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홍보부스 운영

지난 9월 14일(토)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은 카라간다 고려인 민족협회와 함께 카라간다 한국영화제 행사를 개최하였다.

카라간다는 카자흐스탄 중부에 위치한 광업도시로서 지리적으로 가장 큰 주이며, 인구 면에서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에 이어 4번째로 큰 도시이다.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이후, 이 곳 저 곳을 떠돌던 고려인들이 카라간다에 정착하여 현재 약 7,000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문화공연에 관심을 갖는 관람객들

▲사물놀이 공연

카자흐스탄 한국영화제는 한국과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영화와 문화를 소개하는 연례행사로 201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10회를 맞이하였다. 특히, 금번 영화제 행사는 카라간다 지역 고려인 민족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진행하였다.

한국문화원은 영화제 시작 전 주재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홍보부스를 설치 및 운영하였으며, 문화원 홍보용 브로슈어와 한국과 한국문화 관련 서적을 배포하여 한국과 한국문화를 홍보하였다.

이후 행사의 개막식은 이혜란 원장의 카라간다 한국영화제 소개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카라간다 고려인 민족협회장 김 릴리야 미하일로브나의 고려인 협회 창립 30주년 행사소개 및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문화원장 축사

또한, 부대행사로 영화관이 위치한 쇼핑몰 내 카라간다 고려인협회가 준비한 전통공연팀 ‘사용’의 사물놀이 공연과 K-POP 댄스팀 ‘Midnyt’의 한국의 유명아이돌 ITZY의 ‘RCY’커버댄스 공연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자아냈다.

K-POP 댄스팀 ‘Midnyt’은 카라간다 고려인 민족협회 소속으로 지난 6월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2019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카자흐스탄 예선전에 진출하여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으며, 행사에 찾아준 많은 시민들 앞에서 자신들의 끼와 K-POP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고려인 민족 협회장 축사

▲K-POP 댄스공연

이 날 한국문화원은 주말오후 시간대에 진행하는 영화제의 특성과 현지인들의 기호를 고려해 코미디, 퓨전사극 장르의 영화인 <박수건달>과 <관상> 두 편을 상영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한국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금번 영화제 관객은 총 349명으로 두 번의 상영회 모두 지정좌석수를 초과한 관객이 방문하였고, 자리에 앉지 못한 관객들은 계단에 앉아 영화를 볼 정도로 지역 시민들의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관객들로 가득 찬 행사장

영화제 관람객 따지아나(19)씨는“올해 카라간다 한국영화제와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준 한국문화원과 고려인협회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 K-POP과 한국드라마는 익숙하지만 한국영화는 조금 낯설었다. 하지만 이번에 영화를 보고난 후 한국영화도 너무나 재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행사 참여소감을 밝혔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이혜란 원장은“금번 행사에 참여해준 모든 관람객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행사개최에 큰 도움을 준 카라간다 고려인협회장‘김 릴리야 미하일로브나’및 관계자에 감사하며 또한, 카라간다 고려인협회 창립30주년에 대해서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 문화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 행사개요       · 일시: 2019년 9월 14일(토)       · 장소: 카자흐스탄 카라간다‘Karaganda Kinoplexx 영화관’       · 참여인원: 총 370명 (1회 181명, 2회 168명, 고려인협회장 포함 협회관계자 4명, 전통공연팀 4명,                         K-POP댄스 공연팀 5명, 문화원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8명)       · 언론보도:          카자흐스탄 한국영화제, 고려인 민족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하다          카자흐스탄 속 작은 한국      · 포스터      ▲행사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