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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람코,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입은 사우디의 미국 견제 포석"
"아람코,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입은 사우디의 미국 견제 포석" S&P 글로벌 플라츠 보고서, "지분인수로 한국에 亞시장 발판 마련" 사우디산 원유수입 지난달 17% 줄고 미국산은 6배 폭증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결정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 원유시장을 지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아시아 국가에서 네 번째로 큰 원유 소비국인 한국에서 미국이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키우며 사우디의 입지를 흔들자 맞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S&P Global Plat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로 아시아 주요 원유 소비국에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플라츠는 아람코가 최근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뒤 이번 결정을 내놓은 데 주목했다. 지난해 아람코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나스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말레이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도 밝혔다. 또 같은 해 47조원을 투자해 인도에 대규모 석유단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아람코의 이런 연쇄 투자에 대해 "갈수록 심화하는 글로벌 석유업계 경쟁 속에서 아시아에서만큼은 대규모 수출 판로를 놓칠 수 없다는 의도에서 나온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플라츠는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이 자국 내 셰일가스 생산량을 늘리면서 사우디산 원유 수입을 줄이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한 견제가 이번 지분 인수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소비량은 전세계의 20%가량이며, 아시아 국가들은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사우디가 아시아 원유시장의 '거점'으로 눈여겨볼 만한 시장이라는 게 플라츠의 진단이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해 원유 수입량이 3억1천317만배럴에 달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석유 소비국으로 꼽혔는데, 최대 수입 상대국이 사우디였다. 그러나 미국, 카자흐스탄, 아프리카 국가 등에서 수입하는 원유 물량이 늘어나면서 사우디산 원유의 한국 내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사우디산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7.1%나 줄었다. 반면 미국산 원유 수입은 같은 기간 1천361만 배럴로, 전년 같은 달의 6배 가까이 급증했다. 플라츠는 "미국은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원유 공급처가 됐다"면서 "미국의 천연 셰일가스 생산 분지인 이글포드 원유의 수입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를 인용해 설명했다. 그러나 아람코가 이번 지분 인수로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사우디로서는 매달 일정 규모의 대(對) 한국 원유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플라츠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한국 원유업계에서 아람코의 존재감이 커졌다는 것은 한국이 앞으로 사우디 원유 수출의 아시아 주요 거점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람코,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입은 사우디의 미국 견제 포석" S&P 글로벌 플라츠 보고서, "지분인수로 한국에 亞시장 발판 마련" 사우디산 원유수입 지난달 17% 줄고 미국산은 6배 폭증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결정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 원유시장을 지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아시아 국가에서 네 번째로 큰 원유 소비국인 한국에서 미국이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키우며 사우디의 입지를 흔들자 맞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S&P Global Plat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로 아시아 주요 원유 소비국에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플라츠는 아람코가 최근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뒤 이번 결정을 내놓은 데 주목했다. 지난해 아람코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나스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말레이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도 밝혔다. 또 같은 해 47조원을 투자해 인도에 대규모 석유단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아람코의 이런 연쇄 투자에 대해 "갈수록 심화하는 글로벌 석유업계 경쟁 속에서 아시아에서만큼은 대규모 수출 판로를 놓칠 수 없다는 의도에서 나온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플라츠는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이 자국 내 셰일가스 생산량을 늘리면서 사우디산 원유 수입을 줄이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한 견제가 이번 지분 인수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소비량은 전세계의 20%가량이며, 아시아 국가들은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사우디가 아시아 원유시장의 '거점'으로 눈여겨볼 만한 시장이라는 게 플라츠의 진단이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해 원유 수입량이 3억1천317만배럴에 달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석유 소비국으로 꼽혔는데, 최대 수입 상대국이 사우디였다. 그러나 미국, 카자흐스탄, 아프리카 국가 등에서 수입하는 원유 물량이 늘어나면서 사우디산 원유의 한국 내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사우디산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7.1%나 줄었다. 반면 미국산 원유 수입은 같은 기간 1천361만 배럴로, 전년 같은 달의 6배 가까이 급증했다. 플라츠는 "미국은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원유 공급처가 됐다"면서 "미국의 천연 셰일가스 생산 분지인 이글포드 원유의 수입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를 인용해 설명했다. 그러나 아람코가 이번 지분 인수로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사우디로서는 매달 일정 규모의 대(對) 한국 원유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플라츠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한국 원유업계에서 아람코의 존재감이 커졌다는 것은 한국이 앞으로 사우디 원유 수출의 아시아 주요 거점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서울시 설 앞두고 어려운 이웃 생계비 긴급 지원
서울시 설 앞두고 어려운 이웃 생계비 긴급 지원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질병, 실직, 화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최대 100만원의 생계비·주거비·의료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출산한 취약 가정에는 해산비, 가족을 잃은 가정에는 장례비를 제공하고 교육비, 전기요금 등도 시가 해결해준다. 이는 위기상황에 처했으나 법적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에게 선(先)지원·후(後)심사로 도움을 주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제도'에 따른 것이다. 시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제도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총 4만8천430가구에 202억5천900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설 앞두고 어려운 이웃 생계비 긴급 지원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질병, 실직, 화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최대 100만원의 생계비·주거비·의료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출산한 취약 가정에는 해산비, 가족을 잃은 가정에는 장례비를 제공하고 교육비, 전기요금 등도 시가 해결해준다. 이는 위기상황에 처했으나 법적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에게 선(先)지원·후(後)심사로 도움을 주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제도'에 따른 것이다. 시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제도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총 4만8천430가구에 202억5천900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중기부, 中企 혁신제품 시범구매 올해 2천억원으로 확대
중기부, 中企 혁신제품 시범구매 올해 2천억원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의 시범구매 규모를 지난해 268억원에서 올해 2천억원 이상으로 크게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시범구매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등의 성과가 확인됨에 따라 올해는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는 판로를 개척 중인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신제품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기관의 구매 의사 결정을 대행해주는 제도다. 공공기관은 제품 구매에 따른 감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중소기업으로서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시범구매 제품 선정을 위한 지원계획 공고를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리기로 했다. 판로지원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범구매 실적은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의 감사 부담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시범구매 제도를 감사 자제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감사원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희정 중기부 판로정책과장은 "시범구매 규모를 기술개발제품 전체 구매의 10% 수준으로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31일부터 시범구매제도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신청·접수는 '공공구매종합정보망 홈페이지'(http://www.smpp.go.kr)를 통해 가능하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기부, 中企 혁신제품 시범구매 올해 2천억원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의 시범구매 규모를 지난해 268억원에서 올해 2천억원 이상으로 크게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시범구매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등의 성과가 확인됨에 따라 올해는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는 판로를 개척 중인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신제품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기관의 구매 의사 결정을 대행해주는 제도다. 공공기관은 제품 구매에 따른 감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중소기업으로서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시범구매 제품 선정을 위한 지원계획 공고를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리기로 했다. 판로지원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범구매 실적은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의 감사 부담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시범구매 제도를 감사 자제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감사원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희정 중기부 판로정책과장은 "시범구매 규모를 기술개발제품 전체 구매의 10% 수준으로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31일부터 시범구매제도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신청·접수는 '공공구매종합정보망 홈페이지'(http://www.smpp.go.kr)를 통해 가능하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금융지주 성골은 은행 출신?"…올해 고위급 승진자 81% 차지
"금융지주 성골은 은행 출신?"…올해 고위급 승진자 81% 차지 CEO스코어, 4대 금융지주 계열사 17곳 승진자 분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전무 이상 고위급 임원 승진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은행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금융부문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출범한 금융지주가 그 취지와 달리 은행 편중도를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계열사 가운데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17곳의 전무 이상 임원 승진자(2019년도 인사 기준) 출신 현황을 전수 분석한 결과 총 96명 가운데 78명(81.3%)이 은행 출신이었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 12곳만 따져봐도 고위급 임원 승진 명단에 포함된 47명 가운데 은행 출신이 29명(6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위급 임원 승진자의 은행 출신 '편중' 현상이 가장 심한 곳은 우리금융지주로, 15명 가운데 무려 14명(93.3%)이었다. 비은행 출신은 박승일 우리카드 전무가 유일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승진자 20명 가운데 17명(85.0%)이 은행 출신이었고, 하나금융지주[086790]도 18명 가운데 15명(83.3%)에 달했다. 은행 출신 비중이 가장 낮은 KB금융지주도 승진자 43명 가운데 은행 출신이 32명(74.4%)이나 됐다. CEO스코어는 "지난 2000년 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된 것은 금융의 각 전문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였다"면서 "그러나 국내 금융권은 수익은 물론 인사 조직까지 '은행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환경의 겸업화, 대형화, 개방화 추세에 대응해 국내 금융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각 금융지주사에서 은행 조직이 다른 계열사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은행 출신 승진자가 많은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다만 일부 비은행 계열사에 전문성이 부족한 은행 출신이 임원 자리에 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융지주 성골은 은행 출신?"…올해 고위급 승진자 81% 차지 CEO스코어, 4대 금융지주 계열사 17곳 승진자 분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전무 이상 고위급 임원 승진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은행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금융부문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출범한 금융지주가 그 취지와 달리 은행 편중도를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계열사 가운데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17곳의 전무 이상 임원 승진자(2019년도 인사 기준) 출신 현황을 전수 분석한 결과 총 96명 가운데 78명(81.3%)이 은행 출신이었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 12곳만 따져봐도 고위급 임원 승진 명단에 포함된 47명 가운데 은행 출신이 29명(6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위급 임원 승진자의 은행 출신 '편중' 현상이 가장 심한 곳은 우리금융지주로, 15명 가운데 무려 14명(93.3%)이었다. 비은행 출신은 박승일 우리카드 전무가 유일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승진자 20명 가운데 17명(85.0%)이 은행 출신이었고, 하나금융지주[086790]도 18명 가운데 15명(83.3%)에 달했다. 은행 출신 비중이 가장 낮은 KB금융지주도 승진자 43명 가운데 은행 출신이 32명(74.4%)이나 됐다. CEO스코어는 "지난 2000년 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된 것은 금융의 각 전문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였다"면서 "그러나 국내 금융권은 수익은 물론 인사 조직까지 '은행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환경의 겸업화, 대형화, 개방화 추세에 대응해 국내 금융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각 금융지주사에서 은행 조직이 다른 계열사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은행 출신 승진자가 많은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다만 일부 비은행 계열사에 전문성이 부족한 은행 출신이 임원 자리에 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부동산 거래위축에 건축자재 업계 실적도 '꽁꽁'
부동산 거래위축에 건축자재 업계 실적도 '꽁꽁' LG하우시스 영업이익 '반토막'…한샘·KCC도 실적 비관적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건축자재 업계도 '혹한'에 시달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LG하우시스[108670]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70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1.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LG하우시스는 연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국내 건설경기 침체를 꼽았다. 건설 업황이 워낙 크게 위축된 데다 폴리염화비닐(PVC)과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등 핵심 원재료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실적이 악화한 것이다. 지난해 현대차[005380] 실적 악화 등 완성차 전방산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와 함께 또 다른 사업 축인 자동차 소재부품사업이 타격을 받은 영향도 있었다. 조만간 실적을 발표할 다른 건축자재 회사들도 전망이 밝지 않다. 한샘[009240]의 경우 투자업계가 예상하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560억원대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샘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인테리어·부엌 유통 등 부동산 시장 경기에 더 민감한 구조여서, 주택시장 부진에 따른 인테리어 수요 감소가 실적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KCC[002380] 역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천700억원대로 전년(3천300억원)보다 약 18% 줄어들 것으로 투자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PVC 창호의 경우 대부분 B2B(기업 간 거래)를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주택 거래량과 민감하게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택 분양 지연과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KCC의 PVC 창호 가동률은 2017년 약 90%에서 지난해 65%까지 떨어진 상태다. 실제로 주택 거래량이 급속도로 줄어들며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9·13대책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으로 작년 연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9월(1만2천237건)·10월(1만119건) 1만대였던 거래 건수는 11월(3천550건)과 12월(2천302건) 들어 네 자릿수로 쪼그라들었다. 연간 거래량을 따져봐도 지난해 전체 거래 건수는 9만2천531건으로 전년(10만3천868건)에 크게 못 미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흔들리니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웠다"면서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도 있다"고 기류를 전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동산 거래위축에 건축자재 업계 실적도 '꽁꽁' LG하우시스 영업이익 '반토막'…한샘·KCC도 실적 비관적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건축자재 업계도 '혹한'에 시달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LG하우시스[108670]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70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1.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LG하우시스는 연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국내 건설경기 침체를 꼽았다. 건설 업황이 워낙 크게 위축된 데다 폴리염화비닐(PVC)과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등 핵심 원재료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실적이 악화한 것이다. 지난해 현대차[005380] 실적 악화 등 완성차 전방산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와 함께 또 다른 사업 축인 자동차 소재부품사업이 타격을 받은 영향도 있었다. 조만간 실적을 발표할 다른 건축자재 회사들도 전망이 밝지 않다. 한샘[009240]의 경우 투자업계가 예상하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560억원대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샘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인테리어·부엌 유통 등 부동산 시장 경기에 더 민감한 구조여서, 주택시장 부진에 따른 인테리어 수요 감소가 실적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KCC[002380] 역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천700억원대로 전년(3천300억원)보다 약 18% 줄어들 것으로 투자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PVC 창호의 경우 대부분 B2B(기업 간 거래)를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주택 거래량과 민감하게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택 분양 지연과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KCC의 PVC 창호 가동률은 2017년 약 90%에서 지난해 65%까지 떨어진 상태다. 실제로 주택 거래량이 급속도로 줄어들며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9·13대책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으로 작년 연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9월(1만2천237건)·10월(1만119건) 1만대였던 거래 건수는 11월(3천550건)과 12월(2천302건) 들어 네 자릿수로 쪼그라들었다. 연간 거래량을 따져봐도 지난해 전체 거래 건수는 9만2천531건으로 전년(10만3천868건)에 크게 못 미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흔들리니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웠다"면서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도 있다"고 기류를 전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코트라, '정정 혼미' 베네수엘라 무역관 49년만에 철수
코트라, '정정 혼미' 베네수엘라 무역관 49년만에 철수 3월1일 잠정폐쇄…"리비아서도 철수 안했는데 그만큼 심각"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코트라(KOTRA)가 최근 국제사회의 양분된 지지 속에 '두 대통령'이 대립하면서 극도로 정정이 불안해진 베네수엘라에서 무역관을 결국 철수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오는 3월 1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무역관을 근 반세기만에 잠정 폐쇄하는 대신 인근 파나마에 있는 무역관을 활용해 베네수엘라와의 교역관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유지할 방침이다. 30일 복수의 코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코트라는 베네수엘라가 겪고 있는 최악의 경제난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보려 했지만 최근 내부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는데다 무엇보다 안전문제가 대두되면서 무역관 철수 결정을 내렸다. 지난 1970년 3월 개설된 카라카스 무역관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해외 무역관 중 하나로 최근까지 코트라 직원 1명과 현지 직원 3명이 일해왔다. 한 코트라 관계자는 "과거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 축출사태 때만해도 트리폴리 무역관을 철수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덕분에 비즈니스에 큰 덕을 봤다"며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이란에서도 테헤란 무역관을 유지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는 여야 간 유혈충돌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철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거의 유일한 수입원인 석유에 대해 제재에 들어가면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등 서방세계는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반면 베네수엘라 군부와 좌파 국가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해 정국이 갈수록 혼미한 상황이다. 코트라는 당초 카라카스 무역관이 실적 미달로 감사원의 폐쇄 권고 대상에 올랐던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베네수엘라 상류 소비층을 겨냥해 '한국 소비재 전시회'를 개최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었다. 정부가 2년 연속 수출 6천억달러를 목표로 총력 수출지원 태세에 나선 상황에서 이번 무역관 폐쇄 결정이 도드라져 보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수출 다변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은 편이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대(對)베네수엘라 수출은 5천100만달러(약 570억원)으로 전년보다 84.2% 감소했고 수입 역시 1천700만달러로 46.6% 줄었다. 지난해 수출의 경우 9월 현재 약 1천400만달러에 불과해 전체 교역량은 훨씬 더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베네수엘라에서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이 떠난데다 항공편도 축소된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현지 기업인들조차 파나마와 미국 마이애미로 빠져 나와 대금 결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베네수엘라의 오랜 경제난 속에서도 어렵사리 무역관을 운영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사실상 지난해부터 폐쇄 논의가 있었다"며 "이제 정치까지 붕괴되는 마당에 우리 정부 예산만 무역관에 계속 투입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트라, '정정 혼미' 베네수엘라 무역관 49년만에 철수 3월1일 잠정폐쇄…"리비아서도 철수 안했는데 그만큼 심각"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코트라(KOTRA)가 최근 국제사회의 양분된 지지 속에 '두 대통령'이 대립하면서 극도로 정정이 불안해진 베네수엘라에서 무역관을 결국 철수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오는 3월 1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무역관을 근 반세기만에 잠정 폐쇄하는 대신 인근 파나마에 있는 무역관을 활용해 베네수엘라와의 교역관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유지할 방침이다. 30일 복수의 코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코트라는 베네수엘라가 겪고 있는 최악의 경제난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보려 했지만 최근 내부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는데다 무엇보다 안전문제가 대두되면서 무역관 철수 결정을 내렸다. 지난 1970년 3월 개설된 카라카스 무역관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해외 무역관 중 하나로 최근까지 코트라 직원 1명과 현지 직원 3명이 일해왔다. 한 코트라 관계자는 "과거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 축출사태 때만해도 트리폴리 무역관을 철수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덕분에 비즈니스에 큰 덕을 봤다"며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이란에서도 테헤란 무역관을 유지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는 여야 간 유혈충돌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철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거의 유일한 수입원인 석유에 대해 제재에 들어가면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등 서방세계는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반면 베네수엘라 군부와 좌파 국가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해 정국이 갈수록 혼미한 상황이다. 코트라는 당초 카라카스 무역관이 실적 미달로 감사원의 폐쇄 권고 대상에 올랐던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베네수엘라 상류 소비층을 겨냥해 '한국 소비재 전시회'를 개최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었다. 정부가 2년 연속 수출 6천억달러를 목표로 총력 수출지원 태세에 나선 상황에서 이번 무역관 폐쇄 결정이 도드라져 보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수출 다변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은 편이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대(對)베네수엘라 수출은 5천100만달러(약 570억원)으로 전년보다 84.2% 감소했고 수입 역시 1천700만달러로 46.6% 줄었다. 지난해 수출의 경우 9월 현재 약 1천400만달러에 불과해 전체 교역량은 훨씬 더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베네수엘라에서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이 떠난데다 항공편도 축소된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현지 기업인들조차 파나마와 미국 마이애미로 빠져 나와 대금 결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베네수엘라의 오랜 경제난 속에서도 어렵사리 무역관을 운영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사실상 지난해부터 폐쇄 논의가 있었다"며 "이제 정치까지 붕괴되는 마당에 우리 정부 예산만 무역관에 계속 투입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현대차, 중국에 제네시스 첫 판매법인 설립…대중 전략 바뀌나
현대차, 중국에 제네시스 첫 판매법인 설립…대중 전략 바뀌나 이르면 연말 브랜드 정식 출시 예정…"고급차 시장 잡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에 첫 판매법인을 세우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대차의 대(對) 중국시장 전략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제네시스 차량을 판매할 별도의 전문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연말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식 출시를 목표로 상하이 외에도 중국 내 주요 대도시에 거점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판매법인을 통해 딜러망을 구축하고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인지도를 높인 뒤 제네시스 브랜드와 판매할 차량을 정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현재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시장에 진출해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브랜드 독립 전 국내에서 생산한 일부 차량을 수출해 팔았으나 판매량이 미미했다. 현대차는 일단 국내에서 생산한 제네시스 차량을 수출해 판매하고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중국 내 현지 공장에서 차량을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결국 중국 현지 생산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출해서 판매할 경우 15%의 관세가 붙어 이미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다른 해외 브랜드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제네시스의 중국 내 생산을 위해서는 국내 노동조합의 동의가 필요하고 채산성을 맞춰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중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출범하면 G70, G80, G90 등 모든 라인업이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나오는 GV80과 내년 출시 예정인 GV7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까지 가세하면 라인업이 더욱 풍부해져 시장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나온다. 중국 고급차 시장 규모는 2016년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속 성장해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한 256만여대를 기록했다. 2016∼2017년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 증가율이 1%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이 전체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6년 24%에서 2017년 27%로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고급차 시장이 향후 수년간 10%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판매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수익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높여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중국 고급차 시장은 현대차가 비록 늦었지만 반드시 진입해야 하는 중요한 곳"라며 "수년간 검토를 거쳐 공식 진출하는 것인 만큼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 중국에 제네시스 첫 판매법인 설립…대중 전략 바뀌나 이르면 연말 브랜드 정식 출시 예정…"고급차 시장 잡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에 첫 판매법인을 세우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대차의 대(對) 중국시장 전략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제네시스 차량을 판매할 별도의 전문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연말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식 출시를 목표로 상하이 외에도 중국 내 주요 대도시에 거점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판매법인을 통해 딜러망을 구축하고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인지도를 높인 뒤 제네시스 브랜드와 판매할 차량을 정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현재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시장에 진출해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브랜드 독립 전 국내에서 생산한 일부 차량을 수출해 팔았으나 판매량이 미미했다. 현대차는 일단 국내에서 생산한 제네시스 차량을 수출해 판매하고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중국 내 현지 공장에서 차량을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결국 중국 현지 생산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출해서 판매할 경우 15%의 관세가 붙어 이미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다른 해외 브랜드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제네시스의 중국 내 생산을 위해서는 국내 노동조합의 동의가 필요하고 채산성을 맞춰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중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출범하면 G70, G80, G90 등 모든 라인업이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나오는 GV80과 내년 출시 예정인 GV7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까지 가세하면 라인업이 더욱 풍부해져 시장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나온다. 중국 고급차 시장 규모는 2016년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속 성장해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한 256만여대를 기록했다. 2016∼2017년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 증가율이 1%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이 전체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6년 24%에서 2017년 27%로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고급차 시장이 향후 수년간 10%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판매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수익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높여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중국 고급차 시장은 현대차가 비록 늦었지만 반드시 진입해야 하는 중요한 곳"라며 "수년간 검토를 거쳐 공식 진출하는 것인 만큼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고용분석 더 정밀하게…한은, 노동시장 분석 전담팀 꾸린다
고용분석 더 정밀하게…한은, 노동시장 분석 전담팀 꾸린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김수현 기자 = 한국 경제 최대 화두인 '일자리 문제'만을 다루기 위해 한국은행 내에 전담 조직이 탄생한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상반기 조직정비를 통해 조사국 내 '산업고용팀'을 폐지하고 '고용분석팀'을 신설한다. 산업고용팀은 그간 고용상황·임금·노동시장 구조변화 외에도 산업조직·산업정책, 경제 구조와 성장 잠재력 변화 등을 다뤘다. 그러나 지난해 고용 한파가 심해지고 고용 분석을 둘러싼 한은의 책임에 대해서도 요구가 커지자 고용만 따로 전담하는 조직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은 내에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점도 반영됐다. 고용 외에 기존에 산업고용팀에서 맡은 업무는 다른 부서로 이관된다. 산업정책 등은 중장기적인 시각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연구원이 맡기로 했고 산업생산과 관련한 경제 전망은 조사국 동향분석팀이 담당한다.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해서는 조사국 조사총괄팀에서 하기로 했다. 인원도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한은 관계자는 "고용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다 보니 고용, 임금, 노동시장 분석만 전담하기 위해 조직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은 금융결제국 내에 '디지털혁신연구반'을 신설한다. 작년 1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가상통화연구반 태스크포스(TF)'가 전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보고서 발행을 끝으로 해체하면서다. 디지털혁신연구반은 TF의 연구를 계승하는 한편 더 나아가 디지털화폐 등 달라진 금융결제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다. TF가 금융결제국, 법규제도실,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등 관련 8개 부서가 참여하는 임시조직이었다면 디지털혁신연구반은 금융결제국 인원으로 충원된다. 활동 기간에도 제한이 없다. 이외에 국제협력국 '협력총괄팀'에 '의제 연구반'도 마련된다. 의제 연구반은 올해부터 국제결제은행(BIS) 이사를 맡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BIS 이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으로, BIS 중장기 전략·정책 방향 등 BIS 내부 경영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총재 2기 한은 2년 차를 맞아 경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협력국 '경영전략팀' 업무에 '조직문화 관련 업무 총괄'도 추가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조직정비 방안은 31일 발표되는 상반기 인사가 적용되는 다음 달 11일께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용분석 더 정밀하게…한은, 노동시장 분석 전담팀 꾸린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김수현 기자 = 한국 경제 최대 화두인 '일자리 문제'만을 다루기 위해 한국은행 내에 전담 조직이 탄생한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상반기 조직정비를 통해 조사국 내 '산업고용팀'을 폐지하고 '고용분석팀'을 신설한다. 산업고용팀은 그간 고용상황·임금·노동시장 구조변화 외에도 산업조직·산업정책, 경제 구조와 성장 잠재력 변화 등을 다뤘다. 그러나 지난해 고용 한파가 심해지고 고용 분석을 둘러싼 한은의 책임에 대해서도 요구가 커지자 고용만 따로 전담하는 조직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은 내에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점도 반영됐다. 고용 외에 기존에 산업고용팀에서 맡은 업무는 다른 부서로 이관된다. 산업정책 등은 중장기적인 시각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연구원이 맡기로 했고 산업생산과 관련한 경제 전망은 조사국 동향분석팀이 담당한다.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해서는 조사국 조사총괄팀에서 하기로 했다. 인원도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한은 관계자는 "고용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다 보니 고용, 임금, 노동시장 분석만 전담하기 위해 조직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은 금융결제국 내에 '디지털혁신연구반'을 신설한다. 작년 1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가상통화연구반 태스크포스(TF)'가 전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보고서 발행을 끝으로 해체하면서다. 디지털혁신연구반은 TF의 연구를 계승하는 한편 더 나아가 디지털화폐 등 달라진 금융결제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다. TF가 금융결제국, 법규제도실,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등 관련 8개 부서가 참여하는 임시조직이었다면 디지털혁신연구반은 금융결제국 인원으로 충원된다. 활동 기간에도 제한이 없다. 이외에 국제협력국 '협력총괄팀'에 '의제 연구반'도 마련된다. 의제 연구반은 올해부터 국제결제은행(BIS) 이사를 맡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BIS 이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으로, BIS 중장기 전략·정책 방향 등 BIS 내부 경영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총재 2기 한은 2년 차를 맞아 경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협력국 '경영전략팀' 업무에 '조직문화 관련 업무 총괄'도 추가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조직정비 방안은 31일 발표되는 상반기 인사가 적용되는 다음 달 11일께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과세특례 무슨말이죠" 외국인에겐 너무나 어려운 연말정산
"과세특례 무슨말이죠" 외국인에겐 너무나 어려운 연말정산 낯선 용어·복잡한 절차에 정산 포기 대다수 2017년 55만명 연말정산…신고소득세 7천700억원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해부터 종로의 한 어학원에서 근무 중인 중국인 A씨는 올해 초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연말정산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정산을 해야 하는지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연말정산을 하라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다"며 "결국 한국인 팀장에게 내 공인인증서는 물론 거래 은행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를 다 맡겼고 팀장이 대신 처리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서 연말정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씨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관련 안내를 거의 받지 못하고 스스로 연말정산 작업을 하려고 해도 낯선 용어와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외국인 지원기관에서 외국인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필리핀인 B씨는 "연초가 되면 연말정산에 관해 상담이 끊이지 않는다"며 "일단 본인이 연말정산 대상자인지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주노동재단 안대환 이사장은 "대부분의 외국인 노동자는 연말정산을 회사에 다 맡기는 편이고 이마저도 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워낙 임금이 적어 돌려받는 세금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연말정산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7년 기준 국내에서 55만8천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연말정산을 받았으며 이들이 신고한 소득세는 7천707억원이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신고 인원은 16.2%, 세금신고액은 27.9% 늘어난 수치다. 연말정산은 국내에 발생한 근로소득이 있으면 국적, 국내 체류 기간, 근로소득의 규모와 관계없이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종교인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공제항목은 내국인과 대부분 동일하지만 주택자금 공제, 월세액 공제 등 일부 공제항목은 외국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19% 단일세율 과세 등 과세특례도 있어 자신이 이 기준에 맞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국세청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연말정산을 위해 외국인 전용 상담 전화 서비스, 환급 자동계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제공 언어가 영어뿐이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데 한계가 있다. B씨는 "외국인 연말정산 시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일일이 증빙 서류를 발급받으러 다녀야 한다"며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적어 '이럴 땐 어디로 가라', '어느 기관에 문의해야 한다'고 안내하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과세특례 무슨말이죠" 외국인에겐 너무나 어려운 연말정산 낯선 용어·복잡한 절차에 정산 포기 대다수 2017년 55만명 연말정산…신고소득세 7천700억원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해부터 종로의 한 어학원에서 근무 중인 중국인 A씨는 올해 초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연말정산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정산을 해야 하는지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연말정산을 하라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다"며 "결국 한국인 팀장에게 내 공인인증서는 물론 거래 은행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를 다 맡겼고 팀장이 대신 처리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서 연말정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씨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관련 안내를 거의 받지 못하고 스스로 연말정산 작업을 하려고 해도 낯선 용어와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외국인 지원기관에서 외국인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필리핀인 B씨는 "연초가 되면 연말정산에 관해 상담이 끊이지 않는다"며 "일단 본인이 연말정산 대상자인지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주노동재단 안대환 이사장은 "대부분의 외국인 노동자는 연말정산을 회사에 다 맡기는 편이고 이마저도 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워낙 임금이 적어 돌려받는 세금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연말정산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7년 기준 국내에서 55만8천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연말정산을 받았으며 이들이 신고한 소득세는 7천707억원이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신고 인원은 16.2%, 세금신고액은 27.9% 늘어난 수치다. 연말정산은 국내에 발생한 근로소득이 있으면 국적, 국내 체류 기간, 근로소득의 규모와 관계없이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종교인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공제항목은 내국인과 대부분 동일하지만 주택자금 공제, 월세액 공제 등 일부 공제항목은 외국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19% 단일세율 과세 등 과세특례도 있어 자신이 이 기준에 맞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국세청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연말정산을 위해 외국인 전용 상담 전화 서비스, 환급 자동계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제공 언어가 영어뿐이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데 한계가 있다. B씨는 "외국인 연말정산 시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일일이 증빙 서류를 발급받으러 다녀야 한다"며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적어 '이럴 땐 어디로 가라', '어느 기관에 문의해야 한다'고 안내하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0
[국내]
뉴욕증시, FOMC·무역협상 대기…다우 0.21% 상승 마감
뉴욕증시, FOMC·무역협상 대기…다우 0.21%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중 무역협상 등 대형 이벤트를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4포인트(0.21%) 상승한 24,579.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5포인트(0.15%) 하락한 2,640.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39포인트(0.81%) 내린 7,028.2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이날부터 시작된 1월 FOMC, 다음날 개시될 미·중 무역협상 등을 주시했다.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 심리가 커졌다. 이날 시작해 다음 날 결과가 나오는 FOMC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태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시에 긍정적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둘기 연준에 대한 기대가 이미 충분히 가격에 반영된 점은 부담이다. 30일부터 시작하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관련해서도 긴장이 팽팽하다. 미 사법당국은 전일 중국 화웨이를 이란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중국 측은 외교부 성명 등을 통해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억압을 멈추라면서 즉각 반발했다. 무역회담을 코앞에 두고 화웨이가 기소되면서 양국 협상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다만 미국 핵심 관계자들은 화웨이 기소와 무역회담은 별개라면서 진화에 나섰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화웨이 사건과 무역협상은 별개 이슈"라면서 "이는 무역협상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양국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주 열리는 회담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적당히 낙관(moderately optimistic)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는 중국이 이번 주 회담에서 무역 구조 개선 문제와 관련한 로드맵을 미국 측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드맵에는 외국인 투자 제한 완화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표, 지적 재산권 보호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버라이즌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4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반면 3M은 올해 실적 전망을 다소 하향 조정했지만 시장 기대보다는 양호했고,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데 따른 경계심도 장중 내내유지됐다. 한편 이날 영국 하원은 총 7개 브렉시트 협상안 수정안에 대한 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 기한 연장을 담은 이른바 '쿠퍼 법안'을 부결했다. 반면 아일랜드 국경 관련 '안전장치(backstop)' 조항을 수정토록 한 '브래디 법안'은 가결됐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브래디 법안을 지지해 왔으며, 표결 이후 EU와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을 담은 법안도 가결됐다. 표결 결과를 요약하면 영국 하원은 '노 딜'을 막기 위해서 안전장치 대안 협정을 포함한 재협상을 추진하되,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기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버라이즌이 3.3% 하락했다. 3M은 1.9% 상승했다. 애플은 이날 장중 1%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과 순익이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돌면서 3% 이상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1%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1.06% 내렸다. 반면 산업주는 1.37%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각각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꾸준히 둔화하는 중이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6.6에서 12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4.0을 기록할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날 공개될 FOMC 결과 등에 따라 시장이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P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마이크 톰슨 대표는 "시장은 현재 연준과 관련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시장의 서사가 점점 더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19.13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FOMC·무역협상 대기…다우 0.21%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중 무역협상 등 대형 이벤트를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4포인트(0.21%) 상승한 24,579.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5포인트(0.15%) 하락한 2,640.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39포인트(0.81%) 내린 7,028.2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이날부터 시작된 1월 FOMC, 다음날 개시될 미·중 무역협상 등을 주시했다.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 심리가 커졌다. 이날 시작해 다음 날 결과가 나오는 FOMC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태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시에 긍정적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둘기 연준에 대한 기대가 이미 충분히 가격에 반영된 점은 부담이다. 30일부터 시작하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관련해서도 긴장이 팽팽하다. 미 사법당국은 전일 중국 화웨이를 이란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중국 측은 외교부 성명 등을 통해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억압을 멈추라면서 즉각 반발했다. 무역회담을 코앞에 두고 화웨이가 기소되면서 양국 협상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다만 미국 핵심 관계자들은 화웨이 기소와 무역회담은 별개라면서 진화에 나섰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화웨이 사건과 무역협상은 별개 이슈"라면서 "이는 무역협상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양국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주 열리는 회담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적당히 낙관(moderately optimistic)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는 중국이 이번 주 회담에서 무역 구조 개선 문제와 관련한 로드맵을 미국 측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드맵에는 외국인 투자 제한 완화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표, 지적 재산권 보호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버라이즌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4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반면 3M은 올해 실적 전망을 다소 하향 조정했지만 시장 기대보다는 양호했고,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데 따른 경계심도 장중 내내유지됐다. 한편 이날 영국 하원은 총 7개 브렉시트 협상안 수정안에 대한 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 기한 연장을 담은 이른바 '쿠퍼 법안'을 부결했다. 반면 아일랜드 국경 관련 '안전장치(backstop)' 조항을 수정토록 한 '브래디 법안'은 가결됐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브래디 법안을 지지해 왔으며, 표결 이후 EU와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을 담은 법안도 가결됐다. 표결 결과를 요약하면 영국 하원은 '노 딜'을 막기 위해서 안전장치 대안 협정을 포함한 재협상을 추진하되,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기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버라이즌이 3.3% 하락했다. 3M은 1.9% 상승했다. 애플은 이날 장중 1%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과 순익이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돌면서 3% 이상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1%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1.06% 내렸다. 반면 산업주는 1.37%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각각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꾸준히 둔화하는 중이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6.6에서 12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4.0을 기록할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날 공개될 FOMC 결과 등에 따라 시장이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P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마이크 톰슨 대표는 "시장은 현재 연준과 관련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시장의 서사가 점점 더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19.13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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