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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얀마의 외환통제 정책과 최근의 변화
-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폐지로 인한 수입업체의 부담 증가 - 달러화 부족으로 한때 유류 공급 중단 사태도 재발 외환 위기와 함께 시작된 금융 규제 미얀마 경기 침체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국가 비상사태와 동시에 발생해 3년째 지속되는 ‘외환 위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서방권 주요국이 쿠데타로 집권한 군정에 경제 제재를 부과하자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연달아 철회하며 외화의 이탈이 시작됐다. 대외교역, 근로 인력송출, 관광 등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경제 활동들도 정치적 혼란과 진영 간 무력 충돌 속에 크게 위축됐다. 특히 무역수지는 2021년 일시적으로 ‘불황형 흑자’를 기록한 이후 다시 적자로 전환했으며 적자폭 또한 이전보다 더욱 커져 외환 리스크를 가중시켰다. 미얀마 정부는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22년 4월 3일 ‘미얀마 중앙은행 행정공지 제12/2022호’를 발표했다. 현지에서 ‘달러화 강제 환전 조치’ 또는 ‘4.3 조치’라고도 불리는 이 금융 규제는 자국 내에 개설된 외화 계좌의 달러화를 중앙은행 지정환율을 적용해 현지화 차트(Kyat)로 강제 환전시키고 이후 자국 내 외화 계좌 간 이체를 대폭 제한하는 강력한 행정명령이었다. 조치 적용 대상은 국제기구, 외교공관, 미얀마 투자위원회(MIC, Myanmar Investment Committee)의 투자 승인을 획득한 기업 및 특별경제구역(SEZ, Special Economic Zone) 입주 기업을 제외한 모든 주체로, 이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 대부분은 강제 환전 조치를 피해갈 수 없었다. 역외로의 외화 송금 또한 당시 신설된 외환감독위원회(FESC, Foreign Exchange Supervisory Committee)의 건별 심사를 거친 다음 허용하도록 변경됐다. 즉, 2022년 4월 3일을 기점으로 ‘자국 내에서의 외화 보유 및 사용 금지’ 원칙과 ‘사실상의 고정환율제 시행’ 방침이 정립된 것이다. 물론 고정환율제나 역내 사용 통화 제한 조치는 다른 국가에서도 시행 중이거나 유사한 사례가 존재하는 제도이므로 미얀마 정부만의 폐쇄적 정책이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현지화 ‘차트(Kyat)’가 자국 경제를 온전히 지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강경 조치였기 때문에 시행 초기부터 외국 투자가들의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상당수 기업들은 화폐 가치와 신뢰성이 낮은 차트(Kyat)만으로는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워 모든 거래에 달러화 사용을 병행해온 바 있다. 특히 원자재나 상품 구매를 위해 수시로 외환거래를 해야 하는 외국계 기업과 현지 무역업체들은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달러화를 보유하고 운용할 수밖에 없었다. 미얀마 중앙은행이 제도 시행 초기 책정한 ‘달러당 1850차트’의 공식환율 또한 현지화의 실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해 기업의 외환 리스크 관리를 어렵게 했다. 참고로 당시 시장에서 통용되던 환율은 ‘달러당 약 2300차트’ 내외로 정부 지정 환율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중앙은행도 현실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2022년 8월 5일 공식환율을 ‘달러당 2100차트’로 한 차례 조정했으나 시장거래 환율과의 괴리는 해소되지 않았다. 실제로 2023년 12월 현재 시장거래 환율은 달러당 약 3500차트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공식환율과의 간격이 더 크게 벌어진 상태다. 무역대금 통제 한편, 무역대금을 관리·감독하기 위한 후속 규제들도 ‘4.3 조치’ 이후 발표되기 시작했다. 먼저 미얀마 중앙은행(Central Bank of Myanmar)이 2022년 8월 5일 “수출기업의 외화 수취금액 중 65%를 공식환율인 ‘달러당 2100차트(Kyat)’ 적용해 즉시 환전한다.”는 내용의 행정공지 제36/2022호를 발표했다. 이후 미얀마의 모든 수출기업들은 외화로 획득한 수출대금의 65%를 1영업일 이내에 현지화로 일괄 환전 당하게 됐으며 나머지 35%의 ‘Export Earning’도 1개월 이내에 적법하게 소진하거나 다른 기업에 양도하도록 강제됐다. 만약 보유 기한인 1개월이 경과할 때까지 외화를 처분하지 못할 경우 해당 잔액도 중앙은행 공식환율로 자동 환전 조치됐다. <수출입에 따른 외환 흐름(2022.8.5.~2023.6.21.)>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정리] 수입을 희망하는 현지 기업들 또한 무역대금 통제 조치에 따른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우선 수입대금 결제용 외화의 획득이 어려워졌다. 무역대금 강제 환전 조치 이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보유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업체들에 남겨진 35%의 ‘Export Earning’은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불충분했다. 수요-공급 불균형에 따른 수출입업체 사이의 거래 환율 상승도 불가피했다. 심지어 은행으로부터의 환전 매입도 원활하지 못했다. 원칙상 수입업체는 외환감독위원회(FESC)로부터 승인받은 수입대금 만큼을 중앙은행 공식환율로 매입할 수 있었으나 실제로는 은행의 달러화 보유액이 부족해 환전 승인이 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제도 시행 초기에 이뤄진 인터뷰에서는 대부분의 현지 바이어가 “은행으로부터의 환전 매입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의 도입 한편, 정부의 통제 조치에도 외환 사정은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미얀마의 산업 생산과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무역수지가 계속해서 악회됐다. 이에 따라 환율이 한때 달러당 3900차트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산업용 원자재와 기초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초(超)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자 현지 정부는 2023년 6월 22일 수출입업체 간 Export Earning 거래를 직접 통제하는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도입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은 미얀마 중앙은행이 수출업체의 Export Earning 매도 수요와 수입업체의 매입 수요를 직접 연결(Matching)하는 체계로, 운용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중앙은행이 시중의 외환거래 라이선스(Authorized Dealer License) 보유 은행을 통해 자국 수출업체들의 Export Earning 매도 수요를 취합한다. 상술한 것처럼 Export Earning의 보유 한도는 1개월이므로 대부분의 수출기업들은 보유한 외화를 거의 즉시 매도 수요로 내놓은 바 있다. 다음으로 수입업체들의 구입 희망 품목과 필요 외화를 파악하고 이를 ‘매치매이킹(Match Making) 방식으로 연결해준다. 이 과정에서 ’우선수입 품목‘ 해당 여부에 따른 Export Earning 순차 배정 또한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다. 매칭 작업 이후에는 중앙은행이 정한 ’Export Earning 전용 환율‘을 적용해 수출업체와 수입업체 사이의 외환거래를 강행시킨다. 사실상 중앙은행이 시장의 역할을 대신해 외환의 수요와 공급을 직접 통제하는 것이다. 이때 적용되는 ’Export Earning 전용 환율‘은 달러당 2920차트 내외로, 중앙은행 공식환율보다는 높고 당시의 실제 시장거래 환율인 달러당 3200차트보다는 낮았다. 참고로 수요-공급 연결작업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이를 위한 전자정부 플랫폼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의 개념>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정리]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의 도입으로 수출업체의 경영 리스크는 더욱 증가했다. 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도해왔던 Export Earning을 실거래 환율보다 낮은 ’전용 환율‘에 판매하게 됐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2023년 7월 13일부터 수출대금의 50%를 Export Earning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으나 기업이 체감하는 손해는 이에 따른 혜택을 상회했다. 반면 수입업체들은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시장거래 환율보다 낮은 2920차트 내외로 일부나마 달러화를 구할 수 있었다. 물론 수입에 필요한 달러화 전액을 시스템에서의 거래로 조달할 수는 없었으나, 기업의 자금 운용에 상당한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Export Earning 통제의 철회 제도 시행 5개월여 만인 지난 12월 5일, 중앙은행은 온라인 트레이딩의 전면 폐지를 선언한다. 이에 따라 수출업체와 수입업체 사이의 Export Earning 양도는 기존과 같이 은행이 자율적으로 중개하게 됐다. 거래에 강제되던 Export Earning 전용 환율 역시 사라졌다. 또한 다음날인 12월 6일에는 수출기업의 Export Earning 보유한도를 65%까지 상향하는 ’행정공지 제26/2023호‘가 발표됐다. 이와 같은 Export Earning 통제 철회 조치에 따라 미얀마 수출업체들은 경영 리스크를 상당부분 해소하게 됐다. 더 이상 Export Earning을 실제 거래 환율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하지 않아도 되며, 보유한도가 65%로 늘어남에 따라 강제 환전되는 수출대금의 규모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업체들은 이제부터 사실상 모든 외화를 매우 높게 형성된 실제 시장환율로 매입하게 됐다. <Export Earning 관련 규정의 변화> 적용기간 2022.4.3.~2022.8.4 2022.8.5.~2023.7.12 2023.7.13.~2023.12.5 2023.12.6.~ 보유한도 (외화 보유불허) 35% 50% 65% 보유기한 - 1개월 1개월 1개월 행정공지 제12/2022호 제36/2022호 제15/2023호 제26/2023호 [자료: 미얀마 중앙은행, KOTRA 양곤 무역관 정리] 참고로 이번 행정명령이 미얀마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전면 철수나 ’고정환율제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022년 4월 3일 이후 적용되는 ’4.3 조치‘의 기본 체계는 현재도 유효하며 중앙은행 공식환율 ’달러당 2100차트‘도 Export Earning 이외의 무역대금 자동 환전에 여전히 사용된다. 기업의 달러화 소지 금지 원칙과 Export Earning 보유 기한 ’1개월‘ 기준도 그대로 유지된다. 통제 철회 배경과 영향 현지 금융기관 전문가들은 무역대금 통제의 낮은 실효성과 행정상 어려움 등이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철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도입 이후에도 달러화 구매에 적용되는 시장거래 환율은 계속해서 상승한 바 있으며, 무역적자 상황도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수출기업들이 손해를 줄이기 위해 역외거래(Hundi) 비중을 더욱 늘리면서 미얀마로 유입되는 외화의 규모가 더 줄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대형 수출기업은 싱가포르나 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역외거래의 합법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정부의 통제력만으로 금융 시장을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간접 시인한 셈이다. 한편 이와 같은 정부의 시장개입 철회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현지 수입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금융권에서는 Export Earning 전용 환율 폐지에 따른 수입업체의 부담 증가와 대금결제 역량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지 정부가 ’우선구매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해왔던 유류(油類)의 수입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터뷰에 응한 은행 현지 대형은행의 한 실무자는 “11월 말까지 유류 수입업체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결제 대금의 40%를 중앙은행 공식환율인 ’달러당 2100차트‘에 구매할 수 있었으나 12월 초부터는 중앙은행이 해당 환율로의 공급을 중단했다.”며, “앞으로는 유류 대금 전액을 시장에서 스스로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유를 기다리는 차량 행렬>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촬영] 12월 초순 발생했던 유류 공급 중단 사태와 공급 재개 이후의 급격한 유가 상승도 모두 이와 같은 조치에 영향을 받은 현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공급 중단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현지 도착분 미결제 및 인도 거부 사태‘는 중앙은행이 공급하던 유류 결제용 외화 40%가 사라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유류 공급이 간신히 재개된 현재 유가는 차량용 가솔린을 기준으로 11월 하순 대비 약 15%나 올라 있다. 시사점 현지 전문가들은 2022년 8월 5일 무역통제 시행 당시부터 정부의 시장개입이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해왔다. 달러화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위적인 행정조치만으로 현지화 가치를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의 폐지는 이와 같은 인위적 외환 통제가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다. 한편 갑작스러운 정부의 시장개입 철회 결정은 단기적으로 현지업체들의 수입 역량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언급한 유류 사태는 중앙은행 공식환율로 공급되던 결제용 외화가 사라지며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되므로 다른 품목에 적용되던 Export Earning 전용 환율의 폐지도 이와 유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미얀마의 무역수지가 뚜렷한 개선 징후를 보이지 않을 경우 그동안 정부의 통제 하에 드러나지 않았던 현지화 가치 실제 하락폭, 외환 고갈의 정도 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자료: 미얀마 중앙은행, 현지 은행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양곤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2023년 미얀마의 외환통제 정책과 최근의 변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양곤무역관 KayThwe Oo | 미얀마 | 2023.12.18
2023년 베트남 경제 리뷰 및 2024년 베트남 경제에 미칠 요인들
2023년은 베트남 경제가 어려움을 겪은 해였다. 글로벌 이슈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는 베트남의 주요 성장 동력인 수출·제조업, 외국인직접투자(FDI) 부문의 위축을 불러왔다. 베트남의 주요 성장 동력 부문의 침체는 2023년 베트남 경제 성장에 타격을 주었고 2023년 베트남은 경제성장률의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 2022년 연간 8.02%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베트남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를 극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러·우 사태 등의 글로벌 이슈와 수요 감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가 베트남 경제에도 영향을 미쳤고 2023년 베트남 경제는 침체기를 겪게 되었다. 2023년 1분기에는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3.32%까지 하락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2023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3.32%을 기록하면서 2011~2022년까지의 기간 중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라고 밝혔다. 2023년의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 속 베트남은 경기 침체 완화를 위해 다양한 내부 경기 부양책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2023년 2, 3분기 소폭 상승했다. 2023년 4분기 들어서는 대외 수요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베트남 무역 부문이 안정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 내 제조기업들의 생산과 고용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2023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 베트남 통계청] 주: 2023년 4분기 성장률은 전망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금액 또한 2023년 3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베트남 경제 침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11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금액 추이> (단위: %) [자료: 베트남 통계청] 주: 신고금액기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2024년 베트남은 지속적인 내수 경기 부양책과 글로벌 경기침체 완화에 따른 무역 부문의 개선, 적극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정책을 통해 경제성장률의 완만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4년 시행되는 글로벌 최저한세(GMT) 도입이나 글로벌 수요 부문에서의 불확실성이 2024년 베트남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경제 리뷰 수출·제조업 경기 악화로 경기 둔화 코로나19 시기 이후 베트남의 주요 고객인 미국, 유로존의 구매 수요가 위축되었다. 이는 수요 감소로 이어졌고 베트남의 수출·제조업 경기를 악화시켰다. 또한 주요국들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으로 일부 생산거점이 인도네시아 등 인근 동남아 국가로 이전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대외 의존도 및 제조업 비중이 높은 베트남의 산업·경제 구조상 이러한 글로벌 주문량 감소는 베트남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타격을 주었다. 실제로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 증가율 추이를 보면 2023년 상반기 제조업 부문의 부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의 구매자관리지수(PMI)**도 대부분 50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거나 특정 시기에만 미미한 수준으로 확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생산지수(IIP): 전년을 100으로 기준하여 그 해의 생산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산출된 지수 **구매자관리지수(PMI): 신규주문(30%), 생산(25%), 고용(20%), 배송시간(15%), 재고(10%)의 항목으로 산정한 수치, 50을 기준으로 50 이하는 제조업 축소, 50 이상은 제조업의 확장을 나타냄. <2023년 1~11월 베트남 산업생산지수(IIP) 추이> (단위: %) [자료: 베트남 통계청] <2023년 1~11월 베트남 구매자관리지수(PMI) 추이> [자료: Trading Economics] 베트남, 다양한 내수 경기 부양책으로 경제 침체 완화 시도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베트남은 내수 시장 부양책을 활용해 경제 침체 완화를 시도했다. 베트남은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금리인하 ▲소비진작을 위한 부가세 인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비자정책 완화 등 다양한 내수 경기 부양책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침체 상황 속 베트남 경제 침체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글로벌 주문량 감소로 제조업계가 침체를 겪자 기업 성장 지원의 목적으로 상반기에만 4번의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2.5% 인하했다. 베트남의 안정적인 환율과 외환 보유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이러한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베트남 증권사 VietFirst Securities는 금리 인하가 특히 제조, 전력, 인프라, 건설 등의 산업에서의 대출 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베트남은 부가세 인하 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활성화를 도모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23년 5월, 하반기 6개월간 부가가치세(VAT)를 10%에서 8%를 인하했다. 2023년 10월에는 부가가치세(VAT) 인하 조치를 2024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부가세 인하 연장 조치를 통해 2023년 하반기~2024년 상반기 경제 회복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베트남은 2023년 8월 비자 정책 완화를 발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내수소비를 촉진하고 서비스 부문 성장을 추진해오고 있다. 베트남은 비자 완화 정책에 힘입어 11월 123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3월 국경을 개방한 이후 월간 최고치다. 베트남 관광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11월 말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120만 명을 넘어섰다. 베트남 정부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금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베트남 내수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베트남 경제에 미칠 주요 요인들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베트남 경제에 미칠 영향은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IF) 필라(Pillar)2에 따라 베트남은 2024년 글로벌 최저한세* 기준 도입이 예정되어 있었고 지난 2023년 11월 29일부 국회 승인을 득하며 2024년 1월 1일부 시행이 공식 확정되었다. *연결재무제표상 직전 4개 회계연도중 2개 회계연도 이상의 매출액이 7억 5,000만 유로(8억 2,310만달러) 이상인 다국적기업 대상으로 관할국 실효세율을 기준으로 최저한세율 15%에 미달하는 만큼의 차액에 대한 추가 과세권이 최종 모기업 소재국에 부여 이에 따라 2024년부터는 베트남 내 소재한 다국적기업들도 이전까지 받아왔던 법인세 혜택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베트남 해외투자유치의 주요 원동력이 조세 유인책인 점을 봤을때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으로 인해 베트남의 투자매력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인세율이 외국인직접투자(FDI)에 절대적인 요인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전에도 베트남은 3차례 법인세율을 조정했지만 외국인직접투자(FDI) 이행액 추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베트남 법인세율 인상, 인하 시점에 따른 외국인직접투자(FDI) 이행액 추이> (단위: 억 달러) [자료: 베트남 통계청, 신한은행 IPS 전략부] 또한 EuroCharm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를 위한 개선 요인을 조사한 결과 행정절차 간소화가 응답의 약 70%를 차지했으며, 세율 혜택은 답변에 약 2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를 위한 개선 요인> (단위: %) [자료: EuroCharm, 신한은행 IPS 전략부] 2024년 베트남의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은 베트남의 해외투자유치 금액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트남은 이번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이탈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행정절차 간소화 ▲인프라 개발 ▲인적자원의 개발 등 외국 기업 환경 개선 정책을 도입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를 도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베트남 경제, 대외 수요 개선이 관건 베트남의 경제 성장은 대외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3년 베트남 경제 부진도 대외 수요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2024년 베트남 경제 회복 또한 대외 수요의 개선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트남의 대외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2023년 4분기부터 글로벌 침체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어 베트남의 대외 수요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년 대외 수요 전망도 낙관적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상품교역량 증가율 전망치는 3.3%로 2023년(0.8%)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24년 베트남의 대외 수요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주요 경제 성장 동력인 수출·제조업 경기 회복되면 베트남의 경제 침체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Global Trade Outlook and Statistics(Oct. 2023) <2021~2024년 세계상품교역량 증가율> (단위: %) [자료: 세계무역기구(WTO)] 주: 2023년, 2024년은 전망치 시사점 2023년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아 다소 부진한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 이로 인해 베트남은 2023년 3분기(9월)까지 누적 경제성장률이 4.2%를 기록하며, 베트남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6.0~6.5%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지난 2023년 10월 23일 베트남 정부는 경제성장률 목표를 5%로 하향 조정했지만 베트남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하향 조정한 경제성장률 목표 또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2023년 말까지 베트남의 경제가 회복 궤도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4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는 내부 경기 부양책 ▲2023년 하반기부터 증가세를 보이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금액 ▲세계상품교역량 증가율 상승 전망 등 긍정적인 요인들을 통해 2024년에는 베트남 경제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과 글로벌 불확실성 등 베트남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2024년 베트남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베트남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베트남은 우리 제조기업들이 다수 진출해있는 국가이면서 2022년에는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부상한 중요한 파트너이다. 2023년 베트남 경제 침체는 우리 진출 기업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24년 베트남의 경제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우리 진출기업들에게도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원: 세계무역기구(WTO), EuroCharm, 신한은행 IPS 전략부, 베트남 통계청, Trading Economics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호치민무역관 고우람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2.18
[기획성속보] 이탈리아, ChatGPT가 추천하는 수출 유망품목은
이탈리아, 2023년 전반적으로 수입 감소세 ChatGPT, 현지 기술과 트렌드를 감안해 수출 유망상품 선정- “이번 뉴스 시리즈 ‘ChatGPT와 함께 살펴본 수출 호조품목’에서는 ChatGPT의 AI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각국의 수출 품목과 시장 동향을 파악합니다. KOTRA 해외무역관에서는 ChatGPT의 데이터 분석에 현장의 생생함과 현지의 정확성을 반영하여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탈리아의 주요 수입품목 및 수입대상국 이탈리아는 한국에 뒤이어 세계 9위의 무역대국으로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13.9%가 감소한 4533억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수입 상위품목에 에너지 품목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러-우 사태로 불거진 에너지 위기가 완화됨에 따라 에너지 품목의 수입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3년 1~9월 이탈리아 주요 수입품목> (단위: 백만달러, %) HS 코드 품목 2022.1~9월 2023.1~9월 증감률 전체 526,517 453,326 -13.9 1 270900 석유와 역청유 34,696 28,487 -17.9 2 271121 천연가스 41,019 18,646 -54.5 3 300490 기타 의약품 13,135 11,892 -9.5 4 271019 기타 석유와 역청유 8,737 7,641 -12.6 5 271111 액화 천연가스 9,776 6,153 -37.1 6 271600 전기에너지 11,957 5,239 -56.2 7 8703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s) 2,929 4,526 54.5 8 851713 스마트폰 4,688 4,420 -5.7 9 870332 승용차(1500CC 초과 2500CC 이하) 3,385 4,307 27.2 10 293399 기타 질소헤테로고리 화합물 2,193 4,055 84.9 [자료: GTA(HS 6단위 기준)] 전반적으로 수입 시장이 감소함에 따라 국가별로도 주요 수입국 중 미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2년도 수입국 24위에서 2023년도 1월부터 9월까지는 수입국 22위로 2단계 올랐으나 수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 1~9월 이탈리아 주요수입국> (단위: 백만달러, %) 2022년 2023.1~9 품목 금액 증감률 품목 금액 증감률 전체 694,227 22.4 전체 453,326 -13.9 1 독일 94,195 3.6 독일 64,628 -9.0 2 중국 60,706 33.2 중국 38,786 -18.7 3 프랑스 50,417 9.2 프랑스 33,282 -13.1 4 네덜란드 38,766 17.1 네덜란드 26,113 -11.0 5 스페인 32,707 8.7 스페인 23,611 -2.6 6 러시아 28,823 31.5 미국 19,583 1.5 7 벨기에 26,959 8.5 벨기에 18,632 -7.3 8 미국 25,403 35.9 스위스 15,088 3.3 9 아제르바이잔 21,144 95.8 알제리 11,797 -7.8 10 스위스 19,312 45.9 폴란드 11,215 -4.8 한국(24위) 6,320 26.5 한국(22위) 4,737 -3.4 [자료: GTA] ChatGPT가 말하는 2023년 이탈리아 수입 증가 품목 GTA 수입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ChatGPT에 2023년도 이탈리아 수입품목 중 수입규모가 1백만 달러 이상 증가하고 수입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이 무엇인지 확인했을 때 제시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탈리아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 설비가 증가하며 이에 따라 광전지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트랙터, 화물차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이탈리아 전역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올리브 농사 작황이 크게 감소해 국내산 올리브유 제품의 가격 상승과 함께 올리브유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ChatGPT에게 확인한 2023년 이탈리아 수입증가 품목> * 주: Rank로 표기된 항목이 HS코드 (단위: 백만달러, %) HS 코드 품목 2022.1~9월 2023.1~9월 증감률 1 854143 광전지 1,032 1,581 53.2 2 870421 화물차 (5톤 이하) 1,100 1,579 43.6 3 293499 기타 핵산과 이들의 염 678 1,056 55.7 4 870121 트랙터 (압축점화식 피스톤 내연기관)) 1,204 1,422 18.2 5 300259 기타 세포배양체 1 142 17,353 6 15092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1,295 1,430 10.4 7 870829 기타 자동차 부품 603 704 16.9 8 847989 기타 기계류 572 657 14.8 9 870422 화물차(5톤 초과 20톤 이하) 162 246 51.3 10 870460 기타 화물차 11 86 653.3 [자료: ChatGPT, 밀라노 무역관 자료편집] 이탈리아의 한국 주요 수입품목 동향 이탈리아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원자재 및 중간재 품목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의료용품의 교역이 크게 증가했는데, 한국으로부터 면역물품 수입이 크게 증가해 수입품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 글로벌 자동차 주요 부품의 공급부족 현상이 완화로 차량 구매가 증가하며 승용차와 타이어 등의 수입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2022년과 2023년 1~9월 이탈리아의 한국 10대 수입품목> (단위: 백만달러, %) HS 코드 품목 2022.1~9월 2023.1~9월 증감률 전체 4,905 4,737 -3.4 1 300215 면역물품 273 354 29.8 2 8703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241 220 -8.7 3 300214 혼합된 면역물품 202 194 -3.8 4 271019 석유와 역청유 233 169 -27.5 5 870321 승용차(1000CC 이하) 97 118 21.7 6 720839 열연강판(두께 3mm 미만) 116 97 -16.6 7 401110 자동차용 타이어 71 91 27.5 8 890190 선박(화물선) - 89 - 9 720712 철이나 비합금강의 반제품 (횡단면이 직사각형인 것) - 82 - 10 845811 금속 절삭 가공용 선반 (수치제어식) 66 80 20.9 [자료: GTA(HS 6단위 기준)] GTA 수입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ChatGPT를 통해 2023년도 이탈리아의 대한국 수입품목 중 수입규모가 1만 달러 이상 증가하고 수입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이 무엇인지 확인했을 때 제시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탈리아의 대한 수입 증가 품목은 이탈리아의 대한국 수입 주요 품목 및 이탈리아의 수입 증가 품목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면역물품과 백신, 의료기기의 수입이 증가했으며 광전지의 수입 또한 크게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ChatGPT에게 확인한 2023년 대한국 수입증가 품목> * 주: Rank로 표기된 항목이 HS코드 (단위: 백만달러, %) HS 코드 품목 2022.1~9월 2023.1~9월 증감률 1 300215 면역물품 273 354 30.0 2 300249 기타 백신 0.02 18 74,219.5 3 870421 상용차(5톤 이하) 5 13 136.2 4 293499 기타 핵산과 이들의 염 7 14 88.1 5 854143 광전지 1 3 378.2 6 847990 기계 부품 4 6 72.8 7 382499 기타 조제 점결제(화학물) 3 5 65.6 8 901890 기타 의료기기(진단기) 12 14 15.3 9 854370 전기기기 6 8 31.2 10 880790 기타 항공 부분품 1 3 173.9 [자료: ChatGPT, 밀라노 무역관 자료편집] ChatGPT가 추천하는 이탈리아 수출 유망품목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ChatGPT에게 향후 이탈리아 시장에 수출 증가를 노려볼 수 있는 한국의 제품을 추천해 달라고 문의했더니, 다음과 같이 10개 분야의 제품을 추천했다. ChatGPT가 추천한 품목들을 보면 이탈리아 현지 트렌드의 이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가진 한국 제품군을 선정한 것으로, 제품군별로 ChatGPT의 선정 사유와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1. 기술 및 전자 제품: 한국은 기술 및 전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컴퓨터 부품, 첨단 전자제품 등 해당 분야의 제품들은 지속해서 높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탈리아는 반도체산업에서 유럽 시장에서 약 3.3%를 차지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독일과 함께 제조 강국이기에 반도체 수요가 높은 편으로 2022년 기준 약 16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자동차 부문이 전체 매출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EU의 ‘유럽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반도체 및 초소형 전자공학(microelectronics)에 대한 연구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직접 수출을 비롯해 협업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2. 자동차 및 전기차: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의 자동차 특히 전기차 및 전기차에 관련된 기술(배터리 등)은 주요 수출 분야가 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운행되고 있는 차량의 평균 운행 연수는 2021년 기준 약 12.2년으로 운송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서는 친환경차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친환경차 구매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로 친환경차 차량 구매 증가로 지속가능 모빌리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3년 1월~8월 기준 전기차는 32.3%, 하이브리드 플러그인은 9.2%, 그리고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25.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4년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한국산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3. 신재생 에너지 장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의 태양광 전지판 및 기타 재생 에너지 기술수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환경 에너지 안보부는 새로운 에너지전환 계획인 ‘에너지와 기후 통합계획’ 프레임워크를 통해 이탈리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목표를 2030년까지 총소비 에너지의 40.5%로 설정했으며, 세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충당 계획을 전력의 65%, 수송의 31%, 난방의 37%로 목표를 수립했다. 해당 목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의 비중을 44%까지 늘이고 풍력을 28%까지 늘여 이미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력과 함께 주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전력생산량 기준 발전 용량에서 태양광 55GW, 풍력 17GW를 늘여야 하기에 시설 확충을 위한 신재생 발전소 기자재 수출 및 기술 수출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4. 헬스케어 및 제약: 한국의 바이오기술 및 헬스케어 분야는 급격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제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기술이 유력 수출 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의료제품은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의 주요 수출입품목으로 면역물품, 백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팬데믹을 계기로 이탈리아 정부는 공공의료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방적 치료를 위한 스크리닝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산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수입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진단장비, 영상장비 등은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제약 분야에서 현지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탈리아 공공의료 산업은 지자체별로 자치권이 부여돼 독립적으로 입찰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는데, 이에 공공의료 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품목별 그리고 지역별 접근이 필요하다. 이탈리아에 진출한 한국 바이오 기업 인터뷰에 따르면, 현지의 수요 증가에 맞춰 판매망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진행하는 공공입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5. 화장품 및 뷰티제품: 한국의 스킨케어 및 화장품(K-뷰티) 품목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 제품은 이 분야에서 품질과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는 K-뷰티 제품은 ’22년도 18.4%의 수출증가를 보였으며,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18.5%로 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기능성 기초제품을 비롯해 선케어, 색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사용 후기 및 화장법 등이 공유되며 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는 이탈리아 바이어 B사는 “한국 제품은 기능과 패키징,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나 빠르게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하며 “소비자들 사이에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어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6. 패션 및 의류: 한국 패션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을 받은 의류 및 패션 악세서리가 유망한 수출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다수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한 국가로 한국산 섬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소비감소로 이탈리아 국내 패션산업이 다소 위축됨에 따라 이탈리아로 섬유 및 액세서리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섬유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으로 신소재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패션에도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트렌드가 되고 있다. 패션 및 의류 품목에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제품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준비할 때 친환경 제품들로 엄선할 필요가 있겠다. 7. 문화상품: K-팝, K-드라마를 포함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에 관련 상품 및 음악, 미디어 콘텐츠의 수출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컨텐츠의 인기는 이탈리아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K-콘텐츠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현지에서 확장되는 한류의 특성상 소비층이 제한적이고 유행의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기에 상품의 다양성과 각 상품에 적합한 인증 취득 그리고 유통망 확보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8. 식품 및 음료: 한국 음식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탈리아 시장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음료, 특정적인 한국의 식재료가 유력한 수출품목이 될 수 있습니다. K-뷰티 품목과 함께 한류에 가장 큰 수혜를 받는 품목으로 최근 라면, 소주, 김, 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들이 현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건강식품으로 김치 등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넓혀갔던 K-푸드는 미디어 콘텐츠에 자주 노출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식재료보다는 조리방법이 쉬운 인스턴트 식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전문 식자재 유통업체 O사는 무역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소비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더 다양한 제품이 이탈리아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9. 기계 및 산업장비: 한국의 중공업 제품은 이미 자리를 잘 잡고 있습니다. 제조, 건설 및 산업 특화 장비용 기계류가 주요 유망 수출 품목으로 예상됩니다. 이탈리아는 독일에 이어 유럽의 2대 기계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동시에 제조업 강국으로 각 분야마다 기계 수요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한국의 금속 절삭 가공용 선반은 이탈리아의 주요 수입품목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제조업의 생산성 강화를 위해 전환4.0*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의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제조 및 산업용 기계의 꾸준한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 전환 4.0: 산업 4.0에 이어진 사업으로 ’25년까지 설비 및 무형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액의 10~50%까지 조세 감면 혜택 10. 소비가전: 품질과 혁신으로 알려진 한국의 가전 및 소비 가전 제품은 이탈리아 시장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소형 및 가정용 전자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가정용 전자제품 중에서도 주방용 가전제품과 이동식 냉난방기의 수요가 높으며, 앱을 사용해 통합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가전기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이탈리아 수입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한국산 전기식 가열 가전기기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74.4% 증가했다. <ChatGPT가 추천하는 대이탈리아 수출유망 품목> [자료: ChatGPT] 전망 및 시사점 ChatGPT는 제품 추천과 더불어 이탈리아 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 있음을 덧붙였다. 이는 무역관에서도 이탈리아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설명하는 사안으로, 우선은 현지의 시장 조사로 수출 희망 제품에 대한 현지의 규제를 확인하고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지의 지역별로 세분화된 유통 구조에 대한 이해로 바이어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문화적 특성을 이해할 때 보다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이뤄질 수 있겠다. 또한 밀라노 무역관은 이탈리아에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으로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3월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미용용품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Cosmoprof)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K-뷰티 제품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1년에 2회 개최되는 밀라노 섬유전(UNICA)에 한국관 구성으로 이탈리아 패션시장에서 한국 섬유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지 시장조사 및 바이어 찾기 등 KOTRA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탈리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시에 성공적인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원: ChatGPT, Global Trade Atlas,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2.18
[기획성속보] ChatGPT가 분석한 브라질 수출 호조품목
- 브라질의 총 수입액은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브라질은 화학비료, 기계류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다. - 한국의 브라질 유망 수출품목은 자동차, 바이오, 화장품, 식음료 등이다. . “이번 뉴스 시리즈 'ChatGPT와 함께 살펴본 수출 호조품목'에서는 ChatGPT의 AI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각국의 수출 품목과 시장 동향을 파악합니다. KOTRA 해외무역관에서 는 ChatGPT의 데이터 분석에 현장의 생생함과 현지의 정확성을 반영하여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브라질 수입 현황 브라질 연방정부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Ministerio da industria, comercio e exterior e servicos, MDIC)에 따르면, 브라질의 연도별 총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0년 총 수 입액은 1587억 달러였지만 2022년은 2726억 달러로 약 41.7% 증가하였다. 2023년의 경우 10월까지 2022억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고 하였다. <브라질 연도별 총 수입액(2020~2023)> (단위 : 백만 달러) 연도 2020 2021 2022 2023 (1~10월) 수입액 158,786 219,408 272,610 202,279 [자료: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MDIC), 2023.11] 2023년 기준 브라질의 국가별 수입액을 보면 중국, 미국, 독일, 아르헨티나가 상위 5개 수입국을 차지했으나 독일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가가 전년동기 대비 수입액이 감소하였다. 2023 년에는 전년동기 대비 러시아 12.6%, 인도 21.9%, 프랑스 11.5%로 수입액이 증가하였다. 한국의 경우 2023년에는 약 40억 달러로 브라질 수입국 중 11위를 차지하였으며, 전년동기 대 비 16.3% 감소하였다. <브라질 주요 국가별 수입액(2022~2023)> (단위 : 백만 달러, %) 연번 국가 2022년 (1~10월) 2023년 (1~10월) 증감율 1 중국 51,022 44,093 -15.7 2 미국 43,871 32,356 -35.6 3 독일 10,662 11,179 +4.6 4 아르헨티나 10,873 10,152 -7.1 5 러시아 6,695 7,668 12.6 6 인도 7,279 5,970 21.9 7 이탈리아 4,659 4,935 5.6 8 프랑스 4,129 4,665 11.5 9 멕시코 4,292 4,609 6.9 10 일본 4,472 4,226 -5.8 11 한국 4,732 4,068 -16.3 12 칠레 3,980 3,588 -10.9 [자료: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MDIC), 2023.11] 품목별로 보면 상위 15개 수입품목 에너지 원자재 수입과 비료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브라질은 산유국이지만 생산되는 원유의 대부분이 경질유 대비 품질이 낮은 중질유이다. 중질 유는 경질유와 혼합하여 정제해야 상품성이 올라가므로로 브라질은 경질유를 수입하고 있다. 비료의 경우 브라질은 대두, 옥수수, 사탕수수 등 주요 곡물 세계 1위국이지만 비료가 많 이 사용되어야 하는 토양이다. 브라질은 화학비료 자체 생산량으로 전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비료 수입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항공기 엔진(터보 제트 및 프로펠러), 태양광전 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등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브라질 주요 품목별 수입액(2022~2023)> (단위 : 백만 달러, %) 연번 HSCode 제품명 2022년 (1~10월) 2023년 (1~10월) 증감율 1 270900 석유, 역청유 (원유로 한정) 7,752 8,007 3.2 2 271019 석유, 역청유 (원유 제외) 12,161 7,764 -56.6 3 310420 화학비료(칼륨) 7,767 4,192 -85.2 4 854143 태양광전지 (모듈에 조립되었거나 패널로 구성된 것) 2,805 3,274 14.3 5 270112 유연탄 4,372 3,140 -39.2 6 841191 터보제트나 터보프로펠러 부분품 2,579 2,820 8.5 7 841112 터보제트 (추진력 25kN 초과) 1,989 2,361 15.7 8 271012 석유, 역청유 조제품 3,166 2,339 -35.3 9 310540 화학비료(인산) 3,478 2,316 -50.2 10 870421 화물차(5톤 이하) 2,125 2,178 2.4 11 300215 면역물품 1,487 1,997 25.5 12 310210 화학비료(질소) 3,662 1,995 -83.5 13 854231 전자집적회로 2,080 1,796 -15.8 14 851779 전화기, 음성·영상 기기 1,438 1,685 14.6 15 870840 차량용 기어박스 1,625 1,518 -7.0 [자료: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MDIC), 2023.11] 브라질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수입품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MDIC) 수입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쳇GPT에게 올해의 성장세가 높은 백만 달러 이상의 수입 제품과 한국이 브라질에 어떤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좋을지 물어보았다. [자료: 쳇GPT, 2023.12] 브라질에서 수입이 확대되는 품목은 농산물 수출 호조에 따른 원만한 경제성장관 연관성이 크다. 브라질은 세계 곡물 창고라고 불리울 만큼 주요 농산물인 대두, 옥수수, 사탕수수 세계 1위 생산국이다. 최근 지역 분쟁, 기후 변화로 주요 농업 대국들의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브라질은 꾸준한 재배 면적 증가, 품종 개량,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역대 최대 생산량과 수출량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농산물 생산 및 수출에 따라 화학비료 관련 제품들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다. 화학비료 외에 자동차부품, 기계, 의약품, 소비재 등의 수입이 증가하였다. 이는 2023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룰라 정부의 국가경쟁력 강화 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룰라 정부는 브라질 경제성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인 신성장촉진프로그램(Novo Programa Aceleracao de Crescimento, Novo PAC)를 통해 인프라 및 산업 분야에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 기간 13.75%까지 인상했던 기준금리가 현재 12.25%로 인하되었다. 이와 같은 정책 및 금리 인하로 자동차 생산 및 소비, 기계설비 투자 등이 증가하여 관련 품목들의 수입이 증가하였다. 룰라 정부는 또한 저소득층 복지 정책을 확대하여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2023년 최저임금을 인상하였으며, 저소득층 무상의료, 주거지원 등을 확대하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에도 높은 금리로 인해 부진하던 소비가 최근 회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재, 의약품 등의 수입이 증가하였다. 브라질에 수출할 우리나라 유망품목 쳇GPT에게 우리나라가 브라질에 수출할 수 있는 유망품목을 추천해달고 요청하였다. 글상자 안이 쳇GPT의 답변이며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쳇GPT에게 물어본 對브라질 수출 유망품목> [자료: 쳇GPT, 2023.12] 자동차과 자동차부품의 경우 오랜기간 한국의 對브라질 주요 품목이었다. 브라질에서 현대자동차가 판매량 4~5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 다. 브라질은 독특하게 Flex 차량이라고 불리는 휘발유, 에탄올 혼용이 가능한 차량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트렌드와 달리 기존의 Flex 차량이나 에탄올 하이브리드와 같은 내연기관 자동차가 향후 30년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한국의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기업들도 브 라질로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의 한국 전자제품에 대한 인기는 지속적으로 높아왔다. 삼성, LG가 브라질에서 백색가전, 휴대폰 공장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내수시장에서 한국 전자제품의 수요는 높다. 브라 질은 현재 수출 호조와 룰라정부의 복지정책으로 2024년에도 원만한 경제성장과 내수시장 회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 수요도 증가하여 한국의 對브라질 수출 이 유망하다. 브라질은 코로나19 기간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히 인상하여 2023년 초까지 기준금리가 13.75%에 달하였다. 이에 따라 수출호조에도 투자가 부진하였다. 하지만 2023 년 세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현재 12.25%까지 낮아졌으며, 전문가들은 2024년에 9%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연방정부의 투자 프로그램인 신성장촉진프로그램(Novo Programa Aceleracao de Crescimento, Novo PAC)를 통해 인프라, 산업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의 기계 및 장비 수출이 유망하다. 투자 프로그램인 신성장촉진프로그램(Novo Programa Aceleracao de Crescimento, Novo PAC)을 통해 많은 인프라 건설이 진행될 것이므로 한국의 철강 제품 수출이 유망하다. 브라질은 첨단기술 제품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여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브라질은 공공의료가 보편화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에서 대규모로 구매한다. 중남미 최대의 제약시장으 로 최근 한국 바이오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나라이다.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개인위생용품, 향수, 화장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성형 수술 및 시술도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색조 화장품이 주요 소비 품목이었지만, 친환경 및 자연미를 중시하는 트렌드로 인해 한국 화장품의 강점인 스킨케어 제품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BTS, 넷플릭스 등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식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한국 식당에서 한식을 일회성으로 먹어보는 트렌드였다면 지금은 한 국 식음료를 마트에서 구입하여 집에서 시식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최근 상파울루시에 위치한 국제학교에서는 한식을 정규 급식 메뉴로 배정하는 등 식음료 소비가 증 가하고 있다. 시사점 브라질은 한국과의 물리적 거리로 인해 지금까지는 관심을 받지 못하던 시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 정부의 대외 개방 정책(Novo PAC, 투자 인센티브, FTA 협정 추진 등), 한국 문화 에 대한 높은 관심, 내수시장 회복 등으로 한국이 주목해야 할 시장이 되었다. 기존에 수출하던 자동차, 전자제품 외에도 새로운 유망 품목인 소비재, 식음료, 바이오 등으로 품목을 다 변화한다면 브라질은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쳇GPT에게 물어본 브라질 시장 진출전략> [자료: 쳇GPT, 2023.12] 자료 : MDIC, 쳇GPT, 상파울루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기획성속보] ChatGPT가 분석한 브라질 수출 호조품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파울루무역관 곽영서 | 브라질 | 2023.12.14
챗GPT가 본 인도 IT 산업 현황
- 인도 국가 경제 발전의 중추 산업화 - 장기적으로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신흥 기술 유망 - 자국 생산 강화를 위한 규제 움직임도 예의주시 필요 “이번 뉴스 시리즈 'ChatGPT와 함께 살펴본 수출 호조품목'에서는 ChatGPT의 AI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각국의 수출 품목과 시장 동향을 파악합니다. KOTRA 해외무역관에서는 ChatGPT의 데이터 분석에 현장의 생생함과 현지의 정확성을 반영하여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인도 IT 산업 개요 인도의 IT 산업은 이제 국가 성장의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회계연도 2022년 기준 IT 산업은 총 GDP의 7.4%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단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고, 인터넷 요금은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더불어, 인도 소프트웨어 관련 제품 산업은 2025년 1천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기업들은 글로벌 입지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계연도 2022년을 기준으로 인도 IT 산업의 수출액은 1,780억 달러 규모다. 세부 산업으로 보면, IT 서비스는 하드웨어를 포함한 전체 IT 분야 수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 회계연도 기준 IT 산업이 창출한 일자리만 3만 건에 다다르는 등 IT 분야는 단연 인도 국가 경제 발전의 중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챗GPT가 말하는 IT 산업 현황 챗GPT에게 인도 IT 산업의 현황에 관해 물어보면, 크게 6가지를 요점으로 꼽고 있다. 1. 다양한 서비스 및 공급자 타타 컨설팅 서비스(TCS), 인포시스(Infosys), 위프로(Wipro) 등과 같은 인도 내 IT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 아웃소싱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광범위한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의 디지털 전환 열풍으로 급여 지급부터 고객 서비스, 보험금 청구, 의료 보고서 작성, 법률 시스템 등 크고 작은 분야들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포괄적인 분야를 두루 다루는 IT 기업의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다. 인도 내 IT 기업은 크게 제품 기반 기업과 서비스 기반 기업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제품 기반 기업으로는 어도비(Adobe),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등 글로벌 대기업뿐만 아니라 플립카트(Flipkart) 등 현지 기업도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다. 서비스 기반 기업으로는 인도 IT 산업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 타타 컨설팅 서비스(TCS)를 중심으로, 앞서 언급된 인포시스(Infosys)와 위프로(Wipro)를 비롯해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 Limited), L&T(Larsen and Toubro) 등 대규모 현지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2. IT 분야 아웃소싱의 성지 인도는 숙련된 인력 대비 저렴한 노동력, 영어 구사 능력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가 IT 분야 인재 아웃소싱을 위해 주목하고 있는 국가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인도 현지 IT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프로젝트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전 세계 아웃소싱 업계에서 인도가 차지하고 있는 입지는 단연 독보적이다. 저렴한 임금 대비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인재, 그리고 대부분의 IT 분야 노동인구가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한다는 장점도 크다. 글로벌 컨설팅사 A.T. Kearney에 따르면 상위 500대의 글로벌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인도에 주재하고 있고, 역으로 인도의 IT 기업들도 전 세계 약 80개국에 1,000개가 넘는 지사를 설립했다. 3.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인도 정부에 등록된 스타트업 수만 11만 개 사가 넘고, 이는 세계 3위 규모다. 총 스타트업 규모의 13%를 차지하는 IT 분야를 포함해, 의료, 과학, 교육, 농업 등 56개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인도 내 재택근무 활성화, 핀테크 및 스마트폰 보급률 확산, 전자상거래 확대 등의 요인들이 다수의 IT 스타트업 등장을 촉진했다. 4. 숙련된 인력 및 인재 양성 인도는 여러 교육 기관을 통해 많은 IT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IT 전문가 등 IT 전(全) 분야에 걸쳐 숙련된 인재 양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인도는 IT 산업 부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국가적 지원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유관 프로그램 및 워크샵 개최는 물론, 지난 2021년에는 IT 및 전자 시스템 설계·제조(ESDM), 정보 기술 지원(ITES) 등 42개 분야의 기술 연구를 위해 박사 학위 제도를 신설했다. 북동부 주요 3개 주에 5개의 국립 전자 및 정보 기술 연구소(NIELIT)를 개소해 교육 및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5. 디지털 혁신 수요 다대 여타 주요 국가와 같이, 인도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술의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다. 인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인도 정부는 2015년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을 출범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동 정책의 주요 목표는 디지털 인프라 강화와 디지털 서비스 제공, 디지털 금융 포용성 확대 등이며, 공동 서비스 센터(CSC) 설립 등으로 소외된 농촌 지역에 디지털 거버넌스를 제공하며 균형 발전에도 기여했다. 6. 여전히 직면한 과제 다수의 성장요인에도 불구하고, 인도 IT 산업은 글로벌 경제 상황의 변화, 여타 국가들 간의 경쟁,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 속도를 따라잡는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인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및 급증하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인도 IT 산업은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큰 부분은 유한한 자본과 높은 개발 비용이다. 데이터 프라이버시나 보안, 저작권 침해 등과 관련된 우려도 만연해 있고, 글로벌 규제 및 사용 표준에 대한 합의 등도 풀어야 할 숙제다. 또한, 인도 내 기술 단지 및 시설은 수도권(Tier 1)에 집중되어 있는데, 유관 분야 종사자 및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지역 간 불균형도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수입 현황 방대한 IT 산업 규모 및 무체물인 소프트웨어 특성상 특정 HS 코드를 기준으로 수출입 현황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컴퓨터 하드웨어 및 일반가전, 전자부품 및 통신제품 등을 모두 포괄한 전자제품 수입 규모는 회계연도 2023년 기준 745억 달러에 달했다. 그중 컴퓨터 하드웨어의 경우, 회계연도 2022년 기준 수입 규모가 약 152억 달러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인도 전자제품 수입 규모> (단위: 10억 루피) *컴퓨터 하드웨어, 소비가전, 전자부품 및 제품, 통신제품 등 포함 [자료: Statista] <인도 컴퓨터 하드웨어 수입 동향> (단위: 10억 달러) [자료: Statista] 지난 8월,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HS코드 8471에 속하는 노트북, 태블릿, 개인용 컴퓨터, 초소형 컴퓨터 및 서버를 수입제한 품목으로 지정하고, 유효 수입 라이선스 보유 시에만 수입을 허용하는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21억 달러 규모의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시행 등으로 자국 생산 및 글로벌 기업 유치에 주력하는 인도 정부의 기조와 상응한 조치였다. 하지만, 업계 반발 등으로 이를 번복하고, 다시 노트북 및 태블릿 등에 대한 강제 라이센스 요구 사항을 철회했다. 대신, 11월부로 수입 상황 모니터링을 위한 ‘수입관리제도(Import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하며 수입 규모 및 금액, 원산지 정보 등을 등록하도록 했다. 일부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니터링 이후 추가 조치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유망 수출 품목 2022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대인도 전자제품 및 전자부품 수출액은 44억 달러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전자 집적 회로 및 마이크로 조립 회로(Electronic Integrated Circuits and Microassemblies)가 22억 달러로 5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이더 장치용 부품, 수신기, 배터리 또는 절연체, 무선 전송 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통신장비(telecommunication equipment)는 자동차 부품, 석유 정제 제품, 철강 등과 더불어 대인도 수출 주요품목 중 하나다. 2024년 대인도 수출 유망 IT 품목에 대해 챗GPT에게 물었다. 아래는 챗GPT가 답변한 10건의 수출 유망 품목이다. 1.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솔루션 인도 내 의료, 금융, 제조업,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채택이 가속화되면서 유관 분야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2.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다수의 인도 기업이 인프라 현대화 및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면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3. 사이버 보안 솔루션 IT 업계의 발전과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은 정비례한다. 비즈니스가 디지털화되면서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급증함에 따라 동 분야 수출도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4. 사물인터넷(IoT) 기기 및 솔루션 스마트시티, 농업, 의료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인도 내 대부분의 주요 산업에서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하면서 유관 센서 및 플랫폼 등의 수출 기회가 다대해지고 있다. 5. 헬스케어 IT 인도는 전자 건강 기록(EHR) 및 원격 의료 플랫폼 도입, 건강 정보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며 헬스케어 분야 내 IT 솔루션 채택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유망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6. 전자상거래 및 결제 솔루션 인도의 전자상거래 산업은 지속 상승세에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결제 게이트웨이 등과 관련된 솔루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7. 에듀테크 등 교육 기술 관련 온라인 학습 플랫폼, 디지털 교육 콘텐츠, 에듀테크 솔루션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 상승하고 있음에 따라 이와 관련된 솔루션 수출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8. 5G 인프라 인도 내 5G 네트워크가 출범함에 따라, 통신 사업자 대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5G 관련 인프라 및 기술 수출 기회가 신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9. 친환경 IT 솔루션 인도는 점차 지속 가능성 및 환경적 책임에도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데이터 센터 및 친환경 IT 제품 등과 같은 솔루션 수요도 향후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10. 원격 근무 및 협업 툴 원격 근무 및 협업 툴의 도입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및 제품 수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전문가 인터뷰 글로벌 데이터 분석 전문가 H씨에 따르면, 인도 기업들은 고객 경험 향상 및 사이버 보안, IT 인프라 운영 최적화 등 중점 분야에서의 가치 창출을 위해 IT 프로젝트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거시경제의 역풍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IT 서비스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나, 향후 몇 년 간 인도 기업의 투자는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생성형 AI 및 5G 등과 같은 신흥 기술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점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 국가 중 하나다. 오프쇼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신흥 기술 및 생산 능력을 입증하며 IT 분야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의 IT 및 서비스 산업은 2025년까지 약 193억 달러 규모로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글로벌 리서치사 Amazon Web Services에 따르면 동기간까지 디지털 기술을 갖춘 근로자 규모도 9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IT 서비스 및 제품, 하드웨어 등에 국한되지 않고 아웃소싱 및 지적 재산 창출, 오프쇼어링 등의 전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면 인도 IT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게 평가된다. 글로벌 가치 사슬 이전과 국내 시장 성장 등 발전을 촉진하는 대내외 여건이 풍부한 인도 시장 진입 기회는 점차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인도 정보통신부(Ministry of E&IT), Invest India, India Briefing,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Maxicus, Business today, Statista, A.T. Kearney, Trading Economics, Times of India, India Times, Economic Times, Livemint, Hindustan times, Financial Express 등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챗GPT가 본 인도 IT 산업 현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뉴델리무역관 한종원 | 인도 | 2023.12.14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3년 12월 1호
□ 해외경제 : 日 3분기 성장률 전기비 -0.7%, 유로존 -0.1% 성장 □ 국내경기 : 10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1.6%, 소비·투자 감소 전환 □ 금 융 : 10월 기업대출 둔화 및 가계대출 확대, 12월 초(12.1~8일) 금리 하락 및 원/달러 약보합 □ 산업별 동향 : 10월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1.2%, 서비스업생산 +0.8% □ 고 용 : 10월 전산업 취업자 수 기준 전년동월비 1.2% 증가 □ 수출입 : 11월 수출 +7.8%, 수입 -11.6%, 무역수지 38억 달러 흑자 <부록>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국제무역통상연구원)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3.12.13
사우디 방위산업 공급망 현지화 현황 및 전망
- 빠른 속도로 추진하는 사우디 방산업계 현지화 달성 가능성에 대하여 2022년 기준 사우디의 국방비는 750억 달러 수준으로 이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다음으로 높은 세계 5위 규모이며 GDP 대비는 7.4%에 달하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항시 상존하고 있는 중동의 주요 국가로서, 사우디는 역사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글로벌 상위 10위권에 항상 들어왔다. 그러나 2016년 VISION 2030 발표 당시 기준으로 사우디 국방비 지출의 2%만이 사우디 내부에 사용되는 지출이었으며 나머지 98%의 국방비는 해외 무기류 및 체계 등의 수입에 지출되었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국방의 대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우디는 2030년까지 국방비 지출의 50%를 현지화 하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2017년 사우디 국부펀드 (PIF)는 SAMI (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라는 국영 국방 기업을 출범시켰는데, SAMI는 사우디 내 방위 산업 공급망 구축 및 2030년까지 글로벌 25위의 방산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방비 지출 상위 15개국> (단위 : US$) [자료: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 ● 사우디의 방위산업 공급망 현지화 과정 및 현황 2017년 출범 이후 SAMI는 지상 시스템, 항공 시스템, 무기 및 미사일, 전자 방위장비 등 4개 사업부를 기반으로 생산의 현지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기존 군 장비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SAMI는 사우디 내 항공 정비 및 군용 부품 생산 관련 합작법인들의 지분을 인수 및 추가 확보하고 있다. 2019년 영국의 BAE Systems과의 합작사였던 Advanced Electronics Company (AEC) 를 100% 인수하였고 2022년에는 Boeing과의 합작사였던 Saudi Rotorcraft Support Company (SRSC)의 지분을 51% 인수하였다. 또한 SAMI는 2021년 SAMI Composites 이라는 자체 생산시설을 완공하여 군용 항공기의 동체 및 날개 부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이처럼 자체적인 생산기반을 갖춤과 함께 동시에 여러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 생산시설 및 공급망 확보도 노력 중이다. 주요 참여 업체들로는 미국의 Lockheed Martin와 General Dynamics 및 프랑스의 Airbus 와 Thales Group 등이 있다. 2017년 SAMI 출범 이후 약 11곳의 방산 및 항공 업체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SAMI의 CEO인 아부칼리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향후 이러한 JV는 25-30곳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SAMI의 주요 합작 파트너> 합작 설립 연도 JV 합작법인 파트너 주요 내용 2018년 Navantia 군용 선박 생산 2019년 John Cockerill Defense 무기 체계 솔루션 현지화 2019년 Naval Group 해군 선박 생산 및 유지보수 2019년 Hanwha 군수품 제조 2020년 Thales 군사 감시 및 방공 시스템 2021년 L3Harris Technologies 첨단 통신, 센서, 및 방위 현지화 2021년 Lockheed Martin 군용 항공기 생산 2021년 Figeac Aero 군용 항공 부품 생산 2021년 Airbus 군용 항공 유지보수 2022년 Boeing 군용 항공 유지보수 2022년 MBDA 전술용 미사일 생산 [자료: Pitchbook] 사우디 정부는 상기 테이블과 같이 SAMI의 합작 법인 설립 및 투자 등을 통해 단순히 생산설비 구축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과 기술의 이전, 그리고 사우디 내 방위산업 인재 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앞서 발표한 국방비 지출의 50%까지 현지화 달성 목표 외에도 약 4만명의 관련 전문 인력 및 10만명의 간접적 인력을 고용하는 것도 주요 달성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이는 Saudization으로 대표되는 사우디인 채용 장려 정책과도 일치한다. 사우디 정부는 SAMI 외에도 2017년 GAMI(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라는 군수 정부기관을 신설했다. GAMI는 방위산업 인재 양성을 위하여 2022년부터 Military Industries Human Capital Strategy (MIHC)라는 사우디 내 국방 산업 지식 개발을 돕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동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국방비의 약 0.2%에 달하는 관련 R&D 비중을 2030년 까지 4%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GAMI는 2022년부터 World Defense Show 라는 국제 규모의 방위 산업 전시회를 시작했는데, 격년으로 개최되는 동 전시회는 2회차인 2024년에 이미 1회차의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1회차 한국관 참여에 이어 2회차에도 큰 규모로 한국관을 참여할 예정이다. SAMI의 CEO인 아부칼리드의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국가적 방산 현지화 전략에 따라 현재 국방비 지출의 약 15%까지 현지화에 도달하였다고 한다. 이는 VISION 2030으로 발표한 50% 목표치에는 아직 부족한 수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생산 설비의 완공과 함께 현지화율을 인상시킬 수 있음을 자신했다. 실제로도 생산의 현지화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생산 뿐만 아니라 현지 채용 등 사우디 내 지출이 빠르게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60% 수준의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전방위적 추진을 통해 단순히 사우디 방위산업의 현지화 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방위산업 공급망의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도 추구하는 모습이다. ● 국내 방산업계와의 협력방안 2023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중에도 방위산업에 대한 국가적 협력은 중요한 주제 중 하나였다. 대통령실은 사우디와의 대규모 방산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도 발표하였으며 이미 일부 국내 방산기업의 사우디 정부 기관과의 협력 소식도 발표되고 있다. 중동시장은 최근 국내 방산업계의 주요 시장으로 대두되었다. UAE가 방산 수출시장으로 물꼬를 텄으며 사우디 역시 대규모 무기체계 보완과 현지화 등을 위해 국내 방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기준 무기류 수출은 2.8억 달러로 전년대비 254%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요 수출품목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2019 – 2028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비 예산 추이 전망> (단위 : US$십억, %) [자료: GlobalData] 2023년 5월 발표된 GlobalData의 사우디의 방산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국방비 예산은 2023년 691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이후 연평균 성장률 약 4.6%로 성장하여 2028년 기준 86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지속적인 국방력 강화에도 기인하지만 방산업의 현지화를 위한 초기 자본 투입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현지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드라이브로 인한 지속적인 국방비 예산 증가는 장기적으로 국내 업체들의 사우디 진출 및 협력 기회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전과 같은 단순 수출의 형태가 아닌 합작투자와 기술이전 등 복합적인 형태가 요구될 것이나 사우디 시장 전반적으로 현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방산업계는 그 산업적 특이성에 기인하여 보다 유연할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일각에서는 사우디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30년까지 사우디 자체 방위산업 구축에 대한 선도적 역량 확보에 대한 의문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우디의 정책이 단순히 현지 생산공장 구축 및 장려가 아닌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회사 설립과 기술 이전, 노동력 육성 등을 통해 연착륙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나아가 정부 차원에서 높은 의지를 가지고 공격적으로 사우디 내 방산 생산거점 구축을 한다는 점에서 VISION 2030 하 목표로 했던 현지화율 50%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로 보인다 자료 : SIRPI, Pitchbook, PwC, GlobalData, SIDF 및 국내외 언론(Arab News) 등 리야드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사우디 방위산업 공급망 현지화 현황 및 전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사우디아라비아 | 2023.12.12
중국 디지털무역 발전 현황
中 2022년 디지털무역 규모 약 461조원으로 전년대비 31.6% 증가 AI 기술 적용으로 디지털 무역 디지털 무역은 기존 전자상거래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디지털 기술이 뒷받침하는 국경간 교역활동 전반‘을 뜻한다.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디지털 무역은 다시 디지털 기술 무역, 디지털 제품 무역, 디지털 서비스 무역, 데이터 무역의 네 가지 주요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첫째, 디지털 기술 무역에는 소프트웨어, 통신,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산업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기술의 국경 간 무역이 포함된다. 둘째, 디지털 제품 무역에는 디지털 게임, 디지털 출판, 디지털 영화 및 텔레비전, 디지털 애니메이션, 디지털 광고, 디지털 음악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 제품의 국경 간 무역이 포함된다. 셋째, 디지털 서비스 무역에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와 금융, 보험, 교육, 의료, 지적재산권 등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무역은 주로 국경을 넘나드는 데이터 무역을 의미한다. 중국 디지털 무역 규모 지난 11월 27일 제 2회 세계 디지털 무역 박람회가 저장성 항저우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문화, 국제화, 시장화”라는 중국 디지털 무역의 세 가지 주요 특징을 강조했다. 전시 면적은 10만 평방미터로 25개 국가 및 지역의 1,018개 기업이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했다. 본 전시회는 국가급 전시회로 중국에서 디지털무역이 무역경제 발전의 한 부분으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제2회 세계 디지털 무역 박람회> [자료: KOTRA항저우무역관] 실제로 중국 디지털 무역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상무부가 발표한 '중국 디지털 무역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국의 디지털 무역 수출입 규모는 전년 대비 31.6% 증가한 2조 5,000억 위안(약 457조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디지털 무역의 글로벌 경쟁력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무역 기업이 약 200개에 달한다. 또한 글로벌 500대 유니콘 기업 중 중국 기업은 227개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디지털무역 분야 유니콘 기업은 주로 개발, 신에너지, 뉴미디어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디지털 무역 분야 외국인 투자유치도 증가하고 있다. 2022 년 중국 첨단 기술 산업의 외국인 투자액은 은 전년대비 28.3% 증가한 444억9500억 위안(8조 1338억 원)이다. 그 중 전자 및 통신 장비 제조, 과학 기술 성과 변환 서비스, 정보 서비스와 같이 디지털 무역에 해당하는 분야의 외국인 투자가 각각 56.8 %, 35 %, 21.3 % 증가했다. 이처럼 데이터를 핵심 생산 요소로, 디지털 서비스를 핵심으로, 디지털 주문 및 배송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무역이 성장하고 있다. <중국 디지털 무역 수출입 규모> (단위: 조 위안) [자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中国国际经济交流中心)] 정책동향 중국정부는 디지털 무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무역에 관련된 여러 법률과 규정을 마련해 디지털 무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디지털 무역 확대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무역 관련 정책> 정책명 발표시기 정책 개요 디지털 중국 건설을 위한 전체 레이아웃 기획 《数字中国建设整体布局规划》 2023 년 2월 디지털 인프라와 데이터 자원 시스템의 "두 가지 기초"를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과 경제, 정치, 문화, 사회 및 생태 문명의 통합을 촉진. 디지털 기술 혁신 시스템과 디지털 보안 장벽의 "두 가지 기능"을 강화하고, 국내외 디지털 개발의 "두 가지 환경"을 최적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표준 계약 접근 방법 《个人信息出境标准合同办法》 2023 년 2월 개인정보 유출 활동 규제 데이터 유출 보안 평가 방법 《数据出境安全评估办法》 2022 년 7월 데이터 종료 평가에 적용되는 상황, 평가 사항, 평가 절차 및 전환 기간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제14차 5개년 계획 《 “十四五”数字经济发展规划》 2022년 1월 디지털화를 통해 무역 주체의 혁신과 무역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무역 디지털화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 디지털 무역 촉진 정책 개선하고 제도적 장치와 법적 보호를 강화 [자료: 법치일보(法治日报)] 아울러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디지털 무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각자의 디지털무역 발전 단계에 따른 발전 방향을 마련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환경에 맞는 디지털 무역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각 지방정부 별 디지털무역 단계 및 발전 방향> 단계 구분 지역 발전 방향 디지털 무역 선두 역할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저장(浙江)、광둥(广东)、쟝수(江苏) 등 디지털 무역에 유리한 개발 환경, 강력한 과학 기술 혁신 역량, 대규모 무역 규모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 무역의 전체 산업 체인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 무역 산업 플랫폼, 생태, 시스템 및 감독을 개선하고, 국가 디지털 무역의 발전을 촉진함. 디지털 무역 잠재력 우수 후베이(湖北)、충칭(重庆)、스촨(四川) 등 인터넷, 물류 및 기타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디지털 무역의 발전은 상대적으로 느린 지역. 무역의 디지털화에서 시작하여 시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디지털 무역 발전 계획과 규칙을 수립필요. 동남 해안 지역의 선진 기술과 인재를 도입하고, 전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여 디지털 무역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 디지털 무역 육성 간수(甘肃) 등 산업 구조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디지털 무역을 위한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지역의 우위와 특수 자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무역에 우위를 가진 자체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디지털 지식 및 정보 무역을 특징 으로 하는 산업 클러스터 개발 필요. [자료: 전망산업연구망(前瞻产业研究院)] AI 기술 적용으로 디지털 무역의 편리성 확대 디지털 무역은 오늘날 국제 무역 발전의 새로운 트렌드이자 미래 국제 무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대외 무역 산업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2023년 11월 1일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공식적으로 온라인 대외 무역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AI 生意助手)"를 출시했다. 알리바바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이 AI 서비스는 제품 노출 가능성을 19% 이상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대외 무역 환경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사용자 평가를 받았다. 한 사례로 수년간 아로마테라피 관련 제품을 수출 해온 사업가 B는 AI 비즈니스 어시스턴스를 사용해 알리바바 사이트에 게시된 자신의 아로마테라피 제품을 확인한 뒤 최적화하도록 요청했다. AI 어시스턴트는 단 몇 초 만에 제품의 장점인 '수제(핸드메이드)’, '친환경' 등의 키워드를 추출해냈다. 해당 키워드를 제목과 상품 페이지 곳곳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했다. 최근 해외 바이어들이 환경 보호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이러한 단어가 해외 시장에서 더 인기가 있다고 제시했다. 판매자는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가 수정한 상품 정보와 키워드를 적용한 후 트래픽과 노출량이 실제로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 시사점 디지털 무역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혁신은 무역의 새로운 분야를 확대해 경제 성장의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디지털 무역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디지털 서비스 수출 기지 건설과 디지털 무역 시범구를 조성하고 있다. 디지털 무역 확대는 우리 중소기업에도 수출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디지털 무역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수출할 수 있으며, AI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를 공략할 수 있는 키워드를 발굴하여 수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KOTRA도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바이코리아, 트라이빅 플랫폼을 통해 한국 제품의 유망시장 및 바이어 발굴을 위한 디지털 무역 확대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무역 범위가 점차 확장됨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와 영화, 음악, 출판, 광고와 같은 디지털 무체물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식재산권 정책 및 현지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데이터 유출 방지,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기반한 현지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中国国际经济交流中心), 법치일보(法治日报), 전망산업연구망(前瞻产业研究院), 《중국 디지털 무역 발전 보고서》,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니켈 공급망 현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항저우무역관 | 중국 | 2023.12.11
중국 니켈 공급망 현황
- 중국, 전 세계 황산니켈 생산량 77% 차지 - 중국 황산니켈 생산량 상위 6개 사, 중국 전체 황산니켈 59% 생산 간쑤성, 중국 전체 니켈 매장량 57% 차지 니켈은 리튬, 코발트, 흑연, 백금족, 희토류 등과 함께 6대 핵심광물 중 하나다.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은 1억 톤이 넘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니켈 매장량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가장 큰데,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매장량이 각각 2,100만 톤으로 가장 많다. 두 국가의 매장량이 전세계 매장량의 41.2%를 차지한다. 2022년 기준 중국의 니켈 매장량은 전세계 니켈 매장량의 2.1%로 세계 7위다. 니켈은 함유량에 따라 황화니켈(硫化镍)과 산화니켈(红土镍)로 구분된다. 중국에 매장된 니켈의 68.0%가 황화니켈이며 품위(순도)가 낮은 편이다. 중국 ‘전국 광물자원 매장 통계표’에 따르면, 2022년 중국 니켈 매장량은 434만 6,500톤이다. 간쑤성(甘肃省)의 니켈 매장량이 중국 전체의 57.3%인 249만 1,300톤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칭하이성(青海省)과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가 각각 전체의 20.2%와 9.3%를 차지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니켈 광산은 간쑤성의 황화니켈 광산인 진촨(金川)광산이다. 1959년에 개발된 진촨광산의 황화니켈 매장량이 러시아 Nornickel광산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2022년 중국 성시별 니켈 매장 비중> (단위: %) <간쑤성 진창시(金昌市) 진촨광산> [자료: 중국자연자원부(中国自然资源部),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중국 자오상은행연구원(招商银行研究院)에 따르면, 전세계 니켈원광 생산량은 약 140만 톤에 달한다. 2022년 기준 니켈원광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의 18.4%를 차지하고, 뒤를 이어 러시아의 니켈원광 생산량이 이보다 다소 적은 18.1%를 차지한다. 3위는 캐나다로 전체 니켈원광 생산량의 11.0%를, 4위 호주는 전체의 10.7%를 차지한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생산된 니켈원광은 주로 스테인리스강 제조에 사용된다. 니켈원광 제조기업의 시장점유율은 러시아 니켈 생산기업 Nornickel이 전세계에서 가장 크다. Nornickel은 세계 최대 규모 황화니켈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이 연 21만 5,000톤에 달한다. 2위는 브라질 니켈 생산기업 Vale으로 전체 시장의 12.0%를 차지하고 3위는 중국 진촨그룹(金川集团)이다. 진촨그룹은 2022년 중국 전체 니켈원광 생산량인 21만 8,000톤의 70%에 해당하는 15만 톤을 생산했다. <전세계 니켈원광 제조기업의 시장점유율> (단위: %) [자료원: SMM(Shanghai Metals Market), 자오상은행연구원] 중국, 전세계 황산니켈 77% 생산 삼원계 배터리의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적정 비율로 배합한 전구체와 리튬을 혼합해 만들어진다. 황산니켈(硫酸镍)은 전구체의 핵심원료 중 하나다. 중국은 황산니켈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중국 황산니켈 생산량은 37만 7,000톤으로 전세계 황산니켈 생산량의 76.8%를 차지한다. 중국의 전세계 황산니켈 생산량 비중은 2015년 47.0%에서 2022년 76.8%로 늘었다. 중국 철강, 건축재료 등 원자재 산업 통계 사이트 Mysteel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니켈 중간재 생산량은 인도네시아가 전체의 25.5%를 차지하며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핀란드 16.1%, 필리핀 15.7%, 호주 11.1%를 차지한다. 중국이 황산니켈을 가장 많이 생산하지만, 중국은 황산니켈 생산에 필요한 MHP(니켈 수산화 침전물), 니켈매트 등 니켈 중간재의 주요 생산지가 아니다 보니 원료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아서 해외에서 원료를 조달해 중국에서 황산니켈을 가공한다. 현재 중국에는 황산니켈 생산기업이 50여 개 사가 있다. 이 중 생산량이 2만 톤 이상인 기업은 CNGR(후난중웨이신소재)과 GEM, Brunp Recycling(邦普循环), 진촨그룹, 닝보창장에너지(宁波长江能源) 등 5개 사다. 중국의 황산니켈 생산량 상위 6개 사가 중국 전체 황산니켈 생산량의 59.0%를 차지한다. <중국 황산니켈 생산기업 시장점유율> (단위: %) [자료원: SMM, 자오상은행연구원] 배터리용 니켈 수요 급증 전통적으로 니켈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스테인리스강과 합금이지만, 최근 몇 년간 배터리용 니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니켈이 사용되는 분야를 보면 스테인리스강이 니켈 전체 사용처의 66.5%를 차지한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 비중은 13.4%로 두 번째로 많다. 뒤를 이어 합금에 사용되는 니켈이 전체 니켈 사용량의 12.9%를 차지한다. 배터리용 니켈 사용량 증가율이 2020년에는 전년대비 18.9%, 2021년 75.8%, 2022년 43.4%로 빠르게 늘었다. <전세계 니켈 수요처별 사용량 추이(2019~2022년)> (단위: 만 톤) [자료원: SMM, 자오상은행연구원] 특히, 최근 몇 년간 하이니켈 수요가 증가하면서 황산니켈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서다. 자오상은행연구원에 따르면 하이니켈 수요 증가에 따라 삼원계 전구체에 사용되는 황산니켈 수요가 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세계 배터리용 황산니켈 사용량의 연평균 44.2%로 증가했다. 2022년 전세계 배터리용 황산니켈 사용량은 41만 5,000톤으로 전년대비 43.2% 늘었다.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공정은 HPAL(고압산침출법)이며,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습식제련 프로젝트가 모두 HPAL 방식을 사용한다. 증가하는 배터리용 황산니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업이 생산라인 전환을 선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테인리스강과 니켈을 생산하는 중국 칭산그룹(青山集团)이 인도네시아 모로왈리에 있는 기존 니켈선철 생산라인을 전환해 니켈매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세계 황산니켈 77% 생산 2022년 기준 CNGR은 중국 최대 황산니켈 생산기업으로 주로 테슬라, LG화학, BTR, L&F, 삼성SDI, EASPRING(当升科技) 등에 납품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CNGR의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연 9만 8,700톤이며 2023년 말 추가로 8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의 주요 니켈 품목 생산기업> 기업명 주요 품목 내용 니켈광 중간 제품 황산니켈 삼원계 배터리 소재 화유코발트 ㅇ ㅇ ㅇ ㅇ 2023년 상반기 영업수입이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333억 4,600만 위안. 2023년 상반기 출하된 니켈제품이 전년동기대비 236.6% 늘어난 5만 3,700만 톤 GEM ㅇ ㅇ ㅇ 2023년 상반기 동력배터리용 삼원계 전구체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57.0% 증가한 6만 6,001톤이며, 그 중 니켈 함량이 90% 이상인 하이니켈 제품 출하량이 전체의 65% 차지 CNGR ㅇ ㅇ ㅇ 2023년 상반기 영업수입이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한 172억 6,600만 위안이며, 상반기 삼원계 전구체 출하량이 12만 톤을 초과. 전세계 삼원계 전구체 시장점유율 1위 Chengtun Mining(盛屯矿业) ㅇ ㅇ ㅇ ㅇ 2022년 영업수입이 253억 5,7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44.0% 감소. 2022년 니켈 제품 생산량이 3만 9,700톤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만 톤의 배터리용 제조공장 설립 중 Xiangtan Electrochemical(湘潭电化) ㅇ 2022년 영업수입이 전년대비 12.2% 늘어난 21억 위안. 니켈제품 중에서는 고순도 황산니켈을 주로 생산하며, 2022년 고순도 황산니켈 영업수입이 전년대비 47.5% 증가함 [자료원: 광파증권발전연구센터(广发证券发展研究中心)] 시사점 니켈 채굴과 제련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돼 환경오염 등 문제가 생긴다. 최근 산업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ESG 요구사항에 충족하면서 급증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니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지가 전세계 니켈 공급망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배터리, 철강 등 우리나라의 중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 자료원: 자오상은행연구원, 한국무역협회, 중상산업연구원, Mysteel, 광파증권발전연구센터, KOTRA 선전무역관 자료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니켈 공급망 현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선전무역관 | 중국 | 2023.12.11
땀비엣 2023 신짜오 2024 - 베트남 경제 동향 및 전망
경기 회복세, 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직 베트남 통계총국(General Statistics Office of Vietnam, GSO)은 지난 9월 29일 ‘2023년 3분기 및 1~9월 사회·경제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3년 3분기 경제성장률은 5.33%, 1~9월 성장률은 4.24%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3.28%), 2분기(4.05%)보다 높으나 코로나19 기간(2020~2021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 중 가장 낮다. 1~9월 성장률을 보더라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더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도별 베트남 1~9월 GDP 성장률 추이> (단위: %) 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자료: GSO, KOTRA 하노이 무역관 재구성]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농림수산업은 3.43% 성장하며 산업 부문 중 유일하게 2022년도의 성장률(3.15%)을 뛰어넘었으나 공업·건설업과 서비스업 부문은 각각 전년대비 2.41% 및 6.32%밖에 성장하지 못하며 2022년도에 비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최근 2개년 1~9월 산업별 GDP 성장률> gdp.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30pixel, 세로 451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726/20231208191320650_DC8IZZ6H.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489px;"> 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자료: GSO, KOTRA 하노이 무역관 재구성] 산업생산 회복 및 이에 따른 전기·연료 수요 증가 베트남 통계총국장 응우옌 티 흐엉(Nguyen Thi Huong)은 3분기 경제통계를 발표하며 "다양한 부문이 회복을 시작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생산이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1~9월 공업 부문별 창출된 부가가치의 성장률> 주: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자료: GSO, KOTRA 하노이 무역관 재구성] 실제로 올해 9개월 동안 베트남의 공업 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1.65% 증가했으며 그중 제조업 부문의 부가가치는 1.98%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NPK 비료(질소, 인, 칼륨이 함유된 복합 비료) 생산이 18.6% 성장했고 TV 및 페인트도 각각 10% 내외로 크게 성장했다. <2023년 1~9월 주요 제품의 산업생산 성장률> 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자료: GSO, KOTRA 하노이 무역관 재구성] 산업생산의 회복 국면은 전기와 연료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는 올해 9개월 동안의 베트남 경제의 전력 생산 및 배전(配電)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전력공사(Vietnam Electricity, EVN)는 올해 8월 전력 생산량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256억 kWh에 이르렀으며, 2023년 1~8월 누적 전력 생산량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863억 kWh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경제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해 생산 증대를 통해 모두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베트남 전력 공급 현황> (단위: kWh, %) Picture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99pixel, 세로 656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726/20231208191321952_X16NK4FD.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08px;"> [자료: MPI, EVN, KOTRA 하노이 무역관 재구성] 또한, 베트남 석유가스공사(PetroVietnam, PVN)는 706만 톤의 원유 채굴을 포함, 올해 8월까지의 채굴 및 생산 목표를 14.5%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원유 채굴 목표치는 17.3% 초과하였으며, 해외 원유 채굴은 3%를 초과했다. 생산 측면에서도 PVN은 석유 생산(58만9000톤) 및 질산 생산(10만8000톤) 각각 목표치를 21%, 5.2% 초과 달성하였고 10억7000만 kWh의 전력 생산 또한 목표치를 4.2% 상회했다. 이에 PVN의 올해 세전 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하여 올해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업들의 경기 회복 믿음은 물음표 <2023년 1~9월 법인 등록 현황> (단위: 개사) 주: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자료: GSO, KOTRA 하노이 무역관 재구성] 일부 회복 신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GSO에 따르면, 2023년 9월까지 베트남에서는 총 11만6342개사의 법인이 신규 설립되었고 이들의 자본금 규모는 458억5000만 달러, 신규 고용 창출은 74만89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록 같은 기간 신설 법인 수는 3.1% 증가했지만, 자본금 규모는 14.6% 감소하고 고용 창출은 1.2% 감소함에 따라 질적인 증가로 볼 수는 없게 됐다. 게다가 올해 9개월 동안 휴업한 법인은 12만1877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하였고 전년대비 4.3% 감소한 1만3228개사가 폐업했다. 법인 해산 및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도 휴업 법인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전체 기준 폐업 법인 수도 지난 해에 비해 증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9월까지의 휴·폐업 법인 수가 약 13만5000개사이므로 2023년 현재까지 베트남에서는 평균적으로 매월 약 1만5000개의 기업이 경영활동을 중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연초 기대감은 어디로... 베트남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3분기 경제사회 통계가 발표되는 등 2023년 베트남 경제에 대한 그림이 더욱 뚜렷해지자 각종 경제 기관들은 앞다투어 베트남의 2023년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기관별 2023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ADB IMF Standard Chartered OECD 평균 종전 (발표 시기) 6.5 (‘23년 4월) 4.7 (‘23년 4월) 7.2 (‘23년 3월) 6.5 (‘23년 4월) 6.2 조정 후 (발표 시기) 5.8 (‘23년 7월) 4.7 (‘23년 9월) 5.4 (‘23년 9월) - 5.3 주: 전년대비 GDP 성장률, 베트남 정부 목표치: 6.5%(‘22년 12월 발표) [자료: IMF, ADB, Standard Chartered, OECD,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기관별 2024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ADB IMF OECD World Bank Standard Chartered Fitch Ratings 평균 전망치 (발표 시기) 6.0 (’23. 9.) 5.8 (’23. 10.) 6.6 (’23. 4.) 5.5 (’23. 8.) 6.7 (’23. 1.) 6.3 (’23. 11.) 6.15 주: 전년대비 GDP 성장률, 베트남 정부 목표치: 6.0~6.5%(‘23년 11월 발표) [자료: ADB, IMF, OECD, World Bank, Standard Chartered, Fitch Ratings,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9월 말 국제통화기금(IMF)은 기존과 동일하게 2023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4.7%로 전망했으며, 2023년 하반기에 이어 2024년에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고,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터드 은행(Standard Charterd)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3분기 경제성장률을 GSO 발표 수치(5.33%)와 근접한 5.1%로 예상했다. 은행은 베트남의 2023년 경제 선장 전망치를 연초 7.2%에서 6.5%, 5.4% 등으로 연이어 하향 조정을 하였으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최근 전망치인 5.4%를 유지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2023년에 베트남의 경제성장은 대외 수요의 약화로 인해 5.8%로 둔화될 것이며 내년에도 2023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20일 ADB가 발표한 아시아경제전망(ADO) 2023년 9월 호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일부 선진국의 통화 긴축 및 심화된 지정학적 긴장 등이 경제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으로 언급됐다. 이에 덧붙여 ADB 베트남 담당 국가 이사(Country Director)인 샨타누 차크라보르트(Shantanu Chakraboty)는 2023년 "중국의 회복이 둔화되면서 외부 환경이 악화되어 베트남의 수출 중심의 제조업이 힘을 쓰지 못했고 이에 산업생산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베트남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며, 물가 상승률이 일정하고 내수 소비가 안정적이기에 가까운 미래에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 전망치들을 미루어 볼 때, 연초 베트남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6.5%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이에 대해 경제 분석 기관 포커스이코노믹스(FocusEconomics)는 ”베트남 경제는 둔화된 민간 소비와 수출로 인해 2023년 목표 경제성장률인 6.5%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강화된 공공 지출과 통화 완화 정책을 통해 아세안 지역에서는 최고의 성과를 내는 국가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히며, 베트남의 올해 GDP 성장률은 5%를 기록한 뒤 2024년에는 6.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점 2023년이 마무리돼 가면서 베트남 경기 회복도 ’막판 벼락치기‘를 하는 모양새다. 비록 여러 대외 요인으로 인해 베트남의 경기 회복세는 연초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으나 하반기의 좋은 흐름이 2024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발맞춰 KOTRA 하노이 무역관은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상승곡선에 올라탄 베트남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연내 ’2024 베트남 진출전략‘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OTRA 해외시장뉴스(dream.kotra.or.kr/kotranews/index.do)를 통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생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베트남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라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베트남 통계총국(GSO),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베트남 전력공사(EVN),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클립아트코리아 등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하노이무역관 박정호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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