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만들기 함께 하고 나눔 실천하는 행사로 자리잡아

캐나다 밴쿠버 김치 나눔 축제 성료

올해로 3회째인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세계 22개 주요도시에서 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캐나다 밴쿠버 김치 나눔 축제가 11월 19일 오전 10시 밴쿠버한인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 정기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 회장, 심진택 밴쿠버한인회장, 김치 체험단 20명 및 참가자 60여명이 참가했다.

사진설명: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견종호 총영사는 “김치는 한국의 음식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민간외교의 한 부분입니다. 김치 축제에 참가해 준 분들과 준비해 주신 한인단체에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의 축사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은 “김치를 비벼서 담고 김치 만드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입니다. 아무리 산해진미가 있어도 김치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이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문화입니다. 지난해부터 K김치세계연대는 재외동포재단 의 후원하에 세계 주요도시에서 김치축제 행사를 통하여 전통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올해는 세계 22개 대도시에서 동시에 김치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라고 축사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통밴쿠버협의회 주관하에 밴쿠버,캘거리 ,에드먼튼  세곳에서 동시에 개최되었으며 특히 밴쿠버에서는 밴쿠버여성회, 한인회가 함께 했다.

사진설명: 중앙무용단(단장 김영주)의 축하 공연

사진설명: 밴쿠버한국전통예술원(단장 한창현)의 사물놀이 공연

김치 축제 전 축하공연으로 김영주 중앙무용단의 한국전통무용과 밴쿠버한국전통예술원(단장 한창현)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김영주 단장은 “가을 추수와 김장 김치를 담그며 풍악을 울리는 한국 옛 조상들의 전통을 캐나다에서 이어 나갈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는 참가자들

이 날 김치 만들기 체험단 20여명(외국인  및  한인) 참석한  가운데  밴쿠버여성회 김미셀 회장의  김치의 역사와 담그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했다. 또한 김치에 대한 퀴즈를 통해 참가자들과 즐겁게 김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설명: 김치 체험단

Jamie Livgard 참가자는 “한국계 친구가 행사에 신청해 주어 참석했는데 김치에 대한 역사와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김치 체험단

오가사와라 아야네 참가자는 “캐나다에서 유학 온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데 평소 한국문화에 관심을 높다. 특히 김치를 좋아해 즐겨 먹는다. 친구들과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했다.

사진설명: 김치 체험단

박소연 참가자는 “딸들과 함께 참가했다. 캐나다에 살지만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집에서 즐겨먹는 김치를 아이들이 제대로 알고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김치 체험단

앤디 강과 이돈구 참가자는 “캐나다에서 살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머님이 해 주신 한국음식이 그립습니다. 평소에 요리에 관심이 많아 한국 음식을 직접 해 먹는데 김치는 만든다는 것이 엄두가 안 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체험으로 이제 용기내어 집에서 직접 담가 먹을 것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사진설명: 단체 사진

이 날 김치 체험 후 주최측은 뜨끈한 보쌈과 함께 겉절이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시식할 수 있는 기회로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사진설명’ 6.25참전유공자회에 김치가 전달되었다

한편 이 날 만든 김치는 김치나눔행사를 통하여 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 서부지회, 한인 독거노인들, 자선단체 종교단체 등 이웃들에게 총 100통이 전달되었다.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김장 김치를 맛볼 수 있게 후원해 준 주최 측에 감사를 전했다.

사진설명: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은 'K김치 세계연대'는 한인들끼리만 모여서 김장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현지인들을 초청해 김치를 소개하고 담그면서 민족과 인종 간 경계를 넘어 친선을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구성됐다라며 이는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한국 김치를 세계적인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벌이는 외교 활동인 셈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