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2세 자녀들 위한 ‘장학후원회’ 결성한 전범배 CSC경호경비 대표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21.11.19

교민2세 자녀들 위한 ‘장학후원회’ 결성한

전범배 CSC경호경비 대표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장학후원회 결성한 전범배 후원회장(CSC경호경비대표)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장학후원회 결성한 전범배 후원회장(CSC경호경비대표)


캄보디아 교민자녀들을 위한 장학후원회 결성한 전범배 후원회장은 인터뷰요청을 한사코 고사하며 겸손해했다.캄보디아 교민자녀들을 위한 장학후원회 결성한 전범배 후원회장은 인터뷰요청을
한사코 고사하며 겸손해했다
.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 교육용 TV를 기증후 학교 교직원들과 환하게 웃고 있는 전범배 후원회장(왼쪽)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 교육용 TV를 기증후 학교 교직원들과

 환하게 웃고 있는 전범배 후원회장(왼쪽)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도 벌써 10년 세월이 훌쩍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 그냥 포기하고 돌아갈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어느 정도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다보니, 조금씩 내 주위 사람들과 내가 사는 교민사회를 다시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저도 이제는 교민사회를 위해 뭔가 뜻 깊은 일을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웃음)


최근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장학후원회(이하 장학후원회)를 결성한 전범배 회장 (CSC경호경비 대표)는 오랜 개인적 친분 관계임에도 불구, 이 날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한사코 손사래를 치며, 겸손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ROTC 특전사 장교 출신이란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평소 부드럽고 친근한 말투에 온화한 성품으로 교민사회 내에서 평판이 매우 좋고, 신망 역시 두텁다.


현 장학후원회는 초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전범배 CSC대표를 주축으로, 홍승균 부회장 (세라젬 대표)을 비롯한 교민사업가 네 댓 명이 의기투합,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민사회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 지난 8월 초 결성하였다.


본 장학후원회의 설립 목적과 운영 취지는 명확하다.


가정 형편상 연간 적게는 5천불에서 많게는 1~2만불 이상 드는 고액의 현지 국제학교에 보내기 어려운 일반 교민가정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또한 더 나아가서는 한국어와 영어, 크메르어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고루 습득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미래 시대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 주기 위함이다.


본 장학후원회의 지원 덕분에 이미 지난 8월 1차 장학생으로 선발된 다문화가정 자녀 2명이 수업료 100% 지원 혜택을 받는 가운데, 한국국제학교에서 열심히 공부에만 전념하고 있다.


장학후원회측은 금년 말까지 장학수혜대상 학생 수를 최소 10명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후원회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낸 장학금이 차곡차곡 후원회 공식 통장에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목표로 정한 학생들 모두에게 장학 혜택이 돌아가기 엔 턱없이 부족하다. 더 많은 교민사회 관심과 후원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프놈펜 시내 모처에서 만난 전범배 장학후원회장은 “우리 교민사회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이다. 교민사회가 더욱 성장, 발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라나는 우리 2세들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며, 이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내 자식 뿐만 아닌, 우리 어른들의 모두의 공동책임이자 몫이라고 감히 생각한다. 현지 진출해 있는 은행 등 우리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십시일반 함께 동참해준다면, 더 많은 우리 교민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아이들이 각자 가진 소중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부디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 해주시고, 동참해주실 것을 이 기회를 통해 간곡히 당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본 장학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남규 사장(한인식당 꿀돼지 대표)은 “장학생 추천과 후원에 관한 상담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다만, 본 장학후원회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게, 향후 장학생 선발기준을 마련, 부모의 경제수준과 형편,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형평성있고 공정하게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전 세계 35번째로 정식운영승인을 받은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수업 모습.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전 세계 35번째로 정식운영승인을 받은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수업 모습.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019년 3월 초 전 세계 35번째로 대한민국교육부로부터 초등교육과정 정식 승인을 받아 설립된 대한민국정부지원 국제학교다.


문창룡 초대교장을 필두로, 교육부 파견 학년별 정교사와 행정실장 등 8명이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재학 중인 학생 수는 총 34명이다. 캄보디아한인회측은 초등학교 입학 가능 연령대 교민 자녀수가 최소 3~400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가정형편상 수업료 부담에 한국국제학교에 자녀들을 입학시키지 못하는 교민가정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김대윤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은 “어려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불구, 교민 독지가분들이 자발적으로 장학후원회를 결성, 우리 교민 2세들에게 더 없이 훌륭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준 사실에 대해 학교를 대표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이기도 한 교민 2세 아이들이 부디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무럭무럭 커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학교를 건실히 운영함으로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관심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본 장학후원회 설립을 주도한 전범배 후원회장은 지난 2010년 캄보디아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경호경비회사 CSC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전 후원회장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전 직원들과 함께 헌혈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캄보디아 한국선교병원인 헤브론의료원(원장 김우정)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매달 수술 환자들에게 필요한 피를 수혈, 공급하는 선행을 이어왔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 2013년 코트라 주관 〈CSR 우수사회적기업 주캄보디아한국대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한국대사관과 함께 한인사회 최초로 〈교민안전지원단〉을 정식 발족, 교민 안전과 생명, 재산보호를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봉사해왔다.


전 후원회장은 현재 민주평통자문회의 서부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그 외에도 캄보디아국가대표레슬링팀과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 교육용 대형 TV를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의 CEO로서 맡은 바 소임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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