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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활동 소식
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원 소식을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제공 : 해외문화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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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벌이는 한판 대결, 주UAE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 출처
- 해외문화홍보원
- 작성일
- 2020.07.29
유튜브 영상 보기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은 7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 화상 모임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도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COVID-19 확산으로 주재국 내 문화예술기관 워크숍, 수업 등 모임이 일절 금지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기존 말하기뿐만 아니라 쓰기 부문이 새롭게 도입되어 문화원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표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주UAE한국문화원 세종학당 2020년도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결선 포스터
지난 5월 11일부터 약 한 달간 예선 접수를 통해 말하기 부문 10명, 쓰기 부문 7명, 총 17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특히 문화원 온라인 한국어 강좌 수강생으로까지 참가자격이 확대되면서 그간 시공간의 제약으로 대회에 참여가 어려웠던 아부다비 외 두바이, 샤르자, 라스알카이마 등 토후국 및 이집트, 사우디 등 UAE 주변국 한국어 학습자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 주UAE한국문화원 남찬우 원장 인사말
먼저 쓰기 부문 예선은 두 가지의 주제 <나의 한국어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내가 한국어 선생님이 된다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자유롭게 글을 쓴 뒤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예심을 통과한 7명의 참가자는 온라인 화상 모임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한국 여행 계획>을 주제로 실시간 글쓰기 결선을 치렀다.
▲ 한국어 쓰기 부문 온라인 결선
이렇게 예선, 결선 원고를 바탕으로 쓰기 대회 최종 점수가 집계되었으며, 문화원 세종학당에서 3년간 한국어를 배워온 이집트 출신 ‘루바’, ‘루라’ 두 자매를 비롯하여 온라인 강좌를 수강 중인 UAE 출신 ‘마리암’이 각각 쓰기 부문 1, 2, 3위를 차지하였다. 1위를 차지한 ‘루바 아드함’은 UAE에 소재한 한국 기업에서 한-아랍어 통번역을 주 업무로 일하고 있으며, 평소 문화원 세종학당 수업을 성실하게 수강해온 유창한 한국어 실력 보유자다.
▲ 쓰기 부문 우승작 <루바 아드함 - 나의 한국어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일부
한편 말하기 부문 참가자들은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한국어로 꿈꾸는 나의 미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결선 발표를 진행했는데, 문화원 세종학당 중급 과정을 수료한 예맨 출신 ‘자우하라’, UAE 출신 ‘샤다’를 비롯해 초급 과정을 수강한 스리랑카 출신 ‘파티마 자이다’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하였다. 우승자 ‘자우하라’는 아랍권 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브 을 운영하는 유투버로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그 누구보다 각별한 세종학당 수강생이다.
▲ 한국어 말하기 부문 온라인 결선
이번 대회는 우승자의 주요 혜택 가운데 하나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한국문화체험연수 프로그램>이 COVID-19로 인해 취소되었음에도, 대회 참가자 모두 이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어 실력을 발휘하였으며, 참가자 가족과 지인들 역시 실시간 화상 미팅에 접속하여 말하기 대회를 참관하는 등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대회 결과를 비롯하여 우승자 발표 동영상이 문화원 SNS를 통해 여러 사람에게 공개되면서 온라인으로 우승자를 축하하고 모든 참가자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말하기 부문 우승자 <자우하라>
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비대면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가 기존 대면 대회보다 안전할 뿐만 아니라, 경연에도 부담이 적고, 또 언제 어디서든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은 올해 하반기 UAE 내 COVID-19 상황이 지속 혹은 악화될 경우, 오는 10월 계획된 <대사배 UAE 한국어 말하기 대회>역시 온라인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문화원 SNS에 공유된 대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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