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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바이올린 명장 진창현 선생
작성일
2020.04.13

세계 5대 바이올린 명장 진창현 선생

동양의 스트라디바리우스, 진창현 선생 그는 전 세계를 통틀어서 감사(監査)를 받지 않고 바이올린을 만들 수 있는 5대 장인의 한분입니다. 오직 독학만으로 바이올린 제작의 최고수에 오른 진정한 장인.

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강제징용을 피해 1943년 일본으로 건너간 진창현 선생은 어려서부터 안 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분뇨 수레 꾼으로, 토목 인부로 때론 인력거꾼으로 일하며 주경야독 끝에 메이지 대학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으며 '영어교사'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우연히 스트라디바리우스에 대한 강연을 듣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래, 바이올린 제작을 해 보자!"

하지만, 조선인에게 바이올린 제작 기술을 가르쳐주는 학교나 장인은 없었습니다. "일본은 조선인이 꿈을 이룩하지 않도록 허하지 않는 땅이다. 불가능하다는 일에 대한 도전이라면 그 어떤 일본인도 날 가로막지 않을 것이다. 불가능하다는 이 일에 내 청춘을 걸어보자. 이건 내 운명과 인생에 대한 전면 도전이다." -2008년 매거진 '행복이 가득한 집' 기사 中-

그러던 어느 날, 진창현 선새은 우연히 일본 3대 바이올린 연주 거장으로 불리던 '시노자키 히로츠구'에게 바이올린을 팔며 그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진창현 선생과 그의 아들 진창호 씨 제작 실력은 부족했지만 시노자키는 그의 가치를 알아봤고 서른 두 살의 진창현 선생은 바이올린 제작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84년 미국바이올린제작자협회로부터 무감사 제작자 영예인 '마스터 메이커(Master Maker)'란 칭호를 부여받으며 바이올린 제작자로 정상에 우뚝 선 진창현 선생! 1976년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콩쿠르 5개 종목 금메달 수상 진창현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드라마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 진창현 선생의 이야기가 실린 교과서의 한 페이지 그의 삶은 일본에서 책, 만화, TV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한국 국적자로는 처음 일본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자 일본사회는 그에게 끈질기게 국적 변경을 권유했지만, 진창현 선생은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부모가 물려준 유전자, 한민족 DNA의 힘을 믿고 악착같이 살아야 합니다. 그게 일본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재일동포들의 운명이자 생존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2009년 '신동아' 기사 中-

'차별과 역경이 나를 세계최고로 만들었다'고 말하는 진창현 선생의 업적을 인정한 우리 정부는 재외국민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수여했습니다. 2008년 10월 제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진창현 선생 (왼쪽 첫 번째) 그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처럼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그의 도전정신은 본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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