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통계자료] 충칭 도시문화관광 페스티벌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1.04.22

 4월 9일에서 11일까지 위종취(渝中区)의 제빵뻬이(解放碑,해방비)와 짱베이취(江北区)에서 25회 충칭도시 문화관광 페스티벌이 열렸다. 충칭은 38개의 취(区, 구) 및 씨엔(县, 현)을 가지고 있느데, 그 중 9개의 취를 중심지역으로 꼽는다. 9개의 중심취에서도 위종취와 짱베이취는 중요지역으로 볼 수 있다. 2020년 충칭 내 각 취, 씨엔의 GDP를 보면 위베이취(渝北区,짱베이국제공항과 웬보웬이 있음)가 2,009억 위안(약 34조 4,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죠롱포취가 1,533억위안(약 26조 2,500억원)으로 2위, 3, 4위가 각각 위종취와 짱베이취로 1,358억 위안(약 23조 2,500억원)과 1,325억위안(약 22조 6,800억원)을 기록했다. 그만큼 이 두 지역이 충칭에서 갖는 의미는 중요할 것이다. 특히나 위종취 내에는 역사적 의미가 남다르거나 지역적 특색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많다. 통신원 리포트로 소개했었던 후광후이관, 홍야동, 쓰빠티, 샨청샹과 함께 우리와 가장 연관이 깊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 총사령부까지 모두 위종취 내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호전되어 충칭 거주민 외 타 지역 관광객들도 많이 모였다현재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호전되어 충칭 거주민 외 타 지역 관광객들도 많이 모였다<현재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호전되어 충칭 거주민 외 타 지역 관광객들도 많이 모였다.>

 

명실상부 위종취는 충칭의 역사적, 경제적, 지리적인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유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위종취의 2020년 방문 관광객 수는 4,500만 명(방문횟수 기준)으로 집계되었고, 관광 수입은 322억 6,000만 위안(약 5조 5,200억원)을 기록하였다.

 

또한 2021년 춘제(春节, 춘절) 기간 동안 방문 관광객은 234만 4,000명(방문횟수 기준)이며, 관광 수입은 17억 9,000만 위안(약 3,064억원)이었다. 이 중 문화공연 등이 40회 열렸는데 관람객은 78만 명에 이르며, 관람 수입은 약 297만 위안(약 5억 9,000만원)을 벌어들였다. 1년에 1회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도 이런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위종취의 오랜 기간의 노력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모자를 쓴 타지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중국에서는 길을 잃는 등의 여러 문제로 여행사 측에서 단체티와 모자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모자를 쓴 타지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중국에서는 길을 잃는 등의 여러 문제로 여행사 측에서 단체티와 모자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

 

이번 25회 충칭도시 문화관광 페스티벌에도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관람하였다. 이 페스티벌은 이미 중국 서부의 가장 최대 규모이며, 도시문화관광 면에서 영향력 있고 가장 큰 문화 산업 축제로 발전하였다. 매해 페스티벌에는 충칭의 각 구에서 참여를 하며 중국 내 여러 도시 및 나라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중국 내 10개 성 및 도시에서 참여를 하였으며, 300여 개 관광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였다. 참여 국가는 이탈리아, 파키스탄, 일본을 비롯한 7개국이었다.

 

에티오피아(상)와 우루과이 부스(하). 국제 부스는 개인적으로 내용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에티오피아(상)와 우루과이 부스(하). 국제 부스는 개인적으로 내용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에티오피아(상)와 우루과이 부스(하). 국제 부스는 개인적으로 내용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문화 예술 상품개발은 이제 관광산업에 있어 필수 조건이다문화 예술 상품개발은 이제 관광산업에 있어 필수 조건이다<문화 예술 상품개발은 이제 관광산업에 있어 필수 조건이다.>

 

참고로 페스티벌 참여국은 충칭에 영사관을 둔 나라들이다. 충칭이 여러 면에서 거대 도시이며 직할시이긴 하지만 한국 교민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쓰촨성 청두영사관에서 충칭 교민까지 책임지고 있다. 언젠가 충칭에 더 많은 한국 교민들이 늘어나 교민사회가 커진다면 충칭 한국영사관이 생기게 될 것이며 페스티벌에서 한국관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페스티벌은 부스별로 각 도시의 특산품을 비롯한 여러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특산품 또한 디자인과 가격 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매해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페스티벌의 특성상 위종취 정 중앙의 제방뻬이에 설치된 무대에서 여러 공연 등을 선보인다. 많은 관광객들과 지역 거주민들은 공연을 즐기고 각 부스들을 돌며 관광 관련 자료를 얻는다.

 

공연무대 뒤쪽에서 열심히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공연무대 뒤쪽에서 열심히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

 

겨울왕국의 형태를 빌려 공연과 함께 지역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던 홍보 공연이었다<겨울왕국의 형태를 빌려 공연과 함께 지역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던 홍보 공연이었다.>

 

여러 도시 관광홍보부스 중에 자동차 부스가 눈에 들어온다.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충칭은 중국에서도 자동차 산업 관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충칭에 거주하는 한인 중에 많은 이들이 이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나 요즘 빠르게 발전하는 전기차의 기술과 인기 덕분에 충칭의 자동차 산업은 앞으로도 전망이 좋으며, 많은 방문객이 찾는 페스티벌은 이런 신차를 소개하기에 좋은 홍보수단이다.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큰 피해를 보았고 그 중 관광업은 최대 피해를 보았다. 충칭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조금씩 상황이 나아졌음을 느낀다. 이번 페스티벌도 작년과 비교해 방문객 면에서 이미 아주 큰 차이를 보였다. 조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 충칭 정부를 비롯해 기업들은 올해 문화 관광산업에 있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준비가 분명 좋은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전 세계가 서로 자유롭게 오가며 관광산업계가 다시 호황기를 맞이하길 기대한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2021年全国旅游产品(重庆)采购会成功召开 - 上游新闻, https://www.cqcb.com/dyh/media/dyh764/2021-04-09/3976603.html

渝中区获得国家文化和旅游消费示范城市授牌 - 上游新闻·汇聚向上的力量, https://www.cqcb.com/county/yuzhongqu/yuzhongquxinwen/2021-04-07/3962466.html

第25届重庆都市文化旅游节暨城际旅游交易会开幕特价线路、免费门票……一大波优惠等你淘, http://cq.cqnews.net/html/2021-04/10/content_51307158.html

国家级名片+1!渝中区上榜“国家文化和旅游消费示范城市”_手机网易网, https://3g.163.com/dy/article/G6J30LEQ053469M5.html?spss=adap_pc



한준욱 통신원 사진
    -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 약력 :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현) 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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