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주영한국문화원, 영국 V&A박물관 지원협약 체결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20.08.05
▲빅토리아앤앨버트 박물관 전경©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빅토리아앤앨버트 박물관 전경©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은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이하 V&A 박물관)과 한국 전시실 개선 및 한국 관련 연구, 조사, 전시기획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국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체부는 향후 5년간 V&A 박물관 내 한국실 정비 및 한국담당 연구 직원 채용, 전시기획 등에 총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V&A 박물관은 연간 200만 명이 찾는 세계 최대 공예미술관으로 전 세계 도자기, 가구, 장신구 등 약 500만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유물의 첫 소장은 1888년이다. 그 후 V&A 박물관은 한국의 자수, 칠기, 은제품, 패션, 디지털 아트 등 소장품 규모를 확대해왔다.

지난 1992년 한국실이 문을 열었지만, 장소 협소, 소장품 부족 등으로 이에 대한 보강 및 전시기획 확대를 통해 한국실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빅토리아앤앨버트 박물관 내 한국실 현황

▲빅토리아앤앨버트 박물관 내 한국실 현황


V&A 박물관은 지원협약 체결에 따라 담당 인력을 충원하고, 본격적인 한국실 개선 및 워크숍, 세미나 등 조사 연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행사와 전시 등을 통해 세계 문화의 중심 런던에서 한국 문화의 활력과 다양성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A 박물관장 트리스트럼 헌트(Tristram Hunt)는 “이 뜻깊은 협약은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은하 주영대사는 “V&A 박물관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꾸준히 소개해 왔다”라고 말하며, “이번 장기협약체결을 계기로 V&A 박물관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고, 우리 문화의 고유한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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