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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오사카역사박물관(관장 오사와 켄이치)과 공동 제작한 오사카 지역의 조선통신사 발자취를 찾아가보는 온라인 필드워크(역사탐방) 콘텐츠를 11월 30일(월)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게 된 오사카역사박물관은 재일교포 사학자인 고 신기수 선생(1931-2002)이 수집한 회화, 병풍, 문서 등 140여점을 소장(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품 포함)하고 있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함께 한일교류사 관련 전시, 강연회 등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총 5부작 영상으로 구성한 이번 온라인 역사탐방 콘텐츠는 오사카역사박물관 오사와 켄이치 관장이 오사카에 남아있는 조선통신사 관련 지역을 직접 선정하여 현장에서 해설하는 콘텐츠로 제작되었다.
오사카는 조선통신사가 총 12회 중 11회 에도(현 도쿄)로 이동하는 도중 들렸던 도시로 약 5일간 체재하며 문인들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었다. 오사카에 당도한 조선통신사 일행은 오사카 항에서 부산에서부터 타고 온 선박에서 내려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일본 측이 준비한 가와고자부네(川御座船)로 갈아타 교토로 향했는데 이러한 풍경은 오사카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특징으로 이번 콘텐츠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오사와 켄이치 관장은 실제 조선통신사 일행이 걸었던 육로와 체재했었던 숙소뿐만 아니라 가와고자부네 항로를 선박으로 이동하며 해설하는 등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정태구 원장은 “오사카 지역 기반과 조선통신사라는 우호적 상징을 융합하여 활용한 콘텐츠로 한일 양국의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선한 영향력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온라인 필드워크 영상 (Part.1 항구에서 오사카 중심지로) (▶영상보기)
[온라인] 온라인 필드워크(역사탐방) <조선통신사와 오사카> · 게시일: 2020년 11월 30일(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