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한국문화원은 2021년 인도학교 여름방학 한국어 취미반 수료식을 진행했다. 총 8개 학교에서 진행된 여름방학 한국어 취미반에서는 284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수업을 제공했으며 이들 중 190명의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한국어 취미반은 30시간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은 한국어 자음과 모음 및 기초 문법을 배웠으며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K-pop, 태권도, 김치, 한복 등 한국문화도 배움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여름방학 한국어 취미반 운영은 코로나로 인한 상황에서 배움의 기회가 줄어든 인도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던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문화원은 2차 한국어 취미반 수업은 8월부터 11개의 인도학교에 각 학교의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원에서는 2021년 1월 델리와 델리인근에 있는 50개 학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한국어 수업 진행의사를 밝혀온 27개 인도학교들과 한국어 정규반 및 취미반 강좌를 진행하기 위한 MOU를 맺어오고 있다.

2020년 인도학교 한국어 강좌(정규반 채택 3개 학교, 취미반 채택 10개 학교) 수와 비교했을 때, 정규반은 400%, 취미반은 200% 늘어난 것으로, 2020년 7월 인도정부가 새교육 정책에 한국어를 권장외국어 중 하나로 발표한 것에 기초한 한국어의 위상 변화를 입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에 문화원은 인도학교 한국어 강좌를 담당할 인도현지 교사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적절한 공급을 위한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황일용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코로나 19의 장기유행과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도학교와 한국학교들과의 온라인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하여 미래사회의 주역으로서 한.인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붙임 :

1. 2021년 인도학교 여름방학 취미반 학교 명단.

2. 2021년 인도학교 여름방학 취미반(모던 퍼블릭 학교) 수료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