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최대 한인 단체 ' 한인봉사센터 (KCS) ' 뉴저지 진출
미국 동북부 최대의 한인 단체라고 할 수 있는 한인봉사센터(Korean Community Services of Metropolitan New York)가 뉴욕과 더불어 뉴저지로 진출해서 한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인봉사센터(KCS)는 1973년 뉴욕에서 설립되었고, 뉴욕을 포함, 뉴저지, 코네티컷 등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경제적인 부흥과 사회봉사, 복지, 건강 등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서비스를 하는 비영리단체이다. 현재 KCS의 회장은, 직전 부회장을 역임하고 2022년 3월 7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명미 회장이며, 린다 리 뉴욕시의원이 직전 회장 출신이다. 현재는 200여 명이 넘는 풀타임 스텝들이 근무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뉴욕 지역에 한인 비영리단체로 정평이 나 있다
사진 설명: 2022년 KCS 골프 이벤트 (출처: KCS 페이스북)
사진 설명: 축사 중인 KCS 김명미 회장
현재는 뉴욕 베이사이드(Bayside)에 회관이 자리 잡고 있고 이번에 뉴저지에 진출함으로써 한인 밀집 지역 전부를 커버하는 곳이 되었다. KCS는 기나긴 역사와 규모답게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사진 설명: 개소식 장면
시니어 센터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음식을 제공하고 있고,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각종 정부 혜택, 헬스케어, 주택 문제 등을 상담하고 도와주고 있다. 또한 한국화, 서예, 라인댄스, 전통무용, 한국 음악, K-Pop, 문예반 등을 운영하는 ARTS 부문과 컴퓨터와 스마트폰 이용 수업을 진행하는 DIGITAL Literacy 부문, 영어와 중국어를 강의하는 어학 부문, 탁구와 간단한 체력 운동을 진행하는 EXERCISE 부문의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교육 센터
교육센터는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강의가 있고, 요즘 인기가 좋은 한국어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민권 취득을 위한 시험 준비반이 있어 실질적인 이민 절차 진행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민 센터
이민 센터는 영주권, 시민권 획득을 비롯한 다양하고 복잡한 이민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재산, 범죄 피해자에 대한 도움, 실업 관련 문제들도 KCS 이민 센터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신 건강 센터
이민자들이 겪는 문화적 이질감 등으로 많은 교민이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KCS는 다른 비영리단체와는 다르게 정신 건강 부분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가정 내부에서 오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심리학 치료나 아트 테라피 같은 부분까지 접근하고 있다. 이곳은 이민 1세대뿐 아니라 이민 2세대들을 위해 영어가 가능한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어 세대와 문화 간 갈등 해소를 도와주기 위해 전문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 설명: KCS 전경 (출처: KCS 페이스북)
공공 건강 및 리서치 센터
미국 생활에서 큰 지출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의료비 관련된 분야이다. KCS는 의료보험 전문가가 개인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마다 의료보험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각 지역에 맞는 맞춤 의료서비스를 추천해주고 있는데, 인기가 많다. 또한 과다한 의료비 청구에 대해 대처하는 노하우도 공유하고 있다.
직업 훈련 센터
5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재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업 상태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주 정부의 실업급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CS는 기타 비영리단체와 비슷하게 운영비는 정부 기관의 지원금, 기부 등에 의존하고 있다. 다행히 뉴욕주는 이민 관련 단체에 지원이 다른 주보다 나은 상태이지만, 그래도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KCS의 연중행사로는 새해 벽두를 기점으로 기금 모금 갈라, 장학금 제공 행사, 골프를 통한 기금 마련 행사, 뉴욕 마라톤 행사 등 굵직한 행사들이 많고, 방학 기간에는 한인 학생들을 위한 인턴쉽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KCS의 프로그램 전문성으로 많은 스텝들이 KCS 이후 주류 사회 봉사단체에 스카우트 되기도 한다.
사진 설명: 축사 중인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Mary Amoroso
김명미 회장은 이번 뉴저지 개소식에 대한 소감으로 “뉴저지의 인구가 뉴욕에 버금가고, 곧 뉴욕의 한인 인구를 넘게 되는 상황에서 뉴저지 사무실의 운영은 오랜 기간 고민했던 부분이다”라고 밝히며, “KCS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뉴저지 한인타운의 중심인 팰리세이즈 파크에서 시작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뉴저지 사무실 개소식에는 지역 정치인들과 뉴욕 뉴저지 한인 단체 리더들이 참석해 KCS의 뉴저지 진출을 축하했다.
사진 설명: 리본 컷팅 중인 지역 정치인 및 한인 단체 관계자들
한인봉사센터(KCS)
주소: 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 웹사이트: www.kcsn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