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뉴욕주 첫 한글날 제정 기념식 개최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10.25

한글날 제정 기념식 개최


뉴욕주 한글날 제정 기념식이 지난 10월 9일 토요일 오후 3시에 뉴욕 우리교회 여명홀에서 있었다.

훈민정음 반포 575돌을 맞는 동시에 올해 뉴욕주 한글날 제정을 처음으로 기념하는 이 날 행사에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김혜성),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미동부한인문인협회(대표 김자원) 등 단체들을 비롯하여 뉴욕주와 뉴저지주에 있는 한국학교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석하여 뉴욕주 한글날 제정에 모두 함께 축하하였다.

Hangul Day(Korean Alphabet Day) 결의안(No. 435)


뉴욕주 한글날 제정 기념식은 지난 2월 16일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에 의해 뉴욕주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이 함께 발의한 Hangul Day(Korean Alphabet Day) 결의안(No. 435)이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맞는 한글날을 기리는 자리였다.

한글날 결의안에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과 1446년 훈민정음 반포의 역사적 의미, 훈민정음해례본, 한글날로 불리는 시대적인 배경 등이 영어로 자세하게 담겨 있다. 그래서 한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결의안을 읽으면 한글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뉴욕주 한글날 제정을 위해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김혜성),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 등 한인 단체들이 협력하여 한글의 우수성을 미주사회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국경일인 한글날을 뉴욕주 시민들도 함께 기념하자는 취지를 존 리우 의원이 받아들여 이뤄낸 성과였다.

그동안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뉴욕한인회, 미주한국어재단과 함께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며 한글창제와 반포식을 재현하는 한글날 행사를 해왔다.


학생이 주를 이루어 행사를 진행


올해는 뉴욕주 한글날 제정으로 더욱 특별한 행사로 준비되었다.
어린 학생들이 행사의 주를 이루도록 행사 사회부터 여러 순서를 학생들이 메워 나갔기 때문이다.


결의문 낭독


동북부협의회 10명의 학생이 뉴욕주 한글날 결의안에 인쇄된 1-2문장을 먼저 읽고, 그 문장을 각자 자기들이 미리 번역한 한글로 바로 낭독해 주었는데 참석한 사람들은 학생들의 영어와 한국어, 2개 국어 결의안 낭독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정말 자랑스러운 재외동포 학생들의 모습이었다.

아래는 결의안을 낭독한 10명의 학생이다.
뉴욕참크리스천아카데미 (강유리한)
롱아일랜드 한인성당 한국학교 ( 김서진, 김리나, 최원민, 최지아)
훈민학당 글로벌 한국학교 (안성호)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이사랑, 송이슬)
동산한국학교 (조영광, 조은성)

이날 행사에는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푸른겨례한국학교 공연패, ‘터, 울림’ 공연으로 참석한 사람들의 흥을 한껏 돋우는 시간도 있었다.

훈민정음 반포 575돌 맞이 삼행시 뽐내기에서는 각각 3명의 우수상 시상


또 훈민정음 반포 575돌 맞이 삼행시 뽐내기에서는 각각 3명의 우수상이 나왔다. 삼행시 우수상 중 한 학부모님의 삼행시를 소개한다.

한: 한글날이다
글: 글자도 잘 모르는 우리 아이들
날: 날마다 힘내서 가르쳐야겠다

한글날 기념 공모전은 동북부협의회 회원교 K~12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한글 단어를 멋지게 꾸민 작품을 미리 받아 심사위원들이 평가했다.


'세상'이란 단어로 멋진 작품을 만든 훈민학당 글로벌 한국학교의 김하은 학생이 한글날 기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세상'이란 단어로 멋진 작품을 만든 훈민학당 글로벌 한국학교의 김하은 학생이 한글날 기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글의 날 행사


575년 전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으로 탄생한 훈민정음이 우리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 글자로 인식되고, 한글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일에 모든 열과 성의를 다하는 전 세계 한글(한국)학교가 참으로 고마운 하루였다.

이제 뉴욕주에 이어 다른 주도 10월 9일이 한글날을 기념하는 날로 제정되기를 바란다.


김은정
[미국/뉴저지] 김은정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3, 4, 5, 6기
현) 뉴저지 세빛한국학교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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