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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오스트리아 수출, 정밀화학제품·자동차부품에 주목
오스트리아의 대 글로벌 교역 규모는 2021년 기준, 3,568억 유로(수출 1,715억 유로, 수입 1,853억 유로, 무역수지 –139억 유로)로, 코로나19로 수출입이 크게 위축됐던 2020년과는 달리, 수출과 수입 각각 15.6%, 22.7%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은 오스트리아의 24위 수입국으로(9.2억 유로, +13.8%)*,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전산기록매체, 집적회로반도체, 무선전화기, 전기자동차, 자동차부품 등이 꼽힌다. 2021년 한국의 대오 수출실적을 통해 수출유망품목 리스트를 도출해보고, 대표 품목 관련 시장동향을 짚어본다. 주*: 자료 Global Trade Atlas (무역협회 실적 기준 적용 시, 한국의 대오 수출은 13억 달러(전년 대비 22.0% 증가)) 2022년 오스트리아 경제 전망 코로나19로 인한 록다운 및 공장 가동 중지 등으로 전년 –6.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오스트리아 경제는 2021년, 세계경기 회복과 내수 소비, 수출, 가계 투자의 반등 효과로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연말에 이어 2022년 연초까지 시행됐던 4차 록다운에도 불구하고 그 경제적 여파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설 및 산업부문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공급망 문제 또한 서서히 개선되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수출주도형의 오스트리아 경제*는 2022년 중반 이후로 한층 가속화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오스트리아 재정부(BMF)에서는 올 한해 오스트리아가 3.9%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23년 2.0% 전망). 주*: 2020년 기준, GDP 대비 수출 비중 51.4%(자료: 세계은행) 2021년은 교역 면에서도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던 한해였다. 재정부(BMF)가 발표한 실질교역증가율*은 수출 12.7%, 수입 14.5%로,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를 감안, 2022년에는 수출 6.1%, 수입 4.6%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주*: 명목교역증가율은 수출 가격과 물량을 모두 고려하는 반면, 실질교역증가율은 가격 변동분을 제거하고 물량 변동분만을 보여준다. <오스트리아 주요 경제 지표> (단위 : %, 증감률은 전년비) 구분 경제성장률 실업률 민간소비증가율 GDP 대비 국가부채 수출증감률 (실질) 수입증감률 (실질) ’21년 4.5 8.0 3.3 82.8 12.7 14.5 ’22년 (전망) 3.9 6.7 3.9 80.0 6.1 4.6 [자료: 오스트리아 재정부(BMF)] <오스트리아 대 글로벌 교역 현황> (단위: 억 유로, %, 증감률은 전년비) 구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수출 1,488(8.2) 1,564(5.1) 1,596(2.0) 1,483(-7.1) 1,715(15.6) 수입 1,556(9.8) 1,640(5.4) 1,650(0.6) 1,509(-8.5) 1,853(22.7) 무역수지 -68 -76 -54 -26 -139 교역규모 3,044 3,204 3,246 2,992 3,568 [자료: Global Trade Atlas] 오스트리아의 경제 특성 1) 수출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외지향성 오스트리아는 작지만 강한 대표적 강소국으로 꼽히며, 2021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 53,368달러의 높은 생활 수준을 자랑한다*. 893만 명의 적은 인구 규모로 내수시장이 작은 반면 인건비 수준이 높아 소비재, 가전 등 경공업 분야의 비중은 작으나, 철강, 기계·기계 부품, 자동차·자동차 부품 등의 산업은 매우 강하다. 환경산업, 광학기기, 유리 산업 및 의약품 부문 역시 두각을 나타내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GDP 대비 수출 비중이 50%가 넘는 수출주도형 경제로, 오스트리아 대외 무역의 구조적 특징으로는 동·서유럽 간 밸류체인의 연결 역할을 든다. 동유럽 원자재를 수입하여 고부가가치의 중간재를 생산, 이를 서유럽 글로벌기업(주로 독일기업)에 다시 수출하는 형식이다. 소비재 제품의 경우는 수입 의존적인 형태가 불가피한 구조로, 해당 제품군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 자료: 세계은행 2) 제조업·중소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 종업원 수 250명·매출 5천만 유로 이하의 중소기업이 오스트리아 전체 기업의 99.6%를 차지하며*, 다수의 강소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총 171개의 히든챔피언**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독일(1,573개), 미국(350개), 일본(283개)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숫자로, Magna Steyr(자동차), Voestalpine(철강), Andritz(기계), Palfinger(건설기계)와 같은 우수 제조기업들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자동차, 환경, 플라스틱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산업부문에서는 분야별로 다양한 산업 클러스터가 구성되어있는 점 또한 오스트리아 산업의 중요한 특징으로 꼽힌다.*** 주*: 자료: KMU Forschung, 2020년 11월 기준. 고용 규모는 약 203만 명, 매출 규모는 5,040억 유로로 각각 전체 대비 67%, 62% 주**: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매출 규모 50억 유로 이하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해당 데이터는 히든챔피언 개념 창시자 헤르만 지몬의 2021년 5월 발표 자료(Simon-Kuchner & Partners)에서 발췌 주***: 오스트리아 내 산업 클러스터의 수는 총 74개로 집계되며, 산업 분야 별로 철강·금속 13%, 기계 10%, 자동차·부품 8%, 전기·전자 8%, 제약 6%의 비중을 차지한다. <AA*에서 발간한 오스트리아 히든챔피언 소개 책자 및 책자에 소개된 기업들> 주*: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WKO)의 대외 투자·무역 진흥 전담 기관으로, 한국을 포함,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있다. [자료: AA(ADVANTAGE AUSTRIA)] 한국의 대오 수출 동향 2021년 한국의 대오 수출 규모는 약 13억 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전기자동차, 무선전화기 등 주력 수출 품목의 호조로 전년 대비 22.0% 성장했다. 수출 실적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산기록매체, 집적회로반도체의 경우, 유럽 내 타지역 협력업체 수요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2019년 이후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수출 규모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동유럽 현지의 국산 자동차 브랜드 협력업체 수요를 포함하는 자동차부품 실적 또한 5위권 내에 들고 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등을 포함하는 의료용 전자기기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력 수출 품목 중 하나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있는 인쇄회로 역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21년, 사상 최초로 10위권 내에 등장한 품목은 기타정밀화학제품으로, 이는 ’20년 이후 코로나19 테스트키트 등 분자진단제품의 수출물량 급증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대오 10대 수출 품목> (단위: 천달러, %) 순위 품목명 2019 2020 2021 금액 증감 금액 증감 금액 증감 총 계 864,944 -19.7 1,065,982 23.3 1,300,632 22.0 1 전산기록매체 103,824 67.9 207,607 100.0 231,773 11.6 2 집적회로반도체 180,658 -14.7 172,634 -4.4 194,314 12.6 3 무선전화기 15,258 2,450.7 31,650 107.4 180,621 470.7 4 전기자동차 57,287 75.3 102,362 78.7 111.260 8.7 5 자동차부품 56,289 -42.0 73,265 30.2 92,848 26.7 6 승용차 93,600 2.0 63,487 -32.2 70,636 11.3 7 의료용전자기기 36,539 -10.0 43,066 17.9 51,688 20.0 8 기타정밀화학제품 1,251 19.3 4,884 290.3 24,805 407.9 9 인쇄회로 21,976 -11.4 23,763 8.1 17,778 -25.2 10 기타중전전기부분품 19,882 45.4 8,618 -56.7 17,736 105.8 [자료: 무역협회] 2022년 대오 수출 유망품목 위에서 살펴본 한국의 대오 10대 수출 품목에 이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사용하여 2022년 대오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해보았다: 무역협회의 2021년 한국의 대오 수출 실적 기준*, i) 수출증감률 상위 100위 이내, ii) 수출금액 백만 달러 이상이며, iii) ’20년 수출증감률 10.0%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제조 품목. 이를 통해 선정된 품목은 모두 19개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 수출입품목 분류체계(MTI) 4단위 적용 <대오 수출 유망품목> (단위: 천달러, %) 증감률순위 금액순위 품목명 2020 2021 금액 증감 금액 증감 총 계 1,065,982 23.3 1,300,632 22.0 3 42 도금강판 142 70.9 3,099 2,083.7 5 74 고무벨트 106 4,341.9 1,400 1,215.9 6 17 무선통신기기부품 913 23.3 7,450 716.0 7 61 음향기기부품 259 86.5 2,009 675.4 9 8 기타정밀화학제품 4,884 290.3 24,805 407.9 12 36 계측기부품 800 124.9 3,361 320.3 13 72 기타기계요소 378 79.6 1,489 294.1 14 14 반도체제조용장비부품 2,748 64.2 9,390 241.7 15 51 기타고무제품 703 57.2 2,336 232.2 20 27 전동축및기어 2,052 14.9 4,800 133.9 21 47 전원장치 1,249 301.1 2,819 125.6 27 75 철강관 782 6,407.5 1,316 68.3 28 73 X선및방사선기기 847 314.0 1,419 67.5 33 15 계측기 5,621 10.1 8,407 49.6 34 71 분석시험기 1,008 123.9 1,491 48.0 42 32 전동기 2,948 110.9 3,834 30.0 45 78 면류 909 12.0 1,161 27.7 46 5 자동차부품 73,265 30.2 92,849 26.7 47 52 알루미늄조가공품 1,798 69.0 2,254 25.4 [자료: 무역협회] 유망품목으로 선정된 19개 품목 중, 수출금액 기준 10위권 이내의 실적을 기록한 품목으로는 자동차부품과 기타정밀화학제품의 2 품목이 꼽힌다. 수출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품목은 자동차부품으로, 9,285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수출금액 5위, 전년 대비 26.7% 성장). 2,481만 달러의 실적으로 수출금액 8위를 기록한 기타정밀화학제품은 수출증감률 순위에서도 10위권 이내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수출증감률 9위, 전년 대비 407.9% 성장). 수출입품목 분류체계(MTI 코드) 2단위를 기준으로 하여 해당 품목들을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다. <대오 수출 유망품목: MTI 2단위 분류> MTI코드 품목명 품목수 01 농산물 면류 1 22 정밀화학제품 기타정밀화학제품 1 32 고무제품 고무벨트, 기타고무제품 2 61 철강제품 도금강판, 철강관 2 62 비철금속제품 알루미늄조가공품 1 73 정밀기계 반도체제조용장비부품 1 74 수송기계 자동차부품 1 75 기계요소공구및금형 기타기계요소, 전동축및기어 2 81 산업용전자제품 무선통신기기부품, 계측기부품, X선및방사선기기, 계측기, 분석시험기 5 82 가정용전자제품 음향기기부품 1 84 전자기기 전원장치, 전동기 2 [자료: 무역협회] 주목할 품목 – 1) 기타정밀화학제품 2021년, 대오 수출금액 8위로 10대 수출 품목 리스트에 들었던 기타정밀화학제품은 증감률 순위에서도 9위를 차지함으로써 수출금액과 증감률 모두에서 10위권 이내에 드는 성과를 올린 대표 유망품목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출이 급증했던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중, PCR 방식의 분자진단제품이 정밀화학제품으로 집계됨에 따라* 해당 품목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었다(’20년 488만 달러/+290.3%, ’21년 2,481만 달러/+407.9%).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PCR(유전자증폭) 테스트 인프라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포스트코로나 시기에도 PCR 기반의 분자진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특히, 2021년 3월부터 전체 인구의 21%가 거주하고 있는 수도 빈에서 정부 지원의 대대적인 PCR 검사** 캠페인을 시작해 성공적인 진단방역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테스트 시행 만 1년이 되는 올해 3월 기준, 누적 3천만 건이라는 놀라운 검사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스트 횟수가 무제한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4월 이후 월 5회로 검사 횟수에 제한이 생겼지만, 학교 대상 매주 1회 PCR 검사 의무 시행 정책 등으로 이용도가 매우 높다. 이는 분자진단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친숙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주*: 신속항원방식(Antigen)의 제품은 의약품으로 구분 주**: 진단키트에 들어있는 식염수를 입에 물고 1분간 가글한 후 시약이 든 작은 시험관에 뱉어 밀봉한다. 이를 가까운 수퍼마켓·생활용품점에 비치돼있는 수거함에 넣으면 24시간 이내에 이메일을 통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테스트 비용은 무료이며, 재원은 시정부에서 부담한다. <오스트리아 빈의 무료 PCR 테스트 캠페인용 진단키트*> fin.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0pixel, 세로 638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2/20220519173032660_IHMFNLKK.pn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316px;">Test.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0pixel, 세로 566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2/20220519173032738_TO0YLW3S.pn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296px;"> 주*: 왼쪽은 현행 가글 타입, 오른쪽은 올해 가을 도입 예정인 비가글 타입으로 1분간의 가글 단계를 생략했다. [자료: LEAD HORIZON(https://www.lead-horizon.com/)]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외에 현시점 가장 대중적인 체외진단제품으로는 코로나 항체검사키트를 들 수 있다. 현지 제품으로는 오스트리아 국내 기업인 EDELVITAL사에서 출시한 SARS-CoV-2 중화항체 테스트(Fluorescence Immunochromatographic Assay)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간단한 채혈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백신접종을 한 사람의 면역력 정도를 15초 이내에 통보해낼 수 있다는 점을 셀링포인트로 잡았다. 이 외에도 호흡기질환, 순환기질환, 신경외과질환 등을 포함, 보다 신속한 질병진단-모니터링-관리 시스템에 초점을 둔 포인트 오브 케어(POCD: Point of Care Diagnostics, 체외진단)* 제품군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 EDELVITAL사의 항체 진단키트> [자료: EDELVITAL사(https://edelvital.com/)] 주목할 품목 – 2) 자동차부품 자동차부품의 경우, 2021년 수출 실적 9,285만 달러를 달성하며 Top 5에 오른, 대표 대오 수출 품목이다(전년 대비 26.7% 증가). 수출유망품목 리스트에 든 품목 중 가장 높은 금액 규모를 자랑한다. 실적에는 슬로바키아 기아차, 체코 현대차 현지 협력업체 수요분과 함께, 연 18만대 완성차 위탁생산, 연 170억 유로 규모 엔진·변속기 생산국 오스트리아의 부품 소싱 수요가 반영되어있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Magna그룹 소속 유일의 완성차 개발 및 위탁생산 기업인 Magna Steyr가 연 18만 대에 이르는 생산규모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며 전체 자동차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누적 생산 총 370만 대). BMW 5시리즈/Z4, Mercedes-Benz G클래스, Jaguar I-페이스/E-페이스, Toyota GR 수프라 등을 생산 중이며, G클래스의 경우 ’21년, 역대 최대인 연간 생산량 4만 대를 달성했다. 생산 차량의 수출 비중은 90%를 상회함으로써 오스트리아 전체 산업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수출 부문으로 꼽힌다. 해외브랜드 Tier1 기업의 엔진·변속기 생산 규모 또한 전체 자동차 산업 내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 기업인 BMW Motoren의 경우 BMW그룹 내 최대 엔진 생산 공장으로, 1일 5,500여 개의 경유 및 휘발유 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며, Stellantis 그룹 소속의 Opel Wien*은 '21년 기준, Opel 차량용 내연 엔진의 총 30%, 변속기의 총 50%를 생산하고 있다. <국가 핵심 산업으로 홍보 중인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 Automobile.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02pixel, 세로 178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2/20220519173032952_QN4SJ0X0.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46px;"> [자료: ABA(연방투자진흥청)] 관련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선택과 집중 전략의 가속화를 통한 주요 Tier1 기업의 중·단기 생산 포트폴리오 변동이 예상된다. BMW그룹에서는 독일 뮌헨 내연 엔진 공장을 ’24년까지 오스트리아 공장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로써 경유 엔진의 생산량 감축, 일반 휘발유 엔진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엔진의 생산량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Stellantis 그룹에서는 '21년 상반기, 오스트리아 현지 공장 축소안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향후 엔진 생산은 중단되고 변속기 집중 생산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전기차 전향 가시화 또한 중요한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데, ’22년 하반기부터 미국 Fisker사의 전기 SUV Ocean 생산을 개시하는 Magna Steyr사가 이를 기점으로 전기차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주력 상품인 Mercedes-Benz G클래스의 전기차 모델 EQG는 ’24년 출시 예정이다. 주*: 현재 전기차 Jaguar I-Pace 생산 중 <Magna Steyr에서 생산 예정인 미 Fisker사의 e-SUV Ocean> Ocean.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920pixel, 세로 108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2/20220519173033220_M7HYMTKG.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418px;"> [자료: ORF(https://steiermark.orf.at)] 동 분야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한국산 유망 품목은 e-모빌리티 관련 배터리, 차량 경량화 소재 제품들로 전망된다. 또한 BMW 내연 엔진 생산라인의 오스트리아 Steyr 이전과 관련하여 기존의 내연 자동차 관련 부품도 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어, 로드 휠, 네비게이션, 안전벨트, 핸들, 범퍼, 서스펜션 시스템, 차량용 램프 등의 완성차 제조 관련 부품 등이 유망 아이템으로 꼽힌다. 시사점 오스트리아의 2021년 대 글로벌 수입 규모는 1,853억 유로로, 코로나19로 대외교역이 크게 위축됐던 2020년과는 달리 22.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한국은 오스트리아의 24위 수입국으로(9.2억 유로), 전년 대비 13.8% 성장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경제는 수출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외지향성과,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장 큰 특성으로 꼽는다. 대외 무역의 구조적 특징으로는, 동유럽 원자재를 수입하여 고부가가치의 중간재를 생산, 이를 서유럽 글로벌기업에 수출함으로써 동-서유럽 밸류체인을 연결하고 있다는 점을 든다. ’21년 한국의 대오 수출증감률 및 금액 분석을 통해 도출한 19개의 중소·중견기업 수출유망품목 리스트를 중심으로 이 같은 오스트리아의 산업적 특성을 적극 활용 시, 성공적인 신규 수출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세계은행, Global Trade Atlas, 한국무역협회, 오스트리아 재정부(BMF), 오스트리아 연방투자청(ABA), Lead Horizon, ORF, KOTRA 빈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빈무역관 김현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4
2022년 요르단 정부 예산안 분석
요르단의 2022년 국가 예산안은 지난 2021년 12월에 초안이 마련돼 2022년 2월 14일에 요르단 하원을, 그리고 2022년 2월 28일에 요르단 상원의 승인을 받아 2022년 3월에 공식 게재되었다. 정부 주도의 요르단 경제 체제 내에서 그 해의 예산안은 경제 주체들에게 의미가 크다. 2022년 요르단 예산안의 세부 내용과 그 함의를 알아본다. 요르단 예산 운영과정 및 정책적 배경 요르단의 국가 예산안은 준비, 승인, 실행, 평가 등 총 4단계에 걸쳐 운영된다. 요르단 예산안 운영 과정 준비 - 지난 예산안을 바탕으로 준비 및 연구 - 정부 부처 및 기관은 올해 실행할 프로그램과 기대 예산 제시 - 각 부서 및 협의회의 이사들이 올해 예산에 대해 논의 승인 - 의회에 회부되기 전 마지막 논의 - 의회에 회부 후 하원은 예산법 초안을 재정경제 위원회에 회부 - 상원 내 예산안 초안 투표 진행 - 정부에 회부 후 국왕의 승인 실행 - 재정부장관의 일반재정명령 발령 후 예산 집행 고시 - 재무부 일반 예산처는 이에 따라 지출항목에서 지출 - 예산 분석가의 분석과 재무부장관이 승인을 통해 특별재정명령 발동 가능 평가 및 모니터링 - 입법부의 예산 집행 감시 - 모든 항목에 대한 편성 내용 일치 여부 확인 - 매년 실제 지출과 지난 2년간의 지출을 분석 - 예산안 내에서 시행된 프로젝트에 대해 평가 [자료: Jordan Strategy Forum] 2022년 예산은 코로나19의 여파와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입안 및 승인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 요르단 정부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예산을 편성했는데, 2022 예산안에 포함된 주요 정부정책 내용으로는 아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요르단 정부의 과감한 관세제도 개혁 정책이다. 요르단 정부는 2022년 1월부터 자동차, 담배, 주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5%로 인하했으며 관세부과 범주를 기존 11개에서 4개로 줄이면서 관세 체계를 간소화했다. 더불어 요르단으로의 수출을 원하는 외국기업에 기존 15일이 아닌 하루만에 통관 신청을 처리하는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이와 같은 관세 개혁은, 요르단 노동력의 약 40%가 무역 부문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민간부문의 무역 확대와 고용 촉진, 그리고 외국 기업의 수출 및 투자 증진을 위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둘째로 요르단 정부는 약 6만 개의 신규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국가 고용 프로그램(NEP)인 “Tashgheel”을 운영 중이다.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NEP는 2,000개 이상의 민간부문 기업이 6만 3,000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고용하고 훈련시키도록 하는데 특히 이 중 3분의 1은 여성, 절반은 18-24세의 청년층이다. 요르단 정부는 2021년 현재 14%에 불과한 여성 노동참여율과 무려 25%에 달하는 청년실업률을 극복하기 위해 이와 같은 정책적 목표를 할당하였다. 요르단 정부는 국가 고용 프로그램에 약 1억1,300만 달러를 할당하는 등 전년보다 일자리 창출과 실업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내 대출관련 조직인 확대자금기구(Extended Fund Facility)가 요르단 국가 고용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최종 승인하면 요르단 정부는 IMF로부터 약 3억 3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셋째로 요르단 정부는 여러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로의 진출 및 해외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예산안 상에서 이와 같은 내용은 '자본지출' 상에 포함되지만 이는 향후 요르단 경제 성장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요르단 정부는 여러 관개 사업, 이집트-레바논-팔레스타인 등 주변국 전력 보급, 유전 및 가스전 확대 등의 프로그램에 2022년 예산을 우선 배정하였다. 더불어 스마트 운송시스템과 같이 첨단 기술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에도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요르단 재무부 장관 알 이시스(Al-Ississ)는 2021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부의 프로그램과 정책 등을 통해 달성한 일부 긍정적인 성과를 언급하며 2022년 요르단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2년 요르단 예산 수입/지출 요약> 주: 1요르단디나르(JOD) = 1.41달러(USD) [자료: 요르단 재무부] 2022년 예산안 분석 - 재정수입 2022년 예산 수입 총액은 약 125억 달러이다. 이때 정부 수입은 과세, 비과세, 해외 원조 수입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과세로 인한 수입 비중이 68%로 가장 크고 22%는 비과세 자원, 10%는 해외 보조금으로 구성된다. 2022년 국내 수입은 전년대비 10.5%가 증가한 약 113억8,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특히 지방정부 수입이 약 10억 달러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높은 과세 징수에 의한 결과이다. 해외 원조로부터의 수입은 약 12억 달러로 작년 수입액인 8억 달러보다 약 4억 달러가 증가했는데, 이 중 미국의 원조금액이 8억4,000만 달러, 걸프국가들이 주를 이루는 '메카 정상 회담' 참여국으로부터 2억5,000만 달러, EU로부터 8,400만 달러, 걸프 개발 기금으로부터 7,700만 달러로 추산된다. 2022년 요르단 공공기관의 수익은 1억4,000만 달러가 감소하여 약 12억1,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2021/2022 요르단 예산안 재정수입 내역 비교> (단위: USD) [자료: 요르단 재무부 일반예산과] 2022년 예산안 분석 - 재정지출 2022년 예산 지출 총액은 약 150억4,000만 달러이다. 지출 예산은 경상 지출과 자본 지출 두가지로 나뉘는데 경상 지출은 공공 부분의 노동 급여, 각종 보조금, 공공 부채 등 매년 정기적으로 필요한 재화의 지출을 의미한다. 올해 경상 지출은 약 128억5,000만 달러로 2021년 경상 지출 약 124억 달러보다 3.6%(4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사회 안정화를 위한 공무원 및 군인의 급여 인상과 퇴직자 연금 증가이다. 요르단 정부는 청년 실업문제와 임금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였고 문제 해결을 위해 월 급여가 420 달러 미만인 직원과 퇴직자의 급여를 인상한 바 있다. 경상 지출 중 3억8,000만 달러는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경제 사업에 할당되었고 8,400만 달러는 민간 부분과의 협력 사업, 1억5,000만 달러는 의회 행정과 자본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상 지출을 구성하고 있는 공공부채 충당금은 20억1,40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약 3,300만 달러 감소하였다. 이는 국내 수입 증가와 더불어 개선된 요르단 정부의 부채 관리에 기인한다. 자본 지출 항목에서는 2021년도보다 약 7억500만 달러 증가한 21억9,000만 달러가 편성되었으며 해당 자본 지출의 18%가 정부가 지정한 우선 순위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편성 예산 규모가 대폭 증가한 분야는 의료, 교육, 관광 등 크게 3개 분야이다. 의료 분야는 코로나를 비롯한 질병관리로 인해 2021년 약 13억5,000만 달러에서 2022년에 총 15억7,000만 달러로 약 2억2,000만 달러가 증액 편성되었다. 교육 분야의 경우 14억8,000만 달러에서 약 16억 달러로 약 1억2,000만 달러가 증가하여 예산 전체 지출의 10%를 차지한다. 교육 분야의 예산 확대를 통해 요르단 정부는 2022년에 요르단 전역에 걸쳐 15개 학교를 개발 및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요르단 정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억 달러를 배정하여 관광 분야에 이전보다 약 3,000만 달러를 증편했다. 이는 보다 많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요르단 정부가 투자를 지속할 것임을 반영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약화로 전 세계 관광 산업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점도 반영되었다. 요르단 국무장관 알 쉬보울(Al-Shboul)은 2022년 아랍 문화의 수도로 이르비드(Irbid)가, 2022년 아랍 관광의 수도로 마다바(Madaba)가 꼽힌 것을 언급하며 연중 여러 문화 행사를 해당 도시들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요 분야별 2021/2022 예산 지출액 비교> 주: 1요르단디나르(JOD) = 1.41달러(USD) [자료: 요르단 재무부] <2021/2022 요르단 예산안 재정지출 내역 비교> (단위: USD) [자료: 요르단 재무부] 2022년 예산안 분석 - 재정적자 요르단 정부는 예산 편성 후 1차적으로 예상되는 예산 적자를 표기하며, 이후 2022년 하반기에 2차 예산 적자 규모를 수정하여 기입한다. 2022년 예산안 승인 시점에서 예상되는 적자 규모는 2021년 GDP의 3.5%에서 2022년 3.1%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해외 원조 전 예산 적자는 약 37억2,000만 달러로 GDP의 7.7%를 차지하지만 원조 후 예산 적자는 약 12억7,000만 달러 줄어든 24억5,000만 달러로 추정 GDP의 5.2%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F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요르단 정부부채는 2021년 GDP의 91.8%에서 91.5%로 0.3%p 줄어들었으며 2022년 말까지 90.9%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요르단 정부부채 규모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26년에는 약 75%의 부채 비중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 GDP 대비 정부부채 추이> (단위: %) [자료: IMF] 전망 및 시사점 이번에 발표된 요르단의 2022년 예산안은 요르단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순위로 하여 의료, 관광, 교육, 무역 분야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임을 보여준다. 요르단 정부는 집중 투자 부문에 걸쳐 학교 건설, 육로 국경 설치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온라인 교육 사업체나 통신 및 장비, 건설 기업 등의 현지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 코로나 19의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정 지출이 오히려 전년대비 약 9억9,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요르단의 재정 적자는 계속될 전망이다. 요르단 정부의 2022 예산안은 월 급여가 약 420달러 미만인 직원의 연봉 및 퇴직자의 연금을 확대하는 등 지출이 확대되었으나 재정 수입 확대를 위해 관세를 파격적으로 인하하고 대형 프로젝트 관련 투자를 늘리는 등 자유로운 시장 경제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총 재정적자 규모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 예정이나 높은 실업률과 공공부채, 러-우크라 전쟁 영향, 코로나 19의 여파 등으로 재정 적자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자료: 요르단 재무부, The Jordan Times, Petra 뉴스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암만무역관 이호빈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4
러시아 인플레이션 vs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 인플레이션 현황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로 러시아는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겪고 있다. Rosstat(러 통계청)에 따르면, 3월의 러시아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7.6%이고 전년 동기 대비 16.7%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3월~4월 러시아 식품 가격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는데, 3월 동안 전월 대비 6.73%, 전년 동월 대비 18%를 기록했고, 4월 동안 9.95%가 상승했다. 과일 및 채소 가격은 동일 기간 연초 대비 28.6%가 상승했고 식료품, 의류, 신발, 의약품, 자동차, 각종 서비스 비용 등의 물가 상승률은 2015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동 상품군들이 최근의 러시아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월~2022년 3월 러시아 물가상승률 변동추이> [자료: Rosstat] 구체적으로, 러시아의 식품 가격 급상승의 주 요인은 패닉바잉의 결과로 보인다. 예를들어, 설탕 가격은 동기간 70%가 상승했고 과일 및 채소, 파스타, 곡물, 빵 등의 기타 식료품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급격한 물가 상승세를 보인 채소 및 과일류는 양파, 양배추, 바나나, 당근, 토마토 등이고 주류 가격도 크게 인상(6.7%)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러시아 연방 반독점청은 3월 중순부터 설탕 독과점 매장을 단속하기 시작했고 산업통상부는 3월말부터 설탕 가격 인상률을 5%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2022년 3월 기준 러시아의 식료품별 물가 상승률> [자료: Rosstat] 러시아의 비식료품 물가상승률은 연간 기준으로 올해 2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예를 들어, 건축 자재는 32%, 각종 기계 및 장비는 40%, 세제 등 위생화학제품은 22% 등이며 가전 중 세탁기는 46%, 냉장고는 35%, 주방기기는 27.5%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모니터, 플래시 드라이브 등)은 36%, 노트북과 TV는 20% 정도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성용 패드, 기저귀 등의 위생용품와 세제 가격은 3월 동안 15% 상승했고 비누, 화장지, 치약 등은 10% 정도 상승했다고 한다. <2021년 1분기~2022년 러시아의 소비재 물가 상승추이 및 전망> [자료: Rosstat] 3월부터 러시아의 전반적인 물가 상승의 주 요인은 패닉바잉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파이젠(금융) 연구소도 유사한 시기부터 패닉바잉 현상은 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제품 부족현상 또는 환율 불안이라는 경험치가 판매자에게 가격을 선제적으로 올리도록 작용했고 소비자측도 그러한 선제적 가격인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렇게 급격히 인상된 물가는 다시 하락되지 못한다는 점이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유지시킨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게다가 한차례 급증한 인플레이션이 실질 소득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발생하여 가처분 소득대비 높은 물가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실질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더욱 높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런 배경으로 러시아는 2022년 말까지 20%에 이르는 인플레이션을 겪을 것이라고 주요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2월 24일 이후 루블 가치가 급격히 하락(63루블에서 121루블까지) 하면서 수입품 가격도 증가하여 러시아 인플레이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월부터 러시아 루블화가 강세로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었다고 러시아 정부는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황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유럽은 한 차례 에너지 연료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2021년 12월 EU는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을 장기 계약에서 단기로 변경하고 현물 시장거래에서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발표로 유럽 내 가스 거래 가격은 또 급상승했다.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는 공급을 초과하기 때문에 외부환경 및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 pull)으로 볼 수 있다. EU 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2022년 3월 유럽 내 물가상승률은 연간 기준 7.5% 수준으로 올랐다. 에너지 연료 가격은 44.7%(2월 동안 32% 상승) 상승률을 기록했고 식료품 및 기호식품(주류, 담배 등)은 5%를 기록했다. 비 에너지 산업원료는 3.4%, 서비스는 2.7%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3월 기준 EU 물가상승률 및 전년동월대비 인플레이션 비교> [자료: EU 통계청(https://ec.europa.eu/eurostat)] 유럽은 글로벌 공급난에 의한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 pull)과 이로 인한 결과치로 볼 수 있는 비용 인플레이션(Cost push)을 동시에 겪고 있다. 비용 인플레이션이란 생산 과정에서 원료, 전력,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에너지 연료가격 인상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는 에너지 집약적 공정비용 상승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철강 가격이 오르면 농업장비(트랙터, 콤바인, 수확기 등)의 생산비용이 오르게 돼 농업 장비의 직접적인 소비자인 농부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현상까지 개념을 포괄할 수 있다. 2021년 하반기에 세계 시장은 비료 가격 급상승 현상을 보였고 환경 문제로 호주가 석탄 수출을 제한하면서 중국이 한국으로 요소(석탄이 요소의 원료) 수출을 규제해 한국은 요소수 시장 부족 현상을 겪었다. 유럽의 경우 이 기간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비료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고 이로 인해 농작물 재배 생산성을 저해하면서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와 같이 유럽과 한국처럼 에너지 자원의 수입의존도가 절대적인 지역은 에너지 연료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산업재(철강, 비철금속, 시멘트, 비료 등)과 심지어 식료품 가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러한 구조는 물가인상에 의한 인플레이션과 비용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러시아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관성 2019~2022년 1월 동안 러시아 물가지수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은 반비례할 정도로 상관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Rossat의 러시아 도매 물가지수를 보면, 산업재 생산자 물가와 전력 및 가스공급 생산자 물가 지수가 2021년 6~7월 크게 하락한 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2021년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되었다. 예를 들어 2021년 말~2022년 초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세의 좋은 예로, 유럽 밀 거래 가격을 둘 수 있다. 2022년 3월 25일 기준 유럽 밀 거래가격은 부셸당 11.02달러(메트릭톤당 약 400달러)였는데 이에 대비 러시아 도매 밀 가격은 동일한 기간 동안 거의 2배보다 더 낮았다. 당시 우랄 관구의 3등급 밀 가격이 가장 높았는데, 톤당 1만6954루블(3월 25일 기준환율 적용 약 178달러)이었다. 한편, 유럽 밀 거래가격은 최근 5년간 지속 상승세였다. 2021년 11월~2022년 3월 러시아의 4등급 밀 거래가격이 공시(MOEX: 모스크바 증권거래소)된 선물 인도 가격도 현지 도매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2022년 3월 유럽 밀 거래가격 변동 추이> (단위: 부셸당 US$) [자료: www.macrotrends.net] <2022년 3월 23일 기준 러시아 주요 관구별 밀 거래가격 및 증감률> (단위: 톤당 루블, 주간 단위 증감률 %) 중앙 연방관구 남부 연방관구 북캅카스 연방관구 볼가 연방관구 우랄 연방관구 북서 연방관구 극동 연방관구 3등급 밀 15,616 16,522 14,911 15,861 16,954 15,239 - (2.9%) (6.5%) (-0.6%) (0.3%) (-1.0%) (2.7%) 4등급 밀 14,541 15,820 13,821 15,361 15,942 14,253 - (-0.2%) (2.6%) (-1.9%) (0.4%) (1.0%) (2.0%) 5등급 밀 14,361 15,000 13,302 14,862 15,527 13,555 12,971 (0.9%) (1.7%) (1.1%) (0.1%) (2.0%) (2.8%) (2.9%) [자료: www.mcx.gov.ru] <2021년 11월~2022년 3월 24일 러시아 MOEX의 밀 거래 공시가격> (단위: 톤당 루블) [자료: www.moex.com]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 가격이 2022년 3월부터 계속 인상되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5%가 상승했는데,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다. 미국 농무부는 이와 같은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연준 금리 인상이 주 요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월 독일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는데, 이는 1990년 동서독 통일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독일 통계청은 물류 문제, 에너지 연료 가격 급상승(연료유, 자동차 연료, 천연가스 등) 등이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국 또한 최근 급격한 소비자 물가 상승을 기록 중인데, 2022년 2월 기준 영국 인플레이션은 전년동월대비 6.2%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사점 및 전문가 반응 결과적으로 러시아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은 상관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한 일시적인 패닉바잉 현상과 환율 불안으로 물가 인상을 겪었다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 악화로 초래됐음을 알 수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관련,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직후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인류의 1/5 이상인 17억 명이 빈곤과 궁핍, 기아에 빠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발언의 배경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밀, 보리 생산량은 세계 30%를 차지하고 있고 옥수수는 약 20%, 해바라기유는 약 50%를 두 나라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빈 개발 도상국으로 분류되는 45개국의 경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곡물 수입의존도가 30% 이상인 상황이다. 그리고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고 세계 두 번째 석유 수출국이기 때문에 글로벌 에너지 연료 및 산업 원자재 공급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완전한 경기 회복세에 진입하지 못한 개발도상국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급상승의 영향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2022년 초에 이미 글로벌 에너지 연료와 곡물가격은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2021년 한 해 동안 글로벌 밀 및 옥수수 가격은 전년대비 30% 상승했고, 유가는 60%, 천연가스 및 비료 가격은 2배 이상 상승한 상태였다. Rossat 통계를 인용한 독일 경제학자(DW 인터뷰)는 루블화의 급격한 가치 절하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에 근거한 패닉바잉 현상과 그로 인한 3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4월은 다소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했었다. 그러나 3월의 급격한 물가 인상률 대비 4월이 안정세로 보인 것은 기저효과 현상이기 때문이며 러시아의 5월 인플레이션 현상을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유럽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의한 비용 인플레이션 압박을 크게 받는 동안 러시아는 환율 불안 및 일부 품목의 부족현상에 의한 가격 상승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관련 언론 보도 및 보고서(https://tass.ru/ekonomika, www.rbc.ru, www.dw.com, https://iz.ru, www.kommersant.ru, https://expert.ru, www.bbc.com, https://ec.europa.eu, www.banki.ru), 러시아 연방 통계청( www.rosstat.ru),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수집 및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모스크바무역관 최진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4
2022 필리핀 대선 결과 및 주요 정책 전망
필리핀 대선 결과 지난 5월 9일 진행된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가 강력한 경쟁자였던 레니 로브레도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최종 당선됐다. 부통령으로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와 러닝메이트를 이룬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장녀 사라 두테르테가 당선되었다. 당선인은 6월 30일 취임하게 되며, 필리핀 대통령제에 따라 향후 6년간 각 대통령직, 부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당선인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 당선인 필리핀 연방당(PFP) 소속 라카스기독무슬림민주당 (Lakas-CMD) 소속 전 상하원의원 전 다바오 시장 <필리핀 대선 투표 결과> (5.10. 19:00 개표 기준) 대선 후보 득표수 Ferdinand Marcos Jr. 30,934,060 Leni Robredo 14,747,023 Manny Pacman Pacquiao 3,612,621 Domagoso Isko Moreno 1,876,278 Ping Lacson, 878,767 Faisal Mangondato 248,429 Ernie Abella 112,741 Leody De Guzman, 91,683 Norberto Gonzales 88,517 Jose Jr. Montemayor 59,659 [자료: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Commission on Election)]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의 정책 방향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은 마약과의 전쟁, 민다나오 반군 진압, 인프라 프로젝트 지속 추진 등 현 두테르테 대통령 정부 정책을 대부분 계승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붕괴됐던 의료 시스템을 회복하고 교육 시스템 재정비, 대중교통 시스템 현대화 및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 이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의 주요 대선 공약> 대선 공약 주요 내용 의료 및 코로나19 대응체계 회복 코로나19로 마비된 의료 시스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자가치료 추진과 의료계 종사자 및 가족 대상 무료약 처방 추진 민다나오 지역 반군 진압 강화 민다나오 지역 반군 진압 자금 확대 및 반군 진압 강화 법질서 정립을 통한 마약 철폐 현 두테르테 대통령이 강조했던 ‘마약과의 전쟁’ 정책 유지, 특히 청소년 대상 마약 부작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재활 센터 운영 확대 정부 교육 시스템 재정비 근로자 능력 향상을 위해 IT 기업과 합작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보안 문제없는 이러닝(e-learning) 시스템 제공 다양한 일자리 창출 기업, 농업, 관광업, 건설업 내 일자리 확대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상 세금 축소 및 감면 혜택 제공, 장애인 일자리 확대 필리핀 대중교통 시스템 현대화 재해로부터 복구 가능한 페리(Ferry) 스테이션 건설과 기존 페리(Ferry) 스테이션 복구 통한 안정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확충, 필리핀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 강화 강력한 환경 보호 기준 정립을 통해 대규모 조림 및 잔여 산림 관리 등 지속적인 산림보호 정책 시행 재난-재해 위험 감소 위한 관리 강화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전국에 대피소 설립 확대, 즉각적인 대처 가능한 관리 시설 강화 [자료: Ferinand Marcos Jr. 대선캠프 정책 발표] 산업별 정책 전망 1) 제조업 정책 전망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 따르면 선친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70년대)과 유사한 방향으로 정부 주도 제조업 육성 등 필리핀 산업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 된다. 2) 에너지 정책 전망 필리핀의 고질적인 정전과 높은 전력비용 문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수력, 태양열 등 다양한 재생 에너지원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 두테르테 정부의 바탄 원자력 발전소(BNPP) 재가동에도 동의하며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검토도 지속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3) 인프라 정책 전망 현 두테르테 정부의 BBB(Build, Build, Build)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항구, 공항 및 철도 개발을 통해 필리핀을 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는 대선 공약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리(Ferry) 정류장 확충, 재난대피소 확대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 현 두테르테 정부에서 추진하는 9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구축 및 건설 프로젝트로 아직 94개 프로젝트가 아직 남아있으며, 이를 차기 정부에서 지속 추진해줄 것을 요청함 4) 농업정책 전망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쌀 수입자유화(RTA)*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농업 증진을 위한 연구 개발비, 기술 지원, 농촌 대출 등 농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2019년 기존 수입쿼터제를 철회하고 쌀 수입자유화(RTA)를 시행, 쌀 수입자유화로 인해 쌀 가격 하락 및 세수 확보 등의 이익이 크다는 의견과 농민 피해가 크다는 의견 대립 중 5) 자원 개발 정책 전망 니켈 등 자원을 적극 활용 및 지속 가능한 형태의 광산 개발을 허용하고 2021년 4월 현 두테르테 정부의 신규 광산 개발 허용 대통령명을 철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노천 광산 개발 등 환경보호를 위해 광산 개발 및 산림 관리 등에 엄격한 기준을 정립하고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은 현 두테르테 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계승하는 대선 공약을 발표했으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장녀 사라 두테르테가 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취임 이후 이를 확대하는 정책들을 추가 발표하며 현 정권을 계승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및 주요 외신들은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지 36년 만에 그의 외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가 필리핀 대통령 자리를 되찾은 결과를 연신 보도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은 대선 선거 운동 당시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필리핀 경제를 회복시키고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추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자료: Ferdinand Marcos Jr. 대선캠프 정책 자료집, Philippine News Agency, 필리핀 선거관리 위원회, Rappler 등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마닐라무역관 이민주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4
2022년 4월까지의 베트남 물가 동향 및 전망
2022년 3월 및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2년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92% 상승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1분기 물가 상승 요인과 관련해 베트남의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가와 주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물가가 올랐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투입 비용 및 운반 비용 등 전반적인 생산비용 상승 역시 소비자가격과 서비스 비용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됐다. 3월 베트남의 C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으며, 2021년 12월 CPI와 비교 시에는 1.91%, 전년 3월 대비는 2.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PI 집계 품목 총 11개 중 10개 상품군에서 2월 대비 가격 상승이 목격됐으며, 그 중 교통운송 군에서 4.8%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유일하게 식품 및 식품 서비스 군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베트남 3월 및 1분기 근원인플레이션(2018-2022) 증감률> (단위: %) 2018 2019 2020 2021 2022 전월 대비 3월 근원인플레이션 -0.09 -0.06 -0.06 -0.12 0.29 전년동기대비 3월 근원인플레이션 1.38 1.84 2.95 0.73 1.09 전년동기대비 1분기 근원인플레이션 1.34 1.83 3.05 0.67 0.81 [자료: 베트남 통계청] <2022년 3월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감률> (단위: %) [자료: 베트남 통계청] 2022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2년 4월 베트남의 CPI는 전월 대비 0.18% 상승하며 다소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2021년 4월의 CPI와 비교 시에는 2.64% 상승한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1개 품목군 중 8개 군에서 전월 대비 가격 상승 현상이 있었으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상품군은 문화·엔터테인먼트·관광(+1.16%), 교육(+0.96%), 주거비용 및 건설자재(+0.58%) 등이었다. 주택 개·보수 자재는 4월 한 달간 전월 대비 2.02% 가격이 상승했는데, 철강과 시멘트 등 원재료의 가격 폭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군의 가격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하했던 등록금 비용이 다시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다. <2022년 4월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감률> (단위: %) [자료: 베트남 통계청] 2022년 4월 근원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44%,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평균적으로 2022년 첫 4개월 동안 근원 인플레이션은 2021년 첫 4개월 대비 0.97% 증가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첫 4개월 동안 증가한 CPI 평균인 2.1%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4월 근원 인플레이션(2018-2022) 증감률> (단위: %) 2018 2019 2020 2021 2022 전월 대비 4월 근원인플레이션 0.05 0.09 -0.15 0.07 0.44 전년 동기 대비 4월 근원인플레이션 1.33 1.88 2.71 0.95 1.47 전년 동기 대비 첫 4개월간 인플레이션 평균 1.34 1.84 2.96 0.74 0.97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베트남의 물가상승률과 전 세계 물가상승추세 비교 베트남 통계청은 코로나19로부터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되는 상황에서 원자재 수급애로 문제가 확대되면서 국제적으로 상품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중임을 밝혔다. 이로 인하여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의 2022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해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2년 2월 영국의 물가상승률 역시 전월 대비 6.2% 상승하면서 3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2월 말부터 심화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과 러시아에 대한 세계 각국의 경제 제재는 세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우크라이나는 비료와 밀의 주요 수출국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세계로 수출되는 석유, 천연가스 및 식량원료가 전쟁으로 인한 영향을 받으면서 세계 식량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의해 선진시장(Advanced Economies, AES)으로 분류된 34개국 중 2021년 인플레이션율이 5%를 웃돈 국가는 무려 15개국이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전세계적 인플레이션의 동반 상승은 지난 20년간 볼 수 없던 현상이다. 인플레이션 급등은 선진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도 비슷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109개 EMDE(신흥 및 개발도상국) 중 78개국이 연간 인플레이션율 5% 이상을 기록했다. 신흥 및 개발도상국(EMDE)의 점유율은 2020년 말의 약 2배에 해당하는 71%에 이른다. 이처럼 2021년 한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됐으나, 베트남은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베트남의 2021년 물가상승률은 1.8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며, 2022년 1분기 물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2% 수준으로 베트남은 물가 안정에 선방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신흥국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주요 품목별 물가 동향 통계상 베트남의 물가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대폭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1) 필수 소비재 2022년 3월,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2022년 1분기 기준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소비자 상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많은 필수 소비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됐고, 휘발유, 설탕 등의 일부 품목은 작년 1분기 대비 40%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근로자의 임금뿐만 아니라, 원자재, 연료비, 운임 등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면서 소비자 가격이 인상되는 결과를 낳았다. <2022년 3월 베트남 주요 언론의 물가 인상 관련 보도 헤드라인> [자료: 각 언론사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베트남 대표 온라인 매체인 VnExpress는 Acecook 관계자의 말을 빌려 베트남의 원자재, 연료 및 운임이 모두 상승하면서 소비자 가격을 동결하려고 노력했으나, 2022년 3월부터 소비자 가격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Vinh Thanh Dat Food Company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올 3월 초까지 7회에 걸쳐 인상된 휘발유가격 때문에 투입비가 크게 증가하고, 원자재와 포장재 가격 역시 평균 10-20% 상승하면서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대비 2022년 3월 일부 품목 소비자 가격 비교> (단위: VND, US$, %) 품목명 단위 2021년 3월 2022년 3월 증감률 설탕 1kg 18,000동 (0.78달러) 30,000동 (1.30달러) 67.0 RON95 휘발유 1리터 20,096동 (0.87 달러) 29,820동 (1.29달러) 48.0 가스 12kg/ 1통 370,000동 (16.10달러) 500,000동 (21.76달러) 35.0 피시소스 500ml/ 1병 25,000동 (1.08달러) 32,000동 (1.39달러) 28.0 인스턴트 라면 1봉 4,000동 (0.17달러) 5,000동 (0.21달러) 25.0 식용유 1리터 37,000동 (1.61달러) 45,500동 (1.98달러) 23.0 맥주 24캔/ 한 상자 320,000동 (13.92달러) 360,000동 (15.66달러) 13.0 쌀 1kg 15,000동 (0.65달러) 16,000동 (0.69달러) 6.7 삼겹살 1kg 180,000동 (7.83달러) 130,000동 (5.65달러) -27.0 [자료: VnExpress,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기준 환율: US$1=VND 23,001 2) 철강 2022년 1분기 기준 건설 시장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경기를 거의 회복한 상태이다. 높은 철강 수요와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세계 시장의 원자재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베트남 철강 가격에 지속적인 상승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Hoa Phat 그룹은 건설용 철근과 코일 제품에 대해3월 15일부터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톤 당 60만동을 인상했으며, Kyoei, Viet Duc, Viet Nhat 및 Pomina Steel 등 베트남 현지 철강 생산 회사는3월 16일부터 CB24코일 가격을 kg당 0.022~0.028 달러, CB300 철근은 kg당 0.78~0.86달러 가격을 올렸다. 또한 Hoa Sen 그룹은 2022년 3월 31일부터 아연으로 된 도금강판, 도금강선, 도금강관 가격을 kg당 0.022달러, 절연주름강판m2 당 0.087달러를 인상하는 등 2022년 3월초부터 현재까지 베트남의 철강 생산 및 유통 기업은 출고가를 여러 번 조정했다. 결과적으로 3월 베트남 내수 철강 시장은 6번의 가격 인상을 겪었다. 이는 원자재인 철강괴(Steel Billet)와 나머지 투입비용이 모두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2022년초부터 지금까지 건설용 철근 가격은 톤 당 2백 45만 동(106.65달러) 상승했다. 베트남선물거래소(Vietnam Commodity Exchange)에 따르면 현재 2022년 3월 철강 가격은 작년의 최고점에서 약 5~8% 인상됐으며, 투입비 및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국내 철강 가격은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3) 비료 베트남 국방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연평균 약 1,000만 미터톤의 비료를 소비한다. 2021년에 베트남에서 내수 생산된 720만 미터톤의 비료 중, 160만 미터톤은 수출하고, 560만 미터톤은 내수용으로 사용했다. 510만 미터톤의 비료는 해외에서 수입하여 베트남이 2021년 사용한 비료는 총 1,070만 톤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 원자재 값 상승 및 원유값 상승으로 인한 물류·운송비 상승으로 베트남에서는 2020년 말부터 꾸준히 비료 가격이 인상됐다. 특히 2021년 10월 15일부터 중국이 자국시장 우선공급을 목적으로 비료 수출을 중단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료 원자재에 의존하는 베트남의 일부 비료 생산 공장은 생산량을 축소하거나, 생산을 임시 중단하기도 했다. 중국의 수출 중단 여파가 사라지기 전인 2022년 초, 베트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칼륨 및 인산염의 공급 차질로 인하여 가리질(칼륨)및 인산염(DAP)비료 가격 상승을 겪었다. 또한 전세계 요소 공급에 차질을 겪으며 요소비료 가격도 상승했다. 각국이 요소 대체 공급망을 찾고 있으므로, 요소 제조사에 들어오는 발주가 증가하여 단기적으로 요소 공급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올 첫 두 달 동안 베트남의 비료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59만 4518톤, 수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9.2% 상승한 2억 8577만 달러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베트남의 2위 비료 수입국으로 베트남의 2022년 첫 두 달간 러시아 비료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7만 1341톤, 수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3935만 달러였다. 베트남이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비료는 전체 수입량의 12%, 전체 수입 규모의 13.8%를 차지하며, 주로 칼륨과 인산염 비료를 수입한다. 또한 베트남은 염화칼륨(MOP) 100% 비료를 수입에 의존하며, 이 중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베트남의 칼륨 수입량의 40%를 차지한다. 그러나 올 2월 중순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로부터 칼륨 수입이 중단 됐으며, 현재는 벨라루스에서만 수입되고 있다. 베트남은 러시아 대신 캐나다와 이스라엘에서 칼륨을 대체 수입 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는 칼륨 가격은 러시아 보다 높기 때문에 수요대비 공급 부족 및 수입 원가 상승이 베트남 칼륨 비료가격 상승의 요인이 됐다. 베트남비료협회는 중동에서 베트남으로 요소를 톤당 540~560달러에 공급하던 업체들이 요소 가격 상승을 기다리기 위해 수출을 임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2022년 2월부터 현재까지 베트남의 수입업자들은 컨테이너선 3척에 실린 3~4만톤의 비료만 정상적으로 베트남에 도착했으며, 베트남으로 요소를 공급하던 브루나이공화국의 한 요소 공장은 3월 3일부터 2월 기준 가격으로 주문을 받는 것을 중단하고 기존 주문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중동에서 수출되는 대세계 비료 공급은 최소 올 2분기까지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베트남의 주요 비료 수입업체 중 하나인 VINACAM은 4월 및 2022년 2분기 베트남 비료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요소는 5월 상반기까지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업체 대부분이 4월 재고를 소진한 상태이다. VINACAM에 따르면 제이인산암모늄(DAP)의 경우 톤당 1050~1080달러로 거래 된다고 밝혔으며, 중국 기업들은 라오까이 국경게이트에서 톤당 1150~1200달러의 가격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호찌민시의 소매가인 톤당 3000만 동(약 129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VINACAM 관계자는 비료 원자재 공급 문제가 해결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베트남 현지 제조사의 제이인산암모늄(DAP) 공급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반면, 국내 생산제품은 대부분 수출시장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에서 생산된 제이인산암모늄(DAP)비료가 수출로 인하여 소진된 상태에서 내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2022년 3분기에는 수입 제이인산암모늄(DAP) 비료 가격이 현재보다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는 현지 제이인산암모늄(DAP) 및 제일인산암모늄(MAP) 비료 생산을 지원하고, 농민이 직면한 어려움을 제거하기 위해 요소, DAP 및 MAP 비료 수출시 수출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비료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내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하여 비료 수출 통제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비료 가격 변동 현황(2021.9.~2022.5.)> (단위: kg당 VND) 종류 2021년 2022년 9.27. 10.25. 11.22. 12.27. 1.10. 2.14. 3.28. 4.22. 4.25. 5.16. 캐나다산 가리질(칼륨) 분홍색 분말 비료 - 13,500 13,500 13,500 12,800 12,700 18,000 18,000 18,000 19,500 베트남산(Phu My) 가리질(칼륨) 분말 비료 - 13,500 13,500 13,500 13,500 12,700 17,500 - - - 벨라루스산 가리질(칼륨) 분말 비료 - 13,500 13,500 13,500 12,800 12,800 18,000 18,000 18,000 18,000 한국산 인산이암모늄(DAP) 64% 흑색 과립 비료 - 24,000 25,000 24,500 - - 27,000 27,000 27,000 26,600 베트남산(Dinh Vu) 인산이암모늄(DAP) 61% 녹색 과립 비료 14,400 15,710 19,000 18,500 18,300 19,000 21,800 21,500 22,350 22,200 중국산 인산이암모늄(DAP) 64% 갈색 과립 비료 - - 23,000 22,000 22,000 22,000 - - - - 베트남산(닌빈) 요소비료 - - 18,000 16,500 16,500 16,400 17,600 17,600 17,600 16,600 베트남산(푸미) 요소비료 12,000 15,800 18,000 17,500 17,300 16,800 17,200 17,500 17,200 16,600 베트남산(까마우) 요소비료 11,200 16,800 18,600 17,600 17,500 16,600 18,000 18,000 17,800 16,800 말레이시아산(Opaque) 요소비료 10,800 15,500 18,500 17,000 17,000 16,400 - - - 16,400 [자료: Binh Dien Fertilazer JSC,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4) 석유 올 1분기 베트남은 총 6번에 걸쳐 유가가 상승했다. 2022년 3월 11일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유가 상승의 주요인은 공급 부족이다. 전세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산업 전반에서 정상화가 이루어지며 조업이 재개되고 물류가 폭증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감소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전 세계적으로 매월 필요한 석유 수요를 실수요와 근접하게 추정하는 것에 실패하면서 월별 수요 대비 공급이 충족되지 못했다. 이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미국 포함 서방국들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중동(리비아),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등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정 요소로 인한 원유 생산 감소 및 이란의 핵무기 관련 이슈 역시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산업무역부는 베트남에서 수입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비율은 75%로, 나머지 25%는 수입산 석유로 채워지기 때문에 베트남의 석유 내수 공급 가격은 해외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에서 생산하는 정제유 75% 중 40%를 응이손 정제소가 담당하나 응이손 정제소는 코로나19 이후 재정난을 이유로 생산을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정제유의 감소 역시 내수 석유가격을 상승시킨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휘발유 가격 조정 내역 (2021.12.25.~2022.5.11.)> (단위: 동/리터) [자료: Petrolimex, TTXVN,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3월 21일에 이르러 석유 가격은 3월 11일 대비 모두 하락했다. RON 95-III 가격은 리터당 630동 하락한 2만9190동, E5 RON 92-II는 리터당 650동 하락한 2만8330동, 중유는 리터당 1,670동 하락한 2만3,630동, 경유 역시 리터당 1,670동 하락한 2만2910~2만2240동으로 마감했다. 이는 2022년 초부터 6번의 가격 상승 이후로 처음 보이는 유가 하락이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유가 인상으로 따른 물가 상승을 안정시키기 위해 휘발유에 부과되는 환경보호세를 50% 감면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은 4월말 이후 반등을 시작한 후 3연속 상승하여 5월 11일 기준 E5 휘발유의 소매가는 리터당 2만8,950동에 도달했으며, Ron95 휘발유는 리터당 최고치인 3만 동에 육박했다. 휘발유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가상승 추세가 안정되지 않아 야기되는 내수 휘발유 가격 상승은 산업 전반의 투입비를 증가시켜 물가 인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2021년 3월 대비 2022년 3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요인은 크게 1)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 2)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3) 코로나19 회복기의 전 세계 생산 및 소비 증가로 인한 투입비와 원자재 가격 증가 등 세가지로 볼 수 있다. <베트남의 분야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 및 원인(2021년 3월 대비 2022년 3월)> 분야 상승률 원인 광공업 18.69% - 전세계 조업 활동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세계 광공업 원료 가격 상승 - 전세계 지정학적 분쟁 및 갈등지역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가격 및 공급 부족 압력 상승 제조가공업 3.84% - 코크스 가격지수, 정제석유제품 가격지수는 생산투입비 증가로 인하여 48.63% 증가 - 각 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각국의 유가에 영향을 끼치면서 세계의 연료 및 석유 수요 급증 -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으로 철강 생산이 감소하면서 철강 제품 가격은 18.35%상승 - 테레빈유, 휘발유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운임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제품 생산자 물가지수 8.44 % 상승 - 베트남 음력설 전후 높은 투입비와 서비스 수요 증가로 가공식품 생산자 물가지수는 6.79% 상승 전기 및 가스 4.92% - 전력 생산을 위한 휘발유 가격, 수입 가스 가격, 수입 및 현지 석탄 등의 투입비 상승 운수업 및 창고업 48.81% - 음력 설 연휴 기간 여행객 수요 및 화물 수요 급증 - 해외 유가 상승으로 인한 내수 휘발유 공급가격 상승 - 선박, 컨테이너 등의 부족 및 상품 운송 수요 증가로 인한 운임 상승 생산을 위한 원자재 5.7% - 베트남 현지 철강 생산을 위한 원자재(철광석, 스크랩, 빌렛)와 석탄, 석유 등의 투입재 및 운임 상승 - 코로나19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철강 생산을 위한 투입재 운송 지연 상품 수입 10.98% 전년 1분기 대비 ‘22년 1분기 베트남의 42개 주요 수입 품목 중 38개 품목 물가지수 상승 - (철강)중국이 공해를 통제하기 위해 생산을 제한하며 철강 생산이 감소하여 철강 수입가격이 43.87% 증가 - (비료)전세계 칼륨 공급의 약 50%를 차지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공급 차질로 인하여 모든 종류의 비료 수입 가격 42.68% 증가 및 운임 증가 - (휘발유) 수입 유가 40.44% 증가 - (밀) 코로나19,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및 캐나다와 호주산 밀가격 상승으로 인한 밀 수입가격 25.57% 상승 - (석탄) 전 세계 조업 재개로 인한 석탄 수요 증가, 대체 공급망인 인도네시아 및 호주 석탄의 높은 생산가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석탄 수입가격 21.26% 상승 [자료: 베트남 통계청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2022년 베트남 경제 및 물가 전망 위와 같은 다양한 물가 인상 요인에도 불가하고, 2022년 3월 및 2022년 1분기의 베트남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정부의 목표인 4% 미만이다. 베트남 재부무는 올 4월부터 매 달 CPI가 전월과 동일한 비율로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나머지 9개월 동안 매 월 CPI가 0.5%P 증가하더라도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인 4% 미만을 유지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기획투자부(MPI) 국가사회경제정보 및 예측 센터장이자 경제학자인 Tran Toan Thang 박사는 4월 CPI가 발표되고 연말까지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는 외부 요인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연간 물가상승률 4%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휘발유를 대상으로 한 환경보호세를 50% 감면했으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은 상승하고 있으며, 베트남 최대의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면 투입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베트남의 가공, 제조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록 외부요인이 작용하여 연말까지 베트남 정부의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대부분 베트남의 소비자 경제가 낙관적이라고 분석한다. 베트남의 재무부 관계자는 KOTRA 하노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증 감염자 및 사망률이 상당히 낮아 코로나19가 베트남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해외에서는 식품 원자재의 가격 인플레이션이 소비자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나, 베트남의 경우 식량자급률이 높으며, 잉여분을 수출하는 주요 수출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베트남의 수출 규모가 증대되고 무역수지 흑자가 수년간 유지된 것도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주요 품목에서 가격 하방 요인이 존재함에 따라 베트남의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누그러뜨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Vietnam Interbank Market Research Association(VIRA)에 따르면 베트남의 농산물 가격은 지역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베트남의 쌀 자급률이 높기 때문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베트남인의 주식인 쌀 가격은 밀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베트남의 주요 농산물 수입국인 중국이 코로나 제로 정책을 시행하며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던 농산물 수출이 정체되어 있는 실정이다. 비록 농산물 수출규모는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한 베트남산 농산물의 내수 공급망이 더욱 다양해지는 이점도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경기회복 모멘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내수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재무부와 산업무역부의 요청에 따라 2022년 3월 23일 자 ‘휘발유 및 윤활유에 대한 환경보호세 조정 결정서’(Resolution No. 18/2022/UBTVQH15)를 발행하고, 2022년 4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들 품목에 대한 환경보호세를 50%감면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휘발유 및 윤활유에 대한 환경보호세 조정 내용(2022.4.1.~12.31.)> (단위: VND) 연번 품목명 단위 세율((기존 대비 감면비율) 1 에탄올을 제외한 휘발유 리터 2,000(50%) 2 경유 리터 1,000(50%) 3 석유 리터 300(50%) 4 연료용 등유 및 경유 리터 1,000(70%) 5 윤활유 리터 1,000(50%) 6 그리스(grease) kg 1,000(50%) [자료: 18/2022/UBTVQH15 제2조] 항공유에 대한 환경보호세율은 2021년 12월 31일 자 ‘항공유에 대한 환경보호세율 결정서’(Resolution No. 13/2021/UBTVQH15)에 따라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리터당 1500동이 부과되며, 2023년 1월 1일부터 리터당 3000동이 부과돼 2022년 한 해 동안 50% 감면된다. 또한 전기, 의료서비스, 교육 등과 같은 필수 서비스에 대한 가격은 국가에서 규제하며, 부가가치세 또한 2022년 2월부터 기존 10%에서 8%로 2%P 인하됐다. 이와 같은 세율 하향조정 정책은 전반적인 물가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뉴노멀 시대로 가는 과도기에 접어들며 산업 전반에서의 생산 및 소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운송 지연은 추가적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2년 1분기 기준 베트남은 코로나19 감염 중증환자 및 사망자 수를 잘 통제하고 있으며, 내수 소비가 회복되고, 서비스 및 관광이 점차 재개되는 시점에 있다. 증가하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생기는 인플레이션의 압력은 2022년 2분기 이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정부는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을 정부의 목표인 4% 이내로 유지하고 있으며, 2분기 및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할 여유가 충분히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상승률 대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비자 가격 상승률은 높은 편이므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향후 물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적절한 대응 및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 작성: Duyen My Truong 자료: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 재무부, 베트남 산엄부역부, PVOIL, Binh Dien Fertilizer Joint Stock Company, Agromonitor, 각 사 언론자료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하노이무역관 한아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4
외환 조치가 미얀마 경제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미얀마 경제는 중앙은행(CBM; Central Bank of Myanmar)이 지난 4월 3일 달러화 강제 환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환조치를 발표한 이래 현재까지 혼란을 지속하고 있다. 규제의 강도가 강력했을 뿐만 아니라 적용대상이나 방법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한꺼번에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새해물축제 ‘띤잔(Thingyan)’ 연휴가 끝난 다음 주인 4월 20일에 예외 적용 대상이 추가로 공지됐으며, 이후 세부시행에 관한 훈령들이 잇따라 공표되며 ‘신(新) 외환조치’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기는 했다. 다만 일부 훈령은 직전에 발표된 조치의 내용을 번복하는 조항을 담고 있는 등 아직까지도 혼선의 여지가 다분하다. 실제로 중앙은행(CBM)이 규제 시행과 안내를 위임한 시중의 AD 라이선스(Authorized Dealer License) 보유 은행에는 현재까지도 지침 적용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때문에 외환조치의 정확한 내용과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금까지 발표된 공지들을 종합해서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달러화 통제’에 의지한 극단적 외환 방어 이번 외환조치는 미얀마 내에 거주하거나 실체를 둔 모든 개인, 기업 및 기관의 달러화 보유 금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우선 미얀마에 연 183일 이상 거주한 자는 조치가 처음 발표된 4월 3일 이후 송금 받은 달러화를 중앙은행(CBM) 지정환율인 달러당 1,850짜트로 환전해야 한다. 이는 기존 고시환율인 달러당 1,778짜트보다 높은 ‘타협안’이지만 실제 시중거래 환율인 2,050짜트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기준이다. 물론 환전 시기나 방법도 개인이 선택할 수 없으며, 계좌를 개설해준 주거래은행이 중앙은행(CBM)의 지시를 받아 강제로 실시하게 된다. 또한 미얀마 거주 기간이 연 183일 이상이라면 외국인에게도 동일한 조치가 적용된다. 중앙은행이 공지한 ‘예외 적용 대상’이 아니라면 누구도 강제 환전 조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달러화를 강제 환전 당한 사례들도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여기에 더해 4월 3일 이전 송금 받은 달러화 잔고에도 동일한 조치를 소급 적용하는 것이 원칙임을 공표하기까지 했다. 다만 실제 적용 사례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 4.3신(新) 외환조치의 내용과 예외 적용 대상 > [행정명령 12/2022호 : 외환조치 규정 전문] ① 중앙은행은 『외환관리법』 49(B)조에 근거해 본 공지를 발표함 ② 『외환관리법』 11조, 12조 및 13조에 따라 국내 거주자는 해외에서 송금 받은 외화를 영업일 기준 1일 이내에 짜트화(Kyat)로 환전해야 함 ③ 위 2항의 적용에 관한 예외 사항은 추후 공지할 예정 ④ 외화의 해외 송금은 ‘외환관리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후 AD 라이선스*를 보유한 은행을 통해 진행해야 함 ⑤ 본 공지가 발표되기 이전 해외에서 송금 받아 보유하고 있는 외화도 2항의 지시에 따라 환전을 진행해야 함 ⑥기존의 행정명령 35/2021호*는 해제 * 무역업자가 해외에서 송금받은 외화를 1개월 이내에 현지화로 환전 하도록 강제한 조치 ⑦ 본 공지는 즉시 적용 (’22.4.3부) ⑧ 본 공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외환관리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음 [세부지침 4/2022호 : 예외 적용 대상 공지] ① 미얀마 투자위원회(MIC; Myanmar Investment Commission)가 승인한 외국인투자기업 ② 특별경제구역(SEZ; Special Economic Zone)에 투자 중인 사업 및 기업 ③ 미얀마와 외교 관계가 있으며, 미얀마에 대사관을 개설한 국가의 외교관과 가족 또는 외교관과 동등한 자격으로 해당 공관에 근무 중인 외국인 직원 및 가족 ④ 미얀마에 진출한 국제연합(UN) 산하 기관에 근무 중인 직원과 국제연합 통행증(laissez-passer)을 보유한 미얀마인 직원 ⑤ 미얀마의 발전을 위해 진출한 외국 개발협력기구(Development Agencies)에 근무 중인 외국인 직원 ⑥ 국제기구에 근무 외교관 및 동등한 자격의 외국인 직원 * 적십자, 국제노동기구(ILO), 각종 비영리 단체 및 투자개발기구 ⑦ 국영 항공사 또는 내국인 소유 민간 항공사 [자료: 미얀마 중앙은행 공지] 자국 내 달러화 거래 역시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현재 모든 자국 내 달러화 송금(Domestic Transfer)이 중지됐으며, ‘예외 적용 대상’들 마저 앞으로는 달러화 국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사실 미얀마에는 기업간 역내 거래를 달러화 계약으로 체결하는 관행이 상당히 흔했다. 현지화에 대한 신뢰도가 극히 낮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소액거래에도 달러화가 사용되는 등 통용화폐의 이원화(二元化) 현상이 심각했다. 그래서인지 현지 금융당국은 달러화 통용 근절 의지를 유독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외환조치 발표 직후 미얀마 중앙은행 양곤 사무소의 모습(4월 4일)>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촬영]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조치는 바로 ‘달러화의 역외반출 통제’라고 할 수 있다. 미얀마 밖으로 나가는 모든 달러화 송금 건이 신설된 ‘외환감독위원회(FESC; Foregin Exchange Supervisory Committee)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의 자본금 회수 및 배당금 송금도 통제 대상이 됐으며, 미얀마 수입업자들의 대금결제 또한 앞으로는 모두 외환감독위원회(FESC)의 건별 심사를 받게 됐다. 특히 수입대금의 통제는 이번 외환조치의 핵심 목표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얀마 금융당국과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모두 ‘수입 억제를 통한 외환보유고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천명해왔기 때문이다. < 4.3新외환조치 적용 개요 > 외환 조치가 불러온 ‘유류대란(油類大亂)’ 문제는 이런 수입통제가 원칙이나 기준이 없이 갑작스럽게 시행됐다는 점이다. 외환감독위원회(FESC)는 규제 시행 초기 품목별 승인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채 대부분의 대금 결제요청을 무작정 반려하거나 보류했다. 이 때문에 국가경제 및 산업은 물론 국민 생활의 기본이 되는 가솔린, 디젤유 등 유류(油類)의 수입이 일시적으로 끊기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4월 17일 저녁부터 운송업, 정유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유류 공급 중단과 재고 고갈에 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반인들에게까지 실상이 알려진 4월 19일경에는 패닉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때 재고가 남아있다고 알려진 주유소마다 차량 행렬이 200미터 이상 늘어서기도 했으며, 주유소들은 차량당 주유량을 제한하거나 아예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주민들이 드럼통을 동원해 잔여 유류 확보에 나서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전력난 때문에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영업하던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전국적인 혼란은 뒤늦게 외환감독위원회(FESC)의 유류 대금 결제 승인이 떨어지고 주유소 영업재개와 주유량 정상화를 강제하면서 해소됐다. <주유를 기다리는 차량 행렬> [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자체 촬영] 뒤늦게 발표된 수입 대금 결제 프로세스 이처럼 한차례 큰 위기를 넘기고 난 다음에야 수입대금 승인 기준이 마련됐다. 수입 대금 결제승인 시 ‘자국산업과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품목’과 ‘사치품’으로 품목별 차등을 둔다는 원칙이 4월 말 발표됐으며, 4월 29일에는 ‘수입대금 해외송금 프로세스’가 확정됐다. 수입 대금 결제승인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는 현재까지 서면 공지되지 않아 산업계의 혼란이 남아있다. 이번 조치로 확정된 수입 대금 결제 프로세스는 크게 3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첫 번째로 수입업자가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에 수입 희망 품목을 사전 신고하고 심사를 거쳐 ‘수입 라이선스(I/L, Import License)’를 획득해야 한다. 수입 라이선스(I/L) 심사는 이전부터 존재했던 절차지만 외환조치와 더불어 더욱 엄격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 상무부 관계자들은 우선승인 대상품목이 1순위인 의약품 및 수술실용 의료용품, 2순위인 유류, 3순위인 비료, 농약, 4순위인 식품 원자재, 동물사료 및 동물용 의약품, 그리고 5순위인 원단, 철강 등의 산업용 원자재로 제한된다고 전했다. 상무부 고위관계자 역시 상기 품목 외 완성차, TV, 냉장고 및 휴대폰 등은 사치품으로 분류돼 승인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자국산업에 직접 영향을 주는 품목만 사전 심사하던 기존의 수입 라이선스 제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제가 강화된 것이다. 수입 라이선스 획득 이후에는 ‘달러화 매입 승인’이라는 더 어려운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일단 미얀마 투자위원회(MIC; Myanmar Investment Committee)에 등록된 외투기업이나 경제특구(SEZ; Special Economic Zone) 입주 기업 등 일부 ‘예외 적용 대상’을 제외한 모든 수입업자들은 강제 환전 조치로 달러화를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금을 지불하려면 외환감독위원회(FESC)로부터 매입 승인을 받아 달러화를 다시 확보해야 한다. 문제는 달러화 매입 허용에도 농축산물, 의약품, 유류, 식용류, 비료 등 우선승인 대상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수입 라이선스 우선승인 대상과 유사한 이 품목들을 제외하고는 달러화 매입이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지 금융당국은 우리나라의 주력 상품인 화장품을 사치품의 한 가지로 지목하고 있다. <외환조치 이후 수입대금 결제 프로세스> ➊ 수입 라이선스 획득 ➋ 달러화 매입 승인 ➌ 달러화 해외송금 승인 ‣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에 수업 허가를 신청해 획득 ‣ 수입 건별로 획득 필요 ‣ 현재 허가 대상은 HS코드 10자리 기준 9,032개 품목임 ‣ 수입대금 지급을 위해 외환관리위원회(FESC)에 매입승인 요청 ‣ 농축산물, 의약품, 유류, 식용유, 비료 등 수입 필수품 우선 승인 ‣ 화장품, 완성차 등은 사치품으로 분류 → 승인이 어려움 ‣ 수입대금의 해외송금 허가를 외환관리위원회(FESC)에 요청 ‣ 선적이 완료된 계약에만 해외송금을 허용 달러화를 확보한 다음에도 외환감독위원회(FESC)의 해외송금 승인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물론 미얀마 금융 당국은 달러화 매입과 해외송금을 되도록 한꺼번에 승인해주겠다고 밝혔지만 해외송금 심사단계에서 검토되는 ‘수출업체의 선적완료’ 조건이 심각한 무역 애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수출기업 입장에서 보면 상품을 선적해주기 전까지 미얀마 바이어로부터 대금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규정은 미얀마 바이어들의 대외 신용도를 고려하지 못한 비현실적 규제가 될 수밖에 없다. 한-미얀마 경제협력에도 ‘적신호’ 현지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소 필수재를 제외한 수입의 전면 중단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때문에 미얀마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우리기업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에 힘입어 현지 시장에서 선전해왔던 K-뷰티 상품과 생활 소비재 등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들은 수입 라이선스 획득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어들의 달러화 지급 지연 및 미결제로 인한 피해도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에 진출해있는 우리기업들도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수입 허용 품목의 범위가 너무 좁은 관계로 현지생산을 위한 원자재나 판매용 재고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환조치 이후 우리 진출기업들은 원자재 수입 승인을 거의 받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상당수 제조기업이 생산을 중단하거나 중단할 위기에 처해 있다. 판매법인들 역시 아슬아슬하게 안전 재고를 소진하며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나 현지 정부가 현재의 강경한 규제를 고수할 경우 영업을 오래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얀마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때문에 이번 조치로 단기적인 외환방어 성과가 나오더라도 결국에는 미얀마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앞서 벌어졌던 유류대란이 다른 품목에서 똑같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 미얀마의 생산 및 제조 역량으로는 수입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안(Yuan)화나 바트(Baht)화로 결제되는 중국 및 태국산 제품들이 달러화로 이뤄지던 수입 상품의 감소 분량을 얼마나 보완해줄지도 미지수다. 원자재 공급난으로 인한 자국 내 생산 감소도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실제로 미얀마의 생산과 고용을 상당부분 책임지는 우리 봉제기업들 역시 자재 수급난 때문에 생산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외환조치 이후 예상되는 실(失)이 득(得)보다 훨씬 큰 셈이다. 전망과 시사점 현지기업들도 나름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바이어들은 역외에 계좌를 두고 달러화를 결제하는 ‘훈디(Hundi)’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랍어로 ‘신뢰’를 의미하는 훈디(Hundi)는 미얀마처럼 외환 리스크가 높은 나라의 무역상들이 자주 이용하는 상거래 관행인데 이번 조치로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정부 관계자는 훈디(Hundi)의 활용을 직접 권장하기까지 했다. 때문에 외환조치 이후에는 역외계좌를 보유한 미얀마 바이어들이 우리 기업과의 거래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한정으로 위안(Yuan)화와 바트(Baht)화의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외환조치는 달러화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훈디(Hundi)를 활용하기 어려운 현지 바이어들은 대체 통화로 눈을 돌릴 확률이 크기 높다. 이 경우 중국 및 태국과의 국경 무역이 활성화되며 우리나라의 대 미얀마 수출이 더욱 위축될 수도 있다. 4.3 신(新)외환조치는 우리나라의 대 미얀마 교역과 투자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현지 정부의 추가 시행령 발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는 한편, 경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미얀마 중앙은행(Central Bank of Myanmar), 미얀마 투자위원회(MIC),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양곤무역관 KayThwe Oo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3
라오스, 환율 불안에 유류 공급 차질까지… 제2의 스리랑카 되나
라오스는 지난 5월 9일부로 국경을 개방했다. 태국, 베트남 등 주변국의 잇따른 관광 재개에 뒤질새라 코로나 정국에도 입국 요건을 최소화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여권만 들고 마음 편히 라오스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변국보다 빠르고 과감하게 해외 관광객에 대해 문턱을 낮춘 것은 자국 내 외화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라오스는 코로나 이전 2019년 기준 해외 관광객을 통한 관광 수입이 9억 달러에 달했다. 라오스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 9.9%를 기록하며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 부족에 현지화(LAK) 가치는 크게 떨어졌으며, 전국적으로 유류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발했다. 라오스는 피치(Pitch Rating) CCC(2021년 8월), 무디스(Moody’s) Caa2(2020년 8월) 등 국가 신용도가 디폴트 직전 수준으로 유상 및 무상 원조를 제외하면 대외 외화 차입이 어려운 국가다. 라오스 정부가 향후 국가 리스크를 잘 관리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라오스 환율 급상승… 현지화 가치 급락으로 물가 크게 올라 중앙은행 고시환율 기준 지난 5월 19일 환율이 1년 전 대비해서 40.7% 상승했다. 5월 19일 기준 1달러에 1만 3,267낍이다. 동일 날짜 사설환전소 비공식 환율은 1만 5,750낍으로 18.7% 차이가 난다. 환율 급상승과 함께 중앙은행 및 상업은행 환율과 사설환전 시장 환율 차이 증가는 환율 불안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다. <중앙은행 고시 환율 변동내역> 주*: (참고) 상기는 중앙은행 기준 환율로 사설 환전시장 환율은 더 높음. [자료: 중앙은행 일일 고시환율을 추출해 무역관이 재구성] 라오스 상업은행은 소액대출 시장 외 기업금융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다. 외국계 상업은행도 자국 진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만 한정적으로 하고 있다. 부실채권도 중앙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등 금융시장도 다이나믹스가 떨어진다. 또 라오스는 대외 공공부채 비율이 높다 보니 현지화 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주로 자국이 아닌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활용하기 때문에 자국 상업은행 내 외화도 크게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환경적 특수성 때문에 현지 40여 개 상업은행은 기업 및 개인에 대한 환전을 기피하거나 특정 금액까지만 제한적으로 환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해외에서 상품을 수입하는 수입상들은 은행이 아니라 사설환전소를 통해 달러 및 바트화를 확보해서 송금을 하고 있다. 사설 환전소는 현실적으로 정부통제가 어렵고 외화를 움켜잡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기민하게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환율의 불안정성을 높인다. 세계은행도 4월 경제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사설 환전 시장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라고 지적했다. 사설 환전소와 상업은행 환율 차이는 2020년 4월부터 커지기 시작해 2021년 7월 9일에는 20.3%, 13일에는 22.1%를 기록했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2020년 7월 사설 환전업종 사업자 등록을 허가제로 전환한데 이어 2021년 8월에는 환전 현황 정기보고를 의무화하는 등 사설 환전시장에 대한 통제를 시작했다. 정부정책 효과로 한때 사설 환전시장과 상업은행 환율 간 차이가 줄어드는 듯하더니 2022년 3월 31일부터 상호 환율 차이가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환율시장이 불안하다는 시그널이었다. 4월 기준(4월 평균) 사설과 상업은행 환율 간 차이는 12.3%다. <사설 환전시장 환율 vs 상업은행 환율 추이> <사설 환전시장 - 상업은행 환율 차이 변화 추이> [ 자료: 중앙은행 통계 재구성] 라오스 내 사설 환전시장에 뛰어들려면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 시 3,000만 낍(약 2,300달러)에서 5,000만 낍(약 3,8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라오스 정부는 승인없이 영업을 하는 사설환전소가 400개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율 불안으로 라오스 내 인플레이션이 실물 물가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라오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상승해 지난 4월에는 9.9%를 기록했다. 아세안 지역에서 미얀마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치다. <라오스 인플레이션 추이> [자료: 라오스 중앙은행(무역관 재구성)] <라오스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자료: 라오스 중앙은행(무역관 재구성)] 라오스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은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다. 라오스는 제조업이 크게 미비하여(2020년 기준 제조공장 8,895개, 제조업 노동인구 12만 4,300명) 일부 농산물을 제외하고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2년 4월 기준 수입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9%가 올랐다. 물가 상승은 서비스 코스트 증가로도 연결되며, 고스란히 자국 구매력 저하로 연결되고 있다. <자국산 상품 물가 - 수입물가 비교> [자료: 세계은행(세계 경제모니터, 4월호)] 세계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차츰 안정화되겠으나 당분간 높은 물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022년 6.0%, 2023년 5.5%, 2024년 5.0%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은 2022년 인플레이션을 5.8%, 2023년 5.0%로 예측했다. 아세안 내에서 미얀마를 제외하고 인건비가 가장 낮은 라오스(2021년 기준 평균 급여 162만 2,000낍, USD 기준 166.5달러)가 환율 불안과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근본원인은 낮은 외환보유고다. 라오스 외환보유고는 2021년 12월 기준 12억6,000만 달러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2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혔으나 현지 금융 전문가들은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외환보유고 추이를 보면 2017년 이후 최저치 8억1,000만 달러(2018년 10월), 최고치 13억8,000만 달러(2021년 1월)로 변동폭이 크지 않다. <라오스 외환보유고 추이(2017년 1월 – 2021년 12월)>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라오스 중앙은행 자료 재구성] 라오스 공공 부채(Public and Publicly-Guaranteed Debt) 규모는 GDP의 88% 규모인 145억 달러로 지난 2019년 125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상기 외환보유고를 고려한다면 국가 채무가 위험한 수준이다. 부채 구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가 라오스 전력공사의 발전 사업에 집중돼 있으며, 최근 프로젝트 일부 취소에 따라 부채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공공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은 현지화 가치하락과 국내 채권발행(GDP의 5% 규모)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외 공공부채는 GDP의 66% 수준이며, 중국에 대한 부채가 절반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라오스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상환해야 하는 부채 규모가 평균 13억 달러라고 밝혔다. 라오스는 국가 신용등급이 낮아 해외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라 부채 상황을 제때 맞춰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긍정적, 부정적 견해가 공존한다. 한편 라오스는 2022년 3월 태국에서 50억 바트 규모(약 1억5,000만 달러) 바트화 채권을 발행한 이력이 있다. 전문가들은 라오스의 경제 위기에 대해서 ▶대외 차관 등 대외 금융조달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공공부채 부담), ▶코로나로 인한 관광수입 제한, ▶비이상적인 외환 거래(사설환전 시장) 및 대금결제 방식(송금결제에 크게 의존), ▶금융시장 및 비즈니스 규제 및 불투명성, ▶유류 등 필수 수입품에 대한 공급망 불안 외에 ▶전력 및 광물 등 자원수출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꼽고 있다. 라오스 무역수지 흑자, 투자유치 증가에도 외화부족 지속… 구조적 체질개선 필요 라오스는 2019년부터 매년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특히 2019년부터 매년 흑자폭이 증가해 2021년에는 17억4,000만 달러 흑자다. 지난 해 전체 교역 규모가 135억1,000만 달러이고 수출이 76억3,000만 달러라는 대외무역 규모를 고려한다면 적지 않다. 특히 2020년, 2021년은 잦은 코로나 록다운으로 비즈니스 및 프로젝트의 정상적 운영이 어려웠음에도 선전했다. 2022년 1분기에도 1억7,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 달(2022년 4월) 통계에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중국 코로나 봉쇄 등 대외적인 리스크로 인해 약 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대외 무역만 놓고 보자면 외화가 차곡차곡 쌓여서 관리되고 있어야 하는데 의외다. <라오스 대외 무역거래 동향> (단위: 천 달러) 구분 2019 2020 2021 2022년 1월 2월 3월 수출 5,864,139 6,168,269 7,626,920 598,337 518,904 577,850 수입 5,740,555 5,064,425 5,887,331 557,606 470,652 499,488 무역수지 123,585 1,103,844 1,739,588 40,732 48,252 78,361 교역 11,604,694 11,232,695 13,514,251 1,155,943 989,555 1,077,338 주: 2022년 1월부터 통계는 전력 수출 및 수입 제외 [자료: 라오스 산업통상부] 라오스가 대외 무역에서 선전을 하고 있음에도 외환 부족을 겪고 있는 것은 수출 품목 구조를 살펴보면 이해가 된다. 2021년 기준 자원성 품목의 수출 비중이 39.8% (전력 19.7%, 광물자원 20.1%)에 달한다. 특히 2020년에는 전력 수출이 전체 수출 규모의 30.1%를 차지한 바 있다. 라오스는 자국 내 상업은행이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발달하지 않아 발전소 건설 및 광물자원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태국 등 인근국의 파이낸싱을 통해 추진된다. 이에 전력 및 광물자원 수출은 라오스의 대외무역 건전성에 도움이 안 되는 실정이다. <라오스 수출 품목 상위 20개(2021년 연간, 2022년 1-3월)> (단위: USD, %) No 품목 2021년 2022년 1월 2월 3월 수출액 비중 1 전력 1,500,602,569 19.7 n/a* n/a* n/a* 2 금 961,628,255 12.6 111,679,509 92,525,523 92,434,594 3 종이 및 종이제품류 528,919,402 6.9 41,937,665 38,730,379 51,016,231 4 금광석 329,332,447 4.3 19,915,757 23,990,831 25,899,375 5 목재 펄프 및 폐지 297,159,228 3.9 25,890,619 25,925,305 27,283,733 6 고무 269,815,837 3.5 28,522,053 19,912,284 24,526,502 7 감자 265,484,557 3.5 79,817,392 79,048,583 55,647,447 8 철광석 243,020,602 3.2 6,087,024 8,166,059 21,897,984 9 바나나 235,242,653 3.1 25,105,974 26,035,232 31,493,878 10 소, 버팔로 221,541,484 2.9 6,773,545 4,710,145 8,073,010 11 음료(음용수, 소다 등) 216,847,987 2.8 23,911,481 12,965,327 14,665,066 12 의류 189,777,907 2.5 19,374,012 19,741,637 23,493,917 13 전기기기 및 장비 148,501,112 1.9 10,145,659 8,068,895 10,839,975 14 비료 148,455,131 1.9 21,383,684 21,698,204 24,823,411 15 디지털카메라 및 레코더 부품 122,372,272 1.6 10,332,667 9,866,014 7,923,864 16 신발 109,377,097 1.4 9,870,317 9,660,890 11,567,759 17 설탕 96,445,206 1.3 14,299,075 20,811,858 25,423,590 18 시멘트 91,061,383 1.2 10,415,877 10,368,275 10,603,451 19 유리 및 유리제품류 88,800,331 1.2 12,492,672 11,362,563 12,556,621 20 미가공 커피 88,251,291 1.2 3,987,895 5,747,799 12,130,511 합계 7,626,919,544 100 598,337,401 518,903,914 577,849,785 주: 2022년도 전력 수출액은 차년도(2023년)에 발표 자료: 라오스 산업통상부 무역통계 실제 라오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수출액 대비 수출대금으로 자국으로 유입된 외화는 26.5%에 머물렀다고 한다. 2022년은 다소 개선됐으나 1월부터 4월까지 수출대금의 자국 내 외화 유입은 33.0%다. 반면 수입제품에 대한 외화 유출(수입대금 송금)은 98% 수준이다. (2022년 1~4월 기준) 수출과 수입에 대한 외화 이동 간 간극이 너무 크다. 라오스는 수력발전(80.4%) 및 화력발전(18.6%)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대다수 민간 주도로 정부가 일부 지분에 참여하는 수준으로 진행이 된다. 민간 디벨로퍼는 금융시장이 미비한 라오스보다는 태국 등 인근국에서 자본조달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 자본조달을 하고 있고 생산된 전력은 주로 태국, 베트남에 공급되고 있어 발전 수출 대금이 라오스가 아닌 인근 자본조달 은행으로 흘러 들어간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무역 흑자임에도 자국 내 외환 유입이 안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6월 외환관리법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법은 투자유치 및 수출에 대한 외화가 제대로 국내에 유입되도록 함과 동시에 외화 유동성 확보, 환전시장 투명성 확보를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연접국인 태국과 무역역조가 환율 불안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비엔티안타임즈는 “태국과의 무역역조로 인해 라오스 현지화 가치의 불안정성이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라오스의 2021년도 대태국 수출액은 20억8,000만 달러, 수입액은 29억8,000만 달러다. 약 9억 달러 무역역조가 발생했다. 2022년도도 1월 1억1,000만 달러, 2월 1억1,000만 달러, 3월 1억6,000만 달러 무역 역조로 태국 제품의 수입량이 크다. 라오스의 대태국 주요 수출품목은 전력, 감자, 캠코더 부품, 전자제품 및 기기, 시멘트, 구리, 배추 순이고 수입품목은 경유, 동물, 음료, 자동차, 의약품, 휘발유, 기계장비 순이다. 수입 대상국으로 태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상업은행들은 통상 하루에 20만 바트(약 6,000달러)로 제한하여 환전을 허용하고 있다. 수입대금 송금을 위해 다량의 태국 외화가 필요한 경우 사설 환전소를 이용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2021년 기준 전년대비 약 11% 상승했다. 2020년 28% 상승 대비 주춤하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의 대라오스 진출이 활발하다. 투자유치는 전력, 건설, 농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라오스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세계은행(라오 경제모니터 4월호)] 투자유치도 MOU나 계약 체결 이후에 실질적인 투자가 중단된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법인만 설립하고 최소자본금 송금을 하지 않거나 이를 회피하는 케이스가 많다. 무역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투자유치가 실질적인 자본유입 및 수출로 연결되는 부분에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외환 부족에 글로벌 유가상승까지 겹쳐 유류 대란 벌어져 라오스는 2022년 3월 29일 루앙남타주를 시작으로 5월 5일 사바나켓주, 5월 9일은 전국적으로 유류 부족 대란이 발생했다. 특히 5월 9일 라오스 석유공사 사장은 이례적으로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유류 공급이 원활치 않으며, 차후 공급이 정상화 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공한을 보냈다. 공한에는 유류 부족 원인을 대외적, 대내적 요인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라오스 석유공사 사장은 “코로나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외부적 요인과 정부 지정 환율 기준 국영은행의 외화 매입 실패로 인해 해외에서 유류 수입을 못하고 있다”고 원인을 짚었다. 석유공사 사장 씨상콤 콧뇨타(Sysangkhome Khotnhotha)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석유 재고는 있으나 전국 400개 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하기에는 크게 부족해 전국적인 공급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5월 9일 유류 공급 제한 공한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파되며 유류 사재기 현상이 발발했다. 라오스는 석유공사가 유류를 일괄 구매해 민간 정유사 등에 공급하는 형태이나 이번 사태로 석유공사의 안정적 유류 공급이 중단됐다. 다만, 민간 정유사는 개별적으로 유류를 수입하고 있으나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수입량을 소폭 축소하는 분위기다. <라오스 유류 대란 현장> 주유를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모습 주유소 앞에서 유류를 판매하는 모습 플라스틱 통에 유류를 받기 위해 대기 중 [자료: Lao Education IT News, KPL 라오스 국영 언론사(페이스북 페이지)] 태국 정유사인 피티티(PTT)는 라오스 내 주유소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유류 부족 사태를 프랜차이즈 제품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주유소 지점은 주유 조건으로 주유소 내 카페 아마존에서(Café Amazon)에서 자동차는 10만 낍(약 7.5달러), 오토바이는 5만 낍(약 3.8달러)의 제품을 구매해야 주유를 해주고 있다. 현재는 유류 부족사태가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로 주유소 별로 주유량을 제한(50만 낍, 약 37달러)하며 판매에 나서고 있다. 주유가 가능한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구글맵도 제공되고 있다. 태국계 PTT는 자사 프랜차이즈인 아마존에서 커피 등 제품 구매 시 주유 허용 자료: ABC 라오스 뉴스 라오스는 유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류 가격 동향을 보면 5월 10일 기준 전년 동일 대비 휘발유는 64.5%, 경유는 98.5% 올랐다. 특이한 것은 유류사태를 거치면서 휘발유과 경유 가격이 역전됐다. 2022년 5월 10일 기준 경유는 1.41달러, 휘발유는 1.37달러다. <라오스 유류 가격 변동 내역(2021년 1월~2022년 5월)> (단위: LAK) 주: 해당 일자 3개 지역(비엔티안, 참파삭, 루앙프라방) 평균치 기준 [자료: 라오스 석유공사(무역관 재구성)] 2021년 기준 유류 수입 규모는 5억8,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규모의 약 10%에 달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는 6억9,000만 달러로 코로나 이후 현지 관광 및 비즈니스 위축에 따라 유류 수입 규모가 다소 줄었다. 2022년은 전 세계 유가상승(2022년 5월 17일 기준 원유가 114.3달러로 연초 대비 54.5% 상승) 및 록다운 완화 등의 여파로 유류 수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 2022년 1분기 유류 수입은 2억2,000만 달러인데 월 평균 7,796만 달러로 지난해 월 평균 4,834만 달러보다 61.3%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들어서도 유류 수입 규모는 매월 증가하였고 2022년 3월 기준 8,857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류 부족사태의 주 원인 중 하나는 외화 부족인데 월 수입 규모를 보면 라오스 내 외화가 얼마나 부족한지 파악할 수 있다. <라오스 유류 수입 동향(2019년-2021년, 2022년 1분기)> (단위: 달러) 구분 2019 2020 2021 2022년 1월 2022년 2월 2022년 3월 경유 555,801,160 364,469,678 447,839,516 52,353,101 56,954,777 70,072,545 휘발유 131,675,370 104,463,045 132,193,248 12,996,202 14,001,605 18,500,906 합계 687,476,530 468,932,723 580,032,764 65,349,303 70,956,382 88,573,451 [자료: 라오스 산업통상부] 라오스 공영 언론매체인 비엔티안타임즈는 라오스 정부가 러시아로부터의 유류 수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오스 석유공사 사장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유류 수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러시아로부터의 유류 수입은 높은 운송비와 관련 인프라 구축에 장기간이 걸릴 수 있어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라오스 석유공사는 지난 5월 13일 라오스 내 투자진출 기업과 경유 1,000만 리터와 휘발유 등 유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급계약을 체결한 Yodngeum Power Fuel Mix Factory사는 2015년부터 비엔티안에 위치한 싸이세타 경제특구(Saysettha Development Zone)에 정유공장을 건설해왔으며, 라오스에 진출한 대표적인 중국 기업 중 한 곳이다. 2021년 11월 법인화 후 이달 말부터 원유를 공급키 위해 준비 중이다. 민간이 계속해서 유류를 수입하고 있고 정부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어 유류 부족은 점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오스 정부는 월별 유류 수입을 위해 소요되는 외화 중 약 6,000만 달러는 정부가 나서서 공급이 가능토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유가상승으로 인한 유류 공급가 증가는 향후 물가상승을 더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는 썬사이 시판돈 부총리 주재 인플레이션 대책회의 열어 라오스 중앙은행은 지난 5월 11일 라오스 내 상업은행과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은행들이 시장 내 외화를 최대한 풀어서 물가를 안정화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라오스 총리실은 2022년 5월 12일 부총리 주재로 주요 3개국(중국, 러시아, 베트남) 대사 및 4대 은행(BCEL, Lao Development Bank, Agriculture Promotion Bank, ST Bank, Phongsavanh Bank) 은행장과 비공개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중앙은행 행장은 중앙은행이 약 20억 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외 공공부채를 값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 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자국화(LAK) 사용 활성화, ▶상업은행과 사설 환전 시장 간 환율격차 축소, ▶외화 유동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전기차 도입 등 유류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 ▶석유 공급선 다변화 등이 논의됐다. 한편, 지난 4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총리 주재 정부 월례회의에서는 ▶투자유치 환경 개선, ▶당초 계획된 메가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진행, ▶외화가 제대로 뱅킹 시스템에 유입될 수 있도록 대외 무역거래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또 중앙은행장 손싸이 씯파싸이(Sonexay Sitphaxay)는 5월 1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달러 부족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고가의 사치성 상품을 수입하는 것을 지적하며, ▶재정정책 시스템을 통해 이자율과 채권발행을 통제하며, ▶비정상적인 환율을 적용하는 사설 환전소가 있을 경우 라이선스를 취소하거나 정지시키고, ▶중앙은행이 더 많은 외화가 라오스 내 뱅킹 시스템에 유입되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자국 내 상업은행들이 외화 환전 등에 적극 개입하여 환율 안정화에 기여해야 하다고 강조하고 ▶베트남, 중국 등 국경 근처의 무역상들이 베트남 동 또는 중국 위안화 대신 자국화를 활용토록 권고했다. 또, ▶민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채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라오스 상공회의소는 부회장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경개방에 맞춰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해외취업 장려로 외화의 자국 내 송금 유도, ▶외국인 투자가 유치 확대,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자국 내 토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바나나, 카사바, 옥수수 등 농산물의 수출 증대를 경제위기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라오스 바이어는 환율 급등에 손해를 감수하며 수입 및 유통 중 무역관이 자체 관리하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결과, 모든 업종의 바이어들이 일제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를 구하기가 어렵고, 환율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으며, 물류비 상승까지 가중되어 현실적으로 손해를 보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상황이다. 특히 소비재 분야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소비자의 지갑이 닫히고 있는 상황으로 최종소비자 가격조정도 여의치 않다. Viengthong Pharma(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입 및 유통) 시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Q1.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최근 환율 상승에 대응해 수입 물량을 약 40% 줄인 상태다. 재고상품도 최소화했다.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라 유통 물량도 축소되는 분위기인데, 최종 공급가는 최대한 기존 가격을 유지키 위해 노력 중이다. 마진폭이 1%인 상품도 있다. 고객들에게는 가급적 달러나 바트화로 결제를 해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Q2. 향후 환율에 대한 전망은? A2. 당분간 달러당 1만 4,000낍에서 1만 5,000낍을 유지될 것 같다. 다만 정부에서 환율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어 향후 1만 낍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Kanya Mittapharrb Import-Export(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입 및 유통) 대표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수입물량은 약 80%를 줄였다. 또 수입제품 중 유통기한이 긴 경우 판매를 보류하고 재고로 관리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부터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영향이 컸던 2020년, 2021년 모두 판매 목표치를 달성했으나 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다. 그만큼 영향이 크다. 마진은 기존에는 10%를 유지했으나 현재는 환율 영향으로 3-5%로 줄어들었다. 제품가격을 올리면 판매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손해를 보면서 영업을 하는 상황이다. Q2. 향후 환율에 대한 전망은? A2. 정부 정책이 실패한다면 현지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 우리 비즈니스의 경우 방어 가능한 환율 수준은 1만 1,000낍에서 1만 2,000낍 수준으로 환율이 더 올라가고 유지된다면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RMA Group(완성차 딜러, 자동차부품) 구매 담당 매니저 Q1. 현지화 가치하락 및 유류가 상승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유류 가격 상승에 따라 승용차량에 대한 매출이 30% 감소했다. 물류비도 증가했는데 과거에는 대당 800달러, 현재는 1,300달러(세금 제외)를 부담해야 한다. 환율 관련해서 과거에는 현지화로 거래를 했는데, 최근 들어 달러로 전환했다. 즉, 차량 판매 및 수리 모두 미화 달러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부품 수입은 컨테이너를 꽉 채우기 위해 수입물량은 유지하되 수입 시점을 조절해서 물류비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Q2. 외화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은 없는지? 거래를 미화 달러로 전환했기 때문에 차량 판매 및 수리 대금도 미화로 받고 있다. 현지화로 납부가 된 경우에도 지연 없이 달러로 환전하고 있다. DVK Laos(자동차부품) 영업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자동차부품의 딜러로 환율의 영향이 크다. 지난 3월부터 환율이 불안하여 현재는 제품가격을 현지화가 아닌 태국 바트화로 안내하고 있다. 현지화로 거래 시 해당 날짜 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환율 불안 정국에서 딜러, 영업 에이전트, 최종 소비자 모두에게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자동차부품 거래를 하고 있으며, 한국도 생산단가가 상승하여 오더당 7%의 코스트가 증가했다. Q2. 유류가격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 애로가 있는지? A2. 태국 람차방 항구부터 라오스 비엔티안까지 약 1,000달러가 소요된다. 유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약 2.5%가 올랐다. Q3. 향후 환율에 대한 전망은? A3. 향후 환율이 과거와 같이 1만 낍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다만 지금과 같이 급격한 상승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MEK Import-Export(음료, 스낵류) 대표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태국으로부터 매 2주마다 제품을 오더하는데, 환율 영향으로 손해를 그대로 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마진은 15% 줄었다. 특히 소매점과 신용을 기반으로 현지화로 크레딧 거래를 하고 있어 향후 환차익, 환차손을 예측키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생활필수품 위주로 소비를 하고 있고 장기간 거래를 해온 소매점과 관계 관리를 위해 공급가를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현 상황은 하루하루 버틴다는 표현이 적합하겠다. Q2. 유류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은? A2. 태국은 유류 상승폭이 낮아 수입물류비는 변화가 없지만, 라오스 내 제품 유통에는 유류도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5대의 차량으로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하루에만 150달러의 유류대를 쓰고 있다. The Pink Room(화장품 수입 및 유통, 소매판매) 대표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 및 유류가 상승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한국으로부터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환율상 수입가가 올라가고 있고 반면 최소주문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수입부담이 커지고 있다. 화장품은 생필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익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 50% 정도 떨어졌다. 라오스 화장품 업계는 할인행사 및 프로모션이 필수인데 이러한 활동에도 애로가 크다. Q2. 적정 환율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A2. 달러당 1만 낍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환율 수준에서는 수입상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현재 소매점들이 원하는 물량이 있고 이를 맞추려면 동일한 물량을 동일한 스케쥴에 따라 수입을 해야 하니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참고로 최종 소비자 가격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 부품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달 대비 40% 상승했다. 예컨대 염색약의 경우 지난 달 8만 9,000낍에 팔았으나 현재는 15만 낍에 판매하고 있다. Nok Trading(스킨케어, 식품 등) 대표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 및 유류가 상승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유류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으나 환율로 인한 물가상승 영향이 크다. 매출이 아이템 별로 20-30% 감소했다. 예전처럼 일단 수입하고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수요를 탐지해가며 수요가 확인될 시 수입을 해서 유통할 것이다. 또 다른 애로사항은 시장 내 해외송금을 위한 달러를 충분히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 향후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 세계은행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 내 강력한 코로나 록다운 조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동남아대양주 시장의 2022년 성장률을 당초(2021년 10월) 5.4%에서 4%에서 5%대로 하향 전망한다고 밝혔다.(2021년 성장률은 7.2%) 라오스는 경제성장률을 당초 4.5%에서 3.8%(농업 2.2%, 산업 5.2%, 서비스 2.9%)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4.2%, 아시아개발은행은 3.4%로 전망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라오스의 2021년 거시적 관점의 산업 성장성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전력 분야는 연접국 수요증가에 따라 생산량, 수출량이 모두 늘었고 금과 철광석 등 광물 분야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농업도 카사바, 바나나, 커피, 고무 분야의 수출이 28.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라오스 산업 및 3대 핵심 수출품목 (전력, 광물, 농산물) 동향> 산업 분야 수출 추이(성장기여도 %P) 전력생산 및 수출(기가와트시) 광물생산(2017년 100 기준 증감율) 농업분야 수출(성장기여도 %P) [자료: 세계은행(라오 경제모니터 4월호)] 반면 서비스 분야에서는 2020년 말 ‘라오스 국내 관광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라오스가 전체 인구의 80%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은 완화됐다고 평가하며 포스트 코로나 관광객 유치 수준, 핵심 무역 파트너와의 거래량,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리스크 상황에서의 인플레이션 조절, 대외부채 상환 기한 협상 성공여부, 세금 징수 개선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수입 및 지출의 공공재정 관리 강화, 공공부채에 대한 투명한 관리, 공공 및 민관협력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거버넌스 개선, 법적 제도적 장치를 통해 금융분야에 대한 안정성 제고, 비즈니스 환경 혁신 등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국경개방으로 인한 관광업 재개, 중국과의 직통 철도가 변수 될 것 라오스 내 진출기업과 한상기업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애로가 큰 실정이다. 소비재 및 완제품 분야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매출 규모가 30%에서 40%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특히 제품 수입을 위한 외화 확보가 난제라고 밝히며, 수입을 해도 현지에서 손실발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직원이 많은 기업의 경우,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라 직원 인건비 부분에 대한 보존에 고심이다. 라오스가 제 2의 스리랑카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을 토로하는 기업들도 있다. 현지 금융 전문가들은 라오스가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토지를 비롯한 핵심 자산 대다수가 정부 소유로 되어 있어 국가 디폴트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가의 대외부채 중 유상 원조는 협상이 용이한 편이다. 스리랑카는 민간이 대외부채를 유발해 문제가 됐다. 또 중국이 라오스 대외부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라오스 경제가 더 극단적으로 악화될 경우 중국이 자국 자산 하락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할 가능성도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미 환율을 임의 조정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어 현재 수준의 환율이 당분간 지속되다 3분기 중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의 경우, 부채만 증가하고 수출 시에도 자국으로 외화가 유입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에 향후 무역거래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 라오스의 2대 수출국은 태국(20억9,000만 달러, 27.4%)과 중국(20억1,000만 달러, 26.5%)으로 해당 국가들의 경제 여건이 라오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 향후 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국경 완전개방으로 인한 해외 관광객 유입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라오스 관광객 규모는 479만 명이다. 현재까지는 국제 항공편이 전세기 형태로 운용되고 있어 항공임 부담으로 관광객이 적은 상황이나 7월부터는 정기편 운항 가능성이 높다. 라오스는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주변국 대비 골프관광 등에 대한 코스트가 낮은 편이다. 현지화 가치하락이 관광객에게는 더 매력적일 것이다. 특히 2019년 라오스 관광객은 태국(45.1%), 중국(21.3%), 베트남(19.3%) 순으로 해당 3개 국가와의 철도, 도로 연결을 통해 관광수입이 더 늘 가능성이 있다. 특히 라오스-중국 간 국경이 완전히 열리면 양국 간 철도를 통해 중국의 대라오스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오스는 지난 2022년 5월 9일 국경개방 후 5월 13일까지 관광객 2,000여 명이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또 라오스-중국 간 철도가 단기적으로 라오스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오스-중국 철도는 지난 해 12월 개통됐으며, 라오스 비엔티안 -보텐 간 총 414km, 라오스 국경부터 중국 쿤밍까지 595km 규모다. 기존에 비엔티안부터 보텐까지 차량으로 15시간이 소요됐는데, 철도 개통으로 4시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물류비의 경우 라오스 내에서는 20%에서 40%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태국의 람차방 항구부터 중국 쿤밍까지도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어 물류에 있어 라오스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25일 기준 라오스-중국 철도를 통해 운송된 물류는 비엔티안 – 루앙남타주 중심으로 44만 톤을 기록했다. 현행 철광석, 고무 등이 철도를 통해 운송되고 있으며 7월부터 농산물에 대해서도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라오스는 중국과 14건의 농산물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라오스-중국 철도 개통에 따른 운송비 절감효과> (단위: USD/톤) [자료: 세계은행] 끝으로 라오스 내 달러가 부족하다 보니 대라오스 수출 시 수출대금 회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역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바이어에 대해서는 무역대금 관련 이슈가 없었으나 기존에 거래관계에 있지 않은 신규 바이어의 경우 수출대금 결제에 있어 문제가 없는지 각별히 확인하고 거래관계를 트는 것이 좋다. 한편, 라오스는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환율 등 경제적 어려움이 큼에도 새로운 한국 제품을 살펴보고 싶어한다. 당장 수입을 못하더라도 자국 내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가 다변화됨에 따라 새로운 제품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싶어하는 특성이 있다. 중국과의 직통철도 등 라오스의 잠재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니 시장 선점효과를 위해 바이어와의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자료: 비엔티안타임즈, 라오티안타임즈, 라오스 석유공사 인터뷰, 세계은행(라오 경제모니터 4월호), 아시아개발은행 정례 보고서, 라오스 산업통상부 통계자료, 중앙은행, 라오스 통계연감(2021), 라오스 지역 바이어(7개사) 및 진출기업 인터뷰 등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비엔티안무역관 김필성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3
4월 중국 경제지표 발표...2년여 만에 최악의 실적 기록
최근 국가통계국과 해관총서는 4월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시장의 우려대로 중국 내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이에 따른 봉쇄조치로 생산과 소비가 감소했고 투자는 증가세가 둔화하기 시작했으며 수출 증가율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점유율이 감소했다. 4월 주요 지표 실적 1) 소비 4월 사회소비품 소매 판매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했으며 전월(-3.5%)보다도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3월부터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로나 사태 초창기였던 2020년 3월(-15.8%)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코로나 재확산 및 봉쇄 등으로 사람들이 외출과 활동이 줄어들며 소비가 얼어붙은 것이다. <중국 월별 소비증감률 추이> CLP0000327c142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51pixel, 세로 379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15615133_9I5CV04H.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787px;">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오프라인 관련 소비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14.1% 급감했으며 온라인 소비 역시 통계 발표 이래 최초로 감소했다. 외식 및 상품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7%, 9.7% 하락했으며,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던 온라인 소비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0% 하락해 2015년 관련 지표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상품, 요식업 소비 증감추세> <온오프라인 소비 증감 추세> [자료: wind, HITONG증권 연구보고서] <3∼4월 주요 상품별 소비 증감추세> (단위: %) CLP0000810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4pixel, 세로 476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010906_J7AS2LXQ.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850px;">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2) 생산 중국 코로나 사태에 따른 조업 중단 및 물류난이 4월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당월 기준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9%를 기록하며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중국 월별 산업생산 증감률 추이> CLP0000810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00pixel, 세로 32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039268_JNTY003E.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063px;">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특히 상하이, 지린성 등지가 봉쇄되면서 이 지역 주요 생산 품목인 자동차, 범용설비, 고무‧플라스틱제품, 방직 등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상하이와 지린성의 자동차 생산량은 중국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해 두 지역의 조업 중단은 자동차 업계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3~4월 주요 업종별 생산 증감률 추세> (단위: %) CLP0000810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48pixel, 세로 435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208_S8X9G2CY.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895px;">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6.1%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봉쇄 및 이동 제한조치에 따른 주민들의 이동량 감소로 오프라인 서비스 소비가 줄어든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중국 월별 서비스업 생산지수 추이> 21274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33pixel, 세로 359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275_KCY5BR4W.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36px;"> [자료: wind, HITONG 증권 연구보고서] 3) 투자 4월 누계기준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6.8%를 기록했으나 3월 누계 기준 대비 2.5%p 하락했다. 4월 당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으나 3월 당월 기준 대비 4.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투자 증감률 추이> 21513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76pixel, 세로 323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339_RYBZEAZ5.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46px;"> [자료: wind, HITONG 증권 연구보고서] 특히, 제조업과 인프라의 증가세가 둔화됐고 부동산 투자 감소폭은 확대됐다. 4월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각각 6.5%와 4.4%를 기록해 1분기 대비 현저히 하락했으며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1%를 기록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투자가 하락세에 접어든 것은 내수 부진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 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조업 중단이 인프라 투자가 하락세로 돌아선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 역시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아 4월 분양면적과 매출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9.0%, -26.0%를 기록하는 등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중국 분야별 투자 증감률 추이> (단위: %) 21520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42pixel, 세로 361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403_PTQJO8UV.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794px;"> [자료: wind, HITONG증권 연구보고서 4) 고용 4월 당월 기준 전국 도시조사 실업률은 6.1%로 3월 대비 0.3%p 상승했다. 올해 중국 양회에서 설정한 도시조사 실업률 목표는 ‘5.5% 이내’로 관리하는 것인데 이미 이 수준을 넘어서 중국 경제에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1개 성시 도시 조사실업률은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보다 높은 6.7%를 기록해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6~24세가 18.2%, 25~59세가 5.3%를 기록했다. <중국 조사실업률 추이> (단위: %) 19302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0pixel, 세로 367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476_G67KEHDB.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716px;"> [자료: wind, HITONG증권 연구보고서] 5) 물가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1%가 상승했다. 이는 에너지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가 코로나 19 재확산 및 봉쇄조치로 시민들의 식품 사재기 수요가 늘면서 작년 11월 이후 5개월만에 2%대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 전년 동기 대비 △채소(24%↑), △과일(14.1%↑), △계란(13.1%↑), △감자고구마류(12%↑), △휘발류(29%↑), △디젤유(32%↑), △LPG(27%↑)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도 중국 정부의 공급보장 및 가격 안정화 조치로 생산자물가지수(CPI)는 상승폭은 6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4월 PPI는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CPI‧PPI 추세>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6) 수출입 4월 중국의 수출액은 273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2.7%를 웃돌긴 했으나 3월 수출증가율(14.7%) 대비 10% p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4월 수입액은 2225억 달러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는 등 시장 예상치(-3%)보다 양호하나 3월(-0.1%)대비 0.1%p 소폭 증가했다. 4월 무역수지는 3월 대비 약 38억 달러 증가한 5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측치(562억 달러)엔 미치지 못했다. <중국 월별 수출입 증감률 추이> CLP00003458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61pixel, 세로 428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609_1EON995O.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944px;"> [자료: WIND, 해관총서] 수출을 세부적으로 보자면 미국과 유럽향 수출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전자기기‧하이테크 등 상품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수출 시장에서의 중국 점유율 역시 하락했다. 중국의 주요 교역 대상국‧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전달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미국(9.4%), EU(4.5%), 일본(-9.4%), 한국(7.8%) 등 수출 상위권 국가들로의 수출이 부진했다. 대러시아 수출 증감률은 러-우 전쟁의 영향으로 3월에 이어 4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2년 3~4월 주요 교역파트너와의 수출 증감률 비교> 구분 선진국‧지역으로의 수출 증감률(전년 동기대비) 미국 EU 일본 캐나다 한국 홍콩 4월 9.4% 4.5% -9.4% 28.1% 7.8% -15.7% 3월 22.4% 17.7% 9.7% 21.4% 14.4% -21.9% 3월-4월 격차 -13.0%p -13.2%p -19.1%p 6.8%p -6.6%p 6.1%p 구분 신흥 개도국으로의 수출 증감률(전년 동기대비, %) 아세안 인도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 4월 7.6% 18.1% 8.6% -25.9% 0.5% 3월 10.4% 31.6% 22.0% -7.7% 42.5% 3~4월 격차 -2.8%p -13.4%p -13.4%p -18.2%p -42.1%p [자료: WIND, Hua Chuang Securities 품목별로는 전자기기 및 하이테크 관련 상품, 노동집약형 상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기기 및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 증감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 -1.4%를 기록해 전월 대비 6.8%p, 4.5%p 감소하는 등 4월 수출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 컴퓨터, 휴대폰, 집적회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에 대한 기여율은 각각 0.4%, -0.3%, 0.1%로 3월 대비 1.2%p, 0.9%p, 0.7%p씩 떨어짐 *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증가율 역시 8.6%, -0.2%로 전월 대비(55%, 7%)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체 수출 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0.1%, 0%에 불과함 * 범용기계설비의 수출 증가율 역시 3월의 27%에서 4월 2.8%로 급락 노동집약형 상품의 경우 3월(19%)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8%대를 기록했다. 특히 방직, 플라스틱, 의류의 수출 증가율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전체 수출에 대한 기여도는 각각 0%, 0.3%,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방역물자 수요 감소가 4월 노동집약형 상품 수출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격요인으로 금속제품의 수출 증가율 하락폭은 비교적 적었다.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각각 0.4%로 철강의 경우 가격상승의 요인이 컸으며 알루미늄의 경우 가격 인상 및 수량 증대 모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주요 수출 품목별 3∼4월 수출 증감률 비교> [자료: WIND, Hua Chuang Securities] 한편, 중국이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3월부터 뚜렷하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그 감소분을 아세안 지역에서 대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3월 팬데믹이 완화되고 해외 조업 재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국의 수출 점유율은 최근 5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올 3월부터 중국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생산과 물류에 직격탄이 되면서 점유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각 지역에서는 엔데믹을 준비하며 경제활동 정상화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 지역의 신규 주문량은 동남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 주요국 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추이> CLP000070b473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64pixel, 세로 293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547514_OOBOYEYU.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902px;"> [자료: Bloomberg, Hua Chuang Securities] * 주요국 수출액 : 중국을 포함한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베트남, 호주,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의 수출액을 합산해 계산 <각국 수출액이 20개 주요국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추이> [자료: Bloomberg, Hua Chuang Securities] 수입파트를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아세안을 제외한 주요 수입 파트너로부터의 수입이 부진했고 기계 및 전자제품의 수입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주요 수입파트너인 미국, EU, 일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감률은 각각 –1.2%, -12.5%, -15.1%, -5.6%로 일제히 하락했지만, 최대 교역파트너인 아세안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4월 당월 기준 16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75억200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월 누계 기준으로는 698억 달러로 전년 동기(647억 달러) 대비 7.9% 증가했다. 수입 기여도로 볼 때, 미국(-0.1%), EU(-1.5%), 일본(-1.3%), 한국(-0.4%) 등 주요 파트너국은 부진한 반면, 아세안(0.6%) 및 기타 지역(2.6%)는 증가치를 보였다. 기타지역의 경우 원자재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벌크상품은 수입 증가세를 보였으나 기계 및 전자 관련 품목은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당월 기준, 원자재‧곡물 등 벌크상품의 수입이 전체 수입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6%로 3월(5%) 대비 증가했다. 일부 원자재의 경우 수입가격과 물량 모두 상승하거나 증가했다. * 원유, 석탄 수입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 8.4% 증가했으며 가격은 각각 70%, 87% 상승함 반면, 전자제품과 기계 제품이 전체 수입 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4월 기준 각각 0.2%, -1.3%를 기록했다. * 집적회로, 컴퓨터 및 그 부품, 액정패널의 수입은 전체 수입증가분을 각각 0.3%p, 0.4%p, 0.1%p 끌어내린 효과를 냄 * 항공기, 자동차부품의 경우 4월 수입증가율을 각각 0.5%p, 0.3%p 끌어내림 <중국 주요 수입 품목별 3∼4월 수입 증감률 비교> CLP0000379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2pixel, 세로 58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547648_1RWTXW8X.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993px;"> [자료: WIND, Hua Chuang Securities] 전망 및 시사점 코로나 재확산 및 봉쇄조치로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약 1.6~2.0%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5.5% 안팍)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베이징 등 경제 중심지의 봉쇄조치와 이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코로나 영향이 여전히 심각하지만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최근 순차적으로 조업 재개가 되고 인적 이동 및 물류 역시 정상화되는 단계이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제로코로나 방역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고 있어 향후 코로나 재확산 지역 발생시 1~2분기 상해를 중심으로 심각했던 공급난과 물류난 등이 다른 지역에서 재연 될 수 있는 리스크가 상존한다. 작년까지 좋은 실적을 냈던 중국의 수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며 위안화 가치의 평가 절하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크론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상하이시의 신규 확진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으며 중국 내륙 및 항구 물류 또한 정상화를 되찾아가는 상황이지만 한국 등 주요국으로부터의 수입 실적 하락세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1년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이는 전 세계 교역 수요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상품소비 회복세 역시 정점을 찍어 중장기적으로는 연내 중국의 수출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수출실적 부진은 위안화 환율에도 영향을 미쳐 연말까지 평가 절하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관측된다. 3월 하순부터 심화된 코로나 재확산 및 수출 약세가 4월 이후 위안화 가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5월 13일 기준, 달러당 6.8위안 돌파하는 등 2020년 9월 30일 이후 최저치 기록. 올해 들어 월간 위안화 환율이 이례적으로 크게 요동치고 있음 단기적으로 위안화 가치는 중국의 수출실적이 소폭 반등할 경우 다소 상승하겠으나 연말까지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美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면 연말까지 평가 절하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와 같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물류의 병목현상 및 공급망 리스크가 단시일 내 해소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에서 원부자재 등을 수입 중인 우리기업들은 현지 제로코로나 정책등을 감안해 평소보다 여유 있는 재고관리 및 수입선 다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중국기업과의 거래 계약 체결 시 현지 정책 변화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대한 조항을 포함시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비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 외 대체 공급선 발굴도 필요하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2020년 1월 26일부터 코로나 사태로 기한내 국제무역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중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불가항력 사실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은 향후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물품공급 등 계약 이행 불가로 인한 분쟁 시 이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편, 경제회복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코로나 피해가 큰 서비스, 소비분야의 기업지원 정책 및 공급망 안정화, 고용안정 및 민생 보호 관련 정책이 속속 발표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우리기업과 관련된 정책 발표 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정부의 지원정책 발표 현황> 발표 부처 시기 지원정책 주요 내용 해관총서 5.13. 무역발전조치 발표 기업의 긴급 화물 통관 신속 처리, 코로나 19 백신 및 진단키트 신속 통관, 관세 등 기업 감세 및 비용경감 조치 이행 등 발개위,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인민은행 등 4개 부처 5.10 2022년 기업 원가절감 지원 통지 신규세금 및 비용에 대한 종압 지원책 시행,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제도적 비용 절감, 기업 인건비 상승 해결, 기업 부지 이용 원가 절감, 물류 효율화 및 비용 절감, 기업 자금 회전율 제고, 기업 내부 잠재력 발굴 등 국무원 중소기업 발전촉진업무 영도소조판공실 5.9 중소.영세기업 애로사항 해소지원 조치 발표 기업지원 특별자금 배정, 영세기업 대상 대출 확대, 원자재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화, 주요기업 화이트리스트에 등재,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 개선 등 국무원 4.25. 소비촉진 20조 발표 공급망.가격 안정화 대책 강화, 상품·서비스 품질 개선, 유통체계 완비, 소비환경 개선, 재정지원 강화 등 [자료: 중국정부 홈페이지]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해관총서, 언론보도, 주요 증권사 연구보고서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베이징무역관 윤보라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3
러시아 물가는 어디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 3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 물가 상승률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물가 상승률은 8%, 2024년은 4.8%로 또한 2022년 GDP는 약 8% 하락한 후 2023년엔 러시아 경제가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2022년 물가 상승은 부동산·자동차와 같은 자산부터 장난감·위생용품과 같은 소비재와 같이 모든 분야를 아우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 미용실, 병원 등 모든 분야의 서비스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 러시아 식료품 가격은 3개월 동안 급격한 루블화 평가절하 및 상승한 물류비용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3월에 재고를 갖고 있던 리테일러들은 생필품 가격이 크게 인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일부 상품의 재고 부족에 따라 Aushan, Lenta, X5 Group, Magnit 등은 1인당 최대 구매할 수 있는 물품 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2021년 동안 계속된 수입육류 가격 상승은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 연방 동식물 위생국(Rosselhoznadzor)은 일부 국가로부터의 수입 절차를 간소화시켜 수입 육류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 러시아 내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웠으나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간소화하는 방식이다. 또한 환율에 따라 변동이 심한 차, 과일, 해산물류는 가격 상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위생용품, 화장품 등 소비재 전문가들은 수입 생필품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내 생산 중인 생필품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과 물류 두 가지가 큰 영향을 미쳤는데, 국내 생산 완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제조 시 수입 자재가 사용되기 때문에 환율과 물류 영향을 받아 전체적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이에 더불어 일부 해외 브랜드들이 러시아 시장 이탈 의사를 밝히며 러시아 자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더 커졌다. 러시아 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던 Unilever(Dove, Axe, Rexona, Domestos등 브랜드 포함)는 러시아 시장 이탈 의사를 밝혔다. 색조 화장품 및 향수 등의 선택지도 러시아 거주자들에겐 줄어들 예정이다. Sephora, L’oreal, Estee Lauder 그룹(Clinique, MAC Cosmetics, DKNY 등 포함) 등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럽 브랜드들의 시장 이탈에 따라 중국, 한국 등 아시아산 제품의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의약품 및 건강보조제 루블화 평가절하 및 물류난으로 인해 의약품 전체 가격이 상승할 예정이며, 특히 수입산 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산업부 및 건강관리부에서는 러시아 내 충분한 예비 의약품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 의료 지원 기관(Roszdravnadzor)에 따르면 아직 러시아로의 수출을 중단한 의약품 제조업체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물류 및 대금 결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의약품 생산 정상화는 러시아 정부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러시아 내 생산되는 의약품의 상당수는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해외(주로 인도 또는 중국)에서 수입을 하는데 그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필수 의약품 가격의 경우 정부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며 정부가 가격 관리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료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 의약품 생산에 적자가 생겨 업체들은 생산을 중단할 수도 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많은 필수 의약품, 특히 희귀병 치료제의 경우 러시아 내에서 생산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의약품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기기: 저렴했던 것은 비싸지고. 비쌌던 것은 구매 불가능 예상 코로나19와 함께한 2년간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문제가 되어 스마트폰을 포함한 가전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라갔다. 전문가들은 2021년 러시아 내 중저가 스마트폰 가격 상승률을 17%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새로 생긴 또 하나의 변수로 인해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예정이다. 전자기기 수입 상승에는 환율과 물류 대란뿐만 아니라 수출품목 제한 제재도 기여했다. 수출제한품목에는 보안, 우주항공, 건설, 자동차설비 장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도 포함돼 있다. 또한 삼성, 애플, 인텔, 파나소닉, HP 등 해외 전자기기 대기업들이 러시아 납품을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전체 전자제품 가격은 30% 이상 상승했다. 러시아 시장 이탈하는 기업 일부는 중국 브랜드로 채워질 예정이지만 어느 정도까지 대체가 가능할지는 미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의류: 대중 브랜드, 럭셔리 브랜드 전부 이탈 Mango, H&M, Nike, Zara 등 SPA 브랜드 및 Gucci, Louis Vuitton, Prada 등 명품 브랜드들이 러시아 시장 영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2022년 의류 및 신발 가격이 평균 15~25% 상승할 것이라 전망한다. 러시아 브랜드들이 대체할 예정이지만 완전한 대체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중저가 브랜드 구매가 가능했던 가격으로 저가 브랜드 구매만 가능해질 예정이다. 자동차: 사치품이 되다 기존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으로 인해 자동차 수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을 뛰어넘는 승용차 대란이 발생했다. 러시아 시장 철수 및 생산 중단을 많은 해외 대기업이 발표한 만큼 자동차 가격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동하고 있다. 자동차 전체 가격이 최소 20~30%는 상승했고 일부 모델의 경우 2~3배가 비싸졌다. 대다수 중국 기업의 경우 계속 러시아 시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하지만 환율 변동 및 타 기업 생산 중단에 따라 가격 상승은 이루어질 것이다. “UAZ”나 “Lada”와 같은 러시아 국산차 가격도 상승할 예정이다. 국산차는 여전히 수입차보다 싸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해 기존 수입 소나타를 구매할 수 있던 돈으로 국산 라다를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부동산 2022년 1월 전문가들은 러시아 내 주택가격이 연말까지 6~10%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 러시아 주택가격은 이러한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신규 주택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었고 2차 주택 시장의 경우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시장에 내놓은 아파트 수가 줄어들며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내에서 주택보유자와 미보유자 사이의 부의 차가 더 커질 예정이다. 시사점 GDP 하락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해 러시아 거주자들의 실질 소득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공공기관 임금 상승 및 연금 상승 등의 제도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진출 희망업체는 러시아 중산층의 구매력 하락에 대비해 다른 요건보다 수출품 가격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러시아 중앙은행,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황연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9
중국 양회를 통해 보는 세부정책 분석: ④ 강소기업 육성
'전정특신(专精特新)'이란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의미하며, 한국의 '강소기업'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해당 용어는 지난 2021년 1월 23일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가 공동으로 <전문·특화·신규 중소기업의 고품질 발전 지원에 관한 고시(关于支持'专精特新'中小企业高质量发展的通知)>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중앙정부에서 중소기업 고품질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중요한 정책적 목표로 부상했다. 2021년은 중국이 14차 5개년 계획기간 '고품질 발전'을 목표로 두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던 한 해였다. 이는 2015년 처음 제기된 '중국 제조'에서 한층 더 나아가 '고급수준의 중국 브랜드 구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발전 목표다. 중국 내 중소기업은 경제주체 중 그 숫자가 가장 많고, 이에 따라 실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며, 국민경제 발전 촉진과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22년 열린 중국 양회 업무보고에서는 처음으로 '전정특신(专精特新)'이라는 용어가 사용돼 이슈가 됐다. '전정특신(专精特新)'이란? '전정특신'이란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을 의미한다. 2011년 9월 공신부가 발표한 <12차 5개년 발전계획기간 중소기업 성장 계획>에서 처음으로 공식 문서로 '전정특신'이라는 용어를 제시해 중국의 중소기업 업그레이드와 발전 방식 전환의 중요한 경로는 '전정특신'의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규정했다. 2021년 7월 30일,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처음으로 '전정특신 중소기업 발전'을 국가적 전략으로 삼아 한층 중요성을 끌어올렸으며, 같은 해 12월 17일 공신부의 <14차 5개년 기간 중소기업 발전계획>에 110만1000개사의 중소기업 육성체계를 명시해 중소기업을 (1) 전정특신 (2) 작은 거인 (3) 히든 챔피언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전정특신 주요 개념> 주요 내용 전문화 핵심 업무에 집중해 전문화된 생산, 서비스, 협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대기업, 중점사업, 산업체인의 부품, 일체화 상품과 일체화된 서비스를 제공 정밀화 정밀화 생산, 정밀화 관리, 정밀화 서비스를 포함, 호감도 높고 가성비 좋고 품질도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세분화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함 특성화 특색 자원을 이용해 전통 기예(技艺)와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 독특한 공정, 기술, 조제 방식 또는 원재료를 사용해 각 지역 혹은 기업의 특색을 살린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 혁신성 기술 혁신, 경영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전개해 새로운 성장점을 육성하고 새로운 경쟁 우위를 형성 [자료: 공신부] '전정특신': 2022년 중국 정부업무보고에 처음으로 등장 중소기업은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의 주역 중 하나이자 일자리 창출, 민생 개선 등 방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21년부 <14차 5개년 발전계획> 중에는 '중소기업의 전문화 우위 향상을 촉진하고,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기업과 '제조업 챔피언(制造业单项冠军)' 기업을 육성한다'라고 제시되기도 했다. 2021년 12월 개최됐던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대규모 전정특신 기업 육성 촉진에 대해 제안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흐름에 이어 2022년 전국 양회 기간, 다수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전국 정협 위원은 <중소·영세기업 발전 혁신 지원을 독려하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정부에 제출하고 '전정특신'이란 단어가 정부업무보고에 처음으로 제시됐다. '전정특신'이란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을 갖춘 기업을 의미하며, 2022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제시한 목표는 '자금, 인재, 육성 플랫폼 구축 등 방면의 총력 지원을 통해 '전정특신' 기업을 육성한다'라고 명시됐다. 중국의 전정특신 기업 육성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품질발전 전략’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중국 리커창(李强强) 총리는 3월 5일 <정부업무보고>에서 '혁신 발전 전략을 심도있게 펼쳐 실물경제의 기반을 다진다'라고 표현했다. 혁신발전 전략이란,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산업의 최적화를 촉진하며, 공급(생산)의 제한 요인을 돌파하고, 산업 혁신으로 발전의 품질을 제고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아래와 같다. 분류 내용 (1)과학 기술 혁신력 향상 <기초연구개발 10개년 계획>을 실시해 장기적인 안정 지원 강화. 국가의 전략적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연구개발(실험실)과 전국 각지의 중점 연구개발지 역할 발휘로 지역별 특색을 갖춘 혁신산업 개발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함. 글로벌 과학기술력과의 합작 추진과, 세계 중요인재센터 건설을 통해 인재 유입과 인재개발 체제를 정비하고, 청년 과학인재 육성을 확대함 (2) 기업의 혁신 장려 강도 제고 기업의 혁신 주체 위상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개발을 추진, 산학연 간의 연계 강화. 지재권 보호와 운용 제고, 창업 투자 발전 촉진 및 금융상품과 서비스 혁신.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에 대한 가산공제율을 기존 75%에서 100%로 높이고, 기초연구에 대한 세제 혜택, 설비기구의 감가상각제도 지원, 첨단기술 기업의 소득세 우대 등 국가 차원의 대규모 자금지원에 해당하는 연구개발비 가산공제 내역을 확대 실시해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촉진하고 새로운 동력원을 개발함 (3)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 공업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촉진하고, 원자재, 핵심부품 등의 공급 보장을 강화하며, 산업 선도기업의 산업체인 안정적인 유지를 도모함. 특히 금융기관이 제조업 중장기 대출을 늘리도록 유도하고 산업 기초인프라 재건 프로젝트 가동으로 기존 전통산업은 품질 업그레이드를, 국가 전략 신흥산업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 실시. 기업 육성으로 ‘품질강국 건설’을 추진하고 산업을 중고급화(中高端)로 전환 (4) 디지털 경제 발전 촉진 디지털 차이나 건설의 전체적인 배치를 강화해 디지털 정보 인프라 구축, 5G의 대대적 적용 추진, 산업의 디지털화 전환 촉진 위와 같은 '품질발전' 전략 중 하나로 제시된 것이 기술력을 갖춘 강소중소기업 육성, 즉 전정특신 기업 발전 전략인 것이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은 중국 경제 근성의 중요한 기초로,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 창업은 시장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의 기업 대부분은 중소형 규모의 기업으로 약 4800만 개 기업 중 90%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현재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小巨人) 기업은 4762개 사,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4만여 개사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중소기업 중 '전정특신'으로 분류되는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향후 확대될 여지가 크다. 중소기업 중 전정특신으로 분류되는 기업은 장기간 특정분야에 연구개발을 거듭해 전문화 정도가 높고 혁신 능력이 뛰어나 산업 발전의 첨병이자 산업-공급사슬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을 의미한다. 2021년 기준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매출액, 기업이윤, 특허 성과 건 수 등 여러 방면에서 일반 중소기업의 2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 양회에서 중국정부는 '2022년 기간 약 3,000개사 규모의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 기업을 추가로 육성하고, 또 각 성 정부는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을 5만 개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2022년 1~2월 기간 앞서 열린 각 지방 양회에서도 많은 성시 정부는 전정특신 육성 목표를 제시한 바있다. 여기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과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육성의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으며, 주로 자금, 인재, 자원, 인큐베이팅 플랫폼 구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22년 중국 일부 성시 지방양회에서 제시한 전정특신 관련 내용> 지역명 기 간 육성 목표 베이징 2022년까지 목표 '신삼판(新三板)' 개혁을 전폭 지지. 베이징증권거래소(北交所)를 활용하며, 다층적 자본시장 체계를 완비하고 더많은 전정특신 기업 육성과 상장 추진 광둥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200개 사,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1000개 육성 저장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100개, '챔피언 기업' 20개 신규 육성 허난 첨단기술기업 1만 개 사 달성.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1.6만 개 사 초과.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100개 신규 육성 충칭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140개 사, 하이테크 기업 수 5,500개 사 초과 달성, 과학기술형 기업 수 4만 개 돌파 상하이 전정특신기업 500개사 신규 육성 안후이 성급 전정특신기업 500개 사, 전정특신 챔피언기업 100개사,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 80개사 육성 장쑤 2025년 목표 성급 이상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수 3000개 사 육성 산동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4000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 400개 사 육성 허베이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4500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 업 500개 사 육성 쓰촨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 350개, 제조업 챔피언기업 30개, 산업체인 선도기업 8개 육성 후베이 성급 이상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 2000개, 제조업 챔피언기업 50개, 선도기업 10개 사 육성 산시 전정특신 기업 500개 사 신규 육성, 일부 작은 거인 기업, 챔피언 기업 육성 지린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 100개,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1500개, 제조업 챔피언 기업 10개, 시급 전정특신 3000개, 시드기업(种子企业) 1만 개사 육성 윈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 100개, 성급 전정특신 기업 300개, 성급 전정특신 '성장'기업 2000개 사 육성 [자료: 각 성시정부 공식 사이트] 중국정부는 '전정특신'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발전 경로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전정특신으로의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을 통해 사업 실행력이 뛰어나고 경쟁력을 가진, 그리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전정특신 작은 거인을 육성하고, 제조업 히든챔피언 기업, 산업체인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각 산업, 세분화된 시장에서 각자의 주도권을 얻고, 나아가 글로벌 산업계에서 중국 제조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제시한 혁신형 기업 발전 경로> [자료: 공신부,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전정특신(专精特新)'의 도입 배경 1) 중국의 산업 전환, 품질 업그레이드 수요 ↑ 우선 중국 외부 요인으로 볼 때, 최근 몇 년간 이어져온 글로벌 통상 갈등 국면이 점차 핵심 과학기술 선점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규모 국가로, 최근 글로벌 공급망 우려 속에서 자국의 안정적인 산업사슬 체계 유지를 위해 일부 핵심 산업 분야의 자국화 발전이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 내부 요인을 보면 중국은 과거 단기간 내 빠른 성장세를 이어져왔으나, 어느 정도의 경제 규모에 도달해 '뉴노멀'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즉, 경제 성장의 동력원이 기존 전통적인 투자 견인 형태에서 혁신, 기술발전을 통한 견인으로 전환돼 품질 업그레이드와 산업전환이 필요한 시기를 맞은 것이다. 그 중 제조업은 혁신적이고 질 높은 경제성장을 위한 기반이지만, 현재 중국 제조업 수준은 여전히 글로벌 비중은 크지만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은 대부분 외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입각해있다. <중국 제조업 : 핵심 산업의 낮은 국산화율로, 해외 수준과 여전히 큰 격차> [자료: 중진연구원(中金研究院),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2) 공동부유(共同富裕): 중장기적 목표 달성 수요 제조업의 안정은 한편으로는 산업 전환 국면을 맞이한 중국이 경제 성장률 둔화를 늦추고, 경제 총량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고용 안정과 확대를 통해 중위소득층을 키워 소득 격차 확대를 막으며 '중진국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는 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산업체인 측면에서 완전한 제조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향후 중국의 공동부유라는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사회, 경제적 관건 요인으로 보고 있다. 3) 기회와 도전 요인 극복 중국은 거대한 본토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소비력이 강한 중산층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 세계 제조업 중심국으로서 많은 산업 분야에서 비교적 완비한 전 산업체인이 형성되고 중국 지역별로도 산업체인 클러스터 구축이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이에 관련 산업의 원자재, 자본 등의 수요가 높고 다양하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지역균형 발전 전략을 통해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고속철도, 5G)으로 생산요소 간 이동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많이 도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회 요인이 있는 반면, 중국이 직면한 도전 요인은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있어 제조업 분야의 인재 부족 현상을 들 수 있다. <중국제조 2025>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첨단 디지털 공작기계, 항공우주, 철도교통 등 중점 산업 분야에서 전문인력이 약 2000만 명 부족하며, 2025년에는 2,985만 명이 부족할 것이라 분석된 바 있다. 이에 산학연(기업, 학계, 연구기관 간의 협력) 질적 발전을 촉진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 또한 중국이 풀어야하는 과제 중 하나다. 다방면에서의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국영기업 체제로 발전해온 전통적인 루트와는 다르게 기업의 민간 인재 육성 역량을 키워야 한다. 중국 정부의 전정특신(专精特新) 관련 정책 발표 연혁 위와 같은 다양한 배경 하에서 중국 정부는 전정특신 관련 정책을 잇달아 발표해왔으며, 정책적 중요도 또한 지속 상승하고 있다. 2011년 9월, 공신부는 처음으로 <12차 5개년 중소기업 성장 계획> 발표를 통해 '대기업과의 협업 발전 방향'을 중소기업 업그레이드와 발전의 중요 경로로 제시한 바 있다. 뒤이어 2013년 7월, 공신부는 <중소기업 전정특신 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내놓으며 전정특신에 대한 의미와 업무 방향을 명확히 했다. 이후 전정특신 관련 정책은 꾸준히 등장하며 전정특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 왔고, 전정특신 '작은 거인'이라는 개념도 등장하며, 기업 육성 확대와 질적 발전이 추진되고 있다. <중국정부의 전정특신 관련 정책> 발표시기 정책/회의 명칭 주요 내용 2011.9. <'12차5개년 발전계획'기간 중소기업 성장 계힉> '전정특신' 발전 방향을 중소기업이 업그레이드하고 발전 방식을 전환하는 중요한 경로로 삼고, 작지만 우수하고,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형성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도록 촉진 2012.4. <진일보 영세기업 건전 발전 지원에 관한 의견> 영세기업이 현대 서비스업, 전략적 신흥산업, 현대 농업과 문화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전정특신', 대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2013.7. <중소기업 '전정특신' 발전 추진에 관한 지도 의견>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 발전을 추진 2015.2. <대외무역 경쟁의 새로운 우위 육성을 가속화에 관한 의견> 혁신형, 창업형, 노동집약형 중소, 영세기업의 발전을 장려하고, 기업이 '전정특신', 대기업과 협력 발전을 지원 2016.7. <'13차5개년 발전계획'기간 국가 과학기술 혁신 계획> 고성장성 과학기술형 중소, 영세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일부 업계 '전정특신' 기술을 보유한 '히든 챔피언' 기업 육성 2018.11.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육성 사업 전개에 관한 통지> 600개 '작은 거인'기업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기업관리 강화 2019.8. 중앙재경위원회 5차 회의 기업가 정신과 장인 정신을 발휘해 일부 '전정특신' 중소기업 육성 2020.7. <중소기업 발전제도 완비 지원에 관한 의견> '전정특신' 중소기업, '전정특신 작은 거인'기업과 제조업 챔피언 기업 육성체계, 표준체계와 평가체제를 완비하고, 중소기업들이 '전정특신' 발전을 유도하며, 대중소기업과 각종 주체가 협동, 혁신, 융통의 발전제도 완비 2021.1. <'전정특신' 중소기업 질적 발전 지원에 관한 통지> <14차 5개년 발전계획>기간 중앙정부는 누적 100억 위안 이상의 보상자금을 배정하고, 중점적으로 1,000여 개의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의 질적 발전 지원 계획 2021.3. <중화인민공화국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14차 5개년 발전계획 및 2035년 목표> 중소기업의 전문화 우위을 높여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과 제조업 '챔피언' 기업 육성 2021.7. 중공중앙정치국회의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체인 공급체인의 근성을 강화하고 기초 연구 강화, 응용 연구 추진. 산업사슬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특별행동 전개로, 난제를 해결하고, '전정특신' 중소기업 발전 도모 2021.10. 중공중앙정치국 34차 단체학습 시진핑 총 서기: 일부 '전정특신'기업과 제조업 '품목(单项)챔피언' 기업 육성 가속화. 산업사슬의 핵심 단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점 산업 공급망 체계를 완비해 제품과 서비스의 교체 추진 2021.12. 중앙경제업무회의 산업 구조정책은 국민경제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공급측 구조개혁을 심화시켜 중국 국내 대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공급규제의 난점을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둠.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일부 산업기반 재건공정 사업을 가동해 '전정특신' 기업 육성을 촉진 [자료: 각 정부 공식 사이트,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이와 더불어 중국정부는 중앙에서 지방정부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정책을 정비, 제정하고, 재정 세수, 신용대금, 융자, 산업사슬 업그레이드 지원, 기업의 혁신 능력 향상 등 방면에서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질적 발전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전정특신 각 분야 지원 내용> 분야 주요 내용 기업 장려자금 2021-2025년, 중앙재정은 누적적으로 100억 위안 이상의 장려자금을 배정하고, 3차로 나누어(각 3년이내) 1000여 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 2021년 말까지 중앙재정은 30억 위안 이상 배정, 1300개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지원 중앙 차원에서 국가급 작은거인 기업에 600만 위안/개사 자금 지원 지방정부는 일반적으로 20만~200만 위안/개사 자금 지원 세수 하이테크기업에 대해 15%의 기업소득세 설정 연구개발 비용에 추가계산 공제(加计扣除) 정책 실시 즉시 환급 지원 영세기업에 대해 보혜성(普惠性) 조세 감면 융자 은행 '전정특신' 특별 금융서비스 방안 제시 '전정특신' 중소기업이 신산판(新三板) 상장에 대한 녹색 통로의 개통 모색 지역 지분거래센터에 '전정특신판(专精特新板)' 설치 산업체인 연결 지원 각 지역 공신청은 대형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작은 거인' 기업과 상품을 추천 제시 전정특신 산업체인 기업 특별 매칭 교류 행사 개최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연구개발, 인재 조건부 전정특신 중소기업이 유리신소재, 스마트언어, 스마트가전 등 신규 육성하는 제조업 혁신센터 설립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2022년말까지 5000개 작은 거인 기업을 각 급 지식재산 우위 기업의 육성 대상에 포함 대학교, 과학연구기구간 연합해 첨단제조업의 실제 실험기지 건설 [자료: 각 정부 공식 사이트,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중국 전정특신 발전 동향 전정특신이라는 개념이 처음 도출된 이후 10여 년 동안 공신부 등 정부 부처는 규범 문서와 기업 육성 기준을 보완해 현재까지 중소기업에 대해 비교적 완전한 다층적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전정특신은 중국 중소기업들이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실현하는 방향이자 중국 중소기업 발전의 중요한 목표로 자리하고 있다. 2021년 12월 발표한 <14차 5개년 발전계획 기간 중소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해 '4개 구도(사다리 형태)'로 중소기업을 계층화해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즉 혁신형 중소기업 → '전정특신' 중소기업 →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의 육성 체계가 확립됐다. 또 14차 5개년 발전계획 기간 중, 구체적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100만 개, 전정특신 중소기업 10만 개,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1만 개, 제조업 챔피언 기업 1000개 육성으로 '110만1000'의 육성 목표도 세워졌다. <전정특신 기업 육성 체계 및 목표> [자료: 공신부] <기업 간 필요 역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제조업 챔피언 기업 정의 '전정특신' 중소기업 중 선도기업으로, 세부화된 산업, 시장에 집중된, 혁신능력이 강하고, 시장 점유율이 높고,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 장기간 제조업의 특정 세부시장에 집중해온 생산기술이나 공정 측면에서 글로벌 선도 지위를 차지하고, '단일품목(单项)'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전 세계 상위권에 속하는 기업 인증부서 - 공신부 인증 - 2018년부 육성사업 전개로 이미 3차 인증 완료 - 공신부와 중국공업경제연합회 2개의 부서 인증 - 2016년부터 제조업 '품목 챔피언' 특별 행동을 전개해 이미 6차 인증 완료됨 인증조건 대상은 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 혁신능력, 전문화 정도를 중요시함 전문화 발전, 글로벌 선도 시장 점유율, 강한 혁신력, 높은 효율성 등 요구 조건 [자료: 공신부] 1)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 기업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많은 '전정특신' 중소기업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핵심 기술을 발전시키고,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공신부는 2021년 7월까지 2019, 2020, 2021년 3차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을 선정해 기업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공신부 인증 1-3차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현황> (단위: 개, %) 구분 발표시기 인증 기업수 A주 상장기업수 A주 상장기업 비중 1차 2019.5. 248 42 17 2차 2020.11. 1,584 (총 1,744개 기업을 공시함.단, 그 중 160개사는 공시 미통과) 177 10 3차 2021.7. 2,930 152 5 합계 4,762 371 7.5 [자료: 공신부] 위 기업의 선정 기준을 보면, 3차 중점분야에는 '국가와 각 성(구, 시)은 중점 발전을 장려하는 지주산업과 특색산업 등 분야'라는 항목이 삭제되고 '중점 산업체인을 중심으로 핵심 기반기술과 제품의 산업화 연구', '차세대 정보기술과 실물경제가 깊이 융합된 혁신제품'이라는 항목이 신규로 추가됐다. 이는 중국 정부에서 현재 중점 산업체인, 스마트제조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에 더욱 중점을 두는 현상을 설명해준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의 중점 분야 변화>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육성 중점분야 1차 2차 3차 주도 제품은 우선 제조업 취약 항목에 초점을 맞추며 <공업 '4개 기반(4基)' 발전 목록>의 중점영역에 부합 ○ ○ ○ '제조강국' 전략 10대 중점산업 분야에 부합 ○ ○ ○ 산업체인, 공급체인 핵심단계 및 핵심분야 취약 품목에 속함 X ○ ○ 중점 산업체인을 중심으로 기초기술과 상품의 산업화 연구 전개 X X ○ 차세대 정보기술과 실물경제의 심도 융합 혁신제품에 속함 X X ○ 국가와 각 성시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장려하는 주요 산업 및 비철금속산업 등 분야에 속함 ○ ○ X [자료: 공신부]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은 31개 성시(자치구)에 전반적으로 분포해있지만, 그 중에서도 주로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징진지경제대(京津冀经济带)에 집중돼 있다. 이 중, 저장성은 470개 사의 작은 거인기업을 보유해 전국 1위를, 뒤이어 광둥성, 산동성이 각각 2, 3위 수준이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성시별 분포> (단위: 개) [자료: 중신증권] WIND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3월, A주 '전정특신' 상장 기업 수는 374개 사로 대부분 기계설비, 전자설비, 기초 화공, 의약바이오, 차세대 정보기술 등 분야에 집중돼있다. 이는 '전정특신' 기업이 중국 제조강국 건설 과정에서 '산업 4대 기초(4基, 핵심 기초재료, 기초부품, 첨단 기초공정, 산업 기술기초)', 공급체인 보완과 강화의 기본 포지셔닝에 부합하는 동시에 주로 차스닥(중국판 창업상장주: 创业板), 커촹반(科创板)에 집중되고 과학기술기업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상장기업 산업 분포 현황> (단위: 개 사) [자료: 중신증권] 참고①: 베이징증권거래소(北交所) 설립 이후, 전정특신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포지셔닝 확정 베이징증권거래소의 설립은 '전정특신' 중소기업에 자본 지원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역할함. 중국은 신삼판(新三板) 개혁을 지속 심화하고 혁신형 중소기업의 융자 통로를 넓히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9월 2일 베이징증권거래소 내 '서비스 혁신형 중소기업'의 새로운 진지를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말 41개에 불과했던 베이징증권거래소의 상장 기업수는 2022년 3월까지 87개로 증가함.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주로 제조업, 정보기술, 과학연구, 기술서비스 등 으로, 증권거래소 설립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전정특신을 고수한다'의 포지셔닝에 부합하고 있음. 상장제도 방면에서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상장 요구가 상대적으로 낮고 등록제 배경 하에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 활동이 더욱 편리한 측면이 있음. <베이징증권거래소 전정특신 상장기업은 주로 제조업에 집중> (단위: 개) [자료: 저상증권(浙商证券)]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비중 20% 차지, 커촹반 다음으로 2위 수준> [자료: 저상증권(浙商证券)] 참고②: <중국 성시별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정책> 구 분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성/시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중앙정부 600만 위안/기업, 1년 200만 위안 중앙재정은 100억 위안 이상의 장려금을 배분하고 3차로 1000여 개 중점 '작은 거인' 지원 베이징 시 정부는 프로젝트 실시 진도에 따라 단계별로 장려금을 지원하며, 최고 1500만 위안을 보조, 각 구에서 최고 50만 위안을 보조 시 정부는 '서비스 쿠폰'의 형식으로 보조함. 매회 기업당 최고 20만 위안 이내의 '서비스 쿠폰'을 신청할 수 있고, 3년간 60만 위안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신청 가능 상하이 6개 구는 전정특신 작은 거인 지원 정책을 발표함. 일반적으로 20-50만 위안 보조 12개 구는 시급 전정특신 기업 지원 정책 발표. 5만~20만 위안을 보조 광저우 - 본 시 기업에 200만 위안 일회성 보조 지원 - 본 시에 유입된 기업에 200만 위안 일회성 보조 지원 50만 위안 일회성 보조 선전 최고 50만 위안 보조 최고 20만 위안 보조 쓰촨 일회성 보조 20만 위안 저장 일회성 보조 50만~100만 위안 톈진 우수기업 선정 후 최고 50만 위안 일회성 보조금 지원 충칭 처음으로 전정특신 작은 거인 인증을 취득한 기업에 60만 위안 이내 보조 처음으로 전정특신 인증을 취득한 기업에 기업당 30만 위안 이내 보조 푸젠 100만 위안 보조 '전정특신' 영세기업에 기업당 최고 50만 위안 보조 후베이 일회성 보조 50만 위안 후난 최고 100만 위안 보조 허베이 20만 위안 특별 자금 보조 허난 5만~50만 위안 보조 안후이 80만 위안 보조 산동 일회성 보조 200만 위안 일회성 보조 100만 위안 산시 보통 50만 위안 이내 보조 최고 30만 위안 이내 일회성 보조 [자료: 각 성시 공신청] 2) 제조업 품목 챔피언(制造业单项冠军) 기업 2016년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 육성 특별행동 실행방안> 발표 이후 공신부와 중국공업경제연합회는 제조업 단항 챔피언 기업 육성 특별행동(품목 챔피언 시범기업 및 품목 챔피언 상품 포함)을 전개하며, 6차에 이르기 까지 누적 품목 챔피언 기업을 약 848개사 선정했다. 2021년 11월 8일, 공신부는 6차 제조업 '품목 챔피언' 리스트를 공시했으며, 총 118개 기업 품목 챔피언 시범기업, 141개의 품목 챔피언 상품이 인증됐다. 선정 조건을 보면 제조업 품목 챔피언은 혁신 능력과 전문화 정도 등에서 요구조건이 비교적 엄격하다. 예를 들어 '관련 사업 분야에 약 10년간 종사해야 함' 혹은 '개별 품목 제품 시장점유율 글로벌 상위 3위 차지' 등 요구가 포함돼 있다. 주*: 선정 대상은 중소기업임을 요구하지 않으며,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이 '품목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 연간 매출액 4억 위안 이하의 기업이 '품목 챔피언'을 신청할 경우 이미 선정된 부분 외에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으로 우선 선정돼야 한다. <6차 제조업 품목 챔피언 신청 조건> 주요 내용 전문화 발전 견지 기업은 장기간 산업체인의 한 단계 또는 한 제품 분야에 연구하며, 10년 이상 관련 분야에 종사해, 신제품의 경우 3년 이상 종사해야 함 시장점유율 세계 선도 기업 신청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상위 3위 수준에 달해야 함. 제품 품목은 원칙적으로 <통계용 제품 분류 목록> 8자리 또는 10자리 코드에 따르며, 정확히 분류되지 않는 경우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관례에 부합해야 함 강한 혁신역량 기업은 생산기술, 공정이 국제적으로 앞서 있고, 연구개발 투입을 중시하며, 핵심적이고 자주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관련분야 기술표준을 주도하거나 표준 제정에 참여해야 함 고효율 신청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핵심 성능 지표는 국제 동종 제품의 선두 수준에 도달해야 함. 경영 실적이 우수하고 이익 창출 능력이 업계 기업의 전체 수준을 초과함. 글로벌 경영과 브랜드 전략을 중시하고 실행하며, 글로벌 시장 전망이 좋고, 완비한 브랜드 육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좋은 성과를 취득해야 함 독립 법인자격 보유 재무, 지적재산권, 기술기준, 품질보증, 안전생산 등 관리제도가 건전해야 함. 최근 3년간 환경, 품질, 안전 위법 기록이 없고, 신청 제품의 에너지 소모량이 에너지 소모 한도 표준치에 도달하며, 안전 생산 수준은 업계 선진 수준에 도달해야 함 [자료: 공신부] 1-6차 인증 리스트에서 저장, 산둥, 장쑤의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 수는 각각 149개, 145개, 122개로 전국 1~3위 차지했으며, 3개 성 제조업 품목 챔피언 총 기업 수는 416개로 전국 50% 비중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4위의 광둥성(85개)을 합쳐서 품목 챔피언의 제1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베이징, 푸젠, 허난, 상하이, 후난, 후베이, 랴오닝, 안후이는 품목 챔피언 기업 수 20~40개로 제2그룹을 구성하며, 산시, 쓰촨, 톈진, 허베이는 품목 챔피언 기업 수 10~20개를 기록했다. 중국공업경제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중국 제조업 품목 챔피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선정된 제조업 품목 챔피언은 주로 컴퓨터, 통신, 기타 전자기기 제조업, 전문설비 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전기기계 및 기재 제조업 등 23개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 중 기계 업종이 35.6%, 전자 정보 업종이 17.3%, 석유 화학 업종이 15.8%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5차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의 이익률은 7~21%로 제조업 평균인 3~5%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3년간 평균 주요 소득 증가율은 21.9%를 기록했고, 품목 챔피언 시범기업의 최근 3년간 평균 이익 증가율은 18.2%로 전국 평균 규모이상 산업 기업 평균 수준의 6.1배, 3.1배였다. 이로서 제조업 품목 챔피언은 중국 제조업 품질 업그레이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시별 제조업 품목 챔피언 현황> (단위: 개) [자료: 공신부, 치신바오(启信宝)] 전정특신 유망분야 전정특신 중소기업이 갖춘 세부 분야 역량과 기술 혁신 방향의 특징은 중국 산업사슬 중 세부 분야의 산업적 어려움을 기술적으로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중국 산업-공급사슬을 보완해 공급측으로부터 중국 국내 대순환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1년 7월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사슬 보충과 강화(补链强链) 특별행동'에 대해 언급하며, '전정특신 중소기업을 발전시키자'라고 재강조 하며, 전정특신 기업을 일종이 산업의 보충과 강화 기반으로 간주한 바 있다. 이는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대대적인 육성이 중국의 공업 발전의 불완전한 산업사슬을 보완하고, '차보즈(卡脖子, 병목현상)'의 난제를 개선하는 중요한 조치이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산업 및 시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중국 산업이 단점, 사슬 보완을 해야 하는 주요 단계는 <산업 '4대 기반' 발전 목록>에서 제시한 중점 분야와 <제조강국> 전략에 명확히 제시한 10대 중점 산업을 의미한다. 현재 90% 이상의 작은 거인 기업은 주로 '4대 기반' 분야에 집중돼 있다. 또 제조강국 전략에서 제시한 10대 중점 산업 분야도 선정 체계에 포함됐다. 예를 들어 차세대 정보기술, 에너지 절감 및 신에너지 자동차, 고급 디지털 NC 공작기계와 로봇, 신소재 등이다.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시범효과는 사회적 자본 유치와 관련 기업의 혁신적 연구개발(R&D) 투입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전환을 유도하며, 시장의 활력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중국 중점 산업사슬 보완 분야> <제조강국> 전략의 10대 중점 산업 분야 연 산업 구분 연 산업 구분 1 차세대 정보기술 6 에너질 절약 및 신에너지차 2 첨단 NC공작기계 및 로봇 7 전력장비 3 항공우주 장비 8 농기계 장비 4 해양공정장비 및 첨단기술 선박 9 바이오의약 및 공성능 의료기기 5 첨단 철도교통설비 10 신소재 <산업 4대 기반(4基) 발전 목록>의 중점 사업 1 핵심 기초 부품 3 핵심기초소재 2 첨단기초공정 4 산업기술기초 [자료: 공신부,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참고③ 2021년 중국 전정특신 상장기업 상위 100개사 목록 순위 기업명 주식 코드 업계 1 언제구펀(恩捷股份) 002812.SZ 화공 2 편자황(片仔癀) 600436.SH 의약 3 성방구펀(圣邦股份) 300661.SZ 전자 4 카이사이바이오(凯赛生物) 688065.SH 화공 5 더팡나미(德方纳米) 300769.SZ 전기설비 6 훠쥐전자(火炬电子) 603678.SH 국방군공(国防军工) 7 아이웨이전자(艾为电子) 688798.SH 전가 8 나웨이커지(纳微科技) 688690.SH 의약바이오 9 샤우신능(厦钨新能) 688778.SH 전기설비 10 파이능커지(派能科技) 688063.SH 전기설비 11 워우바이오(我武生物) 300357.SZ 의약바이오 12 바팡구펀(八方股份) 603489.SH 전기설비 13 징윈퉁(京运通) 601908.SH 공익사업 14 하오위안의약(皓元医药) 688131.SH 의약바이오 15 창촨커지(长川科技) 300604.SZ 기계설비 16 진보구펀(金博股份) 688598.SH 전기설비 17 이루이커지(奕瑞科技) 688301.SH 의약바이오 18 아이보의료(爱博医疗) 688050.SH 의약바이오 19 바이런의료(佰仁医疗) 688198.SH 의약바이오 20 난다광뎬(南大光电) 300346.SZ 전자 이하 생략 99 잉페이터(英飞特) 300582.SZ 전자 100 허우푸구펀(厚普股份) 300471.SZ 기계설비 [자료: eNet연구원] *주: 전체 기업 목록 확인 클릭 시사점 중국의 전정특신 지원 정책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산업의 구조적 단점을 보완하고 공급 측 개혁심화와 최적화를 꾀하는 동시에 수요와 공급의 매칭을 병행해 산업의 혁신 활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세부 분야의 기술 돌파와 혁신에 지속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선도기업(대기업) 간의 협업을 지원하고, 산업사슬의 상~하류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업계 선도기업(주로 국영, 대기업)이 가진 단점, 취약점에 대해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 공급을 제공함으로써 산업사슬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정보통신부 CCID연구소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월 전정특신 작은거인 혁신지수는 198.02로, 전년 대비 27.73% 증가했다. 또 투자 및 자금 조달 등을 포함한 확장 지수는 전반적으로 비교적 활발한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의 발전을 가속화해 오면서 지난 1분기 기준 규모 이상의 중소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올 1분기 전체 산업보다 1.3% 높은 수치다. 현재까지 중국은 4762개 사의 전정특신 3차 배치를 완료했으며, 그 중 80% 이상이 전략적 신흥 산업 및 관련 서비스 산업에 속하고, 이는 중국 내 공급망 안정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하고 있다. CCID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가의 산업 및 공급 체인에서 '작은거인'이 생산한 제품의 약 60%가 핵심분야에서 '단점 보완'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올 5월 중, 중국은 전정특신 4차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산업 체인에 집중해 대기업의 통합 및 발전을 촉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효율적이며 통합된 혁신 산업 생태계 형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판 '강소기업 육성'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발전 방향을 통해 우리에게 미치는 시사점을 도출해야 한다. 자료: 중국정부망, 공신부, 각 성시 공신청, 중신증권, 저상증권, 펑파이신문, CCTV,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하이무역관 방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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