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2022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 열려
-재중 한인과 조선족 동포 200여 명이 참석한 ‘2022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 열려
-베이징시의 엄격한 코로나 방역 속에서 방역수칙에 따라 순조롭게 마무리
‘2022년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가 11월 19일 베이징에서 진행됐다.
‘2022년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는 북경한국인회(회장 박기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회장 서만교),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회장 윤석호), 북경조선족기업협회(회장 강성민),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북경한인배드민턴연합회(회장 윤정호)와 조선족배드민턴연합회(회장 홍해)가 주관, 주중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 하에 열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중국 한인동포 사회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2022년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는 베이징 교민과 동포가 함께 하는 축제로 마련됐는데, 등산, 축구, 배드민턴 등 재중 한인과 동포들과의 화합을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북경한국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주중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한 ‘2022년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가 지난 11월 19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2022년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 포스터
이번 행사에는 “다함께 으랏차쳐” 라는 구호 하에 배드민턴 경기와 축구 경기를 순의와 왕징에서 나눠서 진행하고 시상식은 만찬과 함께 베이징에 위치한 진바이완(金百万, 旺角店)에서 5시 30분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2년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는 일부 행사가 취소된 채 행사가 진행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베이징에 코로나가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 10월 29일에 진행된 등산 대회는 무난하게 끝이 났지만 11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던 축구대회와 배드민턴대회는 갑작스러운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조정해서 진행해야만 했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속 확산에 따른 베이징시 정부 방역정책에 따라 원래 조양구에 위치한 축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구대회는 결국 행사를 며칠 앞두고 취소됐다.
그러나 배드민턴 대회는 지난 11월 19일 베이징 통저우구에 위치한 이펑 배드민턴장에서 200여 명의 재중 한인과 조선족 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배드민턴대회에도 원래 참가할 예정이었던 선수들 중 일부가 행사가 열리기 전 거주지가 봉쇄돼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경기장의 재중 한인과 조선족 동포간의 화합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2022년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는 등산, 축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됐으나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축구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사진은 베이징 통저우구에 위치한 이펑 배드민턴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시합 모습
베이징 한인사회에는 골프, 볼링,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분야 동호회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배드민턴동호회는 동호인이 많고 활동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동호회 중 하나다.
‘2022년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는 베이징시 방역 당국의 방영 정책에 따라 자칫 열리지 못할 수도 있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베이징 한인과 조선족 동포들의 화합과 함성 속에 베이징시가 요구하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2022년 다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의 배드민턴 대회는 실력별로 팀을 나눠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베이징시 방역정책에 따라 만찬은 취소하고 배드민턴대회 장소에서 시상식과 경품 추첨을 하고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