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기자 24시

10월 ‘한국 주간(Korea Week)’에 펼쳐진 다채로운 ‘한국 문화 행사’의 이모저모
작성일
2021.10.14

10월 ‘한국 주간(Korea Week)’에 펼쳐진 다채로운 ‘한국 문화 행사’의 이모저모


::::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저 ‘개천절 경축 리셉션’ 행사(10.1)   :::: 


수확의 계절 10월이 시작되면서 이곳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이 풍성하게 빛났다.  
특히, 한국의 개천절(10.3)과 한글날(10.9) 주간을 맞이한 지난 주에는 다채로운 여러 행사가 펼쳐졌다.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10월 1일부터 9일을 ‘한국주간(Korea Week)’으로 지정하고 여러 공공기관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한국 알리기 행사를 주관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되었던 개천절 경축 리셉션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그 의미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제 4353주년 개천절 경축 리셉션 행사


1일 오후 6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총영사관 관저에서는 한복패션쇼를 겸한 제 4353주년 개천절 경축 리셉션 행사가 열렸는데, LA총영사관(박경재 총영사)은 지역 정치인과 주요 인사 등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오프라인 참석 초청 인원을 150명으로 축소하고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개최했다.

박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개천절 의미를 소개하며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을 계승해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극복하고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한국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지속해서 지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 는 소회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박경재 총영사가 관저에서 태극기와 성조기 사이에 서서 제4353주년 개천절 경축 기념사를 낭독하는 모습

로스앤젤레스 박경재 총영사가 관저에서 태극기와 성조기 사이에 서서 제4353주년 개천절 경축 기념사를 낭독하는 모습


이날 행사에는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니디야 라만 LA시의원, 알렉스 빌라누에바 LA셰리프국장, 파울라 디바인 글렌데일 시장,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 등이 직접 참석해 인사말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영김 주하원의원(맨위 왼쪽) 미셸박 스틸 주하원의원(맨위 오른쪽) 미겔 산티아고 주하원의원(중간 왼쪽) 최석호 주하원의원(중간 오른쪽) 니디야 라만 LA시의원(맨 아래 왼쪽) 알렉스 빌라누에 바 LA셰리프국장(맨 아래 오른쪽)

영김 주하원의원(맨위 왼쪽) 미셸박 스틸 주하원의원(맨위 오른쪽) 미겔 산티아고 주하원의원(중간 왼쪽) 최석호 주하원의원(중간 오른쪽) 니디야 라만 LA시의원(맨 아래 왼쪽) 알렉스 빌라누에 바 LA셰리프국장(맨 아래 오른쪽)


또한, 한인 여성 최초의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9지구의 영 김의원과 48지구의 미셸박 스틸 의원이 온라인 화상을 통해 행사를 축하해주었다.  

이어진 경축 행사에서는 사단법인한문화진흥협회에서 선보인 면복, 적의, 원삼, 활옷, 부마복, 당의, 쓰개치마, 치마저고리, 기녀복, 선비옷, 현대 창작 한복, 현대 웨딩 한복 등의 한복패션 퍼포먼스가 행사장을 더욱 곱고 화려하게 물들였다.

한편, 한복 패션쇼에 앞서 2017년 창단된 한미특수교육재단 청소년 오케스트라(Harmonia Ensemble)의 특별공연이 감미로운 선율로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한복 패션쇼에 앞서 2017년 창단된 한미특수교육재단 청소년 오케스트라(Harmonia Ensemble)의 특별공연이 감미로운 선율로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2017년 창단된 한미특수교육재단 청소년 오케스트라(Harmonia Ensemble)의 특별공연


또한, 농수산물유통공사LA지사(한만우 소장)에서다양한 우리 전통주 시음행사와 미국에서만나는 한국 호접란 등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A총영사관 관저 외부에 마련된 행사 테이블에서 우리 전통주 시음행사와 한국 호접란을 소개하고 있는 ‘LA aT센터’

LA총영사관 관저 외부에 마련된 행사 테이블에서 우리 전통주 시음행사와 한국 호접란을 소개하고 있는 ‘LA aT센터’



::::   LA통합교육구 10개 학교 대상 ‘찾아가는 한국문화공연’(10.5-7)   :::: 



총영사관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문화공연을 주최했다.

이영남 한국전통무용단과 MKDC K팝 공연팀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공연하는 문화행사를 10월 5일부터 7일 사흘에 걸쳐 진행했는데, K팝 공연팀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을 감안해 댄스 복장과 곡 선정 및 안무를 사전 준비했다고 했다.
특히, 7일 행사가 열린 한인타운내 '김영옥 중학교'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의 이름이 붙여진 미국 공립중학교로서 한인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된 최초의 학교이기도 하다.

이영남 한국전통무용단과 MKDC K팝 공연팀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공연하는 문화행사를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대학생 및 성인들에 비해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입학예정 원생,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을 직접 찾아가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문화공연’

아울러 지식 전달에 치우친 교육에서 탈피하여, 지(知), 덕(德), 체(體)의 균형 잡힌 발달을 지향하는 전인교육(全人敎育)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뜻도 덧붙였다.


K팝 공연팀 공연

총영사관은 또, LA통합교육구와 공동으로 김영옥 중학교의 외벽에 “벽화 설치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인데, 입찰을 통해 최종 선정된 한인벽화 아티스트 제 이슨 정(Jason Chung)이 김영옥 중학교의 마스코트인 용(Dragon)을 활용하여 한인타운의 희망과 꿈을 표현할 예정이다.



::::   LA 한국문화원 ‘한글 서예 워크샵’ 체험 행사(10.5)  :::: 



10월 9일은 대한민국 575돌 한글날이자 전세계 최초로 주 의회를 통과해 한글날 (Hangul Day)이 캘리포니아주에 선포된 지 2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LA한국문화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일 LA 세종학당(정은미 소장)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미주한인서예가들이 한글이름을 써주고 한글의 서예인 멋글씨를 직접 쓰기 체험하는 한글 서예 워크샵을 문화원에서 가졌다.

한글의 서예인 멋글씨를 직접 쓰기 체험하는 한글 서예  워크샵


::::   한국관광공사 LA지사 ‘한국에서 쉼(Pause in Korea)’ 테마 캠페인(10.7)  :::: 


한국관광공사 LA지사가 한국의 치유 테마 여행 홍보의 일환의 하나로 한국의 차(茶)명상(Tea Meditation)을 선보였다.

‘한국에서 쉼(Pause in Korea)’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지친 마음을 치유, 힐링하고 해외 여행 제한 해제 이후, 외국인들에게 한국 방문을 장려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캠페인이다.  

한국의 다도명상 체험시간

한국관광공사는 7일 헐리웃 인근에 위치한 ‘헬렌 제이 갤러리’에서 함께하는 한국의 다도명상 체험시간을 가졌다.

한 주간 다양한 행사의 이모저모를 취재하는 동안 한국의 품격과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음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우고 미국에서 한국 상품과 문화, 예술에 심취해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I love Korea !


안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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