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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또 다른 의미의 여행을 꿈꾸다
기업명
TV Communications Inc(in)
국가
담당업무
CS
작성자
이재익
기수
3기
작성일
2019.04.24

<여행 - 또 다른 의미의 여행을 꿈꾸다>


2016년 9월, 나는 6개월 간의 세계여행을 떠났다. 3월에 군대를 전역하고 학교 복학을 뒤로 하고 6개월간 돈을 벌어서 세계여행을 떠났고, 2017년 3월 나는 미국 LA에서 세계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LA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이 곳 기회의 땅이라 불리우는 미국을 또 다시 꿈꿨고, 정확히 4개월이 되던 7월 10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자, 한상 기업 인턴쉽의 프로그램을 통해 &TV Communication 이라는 IPTV 방송국으로 인턴쉽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주체할 수 없는 역마살을 이길 수 있게 되었고, 일주일 내내 출근을 해야하는 것도, 난생 처음 회사에서 일을 해야하는 것도 알아서 지레 겁도 났지만, 나는 또 다른 의미의 여행을 떠났다.



인턴 이재익 사진1


<믿음 - 긍정 에너지는 돌고 돈다>


우리 회사는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회사는 30층 짜리 높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회사에서 내가 담당한 업무는 미국에서 회사 IPTV를 보고 있는 고객들의 만족을 위한 CS와 그 외의 마켓팅, 홍보 영상 제작, 회사 홍보 등 여러가지 업무를 할당 받았다. 


첫 회사라는 부담감과, 1년이라는 미국생활의 부담감이 자리잡아 2주 가까이 기본적인 시차 적응도 못하고 있을 때에 회사에서는 나의 빠른 적응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셨다. 집을 구하지 못해 회사 숙소에서 전전하고 있을 때에, 회사 사람들은 나를 위해 집을 알아봐 주셨고, 그 덕분에 좋은 집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더위로 고생하는 날에는 선풍기를 선물로 주시고, 건조한 날에는 가습기를, 추운 날에는 히터를 선물해주시며, 미국에 온 날 부터, 6개월이 넘어버린 지금까지. 나는 그들에게 ‘미국산 노하우’ 이자 ‘긍정 에너지’를 아낌없이 받고 있다.


‘긍정 에너지는 돌고돈다’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나는 그들에게 받은 긍정 에너지를 돌려드릴 방법으로,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들로 보답을 해드렸다. 그건 바로 ‘성실함’이었다. 평소 성실함보다는 잘하자는 마음이 컸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인수인계를 받는 모든 일들을 꼼꼼하게 하기보단,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을 했고, 그에 따라오는 것은 실수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모든 마음을 고쳐먹고 성실해지기 시작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10번, 20번은 체크를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과 내가 해야하는 일에 있어서는 항상 성실하게 임했다. 


같이 일하는 팀장님, 본부장님, 대표님 그 외에도 많은 사원들에게도 나의 그런 모습들을 인정 받았고, 회사에 작게나마 좋은 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만족스러운 긍정 에너지의 공유였다. 그렇게 처음으로 도전한 해외 인턴쉽과 직장 생활에 믿음으로 갖고 살았던 긍정 에너지의 공유를 몸소 맛볼 수 있었다.



인턴 이재익 사진2


<기회 - 모든 할 수 있을거라고 믿게 될거야>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우는 미국에서 길지도 짧지도 않은 6개월 간 정말 많은 기회를 잡았고, 잊지 못할 일들을 많이 경험했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전공에 맞는 일에 도전을 하고 싶었고 예술대학교에 다니며 배운 연기와 노래, 랩을 특기로 살려 기회의 땅에서 적지 않은 기회를 잡게 되었다.


첫번째는 미국의 ‘우리 방송’이라는 한인 라디오의 게스트로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 ‘힙합’이라는 장르와 한국 힙합을 미국에 알리는 특집 방송이었던 ‘행복 충전’이라는 라디오의 게스트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직접 작사를 한 ‘꿈이 없다 말하지마, 일단 너가 꿈이야’라는 자작곡을 LA 전파를 통해 사람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었다.


두번째는 미국 헐리우드의 스튜디오에서 광고촬영을 할 수 있었다. 같은 회사에 다녔던 현재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영화 및 광고 감독인 Queen Kim 이라는 감독님이 연기를 공부했다는 나를 흥미롭게 봐줬고, 그 결과 오디션을 통해 미국 기업인 Jobpito 라는 기업의 광고를 찍을 수 있었다.


또 평소 옷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패션에도 큰 관심이 있었던 나는 다른 패셔니스타들을 구경하기 위해 Fashion District에 가게 되었다. 다른 멋진 패셔니스타들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못하던 중 한 흑인 포토그래퍼가 나의 스타일을 굉장히 칭찬을 하면서 다가와 나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 


LA Fashion District앞에서 한 껏 멋을 부리며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은 La Fashion District와 USC Fashion 잡지에 소개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 외에도 두 차례의 결혼식 축가와 진행, 회사에서의 종무식 진행 등 전공을 살려 많은 일에 기회를 잡아 도전을 할 수 있었고, 회사 업무와는 별개로 개인적인 능력 개발과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누군가 기회라는 것은 가만히 앉아서 굴러들어 오게끔 바라고 있다고 찾아오는게 아니라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나는 내 앞에 지나갔을 큰 기회들을 놓치면서 살아왔다. ‘안되겠지. 안될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어쩌면 나를 필요로 하는 기회들을 놓치면서 살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항상 실천 하기로 마음 먹었다. 생전 해본 적 없는 라디오에 나가겠다고 도전을 해보고, 한국에서도 어렵게 도전했던 광고 촬영에도 당당하게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185cm에 100kg에 육박하는 내가 예술의 도시인 LA의 Fashion district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도 찍혀봤다.


광고 촬영을 마치고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짓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우연히 가수 박재범의 ‘All I wanna do’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다. 그 노래의 마지막 가사에 나오는 ‘모든 할 수 있을거라고 믿게 될거야’라는 가사에 큰 공감을 하게 되었고 나는 미국에 와서 많은 기회를 잡은 후 ‘모든 할 수 있을거라고 믿기 시작했다.’



인턴 이재익 사진3



<끝 - 끝이 아닌 새로움>


한상 인턴쉽이 6개월로 마무리가 되었다. 나는 회사와 1년 계약이기 때문에 6개월이라는 기간을 더 일을 해야하고, 더 많은 기회와 더 많은 믿음을 안고 귀국을 하겠지만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한상 인턴쉽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미국에서 일을 하는 나를 부모님 보다 더 많이 걱정을 해주시고 넉넉한 돈으로 부족한 생활을 메꿔주셨고 항상 따뜻한 말로서 힘든 내 모든 생활을 보듬어 주었다. 그런 한상 인턴쉽 프로그램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나의 인턴쉽 생활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이제 6개월이라는 기간이 지나면 다시 한국에 돌아갈 테고 한국에 돌아갔을 때의 나의 위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얻어가는 것은 미국에서 얻게 된 많은 것들을 통해서 한국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달 초에 뉴욕으로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여행을 갔다왔다. 뉴욕에서 LA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LA 시내의 엄청난 야경을 보고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넓은 미국 땅에서 내가 앉아있을 수 있는 넓은 자리 하나가 있음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서야 학교 졸업을 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학교 동기들과 친구들과는 달리 대 도시인 LA의 높은 건물의 한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었던 점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도와줬던 한국의 모든 것들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미국 인턴쉽이 끝나면 나는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것저것 많은 도전을 해보고 싶고, 나는 이번 인턴쉽을 계기로 그 이것 저것이라는 추상적인 도전과제들이 어쩌면 미국에 혹은 그 외의 많은 해외에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해봤다. 


이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나는 새로운 시작이었던 미국 인턴쉽을 끝이라는 말로 또 다른 발판 삼아 또 다른새로운 시작을 할 26세 사회 초년생이 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나에게 큰 기회를 안겨주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국제협력처와 한상 기업 인턴쉽 프로그램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