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에 열광하는 페루 여성들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21.12.28

한국 화장품에 열광하는 페루 여성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에도 한국산 화장품 수입 43% 증가

-우수한 품질과, BTS, 오징어 게임, 미나리, 한국 드라마 등 지속적 한류 열풍의 영향

-관련 한국 업체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위한 절호의 기회


“한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패션과 화장이야”
“왜 드라마와 뉴스에서 보이는 한국 여자들은 예외 없이 다 예쁠까?”
“한국인 남자들도 어쩜 그렇게 피부가 좋지?’
“한국 여성들의 피부는 너무 희고 부드러워 보여. 도대체 뭘 바르는 거야??”


최근 수년간 이곳 여성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실제로, 페루 여성들의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식과 구매욕구가 대폭적으로 높아졌다. 수도 리마를 비롯하여 전국에 최근 오픈된 200여개 화장품 전문 판매 체인점내에, 세계 유명 제품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한국산 화장품” 코너가 신설되어 여성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과 올해 코로나 상황 하에서 필자가 현지 주관한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들과 현지 바이어들 간의 수차례 화상상담회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한 품목이 화장품과 의료품이고, 연말연시 판매량이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전문 체인점내 한국산 화장품 단독 코너

화장품 전문 체인점내 한국산 화장품 단독 코너


한국 화장품 수출 온라인 상담회

한국 화장품 수출 온라인 상담회

한국 화장품 수출 온라인 상담회


한국산 화장품 수입 동향

2020년 기준으로, 페루 국내 화장품∙개인위생용품 시장 전체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한국산 제품의 수입 규모는 43% 증가했다.


2017~202년 페루의 한국화장품 및 개인위생용품 수입동향


2017년과 비교하면 222% 증가하여 최근 4년간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수입 품목의 비중은 얼굴과 피부 관리용품 82%, 모발 관리용품 7%, 화장품 6%, 바디용품 3%, 향수 및 개인위생용품 각각 1%로, 얼굴과 피부 관리용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페루의 실질 개인 소비는 2019년에 비해 10% 감소했고, 코로나19 쇼크로 인한 불황의 여파는 화장품∙개인위생용품 시장도 위축시켰다. 페루 화장품∙위생용품산업협회(COPECOH)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도 2020년 페루에서 화장품 및 개인위생용품 매출 규모는 2019년 대비 -14%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화장품 및 향수 제품의 매출 규모가 각각 -41%, -39%씩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사회적 통제 시행으로 외출 및 모임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개인위생용품 매출은 오히려 13%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 상황에서 개인건강 및 위생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마 대형 쇼핑몰 내 화장품 판매점
페루내 200여개 매장 보유한 화장품 전문점


한국산 화장품 광고

한국산 화장품 광고



모회사가 COCA-COLA인 화장품 전문 체인 ARUMA 홈페이지의 “한국산 화장품” 섹션

모회사가 COCA-COLA인 화장품 전문 체인 ARUMA 홈페이지의 “한국산 화장품” 섹션



페루 여성의 화장 취향 

페루 및 중남미 국가의 여성들은 피부관리 및 피부결 관리보다는 색조 화장에 더 신경을 많이 쓴다.


아이메이크업

색조화장 중 특히 눈 화장에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제품을 많이 구매한다. 다양한 인종과 그에 따른 피부색이 다양해서 색조도 매우 다양한 편이다. 동양 여성들에게 서는 보기 힘든 파랑, 초록, 보라 등의 아이새도우도 많이 사용하며, 또렷한 눈매를 만들기 위해 짙은 아이라인과 매우 볼륨이 많고 길이가 긴 속 눈썹을 많이 사용한다.


페루 여성들이 선호하는 아이 메이크업 스타일

페루 여성들이 선호하는 아이 메이크업 스타일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과는 달리 브라운, 베이지 등 톤 다운된 색상을 선호한다


네일

남미 여성들은 문화적으로 네일 관리를 예의로 생각하며, 매우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편이다. 페루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미용실일정도로 네일에 많은 투자를 한다. 프렌치 스타일이라고도 불리는 네일 디자인을 가장 많이 선호하며, 네일과 패티에 다양한 디자인의 그림을 그리고 장식한다


현지 여성들의 다양한 네일 및 패디큐어 디자인

현지 여성들의 다양한 네일 및 패디큐어 디자인


헤어
동양 여성들이 피부에 쏟는 관심과 정성을 남미 여성들은 헤어 관리에 쏟는 것 같다. 특히 금발 염색을 좋아해서 피부색과 어울림 여부에 상관하지 않고 금발 염색을 많이 하며, 아주 짙은 와인색 염색한 여성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헤어


페루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마스크팩


페루 내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마스크팩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감소되고 경제회복 기미가 보이면서, 페루의 화장품∙ 및 개인위생용품 시장도 2022년부터는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페루 중산층의 확대와 함께 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산 마스크팩과 크림을 중심으로 구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셀프 케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가격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제품 선택 기준이 변화하고 있어 한국산 화장품의 수요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류, K-POP 등의 영향으로 한국산 제품들에 대한 인지도와 호의도가 높아지고 특히 한국 제품들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페루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화장품이나 개인위생용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가성비와 브랜드 신뢰도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국 제품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야할 절호의 기회이다.

식을 줄 모르는 한류 열풍과 함께 K–Beauty가 주목받고 있는 페루 및 중남미 지역은, 코로나 상황에서 수출 증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갈망하는 한국 화장품 기업들에게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현지 시장의 특성, 동향,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고 현지 진출에 필요한 등록 및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우월한 한국산 화장품의 중남미 시장 진출은 성공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해외에서는 유사 사례가 드문 한국식 화장품 샘플 제공 및 사은품 증정 방식의 마케팅을 현지 에이전트 또는 수입업체와 협력하여 적극 추진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자료출처 : COPECOH,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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