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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시 오지 않을 젊은 날의 도전과 패기
기업명
롯데글로벌로지스
국가
담당업무
포워딩
작성자
14기 김민정
기수
상시
작성일
2024.01.05

1년 반 간의 공무원 시험 준비 이후,

진짜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고

항상 이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러다 한상넷에서 지원금을 주면서

미국 인턴을 모집하는 글을 보게 되었고,

시험이 끝나자마자 일주일 뒤에

지금 회사에 지원서를 작성하고

약 두 달간의 프로세스 끝에 합격을 하게 되었다.

대학교 전공에 맞춰서 포워딩 직무를 맡아

시카고 지점에 있는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해상 수입을 하는 업무를 맡아 컨테이너의

딜리버리 전반의 과정을 맡아서 하게 되었다.

처음 컨테이너에 대한 정보를 받게 되면,

미국을 처음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라면

48시간 안에 해야하는 isf파일링, D.O 송부,

Arrival notice 받아서 트럭커에게 보내주기,

컨테이너가 레일에 도착하면 pick up 정보 받아서

보내주기 등과 같은 업무를 영어로 진행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미국 생활도 처음이었기에 힘듦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집 구하기부터, 은행 계좌열기 등등 한국에서도 쉽지 않을 것들을

혼자 미국에서 해내고 나니 더욱 성장한 나를 느꼈다.

그렇게 힘든 시간들 속에서 그나마 나에게 힘이 되었던 것은 여행이었다.

시카고에 지내면서 가까운 뉴욕과 워싱턴 D.C를 여행했다.

업무를 하면서 여행까지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한다는 경험이 나를 기쁘게 했다.


특히 시카고 이후로 첫 여행지였던 뉴욕은 정말 좋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인지 알 수 있었다.

특히 뉴욕에서 갔던 재즈바는 뉴욕의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게 했다.

사실 미국 생활에 대한 부푼 꿈을 가지고 미국에 첫발을 디뎠었지만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들의 지속이었다.

모든 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고, 특히나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에게는

더욱 혹독했던 지난 날들이었다.

하지만 한상 해외 출국 전 만났던 친구들과 서로 고충을얘기하면서

힘든 미국 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젊기에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