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한국 미디어 아트 "프롬 더 패스트"(From the Past) 전시회 개막 겸 기자간담회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20.03.16
▲사진1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사진1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2020년 2월 25일(화) 11시30분, 한국 미디어 아트 "프롬 더 패스트"(From the Past) 전시를 개막하면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사진2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사진2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기자간담회에서는 현지 기자들에게 한국의 미디어 아트 “프롬 더 패스트”(From the Past) 전시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3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사진3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라이뉴스24(RaiNews24) 앵커 조세핀 알레씨오(Josephine Alessio)를 비롯한 9명의 기자들과 마씨모 봄바(Massimo Bomba), 줄리오 고르가(Giulio Gorga)와 같은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참석했다.


▲사진4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사진4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오충석 문화원장은 “프롬 더 패스트”(From the Past)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한국의 전통 예술을 표현하는 전시이다.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라 멀티미디어 기기를 통해 관람객들이 예술작품과 소통을 하고 그 결과를 듣고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이다. 더 나아가 한국의 미디어 아트를 통해 유명한 서양화도 제해석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모나리자의 옅은 미소를 활짝 웃는 모습으로 변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경 큐레이터는 “이탈리아와 같은 문화와 역사가 깊은 나라에서 전시를 개최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이 전시를 통해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생기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5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사진5_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기자간담회


바로 이어서 전시작가들의 소개와 전시 작품들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성정환 교수는 ‘과거’의 방을, 한승구 작가는 ‘현재’의 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르 콩포제’(Le Congpoje) 작가 그룹은 ‘미래’의 방을 기자들에게 소개했다. 전시회는 과거, 현재, 미래 3개의 홀로 나누어져 있으며 과거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 기술인 미디어아트를 통해 재해석해 한국 전통문화가 미래에 펼칠 수 있는 잠재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소통과 체험이 중요한 만큼 기자들은 물품을 만지고 소리를 듣는 등 전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성정환 교수의 과거의 홀(중앙 홀)에서는 조선시대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 혹은 천수관음도와 같은 불화를 통해 전통 한국 그림과 악기 소리, 그리고 등장인물글의 움직임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승구 작가의 현재의 홀(우측 전시 홀)에는 한국 전통악기인 북을 치거나, 자기의 그림자들을 투영해 조선시대 관료들의 초상화와 현대 일반인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현대 사회 속 개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다.


▲사진 6_바티칸 라디오(Radio Vaticana)의 로사리오 트론노로네(Rosario Tronnolone) 기자가 ‘현재의 방’에서 한승구 작가의 작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 6_바티칸 라디오(Radio Vaticana)의 로사리오 트론노로네(Rosario Tronnolone) 기자가 ‘현재의 방’에서 한승구 작가의 작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드 아디덴티티스’(Networked Identities)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외적으로는 북을 직접 쳐보며 내적으로는 다양한 자아를 체험을 할 수 있다. 기자들은 이 작품을 체험해보면서 이탈리아 1800년도 문학인 피란델로의 소설 ‘아무도 아닌 동시에 십만 명인 어떤사람’의 주제와 공통점을 찾아 매우 흥미를 느꼈다. 특히 북을 치는 행위를 통해서 북소리에 따라서 주인공 모습이 바뀌는 모습에서 인생의 심오한 주제를 잘 표현 했다고 감탄을 마지 않았다.


▲사진 7_작가 그룹 ‘르 콩포제’(Le Congpoje)의 정이슬 작가가 ‘라이뉴스24’(RaiNews24)의 앵커 조세핀 알레씨오(Josephine Alessio)에게 ‘미래의 방’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7_작가 그룹 ‘르 콩포제’(Le Congpoje)의 정이슬 작가가 ‘라이뉴스24’(RaiNews24)의 앵커 조세핀 알레씨오(Josephine Alessio)에게 ‘미래의 방’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르 콩포제’(Le Congpoge) 그룹의 미래 홀에서는 19세기의 유능한 한국인 서예가 추사 김정희의 세계관이 다양한 영상과 효과음을 통해 재해석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특히 그의 대표 작품인 '유희삼매'와 '계산무진'의 글씨체들이 현대 한글의 모양과 연계되어 3D공간을 이용해 재해석되었다. 또한 공간을 채우는 효과음도 미묘한 변화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김정희 서예가의 예술철학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들은 한국 미디어 아트 큐레이터 및 작가들과 함께하는 전시 관람 및 체험을 마치고,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비빔밥과 식혜를 맛 보았다.

한국 미디어 아트 “프롬 더 패스트”(From the Past) 전시회는 3월 26일까지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월~목, 10:30~20:00, 금요일 10:30~18:00).


▲사진 8_로마 테르미니(Roma Termini) 중앙역에 게시된 전시회 포스터


한편 한국 미디어 아트 전시 홍보 포스터 300장이 로마시 주요 지하철역 20개에 2월 13일부터 26일까지 게시되었다. 또한 문화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의 미디어 아트 “프롬 더 패스트”(From the Past) 홍보 동영상을 직접 만날 수 있다.


□ 행사개요

· 일시: 2020년 2월 25일(화요일) 11:30~13:30
· 장소: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3층 다목적홀 및 1층 전시기획실
· 참가자 : 라이뉴스24(RaiNews24) 앵커 조세핀 알레씨오(Josephine Alessio) 외 현지 언론 기자 9명, 이탈리아 예술가 마씨모 봄바(Massimo Bomba) 및 줄리오 고르가(Giulio Gorga)
·언론 보도
- ‘안사’ 통신사(Ansa), 프롬 더 패스트,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From the Past, il passato, presente, futuro della Corea) [2020.02.12] (https://www.google.it/amp/www.ansa.it/amp/sito/notizie/cultura/arte/2020/02/12/from-the-past-passato-presente-futuro-della-corea_cf56efa7-c4a6-40e0-92a6-efae836cf468.html)
- 바티칸 라디오(Radio Vaticana), 한국문화원에서 “프롬 더 패스트”(“From the Past”, all'Istituto Culturale Coreano) [2020.02.26] (https://www.vaticannews.va/it/podcast/rvi-programmi/tredici-tredici/2020/02/tredici-e-tredici-prima-parte-26-02-2020.html)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한국 미디어 아트 "프롬 더 패스트"(From the Past) 전시회 개막 겸 기자간담회"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