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드라이브인 극장에서 <미나리> 시사회와 함께 '언박스 유어 코리아'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1.06.14

한국관광공사 LA 지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 지사가 함께 진행한 한류 홍보 행사, ‘언박스 유어 코리아(Unboz Your Korea)’22파라마운트시(City of Paramount)에 있는 파라마운트 드라이브인 극장에서 열렸다. 150명의 현지인 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한 언박스 유어 코리아 행사는 한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았는데 영화 <미나리>의 작품성을 알리는 시사회와 함께 한국영화 홍보물과 한국식품을 담은 'K 박스'를 나눠줬다.

 

초대장에 적힌 행사 시작 시간은 오후 7시였지만 길게 늘어선 차량들이 모두 입장하고 나니 8시가 넘었다지정된 구역에 주차하기 전참가자들은 자동차에 탄 채로 박스를 받았다인플루언서들에게만 주었기 때문에 내용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중에 옆의 자동차에 탄 이의 뚜껑 열린 박스를 훔쳐보니 음식과 영화 홍보물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또한 관광공사 LA 직원들이 참가자들이 자동차에 탄 그대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기도 했고 원하는 이들은 차에서 내려 <미나리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게 했다.

 

830앞의 대형 스크린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라는 안내가 나왔고 행사 순서 소개가 있었다첫 순서는 콘서트처음에는 콘서트 영상이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대형 스크린 아래에 콘서트 무대가 실제로 꾸며졌다라이카 오케스트라(Leica Orchestra)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축배의 노래등을 연주한 후 BTS의 히트곡인 <페이크 러브(Fake Love)>, <아이돌(Idol)>, <다이너마이트BTS 메들리가 연주되자 자동차 안에 타고 있던 참가자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기도 했다소프라노 크리스틴 오는 영화 <미나리>OST<바람의 노래>를 불렀고 창작 교향곡인 <코리아>를 연주하기도 했다.

 

콘서트 전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행사 주최자가 한국관광공사 LA 지사인 만큼 코로나 이후여행지로서의 한국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과시한 동영상들이었다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았던 이는 할리우드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케이(PK). 그는 깔끔하고 자신감 넘치는 진행으로 150대 자동차에 타고 있는 참가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날 깜짝 이벤트는 <미나리>의 아역 배우 앨런 김 군의 인사말이었다아주 잠깐 동안이었지만 무대에 올라 귀엽게 인사말을 하자자동차 안의 참가자들은 자동차 라이트를 깜빡이고 경적을 울림으로써 앨런 김 군에 대한 환호를 표현했다이 환호의 표현은 콘서트가 끝났을 때에도 똑같이 재현됐다앨런 김 군은 인사말을 전하는 순간이 지난 후 무대 가까이 다가간 통신원을 위해 따로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조명을 비춰준 앨런 김 군의 어머니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영화 시사회가 끝나고 난 후에는 아시아나 항공 경품 추첨이 있었다행운의 주인공에게는 한국 왕복 비행기 티켓이 주어졌다.

 

코리아라는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홍보 행사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날 행사는 한국 음식한국 상품한국 음악한국 여행지의 동영상한국 영화 등 정말 다양한 한국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몰입도 높은 행사였다인플루언서들이 투자한 만큼의 홍보효과를 내주길 기대한다.


극장 입구와 간판

극장 입구와 간판


입장하기 위해 줄을 길게 들어서 있는 차량의 행렬들

입장하기 위해 줄을 길게 들어서 있는 차량의 행렬들


언박스 유어 코리아 행사를 알리는 입간판

언박스 유어 코리아 행사를 알리는 입간판

앞에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천으로 만들어진 한류와 미나리 배경 포토존

앞에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천으로 만들어진 한류와 미나리 배경 포토존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커다란 박스 안에는 한국 음식 및 영화 홍보물이 담겨있다.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커다란 박스 안에는 한국 음식 및 영화 홍보물이 담겨있다.


소프라노 크리스틴 오씨가 영화 '미나리'에 삽입됐던 ‘바람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소프라노 크리스틴 오씨가 영화 '미나리'에 삽입됐던 ‘바람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리랑을 부르고 있는 또 다른 출연진

아리랑을 부르고 있는 또 다른 출연진


깜짝 출연해 인사말을 들려준 미나리의 아역 배우 앨런 김

깜짝 출연해 인사말을 들려준 미나리의 아역 배우 앨런 김



박지윤 통신원 사진

  • 성명 : 박지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LA)/LA 통신원]
  • 약력 : 현) 마음챙김 명상 지도자. 요가 지도자 전) 라디오코리아 ‘저녁으로의 초대’ 진행자 미주 한국일보 및 중앙일보 객원기자 역임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졸업 UCLA MARC(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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