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프랑스한국문화원 이전 기념 개원 행사
출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작성일
2019.12.06

문화원 중정

▲문화원 중정


지난 11월 20일(수), 유럽 내 한류 문화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해온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한국관광공사, 한국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프랑스 파리의 심장부에 새로이 문을 열었다. 1980년 개원 이후 유럽 내 최초 한국문화원으로 현지에 우리 문화를 소개해 왔으나, 공간적 제약(753㎡) 으로 인해 높아지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전 기념으로 세계 한국문화원(27개국32개소) 중 규모면에서 31번째였던 한국문화원이 로스엔젤레스, 상해, 도쿄, 북경에 이어 5번째로 큰 문화원(3,756㎡)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로써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 소개 파급력을 강화하고 유럽 내 한국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체험관 한글존▲한국문화체험관 한글존


힌국문화체험관 한류존▲힌국문화체험관 한류존


3,756m2의 규모를 자랑하는 신 문화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의 오스마니안 양식 건물 전체를 사용, 한국문화체험관 및 한식체험관(485㎡), 다양한 공연 및 영화 상영의 조건을 갖춘 오디토리움(118석)과 대규모 전시실(500㎡), 도서관(345㎡), 강의실(185㎡)등으로 구성되어 보다 많은 관람객을 수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 또 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주요 문화예술 관계자 및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현지인들을 맞이한다. 국립 민속 박물관과 협업한 ‘때깔전’을 시작으로 k-music콘서트 및 k-drama 파티, 웹툰 전시, 한식 아틀리에 와 한국 공예 아틀리에, 콘텐츠 진흥원 주관 IT 관련 컨퍼런스, 국립극단과 협업한 ‘묵향’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 총 20여개의 행사들이 현지인들을 찾아간다.


최종문 주프랑스대사의 공식연설 모습▲최종문 주프랑스대사의 공식연설 모습


비벳 로페즈 상원의원이자 불한상원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의 공식연설 모습▲비벳 로페즈 상원의원이자 불한상원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의 공식연설 모습


현지 시각 18시, Vip 대상 공식 행사로 막을 열었다. 프랑스 현지 및 국내 주요 정재계, 문화 예술계 인사들을 초청,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문 주프랑스한국대사,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장관을 비롯 비벳 로페즈 상원의원이자 불한상원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조아킴 손 포르제 하원의원이자 불한의원친선협회 회장, 쥘 페쿠 일드프랑스지역 교육감, 피에르 뷜레르 앵스티튜 프랑세 대표, 마크 앙투안 자메 에네시(LVMH)그룹 총괄 경영본부장, 장 다니엘 토즈만 불한클럽 대사클럽회장, 소피 마카리우 기메박물관 관장 등 문화예술 주요인사 150명이 참석하여 주프랑스문화원의 새출발을 축하하였다. 전해웅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며 뒤이어 최종문 대사, 비벳 로페즈 상원의원, 박양우 장관의 공식 연설이 이어졌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식연설 모습▲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식연설 모습


박양우 장관은 ‘’유럽 문화의 중심인 파리에 ‘파리 코리아센터(주프랑스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가 문을 열어 한국 문화와 문화 산업, 관광 분야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리 코리아센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가 일어나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는 공식 축사를 전하였다.


선우예권 피아니스트의 미니 콘서트▲선우예권 피아니스트의 미니 콘서트


테이프 컷팅식▲테이프 컷팅식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소개 영상 및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미니 콘서트 관람을 마친 후 마련된 테이프 컷팅식이 진행됨에 따라 신 문화원의 개원을 공식화하였다. 뒤이어 국립민속박물관 연계, 한국인들의 삶과 색에 대한 철학 그리고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할 <때깔전>의 막을 올렸다. 전세조존영도, 책가도 6폭 병풍 등 색을 테마로 한 대표 유물 및 주요 문화재들을 포함, 우리의 색이 스민 전통 생활품부터 현대미술 작가들 작품까지 총 208여점이 전시, 프랑스어 현지 전문 해설가를 두어 전시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뒤이어 오셰득 셰프를 초청, 고급 한식 리셉션을 진행하며 양 국의 주요 인사문화들의 대화의 장을 열었다. 


때깔전 관람▲때깔전 관람


VIP 리셉션장▲VIP 리셉션장


또 한 관광공사파리지사와 함께 한국대중음악을 알리는 콘서트를 개최, 현지 투어중인 더 바버렛츠(이경선(보컬), 안신애(보컬, 기타)) 공연이 열렸고 지난 K-Pop 콘테스트 우승자 (총 6팀) 섭외, 인디음악과 케이팝이 어우러진 무대를 연출, 그 외 관객참여 댄스파티, DJ ROB 초청 퍼포먼스 등을 통해 다채로운 한국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출연진: 그룹 P-TOK, 그룹 Pink Cloud, 그룹 Raindrops, Kevin Preisser, Shania JOHNSON, 그룹 Najma project 등) 한류 팬들에게 흥겨운 밤을 선사하였다. 개원 행사의 일환으로 한불영상교류협회 1886과 협업, 다양한 영화 상영을 진행하였다.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2000)을 비롯하여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2010),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2013), 오성윤 감독의 ‘마당을 나온 암탉’ (2011) 등이 상영되어 현지인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더 바버렛츠 공연▲더 바버렛츠 공연


영화 상영회▲영화 상영회


오는 8일 (일)에는 국립극단과 협업, 매,난,국,죽의 선비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현대적 감각의 무대가 돋보이는 ‘묵향’공연이 파리 최대 규모 공연장 ‘ 빨래 데 콩그레’(Palais des Cogrès de Paris) 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프랑스 내 한국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일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Kpop, 영화, K-beauty 등 다양한 대중문화 행사 뿐 아니라 현대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전시, 공연을 개최하며 한류의 새바람을 기약할 주프랑스문화원에 특정 한류 팬들 뿐 이 아닌 보다 많은 현지인들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전경▲주프랑스한국문화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