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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러시아 석유 금수조치 반대와 관련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헝가리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반대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향후 6개월간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내년 1월에는 석유제품 수입까지 금지하는 對러시아 6차 제재안을 제시했다. 러시아 원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2024년 말까지 체코는 같은 해 6월까지 해당 제재 적용을 유예하도록 예외사항을 뒀다. 이 조치를 시행하려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야 하나 헝가리가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해당 제재안을 두고 "헝가리 경제에 핵폭탄을 떨어뜨리는 조치"라고 말하기도 했다. 헝가리의 제한된 정제기술 헝가리의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는 65%에 달한다.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조 조정이 필요하지만, 헝가리가 쉽게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 원인은 헝가리의 제한적인 원유 정제 기술력이다. 헝가리에는 원유 정제소가 Danube Refinery(Százhalombatta 소재) 단 한 곳 뿐이며, 이 정제소는 러시아산 원유인 우랄스유 정제에 최적화되어있다. 우랄스유는 경질유로 점성도가 낮고 휘발성이 강하며 황 성분이 적다는 특성을 지닌다. 타 원유 정제가 완전히 불가한 것은 아니나, 전체 시설에서 최대 30~35% 까지만 처리가 가능하다. 非우랄스유로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서는 신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전문가들은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5~7억 달러를 예상했다. Erste Bank의 분석가인 터마스 플렛셔는 인프라 구축에 1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2~4년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도 있다. 현재 가동중인 35%의 非우랄스유 정제 시설을 갖추는 데 8년이 걸린 바 있다. 한편, 우랄스유와 유사한 특성을 지니는 사우디아라비아산 경질유 등으로 대체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러나 정제소 측은 인프라 정비 없이 타 지역의 원유를 정제하게 되면 누출사고가 발생하거나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0년 헝가리 원유 수입량> [자료: Eurostat] 값싼 우랄스유로 수익을 올리는 헝가리 정유 산업 우랄스유의 가격 경쟁력은 헝가리가 6차 제재안에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헝가리의 정유산업은 MOL(Magyar Olajes Gazipari Nyrt) 그룹이 주도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의 40개국에서 원유 정제부터 운송, 저장, 도소매 유통, 석유화학 제품 생산 및 판매 등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 중인 대규모 회사다. MOL사는 헝가리에서 연간 약 1400만 톤의 원유를 처리하는데 이 중 약 65%에 해당하는 900만 톤이 러시아산이다. 세계적인 유가 상승으로 북해 연안에서 시추되는 브렌트유의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수요가 줄어든 우랄스유는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이에, MOL에 따르면 우랄스유의 배럴당 정제 마진은 2월 3.4달러에서 3월 33.7달러로 상승했다. 한달만에 원가와 판매가 차액이 약 10배 증가한 셈이다. MOL이 4월 차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헝가리 경제지 világgazdaság는 배럴당 50~60달러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헝가리 투자기업 Concorde의 Gálért Gaál은 헝가리가 우랄스유를 계속 구입할 수 있다면 연간 최대 17억 달러의 흑자를 얻을 것이라 분석했다. 우랄스유는 육상 파이프를 통해 조달하기 때문에 해상운송이 필요한 타 원유에 비해 운송비도 적게 든다. 이에, 대체 가능한 원유가 있다고 해도 헝가리가 우랄스유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우랄스유-브렌트유 가격 차이> (단위 : USD, BBL) 주: 1배럴당 우랄스유 가격에서 브렌트유 가격을 차감한 수치(USD). 숫자가 작을수록 우랄스유가 상대적으로 저렴함을 의미 [자료: 핀란드 NESTE] 물가상승 대응책, 유가상한제 헝가리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11월 생필품 및 유류 가격 상한제를 도입했다. 헝가리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21년 6%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했음에도 효과는 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2022년에 물가상승률을 9%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응책으로 주요 생필품과 유류 가격에 제한선을 그었다. 특히, 소매용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당 480포린트(한화 약 1,665원, 5.13.기준)로 제한했다.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을 고려한 조치였다는 평가도 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지난 4월 재선에 성공했고 가격상한제를 7월1일까지 연장했다. 이로써 전 세계적인 유가 상승에도 헝가리의 유가는 7개월째 고정돼있다. 그간 가격 상한제로 인한 손실은 민간이 부담해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산 원유가 저렴하여 손실이 일정 부분 상쇄됐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對러시아 6차 제재 시행 시 헝가리는 값싼 러시아산 원유가 아닌 브렌트유 등을 수입해야 한다. 그리되면 현재 판매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은 원유를 비러시아산으로 전부 대체하게 되면 연료 가격이 55~60%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헝가리 정부 입장에서는 물가 등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할 수 있는 패 하나를 잃게 되는 셈이다. 운송을 둘러싼 크로아티아와의 줄다리기 내륙국가인 헝가리는 주로 육상 파이프로 이용해 원유를 조달한다. 인근국 크로아티아를 통해 해상운송도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2회 수준이며 규모도 작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헝가리가 원유를 비러시아산으로 완전히 대체할 경우 해상운송 횟수가 최소 이틀에 한번 꼴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크로아티아의 원유 운송사 JANAF가 충분한 양의 원유를 헝가리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신규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시설이 확보되면 해상운송을 통해 헝가리로 정상점도의 원유 기준 연간 약 1100~1200만 톤을 운송할 수 있다. 다만, 비용 부담의 주체가 누구인지, 어떠한 절차로 진행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 협상이 필요하다. 관계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만큼 양국 정부뿐 아니라 MOL과 JANAF 등 민간 차원에서의 논의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EU는 운송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나 혜택 제공여부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헝가리 정부의 친러성향 헝가리 정부는 친(親)러 성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미국 정치매체 포린폴리시는 오르반 총리가 EU에서 "푸틴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칭했다. 월스트릿저널은 헝가리와 러시아가 "따뜻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표현한 바 있다. 헝가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동조하며 러시아를 규탄하면서도 "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향의 헝가리 정부가 확실한 대비책 없이 EU의 제재안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유럽정책센터(European Policy Centre)의 파비안 줄레그 최고경영자는 오르반 총리의 결정이 "EU로부터 이익을 최대한 얻어내는 동시에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이득이 있을지라도 장기적으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헝가리는 고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동유럽 공동체인 비셰그라드 국가들(V4)과의 불협화음도 야기되고 있다. 폴란드 야당 의원 크지슈토프 고코프스키는 "헝가리는 친러시아적 입장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야나 체르노초바 체코 국방장관은 SNS를 통해 "헝가리 정치인들이 우크라이나의 피보다 값싼 러시아 석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유감이다"라고 비판했다. 폴란드와 체코는 헝가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시사점 헝가리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제재 조치 거부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기술, 경제, 정치, 외교 등의 문제도 헝가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헝가리의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자료: Telex, Financial Times, AP, Portfolio, Eruonews, Foreign Policy, Wallstreet Journal, Hungary Today, Budapest Business Journal, Twitter, EY, dailynewshungary, világgazdaság 등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부다페스트무역관 이규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9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출입 및 4차 산업 투자 현황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 현황 아르헨티나의 자동차 생산은 모두 해외 투자기업으로 구성된 11개의 제조업체(Fiat, Ford, GM, IVECO, Mercedes-Benz, PSA Peugeot Citroën, Renault, Scania, Toyota, Volkswagen, Nissan)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강국으로 떠오른 아르헨티나 시장을 겨냥해서 진출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에서 신규 모델 개발, 디자인, 남미 지역 부품 구매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잦은 경제 위기와 자동차시장 위축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상실했으며, 브라질 및 미국에서 부품 구매 결정권을 가지게 됐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Fiat(FCA)만이 부품 구매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2021년엔 코로나19 완화, 브라질 경기 회복 및 정부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의 경우 1~4월간 자동차 생산량은 14만88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5%가 증가한 상황이다. <중남미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 (단위: 대, %) 국가 2019년 2020년 2021년 증감률(21/20) 멕시코 3,986,794 3,176,600 3,145,653 -1 브라질 2,944,988 2,014,055 2,248,253 12 아르헨티나 314,787 257,187 434,753 69 콜롬비아 59,586 43,351 40,764 -14 합계 7,308,174 5,493,213 5,871,444 6.8 [자료: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s Constructeurs Automobiles)] 2021년 자동차 모델별 판매 순위 2021년 아르헨티나에서 판매된 자동차 모델 중 판매 순위 상위를 차지한 차종은 아르헨티나 현지 생산 모델 또는 브라질 생산 모델이었다. 완성차 수입 관세가 높고, 수입 규제가 강한 아르헨티나 시장에서는 주로 남미공동시장(MERCOSUR)에서 생산된 모델의 판매량이 많다. 한편, 픽업(Pickup) 모델이 아르헨티나 판매 순위 2,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상용차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광활한 영토와 농축산업, 석유 산업, 가스, 광산업 등이 발달한 아르헨티나에서 픽업은 자주 사용되는 차량으로 다목적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자동차 모델별 판매 순위> No 자동차 모델 판매량(대) 1 Fiat Cronos 37,449 2 Toyota Hilux 27,128 3 Volkswagen Amarok 18,682 4 Peugeot 208 15,812 5 Volkswagen Gol 15,232 6 Chevrolet Cruze 14,925 7 Toyota Etios 14,063 8 Renault Sandero 11,796 9 Toyota Corolla 9,134 10 Chevrolet Onix 8,724 [자료: ACARA(자동차 대리점협회)] 한국 차량 중에서는 2021년에 현대차가 825대, 기아차가 655대 판매됐으며, 판매된 차량은 주로 SUV 모델들이다. 현대차는 브라질에 자동차 생산 라인을 구축했으나, 아르헨티나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에도 생산 공장을 설립해서 브라질로 수출하는 경우에만 Flex제도(수출입 비중으로 무관세 적용)를 적용받아 아르헨티나로 자동차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2021년 수출 2020년 대비 대폭 증가 2021년 아르헨티나의 자동차 수출은 총 25만9287대로, 2020년 13만7891대보다 약 88.0% 증가했다. 수출국가 중 브라질의 비중이 제일 높으며, 전체 수출의 66.3%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칠레(6.6%), 페루(5.4%), 콜롬비아(5.1%), 멕시코(2%), 우루과이(1.3%) 등 중남미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나, 브라질과 비교하면 수출 비중이 작은 편이다. 2022년 1~4월간 수출한 자동차 수량은 8만13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8%가 증가했다. 2021년 브라질로 수출된 자동차 브랜드 및 차종에 대한 정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로 가장 많이 자동차를 수출한 브랜드는 Toyota(3만9574대), Ford(1만8120대), Fiat(1만1894대) 등이며, Toyota가 브라질로 수출한 차종 대부분은 New Hilux인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수출되고 있는 차량 중 상용차의 비중이 73.7%, 일반 차량 비중이 26.2%로 상용차의 수출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출량 추이> (단위: 대)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국가별 수출 동향> (단위: 대, %) 국가 2020 2021 점유율 브라질 91,144 171,989 66.3 중미 10,969 18,448 7.1 칠레 3,858 16,988 6.6 페루 7,330 14,082 5.4 콜롬비아 6,731 13,200 5.1 멕시코 2,888 5,158 2.0 파라과이 1,078 3,281 1.3 우루과이 574 3,394 1.3 아프리카 1,387 1,809 0.7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자동차 수입 현황 2019년 IMF 사태와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 전체 수입 대수가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8년 자동차 전체 수입량은 53만606대를 기록했지만 2019년에는 24만6129대로 약 54% 하락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자동차 수입량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입현황> (단위: 대수)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전체 자동차 수입국가 중 브라질이 87.9%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이며, 자동차 플렉스(Flex)제도를 통해 무관세로 수출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국 수입 현황> (단위: 대, %) 국가 2019 2020 점유율 브라질 217,867 156,949 87.8 멕시코 6,721 5,858 3.2 중국 4,087 3,537 1.9 터키 2,346 1,525 0.8 미국 707 1,459 0.8 프랑스 1,645 1,439 0.8 한국 1,728 662 0.3 일본 1,027 447 0.2 기타 10,001 6,701 3.7 합계 246,129 178,577 100.0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상용차 생산량 증가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2016년부터 일반 승용차 제조에서 상용차 생산으로 특화되는 추세가 보이기 시작했고, 현재 전 세계 픽업 차량 생산국 중 TOP 5에 진입하게 됐다. <연도별 아르헨티나 승용차 및 상용차 생산> (단위: 대) 연도 승용차 상용차 합계 2016 241,315 231,461 472,776 2017 203,694 269,714 473,408 2018 208,573 258,076 466,649 2019 108,364 206,423 314,787 2020 93,001 164,186 257,187 2021 184,106 250,647 434,753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 투자 확대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4차 산업 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자동화, 로봇장비 등 낙후된 시설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장비를 수입 및 설치하고 있으며, 국내의 다양한 기업과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아르헨티나 Volkswagen사는 2021년 신규 모델 SUV TAOS를 출시했고, 생산라인 투자를 통해 300개의 생산 로봇을 설치했다. 또한, 공장 내에 물류운송용 AGV(자율주행물류로봇)를 설치해 효율적으로 부품 운반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컨베이어 라인도 교체하여 4.0 시스템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아르헨티나 Volkswagen 공장 사진> [자료: 16valvulas 일간지] 관세율 및 수입규제 아르헨티나에서는 수입 시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 4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을 제외한 국가들은 제3국가로 구분되며, 역외공통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남미공동시장 역내국 간 거래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무관세로 수입이 가능하다. <아르헨티나 생산 로봇 관세 정보> 제품명 생산 로봇 HS CODE 8515.2100000 관세 한국(제3국) 남미공동시장(Mercosur) 14% 0% 통계세 0% 0% <수입관세 및 관련세금 내역(한국 등 제3국 기준)> 구분 내역 요율 대외세(A) 관세 14% 통계세 0% 대내세(B) 부가세 10.5% 추가부가세 10% 소득세 6% 이득세 2.5% 합계 43% [자료: Tarifar] 시사점 한국 자동차 생산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다양한 자동차 기업들이 생산시설 및 장비를 한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낙후된 아르헨티나 자동차 업계의 생산시설 투자 및 업그레이드 과정에 한국 기술과 자동화 설비 등 공급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TIER 1, 2 기업들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장비(CNC, 금형 등)를 신규 구입하는 추세이며, 특히 우리 기업 중 생산 로봇, 컨베이어 등 생산공장 자동화 및 효율화에 필요한 장비를 취급하는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지 컨설팅업체 Kehl S.A.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은 Local Contents 또는 MERCOSUR Contents 조항으로 한국산 제품 수입에 제약이 많은 편이며, 아르헨티나에 부품 구매결정권이 있는 업체는 Fiat(FCA) 밖에 없기 때문에 현지에 구매결정권이 있는 생산라인용 설비 및 장비분야 등에 보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료: 언론보도, 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ADEFA),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강영광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8
브라질의 비료 수급 위기와 자급화 노력
브라질 비료산업 개요 브라질은 대두, 옥수수, 목화 등을 많이 생산하는 농업 강국으로 세계 인구 증가, 철도 등 물류망 확충, 곡물가격 상승에 힘입어 생산량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가 침체했지만 곡물가격은 상승세를 보여 대두, 옥수수 등 곡물 생산량은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2022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양국 대평원에서 생산하던 옥수수와 밀의 해외 반출에 차질이 생겨 브라질 농가들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국영 식량공급공사(CONAB) 자료를 보면 곡물 생산량이 늘수록 질소, 인산, 칼륨으로 생산하는 비료 생산량도 증가한다. 2020년 기준 브라질은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의 비료 수입국이다. 2021년 브라질은 4300만 톤의 비료를 사용했는데, 이 중 대두,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 투입되는 비료량은 73%에 달했다. 브라질은 매년 전 세계 비료의 8.5~9%를 소비한다. 드넓은 토지, 풍부한 강수량과 광량은 장점이지만 브라질은 유럽, 미국 등 북반구 국가들에 비해 토양이 비옥하지 않아 비료 소비량이 많다. 현재 대두, 옥수수를 많이 생산하는 마토그로쑤, 마토그로쑤두술, 바이아 등의 세하두 지역은 1970년대만 해도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황무지였다. 브라질 농업연구청(Embrapa) 등 기관들은 뜨거운 환경에 살아남을 수 있는 종자를 개발하고 비료를 다량으로 살포해 세하두 지역을 세계적인 곡창지대로 바꿀 수 있었다. <농업생산 증가와 비료 소비의 관계> [자료: CONAB, ANDA] 브라질은 농업 강국이기에 비료 제조에도 경쟁력을 보일 것 같지만 비료보급협회(ANDA) 통계를 보면 브라질 비료 소비액 중 수입 비중은 84%에 달한다. 질소 비료의 90%, 인산염 비료의 75%, 칼륨 비료의 96%가 수입산이다. 브라질 화학협회(ABIQUIM)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0년 414억 달러의 화학제품을 수입했으며 비료 중간재 수입액은 72억 달러에 달했다. 농업 컨설팅 회사인 StoneX는 "브라질이 2015년 3000만 톤의 비료를 수입했으나 수입량이 2020년 4000만 톤, 2021년 4550만 톤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에서 비료를 판매하는 회사로는 야라(Yara), 모자이크(Mosaic), 페르티팔(Fertipar), 에링져(Heringer) 등이 있으며 2017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각각 25%, 20%, 15%, 13%였다.(자료: GlobalFert) 야라는 노르웨이, 모자이크는 미국 회사로 브라질 비료시장은 해외기업의 점유율이 매우 높다. 1980~1990년대 까지만 해도 브라질의 비료 자급률은 100%에 달했으며 발리(Vale) 등 광물기업들은 인산염, 칼륨 광산을 다량 보유했다. 하지만 브라질 곡물 생산량이 급속히 증가해 자국 비료 생산량이 소비 증가분을 따라잡지 못했고 자국산 비료의 원가 경쟁력이 약해 농가들은 수입산 비료에 의존하게 됐다. 브라질 정부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수입산 비료가 늘어나는 것을 묵인했다. <브라질 비료산업 밸류체인> [자료: Bradesco 은행] 경제부에 따르면 브라질 비료 수입액 중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약 23%이었으며 브라질의 대 러시아 수입액 70~80%는 비료가 차지했다. 브라질 질소 수입량의 20%, 인산염 수입량의 15%, 칼륨 수입량의 95%가 러시아·벨라루스산이다. 질산암모늄은 러시아가 브라질 수입량의 100%를 공급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포스아그로(Phosagro), 우랄켐(Uralchem), 우랄칼리(Uralkali), 유로켐(Eurochem) 등 러시아·벨라루스 비료회사들은 서양의 금융제재를 받았고 MSC, 머스크 등 선사들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항만으로부터의 선적을 중단했다. 벨라루스는 내륙국가로 리투아니아 항을 통해 비료를 수출했으나 리투아니아가 국경을 봉쇄해 수출길이 막혔다. 비료 수입의 20~30%를 러시아·벨라루스에 의존하던 브라질은 비료 가격이 폭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1위 비료 소비국인 중국의 농번기(6~8월)가 다가오면 비료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브라질 농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레자 크리스티나(Tereza Cristina) 전 농축산식품부 장관은 2022년 2월 "브라질의 비료 재고분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하며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 대통령이자 2022년 대선 후보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테메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대부분의 비료공장을 폐쇄하거나 해외에 매각해 비료 부족사태가 나타났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2018년 기준 비료 제품별 원산지> [자료: Atlas do Agronegócio 2018, GlobalFert] 브라질 비료산업이 위축된 이유 1) 정부 정책 부족 세계적인 부패사건인 라바자투(Lava Jato) 이후 정권을 잡은 미셸 테메르(Michel Temer) 대통령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운영하던 비주류 사업들을 정리했는데 자회사인 파펜(Fafen)의 비료사업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당시 페트로브라스의 부채는 1600억 달러에 달했는데 테메르 정부는 화력발전소, 비료, 희토류 개발 등 적자를 내는 사업부를 매각해 부채 상환에 활용하기로 한다. 페트로브라스는 2018년 바이아 카마사리(Camaçari) 공장, 세르지페주 라랑제이라스(Laranjeiras) 비료공장을 폐쇄했고 동면상태로 유지하다 2020년 화학회사 우니겔(Unigel)의 자회사 프로퀴겔(Proquigel)에 매각했다. 2017년 당시 바이아 공장은 2억 헤알, 세르지피 공장은 6억 헤알의 적자를 내었다. 페트로브라스가 파라나주 아라우카리아(Araucária)에 운영하던 비료공장도 2020년 문을 닫는다. 페트로브라스는 미나스제라이스주 우베라바(Uberaba), 세르지피주 라랑제이라스(Laranjeiras), 에스피리투산투주 리냐레스(Linhares)에도 비료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 있었으나 비료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무산됐다. <브라질 비료 제품별 수입 의존도> [자료: 브라질 농축산부] 보우소나루 정부는 마토그로쑤두술 트레스라고아스(Três Lagoas)의 UFN3 비료공장을 러시아 아크론(Acron)에 매각한다. UFN3 플랜트 건설은 2014년 공정률 80% 수준에서 중단됐다가 정부는 2017년 매각하기로 결정한다. 아크론은 플랜트 건설을 완공하고 비료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기업들의 결제수단이 막히고 주요 산업이 제재를 받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브라질의 민간 비료회사인 '페르틸리잔치 토칸칭스(Fertilizantes Tocantins)', 에링저(Heringer) 등도 유로켐 등 외국회사에 매각됐다. 광물회사 발리(Vale)은 세르지피(Sergipe)주에 인산염 광산, 인광물질/황산 공장을 운영했으나 사업성 저조로 모자이크(Mosaic)에 매각한다. 정부는 비료산업 관련 부실회사나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산업 육성방안을 작성했어야 하지만 그러한 움직임은 없었고 비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은 만약 페트로브라스가 세르지피, 바이아, 파라나의 공장을 유지하고 마토그로쑤두술 공장까지 건설했다면 브라질의 질소부문 비료공급 자급률이 100%가 됐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다. <페트로브라스의 비료공장 정보> 공장명 생산제품 Três Lagoas(MS) 농업용 요소, 산업용 요소, 암모니아, 황산암모늄 Fafen(PR) 요소, 암모니아, 요소수 Fafen(BA) 암모니아, 요소, 요소수 등(요소 47만 톤, 암모니아 47만 톤) Fafen(SE) 농업용 요소, 산업용 요소, 암모니아, 황산암모늄(요소 65만 톤, 암모니아 45만 톤) [자료: 페트로브라스의 비료 관련 뉴스 정리] 2) 수입산 비료에 유리한 세금 브라질 정부가 과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수입산 비료에 대한 세금 혜택도 브라질 비료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Convênio ICMS n° 100/1997' 법에 의거해 수입산 비료는 세제 혜택을 받아 실질 유통세율(ICMS)이 0%에 수렴한다. 반면 브라질에서 생산된 비료는 5~8.4%의 유통세를 내야 한다. 이 법률은 1999년 4월 30일까지 유효했으나 개정돼 2021년 3월 31일까지 유효 기한이 연장됐다. 정부는 당시 인플레이션이 우려돼 수입비료에 대한 유통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했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이 법은 계속 연장됐다. 브라질 농가들은 1990년대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비료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브라질 비료산업은 성장을 멈췄다. 시로 마리누(Ciro Marino) 브라질 화학협회 회장은 2021년 인터뷰에서 "브라질 기업들은 높은 유통세를 차치하고도 이익의 40~45%를 법인세 등으로 납부하는데 반해 해외 경쟁사들은 20~25%만 내면 돼 경쟁에서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3) 높은 에너지·원료가격 브라질은 경쟁국에 비해 가스, 전력 등 유틸리티 가격이 높은 편이다. 질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생산하는데 브라질산 천연가스 가격이 높아 브라질에서 생산한 비료의 제조원가가 높다. 브라질 정부는 2021년 '신규 가스법령(Nova Lei do Gás Natural)'을 통과시키며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이외의 기업들이 가스 생산, 운송, 배분 등 밸류체인에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게 유도했다. 브라질은 산업용 전력가격이 높기 때문에 최근 제조기업들은 전력 자유거래시장(ACL) 제도를 활용해 전력기업들과 양자 전력 공급계약을 맺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높은 물류비용도 비료공장을 신규로 건설하는 것을 방해하는데 히우그란두술주에서 바이아주 아라투(Aratu) 항으로 운반하는 비용이 벨라루스에서 바이아로 운송하는 비용보다 높다. 질소 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가스관 인프라도 경쟁국에 비해서 미흡한 수준으로 브라질 내 가스관 길이는 4만km에 불과하다. 페트로브라스가 2017년 비료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궁극적으로 보면 브라질의 높은 제조원가로 인한 대규모 적자였다. 정부에서 비료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원가 경쟁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지속하기 힘들다. 브라질 정부의 비료산업 육성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비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자 브라질 정부는 대통령령(Decreto nº 10.605)에 의거, 2022년 초 범정부기구를 설립했고 자국 비료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제부, 농축산부, 광물에너지부, 인프라부, 외교부 등은 국가비료계획(Plano Nacional de Fertilizantes)을 만들어 2050년까지 브라질 비료 자급률을 50%까지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계획이 실현된다면 2050년 기준 비료의 제품별 해외 의존도는 질소 51%, 인산염이 5%로 낮아지고 칼륨은 순수출국으로 전환될 것이다. 국가비료계획은 82개의 목표와 129개의 액션플랜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적으로 브라질 외교부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모로코 등과 교류를 강화해 러시아산 비료의 대체 공급선을 발굴하고 있다. 메르코수르(Mercosur), 중남미 국가들과도 협의체를 마련해 공동으로 비료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한 예로 브라질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의 천연가스를 도입해 질소비료의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비료계획 액션플랜> 기한 액션플랜 2030년 ㅇ 질소비료 190만 톤 생산(2020년 기준 22만 톤 생산) ㅇ 인산염비료 원료 420만 톤 생산(2016~2020년 평균 170만~200만 톤 생산) ㅇ 산화칼륨 200만 톤 생산(2020년 기준 25만 톤 생산) ㅇ 질소비료를 생산하는 회사 2개 이상 설립 ㅇ 질소비료 공장 설립을 위해 민간투자 100억 헤알 유치 ㅇ 인산염 비료 공장 5~7개 설립(2040년까지 10개 설립) ㅇ 칼륨비료 공장 10개 설립(2040년까지 20개 설립) 2050년 ㅇ 질소비료 280만 톤 생산 ㅇ 인산염비료 원료 920만 톤 생산 ㅇ 산화칼륨 600만 톤 생산 ㅇ 질소비료 공장 최소 4개 설립 ㅇ 2030~2050년 200억 헤알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질소공장 건설 [자료: 브라질 연방정부 관보 정리] 비료 수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브라질 정부는 기업들이 자국에서 칼륨, 인산염 등 채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과학기술재단(Finep), 브라질 자금지원 프로그램(Embrapii) 등 국책 금융기관들은 브라질 내 비료 자원 개발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브라질에도 칼륨, 인산염 매장지가 많이 있지만 채굴비용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방치돼 있다. 브라질 인삼염 매장량은 52억 톤, 채굴 가능량은 29억 톤으로 추정되는데 개발된다면 브라질 자급을 넘어서 수출도 가능한 분량이다. 칼륨도 미나스제라이스주, 아마조니아주 등에 매장돼 있다. 칼륨, 인산염 등 비료 원료는 아마존강 유역 인디언 보호지역에 상당수 매장돼 있어 그 동안 기업들은 자원개발을 추진하는데 지장이 있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환경규제 등을 대폭 완화해 기업들이 비료 광물을 채굴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마존에서 비료 광물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건설장비 등 기계를 구매할 때 공업세, 사회보장세 등 세금을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물자원부는 '비료 채굴 및 인프라 투자'를 '브라질 투자 협력 프로그램(PPI)'에 포함시켜 투자유치 업무를 직접 지원하고자 한다. 세르지피주 등에 있는 칼륨 광산을 증설해 비료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추진 중이다. 테하브라질(Terra Brasil)은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인삼염과 칼륨 광산을 개발하고자 한다. 정부는 그 동안 수입산에 유리했던 세금 체계도 개정할 예정이다. 브라질 의회는 주정부들과 협의해 '유통세 법안(Convênio ICMS 26/2021)'을 통과시켰으며 수입산 비료 유통세율을 매년 조금씩 올려 2024년까지 자국산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출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브라질 비료회사의 사회통합기여금(PIS)과 사회복지기여금(Cofins)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급이 부족한 화학비료를 대체해 유기농 비료를 활용하거나 성능이 좋은 특수비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브라질 식물영양기술산업협회(Abisolo)는 2019년 브라질 특수식물 영양제 시장이 2018년에 비해 12% 성장한 71억 헤알이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기술과 나노기술을 활용해 영양분 흡수력이 좋은 비료를 생산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외 기존 비료공장 현대화, 연구개발 확대, 물류망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 중에 있다. 글로벌 비료 메이저 기업인 야라(Yara)는 그린수소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공정을 연구하고 있는데, 추후 하이젠(Raizen) 등으로부터 바이오메탄을 구매해 상파울루주 쿠바터웅(Cubatão) 플랜트에서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사점 브라질의 농산물 생산이 늘어나면서 비료산업은 점점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료보급협회(ANDA)는 브라질 비료 수요량이 2020년 4000만 톤에서 30년 내 80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브라질 정부는 자국 내 비료생산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수입산에 의존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헤알화 약세로 인한 수입가격 인상 등을 반추해 태세를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브라질 정부는 비료, 작물보호제 등을 국가안보, 식량안보 차원에서 관리할 것이다. 정부는 비료 생산 확대를 위한 세제, 규제 완화 혜택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스관 등 인프라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사업을 추진하는데 원가를 줄일 수 있어 비료 관련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 연방정부는 높은 세금 및 유틸리티 비용,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지 않으면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전반적인 사업환경을 개선시키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 비료 광물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정부나 민간기업이 발표하는 프로젝트들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브라질 기업들도 기술 및 자본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의 금융제재로 브라질에 진출한 많은 러시아 비료기업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우리 화학기업들은 현지 비료공장을 인수하거나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다. 비료 플랜트 건설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링 기업들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연방/주정부가 비료사업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가스관,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 토목 프로젝트를 눈여겨 볼 필요도 있다. 자료: Governo Federal 관보, iG Economia, CNN Brasil, UOL Noticias, Canan Rural, Valor Economico 등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8
세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에콰도르 시장 현황
국제 식량 및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물가 상승이 관찰되고 있다. 에콰도르도 2022년 4월 기준 2.89%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 국제 물가 상승 세계은행(WB)은 기초 품목 시장 관측 보고서(Commodity Markets Outlook) 2022년 4월호를 통해서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가장 큰 시장 가격 인상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세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은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2022년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20% 상승할 것이며 2023년 및 2024년에는 5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등 에너지비용 상승 에너지 중에는 천연가스가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평균가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2023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설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후에도 전년 대비 평균 15%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또한 202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3개월 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배럴당 텍사스중질유 및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평균 1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10년 간 국제 천연가스 거래액 변화> (단위: 달러/MMBtu) [자료: Trading Economics] <최근 5년 간 텍사스중질유 변화 추이> (단위: 달러, 유로) 17-2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2pixel, 세로 353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27/20220517041957529_7N7YIF2S.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42px;"> [자료: Datosmarco] 러시아는 세계 석유의 약 11%를 생산하며, 세계 3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천연 가스는 세계 시장에 미국 다음으로 많이 공급하고 있는데 러시아 국제 제재로 관련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일례로 현재 유럽연합(EU)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의존도를 2/3로 줄이고, 2027년 말까지는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연합은 가스의 90%, 석유제품의 97%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 중 가스의 40%, 원유 25% 가량이 러시아산이다. 이로써 유럽연합은 다른 원유수출국으로부터 더 많은 수요를 발생시켰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식량 가격 상승 <유엔 식량 가격 지수> [자료: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유엔 식량 가격 지수는 이미 60년 전 기록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밀 가격은 42.7% 증가하여 달러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리 가격 또한 33.3%, 대두 20%, 기름 29.8%, 닭고기는 41.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련 품목 수출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까지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9%를 차지했고, 옥수수는 19%, 해바라기씨유는 80%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아래 밀, 옥수수의 국제 거래액 변화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거래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밀 거래액 변화> (단위: 달러/Bu) [자료: Trading Economics] <국제 옥수수 거래액 변화> (단위: 달러/Bu) [자료: Trading Economics] 원자재 가격 상승 비료, 금속, 광물 등 기타 원자재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 요소비료(Urea) 가격은 2022년 4월 기준 톤당 925달러를 돌파했다. 전 세계적으로 요소비료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료이고 글로벌 비료 트레이딩의 약 1/3을 담당하는 중요한 비료이다. 한편, 천연가스는 요소비료 생산 원가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원료이기 때문에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과 러시아의 비료 공급 중단 사태는 가격 상승에 압력을 더했다. 비료 수출에서 전 세계 수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2022년 3월부로 비료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국제 요소 가격> (단위: 달러/미터톤) [자료: The Global Economy] 2022년 2월 기준 러시아 대상 에콰도르 수입 현황을 보면, 10대 수입 품목 중 요소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1위 수입 품목이며, 원유를 제외하고 3위부터 6위까지 비료 원료, 화학 비료, 기타 비료인 만큼 에콰도르는 러시아의 비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에콰도르 비료 수입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대상 에콰도르 10대 수입 품목(2022년 2월 기준)> (단위: 천 달러, %) 순위 HS Code 품목명 2022.2 비중 증감률 1 310210 요소 38,634 38.07 163.26 2 271019 원유 34,139 33.64 +9,999 3 310530 디암모늄수소 7,398 7.29 94.99 4 310230 질산암모늄 7,030 6.93 88.25 5 310390 화학 비료 1,843 1.82 - 6 310590 기타 비료 851 0.84 62.22 7 051191 어류 및 갑각류 846 0.83 248.79 8 720839 철 또는 압연 제품 803 0.79 258.29 9 400220 고무 707 0.70 84.58 10 280300 카본 631 0.62 -1.28 전체 101,483 100.00 230.82 [자료: GTA] 결국 비료 가격 인상으로 농가들은 비료 사용을 감소할 것이고, 비료 사용이 감소하면서 농업 생산량도 낮아질 것이며, 이는 식량 부족 현상의 가속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다시 국제 식량 가격 인상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에콰도르 현황 에콰도르 소비자들도 이러한 가격 상승을 이미 체감하기 시작했는데, 2022년 4월 기준 에콰도르 연간 인플레이션 지수는 2.89%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물가 상승을 기록한 품목으로는 유류비와 식료품 가격으로 각각 1.34%, 0.52% 증가했다. <에콰도르 2021년 4월 품목별 물가상승률> (단위: %) 순위 품목 물가상승률 (전년 대비) 1 휘발유(Super/고옥탄가) 40.2 2 휘발유(Extra/일반) 35.0 3 휘발유(Ecopais/일반) 34.7 4 디젤 32.1 5 렌틸콩 29.2 6 소독용 알코올 27.8 7 식용유 24.9 8 버터 19.5 9 커피 19.1 10 조미료 17.8 [자료: 에콰도르 통계청(INEC)] 2022년 5월 기준 에콰도르 가솔린(Super) 판매가는 배럴당 4.66달러로 전년 대비 1.49달러나 상승했고, 2022년 5월부터 일부 에콰도르 유제품 관련 기업들은 리터당 우유 가격을 0.15센트씩 인상했다. 에콰도르 가금류협회(Conave)도 가금류의 주요 사료가 되는 옥수수 가격의 계속되는 인상으로 닭고기 등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에콰도르 중앙은행(BCE)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에콰도르 총수입액은 71억 5,2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원자재 수입액은 같은 기간 49.2% 증가했는데, 2022년 1분기 농업 분야 투입재 수입은 총 6억 2,180만 달러이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건축 자재 수입은 1억 8,7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중앙은행은, 이것이 단순히 수요가 증가해서 수입액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수입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에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이는 2021년부터 발생한 국제 물류 및 컨테이너 위기에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해져 악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발 물류 대란 국제 물가 상승의 요인은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밀, 해바라기유, 천연가스, 요소비료 등의 공급 제한만이 원인이 아니다. 중국의 ‘경제 수도’이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항구를 둔 상하이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에 따라 봉쇄되고 있으며 제품 생산 뿐 아니라 운송, 적재, 포장, 수출입 등 물류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 정보회사 윈드워드(Windward)에 따르면 2022년 4월 19일 기준 상하이항 등 중국 내 항만에 접안하려고 대기하는 선박은 모두 506척이며, 상하이 도시 봉쇄가 있기 전인 올해 2월(260척)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상하이 봉쇄는 결국 다시 한 번 글로벌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물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및 시사점 에너지, 식량 및 비료와 같은 투입재의 국제 가격이 상승하면 에콰도르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의 피해는 더욱 크며, 도미노 효과로 식량 생산도 감소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이에 대해 유류보조금과 같은 단기적, 일차적 조치가 아니라 취약계층 가정 지원을 위한 사회지원금 지급,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학교 급식 프로그램 강화, 공공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물가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한편 계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 에콰도르는 수출입의 다각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물류 대란은 상하이 봉쇄가 풀린 뒤에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장에 쌓였던 재고 물량이 한꺼번에 상하이항으로 쏟아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항구들이 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해 병목현상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료원: GTA, Trading Economics, Datosmarco, The Global Economy, 유엔 식량농업기구, BBC, 에콰도르 통계청, 현지일간지(El Comercio, El Universo, Primicias, El Telegrafo),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키토무역관 정지웅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8
아르헨티나 1분기 수출입 동향
아르헨티나 2022년 1분기 수출입동향 아르헨티나의 수출은 전통적으로 1차산업과 관련 파생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은 주로 공산품 및 현지 생산을 위한 중간재로 이루어져 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아르헨티나 수출 및 수입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무역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교역물량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억9600만 달러(25.5%) 증가한 193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분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억8300만 달러(39.5%) 증가한 179억58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2022년 3월의 경우 수출액은 73억5200만 달러, 수입액은 70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27.5% 증가한 수치며, 이는 수출 제품의 가격 상승(22.6%) 및 수출물량 증가(4.9%)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으며, 수입액 증가율이 수출액을 초과함에 따라 무역수지가 감소하며 2020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2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르헨티나는 15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2022년 1분기 수출입> [자료: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2022년 5월] <아르헨티나 2012~2022년 수출입 추이> <아르헨티나 수출> <아르헨티나 수입> [자료: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2022년 5월] 아르헨티나의 주요 교역 대상국은 MERCOSUR 회원국(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EU 및 중국을 꼽을 수 있으며, 교역액 기준 각 19%, 14%, 15%를 점유하고 있다. (총 교역액의 약 50%) 한국과의 교역액은 5억4341만 달러로 전체 수출입의 1.5%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2022년 1분기 주요 국가별 수출입> (단위: US$ 천) 주요 국가 수출 수입 수지 교역 MERCOSUR 3,091,337 4,085,484 - 994,147 7,176,821 EU 2,456,233 2,758,667 - 302,434 5,214,900 중국 1,255,765 4,401,624 - 3,145,859 5,657,389 한국 353,945 189,469 164,476 543,414 전체 19,352,231 17,958,254 1,393,977 37,310,485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7
한-벨라루스 수교 30주년, 통계로 살펴본 양국 교역투자동향
지난 2022년2월 10일은 대한민국과 벨라루스의 수교 30주년 기념일이었다. 1992년 수교 후, 한-벨 양국 간 교역은 단기간 내 급격히 성장해 왔고, 2021년 교역액은 1993년 대비 38.3배가 증가한 1.52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한-벨라루스 교역은 통계상 잡히는 수치보다 우회수출이 많아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직거래를 늘리고 수출품목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한-벨라루스 교역, 30년간 38.3배 증가 수교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한-벨 양국 간 교역은 2013년에 교역규모가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1.5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대 벨라루스 교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서 연도별로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편이며, 벨라루스로 직접 수출되는 금액만 우리 관세청 통계상에 잡히고 있다. 러시아,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등을 통해 벨라루스로 우회수출되는 제품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실제로 벨라루스 관세청이 원산지를 기준으로 산정한 통계치 결과, 벨라루스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규모는 2017년 이후 매년 1억 달러를 넘고 있어 실제적인 양국 간 교역액은 2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1992~2022년 1분기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교역 동향 (단위: US$ 천) 자료: KITA 통계 1992~2022년 1분기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교역 동향 (단위: US$ 천, %) 연도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수출액 1,803 1,412 4,600 18,012 11,952 11,838 5,985 5,932 8,169 7,287 증감률 n/a -21.7 225.9 291.6 -33.6 -0.9 -49.4 -0.9 37.7 -10.8 수입액 2,166 1,834 6,004 6,033 10,614 4,328 7,574 20,819 11,788 16,918 증감률 n/a -15.3 227.3 0.5 75.9 -59.2 75 174.9 -43.4 43.5 연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수출액 9,857 16,885 17,715 31,147 35,059 53,337 23,796 39,171 58,445 43,937 증감률 35.3 71.3 4.9 75.8 12.6 52.1 -55.4 64.6 49.2 -24.8 수입액 9,994 3,623 4,037 6,588 13,158 16,361 8,374 30,093 9,215 38,086 증감률 -40.9 -63.8 11.4 63.2 99.7 24.3 -48.8 259.4 -69.4 313.3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1Q 수출액 71,372 40,955 47,026 28,469 28,645 32,559 47,696 54,573 69,612 8,322 증감률 62.4 -42.6 14.8 -39.5 0.6 13.7 46.5 14.4 27.6 -31.9 수입액 29,654 44,894 46,940 37,163 44,163 44,769 55,934 40,885 82,434 3,129 증감률 -22.1 51.4 4.6 -20.8 20 0.4 24.9 -26.9 101.6 -83.7 자료: KITA 통계 (1992년 수출입 통계치는 모두 0임) 최근 교역추이를 살펴보면 벨라루스 경기침체로 2016년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30.1%나 급감했으나, 2017~2019년에는 전년대비 각각 11.6%, 5.6%, 34.0% 증가하면서, 교역액이 크게 늘어났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수출은 늘었으나 수입이 대폭 감소하면서 교역액은 –7.9% 감소하였다가, 2021년에는 교역액 1억 5,205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9.3% 대폭 증가하였다. 2022년의 경우 2월 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 및 서방의 제재 강화로 인해 1분기 수출입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1.9%, 83.7% 급락하였으며, 이러한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품 인지도는 양호, 소규모 거래가 많아 물류에 애로 우리나라의 對벨라루스 수출은 시간이 지날수록 품목이 다변화되고는 있으나, 우리기업들에게 벨라루스 시장이 아직까지 생소한 시장인 관계로 좀더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필요가 있다. 현지에서 가전, 핸드폰, 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 제품에 대한 인지도 및 인기는 높지만, 이들 제품은 한국으로부터 직수출되는 제품이 아니라, 러시아 및 다른 나라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벨라루스로 수입되고 있다. 우리기업의 對벨라루스 직수출은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품목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고 수출금액 측면에서 소규모 거래인 경우가 많아 LCL 해상운송이나 항공운송이 많아 물류비가 비싼 편이며, 특히 최근 물류대란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물류애로가 더 커졌다. 2000년대 초반까지 섬유직물, 생활소비재, 가전 등에 편중되었던 우리나라의 對벨라루스 수출품목 구조는 최근 타이어, 합성수지, 화장품, 자동차부품, 산업 기계류, 의약품,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과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수출품목 구조 (단위: %) 자료: KITA 통계 (MTI 4단위 기준) 2000~2001년, 2015~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주요 품목 수출액 및 증감률 (단위: US$, %) 구분 1위 2위 3위 4위 5위 2000 인조장섬유직물 2,260,108 (13.1) 기타직물 641,335 (166.9) 반도체 610,451 (59.2) 전자응용기기 574,324 (33.310.4) 기타생활용품 429,889 (138.1) 2001 인조장섬유직물 2,648,642 (170.2) 편직물 755,986 (973.0) 전자응용기기 628,493 (9.4) 기타직물 526,545 (-17.9) 반도체 450,247 (-26.2) 2015 자동차 20,841,491 (145.1) 자동차부품 4,096,345 (115.2) 농약및의약품 2,441,561 (11.8) 식품포장기계 1,906,247 (156.2) 원동기및펌프 1,567,428 (3.7) 2016 원동기및펌프 3,800,742 (142.5) 합성수지 3,476,394 (2,809.7) 농약및의약품 2,946,498 (20.7) 자동차부품 2,464,596 (-39.8) 고무제품 2,092,026 (67.4) 2017 농약및의약품 3,123,901 (6.0) 기계요소 3,072,837 (780.1) 자동차부품 2,914,246 (18.2) 합성수지 2,619,308 (25.2) 합성수지 2,538,348 (-27.0) 2018 고무제품 3,412,752 (30.3) 자동차 2,463,848 (5,006.9) 기타기계류 2,369,638 (116.6) 농약및의약품 2,335,049 (-25.3) 자동차부품 2,138,552 (-26.6) 2019 자동차 8,659,333 (251.5) 고무제품 5,752,608 (68.6) 자동차부품 3,971,194 (85.7) 의료용기기 3,159,726 (62.9) 계측제어분석기 2,476,669 (27.1) 2020 고무제품 13,957,408 (142.6) 자동차부품 7,393,102 (85.5) 자동차 4,644,033 (-46.4) 비누치약및화장품 2,922,014 (55.9) 농약및의약품 2,919,862 (32.6) 2021 자동차 11,700,461 (151.9) 고무제품 11,372,866 (-18.5) 자동차부품 10,498,441 (42.0) 철강판 5,448,625 (124.7) 의료용기기 3,016,992 (82.4) 자료: KITA 통계 (MTI 3단위 기준) 한편 對벨라루스 수입품목 구조는 칼륨비료와 반도체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해 특정품목 치중현상이 뚜렸한데, 이들 품목을 생산하는 국영기업들이 미국 및 EU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제재가 강화되면서 향후 벨라루스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수입품목 구조 (단위: %) 자료: KITA 통계 (MTI 4단위 기준) 2000~2001년, 2015~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주요 품목 수입액 및 증감률 (단위: US$, %) 구분 1위 2위 3위 4위 5위 2000 강반제품및기타철강제품 9,650,500 (0.0) 인조섬유장섬유사 6,854,467 (54.5) 선재봉강및철근 2,185,995 (0.0) 반도체 1,639,656 (48.8) 기계요소 368,244 (211.7) 2001 인조섬유장섬유사 4,624,077 (-32.5) 석유화학합섬원료 4,141,599 (0.0) 반도체 1,184,360 (-27.8) 강반제품및기타철강제품 1,089,066 (-88.7) 기계요소 310,442 (-15.7) 2015 칼륨비료 37,232,811 (3.3) 반도체 4,241,565 (-9.1) 유리제품 1,053,458 (-18.6) 화학제품 810,371 (-20.2) 축산가공품 720,184 (173.0) 2016 칼륨비료 29,177,065 (-21.6) 반도체 4,290,903 (1.2) 기타직물 1,305,424 (42.3) 광학기기 519,997 (24.9) 계측제어분석기 451,690 (219.4) 2017 칼륨비료 34,946,897 (19.8) 반도체 4,304,614 (0.3) 기타직물 1,653,598 (26.7) 기타화학공업제품 980,644 (0.0) 광학기기 463,076 (-10.9) 2018 칼륨비료 33,709,201 (-3.5) 반도체 3,647,116 (-15.3) 기타직물 2,002,244 (21.1) 목재류 1,562,948 (4,121.9) 광학기기 606,226 (30.9) 2019 칼륨비료 47,237,248 (40.1) 반도체 3,295,099 (-9.7) 기타직물 1,676,314 (-16.3) 목재류 623,742 (-60.1) 의류 505,901 (182.7) 2020 칼륨비료 29,256,723 (-38.1) 반도체 3,751,951 (13.9) 기타직물 2,377,474 (41.8) 기타화학공업제품 953,077 (334.1) 목재류 717,747 (15.1) 2021 칼륨비료 65,501,860 (123.9) 반도체 5,842,298 (55.7) 기타정밀화학제품 3,399,795 (375.7) 기타정밀공업제품 1,466,023 (53.8) 기타직물 1,173,226 (-50.7) 자료: KITA 통계 (MTI 3단위 기준) 양국 간 상호 투자진출은 미미한 편 현재 벨라루스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SK하이닉스, LG전자, 금청약품, 제이케이테크지엠앤 등 4개사인데, R&D 법인으로 진출한 SK하이닉스의 투자액이 전체 투자액의 99.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적인 우리의 대벨라루스 투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진출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 참고로 SK하이닉스는 2014년 벨라루스 현지 IT기업 Softeq社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합병해서 진출하였다. 1992~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투자현황 (단위: 개사, US$ 천) 구분 업종대분류 신규법인수 투자금액 2014 정보통신업 1 14,234 2018 정보통신업 1 8 2019 제조업 1 10 합계 3 14,252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1년 12월말 기준) 벨라루스를 한국상품 수출을 위한 시장으로서만 보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유럽연합(EU) 등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 발판이 되는 저임금 고효율의 투자진출 대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벨라루스는 구소련 시절부터 기초과학이 매우 발달했으며, 화학‧물리‧바이오‧ICT 등 다양한 분야의 고급 연구 인력이 많이 배출되고 있어, 특히 중소중견기업 중에 원천기술 개발에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개발비용 절감을 위해 보다 인건비 대비 소위 가성비 좋은 고급인력 활용이 필요한 기업이 있다면 벨라루스를 투자대상국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어 투자리스크가 다소 상승한 상황이므로 단기적으로는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우수 인력들의 급여 수준은 직종 및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참고로 2020년 벨라루스 전체 노동자의 월평균급여는 1,254.6루블(약 515.26달러)이었으며, 제조업 평균임금은 1,248.9루블(약 512.92달러), 과학기술분야는 1,586.5루블(약 651.57달러), ICT분야는 4,006.6루블(약 1,645.49달러)였다. 2020년 벨라루스 경제분야별 월평균 명목급여 (단위: 벨라루스루블 BYN) (벨라루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0년 달러-벨라루스루블 평균환율은 1달러=2.4349루블)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벨라루스가 우리나라에 투자한 금액은 누적액 기준 총 22만 달러로 이 또한 미미한 편이다. 1992~2021년 벨라루스의 對대한민국 투자현황 (단위: 건, US$ 천) 구분 업종대분류 신고건수 신고금액 2009 공공・기타서비스 2 82 2010 정보통신 1 44 2012 도・소매(유통) 1 94 합계 4 220 자료: InvestKorea 대한투자통계 ('21년 12월말 기준) 직거래 확대 및 수출품목 다변화 방안 모색 필요 앞서 언급한대로 우리의 對벨라루스 수출품목은 점점 다각화되고 있고 수출규모도 크게 증가해 왔으나, 일부 분야는 시장점유율이 소위 한계에 가까워져 현실적으로 무한정 점유율을 늘려갈 수는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아울러 일부 품목의 경우는 우리기업들끼리의 출혈경쟁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시장진입을 위한 신규 유망품목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하다. 한편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엄연히 다른 나라이며 다른 시장이다. 상당수의 우리 기업이 현재 러시아 바이어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들 러시아 거래처 중 대부분이 벨라루스까지 판매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잘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 벨라루스까지 커버가 된다고 할 경우에도 벨라루스 디스트리뷰터 입장에서는 러시아 바이어가 중간 마진을 붙여서 제품을 팔게 되므로 가격이 높아져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높은 단가로 인해 다량 주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많은 벨라루스 바이어들은 한국기업과의 직거래를 희망하고 있으며, 벨라루스 바이어 입장에서는 한국기업과 직거래를 할 수 있다면 러시아 바이어의 중간 마진이 줄어들게 되므로 좀 더 나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으므로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릴 기회가 된다. 참고로 벨라루스는 러시아보다는 평균 소득수준이 다소 낮아 러시아보다 오히려 더 좋은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좋은데, 벨라루스 디스트리뷰터 입장에서는 러시아를 통해 마진이 붙은 가격으로 들어오니 벨라루스에서의 판매가 더 저조할 수밖에 없다. 현재 거래 중인 러시아 바이어가 있다면 벨라루스까지 판권을 가진 독점바이어가 아닐 경우 벨라루스 바이어와 직거래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거래 중인 러시아 바이어가 벨라루스 지역까지 커버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되어있는 바이어일 경우 향후 계약 갱신 시점에 벨라루스 판매권은 독점이 아닌 것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벨라루스 중앙은행, Global Trade Atlas, KITA수출입통계,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InvestKorea 대한투자통계, KOTRA 민스크무역관 자료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민스크무역관 김동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7
우크라이나 사태가 벨라루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전망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국경을 인접한 벨라루스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러시아의 우방이자 동맹인 벨라루스도 러시아에 준하는 서방의 각종 경제제재가 이어지고 있어 각종 경제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방과의 갈등으로 러시아 및 중국으로의 경제의존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서방에서 수입하던 제품들의 수입대체처 다각화 및 자국 생산 증대를 위한 노력이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와의 경제·교역관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2020년 GDP -0.9%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벨라루스 경제는 2021년 GDP가 2.3% 성장하면서 회복됐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2022년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벨라루스 경제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벨라루스의 전체 대외교역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으로, 러시아 경기 변동에 벨라루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벨라루스는 구소련권 국가 가운데 이례적으로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이다. 따라서 러시아로부터 저렴하게 제공되는 석유·가스를 활용해 자국 내 산업(석유화학산업, 차량제조업 등)이 운영되고 있어 러시아 경제 상황에 따라 벨라루스 경제도 호황을 맞거나 불황을 겪는 유기적인 관계에 놓여있다. 2021년 기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수출대상국 2위이자 수입대상국 4위의 주요 교역국이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경제가 멈춰선 상황은 벨라루스 교역에 큰 타격을 입혔으며, 서방과의 갈등으로 인해 4위 교역국 폴란드와 5위 교역국 독일과의 교역도 크게 위축돼 2022년 교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가장 큰 품목군은 석유제품 분야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 밖에도 벨라루스 플라스틱 및 폴리머 제품, 목재 및 목재 제품, 야금, 화학, 기계 제작, 유리 제조기업들은 우크라이나로 수출을 하지 못해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참고로 우크라이나 통계청에 의하면 2021년 기준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의 수출대상국 14위 교역국이자 수입대상국 5위의 교역국이다. <벨라루스 2021년 교역 상위 5개국>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명 수출액 수입액 교역액 교역비중 1 러시아 14,415 16,067 30,483 51.1 2 중국 557 3,402 3,959 6.6 3 우크라이나 2,472 1,454 3,926 6.5 4 폴란드 1,778 1,102 2,880 4.8 5 독일 1,125 1,585 2,710 4.5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기반 민스크 무역관 재구성] <2016~2021년 벨라루스-러시아 교역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Global Trade Atlas 기반으로 민스크 무역관 재구성] <벨라루스의 對러시아 주요 수출품목> (단위: US$ 백만) 순위 HS code 품목명 2019 2020 2021 총계 13,255 12,639.5 14,415.5 1 4 Dairy Produce; Birds' Eggs; Natural Honey; Edible Products Of Animal Origin, Nesoi 2,080.6 2,033.9 2,238.1 2 84 Nuclear Reactors, Boilers, Machinery And Mechanical Appliances; Parts Thereof 1,095.4 1,122.2 1,391.6 3 87 Vehicles, Other Than Railway Or Tramway Rolling Stock, And Parts And Accessories Thereof 1,637.5 1,270.0 1,193.7 4 85 Electrical Machinery And Equipment And Parts Thereof; Sound Recorders And Reproducers, Television Recorders And Reproducers, Parts And Accessories 711 723.5 937.4 5 39 Plastics And Articles Thereof 761.5 710.3 821.2 6 73 Articles Of Iron Or Steel 568.9 514.2 664.9 7 2 Meat And Edible Meat Offal 596.5 516.8 525 8 94 Furniture; Bedding, Matresses, Supports, Cushions Etc; Luminaires & Lighting Fittings Nesoi; Illuminated Signs, Nameplates Etc; Prefabricated Building 328.1 327.2 463.6 9 16 Edible Preparations Of Meat, Of Fish, Of Crustaceans, Molluscs Or Other Aquatic Invertebrates, Or Of Insects 324.7 327.9 394.9 10 44 Wood And Articles Of Wood; Wood Charcoal 216.2 242.9 304.5 [자료: Global Trade Atlas] <벨라루스의 對러시아 주요 수입품목> (단위: US$ 백만) 순위 HS code 품목명 2019 2020 2021 - - 총계 21,257.7 16,007.5 16,067.5 1 27 Mineral Fuels, Mineral Oils And Products Of Their Distillation; Bituminous Substances; Mineral Waxes 9,607.6 6,180.8 3,786.0 2 72 Iron And Steel 1,364.9 1,174.3 1,972.4 3 39 Plastics And Articles Thereof 817.6 804.7 1,025.3 4 85 Electrical Machinery And Equipment And Parts Thereof; Sound Recorders And Reproducers, Television Recorders And Reproducers, Parts And Accessories 1,108.2 880.4 1,024.5 5 84 Nuclear Reactors, Boilers, Machinery And Mechanical Appliances; Parts Thereof 1,324.9 862.4 994.3 6 87 Vehicles, Other Than Railway Or Tramway Rolling Stock, And Parts And Accessories Thereof 945.8 617.8 658.2 7 73 Articles Of Iron Or Steel 577.2 498.6 611.5 8 76 Aluminum And Articles Thereof 230.9 219 365.4 9 48 Paper And Paperboard; Articles Of Paper Pulp, Paper Or Paperboard 276.6 257.5 354.3 10 74 Copper And Articles Thereof 163.6 128.3 231.8 [자료: Global Trade Atlas] <2016~2021년 벨라루스-우크라이나 교역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Global Trade Atlas 기반으로 민스크 무역관 재구성] <벨라루스의 對우크라이나 주요 수출품목> (단위: US$ 백만) 순위 HS code 품목명 2019 2020 2021 총계 4,093.00 3,108.90 2,472.00 1 27 Mineral Fuels, Mineral Oils And Products Of Their Distillation; Bituminous Substances; Mineral Waxes 2,540.40 1,609.40 974.90 2 44 Wood And Articles Of Wood; Wood Charcoal 90.70 96.30 141.40 3 39 Plastics And Articles Thereof 105.30 107.30 121.40 4 87 Vehicles, Other Than Railway Or Tramway Rolling Stock, And Parts And Accessories Thereof 229.80 215.7 118.70 5 84 Nuclear Reactors, Boilers, Machinery And Mechanical Appliances; Parts Thereof 104.00 86 111.1 6 31 Fertilizers 236 236 110.5 7 38 Miscellaneous Chemical Products 38.7 45.1 93.7 8 4 Dairy Produce; Birds' Eggs; Natural Honey; Edible Products Of Animal Origin, Nesoi 43.5 64 90.4 9 73 Articles Of Iron Or Steel 40.6 43.1 64.1 10 85 Electrical Machinery And Equipment And Parts Thereof; Sound Recorders And Reproducers, Television Recorders And Reproducers, Parts And Accessories 37.9 36.8 52.2 [자료: Global Trade Atlas] <벨라루스의 對우크라이나 주요 수입품목> (단위: US$ 백만) 순위 HS code 품목명 2019 2020 2021 총계 1,682.1 1,364.6 1,453.9 1 72 Iron And Steel 151.4 93.5 198.3 2 23 Residues And Waste From The Food Industries; Prepared Animal Feed 172.3 140.5 184.3 3 12 Oil Seeds And Oleaginous Fruits; Miscellaneous Grains, Seeds And Fruits; Industrial Or Medicinal Plants; Straw And Fodder 176.8 157.0 158.8 4 84 Nuclear Reactors, Boilers, Machinery And Mechanical Appliances; Parts Thereof 97.3 99.3 101.2 5 86 Railway Or Tramway Locomotives, Rolling Stock, Track Fixtures And Fittings, And Parts Thereof; Mechanical Etc. Traffic Signal Equipment Of All Kinds 185.1 129.2 77.7 6 39 Plastics And Articles Thereof 83.6 62 59.2 7 73 Articles Of Iron Or Steel 49.3 47.3 57.4 8 85 Electrical Machinery And Equipment And Parts Thereof; Sound Recorders And Reproducers, Television Recorders And Reproducers, Parts And Accessories 38.5 43.1 55 9 48 Paper And Paperboard; Articles Of Paper Pulp, Paper Or Paperboard 75.3 55.3 52.6 10 74 Copper And Articles Thereof 7 13.5 40.2 [자료: Global Trade Atlas] 서방의 對벨라루스 경제제재는 강화 추세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전에도 2020년 8월 벨라루스 대선 관련 부정선거 및 야권 탄압 등을 이유로 서방은 개인은 별도로 하고 벨라루스 국영기업들에 대해 미국이 42개사, EU는 26개사에 대해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직후 미국은 2월 24일에 기업 11개사를 추가로 제재대상에 더했으며, 4월 1일부로 24개사를 추가로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한편 3월 11일에는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대한 사치품의 수출 및 판매를 금지했으며, 4월 8일에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와의 정상적인 무역관계 중단에 관한 법률에 서명했으며, 이로써 러시아 및 벨라루스에 대해 제품 고관세 부여(2024년까지 유효), 비료 및 파이프라인 부속품 수입 차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U는3월 2월 벨라루스로부터 목재, 목탄, 시멘트, 콘크리트, 철강제품, 타이어, 고무제품 등의 수입금지를 결정했으며, 동시에 벨라루스로 방산물자 및 기술, 이중용도 물품 및 기술 등의 수출금지를 결정했다. 3월 9일에는 벨라루스 금융 부문에 대한 새로운 추가 제재를 승인했는데, Belagroprombank, Dabrabyt Bank, Development Bank 등 벨라루스 은행 3곳을 SWIFT 결제망에서 퇴출시켰고, 벨라루스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Belarus)과의 거래 및 투자자금 조달을 금지했다. 4월 8일에는 벨라루스 및 러시아 물류운송기업에 대한 유럽 내 상품 운송 금지(밀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 농산물 및 식품 등은 예외)를 결정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군수전략물자 및 미국이 독자수출 통제번호로 정한 57개 비전략물자에 대해 수출통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이 벨라루스에 해당 통제 목록에 있는 57개 품목의 경우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상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는 3월 1일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재정 접근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3월 28일에는 민스크와 모스크바의 사무실 폐쇄를 발표했다. 세계은행(WB)은 3월 2일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세계무역기구(WTO)는 3월 24일 벨라루스의 WTO 가입 신청에 대한 고려를 중단해 EAEU 국가중 유일한 WTO 미가입국인 벨라루스의 WTO 가입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EU 및 벨라루스 간 물류운송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항공운송 편이 여의치 않게 돼 EU 외 다른 나라와의 특사우편(EMS, DHL, UPS, FedEx 등)을 통한 상품 및 문서 배송서비스도 전면 중단됐다. <2022년 1~3월 벨라루스 화물운송 동향>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EU는 4월 9일부터 벨라루스 및 러시아 항공 및 육상 화물 운송업체에 대해 EU 입국 및 경유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금지령은 자동차 또는 차량을 사용해 상품을 상업적으로 운송하는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등록된 개인 기업가 및 법인에 적용되며, 정제 석유제품 및 철광석 등 자원의 운송, EU 규정에 따라 수입, 구매 및 운송이 허용되는 밀 및 비료를 포함한 제약, 의료, 농업 및 식품의 운송, 인도적 목적의 운송, 국제외교단의 이동 등은 예외를 둔다. 벨라루스 교통부는 EU의 대벨라루스 육로 화물운송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4월 16일부터 EU 항공사 및 육상화물 운송업체에 대해 벨라루스로의 입국을 금지하는 대응 조치를 도입했다. 단, 우편물 및 살아있는 동물의 운송, 대형화물 운송, 인도적 목적의 운송, 의약품·의료기기·부품의 운송, 인간의 장기 및 혈액을 운송하는 EU 등록 차량의 경우는 예외로 적용한다. 적신호가 켜진 국내 경기지표 및 정부의 대응조치 2022년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6.1%, 전년동월대비 15.9% 상승했으며,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16.8% 상승을 기록했다.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벨라루스 정부는 4월 7일 각료법 214호를 의결해 2022년 말까지 46가지 식품류 및 생필품에 대해 전월말일에 적용한 가격에서 1.2% 이상 가격을 인상할 수 없도록 가격인상 제한법을 발효했다. 벨라루스 중앙은행은 벨라루스 루블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3월 1일부로 기준금리를 9.25%에서 12%로 대폭 인상했다. 벨라루스 루블의 환율은 전쟁 직후인3월에 1달러 당 3.3루블대까지 약 30% 평가절하됐다가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안정화가 돼 5월 16일 기준 1달러당 2.5루블로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22.1.1.~5.16. 루블-달러, 루블-유로 환율 변동 추이> [자료: 벨라루스 중앙은행]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여파 등으로 인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역내 원자재 공급망 수급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결정문 46조(2022.4.5.) 및 63조(2022.4.12.)를 통해 특정 유기화합물, 화학제품, 특정유형의 기계장비 및 부품, 특정유형의 제지류 등 537개 품목의 수입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했으며, 다음 사이트에서 HS코드별 해당 제품군 검색이 가능하다. (https://www.alta.ru/tamdoc/22sr0046/, https://www.alta.ru/tamdoc/22kr0063/) 한편 2022년 4월부터 대통령령 142호에 의거 국제우편을 통해서 들어오는 개인용도물품의 면세통관 기준을 6개월간 기존대비 5배 완화했다. 2022년 10월 1일 이전까지는 무게 총량이 31kg 이하이면서 총가격이 1000유로 이하(2022년 10월 1일 이후에는 총량 31kg 이하이면서 총가격이 200유로 이하인 경우)의 물품을 우편으로 받을 때는 세관 신고 필요없이 무관세로 통관을 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 등으로 인한 국내 수급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품목의 수출을 6개월간 금지시켰는데, 각료법 147호에 의거 2022년 3월 23일부터 2022년 9월 22일까지 곡물가공품 및 공산품 254종의 대외수출이 금지됐다. 목록에는 석고, 치아 충전 재료, 안경, 어린이용 플라스틱, 소독제, 스타킹, 중앙 난방용 증기 보일러 및 보일러, 펌프, 압축기 및 팬, 불도저 및 농기계, 철도 및 트램 차량, 착유기, 일부 생산 장비 및 측정기, 재봉틀, 진공청소기, 전기면도기, 스마트폰, 비디오 및 오디오 녹음 장비 등이 포함됐다. 또한 각료법 274호에 의해 2022년 5월 7일부터 2022년 8월 6일까지 단말기 영수증, 포스용지, 키오스크제지, 팩스롤 등 감열지 등의 대외 수출이 금지됐다. 한편 벨라루스는 EU의 기존 경제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 2022년 1월 1일부로 EU로부터 식품류(육류, 우유 및 유제품, 야채 및 과일, 견과류, 제과, 소금 등) 수입을 금지하는 각료법 700조를 발효시킨 바 있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EU 식품류의 수입대체처였던 우크라이나에서의 수입마저 불가능해져 야채, 과일, 견과류의 소비자물가가 급등하자, 2022년 4월 22일 각료법 245호를 통해 EU산 야채와 과일, 견과류에 대해서는 수입이 가능하도록 수입금지 폼목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했다. 전망 및 시사점 세계은행은 2022년 벨라루스 GDP 전망을 -6.5%로 하향조정했으며, 물가상승률을 21.1%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은행 분석전문가는 수출 및 수입이 각각 14.2%, 18.6%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BRD는 2022년 벨라루스 GDP를 -4.0%로 하향전망했다. 벨라루스 정부에 의하면 2022년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향후 벨라루스 경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 여부, 이에 따른 서방의 대 러시아 및 벨라루스 경제제재 강화 여부, 국제유가 및 벨라루스 환율의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벨라루스와의 교역액과 및 벨라루스에 대한 직접 투자액이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과 투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러시아 및 벨라루스에 대한 경제제재가 장기화하면 벨라루스 경제가 침체되고 수입여건이 악화돼 우리의 대벨라루스 교역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수 있으며, 그간 우리나라 제품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점유율을 러시아산 또는 중국산 등에게 뺏길 수 있다. 한번 뺏기게 된 점유율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사태 장기화에 대한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 한편 서방과의 관계악화로 인한 EU 및 미국과의 교역이 줄어들어 그간 서방으로부터 수입했던 제품들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수입대체처를 찾는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 아울러 서방으로부터 수입이 어려워진 제품의 자국 생산 증대를 위한 노력으로 각종 산업설비 및 중간재의 수요상승이 기대된다. 벨라루스로 수출이 금지된 품목이 아닌 품목 중에 이러한 수요 발생 시 우리 제품이 대체될 수 있도록 하는 빠른 대응이 요구되며, 꼭 당장은 아니더라도 우크라이나 사태 안정화 이후에 비즈니스 기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벨라루스 파트너들과의 교신은 꾸준히 유지관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벨라루스 중앙은행, 벨라루스 재무부, 세계은행, EBRD, S&P, 유라시아경제위원회, www.alta.ru, https://pravo.by, www.belta.by, https://primepress.by, https://myfin.by, https://neg.by, https://belmarket.by, https://infotrans.by, 전략물자관리원, KOTRA 민스크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민스크무역관 김동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7
최근 홍콩 경제무역 동향
2022년 1분기 홍콩 주요 경제지표 동향 홍콩 경제는 2020년 6.5% 마이너스 성장(실질 GDP 기준)에 이어 2021년 중 전년대비 6.3%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정부의 여러 경기진작 조치에 힘입어 1~2%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홍콩 통계청이 5월 초 발표한 홍콩 경제동향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홍콩 경제는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홍콩 대내외 소비 감소로 인해 실질 GDP 기준 성장률이 -4%를 기록했다. 주요 GDP 구성요소별로 보면, 민간소비 지출이 2021년 4분기의 5.3% 증가와 달리 2022년 1분기에는 실질 기준으로 5.5% 감소했으며 고정자본 형성의 경우 같은 기간 대비 8.4% 감소해 전 분기(-0.6%)에 이어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상품 총수출은 실질기준으로 2021년 4분기의 13.5% 증가와 달리 2022년 1분기에 4.5% 감소했으며 2021년 4분기는 9.9% 증가한 상품 수입 역시 5.9% 감소했다. 서비스 수출은 실질 기준 2.8% 감소(2021년 4분기 6.9% 증가), 서비스 수입은 실질 기준 3.4% 감소(2021년 4분기는 4.5% 증가) 등 2021년 성장세를 보였던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2022년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주요 지표 전년 대비 증감률 동향> (단위: %) 2019 2020 2021 2021.Q1 2021.Q2 2021.Q3 2021.Q4 2022.Q1 GDP -1.7 -6.5 6.3 8.0 7.6 5.4 4.7 -4.0 민간소비 -0.8 -10.5 5.4 2.3 7.3 6.5 5.3 -5.5 정부지출 5.1 7.9 4.6 6.3 2.8 5.1 4.1 6.0 고정자본형성 -14.9 -11.5 9.8 5.4 23.8 13.0 -0.6 -8.4 상품수출(fob) -5.5 -1.4 18.9 30.6 20.5 14.2 13.5 -4.5 상품수입(fob) -8.2 -3.2 17.4 23.3 21.7 16.7 9.9 -5.9 서비스수출 -9.6 -34.8 1.5 -8.3 3.9 5.8 6.9 -2.8 서비스수입 0.1 -32.2 1.7 -11.1 10.8 5.9 4.5 -3.4 주 : 2022년 수치는 잠정치 [자료: 홍콩 통계청] 이러한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은 홍콩 경제가 1분기 중 코로나 5차 파동으로 인해 대외적으로는 세계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고 국경 간 화물운송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출 증가를 방해한 점,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홍콩인들의 경제 활동과 전망이 악화된 점을 들 수 있다. 홍콩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팬데믹 지속, 미중갈등 지속 등으로 단기적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언급하고 그럼에도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홍콩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있으며, 홍콩 정부의 소비 바우처 지급 및 고용 유지 보조금 등의 지원 조치가 홍콩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의 일부 기업들은 1분기 경기전망 성장폭이 예상을 크게 벗어남에 따라 2022년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고려 중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최대 우려 요인은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역과 민간소비로, 대외적인 여건이 회복되지 않는 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홍콩 대외무역 동향 역시 홍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1분기 중 상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고 수입은 2.9% 증가했다(실질 기준은 수출 -4.5%, 수입 -5.9%). 3월 한달 동안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 수입은 6% 감소를 기록했다. 홍콩 정부는 대외 수요 감소와 중국과의 국경 화물 흐름의 불안정성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2022년 1분기 홍콩의 상품 무역 동향> (단위: 백만 홍콩 달러, %) 2022년 1~3월 2022년 3월 금액 전년대비 증감률 금액 전년대비 증감률 수출 1,145,951 3.4 372,767 -8.9 수입 1,208,664 2.9 410,029 -6.0 [자료: 홍콩 통계청] 1분기 기준 주요 수출대상국 중 특히 인도(+45.8%), 대만(+37%), 싱가포르(+30.9%), 아랍에미리트(UAE)(+20.7%)향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대중국 수출은 0.9% 감소했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홍콩 및 중국 간 물류 불안정에 기인한 것이다. 수입의 경우 특히 대만(+32.4%), 필리핀(+10.8%), 미국(+10.7%), 태국(+10.5%)이 증가한 반면, 일본(–2.7%)과 중국(–2.5%)은 감소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홍콩의 10대 상품 수출대상국> (단위: 백만 홍콩 달러, %) 국가명 2022년 1~3월 금액 증감률 비중 총수출 1,145,951 3.4 100 중국 654,308 -0.9 57.1 미국 70,695 14.6 6.2 대만 43,197 37.0 3.8 인도 43,134 45.8 3.8 베트남 30,235 20.4 2.8 일본 29,987 10.7 2.6 싱가포르 19,538 30.9 1.7 UAE 19,386 20.7 1.7 한국 18,731 10.8 1.6 네덜란드 17,746 2.3 1.5 [자료: 홍콩 통계청] <홍콩의 10대 상품 수입대상국> (단위: 백만 홍콩 달러, %) 국가명 2022년 1~3월 금액 증감률 비중 총 수입 1,208,664 2.9 중국 499,272 -2.5 41.3 대만 151,835 32.4 12.6 싱가포르 104,434 4.1 8.6 한국 75,338 6.9 6.2 일본 61,654 -2.7 5.1 미국 53,305 10.7 4.4 말레이시아 41,741 3.0 3.4 베트남 29,938 6.9 2.5 태국 24,371 10.5 2.0 필리핀 21,067 10.8 1.7 [자료: 홍콩 통계청] 상품별로 보면, 전기기기 및 부품이 수출입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1분기 중 과학 및 통제기기가 특히 증가했으며(56.1%), 통신 및 음성녹음재생기기(-26.7%), 비철금속(-50%)이 크게 감소했다. 최대 수출품목군은 전기기기 및 부품에 이어 사무용 기기 및 자료 자동처리기기 품목군과 통신 및 음성 녹음재생기기군이 11% 점유율로 비슷한 수준을 차지하고 있었다. 수입의 경우 1분기 중 통신 및 음성녹음 재생기기(-22%)를 제외하고는 10대 수입품목 모두가 수입이 늘었다. 수입품목군 구성도 수출과 비슷하게 전기기기 및 부품, 통신음성 녹음재생기기, 사무용 기기 및 자료 자동처리기기, 신변장식용품 및 귀금속류 등의 순이었다. <홍콩의 10대 주요 상품 수출 현황> (단위: 백만 홍콩 달러, %) 품목군 2022년 1~3월 금액 증감률 비중 총수출 1,145,951 3.4 100 전기기기 및 부품 560,821 12.4 48.9 사무용기기 및 자료자동처리기기 132,710 17.1 11.6 통신 및 음성녹음재생기기 130,951 -26.7 11.4 잡제품(신변장식용품, 보석 등) 55,288 9.3 4.8 비금속 광물 및 제품 44,085 5.4 3.8 과학 및 통제기기 37,602 56.1 3.3 광학기기, 시계 24,074 5.3 2.1 발전기기 21,487 7.9 1.9 의류 및 액세서리 13,298 -5.9 1.2 비철금속 12,109 -50.1 1.1 [자료: 홍콩 통계청] <홍콩의 10대 주요 상품 수입 현황> (단위 : 백만 홍콩 달러, %) 품목군 2022년 1~3월 금액 증감률 비중 총수입 1,208,664 2.9 100 전기기기 및 부품 564,476 9.8 46.7 통신 및 음성녹음재생기기 135,020 -22.1 11.2 사무용기기 및 자료자동처리기기 106,306 19.8 8.8 잡제품(신변장식용품, 보석 등) 65,774 1.8 5.4 비금속 제품 39,826 2.0 3.3 과학 및 통제기기 34,327 42.3 2.8 광학기기, 시계 26,087 7.9 2.2 발전기기 24,855 19.2 2.1 원유, 석유화학제품 18,197 39.7 1.5 화장품, 청소용품, 방향제 등 17,769 7.6 1.5 [자료: 홍콩 통계청] 기타 경제지표 동향 홍콩의 1분기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 5차 파동이 심했던 3월에 감소폭이 컸다. 온라인 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 2022년 1분기 중 홍콩의 온라인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품목군별로 1분기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식음료의 경우(슈퍼마켓에서의 판매를 제외한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며 슈퍼마켓에서의 판매는 6.5% 증가했다. 의류, 신발 및 관련 액세서리도 23.6% 감소했고 내구성 소비재(자동차, 가구, 전기제품 등) 판매도 13%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12.6% 감소했고 귀금속·시계·신변장식용품은 20.6% 감소했다. <소매 판매별 주요 품목군 동향> (단위: 백만 홍콩 달러, %) 품목군 2022년 1~3월 금액 증감률 식품, 음료, 담배(슈퍼마켓판매 제외) 9,793 -2.3 - 신선/냉동 어류 및 육류 3,679 -10.3 - 신선 과일 및 야채 986 17.2 - 과자류 2,468 2.4 - 기타 2,379 2.7 - 음료 281 -21.8 슈퍼마켓 14,346 6.5 의류, 신발, 관련 제품 7,515 -23.6 - 의류 6,461 -22.4 - 신발 및 관련 액세서리 1,054 -30.5 내구성 소비재 14,688 -13.1 - 자동차 및 부품 3,394 -20.0 - 가구 및 관련제품 1,545 -16.8 - 전기기기 등 9,749 -9.7 백화점 6,995 -12.6 신변장식용품, 시계, 귀금속 등 7,689 -20.6 안경점 408 -24.6 의약 및 화장품 판매점 6,147 1.8 책, 신문, 문구 및 선물용품 판매점 913 -15.1 [자료: 홍콩 통계청] 시사점 2022년 1분기 홍콩 내 오미크론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경제가 크게 위축되었다. 2022년 4월부터 홍콩 정부는 소비 바우처 지급과 함께 일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완화를 통해 민생 회복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향후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따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경제 변화 요인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향후 글로벌 경제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자료: 홍콩 통계청,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홍콩무역관 Ivy Szeto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6
멕시코, 물가 안정 위해 '인플레이션 대응 패키지' 정책 도입
<멕시코 인플레이션 추이> (단위: %) [자료: 멕시코 통계청] 서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소비재 물가 안정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멕시코 정부에서 지정한 ‘기본 장바구니’ 총 40개 품목 중 24개 품목에 대한 가격 안정을 1차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 멕시코 연방 소비자보호원(Procuraduría Federal del Consumidor, Profeco) 지정 ‘기본 장바구니(Canasta Basica)’ 40개 품목 중 통제 대상 24개 품목: 식용유(카놀라, 옥수수), 쌀, 참치캔, 흑설탕, 쇠고기, 양파, 할라페뇨, 돼지고기, 콩, 계란, 비누, 토마토, 우유, 라임, 사과, 오렌지, 식빵, 감자, 휴지, 수프용 파스타, 닭, 정어리(캔), 닭, 또르티야, 당근 [자료: Televisa] 멕시코 재무부 조사에 따르면, ‘기본 장바구니’의 물가상승률 기여율은 약 13%로 측정됐으며, 에너지/연료(10%), 정부 지정 서비스 요금(4%) 등 대비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본 장바구니’가 식품류의 인플레이션을 차지하는 비중은 약 4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조치는 가격 통제가 아닌 경제행위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특히 물류 및 생산 분야의 참여로 가격인상률을 억제한다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조치는 6개월간 소비자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임시 정책이며, 생산업자와 유통업자들의 마진율 인하로 약 15일~1개월 후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총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전략 제시 멕시코 정부는 동 인플레이션 대처 패키지에서 크게 세 가지 분야에 대한 물가인상 억제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분야는 △생산 △유통 △무역 등이며, 이외에도 민간 분야와의 추가적인 협력 방안 등이 추가 도입될 것임을 발표했다. 우선 생산분야 재정 지원을 통해 가스요금(디젤, 가솔린, LPG) 및 전기 요금과 같은 에너지 요금을 동결시켜 약 3300억 페소(약 165억 달러)의 인상 억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특소세 면제 및 정부 보조금 지급을 통해서 9.5%까지 상승이 예상되는 에너지 가격을 현재 7.5%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곡물 생산 증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서민 필수 품목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비료가격 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비료 제공 대상 지역을 5개 주에서 9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분야에 대한 주요 대책으로는 치안 강화, 고속도로 통행료 및 철도요금 인상 유예, 물류 증빙(Carta Porte) 면제, 통관절차 간소화 및 비용 축소 등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물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필수 곡물의 운송루트 내 경비인력을 확충해 도난 및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자 하며, 해당 품목의 운송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및 철도 요금 인상을 유예하여 물류비용 증가 최소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 조치의 대상이 되는 품목의 수입 및 통관 절차의 신속화, 간소화 또한 부정적 외부효과를 제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중 서민 경제에 제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안은 필수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방안이다. 멕시코 정부는 6개월간 기본 장바구니 21개 품목 및 5가지 전략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일시 면제해 무역으로 야기될 수 있는 가격 인상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수입규모별 제한적 면세 대상 기초품목> (단위: 백만 달러) 연번 품목 수입액 주요 수입 대상국 1 돼지고기 1,858 미국, 캐나다 2 밀가루 1,573 미국, 캐나다 3 닭고기 1,027 미국, 브라질 4 우유 935 미국, 뉴질랜드 5 쇠고기 919 미국, 캐나다 6 사과 318 미국, 칠레 7 쌀 270 미국, 가이아나 8 흰옥수수 230 미국 9 계란 225 미국, 브라질 10 콩 175 미국, 캐나다 [자료: El Economista] 이외에 옥수수 물량 확보를 위한 긴급 조치, 저소득층을 위한 곡물 가격유지 제도 및 생필품 제공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민간 분야의 인플레이션 대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6개월간 물가 인상을 유발할 수 있는 사안들을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별도의 정부 지시나 정책 발표 없이 자발적인 협조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멕시코 최대 통신사인 Telmex 및 Telcel은 5월 2일 발표를 통해서 물가인상 억제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멕시코 대형 식품기업 Bimbo 및 Walmart 또한 제품 가격 동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 주요 반응 일각에서는 정부의 조치가 과도한 정부 개입 조치라고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존재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어디까지나 정부의 제도 및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를 하는 것일 뿐 민간 분야에 대한 강압적 동참 또는 가격 동결 요청이 아님을 부각하고 있다. 민간기업 또한 기업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협조하고 있음을 표명하고 있다. 연방 소비자보호원(Profeco)은 기본 장바구니 24개 제품으로 구성된 기본 바구니의 가격은 1129페소(약 57달러)이므로 기업은 이익에 따라 가격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연합회협회(La Confederación de Cámaras Industriales, CONCAMIN)는 현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응 패키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22년 말 인플레이션율이 최대 12%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기업 Monex의 경제 분석 부국장 쟈넷 키로스(Janneth Quiroz)는 현 정부가 높은 유가로 얻은 초과 석유 수입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2년 예상 평균 가격은 배럴당 92.9달러로 유럽의 상황에 따라 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멕시코 정부의 긴급비상 조치로 인해 관세의 영향을 받던 품목들에 대한 수입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 글로벌 수급 현황에 따라서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FTA 미체결 국가에 대한 일시적 대멕시코 수출 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면세 적용기간이 다소 짧은 6개월인 바, 관세 인하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 또한 존재한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멕시코시티무역관 김동천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6
수단의 2022년 경제전망
수단은 작년 10월 쿠데타 이후 정치적 불안 요인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전 세계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폭등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수단이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이웃나라 이집트의 경우 곡물 가격이 급등하여 2월 인플레이션이 10%를 기록하였으며 작년에 IMF 구제금융 조건으로 빵 구매 정부 보조금 삭감 조치를 시행하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단 역시 재정 건전성을 위해 과도정부 체제에서 국제기관의 기금원조의 대가로 유사한 정책을 실시했다가 국민들의 반감을 불러오게 되었기 때문에 더욱 주시할 수 밖에 없다. 생필품의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수단 상황을 고려할 때 이처럼 대외적 요인들이 수단 경제에는 더욱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작년부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물류비 급등 및 선적 수배 한계 등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변과 선진국의 원조 중단으로 성장 기회를 상실하였다. <설탕 및 밀가루를 소분해서 팔고 있는 수단 시장 상인들> [자료: Financial Times 웹사이트] 금년 들어 다시 상승 중인 물가와 환율은 수단 경제전망을 가장 어둡게 하는 요인 작년 하반기 수단의 물가는 잠시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며 한동안 환율 또한 안정세가 유지 되었고 금년 1분기 물가는 하방성을 보이고 있으나 통계적인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작년 하반기 물가는 350%선, 환율은 하반기에 달러당 440수단 파운드 선이었으며 금년 2월 물가는 258%로 나타나 물가는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도 물가지수를 산정할 때에 소비자물가(Consumer Price Index)를 구성하는 품목 바스켓(Basket)을 근원(core) 소비자물가로 산정하는 경우 통계적 왜곡이 발생되기도 한다. 여기서 근원이라함은 가격 변동이 심해 물가에 큰 변동성을 줄 수 있는 품목들을 제외한 핵심 품목들로 구성하는 수정된 물가지수를 의미한다. 수단은 원자재, 원유처럼 최근 2년간 급등했던 품목들을 제외하고 있다. 특히 휘발유 값의 경우에는 2020년에 비해 약 30배, 작년에 비해서도 10여 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에 이처럼 생활에 필수적인 품목들을 제외할 경우에는 체감 물가와 괴리감이 더욱 크게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를 반증하듯 미 달러화 대비 수단 파운드화의 환율은 4월 현재 1달러당 570수단 파운드 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단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중요한 지표인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각 조사기관에 따라 크게는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등 매우 불분명 수단이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인 GDP가 왜 공신력 있는 기관별로 큰 차이가 있을까? 그 이유는 2021년 까지 적용하던 고정환율제를 달러화에 대입하면서 따르는 통계적 모순 때문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여겨진다. 예를 들어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자매회사인 EIU의 수단 2020년 GDP는 750억 달러인 반면에 세계은행은 210억 달러로 두 기관이 제시한 GDP는 3.57배에 달한다. 2020년 연말의 수단 정부 공식환율은 1달러당 55수단 파운드였다. 당시 같은 기간동안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약 150~200 수단 파운드 이상으로 두 환율 간의 갭은 약 3배 이상을 보였다. 표에서와 같이 2020년 세계은행(World Bank)과 2021년 Trading Economics에서는 정부 공식환율 보다 현실적인 암시장 환율의 평균치를 통해 GDP수치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수단의 주요 경제지표> 주 요 지 표 단 위 2020년 2021년 2022년 비고 인 구 백만 명 43.9 44.9 45.0 명목 GDP 십억 달러 75.3 52.8 50.0 World Bank(2020) 21.3 Trading Economics(2021) 26.1 1인당 명목GDP 달러 1,715 1,176 1,111 World Bank(2020) 486 GDP 성장률 % -1.6 0.7 2.5 실 업 률 % 25 27 29 소비자물가상승률 % 51.5 366 500 2월 물가 258 (WFP) 재정수지(GDP대비) % 5.0 5.1 4.5 총수출 백만 달러 3,540 4,042 4,347 (對韓 수출) 〃 11 13 2 ‘22년은 3월 기준 총수입 〃 8,735 8,894 9,839 (對韓 수입) 〃 142 153 38 ‘22년은 3월 기준 무 역 수 지 1억 달러 △52 △49 △55 환율(연평균) 수단 파운드 55.0 459 506 ‘22년 4월 환율 570 주: 주요 조사기관의 2021년, 2022년 자료는 대부분 추정치며, 비고란에 언급한 내용은 자체적인 확인 등을 통한 실측치임. [자료: EIU, IMF. World Bank 등 각 주요기관별 통계] 우리나라가 수단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건설 중장비, 축전지(배터리), 자동차부품 등이 주류 우리나라가 수단에 수출하는 품목들은 상당 부분 한정되어 있다. 건설 중장비와 차량 관련 업종이 전체 수출액 1억5천3백만 달러의 73%에 해당되는 1억1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3월까지 집계된 우리나라의 수출금액인 3천8백만 달러 중 71%인 2천7백만 달러를 기록하여 수단의 정치 상황과는 무관하게 수출 품목 및 비중은 거의 변화기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관이 인터뷰한 수단 바이어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수단의 정치적인 상황과는 무관하게 계속 필요한 물품을 수입해야 하지 않겠느냐? 우리로서는 한국산 제품들을 계속 사서 활용하는 것이 비즈니스를 계속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수단으로부터 동괴 및 알루미늄괴를 수입하였으나 금년 수입 금액(수입품목은 동괴)은 2백만 달러에 불과하여 작년(1천3백만 달러)의 15%수준으로 대폭 줄어 들었다. 수단이 과거 일부 참깨 등을 한국으로 수출하였으나 상황상 더 이상의 수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수단이 한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품목들은 앞으로도 동괴나 알루미늄괴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수단 경제전망은 군부의 결심에 달려 있어 금년 수단은 지난 10월 쿠데타로 인한 시위가 물가 폭등에 따른 경제 난국 타개 시위로 바뀌면서 이러한 시위들이 지속될 경우 전반적인 경제 생활패턴이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외부 요인에 대해서도 매우 취약한 경제 사정상 인플레이션과 환율이 다시 급격히 오를 수 있으며 조금이나마 외화를 통제하기 위해 수입통제 방식을 수단 정부가 적절히 활용하여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들도 수단의 정치적 안정이 선결 과제라고 동의하고 있는데 수단 바이어에 대한 리스크 보다는 수단이라는 정치 체제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데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다행스러운 것은 수단 군부 또한 외부의 반응에 상당부분 관심을 갖고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수단 군부의 유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다며 특히 GDP를 구성하는 요인 중 국제기구의 원조는 소비활동을 진작 역설적으로 국제기구의 원조 및 프로젝트 등의 활성화(중단 프로젝트 재개 등)시 각종 지표들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 우선은 2020년 말에 해제되었던 미국의 테러지원국으로 묶여있던 수단의 대외채무 청산 프로세스가 재개될 수 있고 원조를 비롯한 외부의 투자유치가 가능해질 수 있다. 또한 여러 중단된 프로젝트의 미수금도 풀릴 수 있어 프로젝트 투자가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무역관에서는 앞으로 우리기업의 수출품목 다변화 및 건설 중장비처럼 수단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위주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 자료 : 국제조사기관, 현지 바이어 인터뷰 등을 토대로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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