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한국문화원은 펀잡 소재 2개 국제학교(St. Ezra International Senior Secondary School, Caledonian International School)에 한국어 정규반을 개설 및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도 북서부 지역 최초로 펀잡 소재 인도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게 되었다.

8월 19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문화원과 캘리도니안 국제학교(Caledonian International School)의 협약식에는 해당 학교 Director 스리잘 굽따(Mr. Srijal Gupta), 학교장 샤군 굽따(Ms. Shagun Gupta)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Director 스리잘 굽따 씨와 학교장 샤군 굽따(Ms. Shagun Gupta) 씨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준 주인도한국문화원에 감사를 표했으며 이 시작이 펀잡 지역에서의 한국과 인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 Ezra International Senior Secondary School에서는 6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주2회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Caledonian International School에서는 8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주 3회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수업은 비대면 실시간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업에 필요한 교사, 교재 및 교육과정은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모두 지원한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2020년 3개 인도학교에 한국어 정규반을 개설했으며 올해 13개 인도학교로 확대하였다.

이는 2020년 인도학교 정규반 수치 대비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작년에 개정 발표된 인도 교육 정책에 한국어가 인도학교 권장 외국어 과목중 하나로 채택된 후, 한류 열풍과 맞물려 인도학교의 한국어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일용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올해 들어 한국어 교육이 델리와 인도 북동부 지역을 넘어 남인도 첸나이와 북서부 펀잡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 말하면서, “인도 전역으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2021년 캘리도니안 국제학교 한국어 채택 협약식 및 한국어 수업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