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1 한인회장대회 운영사례 – 6) 뉴욕한인회
작성일
2021.12.22

[2021 한인회장대회 운영사례 – 뉴욕한인회]


회장 찰스 윤


[아시아 혐오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한인회 활동]


1. 한인회 개요
지난 1960년 창립된 뉴욕한인회는 명실공히 메트로폴리탄 일원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50만 뉴욕 일원 한인 동포의 권익 신장과 위상 강화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인 뉴욕한인회는 지역, 직능, 봉사, 문화, 교육 등 동포사회 여러 단체들과 더불어 동포사회가 미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한인회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타민족과의 연대를 모색하며, 한인 2세들에게는 한민족 정체성을 심어 한인사회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아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1960년, 초대 서상복 회장님을 시작으로 현재 제37대 찰스 윤 회장님께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계십니다. 뉴욕한인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50만 한인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됩니다.



2. 주요 모범사례
-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한인회 활동
50만 뉴욕 일원 한인사회를 대표해 동포들의 권익 강화를 위해 뛰고 있는 뉴욕한인회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해 한인사회 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 및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한인회는 아시안 혐오범죄 피해 신고 접수를 위한 전화 핫라인을 개설해 피해자의 실태 파악에 나섰으며,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을 좀 더 효율적이고, 영향력 있게 하기 위해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과 예방에 한인사회 뜻을 한데 모았습니다. 아시안 혐오범죄 피해 신고 핫라인은 전화 이외에도 뉴욕한인회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적극적인 신고를 위한 한인들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태스크포스에서는 피해 상황 발생 시 상황 대처에 따른 대응 매뉴얼 마련과 한-흑 간의 화합 논의, 타민족과 연대하는 규탄대회, 가해자 엄정 처벌 촉구, 교과서 내 아시안 역사게재를 위한 노력, 아시안 증오 방지 법안 지원 등 아시안 혐오 방지 대응을 위한 폭넓은 논의와 진행이 이뤄졌습니다.

또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대규모 집회와 랠리에 앞장서 미 주류사회에 아시안 증오에 대한 항의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척 슈머 미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마련한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 기자회견에 한인사회 대표로 참여해 해당 법안의 시급한 시행 필요성과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시 시장실 커뮤니티 어페어스 유닛과 뉴욕시경, 증오범죄 태스크포스, 뉴욕시경 아시안 증오범죄 태스크포스와는 뉴욕시경이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어떤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등에 대한 안내를 온라인을 통해 한인사회에 전했으며, 퀸즈보로장과 퀸즈 검찰청, 뉴욕 시의원들과도 함께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에 관한 방안 및 대처요령 등에 대해 한인사회에 안내했습니다.

또 아시안 혐오범죄와 인종차별 대응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해 소수민족 간 연대를 통한 공동 대응과 혐오범죄 신고 교육, 커뮤니티 차원이 관련 예산을 배정 등의 입법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척 슈머 미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와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이 함께 했습니다.

뉴욕한인회는 한인 4명을 포함해 총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 피해자를 기리는 추도식을 플러싱 한인타운 중심과 뉴욕한인회에서 주최,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와 함께 애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등 각계각층 리더들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아시안 증오범죄 태스크포스” 구성에 따른 신고 독려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뉴욕한인회는 한미연합회(KAC)와 KA Vote, 미 전역 한인회들과 함께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 전 세계 촛불 추모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미 한인은 물론 전 세계의 한인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무고한 희생자와 유족에 깊은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행사는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렸고, 증오와 폭력 앞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미주 한인들의 결집과 연대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더불어 뉴욕한인회는 세대와 지역, 장르를 초월한 인종 증오범죄 대응을 위한 힐링 투게더 온라인 콘서트를 마련해 코로나19와 아시안 증오범죄로 힘든 한인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했습니다. 뉴욕한인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오픈된 이 콘서트는 미국과 한국 등에서 활동하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시종일관 수준높은 공연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흑 간의 유대강화 등 타민족과의 관계 강화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뉴욕한인회는 인권운동가로 흑인사회 추앙을 받는 알 샤프턴 목사의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기자회견에 한인사회 대표로 참여해 미 주요 인사들과 함께 아시안 혐오범죄에 근절을 촉구했습니다. 뉴욕한인회는 그간 꾸준히 알 샤프턴 목사와 한인사회 간의 협력 자리를 마련하고 양 커뮤니티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져온 바 있습니다. 또한 뉴욕한인회는 관계를 유지해 온 흑인 인권단체 100수츠와도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자리를 통해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에 지역사회 중지를 모았습니다.

최근에는 흑인 커뮤니티 주요 행사인 준틴스(Juneteenth Day)에 나눔으로 동참해 한-혹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해당 행사에서 뉴욕한인회는 요리 방법을 담은 불고기 500인분과 초코파이 800 박스 등 총 1만 달러 어치의 식품을 전달했고, 한인 기업들의 후원으로 물품과 후원금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한인회 주요 활동 정리
- 아시안 혐오범죄 피해 신고접수를 위한 핫라인 운영
-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을 위한 범 한인사회 차원의 태스크포스 구성
-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대규모 집회와 랠리 참가
- 척 슈머 미 상원 원내대표 마련 아시안 혐오범죄 방지법 통과 촉구
- 뉴욕시장실, 뉴욕시경, 퀸즈보로청, 퀸즈검찰청 등과 함께 아시안 인종 혐오범죄 대응 교육 안내 및 대응방안 마련 촉구
- 아시안 혐오범죄와 인종차별 대응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 개최
- 애틀랜타 총격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도식 퀸즈 플러싱과 뉴욕한인회관 주최
- 애틀랜타 총격 참사 희생자를 위한 전 세계 온라인 추도식 주도적 진행
- 세대와 지역, 장르를 초월한 인종 혐오범죄 대응을 위한 힐링 투게더 온라인 콘서트 개최
- 알 샤프턴 목사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기자회견에 참여, 미 주요인사와 함께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
- 흑인 인권단체 100수츠와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에 타민족 및 지역사회 중지 모음
- 흑인 커뮤니티 주요행사인 준틴스 행사에 나눔으로 동참



3. 향후 계획
뉴욕한인회는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지속적으로 타민족과의 연대를 추진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커뮤니티 차원의 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궁극적으로 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실질적인 위상강화와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타민족과의 연대 강화 행사 진행
- 재발방지 위한 커뮤니티 교육 진행
- 뉴욕한인회 회원 모집 - 한인사회 네트워크 구축 - 적극적이고도 원활한 소통과 정보 제공
- 인종차별 및 인종 혐오범죄 연구 리서치 지원


4. 기타(맺음말)
뉴욕한인회는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활동 이외에도 투표 독려 캠페인을 전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앞장섰습니다. 현재 뉴욕한인회 부회장 출신 해나 김이 연방 보건부 부차관보로 임명됐고, 줄리 원 뉴욕 시의원 후보 역시 민주당 선거에서 승리, 뉴욕 한인사회 최초의 시의원 배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주 상하원 합동으로 발의된 뉴욕주 한글날 기념 결의안 통과에 주도적인 참여와 일본군 위안부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뉴욕한인회는 고등학생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 진실이 체계적이고도 종합적으로 분석된 영문 서적을 미 주류사회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이렇듯 뉴욕한인회는 한인사회와 모국, 미 주류사회의 연결고리로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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