매장국으로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 앞 바다에서 대부분의 가스를 생산한다. 2021년 기준 브라질 천연가스 생산량은 243억㎥에 달했다. 브라질은 난방·산업 등 내수용으로 충분한 가스를 생산하지만 가스관·가스재기화 설비 등 인프라가 부족해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다시 유전에 주입한다. 해양에서 가스를 채굴하다 보니 생산원가가 높고 인프라가 부족해 운송비까지 높아 브라질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유럽 등 경쟁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신규 가스법' 통과 이후 페트로브라스가 독점하던 가스산업에 민간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가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평균기온이 높은 편이라 난방용 보다는 가스화력발전, 비료,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용으로 많은 가스를 사용한다. 2020년 이후 가뭄으로 수력발전소 전력 생산량이 줄어들자 연방정부는 2021년 이후 가스화력발전 입찰을 대거 확대했다. 북동부·북부 등 천연가스 유전과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들은 해외에서 LNG를 도입해 가스화력발전소를 운영하기도 한다.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 순위> (단위 : 조 ㎥) [자료 : BP, ANP]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 순위> (단위 : 십억 ㎥) [자료 : BP, ANP] 3) 에탄올 브라질은 미국에 뒤이은 세계 2위 에탄올 생산국이다. 미국은 옥수수를 기반으로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반해, 브라질은 주로 사탕수수를 원료로 에탄올을 제조한다. 브라질 사탕수수 농장은 상파울루 등 남동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브라질에서 생산된 차량은 대부분 에탄올과 가솔린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엔진을 갖추고 있다. 연방정부는 의무적으로 가솔린-에탄올 혼유비율을 정하는데 그 비율에 따라 에탄올 수요가 정해진다. 사탕수수 공장들은 에탄올과 설탕을 함께 생산할 수 있기에 국제가격을 반영해 사탕수수·설탕 생산량을 결정한다. 10년 전부터 브라질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옥수수 생산량이 급증해 옥수수 기반 에탄올 플랜트들도 많이 건설되었다. 브라질 정부는 자동차 탄소배출 감축 관련,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 바이오연료 사용량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에 호응해 도요타, 체리(Chery) 등 브라질에 진출한 자동차 회사들은 에탄올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출시하고 있다. 인도·도미니카공화국 등 전기자동차 기반 및 재원이 부족한 국가들도 바이오연료 자동차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기에, 향후 브라질산 에탄올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세계 에탄올 생산량 순위> (단위 : 백만 갤론) [자료 : "Renewable Fuels Association Industry Statistics-Annual Ethanol Production". Renewable Fuels Association] <브라질 바이오연료 현황> 바이오 디젤 - 브라질, 2022년 62억 리터의 바이오디젤 생산 예상 - 브라질 내 57개 바이오디젤 공장 운영 중 - 브라질 연간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은 133억 리터 - 2021년 바이오디젤 사용으로 1억120만 톤의 탄소배출 절감 에탄올 - 브라질 내 360개 에탄올 공장 가동 중 - 에탄올 생산을 위해 브라질은 2022년 5억5000만 톤의 사탕수수 가공 예정 - 2022년 290억 리터의 에탄올 생산 예상(45억 리터는 옥수수 기반) - 소형자동차 연료 소비량의 50%는 에탄올 - 탄소 배출량은 에탄올이 가솔린 보다 75% 적음 - 브라질 전력 17%는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생산 바이오연료 미래 - 2035년까지 브라질은 200~500억 달러의 항공용 바이오케로신 매출을 거둘 전망 - 2022년 세계 바이오케로신 생산량은 3억 리터에 달할듯 - 450,000대 상업용 항공기가 이미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사용 중 * 바이오연료로 제조한 항공유 [자료 : 멕킨지, IATA, Aprobio, Unica] 광물 1) 철광석 브라질은 호주와 더불어 철광석 핵심 생산국가로 미나스제라이스·파라·바이아州에서 많은 철광석을 생산·수출하고 있다. 2021년 브라질 철광석 원석 생산량은 3억8,000만 톤, 매장량은 340억 톤에 달했다. 브라질 철광석(HS코드 : 2601) 2021년 수출량은 3억5,727만 톤이었으며 중국(68%), 말레이시아(6%), 일본(4%), 바레인(3%), 오만(3%), 대한민국(2%) 순으로 많이 수입했다. 중국이 브라질 철광석 수출량 절반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라질 철광석 생산회사로는 발리(Vale), 앵글로아메리칸(AngloAmerican), 바민(Bamin), CSN 등이 있다. <세계 철광석 생산량·매장량 순위> (단위 : 천톤_생산량, 백만톤_매장량) [자료 : USGS] 2) 니오븀 브라질은 전세계 니오븀의 약 80~90%를 생산하며, 미나스제라이스 아라샤(Araxá)에 위치한 CBMM이 브라질 니오븀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2021년 세계 니오븀 수요가 11만톤이었는데 CBMM이 10만톤을 공급했다. CBMM이 생산한 니오븀은 페로니오븀·산화니오븀 원료로 투입된다. 브라질에 있는 다른 니오븀 회사로는 CMOC, 미네라써웅 타보카(Mineração Taboca)가 있다. 니오븀은 건설·엔지니어링, 모빌리티, 항공, 신재생발전소 소재로 사용되어 향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니오븀 생산량의 약 95%는 수출되며, 수출액은 매년 15~20억 달러에 이른다. CBMM의 페로니오븀 생산능력은 연 15만톤이며, 2021년 매출액은 20억 달러였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30억 헤알을 투자해 페로니오븀 생산능력을 연 3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CBMM은 니오븀을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로 사용하는데 관심이 많은데, 2021년 미국 '배터리 스트릭(Battery Sreak)' 및 영국 에치온(Echion) 지분을 매입했다. <세계 니오븀 생산량·매장량 순위> (단위 : 톤) [자료 : USGS] <브라질 니오븀 제품 수출액> (단위 : 십억 달러) [자료 : ComexStat] <글로벌 니오븀 수요량> (단위 : 톤) [자료 : Ibram] 3) 천상흑연 브라질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흑연 생산국이며, 매장량은 터키·중국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로 사용되며 전기차 배터리 1개당 흑연 함유량은 20~30%에 달한다. 세계 흑연 시장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데 흑연 채굴의 82%, 제련의 70~80%가 중국에서 이루어진다. 브라질 주요 흑연 회사로는 Extrativa Metalquimica, Nacional de Grafite가 있으며 최근 사우스 스타(South Star)가 산타크루즈(Santa Cruz) 흑연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차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흑연 대체공급선 발굴 수요가 증가해 일부 브라질 흑연 생산·유통회사들은 한국 수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 천상흑연 생산량·매장량 순위> (단위 : 톤) [자료 : USGS] 4) 망간 망간은 이차전지 양극재 등의 원료로 사용되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은 2021년 40만 톤의 망간을 생산했으며 매장량은 2억7,000만톤으로 세계 3위다. 브라질 주요 망간 회사로는 부리티라마 망간(Buritirama Manganês), 발리(Vale S.A), 미네라써웅 코룸바넨시(Mineração Corumbaense Reunida S.A), RMB망간(RMB Manganês), 제우스 미네라써웅(Zeus Mineração) 등이 있다. 브라질은 아직 망간 제련시설이 많이 없어 원석·정광을 중국, 인도, 우루과이, 스위스 등으로 수출한다. <세계 망간 생산량·매장량 순위> (단위 : 천 톤) [자료 : USGS] 5) 리튬 브라질 지질조사국(SGB)에 따르면 브라질 세아라·히우그란지두노르치·파라이바·토칸칭스·고이아스·미나스제라이스 등지에 리튬광석이 매장되어 있다. 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이 염호 형태로 발견되는데 반해 브라질에서는 암석 형태로 매장되어 있다. 캐나다 광물회사 시그마 미네라써웅(Sigma Mineração)은 미나스제라이스에서 2023년 상반기 이차전지용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에도 CBL, AMG브라질이 브라질에서 리튬을 생산했으나 이차전지가 아니라 윤활유 원료로 사용되었다. 시그마는 생산 첫 해 27만톤의 정광을 제조하고, 2024년까지 생산량을 76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그마는 LG에너지솔루션, 미쓰이 상사와 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리튬 생산량·매장량 순위> (단위 : 톤) [자료 : USGS] 6) 희토류 브라질 희토류 매장량은 중국, 베트남에 이은 세계 3위지만 아직 생산량은 많지 않다. 희토류 채굴은 어렵지 않으나 주요 물질들이 흙 안에 미미하게 분포되어 있어 추출이 어렵다. 현재 희토류 제련·생산 공정은 중국에 집중되어 있고 브라질도 많은 희토류 제품을 중국에서 수입한다. 브라질에서 가장 가시적인 희토류 광산개발 사업은 미네라써웅 세하베르지(Mineração Serra Verde)가 고이아스州에서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학계·기업들이 해당 프로젝트를 주시하고 있으며 생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여러 후속 프로젝트들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희토류 생산량·매장량 순위> (단위 : 톤) [자료 : USGS] 7) 니켈 브라질은 연간 약 10만톤의 니켈을 생산하며 매장량은 1,600만톤에 달한다. 브라질 주요 니켈 생산회사로는 발리(Vale), 앵글로아메리칸(AngloAmerican) 등이 있으며 아틀란틱 니켈(Atlantic Nickel), 브라질리안 니켈(Brazilian Nickel) 등이 신규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니켈 원광은 산화광(Laterite)과 황화광(Sulfide)으로 구분되며, 니켈 제품은 순도에 따라 Class 1(순도 99.8% 이상)과 Class 2(99.8% 미만)으로 구분된다. 황화광은 캐나다·러시아 등 극지방에서, 산화광은 인도네시아·필리핀·브라질·뉴칼레도니아 등 열대지방에서 주로 생산된다. 브라질 니켈 회사들도 고압산침출법(HPAL) 등을 통해 산화광에서 채굴한 니켈의 순도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브라질은 니켈 매장량이 많아, 이차전지용 니켈수요가 늘어나면서 광산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니켈 생산량·매장량 순위> (단위 : 톤) [자료 : USGS] 8) 우라늄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州 해안가에 앙그라1·앙그라2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앙그라3 발전소는 건설 중에 있다. 브라질 정부는 핵연료공사(INB)를 설립하여 자국 우라늄 광산 개발부터 핵연료 생산까지 담당하게 하였다. 브라질 우라늄 매장량은 27만톤으로 세계 7위에 올라 있으나 생산량은 2021년 기준 29톤으로 미미한 편이다. 브라질 상원은 잠정법안(Medida Provisória 1.133/2022)를 통과시켰으며 민간기업도 INB가 독점하던 브라질 우라늄 개발사업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민간기업은 생산활동에만 참가할 수 있고 우라늄 유통·판매는 INB가 담당한다. 브라질은 우라늄 매장량이 많지만 자본·경험 부족으로 INB 홀로 우라늄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앙그라1 발전소가 필요한 우라늄 40%만 브라질에서 채굴되며 나머지는 러시아 로사톰(Rosatom)을 통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재도 INB와 민간기업 갈바니(Galvani)가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으로 세아라州 산타퀴테리아에서 우라늄과 인산염 광산을 개발하고 있는데, 우라늄 생산량 비중은 50%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신규 법이 통과되어 '50% 제한'이 없어진다. 브라질 우라늄 산업 내 민간참여가 가속화되면 브라질 자족을 넘어 향후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우라늄 생산량 순위> (단위 : 톤) [자료 : World Nuclear Association] <세계 우라늄 생산량 순위> (단위 : 톤) [자료 : World Nuclear Association] 셀룰로오스 2020년 기준 브라질은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2,100톤의 셀룰로오스를 생산했다. 브라질 셀룰로오스·제조회사들은 유칼립투스 및 소나무를 기반으로 셀룰로오스를 생산한다. 브라질 주요 수풀림은 상파울루, 미나스제라이스, 마토그로쑤두술 등에 위치해 있다. 세계 셀룰로오스·제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나무를 심을 토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마토그로쑤두술 트레스 라고이스 지역에 많은 수풀림, 셀룰로오스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셀룰로오스 회사로는 아라우코(Arauco), 수자누(Suzano), 클라빈(Klabin), CMPC 등이 있다. 브라질은 2020년 2,100백만톤의 셀룰로오스를 생산하여 74%인 1,500백만톤을 수출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일본 등이며 대한민국도 2021년 1억 달러(FOB브라질) 규모의 셀룰로오스를 브라질에서 수입했다. 브라질은 앞으로도 주요 셀룰로오스 공급·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세계 셀룰로오스 생산량 순위> (단위 : 백만 톤) [자료 : EPE] <2020년 세계 셀룰로오스 수출량 순위> (단위 : 백만 톤) [자료 : EPE] 농업대국 브라질이 비료 공급난에 시달리는 이유 브라질은 농업대국이나 만성적인 비료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브라질이 사용하는 비료의 85%는 중국, 러시아, 모로코, 캐나다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비료 출하가 제한되자 비료가격이 폭등해 브라질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라질이 비료난에 시달리는 이유는 비료 수요가 많지만 비료 원료·광석 생산량이 많지 않고 현지생산 원가가 높기 때문이다. 비료는 질소, 인, 칼륨으로 생산하는데 인산염·칼륨 광석은 브라질에 많이 매장되어 있지 않거나 인디언 보존지역 파괴 등 환경문제로 채굴이 어렵다. 질소 비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생산하는데 브라질 천연가스·전력·물류 비용이 높아 제조원가가 중국, 미국 등 경쟁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에 기업들은 브라질에서 비료를 생산하기 보다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반제품을 들여와 브라질에서 배합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과거 페트로브라스는 파라나·세르지피·마토그로쑤州에 암모니아·요소 비료공장을 운영하거나 건설 중에 있었으나 적자가 지속되어 매각하거나 폐쇄했다. 브라질 정부는 비료 수입 의존도를 장기적으로 50% 이하로 낮추기 위해 '비료 광석개발 지원', '천연가스 가격 인하'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곡물 생산 증가로 비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단기간 내 인산염·칼륨 광산을 개발하거나 '원가경쟁력을 갖춘 비료공장'을 건설하기 힘들어 브라질 비료 공급망 구축에는 시간이 걸릴 걸으로 예상된다. <세계 인광석 생산·매장량> (단위 : 천 톤) [자료 : USGS] <세계 칼륨 매장·생산량> (단위 : 천 톤) [자료 : USGS] 시사점 브라질은 원자재(광업·농업)에 경쟁력을 갖춘 몇 안되는 자원 대국으로 공급망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존재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대두·옥수수·에탄올·육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생산량은 세계 선두에 올라섰으며, 니켈·리튬·흑연 등 전략광물을 중심으로 광업 경쟁력도 갖추어 나가고 있다. 브라질 광산 기업들은 그 동안 철광석 생산에 집중하느라 기타 전략광물 개발에는 충분한 투자를 하지 못했으나, 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광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미나스제라이스·바이아州에서 신규 리튬, 니켈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밸류체인이 재편되고, 지정학적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공급망은 한 동안 혼돈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브라질은 축적한 경험·자본·기술을 바탕으로 전략 원자재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세계 경제·무역에 미치는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다. 영토가 넓고 미개척된 지역이 많은 것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우리 정부나 기업은 브라질 내 원자재 대체 공급선을 발굴하고 투자를 확대하며, 브라질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경제외교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 USDA, BP, ANP, Renewable Fuels Association, ComexStat, Ibram, World Nuclear Association, EPE 등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 미국농무부(USDA) 축산업 보고서 : https://www.fas.usda.gov/data/livestock-and-poultry-world-markets-and-trade ✓ 미국지질조사국(USGS) 주요광물 보고서 : https://pubs.usgs.gov/periodicals/mcs2022/mcs2022.pdf ✓ 세계 원자력 협회 우라늄 보고서 : https://www.world-nuclear.org/information-library/nuclear-fuel-cycle/mining-of-uranium/world-uranium-mining-production.aspx ✓ 브라질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 공사(ANP) 연간보고서 : https://www.gov.br/anp/pt-br/centrais-de-conteudo/publicacoes/anuario-estatistico/anuario-estatistico-2022 ✓ 브라질에너지연구소 셀룰로오스·제지산업 보고서 : https://www.epe.gov.br/sites-pt/publicacoes-dados-abertos/publicacoes/PublicacoesArquivos/publicacao-650/Pulp%20and%20paper_EPE+IEA_Portugu%C3%AAs_2022_01_25_IBA.pdf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2.26
에너지 대란·고물가에 따른 그리스 정부의 경기부양책 및 경제 현황
개요 2020년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8.7%로 감소했다. 2018년 8월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졸업하며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하던 경제성장률과 재정수지도 코로나19로 인해 두차례의 완전 봉쇄로 인해 경제 활동이 중단되며 전년 대비 각 -8.7% 그리고 -9.9%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그리스 정부는 2021년 위드코로나 정책을 펼치며 마스크 착용 의무,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 재택근무, 백신 패스, 3차 백신 접종 등을 유지했으며 2022년 5월부로 코로나19 규제를 전면 완화했다. 2022년 12월 기준 그리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희망자를 대상으로 4-5차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의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라 주춤하던 그리스 관광산업이 활성하며 시장경제도 활발해지며 회복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스 보건당국은 2022년-2023년 겨울 시즌을 앞두고 신규 변이 바이러스 발생 시 치사율이 높지 않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규제만을 우선적으로 적용하여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고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에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환경은 2020년-2022년 대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는 2008년 재정적자에 따른 재정위기 발생 후 EU, ECB, IMF 기관으로부터 3차례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았으며 2018년 8월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하지만, 이후 4년 동안 정부 재정과 지출 부분에는 유럽의 심층 감시를 받는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22년 8월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종료하며 2023년 예산안부터 그리스 정부는 14년만에 처음으로 정부 재정과 지출 예산을 유럽의 검토 없이 독립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됐다. 경제동향 2018년 집권한 정부는 신민주당(ND)으로 당 대표인 미초타키스 키리아코스가 총리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5년으로 2023년 7월까지 이다. 현 정부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에 타 국가들에 비해 빠르게 대응하며 의료붕괴를 막고 타 국가 대비 사망자 수와 확진자 수가 적게 발생하여 유럽내 코로나19 대응 모범 국가로 언급되기도 했다. 2022년 12월초 EIU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위드코로나 정책을 펼치며 그리스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 활성을 중심으로 2022년 그리스 경제 성장률을 5.0%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은 2022년 8월 전망 기준시 최대 3.1% 성장으로 전망됐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 대란, 고물가 및 고금리 인상이 2023년 상반기까지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시장 위축과 경제 침체에 따라 그리스의 2023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3.1%에서 1.0%로 하향 조정됐다. 2020년-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예산의 큰 비중을 보건부에 투입하며 재정 손실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2022년부터는 그리스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 회복 및 코로나19에 대한 의료분야가 안정세에 들어서며 그리스 재정수지는 2022년 -4.5%, 2023년 -3.8%로 2020년-2021년 대비 호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부채 또한 코로나19의 타격으로 2020년-2021년 GDP 대비 증가를 보였으나 위드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며 2022년 GDP 대비 175.5% 그리고 2023년 169.8%으로 호전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년부터 실업률 회복을 보이던 그리스는 2020년 정부의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숙박업, 요식업 등 관광업과 연결된 서비스업 휴업에 따라 실업률 하락이 주춤했으나 2021년부터 호전을 보이기 시작하며 2022년과 2023년 각 12.4% 그리고 13.2%로 전망되며 2018년 재정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스 주요 경제지표> (단위: GDP 대비 %, 백만 달러)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경제성장률 1.9% -8.7% 8.1% 5.0% 1.0% 재정수지 1.2% -9.9% -7.5% -4.5% -3.8% 경상수지 -3,051 -12,513 -14,524 -12,561 -12,520 무역수지 -25,564 -21,146 -31,623 -29,113 -29,834 정부부채 181.1% 205.6% 194.7% 175.5% 169.8% 물가상승률 0.5% -1.3% 0.6% 9.6% 3.8% 민간소비 1.6% -7.5% 6.1% 7.5% 1.5% 실업률 17.3% 16.4% 14.8% 12.4% 13.2% [주: 2022년~2023년 전망치] [자료: EIU, 2022년 12월] 에너지 대란·고물가에 따른 그리스 정부의 경기부양책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시작된 에너지 대란으로 에너지 비용 인상, 고물가·고금리가 2023년 상반기까지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에너지 비용 인상에 따라 2022년 5월부터 특정 연 소득 미만의 가정 또는 개인(미혼 성인)을 대상으로 주유비를 지원하는 보조금인 Fuel Pass와 전기비 보조금인 Power Pass를 구축해 지급하고 있다. <주유비·전기비 보조금 프로그램> [자료: 그리스 정부 보조금 신청 홈페이지, vouchers.gov.gr, 2022년 12월] Fuel Pass는 자동차 주유비를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연 소득이 45,000유로(기혼자/미혼자 동일) 미만으로 자동차, 오토바이, 트럭, 미니밴 등을 소유한자를 대상으로 1차 2022년 4월-7월, 2차 8월-10월까지 지급됐으며 지급 금액은 차량 1대 당 65-100유로로 책정됐다. 그리스 정부는 2022년 12월 Fuel Pass 3차 운영을 검토 중에 있으며 지급 보조금은 65-85유로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ower Pass는 인상된 전기비의 부담감을 줄이고자 전기 미터기 당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리스 정부는 2022년 7월말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았다. 보조금 대상자는 연 소득 45,000유로 미만(기혼자/미혼자 동일)으로 미터기 당 사용 요금을 기준으로 최대 600유로까지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보조금이 지원되는 전기비 청구서 발급기간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이다. 그리스 정부는 전기비 보조금 지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는 않았으나 2022년 10월부터는 전기비 청구서내 전력 요금, 세금을 인하해 전기비 청구서에 자동으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방법으로 변경했으며 2023년 1분기까지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2023년 예산안에 Market Pass라는 신규 보조금을 추가했으며 해당 정부 예산안은 국회를 통과했다. Market Pass란 특정 연간 소득 미만에 해당되는 가정 또는 개인에게 슈퍼마켓, 제빵점, 채소·과일, 육류·생선 가게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드이다. 해당 보조금 신청 플랫폼은 2022년 12월 기준 구축 중에 있으며 2023년 2월부터 시작돼 6개월 동안 지급될 예정이다. 보조금 수령 대상자는 기혼일 경우 연 소득 24,000유로 미만, 미혼일 경우 연 소득 16,000유로 미만인 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월 보조금은 22유로-72유로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위에서 언급된 주유비와 전기비 보조금은 2022년부터 시행됐으며 마켓 패스는 2023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반면 매년 정기적으로 그리스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난방 보조금도 있다. 그리스 정부는 2022년-2023년 겨울 시즌을 앞두고 주택 난방비 수령자 기준의 연 소득을 일부 변경했다. 2022년 신청자 조건은 수령 대상자의 기존 연 소득이 미혼자일 경우 14,000유로, 기혼자는 20,000유로에서 각 16,000유로와 24,000유로로 확대됐다. 또한, 기혼자와 미혼자 구분없이 미성년자를 돌보고 있는 가정이라면 미성년자 1명당 월 소득 3,000유로가 추가된다. 즉, 부부가 2명의 자녀와 같이 거주하고 있다면 전년도 연 소득이 30,000유로 미만일 경우 난방 보조금 수령 대상자 조건을 갖추게 된다. 해당 보조금은 거주지역과 미혼·기혼 그리고 미성년자 돌봄에 따라 100유로-800유로를 지원받게 된다. 시사점 현재 러시아-우크라니아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 상황은 2023년 상반기까지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리스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통한 경기부양책은 2023년 상반기까지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경기 위축에도 국가회복 및 복원력 강화를 위해 그리스 정부가 구축한 중장기 사업인 Greece 2.0 프로젝트가 2022년부터 세부계획 검토에 들어가면서 2026년까지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는 점, 유럽그린딜을 통한 그리스내 기후법 통과에 따른 탄소중립 사업 추진 가속화, LNG 가격 인상과 해상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선박 기자재 그리고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국기업들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ITC, 건설업, 전기차, 조선중공업·기자재 분야 비즈니스 환경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원: 그리스 정부 보조금 신청 홈페이지, EIU 그리스 통계 자료 및 아테네 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아테네무역관 이륜경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2.26
2023년 홍콩 경제 전망
2023년은 홍콩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한 지 4년째로 접어드는 해이다. 여러 국내외 기관에서는 2023년 홍콩 경제가 올해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 성장 속도는 전망치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홍콩 GDP 실적 2022년 홍콩 경제는 코로나19 제5차 확산, 미국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실질 GDP 기준 3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GDP 구성요소별로 보면, 민간소비 지출은 1분기에 감소를 기록한 후 2~3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정부 지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대응하는 여러 경기진작 조치로 인해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상품 수출입의 경우 3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에는 미국에서 금리 추가 인상과 더불어 중국 본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홍콩의 상품 수출과 수입 실적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6%, -16.1%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출과 수입은 3분기 기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8%, 3.6%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침체에 따른 금융 및 투자활동이 축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1~3분기 GDP 실적 부진을 감안해 홍콩 정부는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조정했다. 지난 8월 전망했던 -0.5%~0.5%에서 추가 하향 조정된 결과이다. <홍콩 주요 경제지표(실질 GDP 기준) 전년 대비 증감률> (단위: %) 2020 2021 2022.Q1 2022.Q2 2022.Q3 GDP -6.5 +6.3 -3.9 -1.3 -4.5 민간 소비 -10.5 +5.4 -5.8 0.0 0.0 정부 지출 +7.9 +4.6 +6.7 +13.0 +5.1 상품 수출(fob) -1.4 +18.9 -4.5 -8.4 -15.6 상품 수입(fob) -3.2 +17.4 -5.9 -5.9 -16.1 서비스 수출 -34.8 +1.5 -2.9 +2.2 -3.8 서비스 수입 -32.2 +1.7 -3.8 -2.4 -3.6 [자료: 홍콩통계청] 2023년 홍콩 경제성장률 전망 2023년 세계 경제가 또 한 번의 불경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홍콩 HSBC 은행은 2023년 홍콩의 경제성장룰을 3.5%로 예상했으며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하여 이보다 낮은 2.7%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8월에 발표된 전망치 3.5%에서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주요국의 금리인상 전망, 무역 활성화 여부, 홍콩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속도 등 2023년 경제회복은 많은 변수들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하락 전망 세계 각국에서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반면, 홍콩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10월 홍콩의 소비물가지수(CPI)가 9월을 제외하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23년 홍콩의 물가 흐름이 올해처럼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홍콩 East Asia 은행은 2023년 인플레이션율이 올해와 같이 1.9%의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정부에서는 향후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요금 감면, 공공주택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홍콩 총합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대비 상승률 추이> (단위: %) [자료: 홍콩통계청] 노동시장 방면에서는 홍콩의 고용시장이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태와 해외이민 증가로 많은 압력을 받았으나, 실업률은 2022년 연초부터 꾸준히 하락세로 들어섰다. 2022년 9~11월 기준 3.7%까지 하락하여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0~2022년 홍콩 실업률 추이> (단위: %) [자료: 홍콩통계청] 2023년에는 홍콩 존 리(John Lee) 행정장관이 올해 발표한 임기 내 첫 시정연설(Policy Address)에 따라 외국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홍콩 내 거주 및 취업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해외 우수인재 및 기업을 홍콩으로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시장은 따라서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낮은 실업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하방 리스크로 수출 전망 불투명 세계무역기구(WTO)는 2023년 전 세계 상품 교역량 증가율이 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의 경우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최근 경기 흐름에 불확실성이 내재해 있고 2023년에도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중국 본토 간의 물류 차질 등 경제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기 때문에 홍콩의 수출 전망이 극도로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2022년 4분기 HKTDC에서 홍콩 6대 산업의 무역회사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6.2%의 응답자가 “세계 주요 시장의 경제둔화/침체”를 2023년 홍콩 수출에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21.1%는 “여행 제한”, 18.3%는 “코로나19 재확산”, 14%는 “미·중 갈등”으로 보고 있다. HKTDC는 2022년 홍콩의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6% 감소, 2023년에는 올해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지정학적 긴장 완화, 홍콩과 중국 본토 국경 간의 물류 운송 정상화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상 지속에 따른 주택가격 변동성 높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인상해 홍콩의 주택시장은 커다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홍콩 부동산가치평가국(Rating and Valuation Department)에 따르면, 2022년 10월 민간주택 가격지수는 352.4로 전월 대비 2.4% 하락했으며 2017년 352.7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 1~10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하락했다. 주택 성약 건수의 경우 2022년 연중 5월을 제외하고 월별 성약 건수가 2000~4000건을 기록했고, 2021년 4000~7000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홍콩 주택시장 가격지수 및 성약건수 동향> [자료: The Land Registry, Rating and Valuation Department] 2022년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기준금리를 0.5%포인트를 추가 인상해 기준금리가 기존 4.25%에서 15년 만의 최고 수준인 4.5%로 조정했다. 홍콩 East Asia 은행에 따르면, 연준의 결정에 따라 홍콩 은행들도 2022년 연말에 우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를 올리고, 2023년 홍콩 은행들의 우대금리가 6.125%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주: 은행이나 금융기관들이 신용도가 좋은 고객에게 적용하는 최저금리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홍콩 주택시장 수요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해외이민 증가로 집값 하락세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2023년 홍콩 주택가격이 올해 대비 5~15%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서는 그간 고강도 긴축을 이어온 연준의 통화정책이 내년에 완화될지에 주목하며 홍콩과 중국 본토 간 국경 개방에 따른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부동산 시장 회귀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홍콩의 주택가격이 2023년 2분기까지 떨어지다가 반등이 일어나 5%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사점 홍콩 폴 찬(Paul Chan) 재무장관은 Hong Kong Economic Summit 2023에서 내년 홍콩 경제전망 관련해 “복잡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홍콩이 중국 본토 및 세계 각국 간의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오면서 홍콩 경제가 내년에는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홍콩의 장기 경제성장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으로 기운 셈이다. 아울러 홍콩 업계는 현지 정부가 내년에 코로나19 관련 조치를 추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해외 투자자나 기업과의 사업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이에 따라 홍콩과 중국 본토 시장 진출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은 홍콩의 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규 사업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인플레이션, 주택가격 등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자료: 2022 Policy Address, The Land Registry, Rating and Valuation Department, Morgan Stanley, Hong Kong Economic Summit 2023, 세계 무역 기구(WTO,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통계청,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홍콩무역관 Ivy Szeto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2.26
중국, 내수확대 중장기 전략 발표
- 내수진작과 자립형 공급망 구축 및 공급구조 개혁 동시 추진 - 내수위주의 국내·국외 상호 촉진하는 쌍순환 발전구도 구축이 목표 12월 14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내수확대 전략계획 요강(2022~2035년)’를 발표했다. ‘제로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 방역정책을 전환하는 현 시점에서 내수확대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것은 내수확대 그리고 ‘내수를 중심으로 국내외가 상호 촉진하는 쌍순환’ 발전구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배경 중국이 내수확대에 중심을 둔 경제발전 모델을 선정한 직접적 원인은 그간 중국 경기회복을 견인해온 수출이 올 4분기 들어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수출 (당월) 증가율은 4월 코로나 봉쇄로 크게 꺾였다가 급격하게 반등했으나 8월 한자릿수로 위축된 이후 둔화세를 거듭하고 있다. 10월엔 전년 동월 대비 0.3% 소폭 감소하며 역성장하기 시작했다. 11월엔 감소폭이 8.7%로 확대됐는데 이는 2020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하며 11월 누계 중국 수출 증가율은 한자릿수로 둔화했다. 주: 중국 수출 증가율(%): (‘20) 3.6 → (‘21) 29.6 → (‘22.1~11.) 9.0 <중국 수출입 (당월)증감률> CLP000036400b7d.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63pixel, 세로 384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72/20221220202518655_ZTN813X7.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742px;"> [자료: 해관총서] 수출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수출의 중국 경제성장 기여도 또한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30~40%대로 위축되면서 순수출의 기여도는 30%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상반기 대비 9월 누계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3.8%p 감소했다.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 [자료: 국가통계국] 외수부진으로 수출이 둔화하고 경제성장 견인력이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임박,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 서방국가의 대중 견제가 전면화·본격화되는 등 외부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내수확대를 통해 내부경제의 선순환적 구조를 구축하고 대내외 불활실성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요강’을 통해 “심각한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내수 확대 전략을 실행하는 것은 불가피한 요구사항”이라며 “복잡하고 엄중한 외부 환경에 직면해 반드시 내수 확대 전략을 확고히 시행하고 자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통해 외부 위험과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 ‘내수확대 전략계획 요강(2022~2035년)’은 소비·투자 지속 확대 및 완전한 내수확대 체계 구축을 통해 내수를 중심으로 국내외가 상호 촉진하는 쌍순환 발전구도 구축을 골자로 한 중장기 경제발전 전략이다. <내순환 위주의 쌍순환 구도> [자료: CITIC SECURITIES] 2025년까지의 단기 목표와 2035년까지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내수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내수시장의 국제영향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14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25년까지 ▲소비·투자 지속 확대, ▲소득분배체계 개선, ▲공급능력 향상, ▲시장체계 완비, ▲경제 선순환 구도 구축 등을 실현하고 2035년까지는 ▲완전한 내수체계 구축, ▲핵심 기술력 강화, ▲도농 주민소득 향상 및 중산층 확대, ▲기초 공공서비스의 균등화 실현, ▲고수준 시장체계 강화, ▲현대 유통체계 전면 건설, ▲중국시장의 국제영향력 대폭 향상 등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중국의 내수확대 목표> 구분 주요 내용 단기 목표 ▲소비·투자 지속 확대, ▲소득분배체계 개선, ▲공급능력 향상, ▲시장체계 완비, ▲경제 선순환 구도 구축 등 중장기 목표 ▲소비·투자 규모 한층 확대, 완전한 내수체계 구축, ▲신형 산업화·정보화·도시화·농업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 ▲핵심 기술력 강화, ▲도농 주민소득 향상 및 중산층 확대, ▲기초 공공서비스의 균등화 실현, ▲고수준 시장체계 강화, ▲현대 유통체계 전면 건설, ▲중국시장의 국제영향력 대폭 향상 등 [자료: 중국 국무원] 전략은 ▲내수·수출용 제품에 동일 기준 적용, ▲자동차 인프라 구축 가속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강화, ▲프리미엄 제품의 중국 내 공급 확대, ▲관광·문화·양로·육아·의료·교육·가사 등 서비스체계 구축 및 품질 제고, ▲신형 소비와 녹색 소비 육성,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 확대, ▲신SOC 투자 가속화, ▲신형 도시화 가속화, ▲자국 브랜드 파워 강화, ▲유통체계 완비, ▲소비자 권익 보호체계 강화, ▲안정적인 투자·융자체계 구축, ▲경영환경 개선, ▲고수준 대외개방 추진, ▲소득분배체계 개선 및 공동부유 지속 추진, ▲식량·에너지·산업망·공급망 안보 강화 등 구체적 조치를 명시했다. 제조업·인프라 투자 확대, 부동산 투자 안정화, 소비진작, 디지털 경제·탄소중립 전환과 같은 新소비수요 발굴 등 다양한 내수활성화 조치가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내부경제의 선순환적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고도화 및 구조조정 지속 추진 및 자립형 공급망 구축 등 공급부문 개혁 관련 조치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 내수확대 조치> 구분 주요 내용 전통 소비 업그레이드 - 식품, 의류 등 기본 소비의 품질 향상: 내수·수출용 제품에 동일 기준 적용, 농산품·식품 공급 확대 - 여행소비 자극: 교통인프라 확충 및 녹색·스마트화 전환 추진 - 주거소비의 건강한 발전 촉진: 보장성 투잭 공급 확대, 부동산 투기 억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강화 - 프리미엄 소비수요 충족: 자국산 브랜드 파워 강화 서비스 소비 자극 - 문화·여행 소비 확대: 현대문화 산업·시장체계 구축, 문화·여행 상품 개발 가속화, 항공소비 잠재력 자극 - 양로·육아 서비스 확대: 양로서비스체계 구축 가속화, 양로·육아 서비스 상품 개발 및 확대, 관련 인프라 확충 - 다차원 의료건강서비스 체계 구축: 의료 인프라 확충, 국가백신체계 최적화, 방역상시화 조치 완비 - 교육 서비스 품질 향상: 교육 인프라 확충, 산학연 협력 플랫폼 건설, 민영 교육기관 관리체계 및 직업훈련체계 완비 - 스포츠 소비 촉진: 스포츠 공원 및 관련 시설 건설 확대 - 가사 서비스 확대 및 품질 향상 - 지역사회의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 신형 소비 가속화 - 온·오프라인 소비 융합 발전: 소비 인프라 확충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관련 표준체계 완비, 플랫폼 경제 규범화 및 관리 강화 - ‘인터넷 플러스 공공서비스’ 모델 육성 - 공유경제 발전: 관련 인프라 구축 - 新 1인 사업체 발전: 라이브-방송 등 신모델 육성, 플랫폼 규범화 녹색 소비 장려 - 녹색·저탄소 시장 발전 가속화: 표준체계 구축, 자동차·배터리·가전·전자제품 재활용 체계 규범화 발전 제조업 투자 확대 - 기업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제조업 정책제도를 완비해 제조업 고도화 및 제조강국 건설 목표 실현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 지속 추진 - 교통, 에너지, 수리시설, 물류, 환경보호시설, 민생 건설 가속화 신SOC 통합 투자 - 정보 인프라 건설 가속화 - 융합형 인프라 전면 구축 - 국가급 산업혁신센터, 제조업 혁신센터 등 관련 R&D 기지 구축 가속화 신형 도시화 가속화 - 농촌주민의 도시이주 가속화 - 도시군, 도시권 건설 - 현(縣)급 도시의 인프라 건설 가속화 - 도시 인프라 건설 및 업그레이드 가속화 농촌 현대화 추진 - 농촌 지역 인프라, 유통체계 구축, 6차산업 발전, 현대 농산품 가공체계 구축 지역경제 배치 최적화 - 초메가시티의 과밀화 문제 해소, 서부대개발·동북진흥·정부굴기 등 경제발전수준 낮은 지역의 지역경제활성화 추진 신산업·신상품 발전 가속화 - 기술 자립, 전략적 신흥산업 확대, 혁신상품의 응용범위 확대, 산업 디지털화 및 디지털 산업화 가속화 전통산업의 업그레이드 추진 - 농업 현대화 추진, 제조업 고도화·스마트화·그린화 추진, 생산능력의 과학적 배치 추진, 생산성 서비스업의 프리미엄화 추진 품질 강화 - 상품·서비스 표준 체계 완비, 제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 자국산 브랜드 파워 강화 생산요소 시장화 배치 추진 - 노동자 처우 개선, 토지의 합리적 배치 추진, 지재권 보호 강화, 지재권, 기술과 데이터 요소의 합리적 시장화 배치 추진 공정·통일된 시장 구축 -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시장진입 네거티프 리스트 제도 완비 현대화 유통체계 건설 - 상권 건설, 현대 물류체계 구축 가속화 소비촉진 체계 완비 - 행정간소화, 소비자권익 보호체계 완비에 박차 융자체계 개혁 지속 추진 - 민간투자에 대한 지원 강화, 투자관리모델 완비, 투자프로젝트의 융자체계 완비 경영환경 개선 - 행정심사 개혁 지속 추진, 현대 재산권 제도 완비, 사회신용체계 완비 고수준 대외개방 - 일대일로 전략 지속 추진, 고수준 외자유치 제도 구축, 양자·다자간 무역협정 추진, 중요 상품·서비스 수입 확대, 1차 소득분배 구조 개혁 - 취업 안정화 대책 강화 및 노동소득 확대, 중산층 규모 확대 2차 소득분배 구조 최적화 - 세금제도 개혁을 통해 소득분배 제도 개선, 사회보장제도 완비 3차 분배의 작용 중요시 - 자선사업과 자원봉사 서비스 체계 구축 식량안보 보장 - 식량 생산량의 안정적 확대 보장, 식량 구입 및 판매관리체계 완비, 종사산업의 안전 보장 에너지 안보 강화 - 중국 내 에너지 생산능력 강화 공급망·산업망 안전 보장 - 안전한 제조업 산업망·공급망 구축, 국민경제와 연계된 기초산업의 안전적 운영 보장 응급관리능력 강화 - 대형 응급관리능력 강화, 응급관리체계 및 인프라 구축 [자료: 중국 국무원 발표자료 의거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전망 및 시사점 지난 12월 16일 폐막한 2022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내년 내수확대를 통한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소비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지정하고 신에너지차·양로육아서비스 등 다양한 소비진작을 제정, 시행할 것을 예고했다. 이러한 경제운용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은 신에너지차 소비진작, 관련 인프라 확충, 첨단설비 투자 장려 등 내수진작 정책, 조치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기업들은 중국 내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검토, 수립해야 한다. ‘요강’은 중국 내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할 뿐만 아니라 공급부문의 개혁, 안전한 자립형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내수확대 중장기 전략이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국)자급률 향상 및 수입수요 감소,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로 중국은 자립형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자국 우선 공급정책을 펼치고 있다. 관련 정책, 산업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국사업 전략을 수립, 수정할 필요가 있다. 자료: 국무원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베이징무역관 김성애 | 중국 | 2022.12.23
2023년 대만 경제 전망
- 현지 주요 기관, 2% 중후반대 제시… 해외에선 1%대 전망도 - 수출 감소, 민간투자 둔화 전망 속 민간소비 기반으로 성장세 확보 기대 2023년 2%대 전망치 잇따라 발표… 해외에선 2% 하회 전망도 나와 11월 29일, 대만 정부(행정원 주계총처)는 하향 조정한 대만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2022년 3.06%, 2023년 2.75% 성장이 전망된다는 내용으로 이전보다 각각 0.7%포인트, 0.3%포인트 내렸다. 정부출연 싱크탱크인 중화경제연구원도 행정원 주계총처(이하, 주계총처)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향조정한 경제 전망을 12월 9일 발표했다. 중화경제연구원의 전망치는 2022년 3.04%, 2023년 2.72%로 이전보다 각각 0.24%포인트, 0.09%포인트씩 낮아졌다. 현지 주요 경제전망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2023년 2%대 성장’을 전망했던 중앙은행은 전망치를 2.53%로 낮췄다. 대만에서 대표적으로 인용되는 현지 주요 기관의 경제전망 가운데 중앙은행의 전망치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해외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12월에 발표된 해외 기관 전망치는 대다수가 2% 안팎에서 형성돼 있다. JP모건, EIU, 스탠다드차타드는 2023년 대만 경제성장률을 각각 2~2.2%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 UBS의 경우 전망치가 1.9%대에 그쳤다. 불과 2개월 전에 IMF가 발표한 전망치는 2.84%로 해외 기관 발표치 중에서는 높은 축에 속한다. 국내외 경제전망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2023년 대만경제는 세계경제 위축에 따른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2022년부터 성장 속도가 2%대로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만 중앙은행의 경우, 2022년 성장률 전망치를 3.51%에서 2.91%로 대폭 내려 잡았다. 주요 기관별 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발표일 순) (단위: %) 분류 기관명 2022년 2023년 발표일 현지 기관 대만경제연구원 3.45 2.91 ’22.11.11 행정원 주계총처 3.06 2.75 ’22.11.29 중화경제연구원 3.04 2.72 ’22.12.9 중앙은행 2.91 2.53 ’22.12.15 해외 기관 IMF 3.31 2.84 ’22.10.11 JP모건 2.90 2.00 ’22.12.9 스탠다드차타드 3.20 2.20 ’22.12.9 UBS 3.26 1.95 ’22.12.9 EIU 3.00 2.00 ’22.12.12 골드만삭스 2.81 1.93 ’22.12.12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중화경제연구원, 대만경제연구원, IMF, 대만 중앙은행(EIU 이하 전망치는 중앙은행 발표 자료 기준) 주요 부문별 경기 동향과 2023년 전망 대만 정부(행정원 주계총처)의 2023년 경제전망 주요 지표 경제성장률 2.75% 1인당 GDP 32,700달러 인구 2,335만 명 TWD·USD 환율(연평균) 31.17 소비자물가 상승률 1.86% 부문별 성장률 경제성장기여도 소비 민간 5.48% 2.48%p 정부 2.89% 0.38%p 투자 민간 3.04% 0.71%p 정부 5.06% 0.14%p 공영기업체 5.29% 0.08%p 무역 수출(상품+서비스) 3.75% 2.73%p 수입(상품+서비스) 6.00% -3.57%p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2022.11.29. 발표 기준) ① 수출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곳이며, 수출은 경제성장을 이끄는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6%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2021년 대만의 수출 의존도(명목GDP 대비 수출액 비중)는 57.6%에 달했다. 2022년에는 6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만의 수출 전망은 어두워진 상황이다. 대만 주계총처는 당초 2022년 상품 수출액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첫 5,000억 달러 돌파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하반기 들어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연간 수출 전망치는 4,800억 달러대로 하향조정됐다. 2023년에는 성장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2022년 수출 규모보다 10억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의 연간 수출 동향(2022~2023년은 전망치) (단위: 억 달러, %)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2022년 수출 실적을 월별로 살펴보면 뚜렷한 둔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11월에는 전체 수출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대에 진입했고, 전체 수출도 감소세 확대를 피하지 못했다. 대만 정부는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는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만의 월별 전체 수출과 반도체* 수출 증감 추이 (단위: %) 주: ‘반도체’는 HS코드 8542를 기준으로 함. 자료: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② 민간투자 민간투자는 수출 경기와 연동되는 부문으로 세계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는 민간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수년간 대만에서는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업종을 위주로 활발한 투자활동이 펼쳐졌다. 세계경제 상황이 달라지고 반도체 업황이 하향 국면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업계는 설비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TSMC의 경우, 2022년 설비투자액을 당초 계획했던 400억~440억 달러 수준에서 360억 달러로 줄였다. 가오슝(高雄)에 신설하는 공장에서는 당초 7나노와 28나노 칩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7나노 공정 도입 시기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폰, PC 등 IT 제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7나노 공정의 설비가동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현지 주요 파운드리 업체 중 하나인 VIS도 2022년 설비투자 규모를 230억 대만달러에서 210억 대만달러로 10% 가량 줄였다. VIS는 2023년 투자 규모도 대폭 축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수요 위축으로 수주 가시성이 떨어졌고, 설비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과 대만 정부의 에너지전환·탄소중립 목표 아래 활발한 투자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엿보인다. 대만 정부는 ‘2050탄소중립’ 목표 아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신재생에너지 개발분야와 설치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완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12월 8일, 대만 행정원은 신재생에너지 개발확대 차원에서 손질한 ‘재생에너지발전조례’ 일부개정법률안을 승인했다. 해당 법률안에는 일정 규모의 신축·증축·개축 건축물에 대해 일정 용량 이상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단서조항도 신설돼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현지 태양광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수요를 촉진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만 경제부가 분기마다 발표하는 ‘제조업 투자·운영 실태 조사’에서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계의 설비투자활동이 온도차를 보였다. 반도체업이 속해있는 전자부품 제조업은 전체 제조업의 고정자산(토지 제외) 투자액에서 2/3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이다. 시장수요 둔화에 따라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 계획이 연기되면서 2022년 3분기 전자부품 제조업의 고정자산 투자 성장률은 전체 평균을 하회하며 마이너스대에 진입했다. 반면, 해상풍력발전 시황과 연동되는 금속제품 제조업의 경우, 2022년 3분기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30% 가까이 증가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대만 제조업의 고정자산(토지 제외) 투자 동향(전년동월대비 증감률) (단위: %) 자료: 대만 경제부 통계처 미-중 무역갈등 이후 ICT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대만 민간투자는 2023년에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 주계총처의 경우, 2023년 민간투자 성장률을 3.04%로 전망했다. 2022년 성장 속도(전망치 기준, 7.30%)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③ 민간소비 수출 감소, 민간투자 둔화 전망 속 2023년 대만 경제는 민간소비 부문이 성장세를 지탱할 것이라고 현지 경제예측기관들은 입을 모았다. 주계총처는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75% 가운데 민간소비 부문의 경제성장기여도가 2.48%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계총처에 따르면, 2023년 민간소비 부문의 성장률은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저효과 영향 외에도 코로나19 방역 관련 출입국 제한조치가 풀리면서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만 방역 당국이 2022년 3월 들어 국경봉쇄 조치를 완화해 나가면서 입국관광객과 출국관광객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말 이후로 무비자 입국이 전면 정상화되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의무격리가 폐지되면서 10월 입국관광객과 출국관광객 수는 한 달 사이 각각 24,000명, 45,000명씩 급증했다. * 편집자 주: 민간소비 지표에는 해외여행 등에 따른 해외소비도 포함된다. 대만의 입국·출국 관광객 수 증가 동향 (단위: 명) 자료: 대만 교통부 관광국 ‘관광통계DB’ 방역 완화에 따른 관광 활성화 기대감은 숙박·요식업계에 빠르게 번졌다. 업종별 경기판단지표로 활용되는 구매관리자지수를 살펴보면, 숙박·요식업이 다른 비제조업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경기확장 국면을 보이고 있다. 하위 지수 중 하나인 ‘향후 6개월 전망’의 경우, 비제조업 가운데 숙박·요식업만 유일하게 확장 국면의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2022년 11월 기준) 업종 숙박· 요식 건설· 부동산 교육· 전문과학기술 금융· 보험 정보· 통신·방송 소매 도매 운수· 창고 구매관리자지수 62.5 51.6 54.6 51.2 58.1 51.2 41.9 50.5 향후 6개월 전망 지수 75.0 29.0 41.7 32.6 47.1 42.9 24.0 35.2 주: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 자료: 대만 행정원 국가발전위원회 경기지표조회시스템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만 경제에서 수출이 위축되면 생산활동이 줄어 노동자의 임금 소득도 영향을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 소비 부문에 충격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물가상승에 따른 서민부담 확대와 소비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칠지도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먼저 물가 측면에서 대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상회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에 해당하는 17개 주요 민생물자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6%대에 진입했다. 2023년에는 물가상승세가 2% 아래로 완화될 전망이나, 1분기까지는 2%를 웃도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가가 오른 만큼 노동자의 임금도 올랐지만 물가상승이 임금 상승분을 상쇄해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었다는 측면도 있다. 소비심리와 관련된 소비자신뢰지수의 경우, 2022년 73.7포인트에서 시작해 11월 60.0포인트로 떨어졌다. 하위 지수 중 향후 6개월간 ‘가계형편’, ‘국내경기’, ‘국내취업기회’에 대한 신뢰지수도 마찬가지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의 이자부담 확대가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만은 2022년 들어 분기마다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12월에 단행한 0.125%포인트 인상으로 대만의 기준금리는 7년 전과 같은 1.75%에 도달했다. 물가 상승률이 2% 아래로 떨어져야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대만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20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비 관련 지표 동향 (단위: 포인트, %, %) 주: ‘17개 주요 민생물자’는 식품류 12개(쌀, 밀가루, 돼지고기, 닭고기, 설탕, 식용유, 우유, 분유, 라면, 빵), 생활용품류 5개(세탁세제, 화장지, 목욕용품, 치약, 샴푸/린스)를 포함 자료: 국립중앙대학 대만경제발전연구센터,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시사점 대만 경제는 미-중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를 입고 2021년 경제성장률이 6%대까지 올라간 바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추세에 따라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대만의 경제성장세도 2%대로 둔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선방하고 있는 편이다. 최근 5년 간 대만과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 비교 (단위: %) 자료: IMF(2022.10.11. 발표 기준) 2023년 대만 경제는 글로벌 경기에 따른 수출 둔화 전망으로 내수 활성화를 통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2월 초에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여 2023년 경제 둔화에 대응해 국내 투자와 소비 활력 유지를 도모하고, 민생물가 안정화 등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그러나, 민간소비 부문의 경기가 정부 기대만큼 낙관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2022년 대만 경제가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하향조정되는 흐름을 보였으며, 2023년 글로벌 경제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대만 경제가 지금 전망대로 2%대 성장세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중화경제연구원, 대만경제연구원, 중앙은행, IMF WEO, 노동부, 경제부 통계처, 행정원 국가발전위원회, 교통부 관광국, 현지 언론보도 종합(경제일보, 자유시보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대만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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