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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의 2017년 9번째 한국의 젊은 음악가(Junge Koreanische Talenete) 김병로의 기타 독주회가 지난 11월 29일 한국문화원 공연장 ‘스페이스 고도’에서 열렸다.
공연은 연주자가 총 5곡을 기타 솔로로 연주하는 형식으로, 1부에서는 독일의 후기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이자 류트 연주자 실비우스 레오폴드 바이스의 ‘링피델 모음곡’, 스페인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호아킨 로드리고의 ‘스페인 풍 3개의 소품곡’을 연주하였다. 2부에서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5개의 소품’, 브라질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세르지오 아사드 ‘샌디의 초상화’, 한국의 음악가 이병우의 영화 ‘국제시장’의 음악 ‘아버지, 내 아버지’를 차례로 선보였다.
김병로 연주자는 관객들에게 개별 곡을 연주하기 전 곡의 제목을 소개하며 관객들을 연주회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 곡이였던 한국 영화 ‘국제시장’의 음악 ‘아버지, 내 아버지’를 연주할 때, 관객들은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클래식 기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눈을 감으며 몰입했다.
공연을 마친 뒤 뜨거운 박수갈채에 김병로 연주자는 겨울과 어울리는 앵콜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주하며 공연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공연은 2017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열린 총 9번의 연주회 중 마지막 무대로,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2018년에도 이 행사를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한편 김병로 연주자는 2009년 부산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2016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 대학 학사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쾰른 음악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음악 공연] 2017년 9번째 한국의 젊은 음악가(Junge Koreanische Talenete) 김병로의 기타 독주회
· 일시 : 2017년 11월 29일
· 장소 : 주독일 한국문화원 공연장 ‘스페이스 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