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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7일 (금) 19시 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에서 국내외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현대무용극단 고블린 파티의 <옛날 옛적에>가 진행되었다. 20 Boetie 공모 공연의 일환, 세 안무가 임진호, 지경민, 이경구가 공동으로 창작한 극으로 한복, 갓 등 우리나라의 전통 의복을 착용하고 판소리 형식의 노래와 함께 역동적인 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극단 고블린 파티는 2007년 안무가이자 그룹의 공동 리더인 임진호, 지경민이 설립하였다. 특별한 대표없이 전 멤버가 안무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유롭게 창작 방식을 공유하는 현대무용극단이다.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기 앞서 극단을 소개하는 9분 짜리 비디오를 상영하여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메인 댄서 이경구의 독백을 필두로 공연이 시작되었으며 이하 프랑스어 나레이션 동반으로 현지인들이 극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하였다.
부채, 징 등 액세서리와 악기를 이용한 창의적이고도 엉뚱한 춤사위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이 끝난 후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께 온 관객들이 브라보를 외치는 등 연이은 호응이 이뤄졌다. 타국과는 차별화되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극을 선보임으로써 더 다양한 우리 문화를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 잇따랐다.
본 공연을 관람한 폴린(32세, 음향시설관계자)는 ‘굉장히 훌륭하고 창의적인 공연이었다. 무용수의 움직임, 속도, 섬세함, 민첩함 등이 돋보였고 춤, 음악, 몸으로 보여지는 언어로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공연이었다’ 라고 전하였으며 또한 니콜(70대) ‘ 페이스북에서 공연 포스터를 보고 오게 되었다. 갓의 모양새가 눈길을 끌었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공연이라 더욱 인상깊었다. 한국문화원에 처음 방문하였지만 앞으로 더 자주 올 계획이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