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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언론 25시]⑰ 비틀즈 떠올린 BTS…“희망의 리얼리티 쇼”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18.11.12

미국 경제 월간지 <포브스>가 또다시 방탄소년단(이하 BTS)을 주목했다. ‘한류의 선봉장 BTS, 문화훈장 받아’(10월 27일 자)라는 기사에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10월 24일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BTS가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것이 계기다. 이 매체는 일단 문화훈장 수훈이 역대 최연소(21~25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 각국의) 많은 분이 한글로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고 한글 공부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진)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겠다”(정국)라는 BTS 구성원의 수상소감도 실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10월 24일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이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뒤 즐거워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10월 24일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이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뒤 즐거워하고 있다.


<포브스>는 기사에서 BTS를 ‘한류의 선봉장’으로 불렀다. 그들이 문화훈장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독창적인 방식과 △장르를 넘나드는 능력을 꼽았다. BTS의 노래 ‘아이돌’ 후렴구 가운데 추임새 ‘후후’, 장구 장단 소리를 흉내 낸 ‘쿵더러러’ 등을 독창성 또는 전통적 요소의 사례로 들었다. “수천 명이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그야말로 천 년 전에 존재했던 (한국의 전통) 리듬을 의성어처럼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BTS가 미국 시장에서 (미소년 밴드 요소와 랩, 변형된 힙합을 조합하면서도) 한국적인 것(Koreanness)을 유지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쥐라기 공원’에 자극받은 한국, 콘텐츠산업 주목


이 매체는 더 나아가 한류 확산 전략의 출발점을 파헤쳤다. 1993년 당시 대통령자문위원회에서 미국 영화 ‘쥐라기 공원’이 거둔 수익을 보고 소프트 파워전략으로서 콘텐츠산업에 눈을 돌렸다는 점을 소개했다. “한류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결과물이다”라는 <코리안 쿨>(2014년)의 저자 유니 홍의 주장도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한국 정부가 한류 콘텐츠 등 중소 벤처기업을 키우는 새 경제정책을 폈고, 그 결과 한류가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1년 8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현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설립, 우선 5000만 달러의 예산을 한류에 투입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그렇게 시작한 한류, 그 가운데 케이팝(K-POP) 산업은 그 규모(음반 및 공연 매출)가 얼마나 클까. <포브스>는 위 기사에서 그 규모가 연간 47억 달러(5조 2616억여 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역할도 보도했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한 해에만 한류 지원 및 보조금으로 280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 얼마가 케이팝에 투자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정부는 한류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조율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최보근 전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의 발언도 소개했다.


美 타임誌 “케이팝 산업 연 50억 달러 성장”


▲방탄소년단(BTS)을 차세대 지도자로 지목하고 그들의 활동을 집중 조명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10월 22일자 표지.


▲방탄소년단(BTS)을 차세대 지도자로 지목하고 그들의 활동을 집중 조명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10월 22일자 표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케이팝 산업의 규모를 더 크게 봤다. BTS를 차세대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표지 사진에 실은 10월 22일 자에서 “케이팝은 전 세계 팬들을 보유하며 50억 달러 규모(5조 5975억여 원)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라고 했다. ‘BTS는 어떻게 세계를 장악했나’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BTS의 메시지와 공감대 형성을 주목했다. “리더 RM은 미국 래퍼 웨일과 함께 행동주의(Activism)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노래를 녹음했다. 슈가는 자신의 우울함을 다룬 믹스테이프(Mixtape)를 발매했다. 그들은 이런 고통 불안 걱정 등과 관련된 메시지를 수많은 은유와 문화적 준거(cultural references)와 함께 뮤직비디오와 누리소통집(SNS)에 담아 전달했다.”  


<타임>지 등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매체도 BTS의 성공 요인으로 그들이 주는 메시지를 주로 조명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대중지 일간 미러는 “BTS의 가사는 정치, 왕따, 정신건강, 한국의 불평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며 가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10월 17일 자)했다. 독일 디 벨트는 ”그들은 작사도 직접 한다. 이는 ‘케이팝의 혁명’이라고 여겨진다. 그들의 가사는 젊은이들의 진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사랑, 자신감, 우울감에 대해 노래한다. BTS의 팬들은 그들의 가사에 매우 감명받으며 ‘과거가 오늘의 나를 만든다’라는 그들의 메시지에 동의하고 있다"라고 보도(10월 17일  자)했다.


獨 디벨트 “BTS의 가사 메시지는 케이팝의 혁명”


독일 매체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BM, 10월 16일 자)는 BTS의 메시지와 관련,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 한국의 미소년밴드는 '앤서:러브 마이셀프(Answer:Love myself)' 가사 중 자살 시도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라며 낙관적으로 마무리한다. BTS는 노래를 통해 많은 사회적 문제를 거론한다. ‘노(No)'라는 곡을 통해 그들은 경쟁 위주의 한국 교육시스템을 비판하며 ’공부하는 기계’를 만든다고 언급했다. “앰 아이 롱(Am I Wrong)”이라는 곡은 정치인들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꼬집는다.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고 칭찬했다.“


프랑스 르 피가로의 세바스티앙 팔레티 서울 특파원은 BTS를 ‘불안속에 빠져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의문과 희망을 공유하는 한 그룹 소년들의 리얼리티 TV쇼 현상’이자 ‘한국 소프트 파워의 첨병’이라고 보도(10월 19일 자)했다. 이 기사는 말 그대로 ‘BTS 그 이상’을 느끼게 한다. “BTS는 음악 그룹 그 이상이다. 비틀스가 자유를 찾던 예-예(Ye-Ye : 1960년대 초 남유럽에서 시작한 팝뮤직) 세대의 희망을 결집한 것처럼…(중략)…BTS의 앨범 주제곡인 ‘러브  유어 셀프’는 하나의 명령처럼 들린다. RM은 마치 사도처럼 말한다. ‘당신의 고통 지수가 100이라고 할 때, 우리의 비디오 음악이 99나 98 또는 97까지 (그 지수를) 낮춰 준다면, 우리 그룹의 존재할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佛 르 피가로 “BTS는 희망의 리얼리티 TV쇼”


북미투어와 국제연합(UN) 연설, 유럽투어를 마친 BTS가 이달 중에 그들의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Burn the Stage)’를 개봉한다(독일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10월 16일 자 보도). BTS가 어려웠던 그들의 시작과 “자신의 꿈을 믿어라.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모토를 통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 지 이 영화를 통해 공개한다. 오는 13~14일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투어도 이어진다. 북한에 휴대전화 600만대가 보급돼 있고, 중고생들이 BTS 동영상을 본다는 보도(동아일보 11월 6일 자 6면)도 나왔다. ‘의문과 희망’ ‘위기와 극복’의 메시지로 북한의 학생들까지 사로잡고 있는 BTS. 그들이  빌보드와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 이어 그래미상(12월 5일 후보 발표, 2019년 2월 10일 시상식)까지 미국 3대 대중음악상을 모두 석권할 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최명수 |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