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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 체험 수기
기업명
까마인디아
국가
담당업무
여행 컨설팅
작성자
유병연
기수
4기
작성일
2019.06.21


 인턴이라는 말은 아직 직무를 정하기 전 경험해본다는 말을 뜻합니다. 인턴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추구하는 것 역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취업을 최종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기준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인턴이 좋고, 어떻게 한 것이 인턴 생활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판별하는 것은 힘듭니다. 그렇지만 굳이 성공적인 인턴을 규정한다면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 자신의 진로와 직무에 대해서 한층 더 배운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정규직 채용이 되었다고 성공적인 인턴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6개월 동안 인턴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학교만 다녔다면 절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했고 다른 기업 실무진들과의 대화, 책임을 맡고 업무 수행, 방송 촬영 코디 등. 기대했던 것보다 더 엄청난 경험들이었습니다. 비록 부족했던 부분도 많았고 업무 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못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들이었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었고 철저하게 준비할 시간조차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경험들을 그냥 흘러 보내는 것이 아닌 나의 자산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고 더 완벽해질 수 있는지는 인턴을 통해서 배운 값진 교훈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직무와 일들이 과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였고, 결국 한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어떤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답은 어떻게 본다면 평생 가져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단 6개월간의 인턴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분명 인턴을 경험해보기 전과 후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매사의 모든 일에 업무에서 배웠던 것들을 적용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분명 중요한 점입니다. 처음에 하는 일이 가장 힘들고 고생해야 그 다음에 하는 일이 쉽게 느껴지고 빨리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첫 직장이었고 그 누구보다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은 고통스럽고 지옥이었지만 그 과정을 이겨낸 지금은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턴을 해야 될지에 고민하고 그 뒤에는 해외 인턴, 국내 인턴 중 어떤 것을 할지 고민합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꼭 해외 인턴을 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국내 인턴 어디를 가도 해외 인턴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적고 그 만큼 책임감이 필요한 일도 수행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한상기업들이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혼자서 많은 부서의 일을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매우 힘든 부분이지만 끝내는 성장한 자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6개월은 짧은 기간이 맞습니다. 그러나 6개월은 어느 정도 체험할 수 있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단순히 여행 간 사람과 6개월 살아본 사람 누구의 경험이 더 값진 것일까요? 이미 해외에 인맥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인턴 가시는 것에 걱정하시는 부분 중 하나는 다른 준비를 못 한 다는 것이 있습니다. 여전히 스펙을 보는 기업들. 토익 점수, 여러 가지 자격증, 등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은 수 없이 많습니다. 해외에서 인턴을 하게 되면 정보가 부족하고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자격증 공부, 취업 공부를 못하게 됩니다. 이 점은 저 역시 걱정한 부분이고 인턴을 수료하고 난 순간 현재는 더욱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공부들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해외 인턴은 타이밍이 있으며 그 타이밍을 선택한 용기 있는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입니다. 저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분명 제가 원하고 있는 일을 잘 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인턴을 했던 인도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 하자면 인도 진짜 열악한 나라입니다. 문화도 확연히 다르고 같이 일하다 보면 답답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인프라 역시 말할 것도 없습니다. 차선을 지키지 않는 차들, 혼을 쏙 빼놓는 경적소리, IT강국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는 인프라, 날씨는 최고 48C까지 겪어보았습니다. 인도에서 비즈니스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 말은 인도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으면 다른 나라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보다 더 좋은 스파링 상대는 없습니다. 열악한 나라에 있다고 불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배울 것들과 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찾고 기록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만드는 것은 인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 역시 매일 인도에서 느낀점을 기록했고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떠날 때는 좀 더 이곳의 문화를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정도였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도에는 수 많은 먼지들이 있는데 이 먼지들을 걷기만 하면 모든 것이 돈이다. 힘들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인도로 인턴 오시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많은 분들 역시 인도가 아니더라도 해외 인턴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를 거듭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