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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발걸음
기업명
프리유니 뉴칼리지(Pre-Uni New College)
국가
담당업무
문제개발 업무지원, 사이버스쿨 자료 관리 및 어드민 업무
작성자
조하연
기수
4기
작성일
2019.06.21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발걸음


중국에서의 11년간의 생활 후 막연히 앞으로의 진로는 한국 아니면 중화권 국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월 우연한 기회로 호주 브리즈번에 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호주라는 나라에 빠졌다. 졸업 후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을 하며 잘 떼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한국에 돌아갔다.


귀국 후 호주 취업을 알아보고 여러 해외취업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유학을 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대답밖에 듣지 못했다. 반 년간 계속해서 부정적인 결과를 받다보니 어느정도 포기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렇게 마지막 학기 취업준비를 하면서 대학 행정실을 통해 한상인턴십을 알게되었고,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했다. 너무나도 간절했기에 긴장되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고, 인턴십에 지원한 청년들의 간절함을 알아주신 은상진 이사님이 면접에 참여한 모든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다.



인턴 조하연 사진1

<떨렸던 면접과 이사님이 챙겨주신 포포크림>




인턴 조하연 사진2

<19시간의 비행후 도착한 시드니>



처음 시드니에 도착해 숙소에 짐도 못푼 채 부랴부랴 헤드오피스에 갔던게 생각난다. 인턴 담당자인 Brian 대리님과 Daniel 선임님과 면담을 하면서 부서별 업무 내용을 알 수 있었고, Student supporting and care 부서에 배치받게 되었다. 6개월간 내가 주로 맡았던 업무는 학원에서 근무하는 튜터 관리, 문제개발 업무 지원, 비디오 뉴스레터 관리 및 사이버스쿨 관련 자료 관리 등의 사무업무와 학부모 문의 응대 및 수업 관리 등의 행정업무였다.


Pre-Uni New College에서 근무하면서 제일 좋았던건 여러 부서의 일을 해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담당했던 업무 특성상 회사 내 다른 부서의 직원분들과 교류하는 일이 잦았는데, 일적인 면에서는 다양한 업무를 접할 수 있어 일을 두루두루 배울 수 있었고, 인간관계 면에서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근무 첫 두 달은 정말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시기로 꼽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겪는 회사생활에 처음부터 긴장이 많이 됐고, 서툰 실력에 혼나기도 많이 혼나 스스로가 못나 보이고 왜 더 잘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에 빠졌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당시 살고 있던 셰어마스터와의 불화로 그야말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동기 인턴들과 직원분들이 격려를 많이 해줬고, 집 문제와 관련해서 법적인 조언도 해주는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주변에서의 도움과 업무 외 시간에 업무에 도움이 될 내용을 공부하는 등의 노력으로 금새 회사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



인턴 조하연 사진3

<4기 인턴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저녁식사>


처음 인턴 근무기간이 6개월이라고 들었을 때는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순식간에 지나온 것 같다. 6개월 근무가 끝나면 후련한 마음으로 한국에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회사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었고,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배운 것도, 앞으로 더 배울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 떠나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몇 달 전 회사측으로부터 연장제의를 받게 되어 12월 말까지 Pre-Uni New College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한상인턴으로서의 6개월은 끝났지만 앞으로 시작될 6개월간의 기간동안 더욱 열심히 노력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