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기자 24시

글로네이컬(GloNacal), 미래 인재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작성일
2023.03.08

글로네이컬(GloNacal), 미래 인재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개교 22년 만에 재학생 2,060명의 배움터로 성장하다


한국과 베트남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60년에 시작한 베트남 전쟁에 한국 파병군을 보내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고, 1987년 한베 수교를 맺으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적 교류가 매우 활발해 졌다.
이렇게 호치민의 한인 역사는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나라의 경제적 교류가 활발해 질수록, 호치민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의 수는 증가했고, 1997년에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7,000명 중 가족(취학 대상 자녀 포함)과 함께 살고 있던 교민이 약 2,500명에 육박했다. 인근 국제학교의 비싼 등록금, 언어문제, 교육환경등으로 한국 학생들은 가족과 떨어져 한국에서 교육을  받거나 인근 필리핀, 말레이시아등 비교적 학비가 저렴한 곳으로 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에 가족이 흩어져서 살아야 했고, 한국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게 되었다.


한국 국제 학교의 필요성이 절실해 지면서, 총영사관, 한인사회는 학교수립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진행 하게 되었고 1998년 마침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 호치민시와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학교 설립 허가 인가를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해 9월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를 개교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 수 87명 교직원32명으로 시작한 한국 학생은, 2023년 현재 어느덧 2,060명의 꿈나무들의 배움터로 성장 하였다. 이는 재외한국학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장소가 충분치 않아, 많은 한국 학생들과 한베 가족 학생들의 수용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2023년 글로벌 교육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는 또다른 도전을 할 예정이다.


사진 : 호치민시 한국국제 학교 전경

사진 : 호치민시 한국국제 학교 전경


•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의 자랑, 손성호 교장선생님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을 기르며 한국과 베트남, 한국과 세계를 잇는 브릿지 인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비전 -----


2022년 2월21일 전례와 다르게, 40대 중반의 매우 젊고 멋진 교장 선생님이 호치민 한국국제 학교에 부임하셨다.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손성호 교장선생님은 교육부에서 다양한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업무를 진행하던 중, 그 실력을 인정받아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로 파견되는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실제로 교장선생님과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의 비전은 학교의 양적 성장을 넘어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의 질을 강화시키고, 글로네이커를 양성하여, 많은 세계시민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에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는, 재외한국학교 최초로 유초중고 연계형 AI교육과정을 도입, 하노이, 방콕한국국제학교등과 연계된 공동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며 재외학교 미래교육 모델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VR 스포츠실, AI, 코딩, KIS갤러리등을 개관하여, 우리 학생들이 미래 교육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세계 교육을 선도하는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이 밖에도 초등 오케스트라 공연, 유치원 사물놀이 발표, 중등 모의UN , 초등 원어민 수업, 한국학교 12학년 졸업식, 중등 뮤지컬 공연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사진 :  아이들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준비하는 손성호 교장선생님사진 :  아이들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준비하는 손성호 교장선생님


•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의 새로운 도전; 학교 증축
어느새 호치민 한국국제학교는 수준 높은 교육, 높은 대학 진학률, 적정한 수업료 등으로 교민들이 자녀를 가장 보내고 싶은 학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물리적 공간 부재로 학급당 학생수는 10명이나 많으며, AI교육, AP수업등의 미래교육을 위한 장소도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현재 전 학생의 30%가 한베 가정의 학생이며, 한베 가족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영사관과 학교는 학교 확장을 고민하게 되었다.


베트남 정부측이 다른 곳으로의 이전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아 학교 옆 나대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베트남 교육사업가인 토지 실소유주를 찾았고 지난 2001년 6월부터 이것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영사관과 가지게 되었다. 영사관의 각고의 노력으로 토지 소유주와 20여 차례 미팅을 통해 우리학교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가치와, 한베 가정의 교육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수 차례 설득끝에2021년 12월  2300만불 상당의 토지 무상 사용권 기증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현재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토지 사용권 이관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학교 증축을 위한 기틀은 마련하게 되었다


이제는 토지 사용권 승인만 나면 증축을 위한 건축만이 남은 상태이다. 학교는 작년 10월 부터 증축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건축금액은 총 1000만 달러를 예상한다고 한다.  500만 달러는 대한민국 교육부의 지원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금액은 학교발전기금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한다. 지난 1998년 부터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는, 우리 교민들, 대한민국 정부, 베트남 주재 기업의 후원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 지금과 같이 좋은 학교로 남아 모든 이들이 부러워하는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가 될수 있었다. 이번 증축이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좋은 선례로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이들이 십시일반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하여, 다시 한번 도약하여,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글로벌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가 되기를 호치민 교민의 한 사람으로써 기원해 본다.


사진 : 확장되는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사진 : 확장되는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정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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