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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2020년을 여는 첫 번째 전시로, LA Art Project 1 "Minhwa: Encounter of Three Artists (3인의 작가, 민화와 마주하다)" 전시회를 1.10(금) 부터 1.24(금)까지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하였다.
LA한국문화원의 대표 전시 프로그램인 LA Art Project는 실력 있는 작가 및 다양한 전시를 유치하여, 문화 한국의 이미지를 미 현지에 알리고, 또한 타 커뮤니티와 함께 서로 다른 문화를 나누고, 공유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중인 프로그램으로, 매년 주류 박물관과 미술관 큐레이터들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하여 선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LA Art Project에서 선정된 남가주에서 활동중인 민화작가 유순자, 알공예 작가 테레사 황과 한국에서 활동중인 옻칠민화작가 정정혜 등 세 명의 여성작가들을 초청하고, 민화를 소재로 한 전통 및 현대작품들을 통해 현대 민화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주고자 오랜기간 여러 작품들을 준비하였고,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정정혜 작가는 '천 년을 간다는 옻의 세계'를 잘 보여주는 "화조도", "모란도", "화병국화도", "매화도", "호랑이 그림" 등으로 전시에 참여하였고, 테레사 황 작가는 민화를 소재로 작가만의 독특하고 실험적인 "어변성룡도", "연화도", "꽃들의 향연(파티)", "호박", "목련", "알공예 시리즈" 등의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유순자 작가는 작가만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백학도", "기명절지도", "모란화조도", "규방책가도", "책거리", "반차도" , "백수백복도"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하였다.
'민화'는 조선 후기인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민간에서 유행했던 전통 회화로 이제까지 현대 민화는 그러한 옛 민화를 똑같이 재현해 낼 뿐, 작가의 개성이 반영되지 않은 그림으로 인식돼왔으나 최근 들어 민화의 기법과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작가의 개성과 당대의 시대상이 반영된 새로운 감각의 민화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LA한국문화원은 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 새로운 경향을 주도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민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해 가고 있는 현대 민화의 다양한 흐름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