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호주 광복회 주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 성료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0.12.24

정인보 선생의 순국선열 추념문, 75년 만에 낭독

제6회 민족캠프 시상식도 함께 열려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민족캠프에 참가한 수료자들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민족캠프에 참가한 수료자들


광복회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주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지난 11월 18일 에핑클럽에서 개최되었다.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고 한인 청소년들의 민족의식과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민족캠프 참가자 문건우 학생의 개회식 선언과 함께 시작된 본식에서는 국민 의례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백승국 대양주한인회 총연합회장의 제문 봉독이 이어졌다. 헌화식에 이어 올해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는 기존의 '순국선열 의 날 약사보고' 대신 순국선열 추념문을 처음으로 낭독했다.

순국선열 추념문은 1945년 광복 후 처음 열린 순국선열 추념식에서 정인보 선생이 쓰고, 백범 김구 선생이 선열 제단에 봉정한 추념문을 75년 만에 다시 낭독한 것. 이는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끝내 되돌아오지 못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그 의기를 본받겠다는 다짐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민족캠프 발표회 및 시상식


광복회 호주지회는 기념식에 이어 이날 민족캠프 발표회 및 시상식을 했다. 황명하 회장은 “오늘 민족캠프 1기부터 6기까지 한자리에 모였으니 서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고 광복회 청년단체인 KAYN 의 조직과 활동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인 청소년들에게 “매사 과감히 도전하고 늘 성취하는 차세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민족캠프 발표회에서는 제6회 청소년 민족캠프 6조 의병조를 대표한 민병찬, 이가연 학생이 항일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는 시화전 동영상을 제작해 여성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헌시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족캠프 참가학생 대표 태초애 학생은 전체 학생들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우리는 미래세대의 주역으로서 한국어 및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열심히 공부해 널리 알릴 것을 결의한다. 민족캠프 6기생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라는 결의가 담겨 있다. 이날 민족캠프 발표회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기민 시드니 한국교육원장의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발표됐다. 국가보훈처장관 상장과 상금, 상품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태초애 학생이, 대한민국광복회장 상장과 상금 등을 수여하는 최우수상에는 민병찬 학생이 수상했다. 한 편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가인원 제한 및 발열 체크, 거리 두기 등 호주 정부의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 자료 제공: 호주 광복회



이주영 통신원 사진
   

   [호주/시드니] 이주영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2, 3, 4. 5기 
   현) 시드니영락문화학교 교사 
   경력)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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