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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길을 정해준 우즈베키스탄!
기업명
LEEBUILDTRADE
국가
담당업무
총무부 사무관리
작성자
김선중
기수
3기
작성일
2019.06.21


안녕하세요.

한상기업 청년인턴십 4기에 지원하여 6개월간 우즈베키스탄 Lee Build Trade에서 인턴생활을 한 김선중입니다.


 처음 LBT에 입사하고 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호텔외식 조리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러시아어, 영어를 같이 공부하며 셰프로서의 길을 걷던 도중 군대에 들어가 그곳에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가졌고, 여러 상황이 겹쳐 요리라는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꿈을 접고 나서 처음으로 도움의 손을 내민 것은 저희 아버지이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40년간 한 직장에 다니시며 기술력으로 인정을 받는 분이셨습니다. 아버지의 지인분을 통해 공장에 들어가는 것이 어떠냐는 말에 취업도 힘들고 요리 빼곤 아는 것이 부족하여 고민 끝에 동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입사 한 달 전 인터넷을 하다 한상기업 청년인턴십 이라는 공문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요리를 제가 요리를 하며 같이 공부한 것이 러시아어, 영어였기 때문에 CIS 국가에 지원해서 미래를 결정해보고 싶다는 다짐에 지원을 했고, 운이 좋아 우즈베키스탄 LBT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문서작성, 파일 정리, 출장 동행 등 보조로써 할 수 있는 일을 맡아 하였으며 더 욕심이 생겨 대표님 그리고 과장님께 이 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저는 돈 주고도 못 살LBT만의 노하우, 수출 및 수입에 관한 내용 통관하는 법 등 제법 제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대표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하루에 1시간 30의 시간 동안 러시아어를 더 공부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 주시고 과외를 시켜 주셔서 현지인들과의 소통 그리고 러시아어로 된 공문 확인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수출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대표하여 B2B 사업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고 싶어 하는 한국 기업들을 현지 기업들과 매칭하여 상담하고 사후지원까지 해주는 그런 사업입니다. 2017년 7월 저에게 주워진 첫 프로젝트 참여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15개의 한국 업체 대표님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그를 통해 많은 것을 들을 수 있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선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때때로 속상하기도 했었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는 제가 실수했던 내용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후에 있던 두개의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한상 인턴십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내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공장에 다니게 되었으면 당장에 돈을 벌 수 있었겠지만 한국의 기업을 대표하는 대표님들을 언제 만나보며, 우즈벡의 대통령을 언제 보며, 수출하는 법을 어떻게 배우겠나!


정말 옳은 결정을 해서 다행이고 이런 기회가 오게 되어서 정말 좋다...”


 감사하게도 이충구 대표님의 제의로 인턴에서 정직원이 될 수 있는 제의를 받았고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승낙을 하고 2018년 1월 20일부로 저는 정직원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가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고 생활여건도 좋진 않지만 6개월 동안 정도 많이 들었었고 우즈벡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여 더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많은 날이 남았지만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여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다시 하면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한상기업에 감사드리며, 한상기업 3기 동료들을 잘 케어해준 재외동포재단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