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뉴질랜드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07.23

special concert for peace on korean peninsula


UN군의 일원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피로 맺어진 혈맹국이다. 2021년 6월 25일 Silver Road, Newmarket, Auckland에 있는 RAYE FREEDMAN ARTS CENTRE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가 주최한 한국전쟁 71주년 특별 음악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71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전쟁의 종식을 기원하는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 공연이다.


(RAYE FREEDMAN ARTS CENTRE)

(RAYE FREEDMAN ARTS CENTRE)


뉴질랜드는 UN 참전국으로 한국전쟁 당시 3,794명 규모의 지상군(포병 1개 대대)과 해군(프리깃함 2척)을 파병하여 115명(사망 33, 부상 81, 포로 1)이 희생하는 어려움을 감당해야만 했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UN군은 자유와 평화 수호의 십자군으로서 이역만리 대한민국의 전장에 뛰어들어 생소한 기후풍토에 시달리면서도 용전분투했다. 그 덕에 대한민국은 공산 침략을 저지하고 전쟁 전의 현상을 회복한 상태에서 휴전할 수 있었다. 또한 전후 전쟁 복구 과정에서도 UN 회원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 UN 참전국과 활발한 교류를 유지해 오고 있다.(출처: 캐나다·호주·뉴질랜드 6.25 전쟁 참전사, 국가보훈처)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에는 한인 6·25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인 참전용사인 월리 와이엇과 맥 밀란 옹도 참석하였고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 임병록 문화 담당 영사, 김인경 경찰 영사 등 귀빈들을 포함하여 230여 명의 현지인과 한인 교민이 참석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뉴질랜드의 여야 국회의원들과 Auckland 시의원 등 현지 정계 인사들도 가족 혹은 비서관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Wellington 지역 코로나 방역 단계가 상향 조정되어 10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이 불가하게 되어 안타깝게도 불참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참전 용사들에 대한 경의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특별 콘서트를 응원하는 메시지들을 보내주었다고 밝혔다.(출처: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 관객)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 관객)


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세준,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피아니스트 엄영, 소프라노 장문영, 피아노 이연수 등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서 공연을 펼쳤는데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 3악장,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Op. 22, 아리랑 서곡, The Light in Spring, Cain and Abel, It is well with my soul, 넬라 판타지아, 목가, 그리운 금강산 등 아름다운 연주와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주어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 아티스트)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 아티스트)


한국전쟁 71주년 특별 음악회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뉴질랜드 교민들은 희망찬 마음으로 평화의 봄을 꿈꾸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페셜 퍼포먼스로 진행한 사단법인 예명원 뉴질랜드지부 김미라 원장 등의 다례 시연을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존경이 담긴 차를 감사의 마음으로 대접하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하였다.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 스페셜 퍼포먼스)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 스페셜 퍼포먼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와 함께 71년 전 6·25 전쟁의 아픔과 참상 그리고 폐허가 된 처참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쟁의 고통과 참혹함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렸다. 뉴질랜드의 사진작가 Roger Shepherd가 촬영한 6·25 전쟁 당시의 흑백 사진과 북한 풍경 사진들이 RAYE FREEDMAN ARTS CENTRE의 공연장 로비에 전시되었다.


(6·25 전쟁 당시의 흑백 사진 전시)

(6·25 전쟁 당시의 흑백 사진 전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6·25 전쟁 UN 참전국인 뉴질랜드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콘서트 공연을 관람한 참전용사와 많은 교민은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전쟁 없는 한반도의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사진 출처: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및 주오클랜드 분관


홍석훈
[뉴질랜드/오클랜드] 홍석훈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 커리어넷 사이버 상담위원  
경력) 진로진학상담교사  
교육부 NEIS 현장지원단  
KEDI교육정책네트워크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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