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민 동화인 <쉘렌 우르슬리>오페라로 각색 감독 데뷔한 " 소피마리 영지 원 "
스위스 국민 동화 <쉘렌 우르슬리> 오페라 감독 데뷔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인부모에게서 태어난 소피마리 원이 스위스 국민동화를 무대에 올렸다.”라고 소개된 소피마리 영지 원은 지난 해 12월 2일 스위스 루체른 극장에서 스위스 국민 동화인 <쉘렌 우르슬리>를 가지고 어린이오페라로 꾸며 무대에 올리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독일을 비롯한 이웃국가에서는 코로나 판데믹의 여파로 오페라하우스들이 계속 문을 닫고 있었지만 스위스 루체른극장은 관객을 50명으로 제한하고서라도 계속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인형극과 음악극이 합해진 형태의 <쉘렌 우르슬리> 어린이 오페라 공연에 대해 루체른 신문은 <<공연에는 새로운 시도들이 행해졌고 소피마리 원은 어린이오페라와 인형극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독창적으로 연출해 냈다.
이렇게 소피마리 원과 그의 팀이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한 전체적으로 성공적이고 색다른 40분간의 동화의 시간이 마무리되었다.>>라고 평했다.
" Dabei hat man einiges gewagt und Sophiemarie Won den Stoff unkonventionell inszenieren lassen: als Mischung aus Kindermusiktheater und Puppenspiel....
Es ist das Ende von insgesamt gelungenen und unorthodoxen 40 Märchenminuten, die uns Won und ihr Team zur Weihnachtszeit bescheren.>> aus Luzerner Zeitung. "
~러시아신문 記載
공연은 원래 12월 2일부터 23일까지 9회로 예정되었지만, 일찌감치 매진되어 다시 횟수를 14회로 늘였는데도 모든 공연이 첫 공연 전에 전부 매진되었다고 한다.그러나 전체 인구 8백만의 스위스에서 연일 수 천명의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생기면서 코로나 확산방지 방역지침에 따라 12월 12일부터 스위스의 모든 공연장이 문을 닫게됨으로써 12월 11일까지만 공연되었다.
-영자신문 소개-
유럽인들의 생각에는 특이한 이력-독일 베를린에서 한국인부모에게서 태어난 소피마리 원이 스위스 국민동화를 무대에 올렸다.-을 지닌 원영지는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중이던 부모에게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자랐다.
우연히 어느 생일파티에서 몇 살위의 어린이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에게 졸라 네살 반때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든 부모든 별 욕심없이 심심풀이식으로 바이올린을 배우다 소질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우연히 찾게 된 메누인 음악아카데미 워크샵에서 눈에 띄어 바이올린영재로 6살 때 신문에도 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원래 만 12세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베를린국립음대 예비학교인 율리우스 스테른 인스티튜트에 7살에 지원을 하여 시험을 치르고 예비학교 역사상 최연소로 입학하였다.
예비학교 학생들에게는 대학교수의 제자로서 무료로 개인레슨이 제공되었다. 그녀에게는 그에 더해 대학강사인 반주선생님이 따로 지정되어 반주선생님과의 특별 수업도 대학이 제공하였고 신동음악회를 열어주기도 하였다.
낮에는 학교에 다니고 학교가 끝난 방과후에 대학에 나가 수업을 받는 예비학교 학생을 하다가 김나지움 10학년(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17세에 바로 베를린 양 국립음대인 한스 아이슬러와 우데카에 합격하였으나 어렸을 때부터 다니던 우데카에 입학하여 디플롬으로 졸업을 하였다.
독일 악기재단이 매년 독일 청소년콩쿨인 유겐트 무직지어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몇 명에게만 고가의 악기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정부소유의 350년된 바이올린을 연주하였다.
학업중에 베를린 앙상블(Berliner Ensemble)에서 세계적 감독인 로버트 윌슨이 감독하고 헤어베르트 그뢰네마이어가 음악을 맡은 "파우스트 1 + 2”에 연주자로 활동을 하면서 무대 예술에 점점 더 관심을 갖게되었다.
그러면서 어렸을 적부터 실기위주의 음악을 공부한 것에 이론적인 부분에 보완하고자 훔볼트대학의 음악이론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중에 베를린 도이체 오퍼(Deutsche Oper Berlin), 베를린 폴크스 뷔네 (Volksbühne Berlin), 함부르크 샤우슈필하우스(Schauspielhaus Hamburg) 및 베를린 그립스 극장(GRIPS-Theater Berlin)과 같은 유명 극장 및 오페라 하우스에서 감독 인턴을 했다. 또한 베를린 도이체 오퍼 티쉴러라이, 서울의 학전 극장, 베를린의 독립 연극 등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후 스위스 루체른 조감독에 채용됨으로써 독일 악기재단으로부터 10년 이상 무상으로 빌려쓰던 독일정부소유의 350년된 바이올린도 반납하고 바이올린 연주자로부터 오페라감독으로 길을 바꿨다.
그녀는 유명한 스위스 국민 동화인 “Schellen-Ursli”를 각색하여 감독 데뷔를 하였지만 아직 루체른 극장에서 오페라 부문 조감독이다. 유럽에서 한국인이 오페라 극장 전속소속으로 조감독을 하고 감독으로 데뷔하는 일은 매우 흔치 않은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며 어떤 오페라 감독이 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