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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의약 산업 발전 가속화
바이오 의약 산업은 중국 제약산업에서 가장 투자 가치가 높은 산업 중 하나로 평가 되고 있다. 바이오 의약 산업은 국민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바이오 의약 산업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1년에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 및 2035년 비전 목표'에서 바이오 의약, 바이오 농업, 바이오 소재, 바이오 에너지 등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으며, 특히 바이오 의약품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바이오 의약 산업 현황 바이오 의약이란 사람들이 현대 생명 공학을 이용해 인간의 질병 예방, 진단,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을 말하며, 유전 공학 약물, 유전 공학 백신, 신형 백신, 진단 시약, 미시 생태 제제, 혈액 제품 및 대체품 등을 포함한다. 중국은 바이오 의약 산업 후발국으로서 바이오의약 분야 원천기술 기반이 취약하여 독일·스위스 등 외국계 기업이 중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히 성장하는 내수 시장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푸싱의약(复星医药) 등 대기업과 일부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정보망(中国情报网)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바이오의약 산업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7% 증가한 3조 8,200억 위안(약 73조 원)이며, 2022년에는 4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바이오의약 시장규모 추이> (단위:억 위안, %) [자료: 중국정보망(中国情报网)] 또한 코로나 19가 시작된 2020년 계기로 중국 바이오의약 분야 투자가 크게 늘었다. 2021년 기준, 파이낸싱 건수는 전년대비 57% 증가한 522건으로 금액은 1,114억 위안(약 21조)에 달한다. <2021~2021년 중국 바이오의약 파이낸싱 규모> (단위:억 위안, 건) [자료: 중국정보망(中国情报网)] 중국 바이오의약산업 발전 트렌드 ① 혁신 능력 지속 향상 중국 바이오 의약 분야 연구개발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다. 2021년 기준, 중국 바이오 의약 연구개발 지출 비용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298억 달러(약 41조 원)에 달한다. 바이오 의약 연구개발 인력이 100만 명 이상이고, 그 중 해외 유입 인재가 3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기업 주도로 70개 이상의 국가급 기술센터를 건설해 바이오 의약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기준,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76개의 신약을 승인했다. 동시에 약물 연구 개발의 품질과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중 항체, 항체 융합 단백질, 항체 결합 약물 및 기타 신규제품이 계속 개발되고, 표적 약물 및 면역 치료 기술이 점차 성숙하여 AI 보조 약물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중국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지출액 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②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AI 접목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단백질의 구조 및 기능 연구가 큰 성과를 거뒀다. 전통적인 물리적·통계적 방법에서 최신 기계 학습 및 딥 러닝 알고리즘으로 빠르게 발전했다. 따라서 산업계에서도 AI 단백질 발견과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펀즈즈신(分子之心)은 업계 최초로 완전한 기능을 갖춘 AI 단백질 예측 및 설계 플랫폼 MoleculeOS를 출시했으며, 세계 최고의 단백질 구조 및 특성 예측과 단백질 설계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단백질 설계, 단백질 최적화, 항체 중 설계, 단백질 및 복합체 구조 예측, 단백질-단백질 도킹, 단백질 측쇄(side chian, 곁사슬) 예측, 단백질 기능 예측, 단백질 언어 모델 등 핵심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세계 최고의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주요 바이오의약 산업단지 중국상업부동산기획망(中国商业地产策划网)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은 바이오의약 산업단지 수가 386개 있다. 그 중 전체 수의 21%가 쟝수(江苏),산둥(山东), 광둥(广东)에 소재한다. <중국 주요 바이오의약 산업단지> 명칭 개요 수저우 공업단지 (苏州工业园区) ㅇ 설립연도:1994년 ㅇ 면적:80 km² ㅇ 주도산업:바이오의약, 전자정보, 나노기술 등 ㅇ 우대정책:기업소득세 10% 할인, 제품인증, 임차료, 전시회 참가 등 비용 일부 지원, 3000위안/1인당 창업자 지원 등 다싱 바이오의약 기지 (大兴生物医药基地) ㅇ 설립연도:2009년 ㅇ 면적:28km² ㅇ 주도산업:바이오의약 ㅇ 우대정책: 인증 관련 1개 제품당 최대 100만 위안, 1개 기업 최대 1000만 위안 지원, 구입 설비 비용의 20% 최대 50만 위안 지원 상하이 장쟝 첨단기술 산업개발구 (上海张江高新技术产业开发区) ㅇ 설립연도:1991년 ㅇ 면적:22 km² ㅇ 주도산업:바이오의약, 전자집적회로, 소프트웨어 등 ㅇ 우대정책:기업소득세 10% 할인, 지원금(개별 심사 후 지원) 청두 첨단기술 산업단지 (成都高新技术产业开发区) ㅇ 설립연도: 1990년 ㅇ 면적: 130km² ㅇ 주도산업: 바이오의약,바이오의학공정, 바이오서비스, 건강 등 ㅇ 우대정책:국제 혁신대회에서 1~30등을 획득한 경우 20~100만 위안 1회성 지원, 3년간 매년 증가한 매출액 1000만 위안 당 5만 위안 최대 200만 위안 지원, 성장하는 기업에 대해 10~500만 위안 지원. 첨단과학기술기업으로 인정 받을 경우 5~20만 위안 지원 우한 둥후 신기술 개발구 (武汉东湖高新技术产业开发区) ㅇ 설립연도: 1988년 ㅇ 면적: 518km² ㅇ 주도산업: 바이오의약,신에너지, 첨단장비, 첨단기술서비스 등 ㅇ 우대정책: 연간 기술계약금액에 따라 1~5만 위안 지원 지난 첨단기술 산업단지 (济南高新技术产业开发区) ㅇ 설립연도: 1991년 ㅇ 면적: 291km² ㅇ 주도산업: 바이오의약. 전자정보, 스마트장비, 서비스업 등 ㅇ 우대정책: 기업소득세 10% 할인, 첨단과학기술 기업으로 인정받을 경우 5~20만위안 1회성 지원, 첨단기술 중소기업일 경우 소득핵에 투자금의 70%를 제하고 납세 스쟈좡 첨단기술 산업단지 (石家庄高新技术产业开发区) ㅇ 설립연도: 1991년 ㅇ 면적: 78km² ㅇ 주도산업: 바이오의약, 전자정보, 첨단장비 등 ㅇ 우대정책: 첨단과학기술 기업으로 인정받을 경우 15만 위안 1회성 지원, 과학기술 중소기업으로 인정 받을 경우 1~2만 위안 지원, 인큐베이터일 경우 매 년 20만 위안 지원. 톈진 첨단기술 산업단지 (天津高新技术产业开发区) ㅇ 설립연도:1991년 ㅇ 면적: 98km² ㅇ 주도산업: 바이오의약, 신에너지, 소프트웨어, 첨단장비 등 ㅇ 우대정책:기업소득세 10% 할인, 첨단과학기술 기업으로 인정받을 경우 30~50만 위안 1회성 지원, 커설팅서비스 업체 실적에 따라 최대 100만 위안 지원 광저우 첨단기술 산업단지 (广州高新技术产业开发区) ㅇ 설립연도:1991년 ㅇ 면적: 24km² ㅇ 주도산업: 바이오의약, 광전자, 특종강철, 자동차, 식품 등 ㅇ 우대정책: 기업소득세 10% 할인, 첨단과학기술 기업으로 인정받을 경우 20~100만 위안 1회성 지원, 지방정부에서 연구개발 비용을 일부 지원 [자료:KOTRA 항저우 무역관 정리] 중국 10대 바이오 의약 기업 2020년 기준, 중국 글로벌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기여도는 이미 3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파이프라인 제품 연구개발 관련 중국의 글로벌 점유율은 2015년 약 4%에서 2020년 약 14%로 증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또한 신약 출시 건수는 중국이 글로벌 3위를 차지한다. 중국에는 비아오의약 기업이 약 2만7,057개 사로 장강삼각주 및 주강삼각주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특히 쟝수(江苏)에 4,018개 사로 가장 많고, 상하이(上海)에 3,259개 사, 광둥(广东)에 2,931개 사, 저장(浙江)에 1,628개 사가 분포되어 있다. <중국 10대 바이오의약 기업(2021년 기준)> 순위 기업명 소개 1 BEIGENE 百济神州 ㅇ 설립연도: 2011년 ㅇ 소재지역: 베이징(北京)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146억 위안(약 3조 원) ㅇ 특징: 당사는 중국에서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회사로 전문 신의약품을 연구, 개발, 생산 및 상업화에 주력함. 당사가 진출한 국가는 미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러시아, 브라질, EU 등임. 2 HENG RUI 恒瑞医药 ㅇ 설립연도: 1970년 ㅇ 소재지역: 쟝수(江苏)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84억 위안(약 2조 원) ㅇ 특징: 당사의 의약품은 전 세계 40개 국가에서 팔리고 있음. 카렐리주맙, SHR0302 등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신규약품을 한국과 미국 등 국가 회사들과 협력해 라이선스 계약 체결함. 2022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발명특허 100강 중 13위 차지 3 FOSUNPHARMA 复星医药 ㅇ 설립연도: 1996년 ㅇ 소재지역: 상하이(上海)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74억 위안(약 1조 3.864억 원) ㅇ 특징: 1996년 1월 설립, 바이오의약의 신규약품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함. 주로 유전기술약, 광동력기술약, 나노기술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 및 제품을 지속 출시해 경쟁우위 확보 4 CNBG 中国生物 ㅇ 설립연도: 1989년 ㅇ 소재지역: 베이징(北京)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57억 위안(약 1조 679억 원) ㅇ 특징: 베이징, 창춘, 청두, 란저우, 상하이, 우한의 6개 바이오제품 연구소를 보유함. 전염병 예방, 통제, 박멸용인 바이오의약 제품 생산공급에 주력. 현재 연구개발된 제품은 약 200종류임. 5 CSPC 石药集团 ㅇ 설립연도: 1998년 ㅇ 소재지역: 허베이스쟈좡(河北石家庄)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53 억 위안(약 9.931억 원) ㅇ 특징: 중국에는 스자좡,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등 지역에 임상 센터가 있으며, 해외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에 R&D 센터와 임상 센터를 보유. 연구개발 인력이 약 1800여 명에 달함. 바이오의약품 약 30종류 개발 완료 6 ZAILAB 再鼎医药 ㅇ 설립연도: 2014년 ㅇ 소재지역: 상하이(上海)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45억 위안(약 8.5431억 원) ㅇ 특징: 당사는 자가면역질환, 감염질환 및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연구개발 7 INNOVENT 信达生物 ㅇ 설립연도: 2011년 ㅇ 소재지역: 쟝수수저우(江苏苏州)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37억 위안(약 6,935억 원) ㅇ 특징: 중국 NMPA, 미국 FDA, EU EMA의 GMP 표준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첨단산업기지를 건설함. 현재 개발한 약 35종의 신약은 종양, 대사질환, 자가면역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름. 8 GenScript Biotech 金斯瑞生物科技 ㅇ 설립연도: 2002년 ㅇ 소재지역: 쟝수난징(江苏南京)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35억 위안(약 6,932억 원) ㅇ 특징: GenScript Biotech는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생산 조직(CDMO)으로, 원스톱 바이오의약 의약 연구개발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항체 약물 및 유전자와 세포 치료제를 위한 표적 개발에서 상업화 생산에 주력하고 있음. 9 HUTCHMED 和黄医药 ㅇ 설립연도: 2001년 ㅇ 소재지역: 상하이(上海)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31억 위안(약 5,865억 원) ㅇ 특징: 당사는 중의약과 식물 성분을 추출한 의약, 건강 제품 및 기타 건강 소비재 및 개인 관리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제약 업체로서 종양학 및 면역 질환 표적 치료에 주력함. 10 TOPALLIANCE 郡实生物 ㅇ 설립연도: 2012년 ㅇ 소재지역: 상하이(上海) ㅇ 2021년 연구개발 투입 액: 31억 위안(약 5,865억 원) ㅇ 특징: 신약 개발 및 임상연구 및 상업화에 주력. 중국 내 최초로 항PD-1 단일클론 항체(抗PD-1单克隆抗体) NMPA 출시 승인, 항PCSK9 단일클론 항체(抗PCSK9单克隆抗体) NMPA 임상 신청 승인을 받은 회사. 세계 최초로 종양 치료용 항 BTLA 차단항체(抗BTLA阻断抗体)로, 중국 NMPA와 미국 FDA에 임상 신청 [자료:스다이수쥐(时代数据)] 시사점 중국 과학기술 발전과 더불어 국민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이오의약 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기업들은 매년 거액의 자금을 투자함으로 신약 연구개발에 적극 나선다. 이에 따라 중국 바이오의약 산업의 혁신 능력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주도권을 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바이오의약 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속속 발표하면서,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바이오의약 기업과 시장 경쟁에 맞서 해외 시장 점유율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국 바이오의약산업단지개발연맹(生物医药园区发展联盟) 사무총장 루이궈중(芮国忠)은 "현재 중국 정부에서 3개년 단위로 정부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바이오의약 시장 발전을 위해 적어도 8~10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자료: 중국정보망(中国情报网),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스다이수쥐(时代数据) 및 KOTRA 항저우 무역관 정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항저우무역관 리순화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14
중국 20차 당대회로 본 서부 내륙 경제 통상 키워드
중국 공산당은 20차 전국대표회의(20차 당대회)를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의 중국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전반적인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내수 위주’와 ‘국내 외 쌍순환 상호 촉진’의 새로운 경제 구도를 야심차게 대내외에 공표하였다. 특히 금번 당대회에서 향후 중점 경제정책의 방향으로 제시된 물질 문명과 정신 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중국식 현대화’, 질적 성장과 생산의 효율성을 강조한 ’공급측 개혁’과 ‘수요측 관리’, 취업난 해소와 소득 분배를 강조한 ‘공동 부유’, 새로운 ‘국가 안전 및 안보 체계’ 구축, 전략적 ‘과학 기술 역량’ 강화, ‘탄소 중립 전환’ 등의 7개 키워드는 중국 서부 내륙의 쓰촨성과 윈난성의 미래 발전방향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20차 당대회가 종료되고 쓰촨성과 윈난성 지방 정부는 연일 당대회의 주요 성과와 지역 경제발전의 미래 전망의 연결고리를 대서 특필하며 향후 5년간 힘차게 밀어붙일 새로운 ‘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쓰촨성과 윈난성을 중심으로 20차 당대회로 본 지역 미래 정책 방향과 과제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 (쓰촨성) 제조, 품질, 항공우주, 교통, 네트워크/디지털 등 5대 강성을 목표 20차 당대회에서 중점 제시된 ‘현대화된 산업시스템’과 ‘새로운 산업화’는 중국이 제조, 품질, 항공우주, 교통, 네트워크/디지털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중국 경제의 미래 10년을 이끌어갈 핵심 제조클러스터가 소재한 쓰촨성이 ‘선봉장’이라 볼 수 있다. ① 제조 강성(制造强省) 쓰촨성은 과거 군수산업과 중화학, 중공업의 중점 기지로 시작하여 전자 제조(TV, 전자기기) 경제 발전 시기를 거쳐 현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에너지, 신소재의 산업클러스터로 변화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국 14차 5개년 계획에도 스마트 제조를 위한 대대적인 구조 전환의 장기 발전 계획을 설정하고 있다. 이에 쓰촨성 정부는 지역 산업에 있어 ‘제조업’이 전체 성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정하고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과 함께 산업용 로봇의 국산화, 모든 생산 현장의 스마트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중앙 정부가 적극 지지하고 있는 청두시-충칭시 공동경제권(成渝双城经济圈) 구축으로 인해 중국-유럽 철도의 시발점인 청두시와 장강-연해로 연결되는 물류거점인 충칭시가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이 두 도시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쯔양(资阳), 쑤이닝(遂宁), 난충(南充), 광안(广安), 쯔궁(自贡)시가 외국기업의 새로운 투자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청두시-충칭시 공동경제권(成渝双城经济圈)> [자료원 : 청두시 인민정부, 청두무역관 정리] ② 품질 강성(质量强省) 쓰촨성 내 중점 제조클러스터인 청두시를 중심으로 한‘제조업의 스마트화’함께 쓰촨성 내 각 도시에서의 정부와 기업이 참여한 사회 전반적인 ‘품질 향상’또한 중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제조업, 도시 행정, 과학기술(지적재산권), 도시 환경, 도시 인프라 등에 있어 전체적인 품질 업그레이드를 모색하는데 있다. 실제 최근 3년 쓰촨성은 청두/멘양(전자,신소재), 더양(항공), 쯔양(자동차), 광안(화학), 쑤이닝(전자) 등 도시별 제조업 역할분담을 완료하고 관련 도시 인프라 및 환경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서비스, 과학기술 인재 확보, 전문 생산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청두시는 14차5개년 계획을 통해 지적재산권, R&D에 있어 체계적인 시장 감독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내 일류 공원 도시, 지적재산권 보호 도시, 식품 안전 표준 도시 등 새로운 발전 개념을 실천하고 있다. ③ 항공우주 강성(航天强省) 쓰촨성은 서부 내륙의 항공우주산업 중점 클러스터로 연구-제조-교육-환경 등 종합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중국 항공 산업 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기존 군수 위주의 항공산업 구조에서 민항(통용)분야의 인프라를 쓰촨성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투자하여 현재는 군수-산업-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항공산업의 활용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시장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쓰촨성 내 청두항공기공업그룹(成都飞机工业集团), 청두항공기공업민항기공사(成飞民机公司), 청두항공기공업그룹연합(成飞集成), 얼총완항(二重万航) 등 전국 4대 군용·민간항공기 연구생산기지 및 3대 항공엔진 연구생산기지 중 하나로 약 100여 개의 항공 및 엔진산업 관련 과학연구소와 제조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기체설계, 조립, 연구개발, 관련 시스템과 인증 테스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등 항공산업 기반, 수용능력, 인재자원은 전국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우주산업에 있어서도 청두우주통신(成都航天通信)을 중심으로 군용 라디오 및 네비게이션, 인쇄 회로, 전자장비의 가공/생산라인을 건설하였으며 텐푸공항과 솽류공항 주변으로 항공 기술 개발 및 관련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청두(成都)에 있는 중전(中電)과 10개 연구소가 주도해 개발한 차세대 육해(陸海) 천기(天基) 측정·제어 통신시스템을 실은 창정 5호(长征五号)가 우주로 발사되어 궤도 측정·원격 측정·리모컨·데이터 전송 등 이른바 우주선의 '생명선'을 담당하고 있다. <쓰촨성 항공우주산업 중점 도시 분포> [자료원 : 전담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청두무역관 정리] ④ 교통 강성(交通强省) 쓰촨성은 중국 서부의 핵심 권역으로 서쪽으로는 중국-유럽 화물 열차가 러시아, 폴란드 등 유럽 각 도시까지 13일만에 도착하고, 남쪽으로는 윈난성과 함께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 지역과 접경을 마주하고 있어 물류 및 교역도 빈번하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중국 내 3번째로 1도시 2공항(텐푸,솽류)이 오픈되어 항공여객 및 물류 허브공항으로도 활약을 하고 있다. 청두시와 충칭시는 고속열차로 1시간대 공동경제권(成渝双城经济圈)이며 쓰촨성 내 도시간 고속열차망도 촘촘히 연결되어 있으며 청두시는 외곽 위성도시까지 노선을 개통하며 근교-시내간 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중국 서남 지역에 있어 철도 산업은 유럽과의 연결, 동남아와의 연결, 도시간 연결에 있어 중요한 인프라로서 중앙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육해 일대일로’ 전략에도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어 청두중차여객(中车长客) 등 약 400여개에 달하는 철도교통 장비 제조기업이 쓰촨성에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 열차 노선 및 주요 교역물자> [자료원 : 청두무역관 정리] ⑤ 네트워크와 디지털 강성(网络数字强省) 최근 청두시 하이테크개발구(高新区)에 중국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인 은하우주네트워크(银河航天(北京)网络技术有限公司)가 들어섰다. 향후 총 30억 위안을 투자하여 청두 하이테크 개발구에 위성 통신 및 기술 센터, 위성 통신 부하 센터, 위성 네트워크 응용 시범 기지를 건설하는 등 청두시와 공동으로 지역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두는 현재 5G 기지국 약 5만여 개를 건설하고 국가 산업 인터넷 최상위 기반을 구축하여 연해 지역과 내륙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디지털 인프라와 수집 등에 있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국 최초 '정보 인프라 및 산업 디지털화 추진 효과가 뚜렷한 도시'로 지정되었다. 실제 청두시는 청두전자과기대학 등 우수한 전산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로 갖추어져 있어 한국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베이징, 상하이가 아닌 청두시에 데이터 관리센터를 설치한 이유도 이러한 우수한 기업 환경이 자리잡고 있어서이다. 쓰촨성은 앞으로도 청두시를 중심으로 산업 디지털화, 인터넷 공공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강화하며 국가 대표적인 네트워크 도시로 거듭나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20년 중국 도시별 데이터센터 개발능력 지수> [자료원 :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 (윈난성) 우수한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한 녹색 성장이 화두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윈난성(云南省)은 쓰촨성, 충칭시, 구이조우성, 티켓자치구와 함께 중국의 서남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얀마, 라오스 및 베트남과 인접한 접경 무역이 활발한 곳이다. 서부 내륙의 경제 중심인 쓰촨성(중국 내 6위)에 비해 경제 규모는 미흡하나 전통 산업인 담배, 농업, 광업, 관광업과 더불어 하이테크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흥 기술 제조업이 매년 30% 이상씩 증가하며 경제 발전의 후발주자로서 그 잠재력과 경쟁력을 끊임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윈난성 정부는 3년간 도약, 6년간 2배 성장을 목표로 농업 현대화 3년 액션플랜(农业现代化三年行动)을 집중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원 특화 농업 발전과 "녹색 굴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농업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현대 농업 발전을 촉진하는 등 윈난성 고유의 특색 있는 농업 업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다. 금번 20차 당대회에서도 윈난성은 우수한 생태 환경과 녹색 제조 인프라, 동남아로의 일대일로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중앙 정부의 ‘중국식 현대화’와 ‘전략적 기술역량 강화’, 그리고 ‘탄소 중립과 녹색 성장’에 발맞춘 경제 성장 전략을 표명하였다. 첫째는 윈난성 만의 장점인 ‘개방성’에 초점을 두고 동남아 등 남쪽을 향하며(南向), 서쪽 고원지대를 개발하고(西进), 쓰촨성 등 북쪽과 융합하며(北融), 구이조우성, 광시자치구 등 동쪽의 지방정부와 연합하는(东联)을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동남아의 여러 국가와 접경을 마주하고 있는 윈난성은 자유무역시험구를 늘려나가며 천애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신에너지, 신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전통적인 농업을 현대 스마트 농업 구조로 전환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이는 보다 더 윈난성의 지리적 특징을 살린 산업 현대화와 함께 외자 유치 등 대외 개방을 확대하여 서남 지역의 대표적인 친환경 거점 경제권역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데 있다. 둘째는 녹색 식품산업의 ‘고품질 혁신과 브랜드화’로 고원 지대를 기반으로 한 차, 담배, 식품, 농업이 대표적인 산업인 윈난성은 현장의 재배 인프라와 체계적인 품질 관리 기법, 특화된 고품질 브랜드 육성이 향후 중점 과제이다. 특히 특색 농업이 발달하여 고무, 커피, 연화담배, 호두, 마카다미아, 한약재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전국 1위, 사탕수수 면적과 생산량은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어 고품질 고원 특색 농업의 환경 변화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채취-건조 저장-선별 보존-정제 가공-포장-유통-마케팅-소비자 구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 관리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윈난성 내 8개 주(시), 국경 지역의 25개시(현), 374개 행정촌은 중앙 정부의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사회(소강 사회/小康社会) 건설과 모두가 같이 윤택한(공동 부유/共同富裕) 정책에 있어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중점 과제이다. 현재 쿤밍시를 중심으로 한 도심과 외곽 지역의 산업 발전 모델은 미래 정책 방향이 세밀하게 설정되어 있으나 이른바 ‘농촌 진흥’을 통한 오지 마을의 공공 환경 개선, 소득 증대 방안, 탈빈곤을 통한 빈부 격차 축소, 농가 마을의 현대화, 의료와 교통 편의 등 질적으로 향상된 삶의 환경 마련은 여전히 꾸준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 시사점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쓰촨성과 윈난성은 빠른 경제 성장 속도와 지역적 특색 환경으로 인해 우리 기업에 있어 관심도가 높았으나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방역 상황으로 인해 여전히 접근성이 떨어져 비즈니스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금번 20차 당대회에서 주요 키워드로 나온 ‘현대화’, ‘내수 부양’, ‘소득 분배’, ‘기술 혁신’, ‘녹색 전환’ 모두 쓰촨성과 윈난성에서도 최근 몇년전부터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정책 방향으로서 우리 기업인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쓰촨성과 윈난성의 지역적 산업 구조 및 경제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할 중요한 메세지가 되고 있다. 종합적으로 요약해 보면 향후 5년 동안 쓰촨성은 스마트 제조와 산업 구조 전환, 도시 인프라의 꾸준한 업그레이드, 소비 시장의 끊임없는 흡수력과 업그레이드, 서부 내륙의 거대한 경제 일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윈난성은 천애의 생태 환경 자원을 보다 더 고품질화하여 녹색 성장의 탄탄한 밑거름으로 활용하고 접경 지역(국가)와의 경제 융합을 통해 전체적인 소강(小康)과 부유(富裕)를 이룬다는데 그 정책 방향이 있다. 자료출처: 쓰촨성 인민정부, 윈난성 인민정부, 전담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바이두(百度), 네이버, 청두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청두무역관 Mao Yu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14
32년 만의 엔저에 역대급 무역적자·인플레까지 '첩첩산중' 일본
엔화 32년 만에 최저치 기록 지난 10월 2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 때 150엔대를 돌파했다. 환율이 달러당 150엔을 넘은 것은 버블 경제 후반기인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초만 해도 달러당 110엔 안팎이던 엔·달러 환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해 10월 기준으로 연초 대비 무려 3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화(23.19%), 유로화(17.99%)보다 큰 환율 상승폭을 기록했다. 물가상승을 막기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상과 경기 부양을 우선시하는 일본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고수에 따른 미·일 금리차 확대가 엔저를 가속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년간 엔·달러 환율 변동 추이(2022년 1~10월)> (단위: 엔/달러) [자료: 야후파이낸스] 다음날인 10월 21일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1엔을 돌파하자 일본 정부는 환율 방어를 위해 지난 9월에 이어 한달 만에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24일 닛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엔화 매수 규모는 약 5조5000억 엔(약 5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9월 실시된 엔화 매수 규모를 웃도는 수준으로 일본 정부의 외환 개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일본은행은 앞서 9월 22일에도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1988년 이후 24년 만에 외환시장(엔 매수·달러 매도)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이때 엔화 매수 규모는 약 2조8000억 엔 규모로 추산된다. 일본은행의 개입으로 10월 21일 달러당 151엔 90전까지 떨어졌던 엔화 가치가 단숨에 144엔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다시 엔화 가치 하락이 이어져 10월 26일 달러당 147엔대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일본은행은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돌파한 10월 20일 긴급채권 매입에 돌입했다. 같은 날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55%까지 상승해 일본은행의 정책 상한선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을 통해 1년물 국채 금리를 0.25%선에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 중앙은행이 특정 국채의 금리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통제하는 정책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0~20년물 국채 1000억 엔(약 9500억 원), 5~10년물 국채 1000억 엔 매입 방침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일본은행이 5년물 이상 국채를 2500억 엔(약 2조3900억 원)어치 매입할 계획이며, 별도로 10년물 국채도 금리 0.25%에 무제한 매수 주문을 냈다고 전했다. 日,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적자 기록 엔화 약세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올해 상반기 무역 적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 10월 20일 발표한 2022년도 상반기(4~9월)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9월) 일본의 무역수지(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금액)는 11조75억 엔 적자로, 관련 통계가 존재하는 1979년 이후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까지 사상 최대 적자였던 2013년 하반기(8조7600억 엔)를 뛰어넘는 수치였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1년 넘게 무역 적자가 이어지면서 일본이 올해 연간 기준으로 42년 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일본의 총수출액은 49조5762억 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9.6% 증가한 데 비해 총 수입액은 60조5837억 엔으로 44.5% 늘었다. 특히 원유 및 LNG 등 광물성연료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늘어난 17조7145억 엔을 기록해 전체 수입액의 30% 가까이 차지했다.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저 가속화의 영향으로 수입단가가 높아져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로 자동차,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으나 수입 증가폭에는 따라가지 못했다. <일본의 무역수지 추이(2010~2022년)> (단위: 조 엔) [자료: 닛케이신문('22.10.20.자)]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 3%, 31년 만에 최고 수준 계속되는 엔화 약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일본의 소비자 물가가 31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 10월 21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102.9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주*: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의 시각에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측정해 구매동향 및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로 2020년을 100으로 두고 그 차이를 측정함. 이는 2014년 4월 소비세율 인상(5→8%)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를 제외하면, 1991년 8월(3.0%) 이후 3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2%대를 기록해왔다. 엔저에 따른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물가가 1년 전보다 4.6% 상승해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올해 초 대비 엔·달러 환율이 30% 넘게 급등하면서 수입 가격이 크게 상승해 식료품을 비롯한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소비자의 부담이 한층 더 가중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가정과 기업의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지원 등의 조치를 포함한 692조 원 규모의 경제 종합 대책을 10월 28일에 수립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봄에 가구당 2000~3000엔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추이(1989~2022년)> (단위: %,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 [자료: 닛케이신문('22.10.21.자)] 시사점 올해 상반기 일본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물가상승률이 31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하면서 일본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엔화 가치 급락이 일본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세계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와 반대로 가는 일본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정책에 대한 일본 내 여론도 악화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마이치니신문이 10월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일본 은행의 금융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 현행 통화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일본은행은 섣불리 금리를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 국채 발행 잔액은 1000조 엔(약 9800조 원)을 넘겼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263.1%에 달한다. 일본 재무성의 추산에 따르면 금리가 1% 상승할 경우 2025년 국가 국채 원리금 지급은 예상보다 3조7000억 엔이나 늘어나게 된다. 일본 정부가 사상 최대 무역적자와 물가상승 압박에도 쉽사리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 가운데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고수해온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임기가 내년 4월 끝나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의 통화정책은 내년 4월 이후에나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약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최근에는 엔저가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 기업의 기술력 향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비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기업과 직접 경쟁하는 상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0월 12일 발표한 한·일 간 수출경합도*는 2015년 0.487에서 2021년 0.458로 하락했다. 주*: 수출경합도: 국가 간 수출구조의 유사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경쟁도가 높음.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철강, 기계, 전기·전자 등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엔저 장기화는 우리 수출기업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므로 엔저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우리 수출기업은 일본 정부의 금융정책 동향과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결제 통화 다변화와 환변동 보험 가입 등을 통해 환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엔저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만 집중하기보다는 독창성과 뛰어난 품질·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해 세계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자료: 일본은행 홈페이지, 재무성 무역통계, 닛케이신문, 야후파이낸스, 인베스팅닷컴, 한국무역협회,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도쿄무역관 김소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14
美 물가 상승 둔화와 개인 가계 변화
11월 FOMC 결과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FED)는 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발표하며 4연속 자이언트 스탭을 단행했다. 11월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낮은 7.7%로 발표되며 기준금리 인상의 최대 목적인 물가 상승 억제를 일부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장기간 유지된 물가 상승과 높은 금리는 미국 국민들의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용시장에서도 대규모 해고가 진행되거나 예고되며 가계에 추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Meta, Twitter 등 주요 IT 기업은 대규모 해고를 발표했고 Apple, Amazon 등과 같이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들도 당분간 신규채용 중단을 발표했다. 물가 인상 속도 하락, 여전히 높은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 가격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동월 대비 7.7%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7.9%를 밑도는 수치를 보였다. 전원 대비 상승률은 0.4%로 예상치(0.5% 상승)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도 6.3% 상승하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6.5%를 밑돌았다. 특히 중고차, 의류, 의료 서비스 분야는 2022년 9월 대비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며 물가 상승 억제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개인 생활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음식, 에너지 가격은 각각 전년대비 10.9%, 17.6%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일부 전문가는 하락을 보인 분야는 주로 임의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분야이고 가계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아직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FED의 목표인 2%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소비자물가지수> (단위: %)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주요 기업들의 대량 해고 예고와 고용시장 둔화 전망 최근 주요 IT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직이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Meta는 전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을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Twitter도 인수 즉시 전체 직원의 50%에 달하는 3700명의 대량 해고를 실시했다. Apple과 Amazon과 같은 거대 기업들은 아직 해고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장기간 고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미국 기업의 대규모 감원은 지속된 금리 인상과 높은 환율 등으로 인해 기업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4일 발표된 2022년 10월 미국 실업률은 3.7%를 기록하며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Linkedi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노동시장은 기본적으로 괜찮지만 둔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개인 가계의 변화와 부채 증가 높은 금리, 물가 인상 등과 더불어 고용시장 둔화의 조짐이 보이며 개인 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9월 개인 저축률은 3.1%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4.8%로 하락했으며 전월대비는 0.3% 하락했다. 가계 재정 압박으로 인해 돈을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지불 가능한 신용카드 발급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3분기 미국 신용카드 발급 건수는 5억1090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0만 장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 증가로 인해 부채는 평균 547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7달러 증가했다. <미국 개인 저축률 변화> (단위: %)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지속적인 개인 저축률 하락과 신용카드 발급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거론되는 것이 모기지론과 오토론이다. 높은 금리로 인해 금리가 지속 상승했고 높은 이자로 인해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토론의 경우 자동차 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부담해야 하는 이자도 상승했다. 2022년 7월 월평균 지불액은 733달러에 달하며 2022년 2분기 월평균 지불액인 667달러에서 크게 상승했다. 연말 쇼핑, 여행 시즌 지출 변화 전망 10월 말부터 12월까지는 미국의 가장 큰 쇼핑, 여행 시즌으로 백화점, 소매점 등의 연간 매출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Sensormatic Solutions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개인 소비는 견고하지만 작년보다 14% 증가한 60%의 응답자가 연말 쇼핑에서 재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NPD 그룹도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20%의 응답자가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Deloitte에서 최근 발표한 설문에서도 37%의 응답자가 작년보다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한 78%의 응답자가 전년과 동일하거나 적게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사점 2022년도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물가 상승이 드디어 둔화를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된 높은 금리와 물가 인상은 기업의 고용과 개인 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디트로이트에서 소매점은 운영하는 K씨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물가상승으로 인해 상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 연말이면 많은 매출을 올리는 시기인데 현재까지는 전년보다 낮은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개인 소비자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CNN,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Deloitte, Sensormatic Solutions, Newyork Times, Reuters, Wallstreet Journal,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디트로이트무역관 정연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14
우크라이나 물가 변동과 소비 시장 동향 알아보기
우크라이나는 2월 24일부터 시작된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현재 물가 변동과 소비 시장 동향,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물가 상승률 우크라이나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9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6%까지 치솟았으며 9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1.9% 상승, 연초 대비 21.8% 상승했다. 통계청은 연말까지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 상황을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침공이 계속되면서 생산 시설이 파괴되고 있으며 물류의 어려움도 겪게 되었다. 또한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이 결과적으로 최종 물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2022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 추이> (단위: %,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자료: 중앙은행] 우크라이나는 생필품 가격의 통제를 통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격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가격규제 품목> [자료: SSUFSCP] 기본 생필품에 대한 가격 규제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9월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을 보면 달걀 가격이 22.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과일 9.8%, 무알코올 음료 3.6%, 설탕 3.6%, 생선 및 생선 가공식품이 3.4% 인상됐다. 그 외 담배제품 1.3%, 의류 9.2%, 신발이 10.5% 상승했다. 주택 임대료는 2.6%, 주택 관리비 2.2%, 청소비는 4.7% 상승했다. 에너지, 물류가격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품목별 물가 상승률> [자료: 통계청] 유류도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12월 9일부터 가격 규제 대상이었다. 우크라이나 Naftogaz가 매월 2일까지 소비세와 부가가치세를 반영하여 석유 가격을 책정해 경제부에 전달하면, 매월 5일 전까지 경제부는 가솔린과 디젤 1리터의 평균 가격을 발표했다. 주유소는 디젤의 경우 정부가 책정한 가격의 7흐리브나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없으며, 가솔린의 경우도 5흐리브나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없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연료 저장고 폭격으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3월부터 유류에 대한 소비세를 면제하고 부가세는 20%에서 7%로 줄였다. 그러나 가격 규제로 말미암아 제품의 수입 가격이 규제 가격보다 높아 수익성이 없어지자 수입자들은 연료 수입 중단하게 되면서 이로 인해 연료 품귀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연료가 있는 주유소에 최대 10리터 충전이 가능하거나 티켓이 있어야 충전할 수 있었다. 연료 공급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커지게 되면서 결국 5월 20일부터 연료에 대한 가격 규제가 전면 중단되었다. 이로 인해 유류의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공급 안정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유류 가격 변화> (단위: UAH) [자료: Consulting Group A-95] 수요 동향 최근 우크라이나인의 상품 구매 우선 순위를 살펴보면, 사태 초기에 소비자들은 생존하는데에 가장 필요한 제품을 주로 구입하였다. 곡물, 파스타, 빵, 생수와 같은 필수적이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했다. 가전 제품 수요는 급격히 하락하였고 엄마와 아이들이 해외로 피난을 가게 되면서 이유식, 위생용품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였다. 여름시즌에는 전년대비 난방 제품과 통조림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후 에너지 인프라 시설 손상이 커지면서 난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올해 여름 난방 제품 판매가 이전 성수기 시즌 대비 10배 증가하였다. 발전기는 전년 시즌 대비 판매가 6배 증가하였고 오일 히터는 지난 시즌 대비 47배나 증가했다. 가을에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 다시 저장이 가능한 곡물, 설탕, 밀가루 제품이 수요가 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선 단체로부터 기본적인 필수품을 공급받고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생필품 외에 소비자들은 이전에 구입했던 제품들에 관심을 갖고 다시 구입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벌이가 줄고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가격에 굉장히 민감해지게 되었다.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고 할인 상품이 인기가 많아지게 되었다. 또한 브랜드 거품을 빼고 대형 유통기업의 저렴한 자사 상품 제품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우크라이나산 생산 제품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수요 시장의 한 특징으로 손꼽을 수 있다. 국산 자체 생산 제품에 관심을 갖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국산 제품을 사는 것이 어려움에 처한 국가경제를 지원한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국산 제품이 상품 구매 결정 여부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대형 유통 기업 담당자들은 소비자들의 수요는 언제 바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이 훼손되면, 전력 공급 중단과 단수의 경우를 대비하여 전력 관련 제품과 생수 수요가 급증한다. 키이우 수도에 공격이 있을 때는 주유하려는 사람들로 주유소에 긴 줄이 서고 빵과 달걀 제품의 사재기가 이뤄지기도 했다. 혹독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난방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여 현재 소형 발전기, 난로 등을 우크라이나에서 구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DIY 전문 대형 유통 기업 Epicentr 담당자에 따르면, 전쟁의 상황과 환율이 소비자들의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이 전쟁 중에 가장 절약하는 부문을 살펴보면, 여가나 관광 부문에서 가장 많이 절약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스포츠, 미용, 취미활동, 옷, 교육비, 유틸리티, 식품 순이다.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이 전쟁 중 절약하는 것> [자료: Kantar]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 성향> [자료: Gradus] 소비자 인구 동향 우크라이나 소비 시장에서 한 가지 간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소비 인구이다. 사태 이후 피난민들이 늘었고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 수가 줄었고 이로 인해 소비 인구도 줄어들었다. 우크라이나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수는 4116만 7300명이다. 유엔 난민 기구에 따르면, 10월 25일 기준 우크라이나 해외 피난민 중 국가 지원을 받고자 등록한 해외 피난민 수는 442만 6745명, 러시아·벨라루스로 간 해외 피난민 수는 332만 4424명으로, 총 해외 피난민 수는 775만 1169명이다. 9월 12일 우크라이나 부총리 Iryna Vereshchuk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점령 지역에 거주하는 있는 인구수는 Donetsk 지역 약 30만, Kherson 지역 약 50만 명, Zaporizhzhia 지역 35만 명으로 약 120만 명이라고 한다. 현재 전체 인구수에서 해외 피난민 수와 러시아 점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 수를 제외하면 약 3221만 6131명으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사태로 인하여 사망한 인구와 상황이 지속돼 위험한 상황과 겨울이 다가오면서 해외로 나가려고 하는 피난민들이 계속 있는 것을 볼 때, 인구 수는 그보다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경제부에서 해외 피난민을 발표한 숫자는 유엔 난민 기구와 조금 차이가 나는데 10월 14일 기준 해외 피난민 수는 640만 명이고 국내 자신이 살고 있던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피난한 피난민은 770만 명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세 이상이 3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30~39세 이하 21%, 40~49세 이하 16%, 20~29세 11% 순위다. 그중 대부분이 여성들이고 보통 여성들이 남성보다 소비가 많은 만큼 우크라이나 내 소비인구가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로 떠난 피난민 연령대> [자료: ukrinfom] 소비 인구 수의 감소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경제 전문가 Ilya Neskhodovsky는 소비 인구의 감소로 인해 경제 자체의 규모 감소를 초래하고 내수 시장이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소비와 생산이 감소하게 된다. 그는 “인구도 줄어들고 물가상승으로 소득도 줄어들고 생활필수품인 식품, 의복, 신발, 생산량도 감소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구의 감소는 국가의 주 예산 수입인 세금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며, 해외 피난민들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한다. 소비 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구매자가 줄어들고 세금이 줄어들고 제품 제조기업들의 국내 생산량이 감소하게 되고 이것은 외국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되어 투자유치에도 어려움이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물자 부족문제 물가 상승과 함께 물자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슈퍼마켓에 가면 물품들은 비워진 곳 없이 가득 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제품군을 자세히 살펴보면, 예전에 구매했던 제품들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있으며, 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고, 선택의 폭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물류 운송의 어려움으로 제품 수입이 어려우며 우크라이나 생산 시설들이 파괴되면서 생산이 불가능하게 되어 제품 품귀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소비재 수입은 대부분 항공, 해상, 도로 운송을 통해서 이뤄진다. 사태 발발 이후 항공운송은 완전히 막히게 되었고 해상 운송은 곡물 수출만을 겨우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도로 운송을 통한 소비재 수입이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가까운 유럽 외의 제품 수입은 어려워지게 되었다. 또한 항공, 해상 운송 수입이 막히면서 소비재 외의 모든 제품들이 대부분 도로 운송을 통해서 들어오고 있어 원활하게 물류 운송이 되지 않고 있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 환율 변동에 대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입 기업들이 많은 제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으며, 버티기 식의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도 다양하고 충분한 양의 수입제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생산 시설들이 파괴되면서 더 이상 제품이 생산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Trostyanets chocolate factory는 미국 Mondelēz International의 생산 공장이며 우크라이나에서는 Mondelēz Ukraine라고도 불린다. Trostyanets chocolate factory는 러시아 공격을 받아 공장이 파괴되어 현재 생산이 불가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초콜릿 브랜드 Milka, OREO, 크랙커 TUC, 쿠키 Belvita, Dirol껌, 멘톨 캔디 Halls와 우크라이나 초콜릿 브랜드 KORONA와 칩스 Lyuks 제품이었다. 우크라이나 시장에서 28년 넘게 제품을 생산하여 내수 시장에 공급하고 40개 나라로 수출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대표적인 맥주 회사 AB InBev Efes도 생산이 불가한 상태에 있다. 이 회사의 공장은 Chernihiv주와 Kharkiv주, Mykolaiv주에 위치해있고 이 모든 지역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공장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 곳에서는 해외 맥주 브랜드 Bud, Corona Extra, Stella Artois, Hoegaarden, Leffe, Beck's, Lowenbrau, Franziskaner, Spaten, Staropramen, Taller, Velkopopovickiy Kozel와 로컬 브랜드Chernihivske", "Rogan", "Yantar", "Zhygulivske Original" 생산되고 있었다. Kharkiv시에 위치한 Philip Morris Ukraine 담배 공장도 러시아 침공 이후 Kharkiv시가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을 중단했다. 현재 유럽에 있는 5개의 Philip Morris공장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물류문제와 공급의 문제로 다양한 종류와 충분한 공급 제공하기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있다. 우크라이나에 진출해 있는 British American Tobacco회사도 전쟁이후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다. 시사점과 전망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우크라이나 소비 시장 회복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있어 겨울 나기, 버티기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최근 러시아가 에너지 인프라 시설 40% 이상을 파괴하여 하루에 몇 번씩 정전이 되고 단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전력 관련 제품, 난방 관련 제품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겨울이 끝나기 전까지는 이 제품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태 발발 이전 한국 소비재 제품 중 화장품, 식품, 위생 용품 등이 우크라이나에 수요가 있었다. 그중 한국 화장품은 우크라이나에서 인지도가 높아 수요가 많았다. 300~400개가 넘는 화장품 관련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와 거래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 항공과 해상 운송이 막혀 수입이 쉽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과 소비 인구의 감소로 당분간은 이전과 같은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은 경제가 안정화되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럽에 지사가 있는 한국 제조·무역 회사나 한국 기업 중 우크라이나 법인을 두고 활동하는 한국 제조·무역 회사들이 훨씬 거래를 회복하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에 지사가 있는 무역회사나 우크라이나 법인이 있는 무역회사를 통해서 거래하는 것이 훨씬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finclub, gmk, dpss, epravda, slovoidilo, ukrinform, delo, ua-retail, unian, KOTRA 키이우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키이우무역관 최한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11
중국, 임플란트 정부주도 의약품 대량구매 제도(VBP) 본격 가동, 우리 기업의 기회는?
2022년 9월 8일,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은 임플란트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및 소모품 가격 특별 관리 실시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로 약칭)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공공 및 민영 의료기관의 임플란트 가격 감독 및 지도를 실시한다. 중국 국무원의 '약품 및 고부가가치 의료 소모품의 VBP (Volume-Based Procurement, 带量采购, 중앙 집중식 구매) 개혁 정책’에 따라 심장 스탠드, 인공 관절 등 고부가가치 의료 소모품의 중앙 집중식 구매가 추진되고 있으며, 임플란트도 동일한 정부 주도의 대량 구매가 정식 가동된 것이다.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및 소모품 가격 특별 관리 실시에 관한 통지 주요 내용>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및 소모품에 대한 과금 방식 표준화 시술료 등 의료 서비스와 소모품 가격 분리 크라운 가격 메커니즘 개선 - 쓰촨성 의료보장국에서 임상 주류인 세라믹 크라운의 가격 경쟁을 조직하고 경쟁을 통해 형성된 투명 가격을 온라인 공시, 기타 종류의 크라운은 세라믹 크라운 가격을 참조해 공시, 국가 의료보장국은 기타 성에서 가격 연동을 실시하도록 지도 - 공립 의료기관은 임상 수요에 따라 선택 후 온라인 가격(제로 마진)에 따라 판매 - 제3자 공장에서 생산된 크라운 가격은 심는 과정에서 공장에 반환 및 수정하는 비용이 포함되며 환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못함. 임플란트 가격 표준화 및 통합 - 임플란트 식립과 어버트먼트 시술 두가지를 임플란트 식립으로 가격을 통합하고 크라운 관련 과정 가격 통합 - 골 이식 수술, 연조직 수복 등은 독립 의료 서비스로 가격 분리 - 치과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가격 리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은 국가 의약안전국에서 별도로 안내. 모든 성급 의료 보장 부문은 2022년 11월 말 전에 해당 지역의 가격을 표준화하고 통합하는 공문을 발행해야 함.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가격 규제 강화 임플란트 전 과정에 대한 가격 규제 실행 - 진찰검사+임플란트 식립+크라운 식립' 가격 공제(3급 공립 의료기관* 4500위안 상한선, 3급 이하는 등급에 따라 적절하게 하향 조절) · 3급 의료기관: 높은 수준의 전문 의료 및 보건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고 고등 교육 및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지역 이상의 병원(병상 수 500개 이상) - 경제가 발달하고 인건비가 높은 지역은 지역 실정에 따라 의료 서비스 가격 규제 목표 완화, 완화 비율 20% - 국가치과의학센터/치과 임플란트 전공이 국가 임상 중점 전공으로 등재된 의료기관/임플란트 성공률이 높은 등 특정 상황의 의료기관에 대해 가격 규제 목표 완화, 완화 비율 10% 공공 의료기관의 치과 의료 서비스 가격에 대한 정책 지도 강화 - 임플란트·크라운 식립료, 골 이식비 등은 가격 인하 위주로 실행 - 전체 치아 복원 식립, 두개골 및 턱 표면 식립, 기술적으로 어렵고 리스크가 높은 시술은 기존 임플란트 시술 가격과 적절한 격차 허락 - 모든 성급 의료 보장 부서는 2022년 12월 말 전에 정부 지침 가격을 재 제정하고 발표해야 함. 민영 의료기관의 가격 감독과 지도 강화 민영 의료기관은 해당 지역의 공공 의료기관과 비교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주동적으로 가격을 공시해야 함. VBP(중앙 집중식 구매) 전개 임플란트 소모품 성 간 조달 동맹 구축 - 쓰촨성 의료보장국의 주도로 임플란트 소모품 성 간 조달 동맹을 구축하고 각 성에서 모두 참여 - 구체 조달 계획은 쓰촨성 의료보장국과 각 성 의료보장국에서 함께 수립 및 실시 각 급 의료기관의 참여 독려 - VBP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민영 포함)는 임플란트 서비스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의 40% 이상을 차지하거나 해당 지역의 총 구매 수요가 전년도 실제 사용 총량의 50% 이상을 차지해야 함. - 공공 의료기관(군 의료기관 포함)은 전부 참여, 민영 참여 독려 구매 수요량 정확히 작성 수요량은 원칙적으로 전년도 실제 구매량보다 낮지 않으며 임플란트 수요 증가 요인을 미래지향적으로 감안하여 확정 임플란트 비용 종합 관리 실시 가격 이상에 대한 경고 제도 모색 성 별로 가격 조사 및 검사 실시 - 2022년 8월: 전면적 가격 조사 및 등기 - 2022년 12월~2023년 3월: 특별 관리 시행 단계, 모니터링 실시. - 2023년 하반기: 리뷰 업계 전체 가격 관리 책임 수행 [자료: 국가의료보장국,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총괄적으로 '통지'는 임플란트 가격에 대한 규범화로 임플란트 식립, 크라운 식립 등 치과 의료 서비스 항목을 통합하고 임플란트 전 과정의 가격을 조정 공제해 공공 의료기관의 임플란트 비용을 낮추고 민영 의료기관의 가격을 감독 및 지도하며 임플란트 VBP를 실시하여 각급 의료기관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통지’의 임플란트 가격 구성> [자료: 국가의료보장국,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비용과 소모품 가격 특별 관리 실시에 관한 통지' 원문 링크 · '별첨:의료 서비스 가격 통제 목표 완화 허용 상황' 원문 링크 ‘통지’에 이어 9월 22일 쓰촨성 의료보장국에서 ‘임플란트 세트 성 간 연맹 VBP 공고(제1호)’를 공시했다. <구강 임플란트 시스템 성급 연맹 VBP 공고(제1호)> 구분 내용 업무 담당 쓰촨성 의료기기 입찰 구매 서비스 센터(四川省药械招标采购服务中心) 구매 품목 이번 임플란트 세트 VBP 제품은 임플란트 픽스쳐, 어버트먼트, 액세서리 패키지를 1개 세트로 구성, 임플란트 재질에 따라 4급 순 티타늄 임플란트 세트 제품과 티타늄 합금 임플란트 세트 제품 두가지로 나뉨. 신청 자격 이번 VBP 제품 요구 조건에 부합되는 의료기계 등록인(대리인)은 모두 신청 기업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 중 해외 의료기계 등록인(대리인)은 응당 중국 경내 기업 법인에 위탁하여 신청해야 함. 의료기관 범위 연맹 지역의 임플란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의료기관은 모두 참여해야 하며 의료 보험 지정 민영 의료기관은 지정 계약 관리의 요구 사항에 따라 참여하며 기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함. 구매 주기 이번 VBP 조달 기간은 3년(선정 실제 시행일로부터 계산) [자료: 쓰촨성의료보장국,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 임플란트 세트 성 간 연맹 VBP 공고(제1호) 원문 링크 중국 임플란트 시장 현황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27%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중국의 임플란트 제품 시장 규모는 약 40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9.2% 증가하였으며 임플란트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383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6.8% 증가했다. 이번 임플란트 VBP 정책의 추진으로 임플란트 전체 산업은 향후에도 급속한 발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2016-2021년 중국 임플란트 제품 및 서비스 시장 규모 추이> (단위: 억 위안, %) [자료: 쯔앤컨설팅] 1) 임플란트 소모품 수입 현황 중국의 임플란트 소모품(HS코드: 902129) 수입액은 2011년의 5058만 달러에서 2021년의 6억8103만 달러로 1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2021년 기준 4대 수입국은 한국(32%), 스위스(21%), 미국(13%), 스웨덴(8%)으로 전체 수입액의 74%를 차지한다. <2019년-2022년 8월 국가별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주: 순위는 2022년 8월 누적 금액 내림차순 기준 [자료: 한국무역협회] 對한국 수입 금액은 2011년의 827만 달러에서 2021년의 2억1765만 달러로 25배 이상 성장하였다. 국가별 수입 금액 순위를 보면 한국은 2011년에 스위덴을 제치고 2위가 되였으며 2013년에는 스위스를 초과하여 1위를 차지하면서 현재까지 고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2011년-2022년 4대 수입국 금액 추이> (단위: 천 달러, %) 구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1-8월) 수입 총액 50,581 71,089 95,203 132,262 156,287 206,372 264,856 330,908 376,949 404,294 681,033 429,088 한국 수입 금액 8,265 15,083 25,432 33,499 31,638 51,172 63,582 81,290 105,813 125,113 217,648 174,788 한국 비중 16.3 21.2 26.7 25.3 20.2 24.8 24.0 24.6 28.1 30.9 32.0 40.7 순위 2 2 1 1 3 1 1 1 1 1 1 1 [자료: 한국무역협회] 2) 치과 의사 현황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5-2020년 중국의 치과 의사 인원 수는 연평균 12%가 증가해 전체 의사 증가율 6%보다 높은 성장을 유지하여 왔지만 치과의 인원 수가 여전히 공급 부족인 상태이다. 10만 명 인구당 치과의사 숫자를 비교해보면 선진 국가는 50명 이상으로 노르웨이 91명, 일본 81명, 미국 62명, 한국 51명 등이지만 중국은 15.7명으로 WHO에서 발표한 세계 평균 20명에도 미달하는 수준이다. 중국에서 임플란트 시술 자격을 갖춘 의사는 치과의사 전체 인원 수의 11% 정도로 한국 80%, 미국 22%에 비해 크게 낮다. 이에 대비해 치과의사협회 등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제품의 중국 내 학술 보급 및 교육을 강화시켜 치과의사가 임플란트 시술 자격을 취득하는 동시에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충성도를 심어주는 것이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과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오스템임플란트 성공 사례)이다. <2015-2020년 중국 치과의 인원 수 및 증가율 추이> (단위: 만 명, %) [자료: 위생건강위원회, iResearch] 3) 임플란트 식립 디지털화 구강 산업의 디지털화 발전은 치과의에게 기술 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보다 포괄적인 진단 및 치료 계획과 최적화된 진단 및 치료 과정을 제공함으로 임플란트 시술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향후 임플란트 산업의 중요한 발전 추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4) 중국 구강 산업 단지 현황 최근 몇년간, 국가의 구강 산업 정책 추진하에 구강 산업 단지가 전국 각지에 설립됐다. 이러한 산업 단지들은 정부의 투자 유치와 산업 정책의 결합에 의한 전략적 추진으로 지역별로 보면 주로 광둥, 저장 등 구강 의료 시장이 성숙된 연안 경제 발달 성에 집중되어 있거나 구강 관련 역사와 문화 배경이 깊은 내륙 도시('치과의사의 고향'으로 유명한 장시성 두창(都昌) 등)에 분포돼 있다. <중국 구강 산업 단지 리스트> 연번 명칭 소재지 면적 투자액 1 중국 티쓰 밸리 (中国牙谷) 쓰촨성 즈양 8900무 2 아이얼촹 디지털화 구강의료기계산업단지 (爱尔创数字话口腔医疗器械产业园) 랴오닝성 번시 10억 위안 3 닝보 국제치과산업단지 (宁波国际牙科产业园) 저장성 닝보 5만 평방미터 4 이쟈 구강산업단지 (意伽口腔产业园) 저장성 닝보 50무 1억5000만 위안 5 포산 구강의료기계부대산업단지 (佛山口腔医疗器械配套产业园) 광둥성 포산 118무 10억 위안 6 더런 구강건강산업단지 (德仁口腔健康产业园) 광둥성 광저우 10만 평방미터 7 스다이엔젤 기지 (时代天使创美基地) 장쑤성 우시 103무 10억 위안 8 바난 서광 산업단지-틀니 기지 (巴南曙光产业园-义齿基地) 충칭시 7억5000만 위안 9 치아박사 국강건강산업단지 (牙博士口腔健康产业园) 광둥성 칭왠 5억 위안 10 두창 구강산업단지 (都昌口腔产业园) 장시성 지우쟝 2억2000만 위안 11 우화현 국제구강테크산업단지 (五华县国际口腔科技产业园) 광둥성 메이저우 12 야서 국제구강건강의료산업단지 (牙舍国际口腔健康医疗产业园) 허베이성 북대하 22만 평방미터 7억 위안 13 덩폐터 구강의료산업단지 (登菲特口腔医疗产业园) 안후이성 허폐이 1000무 45억 위안 14 땐바이구 구강틀니산업단지 (电白区口腔义齿产业园) 광둥성 모우밍 1500무 15 고핑 치과산업단지 (高平齿科产业园) 허난성 화현 480무 16 퉁링 치과창업단지 (铜陵牙都科创园) 안후이성 퉁링 14만 평방미터 17 스마푸 구강용품전문단지 (司马浦口腔用品专业园) 광둥성 산터우 18 항지 중국치솔도시 (杭集-中国牙刷之都) 장쑤성 양저우 19 광저우 허징 구강산업 인큐베이션 플랫폼 (广州合景生命科谷-口腔产业孵化平台) 광둥성 광저우 [자료: 삼육구이차이(三六九医才网)] 4) 외국 기업 투자 동향 글로벌 1위 임플란트 회사인 스트라우만(Straumann)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산업화 프로젝트가 2022년 8월 29일 상하이 신좡 공업 단지에서 기공식을 진행하였다. 스트라우만(Straumann) 그룹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생산, 교육 및 R&D를 통합한 기지로 1단계 건축 면적은 3만 평방미터, 총 투자 규모는 약 12억 위안이며, 연간 생산 능력은 14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임플란트 VBP 관련 정책 발표 후 지역별 가격 설정이 진행 중으로 시행 기간을 거쳐 각 지방 정부의 세칙과 규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 기확정: 3급 공립 병원 상한가 대당 4500위안(특정 상항에 해당 되는 경우 완화폭 10% 혹은 20%), 3급 이하 공립 병원은 현지 요구에 따라 하향 조정 - 미확정: 크라운 온라인 가격, 임플란트 VBP 가격 - 가능성: 중저가 임플란트는 VBP를 통해 원가 하락. 프리미엄은 VBP에 참여하지 않기에 공립 병원에서 식립 불가 상하이 민영 치과 인터뷰에 따르면 A 치과는 ‘최근 민영 치과의 VBP 참여 관련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부분 참여를 선택했다. 정책이 아직 투명하지 않기에 좀 더 지켜봐야할 듯’, B치과는 ‘현재 임플란트는 프리미엄 모델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기에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시난증권사 두샹양(杜向阳)연구팀은 향후의 임플란트 시장동향에 대하여 ‘VBP에 참여하지 않는 프리미엄 임플란트는 공립 병원에서 식립 불가함으로 프리미엄을 선택한 환자는 가격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민영 치과를 이용할 것'이라며, '중저가 제품 위주의 기업은 가격 경쟁 심화로 중저가 임플란트는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임플란트 VBP는 임플란트가 의료보험 지불에 포함될 시그널일수도 있다.’ 고 분석하였다. 임플란트 소모재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서 구미와 한국 등 수입 브랜드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구미 제품은 재료·표면처리기술 및 정밀 디자인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한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으로 중저가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9월에 발표된 임플란트 VBP 정책으로 중국 중저가 임플란트 시장의 수요, 가격 등에 변동이 예상되므로 VBP 관련 정책과 프로세스를 충분히 파악하고 사전 준비와 대응을 해야 한다. 자료: 국가의료보장국, 쓰촨성 의료보장국, 쯔앤컨설팅,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하이무역관 김해연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09
동원령이 불러온 러시아 주택 시장 변화
아파트 장기 임차료 하락 가을이라는 부동산 하락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지난 9월 21일 부분 동원령 발표로 인해 러시아 아파트의 평균 장기 임차료가 하락했다. 10월 말 기준 전체 동원 목표인 30만명 중 26만명이 소집되었고 이외에도 동원령 발표 후 70~100만명이 러시아를 떠난 것이 아파트 장기 임차료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수요자들이 향후 임차료의 추가 하락을 기다리거나 현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기 임차를 미루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10월 한달간 러시아 대도시 아파트 장기 임차료는 3~4% 하락했으며 향후 수개월 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0만 이상 인구를 보유한 러시아 16개 도시에서 원룸 아파트의 평균 장기 임차료는 10월 한달 간 3% 하락한 21600 루블을 기록했으며 투룸 아파트는 4% 하락한 33200 루블을 기록했다. 하락 추세는 9월 중순 이후 본격화됐으며 원룸보다 투룸 아파트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도시별로는 사마라가 원룸과 투룸 모두 최근 한달간 –9.0%, -13.1%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반면 우파와 페름은 원룸과 투룸에서 각각 4.4%, 6.8%로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임차료 수준을 보이는 모스크바에서는 10월 장기 임대 주택 공급이 전월 대비 15% 증가한 반면 수요는 2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 주요 도시 아파트 장기 임차료 동향 > (단위: 천 루블/월, %) 지역 원룸 아파트 투룸 아파트 2021.10월 2022. 9월 2022.10월 최근 1년 증감 최근 1개월 증감 2021.10월 2022. 9월 2022.10월 최근 1년 증감 최근 1개월 증감 모스크바 51.8 50.2 47 –9.3 –6.4 97.5 85.7 77.2 –20.8 –9.9 상트페테르부르크 34.6 32.7 31.1 –10.1 –4.9 57.3 53.5 49.1 –14.3 –8.2 예카테린부르크 22 23.2 23 4.5 –0.9 28.7 36.1 33 15.0 –8.6 카잔 20.8 23 22.9 10.1 –0.4 31.9 33.1 33.4 4.7 0.9 로스토프 나도누 18.2 24.3 22.6 24.2 –7.0 30.8 43.3 39.3 27.6 –9.2 니즈니 노브고로드 19.5 21.3 21.7 11.3 1.9 30.2 34.1 32.5 7.6 –4.7 노보시비르스크 22.3 22 21.6 –3.1 –1.8 31.9 31.8 30.6 –4.1 –3.8 크라스노다르 23.2 22.4 21.4 –7.8 –4.5 39.5 34.2 32.7 –17.2 –4.4 크라스노야르스크 17.6 20.8 19.2 9.1 –7.7 24.9 28.2 27.7 11.2 –1.8 사마라 15.7 20.1 18.3 16.6 –9.0 27 29.8 25.9 –4.1 –13.1 보로네즈 15 18.8 17.5 16.7 –6.9 21.3 27.9 27.4 28.6 –1.8 우파 15.6 16 16.7 7.1 4.4 21.1 21.7 22.5 6.6 3.7 페름 16.2 17.2 16.6 2.5 –3.5 22.2 25.1 26.8 20.7 6.8 옴스크 15.1 16.3 16.3 7.9 0.0 20.8 22.6 22.7 9.1 0.4 볼고그라드 14.8 16.3 15.6 5.4 –4.3 22.7 24.1 24.8 9.3 2.9 첼랴빈스크 13.8 15.2 14.5 5.1 –4.6 20.2 25.8 25.1 24.3 –2.7 모스크바주 28.9 30.5 31.1 7.6 2.0 41.9 42.3 42.1 0.5 –0.5 레닌그라드주 20.4 21.9 22.1 8.3 0.9 30.6 30.5 30.3 –1.0 –0.7 [자료: CIAN Analytics, Kommersant]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한달 동안 아파트 임대 공급량이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Cian 등 아파트 거래 사이트에서 임대 공고 게시 수는 50% 이상 증가한 반면 세입자들은 현재 상황을 감안하여 사이트 검색과 이사를 중단했다. 많은 임대 대상 아파트들이 대출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소유자들은 최대한 빨리 임차인을 구하려 노력하며 최근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펼쳐지자 과거보다 우호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세입자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장기 계약 체결 시 10∼15% 수준의 임차료 할인을 제공하며 애완동물 반입 제한 조건을 철회하거나 보증금 분할 납부를 허용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도 등장하고 있다. 매매 시장도 매수자 우위세 시작 동원령으로 인해 아파트 매도를 희망하는 사람은 늘어난 반면, 매수 희망자 수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매매 시장에서도 가격 하락 및 매수자 우위 추세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건설 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과 대출 프로그램 활용 용이로 가격 하락이 크지 않은 신축 아파트보다는 구축 아파트에서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Cian에 따르면 지난 4월 대비 9월 모스크바 구축 아파트 가격은 3% 하락했으며 극동지역 대표 도시인 블라디보스톡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등 매매 사이트인 Farpost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톡 중고 아파트 매매 가격은 10월 현재 지난 3월 대비 평균 8% 하락했으며 완만한 추세로 작년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매도를 서두르지는 않으나 아파트 구매 수요가 10~15% 감소하며 매도 물량이 쌓여 이전에는 5만~10만 루블 수준에서 이뤄졌던 가격 할인이 이제 1백만 루블 이상 수준에서도 이뤄지는 양상이다. 일부 전문가는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5% 내외의 가격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블라디보스톡 신축 아파트는 3월 대비 10월 약 2% 수준의 가격 하락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땐 아직 13%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투자한 금액을 다시 회수하기 위해 큰 폭의 가격 인하가 어렵기 때문에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더욱 감소하는 양상이다. 일부 신축 아파트의 경우엔 이러한 수요 감소를 반영해 일반 수준보다 더 할인된 가격에 분양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 블라디보스톡 아파트 매매 인터넷 공고 모습 > [자료: Farpost] 소형 아파트 선호 확대 및 시장 경직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 러시아 신축 아파트 평균 면적은 52.3 제곱미터로 지난 10년간 16.6% 감소했다. 특히 부유한 현지 내외국인 거주자들이 해외로 떠나면서 고가 아파트 임대 거래는 30∼40% 수준 감소했으며 상당한 할인을 제공하고도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매 수요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 아파트 등 소형 아파트 건설 및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가장 저렴한 형태의 아파트 중 하나인 스튜디오 타입은 예산이 한정된 사람들, 학생, 자녀가 없는 젊은 가족, 싱글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데 최근에는 잠재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함에 따라 비용이 아파트 구매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면서 그 인기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아울러 예산 절감을 위해 거의 모든 유형의 아파트의 평균 면적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흐름은 주택대출 평균 대출 금액 감소에서도 드러나는데 지난 9월 러시아의 평균 주택 대출 규모는 8월에 비해 2.2%, 7월에 비해서는 6.4% 감소한 370만 루블을 기록하며 2014년 12월부터 2015년 3월 이후 최초로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부동산 비용을 줄이기 위한 추세의 시작 단계로 보고 있다. 최근 수개월 간 부동산 시장이 하락이 이어지고 결정적으로 9월 동원령을 전후로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자 정부, 은행들은 부동산 시장 경직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준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정부는 2022년 10월 20일 연방법 No.406을 발표하며 동원된 국민 및 가족에 대하여 대출 상환을 유예하고 새로운 일정에 따른 상환을 허용하였으며 군사작전 도중 사망하거나 일정 그룹에 해당하는 장애 판정을 받으면 상환 의무가 종료되도록 하였다. Promsvyazbank는 군사 작전 등에 참여한 군인들을 위해 선보증금 납입이 없는 ‘군인 주택대출’ 상품을 출시했으며 신축 뿐만 아니라 구축 아파트를 대상으로도 대출을 제공한다. 한편 Elvira Nabiullina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과 거품을 방지하고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해 표적 주택대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Elvira Nabiullina 총재는 통화 정책 관련 이사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 대출 시장이 냉각되고 있으며 신축 주택 대출 신청 건수는 감소하는 동시에 구축 주택 시장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신축에서 구축으로 시장 수요가 재조정되고 전반적인 주택 가격 하락 및 안정화에 기여가 가능하므로 대규모 우대 프로그램보다 구축 등 특정군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상응해 Marat Kusnullin 러시아 부총리도 현재 러시아 구축 주택 대출의 높은 이자 때문에 이용이 어렵다면서 현재 정부가 대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현재 러시아 아파트 시장은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세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수개월 전에 비해 10% 내외의 할인된 가격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어도 잠재 구매자들은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고 향후 상황 변동을 예측할 수 없어 계속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신축, 구축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기록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 하락할 것이라고 banki.ru 재무 분석 담당자인 Andrey Plotnikov은 분석한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평균 주택 대출 규모 감소도 연말까지는 계속될 것이며 새해에 당장 대출 규모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ian Analytics 담당자 Olga Pavlinova는 아파트 매매뿐만 아니라 장기 임차료도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집주인 간 경쟁, 세입자들의 지불 능력 정체, 대내외적 불확실한 상황이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임대료 인상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세입자 유치 경쟁, 해외 출국 증가, 좀 더 높은 가격에 임대하려는 집주인들의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부동산 신탁 관리도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이 글로벌 금리 상승기 및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부동산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가운데서도 City Realtor Cente Sergey Kosikov와 같이 현재 부동산 시장이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이고 필요하다면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부동산 하락, 상승은 예측하기가 어려우며 정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 흐름 전개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이 필요하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업 부동산 분야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현지 진출 시 이를 고려, 유의해야 할 것이다. * 자료원: Kommersant. banki.ru. sberindex. vl.ru. Cians Analytics, Vostok Media, Farpost,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09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야간경제를 잡아라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도시에 사는 중국인들도 낮에는 일하느라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밤에 소비하는 문화가 생겼다. 이른바 야간경제(夜经济)란 당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혹은 2시)까지 발생하는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을 지칭한다. 이런 활동에는 먹고 쇼핑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 레저,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된다. 중국 상무부에서 발표한 도시주민 소비습관 조사에 따르면 도시주민의 60% 이상이 야간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유명한 거리 왕푸징(王府井) 야시장에는 하루 저녁에 무려 100만 명이나 되는 인파가 몰린 적이 있다고 하고 야경이 멋지기로 유명한 도시 충칭의 요식업 매출액은 약 3분의 2가 야간에 발생한다. 아직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유행 3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서 야간경제를 미리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중국 야간경제 시장규모 iiMedia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야간경제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7.6% 증가한 36조 위안(약 7075조 원)이며, 2022년에는 약 42조 위안(약 8255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경제의 활성화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업시설의 사용률을 높이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 중국에서 야간경제가 발달한 10대 도시에 충칭(重庆), 창사(长沙), 칭다오(青岛). 청두(成都),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우한(武汉), 선전(深圳), 광저우(广州), 톈진(天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야간경제 시장규모> (단위: 억 위안, %) [자료: iiMedia Research] 중국 지방정부의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 2019년은 ‘중국 도시 야간경제 발전’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린 원년(元年)이다. 국무원에서 처음으로 야간경제 활성화를 포함한 관련 정책을 내놓았고《중국도시야간경제영향력보고서(中国城市夜经济影响力报告)》가 최초로 출판돼 야간경제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시작했다. 그해 연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으니 타이밍이 좋지는 않았지만 국가 전략인 쌍순환 중 내순환을 원활히 돌리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매년 지방정부에서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베이징, 저장성, 우한, 후난성 등에서 발표한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이 눈에 띈다. 저마다 소비 클러스터 조성, 세제 혜택 및 임대료 감면 조치, 소비 쿠폰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년 지역별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정책명 정책명 주요 내용 베이징시 (北京市) 베이징시 야간경제 발전 조치(北京市促进夜间经济繁荣发展的若干措施) 약 80개의"야경성(夜京城)"이란 브랜드로 야간 경제 활동 구역을 구축해 1억 위안의 소비 쿠폰을 발행해 야간경제 활성화를 촉진 저장성 (浙江省) 저장성 소비 촉진을 위한 행동방안(浙江省促进消费复苏回暖行动方案) 저장성 각 지역의 야간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4개의 국가 급 또는 10개의 성급 야간문화관광 소비 지구를 건설 계획. 또한 해당 구역의 야간영업을 종사하는 상가들을 대상으로 세금 납부 유예, 임대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 우한시 (武汉市) 야간경제의 발전을 더욱 촉진시키기 위한 조치(进一步促进夜游经济发展若干措施) 야간 조명 쇼, 먹거리 축제, 맥주 축제, 음악제 등 야간 문화관광 행사 개최해 입장료 감면 할인 쿠폰 등 시민을 위한 대책 마련함. 또한 우한시 10대 야간 상품 및 관광 코스를 발표해 야간소비를 지속적으로 촉진 후난성 (湖南省) 야간경제의 고품질 발전으로 소비 및 취업 촉진시키기 위한 조치(推动“夜经济”高质量发展进一步扩消费促就业的若干意见 후난성 각 지역에 소비, 관광, 운동, 교육, 전시 등 다원화 업태를 갖춘 약 100개의 야간경제 활동구역을 구축 후베이성(湖北省) 야간문화와 여행소비 촉진 조치(促进夜间文化和旅游消费若干措施) 약 30개의 야간 문화 및 관광 소비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야간 여행 대출', '연예 대출', '비물질문화유산 대출', '관광 대출', '문화 여행 대출' 등 특화 금융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함으로 후베이 '야간 경제'의 발전을 적극 추진 [자료: 각 지역 정부사이트] 또한 중국 각 지역에서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간관광 관련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해 기업 참여를 독려했다. 2022년 1~10월 기준, 중국은 야간관광 프로젝트수가 67개로 총 입찰 금액은 약 23억6200억 위안(약 4636억 원)이다. 그중 저장성의 프로젝트 입찰 건수가 가장 많은 총 16개로, 입찰 금액은 총 7억9892만 위안(약 1567억 원)에 달한다. <2022년 1~10월 기준, 중국 각 지역 야간관광 프로젝트 입찰 금액> (단위: 만 위안) [자료: 중국조명망(中国照明网)] 중국 야간경제 발전 트렌드 ① 차별화 각 도시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초 인프라 투자는 물론이고 현지의 독특한 문화와 결합하거나 지역의 산업적 특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허베이성(河北省) 스쟈좡(石家庄)에 있는 정딩 고성 관광지(正定古城景区)는 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중국역사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딩 고성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 황금빛 조명을 받는 고성을 따라 걷다보면 관광객들은 온몸으로 고성과 얽힌 역사문화와 인문예술을 체험하게 되고 어느새 거부감 없이 현지 야간경제의 소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된다. 정딩고성(正定古城) 관광지 야경 [자료: 스핀하오(视频号)] ② 다원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도시의 야간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비즈니스 방식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먹거리 위주의 전통적인 야시장은 ‘음식, 관광, 쇼핑, 오락, 체육, 전시, 공연' 등을 포함한 다원화된 야간 소비시장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도시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상권이 '관광+문화', '문화+음식'의 다양한 변주를 하며 발전하면서 현지 주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를 들어 충칭 난안구(重庆南岸区)에 위치한 창쟈후이(长嘉汇) 상권은 관광, 레저, 오락 및 쇼핑 등이 통합돼 있다. 쇼핑 센터, 야간 시장, 밀랍 인형관, 해양 놀이공원, 전망대, 일덕당(一德堂), 왕가대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다원화 소비 형태를 갖추고 있어 충칭시 야간경제의 대표선수가 되고 있다. 창쟈후이(长嘉汇) 야경 이미지 [자료: 스핀하오(视频号)] ③ 3~4선 도시 야간경제 발전 가속화 중국 야간경제는 1~2선 도시뿐만 아니라 3~4선 도시에서도 활성화되고 있다. 금융계(金融界)라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옌타이(烟台), 안칭(安庆), 바중(巴中), 바오터우(包头), 산터우(汕头), 융저우(永州)등 3~4선 도시의 2021년 야간 소비는 전년대비 평균 6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터우(汕头) 상업 야간거리 [자료: 스핀하오(视频号)] 시사점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 중국 정부는 야간경제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각 지방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야간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게 될 야간 활동으로 연극, 뮤지컬 등 공연을 꼽았고 다음으로 예술·패션 등 테마 전시회, 마지막으로 야간 식당, 24시간 서점 등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시장’에서 ‘야간경제’로의 이행도 MZ세대의 부상과 무관치 않다. 재미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들이 지금은 방탈출, 쥐번사(剧本杀:추리역할게임) 등 오락 카페에 열광하지만 또 다른 재미와 새로움을 찾아 나설 것이고 그 자리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이다. 자료: iiMedia Research, 중국조명망(中国照明网), 각 지역 정부사이트, 바이쟈하오(百家号),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차이징사(财经社) 및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통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항저우무역관 리순화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09
2022년 싱가포르 교역 동향
싱가포르 전세계 교역 동향 2022년 싱가포르의 교역액이 코로나19로 인해 교역이 감소했던 2020년에 비해 증가하며 2022년 9월 누계기준 교역액이 2020년 연간 교역액을 초과했다. GTA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9월 싱가포르의 총 교역액은 7.6천억 미국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57% 증가했다. 2020년 싱가포르의 교역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하였으나 2021년 싱가포르는 경제 회복세를 보이며, 총 교역액 8.6천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2.7% 증가하며 반등을 보인바 있다. <최근 5개년 싱가포르의 수출입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09 총 교역액 782,265 749,478 703,338 862,834 760,009 [자료 : GTA] <싱가포르 최근 3개년 분기별 대외교역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GTA] 2022년 9월 누계기준 싱가포르의 주요 교역국으로는 중국이 가장 높은 비중(12.5%)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11.1%), 미국(9.2%)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한국과의 교역은 전세계 중 7위였으며, 비중은 5.2%였다. 2022년 9월 누계기준 싱가포르에서 수출을 많이 한 나라는 중국(12.4%), 홍콩(11.4%), 말레이시아(10%)순이며 주요 수출제품으로는 전자집적회로(HS 8542), 석유와 역청유(원유제외)(HS 2710)로 나타났다. 2022년 9월 누계기준 수입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중국(12.7%), 말레이시아(12.5%), 대만(12.4%) 순이며 주요 수입제품은 전자집적회로(HS 8542), 석유와 역청유(원유제외)(HS 2710), 원유(HS 2709)로 나타나 수출과 수입 상위 제품이 거의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2020-2022년 싱가포르 국가별 교역 현황(상위 10개국)> (단위 : 백만 달러) 교역순위 2020 2021 2022(1-9월 누계) 국가 교역액 국가 교역액 국가 교역액 1 중국 98,938 중국 122,159 중국 95,002 2 말레이시아 75,162 말레이시아 95,743 말레이시아 84,864 3 미국 74,199 미국 78,663 미국 73,346 4 대만 54,605 대만 74,296 대만 64,358 5 홍콩 50,060 홍콩 63,312 홍콩 47,487 6 일본 35,977 인도네시아 43,950 인도네시아 42,462 7 인도네시아 335,414 대한민국 41,821 한국 39,587 8 대한민국 32,349 일본 40,103 일본 36,208 9 태국 23,873 태국 25,389 태국 23,846 10 베트남 16,461 호주 20,250 호주 19,199 [자료 : GTA]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 ESG)에서는 당월 및 분기별 기준으로 싱가포르 교역 현황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ESG에서 지난 10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9월 당월 기준 싱가포르의 NODX(Non-oil domestic exports)는 3.1% 증가하여 전월(’22.8월)의 11.4% 증가보다 느린 성장을 보였다. 비전자 제품 NODX(non-electronic NODX)는 증가한 반면 전자 제품 NODX는 1년 전의 높은 기준에 비해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전자 NODX(electronic NODX)는 전월의 4.5% 하락에 이어 9월에는 10.6% 감소하며 빠른 하락세를 기록해 NODX의 더딘 성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적 회로', '디스크 미디어 제품' 및 'PC 부품'이 각각 12%, 42.7% 및 22.3% 감소하여 전자 NODX 감소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었다. 반면, ‘의약품’, ‘측정기기’, ‘비화폐성 금’은 비전자 NODX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으며, 비전자 NODX는 9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7.6% 증가했다. 참고로, 가장 최근 발표된 분기별 발표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기준 싱가포르의 총 상품교역은 전년 동기대비 28.1% 증가하며 2022년 1분기 성장률(20.8%)보다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기준 NODX는 9.1% 성장했는데, 전자NODX는 같은 기간에 전년 동기대비 9.7%, 비전자 NODX는 8.9% 성장했다. 싱가포르 기업청은 지난 8월,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상품교역과 NODX 모두 예상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2022년 전체 전망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고유가와 지속적인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기대되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다만, 예상대비 높은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영향, 일부 경제국가들의 성장둔화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H1] .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싱가포르 기업청은 2022년 상품교역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15%에서 1%p 높인 16%로 상향조정하였다. 한편, 2022년 3분기 싱가포르 교역 현황은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싱가포르 간의 교역 GTA 통계에 따르면, 2022년 9월 누계기준 싱가포르의 對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56.6% 증가한 240억 미국달러로 나타났다. 참고로, 2021년 기준 싱가포르의 對한국 수출은 196억 미국달러로 전년 대비 17.3% 증가하였고, 對한국 수입은 221억 미국달러로 전년 대비 42.18% 증가한 바 있다. 이 중 싱가포르의 對한국 주요 수입품목은 집적회로, 석유와 역청유, 반도체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에는 싱가포르가 한국에서 수입하는 상위 5개 품목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의 80%가량을 차지했는데, 1순위 제품인 전자집적회로(HS 8542)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對한국 수입 상위 품목 수입액> (단위 : 백만 달러) 순위 HS코드 품목명 2020 2021 2022.09 1 8542 전자집적회로 8,993 12,735 12,941 2 2710 석유와 역청유(원유외) 1,713 3,447 5,144 3 8486 반도체 보울, 웨이퍼, 반도체 디바이스 등 371 614 870 4 9031 그 밖의 측정용이나 검사용 기기 313 389 757 5 8523 기타 현상의 녹음 또는 이와 유사한 녹음을 위해 준비된 미기록 매체 147 323 342 *주 : 순위는 2022년 기준으로 작성 [자료: GTA] <싱가포르의 對한국 수출 상위 품목 수입액> (단위 : 백만 달러) 순위 HS코드 품목명 2020 2021 2022.09 1 8542 전자집적회로 4,997 4,518 4,710 2 8486 반도체 보울, 웨이퍼, 반도체 디바이스 등 2,065 3,138 2,157 3 3304 자외선 차단제 등을 포함한 미용 또는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1,836 1,951 1,338 4 8541 반도체 장치; 광전지를 포함하는 감광성 반도체 장치 등 402 735 543 5 8471 자동 데이터 처리 기계 및 그 장치 등 451 887 476 *주 : 순위는 2022년 기준으로 작성 [자료: GTA] 마무리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싱가포르의 교역량 증가 목표를 포함해 현지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인 “싱가포르 경제 2030(Singapore Economy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경제의 4가지 핵심 영역(서비스, 제조, 무역, 기업)에 걸쳐 방향을 제시하고 별도의 전략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무역에 관해서는 “Trade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수출 1조 싱가포르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며 교역량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 ESG)은 지난 9월, 기업·수출경로·역외무역(Offshore Trade) 측면에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기업이 바이오 연료 등 신제품을 개발 및 거래하는 글로벌 트레이더로 성장하고, 재수출 및 환적흐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여 수출경로를 확대하고, 신흥지역으로의 무역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GTA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9월 누계기준)으로 싱가포르의 8대 수출국가이며, 5대 수입국가이다. KITA 통계 기준으로 한국 역시 동기간 싱가포르가 7대 수출국이자 15대 수입국이다. 더군다나 2021년 한국에서 싱가포르로의 수출이 44% 증가한데 이어, 2022년 9월 누계기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62.3% 증가한 만큼(KITA 통계), 앞으로 양국간의 교역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싱가포르무역관 최선미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09
겨울이 다가오는 핀란드 경제
2023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핀란드 중앙은행 ’22년 9월 핀란드 중앙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에 의하면, ’22년 GDP 성장률은 상반기 당초 우려에 비해 매우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기존 전망치인 1.7%에서 2.2%로 상향조정하였으나, 내년에는 -0.3%를 기록(기존 전망치 0.5%)하여 경제규모가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5년~2023년 핀란드 GDP Volume 추이 전망> (단위: 십억 유로) * 주: 2022년~2023년 전망치 [자료: Statistics Finland and calculations by the Bank of Finland / 22.9.15일] 핀란드 GDP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2년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0.5%와 0.9%를 기록하여 러-우 사태에 따른 당초 우려에 비하면 매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상반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끈 주요 요인은 민간소비였다. 코로나가 물러가면서 숙박과 음식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2015년~2022년 핀란드 GDP 성장률 요인 비중 분석> (단위: %) [자료: Statistics Finland and calculations by the Bank of Finland / 22.9.15일] 핀란드 중앙은행은 하반기로 갈수록 에너지 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 인상 효과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에너지 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 에너지 가격 상승은 생산자 물가를 통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 22.1월 물가 상승률은 4.4%였으나 9월 물가 상승률(10월 발표)은 8.1%를 기록하여 인플레이션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부터 크게 오른 전기 단가로 인해 소비가 늘어나는 겨울이 되면서 전력 요금 부담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물가상승율은 당분간 낮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5년~2024년 핀란드 인플레이션 유발요인> (단위: %) * 주: 2021년~2024년은 전망치 [자료: Eurostat and Bank of Finland / 22.9.15일] 모기지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 구매력 감소 핀란드 모기지 금리의 기준이 되는 Euribor(Euro Interbank Offered Rate) 12개월 금리가 연초 -0.5% 수준에서 10월 현재 2.6% 내외로 올랐으며, 내년에는 3%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매월 핀란드 가계의 주택대출 이자 부담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핀란드 가구의 실질 구매력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2001년~2021년 핀란드 가계 DTI 추이> (단위 : %) [자료: 핀란드 통계청, 핀란드 중앙은행 / 22.6.21일] 전망 및 시사점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에 따른 소비자 행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가계 구매력 감소에 따라 다소 값비싼 신선식품 보다는 냉동식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핫도그, 떡볶이, 만두 등 한국 식품이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서 핀란드 유통망과 Private Brand 런칭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정부가 전력 부족으로 인해 겨울철 순환 단전 사태를 경고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풍력 및 원자력 프로젝트와 LNG 수입을 위한 재기화 터미널 및 탱커 선박 등에 대한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핀란드 통계청, 핀란드 중앙은행, KOTRA 헬싱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헬싱키무역관 오인제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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