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기자 24시

높은 백신 접종률로 점차 일상을 되찾는 중인 카타르
작성일
2021.10.15

높은 백신 접종률로 점차 일상을 되찾는 중인 카타르


전세계가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오랜 전쟁을 겪고 있는 와중에 카타르는 현재 전체 인구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다. 카타르 정부는 일일 확진자가 50-70명으로 유지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하여 10월 3일, Phase 4를 발표하였고 이후 일상 생활로의 탄력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10월 13일자 카타르 내 코로나 상황

10월 13일자 카타르 내 코로나 상황


MOPH(Ministry Of Public Health : 보건부)에서 발표한 Phase 4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실내에서와 학교 및 직장 내에서 100%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한 이번 Phase4는 각종 전통 시장과 쇼핑몰 등에서 코로나 이전과 동일하게 손님의 인원제한을 두지 않고 모두 받을 수 있다.

코로나 이후 기존 30%의 인원만을 허용하던 푸드 코트는 50%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불가했던 쇼핑몰 내 옷가게 피팅룸 역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제외한 자동차 내 4명 이상(가족은 제외)의 동승을 금지한다. 실내 모임 같은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30명 이하의 인원 혹은 5명 이하의 백신 미접종자의 모임을 허용한다. 

야외에서는 50명 이상의 백신 접종 완료자 혹은 10명 이하의 백신 미접종자의 모임을 허용한다. 

결혼식 등의 실내 행사에서는 백신 미접종자 20명을 포함한 총 250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다. 

야외 결혼에서는 50명의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한 400명의 인원이 가능하다.  

체육관이나 헬스 클럽등의 운동 기관에서는 기존의 75%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실내 레스토랑에서도 기존의 75%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미용실 및 이발소 역시 기존의 75%의 인원을 손님으로 맞을 수 있다. 영화관은 기존의 50%의 인원만을 받을 수 있다.



대면수업을 진행중


이번 Phase4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지난 1년 반동안 불가능했던 전국의 모든 학교가 100%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부의 이 결정은 그동안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번갈아가며 진행하느라 고군분투 해 온 학생 및 학부모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 모두에게 커다란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이제 100% 대면수업이 가능해진 만큼 그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뒤쳐졌을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할 때이다.

국가 건강 전략부의 의장, Dr. Abdullatif Al Khal은 “각 학교의 학급마다 전면 대면수업이 이루어지더라도 각 학생간의 1미터 이상의 거리두기는 유지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이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무이다.”고 말했다


국가 건강 전략부의 의장, Dr. Abdullatif Al Khal

국가 건강 전략부의 의장, Dr. Abdullatif Al Khal


 Dr. Abdullatif Al Khal은 현재 카타르 내 모든 교사 및 교직원의 90%가 백신접종을 완료하였고 만 12세~만 17세 청소년들의 71% 역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지만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만 12세 이상의 학생들은 MOPH (Ministry Of Public Health : 보건부)에서 학교마다 배치한 코로나 검사소에서 매주 코로나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정부가 발표한 Phase 4를 통해 모두의 안전을 기반으로 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지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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