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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를 맞아 우리 선조들이 즐겨 입던 ‘설빔’, ‘때때옷’을 소개하는 전시가 호주에서 열렸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이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센터)와 협력하여 선보이는 ‘때때옷(Hanbok: The Colours of Korean Lunar New Year)’전은 전통·현대 디자인의 한복뿐 아니라 호권, 조바위 등 다양한 쓰개류부터 비녀, 노리개 등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한복의 진면목을 소개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졌다.
전시는 문화원 내 한옥 공간 등을 활용하여 한복의 아름다움이 한국적 공간의 미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연출됐으며, 한복의 세계화를 이끄는 국내 대표 한복 디자이너인 김인자, 이영애 디자이너와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신한복’을 연구하는 황선태, 엄정옥 디자이너가 참여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했다.
전시 기간 동안 방문한 관람객들이 상시로 한복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특히 문화원 정문에 위치한 유리창을 통해 한복 저고리의 우아한 선과 오방색의 아름다움이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복진흥센터 관계자는 “한국의 설날이란 주제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설문화를 소개하는데 주력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현지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 가까이에서 느끼길 바란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박소정 문화원장은 “앞으로도 보다 다채로운 한국의 명절 문화, 전통 문화를 현지 기관과 협력하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