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누르술탄 대형마트 개점, 한국물건 사러 온 고객들
구분
사회
출처
KOFICE
작성일
2021.05.03


메가 실크위이(Mega Silk way)에 갈마트(Galmart)가 개점했다<메가 실크위이(Mega Silk way)에 갈마트(Galmart)가 개점했다>

새 상점의 개점은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휴일을 선사한다. 새로운 상점의 개점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에 지친 도시 사람들에게 기쁨과 휴식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은 이때, 거주지 근처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이번 주 토요일, 누르술탄 소재의 대형 쇼핑몰 메가 실크위이(Mega Silk way)에 갈마트(Galmart)가 문을 열었다. 갈마트는 시내에 여러 곳에 있다. 대체로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마트지만, 모든 사람들이 선호한다.

 

2주 전부터 인스타그램과 웹사이트를 통해 마트의 개점에 소식이 홍보되었다.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운영된 상점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고, 통신원도 마트를 방문했다. 예상처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마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입장했다. 300번째 고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는데, 거기에는 음식, 초콜릿, 가정용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갈마트 오픈 첫날 발견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국 상품이 많이 비치됐다는 점이다. 생활용품부터 식품, 화장품까지 판매 중이었다. 라면, 김, 국수, 소스, 칩, 쿠키, 사탕, 쌀 등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특히 라면은 여러 가지 종류를 찾아볼 수 있었고 김 역시 다른 지점보다 종류가 다양했다. 한글로 쓰인 소스도 많았다. 세제, 샴푸 및 비누 등 생활용품부터 마스크, 로션과 크림까지 판매 중이다. 핸드크림과 수분크림은 인기품목이다. 특히 알로에로 만든 크림류는 유명 상품이다.

 

마트에 비치된 다양한 라면<마트에 비치된 다양한 라면>

 

김 역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수입했다<김 역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수입했다.>

 

여러 브랜드의 간장이 눈에 띈다<여러 브랜드의 간장이 눈에 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캔디류도 보인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캔디류도 보인다.>

 

쌀강정 과자는 760텡게(약 1,970원), 밀펑과자는 805텡게(약 2,088원)다<쌀강정 과자는 760텡게(약 1,970원), 밀펑과자는 805텡게(약 2,088원)다.>

 

화장품 코너에도 다양한 상품이 진열됐다. 이중 특히 알로에로 만든 제품이 인기가 있다<화장품 코너에도 다양한 상품이 진열됐다. 이중 특히 알로에로 만든 제품이 인기가 있다.>

 

개점한 날, 이토록 수많은 한국 상품이 판매 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한국 상품을 구매하고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매장의 마케터들은 최근 한국 문화와 상품 수요를 고려하여 첫날부터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 제품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있는 마트에 방문하면, 한국 상품은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발견이 쉬운 품목은 식품이다. 그 뒤는 생필품이 잇는다. 한국 화장품 또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물건이다.

 

샴푸 코너에서도 역시 다양한 한국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가격은 3,000텡게(약 8,000원) 선이다샴푸 코너에서도 역시 다양한 한국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가격은 3,000텡게(약 8,000원) 선이다<샴푸 코너에서도 역시 다양한 한국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가격은 3,000텡게(약 8,000원) 선이다.>

 

카자흐스탄 내 한류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갈마트를 비롯한 수많은 크고 작은 매장에서 한국 상품을 만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 물건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한국 문화를 만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 쓰는 제품들은 생활과 문화에 어떻게든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 문화는 카자흐스탄 소비 시장에 굳건히 뿌리 박혀 있고, 작게든 크게든 영향을 주고 있다. 단순한 제품이라도, 문화와 무관한 제품처럼 보이더라도 잘 들여다 보면 한 국가의 문화를 반영한다. 한국문화가 이곳에 뿌리내린 방식이다.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상황은 반복될 수 있을 것 같다. 방문객들은 한국라면을 구매하고자 손에 쥐고 있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한국 크림류를 샀다. 아이들은 사탕을 집어 든다. 세제를 구매한 사람도 볼 수 있었다. ‘한국산의 날’이라 부르고 싶은 토요일이었다.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https://www.instagram.com/p/COCT_tOJua9/

https://www.instagram.com/galmart_kz/?hl=ru

https://store.galmart.kz/



아카쒸 다스탄 통신원 사진
    -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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