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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기념한 특별상영전이 2월 14일(금) 자카르타 그랜드인도네시아 CGV 상영관에서 열렸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주아세안 대한민국대표부, 한국문화원, CJ 및 CGV 인도네시아가 공동개최했다.
이번 특별 상영전에는 짧은 홍보 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수상이라는 특별한 계기로 주재국내 외교단, 정부기관 고위관계자,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 현지미디어,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존 1개관(630석)에서만 상영예정이었으나, 당일까지도 참가신청이 끊이지 않아 1개관(170석)을 추가하여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상영전에 앞서서는 김창범 한국대사 주재 미디어 사전간담회를 열었는데, 기생충의 국제적인 쾌거를 축하하는 현장을 취재하는 현지언론들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한국대사는 상영전 인사말을 통해, “작년 한국영화가 100주년을 맞는 해에 기생충이 진일보한 성과를 거둔 것은, 우리영화가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더 높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기생충의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은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모두 끝까지 영화를 관람했으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모두들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상영관 밖에서는 포토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듯 영화의 여운을 남기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유력언론사 Kompas는 2월 11일(화)자 봉준호 감독 및 배우진이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사진을 지면 1면에 게재했으며, 기타 현지언론들도 비영어 영화로서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영화라며 앞 다투어 보도할 만큼 기생충의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상영전 개최를 통해 주재국내 영화한류의 저변을 한껏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주재국내 미디어콘텐츠를 활용한 공공외교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